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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제1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COEX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 등 관계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날 행사에서는 정보문화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정보화 및 국가 ‘Y2K’문제 해결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도 수여된다. 이날 컨벤션센터 1층 인도양홀에서는 제4회 정보화추진종합전시회가 열린다. www.icc.or.kr 또는 www.nca.or.kr를 참조하면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컴퓨터바이러스 근본 대책을

    지난 주말 전세계 컴퓨터를 기습한 ‘아이 러브 유(I love you)’바이러스는 현대인의 생활을 지배하는 첨단 문명이 동시에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를생각케 한다.예고도 없이 인터넷을 타고 처음 유포된 것으로 조사된 병균이e-메일을 통해 미국과 유럽,아시아 각국으로 급속히 번져 수천만대가 감염되었으며 이미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는 다행이 ‘러브’가 기승을 부리던 5일이 공휴일이었고 토요일,일요일로 이어져 200여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됐으나 기업과 관공서·연구기관 등의 대형 피해는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욱이 컴퓨터는 이제 한순간이라도 기능이 마비되면 국가방위망조차 뚫리는 절대적 안보요소이다.월요일 아침 출근해 e-메일을 반드시 검색해야겠다.변종이 9개나 출현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수상한 e-메일을 신고하고 백신공급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는 조치를 취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 컴퓨터의 편의성과 중요성이 더해질수록 새로운 바이러스가 자주 등장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간다.컴퓨터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 하겠다.각국에 산재한 해커들이 실력과시나 불만해소 방법으로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전파할 때마다 온 세계가 난리를 겪게 될 것은틀림없다. ‘러브’도 필리핀 해커가 전파시킨 것으로 추적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원시적인 바이러스인데도 대비 소홀로 선진국들의 주요 기관들이피해를 보는 등 허점을 찔린 셈이다. 대응방법은 철저한 감시와 보안의식으로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뿐이다.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신속히 알림으로써 병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바이러스 백신으로 자주 검색하는 습관이 생활화되어야 하며 피해를 보았을 때는 신속히 전문기관이나업체에 신고해 치료백신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보급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는 인터넷왕국이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보안의식은 낮아 위험에 노출돼 있다.한 가지 예로 바이러스 백신검색을 생활화하고정품백신을 사용하는 자세이다.정품을 사용할 경우 전문업체가 바이러스 발생경보와 대응방법을 e-메일을 통해 즉각 알려줌으로써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러브’바이러스에 대한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망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지난 연말 민관 컴퓨터인식오류(Y2K)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성공한 사례와 같이 컴퓨터바이러스에는 신속하고 조직적으로대응하는 근본대책이 시급하다.
  • 금융 특집/ 우와! 보험 신상품이 쏟아진다

    보험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Y2K 금족령’이 지난 2월 해제되고 4월 1일부터는 보험료마저 완전 자율화됨에 따라 업계가 상품개발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무배당 원터치 건강보험’과 ‘무배당 멤버십 보장보험’에이어 4월초 ‘사이버 가족사랑 상해보험’을 내놓았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대신생명은 자궁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을 중점 보장하는 여성전용 종합건강보험 ‘여의보감’을 개발,‘성 대결’에 들어갔다. 동부생명은 그 틈을 비집고 15∼39세의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해피라이프 여성건강보험’을 내놓았다.흥국생명은 연령에 상관없이 동일 보험료를 적용한 파격상품 ‘미니맥스교통상해보험’을 17일부터 판매 중이며,동양생명은 ‘수호천사 2000 종신보험’으로 외국보험사 전매특허인 종신보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암(癌)만 전문으로 보장해주는 교보생명의 ‘굿라이프 암치료보험’,야간및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사고 보장내용을 대폭 올린 대한생명의 ‘늘안심 교통상해보험’,컴퓨터 업그레이드 자금(100만원)을 덤으로 얹어주는 신한생명의 N세대 전용 ‘1525짱보험’,3대 소아암을 집중 보장해주는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신자녀사랑 건강보험’도 눈에 띈다. 동아생명과 국민생명을 각각 합병해 덩치를 키운 금호생명과 SK생명은 인터넷 전용상품 ‘세이프존 보장보험’과 한건 가입으로 온가족이 보장받는(자녀는 20세까지만) ‘패밀리상해보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신상품도 풍성하다. 동부화재는 손보사로는 처음으로 치매간병비를 보상하고 상해·질병·치매를 한꺼번에 보장하는 ‘새천년 안신보험’을 선보였다.신동아화재는 보험증권 하나로 화재·도난·상해·배상책임 손해까지 모두 종합보장하는 ‘무배당 온세상안전보험’을,대한화재는 물가상승률에 맞게 보험금의 실질가치가올라가도록 설계한 ‘장기상해 축구사랑 나라사랑 보험’을 출시했다.두 상품은 손보상품으로는 드물게 저축기능이 가미됐다. 삼성화재는 컴퓨터사용 인구가 늘어나면서어린이와 청소년의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안경구입자금과 라식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삼성메디칼 자녀보험을 내놓았다.