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트리 유엔사령관,이임회견
루이스 메네트리유엔군사령관은 25일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초기단계여서 배치·전개까지 이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전진배치된 북한의 화생방무기에 대해서는 한미연합군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네트리사령관은 주한미군의 감축규모에 대해서는 『공군 2천명과 육군 5천명의 감군은 한국군의 전력증강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며 주한미군의 전쟁 억제전력은 유사시 증원군을 어떻게 신속하게 전투지역으로 전개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감군이 있을 경우 한국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대화의 촉진을 위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축소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군대가 있는 한 훈련은 전제조건없이 필요한 것이며 팀스피리트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인 데다 공산권에도 훈련참관을 초청했기 때문에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메네트리사령관은 용산기지의 이전계획에 대해 『용산기지의 시설비는 약 10억달러에 이르며 기지를 옮긴 뒤 서울에는 작은 규모의 미군이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기지이전문제는 한국정부가 위치·시설 등을 결정한 뒤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스 메네트리유엔군사령관은 25일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나 현재로서는 초기단계여서 배치·전개까지 이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전진배치된 북한의 화생방무기에 대해서는 한미연합군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네트리사령관은 주한미군의 감축규모에 대해서는 『공군 2천명과 육군 5천명의 감군은 한국군의 전력증강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며 주한미군의 전쟁 억제전력은 유사시 증원군을 어떻게 신속하게 전투지역으로 전개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감군이 있을 경우 한국정부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대화의 촉진을 위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축소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군대가 있는 한 훈련은 전제조건없이 필요한 것이며 팀스피리트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인 데다 공산권에도 훈련참관을 초청했기 때문에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메네트리사령관은 용산기지의 이전계획에 대해 『용산기지의 시설비는 약 10억달러에 이르며 기지를 옮긴 뒤 서울에는 작은 규모의 미군이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기지이전문제는 한국정부가 위치·시설 등을 결정한 뒤 5∼6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0-06-2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