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IS격퇴 인도적 지원 동참…전작권협의 잘 진행될것”

김관진 “IS격퇴 인도적 지원 동참…전작권협의 잘 진행될것”

입력 2014-09-15 00:00
업데이트 2014-09-15 09: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취임 후 첫 방미…카운터파트 수전 라이스 등과 양국현안 논의

이미지 확대
워싱턴 도착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워싱턴 도착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현지 도착 후 취재진과 인터뷰 하는 김관진 실장.
연합뉴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인도적 지원범위에 대해 “현재까지 이라크 난민 지원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데 국가 차원에서 120만달러(약 12억4천만원)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수송이나 병참분야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으로 요청받은 바가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김 실장은 이어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해 “국가안보실장 부임 후 미국의 카운터파트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소통의 장을 만들 필요가 있어 접촉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만나 특정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 여러 가지 현안과 더불어 동북아 및 글로벌 이슈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양국 현안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문제와 관련해 “전작권 이양 문제는 작년부터 계속 협의를 해 오던 사안이기 때문에 올해 SCM(한미안보협의회)을 목표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애초 2015년 말 전환하기로 했던 전작권 전환 시기를 5∼7년 뒤로 더 연기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도입 여부와 관련해선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통보된 바 없고, 한미간에 협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이외에도 미국 측 고위 관리 및 학계 전문가들과 두루 만나 현안을 논의한 뒤 17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