판매 개시 한달만에 7만여건의 계약고를 올려,자녀보험의 큰 흐름을 ‘왕따’에서 ‘건강’으로 돌려놨다. 젊어서 소득있을 때 5년간 납입하면 80세까지 건강관련 주요 질병을 보장해주는 현대해상의 ‘새천년 건강보험’과 ‘무사고할인으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맞춤설계로 끝내주는 상해보험’ ‘끝내주는 예스 상해보험’ 등 LG화재의 ‘끝내주는 상해보험’ 시리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상품이다. 쌍용화재의 ‘넷슈런스보험’은 손보업계 최초의 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동양화재는 기존 ‘7179(친한친구)운전자보험’ 중 출퇴근시간에만 주로 운전하는 직장인을 위해 ‘베스트 컨디션’이라는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제일화재의 ‘퍼펙트 교통안전보험’도 운전자의 주 활동시간대별로 위험을특화한 신상품이다. 부대서비스 경쟁도 뜨겁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내용을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한 맞춤설계(Order-madeo)가 늘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기도 한다. LG화재의 ‘무사고 할인형 끝내주는 상해보험’은 무사고 고객에게 보험료의 10%를 깎아준다.알리안츠제일의 ‘슈퍼맨 건강보험’은 만기환급형·중도지급형·순수보장형 등 보험금 지급형태를 다양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특집/ ‘코스닥 새내기’ 유망벤처 5개사

    지난 19일 코스닥위원회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사 가운데 일륭텔레시스 등 유망 벤처기업 5개사를 소개한다.이들 회사는 5월 중순이후 일반 공모절차를 거쳐 6월중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일륭텔레시스. 유선통신 전송기기 장치를 개발,93년부터 한국통신에 전송단국장치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94년부터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테이터통신 종단장치 분야 CSU(Channel Service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기간통신사업자 및 관공서,대기업등에 현재까지 1만5,000여대를 공급했다. 96년 이후 인터넷의 활성화와 고속 데이터통신 분야의 수요급증과 함께 HDSL 전송장치 등의 매출확대로 연 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광전송장치 분야의 제품도 생산,판매에 대비하고 있다.97년에는 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유망 중소통신기업으로 지정받았고 98년에는 ISO-9001 인증획득으로 품질의 운용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륭텔레시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및 장치의 라이프 사이클 단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연구,생산분야의 자력기반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틈새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용량 광전송장치 등을 주력제품으로 할 방침인데,기술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및 외부 경쟁사에 대한 우위 확보로 기존 한국통신위주의 시장에서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SI업체 등으로 판매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은캐피탈이 9.8%,산은캐피탈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02)475-4884. ●하이퍼정보통신.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업지원에 의해협력연구 개발기업으로 설립됐다.첨단 통신관련 개발용역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및 상품화개발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인정,대기업의 1군 거래업체 등록,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체 선정,병역특례업체 지정,한미은행으로부터 우량 중소기업으로 선정,벤처기업인증,ISO-9001 인증,Y2K문제해결인증,개발기술의 특허출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의 유·무상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이동통신장비 교환장비 전송장비 등 정보통신관련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을 삼성전자와 한화,LGIC에 납품하고 있다.통신장비용 메모리모듈의 경우 140여종을 생산,납품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70%정도로 추정된다. 휴대폰 장치사업에서는 PCS용 충전기를 LGIC에 97년부터 월15만∼25만대 공급하고 있다.98년 이후 이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PC카메라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5%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이와 함께 ADSL단말기와 인터넷 폰 등 네트워크 사업과IMT-2000 등 멀티미디어용 단말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3.9%,한국아이티벤처투자가 6.7%의 지분을 갖고 있다.(042)605-7022. ●다산인터네트. 인터넷 통신의 핵심장비인 라우터,이더넷 스위치,인터넷 서버 및 리모트액세스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이 회사의 모든 관심은 ‘기술 개발’에 쏠려 있다.95년 기술연구소를 설립,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동력계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스위치 가상회로 방식의 프레임 릴레이 라우터를 개발,한국통신에 납품함으로써 국산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직후인 98년 초에는 남민우(南閔祐) 사장이 직접 12명의 개발인력을 이끌고 협력업체인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마이크로텍’사에 건너가 RTOS(상용실시간 운영체제)를 비롯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기술 용역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다.