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 서울 구로구 룸살롱 살인사건을 공조수사중인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10일에 이어 13일새벽 또 다시 범인 조경수를 자처하는 20대가 직접 경찰서에 가 자수하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와 경찰서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한때 긴장했으나 역시 장난전화로 밝혀졌다.
이날 상오5시20분쯤 자신을 조경수라고 밝힌 20대 남자가 경찰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상황실 부장실 이정석경위에게 『김태화와 함께 영도 친구집에 머물고 있는데 자신은 자수하고 싶으나 김이 자수를 거부해 망설이고 있다』며 『자수하면 목숨을 살려 주느냐』고 물어 이경위가 『선처받을수 있다』고 대답하자 이 남자는 『상오10시에 경찰서장실로 찾아가 자수하겠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이날 상오5시20분쯤 자신을 조경수라고 밝힌 20대 남자가 경찰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상황실 부장실 이정석경위에게 『김태화와 함께 영도 친구집에 머물고 있는데 자신은 자수하고 싶으나 김이 자수를 거부해 망설이고 있다』며 『자수하면 목숨을 살려 주느냐』고 물어 이경위가 『선처받을수 있다』고 대답하자 이 남자는 『상오10시에 경찰서장실로 찾아가 자수하겠다』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1990-02-14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