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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에게 이·하마스 전쟁 지뢰 될 것”

“바이든에게 이·하마스 전쟁 지뢰 될 것”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3-11-01 01:26
업데이트 2023-11-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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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美대선은 문화전쟁 될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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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연합뉴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
연합뉴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미 대선에서 현재진행형인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와 연계된 미 경제 상황이 주요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사무소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 여론을 보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만 편들 수 없는 현실이지만, 선거자금 모금 측면에선 고액 후원자들이 많은 유대계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좋은데도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가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바이드노믹스는 사실 ‘그린 뉴딜’과 같은 맥락을 갖는데, 사회안전망 투자가 제대로 안 돼 이 부분에서 성과가 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른 변수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 ‘제3후보’의 득표력,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재판 결과 등도 거론했다.

한편으로 김 대표는 내년 대선이 서로 충돌하는 문화적 이상과 신념, 철학을 가진 집단 간 갈등인 ‘문화 전쟁’ 양상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워싱턴 이재연 특파원
2023-11-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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