이때 목도한 실리콘벨리 지역의 인터넷 열풍을 통해 귀국후 98년 하반기부터는독자적인 네트워크장비 개발에 전념,국산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올 3월에는 그동안 개발 완료한 라우터 등 7종류에 달하는 국산 네트워크장비를 동시에 출시,외국산 장비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췄다.부채가 없는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한국기술투자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02)3484-6517. ●디에스아이. 자동포장결속기,포장용 PP밴드,주차설비 제조 및 설치,데이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88년에 설립됐다. 전(全)자동식(Full Automatic) 자동포장결속기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생산량 기준으로 일본의 스트라팩사와 니치로사 등에 이어 세계3위에 올라섰다.국내 시장점유율은 90%에 이른다.포장용 PP밴드는 자동포장기계에 장착해 사용하는 소모자재로서 국내 약 40개업체가 경쟁 중이다. 경쟁사들과 달리 높은 수출비중을 바탕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주차설비부문은 최근 경기회복과 함께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고,대형 유통업체,할인점 등의 다점포화도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특히이 부문에서 ISO-9001 품질체계 등 정밀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기간통신업체 데이콤의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을 말하며 현지 기간통신업자,한국통신,온세통신,인터넷폰 사업자와 경쟁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1월부터 판매를 한결과 기대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어 최근엔 인터넷통신장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한국산업은행이 9.5%,신보창업투자가 8.9%의 지분을 갖고 있다.(0523)383-7900. ●퓨처시스템. 컴퓨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솔루션 업체.김광태(金光泰)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87년에 회사를 세웠다. 96년 초부터 신규 사업으로 보안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지속적인 연구 및 제품개발로 97년 3월 ‘금융전산망 전용 보안장비 기술이전 업체’로선정됐다.98년 2월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유일하게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받았다. 꾸준한 제품개발로 12월말에 KMS(키관리시스템),시큐웨이 스위트(End-to-End 보안솔루션),시큐웨이 에이전트(무선통신용 보안솔루션) 등의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추가로 받아 금융권 보안사업에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퓨처시스템 관계자는 “현대전자와 LG정보통신은 개발을 포기하거나 개발이늦어지고 있어 사실상 금융권 보안제품 시장은 우리가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월 외환전산망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한 것을기점으로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가정보원의 승인을 받아 정부기관과 군(軍) 등 공공기관의 보안시장에도 참여했다.이에 따라 매출액이 98년 20억원에서 지난해 96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 기업시장에서도 150여 주요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을 석권한다는 각오다.현재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업체인 알카텔(Alcatel)과 장비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LG창업투자가 12.5%,국민기술금융이 5.3%의 지분을 갖고 있다.(02)578-8925김상연기자 carlos@
  • CIH바이러스 주의보

    지난해 최악의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를 몰고왔던 CIH바이러스의 활동일(4월26일)이 임박한 가운데,17일 올해 첫 피해사례가 보고됐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K백화점 PC 8대가 CIH바이러스에 감염돼 부팅이 안되는 피해를 봤다. K백화점측은 “지난해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Y2K)에 대비해 시스템날짜를 앞당겨 놓고 다시 되돌려놓지 않는 바람에 날짜가 4월26일로 돼 있어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제작된 CIH바이러스는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고 기본 입출력 정보를 삭제해 버리는 악성 바이러스로 지난해 4월 국내에서만 컴퓨터 20만∼30만대를 손상시켰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日서 ‘윤년 Y2K’ 사고

    [도쿄 AFP AP 연합] 컴퓨터가 2000년 2월 29일을 3월 1일로 잘못 인식하게되는 ‘윤년 Y2K’ 문제로 일본에서는 기상관측 장비가 고장을 일으키고 1,000대 이상의 현금자동 지급기가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에 설치된 1,300대의 지상 기후관측장비 가운데 43대에서 ‘윤년 Y2K’ 문제가 발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에구치 이페이 기상청 대변인은 지난 28일 일부 지역 관측소의 컴퓨터들이윤년인 2000년 2월29일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비나 눈 등이 전혀 내리지 않은 지역의 관측장비들이 두 자릿수 대의강우량을 기록하는 일이 빚어졌다고 이페이 대변인은 말했다. 29일에는 또 일본 전역의 우체국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1,200대의 작동이 중단됐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정상을 회복했다고 우정성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우정성은 이와함께 등기우편 영수증을 인쇄하는 프린터가 2월29일을 3월1일로 잘못 인식하는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윤년 Y2K’와 관련된 큰 문제없이 29일을 맞았으나이날 자정이 지나면서 지하철 표에 2월29일이 아닌 3월1일 날짜가 찍히는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다.싱가포르 정보통신기술부는 성명을 통해 “지하철 표의 날짜 표기 잘못은 곧 시정됐으며 금융,통신,교통,공공설비,의료 등 5대핵심분야에서 중요한 ‘윤년 Y2K’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신상품 홍수… 보험업계 ‘3월大亂’

