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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2차 감염’ 41일만에 종료…30명 중 5명 사망

메르스 ‘2차 감염’ 41일만에 종료…30명 중 5명 사망

입력 2015-07-03 10:02
업데이트 2015-07-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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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자중 25명 완치…치료중 환자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2차 감염에 대한 당국의 방역 작업이 끝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16번 환자(40)를 완치자로 포함시켰다.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완치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환자가 완치돼 퇴원하면서 메르스 2차 감염자가 모두 완치되거나 사망되는 등 치료 상황이 종료됐다.

실제 퇴원일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5월20일 1번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63·여)가 최초의 2차 감염자로 확진판정을 받은지 41일만에 현재 메르스 환자 명단에서 2차 감염 환자가 모두 빠진 것이다.

2차 감염 환자 중 사망자는 모두 5명이며 나머지 2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일반 병상에서 치료를 받거나 가정으로 복귀했다.

사망자는 모두 평택성모병원에서 슈퍼전파자(super spreader)인 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3번 환자(76), 같은 병동에서 접촉한 6번 환자(71)·25번 환자(57)·28번 환자(58)·51번 환자(72·여)다. 배우자의 간병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28번 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 병원에 환자로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들이다.

전체 2차 감염자 중 5번 환자(50), 7번 환자(28·여), 8번 환자(46·여), 34번 환자(25·여) 등 4명은 의료진으로, 모두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완치됐다.

2차 감염자 중 6번 환자, 14번 환자, 15번 환자, 16번 환자 등 4명은 2명 이상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한 3차 감염원이 됐다. 이들은 모두 방역 초반 당국의 통제 밖에 있던 사람들이다.

이들 중 특히 14번, 15번, 16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과, 한림대동탄성모병원, 건양대병원·대청병원에서의 유행을 일으키는 감염원 역할을 본의아니게 하기도 했다. 특히 14번 환자에 의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81명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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