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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에버랜드 장미축제’ 영화제·캠핑과 함께 즐겨요

서른 살 ‘에버랜드 장미축제’ 영화제·캠핑과 함께 즐겨요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15-05-08 23:32
업데이트 2015-05-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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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대표 축제인 ‘장미축제’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에버랜드는 이를 기념해 내달 14일까지 풍성한 행사들로 생일상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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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4일까지 체험형 문화축제 행사

1985년 6월 ‘용인 자연농원’ 시절 시작된 장미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꼽힌다. ‘자연농원’은 당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조사된 장미를 이용해 새로운 꽃 축제를 선보였다.

122품종 3500그루의 장미로 시작한 장미축제는 이후 30년간 총 60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다. 꽃송이를 모두 합칠 경우 길이가 서울, 부산을 3회 왕복할 수 있는 2420㎞, 면적은 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7만 6000㎡(약 2만 3000평), 무게는 735t에 이른다. 현재까지 방문객 수는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약 5000만 명에 이르렀다.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야간 개장을 처음 도입했다. 야간 개장은 1982년 야간통행금지 해제 이후 특별한 즐길 거리가 없었던 시절, 부족했던 가족들의 여가 문화를 야간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670종 100만 송이 수놓아… 야간개장도

올해 장미축제는 가족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업그레이드 했다. 장미축제에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파크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총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3만 3000㎡(약 1만평)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는다.

밤에는 ‘LED 장미’들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펼쳐낸다. 아울러 장미원 내에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토피어리와 조형물이 설치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5일~6월 6일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 9일~8월 23일 캠핑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가 30동 규모로 설치된다.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야간개장도 시작된다. 평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5-05-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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