    보험업계의 ‘3월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정부의 이른바 ‘Y2K 금족령’이 최근 풀리고 4월부터는 보험료가 완전자율화됨에 따라 업계가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이후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문제 발생을 우려해 신상품인가를 내주지 않았던 금융감독원은 2월 들어 인가업무를 재개했다.이에 따라 한동안 뜸했던 보험 신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업계는 3월이후 100여개의 신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무배당 원터치 건강보험’과 ‘무배당 멤버십 보장보험’을각각 개발,3월 2일과 중순경에 판매에 들어간다.제일생명은 20∼40대의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슈퍼맨 건강보험’을,교보생명은 10대만을 위한 ‘틴틴보험’을 새로 개발,3월 2일부터 판매한다.대한생명은 ‘드림라이프 연금보험’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손보업계도 가세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자녀들의 시력 및 치아교정 비용을보상해주는 ‘삼성메디칼 자녀보험’을 3월2일 선보인다.수상레저활동에 따른 위험을 보상해주는 ‘수상레저보험’을 2월부터 판매중이다.동부화재도질병 관련 2개 신상품을 준비중에 있다. 신상품 발매 러시는 그동안 묶여있던 신상품 개발이 ‘해금’된 게 직접적원인이지만 ‘4월 대회전’을 대비하는 전초전 성격이 더 짙다. 4월부터는 생명보험의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손해보험의 부가 보험료율등 보험가격이 완전 자유화된다.무배당보험상품의 개발이 제한되거나 폐지된다. 3월 출시되는 보험 신상품의 대부분이 무배당 상품이라는 점과 보험료가 저렴하게 책정돼 있는 점은 업계의 이같은 사정을 반영한다. 삼성생명의 ‘원터치건강보험’은 텔레마케팅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상품으로,생활설계사를 거치지 않으므로 납입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멤버십보장보험’ 역시 단체가입에 따른 보험료 할인이 반영돼 있고,제일생명의 ‘슈퍼맨 건강보험’은 기존 유사상품인 ‘랄랄라 건강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삼성의 ‘멤버십 보장보험’은 22개의 특약상품중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 10개를 선택하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제일의 ‘슈퍼맨 건강보험’도 만기환급형·중도지급형·순수보장형 등 보험금 지급형태를 다양화했다.‘왕따 보상’‘안경구입자금 보상’ 등 틈새시장을 노린아이디어 경쟁도 뜨겁다. 안미현기자 hyun@
  • [독자의 소리] 지하 통신케이블 훼손막게 굴착 신중히

    새천년은 Y2K 문제로 인한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되었다.그러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에 특별한 사고 없이 새천년을 맞을 수 있었다. 도시미화와 정전 없는 전력을 공급한다는 차원에서 당국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중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선을 지중 전기케이블로 시설한 사실은 잘알려져 있다.그런데 도로굴착 작업시 지중케이블 손상으로 인한 정전사고가자주 발생한다고 한다.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의 도로확장과 건축현장 증가 및 인터넷 등 정보통신사업이 급증해 도로굴착량이 많을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지중 전기케이블 손상으로 인한 정전사고도 그만큼 많이 예상되고 있다. 첨단정보교환이 일상생활화하면서 단 한번의 순간 정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천문학적이라고 한다.도로굴착 작업 전 충분한 확인을 통해 정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해야 할 것이다. 강세장[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 [지구촌의 밀레니엄 공관장 리포트] 사우디

    새 밀레니엄을 맞자 전세계가 요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초연’했다.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회교도 종주국사우디는 이슬람력으로 1420년이기 때문이다.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가 메디아로 이주한 해(그레고리력 622년)를 원년으로 한 일종의 음력인 ‘헤지라력’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종교적으로 예수의 탄신을 기점으로 한 새천년과는 전혀 무관한 셈이다. 세계화는 특정 종교·문화 관습마저도 세계화하는 경항이 강한데다 가공할속도의 정보통신의 발달은 밀레니엄 행사를 전세계적으로 축제화시켰다.사우디가 자신의 종교·관습에 집착,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세계화가 생활양식과 가치관의 획일화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각 문화의정체성을 존중하고 상호 이해와 관용의 정신을 토대로 인류의 진정한 화합을 지향하는 것이라면 사우디인들의 전통고수 태도는 나름대로 평가받을 만하다. 이 나라는 이슬람권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 분파인 ‘와하비즘’을 신봉하여 철저한 금주와 남녀유별,하루5차례의 기도시간 엄수 등 이슬람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일체의 우상숭배를 배격하는 가운데 금식월인 라마단과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때 갖는 축제 이외에는 국왕의 생일은 물론 모하메드의 탄생일조차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시각교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이슬람이라고 하면 과격 원리주의자 심지어 테러리스트를 연상하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전인구가 독실한 회교도인 사우디는 청소년문제,남녀간의 윤리문제,치안문제 등각종 사회적 문제들의 무풍지대다. 