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 두 명이 같은 날 사임해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의회 답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도쿄 총리 공관에서 자민당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참의원 심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에는 논객이 많아 엄한 질문도 많다. 어떻게든 하루에 해달라”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중·참의원 예산위원회 집중 심의를 줄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집중 심의 때 주제와 상관없이 각료의 불상사 등을 추궁당하는 것이 많으므로 “확실히 주제를 정해서 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이 보기 드문 ‘약한 소리’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일본 경제산업상과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 법무상이 20일 동시 사임한 것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부담이라는 것은 의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의회에서의 답변 기회를 이용해 집단자위권, 경제정책, 특정비밀보호법 등에 관한 ‘소신’을 강조하는 등 비교적 자신감 있는 태도로 대응했다.
연합뉴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도쿄 총리 공관에서 자민당 다테 주이치(伊達忠一)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참의원 심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에는 논객이 많아 엄한 질문도 많다. 어떻게든 하루에 해달라”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에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중·참의원 예산위원회 집중 심의를 줄여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집중 심의 때 주제와 상관없이 각료의 불상사 등을 추궁당하는 것이 많으므로 “확실히 주제를 정해서 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이 보기 드문 ‘약한 소리’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오부치 유코(小淵優子) 일본 경제산업상과 마쓰시마 미도리(松島みどり) 법무상이 20일 동시 사임한 것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부담이라는 것은 의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의회에서의 답변 기회를 이용해 집단자위권, 경제정책, 특정비밀보호법 등에 관한 ‘소신’을 강조하는 등 비교적 자신감 있는 태도로 대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