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야쿠자에 “폭력연수”/청부살인ㆍ폭행 일삼아

일 야쿠자에 “폭력연수”/청부살인ㆍ폭행 일삼아

김세기 기자
입력 1990-04-03 00:00
업데이트 199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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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4명구속ㆍ6명 수배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경은 2일 부산시내 빠찡꼬와 도박장 등을 무대로 살인등 폭력을 휘두르고 일본 폭력조직(야쿠자)과 연계,세력확장을 기도한 백호파 행동대장 김양원씨(28ㆍ부산시거제1동311의12)등 4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시경은 또 현재 일본에 머물면서 야쿠자교육을 받고 있는 조승환씨(23)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시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전남 광양출신의 두목 최재문씨(30ㆍ구속중)등 14명과 함께 백호파라는 폭력단을 조직,지난 88년12월13일 상오4시30분쯤 부산시 부전2동 88스타워스 나이트클럽 앞길에서 오락실 이권과 관련,클럽지배인 오세철씨(33)를 생선회칼로 살해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6차례에 청부폭력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9월말 일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 산하 오사카지부 시게야마파와 결속,행동대 4명이 일본으로 건너가 머리를 일본 야쿠자식으로 깎고 맹세를 한뒤 권총 야간사격훈련을 받고 귀국,일본 폭력조직의 국내 진출발판을 조성해 왔다고 밝혔다.

1990-04-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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