세계 어느 곳보다 가족·친족 유대가 강해 서구사회의 경제 우선적인 가치개념인 능률과 생산성보다 응집력과 일체성이라는 종교·문화 우선 가치개념이 중시되는 나라다. 물론 사우디가 밀레니엄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다.사우디에서도 문명의이기인 컴퓨터가 직면할 Y2K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신 밀레니엄을 맞아 국제경제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의 민간주도 및 해외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각종 경제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압둘라 왕세자가 지난해 12월 “원유에만 매달려 풍요를 누리던 시대는 지났다. 사우디 국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며산업 다변화를 강조했다.사우디 나름대로 신 밀레니엄 시대를 가꾸어 나가고 있다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새 밀레니엄을 맞아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우디인을보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金正琪 駐사우디 대사
  • 국무회의

    ◆ 金대통령 “1인2표제 무산 안타까워” 15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7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6건,차관회의를 통과한 각종 의결안건 6건,즉석안건 1건,보고 2건 등 모두 15개 안건이 처리됐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등 정치개혁과 관련한 6개 법안 공포안을 의결하기에 앞서 “선거법이 1인2표 제도를 채택하지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선된 부분도 있고 시간상 공포를 하지 않을 수가없으니 정치가 진일보했다는 생각으로 의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 등 3개 국립대학 총장 임명안을 처리하면서 교수 출신인 김성훈(金成勳)농림수산부장관은 “세계적으로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총장을 교수들이 직접 선출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국립대부터 총장 직선제를 재검토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역시 교수 출신인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최근 여행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과 관련,“한국은행 발표에는 유학경비가 포함돼 있다”면서 “유학경비를 빼면 200만 달러 흑자가 된다”고 설명했다.박장관은 “외국인들은 연초에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 우려 때문에 관광을 덜 했는데 우리 국민은 용감하게외국에 더 나간 것도 주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17일 의사들이 의료보험수가와 관련해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하고 “전국 시·도 복지국장 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후 의사들의 수익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고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올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다는 사실을 관계부처 장관들이 다시 한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은 “국가 정보화에 노력하겠다”고 신임인사를 했으며 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도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맞춤형 공연'관객몰이 성공. 1,000원에 클래식을 들으며 낮잠을 즐기는 ‘낮잠 음악회’,점심시간에 2,000원을 내고 발레와 창극을 보는 ‘정오의 예술무대’,고객이 원하는 곳으로공연을 ‘배달’하는 ‘맞춤공연’…. 문화관광부 산하 공공법인인 정동극장의 달라진 모습이다.무턱대고 관객을기다리며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탄식하는 다른 공연장과 달리 관객을 찾아다니고 최대한 그들에게 다가선다. 지난 95년 국립중앙극장 분관으로 문을 연 정동극장이 예의 공연장에서 이처럼 탈바꿈한 때는 97년 민간에 위탁되면서부터다.정부가 운영경비의 일부만 보조하고 나머지는 수익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정동극장은 관객에게 한층 다가서기 위해 다채로운 공연행사들을 강구해 냈다. 전통예술 상설무대를 마련,일본 여행사들에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판매하는가 하면 ‘주부음악회’‘돌담길 추억이 있는 음악회’ 등으로 사각지대에놓인 주부나 40∼50대 장년층을 끌어들였다.극장 안에 탁아소와 미니갤러리,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하고 외국어 예약 및 안내 서비스,좌석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열린 매표소,관객과 사진찍기 등 적극적인 서비스 마케팅도 펼쳤다. 이런 노력으로 정동극장은 지난해 17억원의 수입을 올려 95년 9,000만원의19배에 이르는 성장을 일궈냈다.재정 자립도도 74%로 국내 주요 공연장 평균인 1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기획예산처는 정동극장의 이같은 경영혁신을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과거 공공기관이 민간기업에서 배우던 것과는 반대로 대기업들이 정동극장을 벤치마킹할 정도”라는 것이 예산처의 설명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새 장·차관 프로필

