의료용 마약 도난 급증/몰핀·아편딩크 등 올들어 41건

의료용 마약 도난 급증/몰핀·아편딩크 등 올들어 41건

입력 1993-10-22 00:00
업데이트 199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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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의료용 마약류 도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보사부가 21일 민주당 이해찬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마약류 도난사건은 89년 9건,90년 21건,91년 50건,92년 29건이 발생했고 올들어서는 9월말까지 4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약류 도난에 관한 범인검거실적은 91년 이후 전혀 없어 도난당한 마약류가 시중에 불법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난당한 마약류는 페치딘주사와 염산몰핀 주사,아편딩크 등으로 페치딘주사의 경우 91년 이후 도난분량이 50㎎짜리 앰플 1만3백14개에 달하고 있다.

페치딘주사는 마약중독자 치료보조제로 사용하는 의약품 마약으로 24시간 이내에 6백㎎을 초과해서 투여해서는 안되며 도취감 권태감 구토 실신 뇌압상승 쇼크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1993-10-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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