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원 공채/국립출신 저조·사립은 치열

중등교원 공채/국립출신 저조·사립은 치열

입력 1991-01-10 00:00
업데이트 199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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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역 미달… 오늘 몰릴듯/국립/대부분 시·도서 15대 1선 예상/사립/어제 마감 초등2부 대부분 정원 넘어

20일 실시되는 중등교원 공개채용 시험 원서접수를 하루 앞둔 9일까지 전국적으로 사립사대생은 2천4백89명 정원에 1만2천3백15명이 지원,평균,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국립사대생은 2천4백89명 모집에 2천2백39명이 지원,정원을 넘지 못했다.

이에따라 사립사대는 평균 15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사대의 경우에는 9일 예상외로 상당수 학생들이 원서를 내 미달되는 시도없이 평균 2대 1 내외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용대기자 등을 포함한 대상자 7천여명 모두가 응시할 경우 경쟁률이 2.5대 1을 웃돈다는 점을 감안할때 시험거부자는 9백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사립사범대의 경우 9일까지 서울이 2백87명 정원에 4천1백68명이 지원,1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은 41명 모집에 8백44명이 원서를 내 20.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사대는 경기가 2백70명 정원에 4백58명이 지원,1.6대 1로 가장 높으며 서울 1.1대 1,부산 1.25대 1,전북 1.15대 1,제주 1.44대 1,인천 1대 1 등 7개 시도에서 정원을 넘어섰고 나머지 8개 시도는 아직 미달이다.

교육부는 국립사대생들이 학부모와 지도교수 등의 설득으로 9일부터 원서를 본격적으로 내기 시작하고 있어 서울 경기 부산 등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서며 나머지 시도도 최고한 1.5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초등교원 공개채용 시험 원서접수 결과 교육·교원대생들이 지원하는 1부는 총 모집정원 3천5백62명에 3천2백46명이 원서를 냈으며 전직교사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출신만을 대상으로 하는 2부는 정원 5백85명에 1천1백23명이잉 응시,평균 1.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1부의 경우는 응시가 가능한 전국 11개 교육대와 교원대 교원 졸업예정자 3천4백40명의 94.3%가 지원해 군입대 등을 뺀다면 거의 모두가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1부는 서울이 5백30명 정원에 5백15명이 지원,0.9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대구 강원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가 미달됐다.

2부는 서울이 60명 정원에 4백5명이 지원,6.7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전남 강원을 제외한 12개 시도가 정원을 넘었다.

한편 교육부는 일부 국립사범대에서 학생들이 학적과 사무실 등을 점거,원서접수에 필요한 서류발급 업무가 중단되자 이들 서류가 없더라도 가접수를 잡도록 조치하고 예비소집일까지 서류를 내도록 했다.
1991-0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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