    ■安炳燁 정통장관. 외유내강형으로 화합과 인화를 중시하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요직을 거쳐 경제정책 종합조정 업무에 해박하다.96년 7월부터 정보통신부 초대 정보화기획실장을 맡아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각종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지난해에는Y2K 정부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진면목을 과시했다.부인 이종순(李鍾順·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기 화성·55세▲고려대 정외과▲행시 11회▲경제기획원 예산 제2심의관▲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차관. ■崔善政 노동장관. 과제를 맡으면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거는 원칙주의자.솔직하고 자상한 면도갖춰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 분야의 규제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특히 지난 98년 8월 의약분업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조정능력을 발휘했다.97년 여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서 물러나면서 공직을 떠났다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복귀했었다.부인 정해상(丁海相·51)씨와 1남1녀.취미는 등산. ▲강원 동해(56세) ▲고려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0회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金東善 정통차관.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정보통신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뚝심형.원만한성격이지만 업무에 관한한 원칙에 철저하며 추진력도 강하다. 기획관리실장을 맡으면서 정보화 중장기 비전인‘사이버코리아 21’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했다.부인 박인순(朴仁淳·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 전주·59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10회 ▲전북체신청장 ▲정통부 우정국장
  • 여행수지 22개월만에 적자 반전

    여행수지가 97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외환위기 이후 줄었던 해외여행자와 여행경비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외환위기를 계기로 97년 11월부터 흑자를 보여온 여행수지가 지난해 2.4분기 이후 흑자규모가 줄기 시작,올 1월 4,500만달러의 적자를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99년부터 40%가 넘게 증가한데다 내국인 출국자의 1인당 경비사용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을 포함한 내국인 출국자는 1월중 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4%나 증가,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월의 47만4,000명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로 여행을 자제한데다 국내 호텔들이 객실료를 10%가량 올리는 등 국내 여행 경비가 늘자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4.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지출은 지난해 46억500만달러로 98년보다 26% 증가한데이어 올 1월중에는 4억7,300만달러로 35%나 급증했다. 반면 여행수지 수입은 지난해 62억7,600만달러로 98년보다 9.4% 감소한 데이어 1월에도 4억2,800만달러로 16.6%나 줄었다. 해외여행객의 1인당 여행경비는 지난해 1.4분기 월평균 1,061달러,2.4분기1,059달러,3.4분기 1,076달러,4.4분기 1,098달러에 이어 1월중에도 1,094달러로 증가추세다. 손성진기자 sonsj@
  • 무역수지 27개월만에 적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26개월간 지속된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행진이 마감됐다. 산업자원부는 1월 중 수출이 1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1% 증가하고 수입은 126억3,100만달러로 46.3% 늘어 4억100만달러의 적자를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수출과 수입액은 모두 1월 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1월 1∼20일 품목별 수출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자동차가 95%,반도체 11%,컴퓨터 172% 등이며 섬유류(22%),가전(69%),완구·인형(25%),플라스틱제품(34%)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수입액이 142%,나프타와 액화천연가스(LNG)가 각각 99%,158% 증가했으며 컴퓨터와 유·무선통신기기도 10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내수경기 회복과 설 성수품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고있는데 주류가 171%,쇠고기 98%,의류 93%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자부는 지난해 말 ‘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오류’(Y2K)문제와 환율인상기대심리로 수입이 1월로 지연된 것도 수입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산자부의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1월 중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구조적인 요인보다는 통상 1월 중 수입비중이 수출비중보다 훨씬 높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에는 5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내면서 1·4분기 중으로 10억∼15억달러의 흑자가 전망되며 연간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공무원 봉급계산 전국서 소동

    행정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한 공무원 인사·급여프로그램이정부의 사전준비 미흡 등으로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오는 20일 급여 이전에 연말정산을 끝내야하지만 새로 보급된 프로그램이 걸핏하면 오류메시지가 뜨고 농특세 등 세금부과가 제대로 안돼 월급 이후로 미루었다. 때문에 각종 세금을 환급 받거나 환수하는 조치가 2월 급여 때나 이루어질예정이다. 