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고향방문 등 대화4원칙 제시/남북교류분과위

사찰·고향방문 등 대화4원칙 제시/남북교류분과위

입력 1992-06-27 00:00
업데이트 199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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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26일 상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제5차회의를 열어 부속합의서채택문제를 논의하려했으나 남북핵상호사찰문제를 둘러싸고 양측 입장이 맞서 실질토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7월28일 제6차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동원 남측위원장은 『핵문제의 진전이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핵문제의 해결없이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남측의 기본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북측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상호사찰지연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남측이 상호사찰문제로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가로 막아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이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남측은 이날 핵문제및 남북대화와 관련,▲「남북합의서」·비핵선언의 이행및 준수 ▲부속합의서의 조속한 작성과 상호핵사찰실시 ▲핵문제진전에 따른 남북관계의 진전 ▲이산가족상봉의 무조건추진등 4대방침이 남측정부의 공식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1992-06-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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