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伊 “파리협정 국제협력의 주춧돌…재협상 없다”(종합)

佛·獨·伊 “파리협정 국제협력의 주춧돌…재협상 없다”(종합)

입력 2017-06-02 09:50
업데이트 2017-06-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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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 정상 공동성명…‘플랜B’ 없다‘ 협정 이행의지 재확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는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 파리협정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AP·AFP통신 등이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재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3개국 정상은 그러면서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국제적인 협력의 주춧돌(cornerstone)”이라며 “협정에서 제시된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탈퇴 선언에도, 파리협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이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정책에서는 미국과 행보를 같이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후변화에서 ‘플랜B’는 없다”고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별도의 전화통화에서도 “우리가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해나가겠지만 파리 기후협정에 관한 한은 그 어느 것도 재협상 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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