특히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일선 시·군과 읍·면·동에서 하루 10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줄을 이어 담당직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직원수가 적은 읍·면·동에서는 말썽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봉급계산을 하지 않고 직원들이 수기로 계산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전남도 역시 회계과 경리계 직원들이 한달여 동안 고생을 한끝에 17일까지겨우 연말정산을 마쳤으나 일선 시·군과 읍·면·동은 작동 오류로 혼선을빚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4급 공무원의 급여를 계산했을 때 정상적인 소득세 17만8,000원 보다 25만원이 많은 42만원이 부과되는 등많은 오류가 발생해 수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혼란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11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9,252개 기관에 보급한 ‘윈도형 급여프로그램’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직원들의 자료를 일일이 화면을 찾아 더블클릭을 해야입력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직위해제 등 직원들의 신분상 변동사항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같은 말썽이 계속되자 행자부는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수정 프로그램을내려보냈으나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존의 도스프로그램에 비해 너무복잡해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 급여 담당자들은 “공무원 월급계산을 둘러싸고 전국적인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행자부가 Y2K에 대비한다며 검증도 안된 프로그램을 서둘러 보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급여담당자들의 업무처리 미숙때문에 빚어진일”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추가교육을 계속 실시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해명했다. 광주 임송학·박현갑기자 shlim@
  • “Y2K수리비 달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가 예상외로 싱겁게 끝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보험사를 상대로 Y2K 수리비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미 기업들은 당초 Y2K문제로 소비자들의 피해보상 청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자 수천억에서 수조달러로 추산되는 보상에 대비해 가입한 보험사들을 상대로Y2K 수리비를 청구할 태세다. 일부 변호사들은 앞으로 몇개월안에 이런 소송이 줄을 잇고 그 규모는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통신회사 GTE,복사기제조사 제록스,스포츠상품메이커 나이키,정보통신기술개발사 유니시스 등은 이미 보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들 회사는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들이 보상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Y2K 수리비도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PC수요 폭발… 없어 못 판다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새해들어 PC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PC제조업체와 전자상가 등이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판매대수 등에서 가전시장을 역전할 조짐까지 엿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들어 PC는 각 매장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전자랜드21 용산본점의 경우,지난해말에 비해3배 이상 PC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20대 정도 판매됐으나 새해들어서는 60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는 것.전자랜드21측은 고객이 예약한 날짜에 컴퓨터 배달과 설치를 차질없이 끝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상물류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PC제조업체들 역시 쏟아지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해 철야작업까지 하고 있다.공장을 100% 가동해도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새해부터 2교대 근무를 도입하고,생산라인도 100% 가동하기 시작했다.주문후 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재고도 소진됐다.이에 따라지난해 85만9,000대의 PC를 판매한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치를 11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삼보컴퓨터도 24시간 지속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특히 수출 물량이많은 삼보는 예년과는 달리 1월에도 대규모 수요가 이어지자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업계에서는 라인증설이 쉽지만은않을 것으로 예상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간이나 인력,그리고 교육 등의 문제로 라인증설은 어렵다”면서 “당분간 공급 지체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PC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이유는 전통적인 겨울방학 특수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Y2K문제 우려의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분석되고 있다.또한 연초부터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정부의 인터넷PC 공급확대 정책 등도 PC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확산 등의 호재로 올해 PC판매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면서 “올해 총 230만대의 PC가 판매돼 처음으로 TV 판매대수를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세종문화회관 클래식 공연 실종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 그동안 한국의 고급 음악문화를 떠받치는 양대 기둥이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그런데 이제세종문화회관이 그 영예로운 지위에서 스스로 내려앉고 있다.