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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0’…해외 역유입 사례만 34건

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0’…해외 역유입 사례만 34건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3-19 12:30
업데이트 2020-03-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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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감염병 전문의 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공항에 도착해 시내로 향하고 있다. 밀라노 EPA 연합뉴스
중국의 감염병 전문의 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공항에 도착해 시내로 향하고 있다.
밀라노 EPA 연합뉴스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자국 내 새로운 감염자가 생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34명이 발생했지만 모두 해외에서 온 사례”라며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는 새로운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 숫자는 10명 이하로 떨어져 새로운 사망자 숫자는 8명만 보고됐으며 총 누적 사망자 숫는 3245명을 기록했다.

중국의 현재 확진환자 숫자는 8만 928명으로 7만 420명이 회복됐다.

하지만 중국의 통계에 대한 불신의 눈초리도 여전하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11월 감염병 발생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숫자 감소에도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우한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정부의 늦장 대응에 신랄하게 비판적이었던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고 미국에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자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지난해 겨울독감이 번진 미국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맨처음 제기했다. CCTV 보도 영상 캡처
중국 우한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정부의 늦장 대응에 신랄하게 비판적이었던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고 미국에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자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지난해 겨울독감이 번진 미국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맨처음 제기했다.
CCTV 보도 영상 캡처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많은 국가에서 중국이 창안한 강력한 개입 절차를 사용하고 있다”며 “통제는 고전적이지만 유효한 방법”이라고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이 중국이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이제 유럽이 바이러스의 초기 발생 단계를 겪고 있는데 확진자 숫자는 계속 증가할것”이라며 “강력한 통제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들은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선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바이러스 통제방법만이 최고는 아니고 상황은 다 다를 수 있다”며 “중국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비싼 경제적 대가를 치렀고 이제 남은 것은 생산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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