소극장은 그런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지만,올해 들어 대극장은 완전히 대중예술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월의 공연일정은,3일 민·관합동시무식 등 각종행사에 동원되고 7∼16일 무대점검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8일을 자체공연이나 대관에 배정했다. 17∼18일은 록그룹 Y2K 콘서트,19∼20일은 미국의 록그룹 미스터 빅 내한공연,27일부터는 악극 ‘아버님 전상서’를 공연한다.‘고전’의 범주에 넣을만한 공연은 8차례.그러나 21일 윤양희 파이프오르간 교실과 23일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연주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크로스오버’로 분류해야할 것이다. 2월 들어서면 더욱 극단적이다.6일까지 ‘아버님 전상서’,10∼11일은 한 종교단체의 세계민속공연,16∼21일은 여성국극 ‘사랑의 연가’,24일은 영화음악콘서트,26일은 독일의 크로스오버 밴드 ‘살타 첼로’가 무대를 차지한다.25일 서울시교향악단과 27일 서울시합창단 연주회,12∼14일 유니버설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정도가 ‘과거의 유산’일 뿐이다.교향악단과합창단,청소년 교향악단 등 산하단체의 정기연주회를 제외하면 클래식 음악공연은 프로그램에서 거의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세종문화회관이 지난해 서울시 소속기관에서 재단법인으로 바뀐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새 경영진의 ‘성적’은 현실적으로 대차대조표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급문화에 공개하여 대관료만 받아서는 ‘눈에보이는 수익증대’를 기대할 수 없다.따라서 지난해 코미디언 이주일공연에서 보듯 대중문화 공연을 자체기획하여 호된 입장료를 매기거나 ‘아버님 전상서’처럼 인기있는 악극을 공동주최하여 수익을 높이는 방안에 골몰한다. 현 경영진에 책임이 있을까.그러나 ‘사람’의 책임 보다는 정책의 책임이더 큰 것 같다.성과가 없으면 앞날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택할 수 있는 길은달리 없기 때문이다.결국 ‘문화공간을 통해 어떻게 돈을 잘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정책의 목표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핑계로 ‘문화공간에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로 빗나간 데서 우리 음악문화의 한 축이 무너진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할 듯하다. 서동철기자 dcsuh@
  • [독자의 소리] 선거부정 뿌리뽑아 바른 정치문화 만들길

    Y2K문제로 온 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했지만 큰 문제없이 싱겁게(?) 지나갔다.하지만 정작 심각하게 점검하고 지나갔어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었을까.1년여를 끌어온 지루한 정치개혁 입법 협상도 새 천년이 돼서야 비로소 끝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선거가 좀더 멀리 있다면 아직도 협상의 여지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동안 재벌 및 정치개혁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가시적 성과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새 천년이 돼도 치료되지 않는 악성 선거바이러스-음성적 금권타락,지역감정 조장,폭로정치,지연·학연·혈연에 의한 연고주의-를 퇴치할백신은 과연 무엇일까.제 아무리 선거법이 잘 만들어져도 이를 지키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의식,유권자의 감시,잘잘못을 엄정하게 가르는 곧은 잣대 없이는 이 악성 선거바이러스는 치료되지 않는다.새해에도 이런 정치권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백신개발(새로운 정치문화 창조)이 국민만의 몫으로 남겨지지 않기를 바란다. 박정일[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 [대한광장] Y2K 소동이 끝난 뒤에

    그렇게 야단스럽던 Y2K문제가 드디어 종결됐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이 있었다.그런데 그뒤 끝이 개운치 않다.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론’처럼 쓸데없는 겁을 줘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한 것은 아닌지,정말 잘 대응해서 문제를 막은 것인지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어느 인터넷 투표결과에서도 ‘Y2K가 과대포장이었다’는 의견과 ‘대응을 잘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51%와 49%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의 유수 경제 전문지 가운데는 아시아 국가들이 Y2K 대응을 잘 못해 제2의 경제위기가 날 것이라는 경고까지 한 적도 있었다.그러나 국내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라고 해봐야 한 아파트 온수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지만,이것도 정확한 원인을 모른 채 Y2K가 원인이 아닐까 추정하는 정도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는 거의 대비가 없었다고 하고,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데도 별다른문제가 보고되지 않은 것을 보면 그동안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의 Y2K 경고가상당히 과장된 것이었다는 논란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 원래 Y2K문제는 컴퓨터의 처리능력이 낮던 시절 프로그래밍의 효율성을 위해 연도 표기를 끝 두자리로 줄이는 관습에서 기인한 것이다.그럴 경우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인식하게 되어 날짜 계산을 잘못하게 되는 것이다.즉 Y2K문제는 과거에 만들어진 컴퓨터나 소프트웨어(SW)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의 편의주의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상당히 오래 전에 개발된 SW나 컴퓨터를 그대로 운영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어차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낮았다는 뜻이 된다.특히 전산화의 역사가 짧거나 전산화 수준이 낮은 나라에서는 더욱 확률이 낮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계속적으로 경고했던 것은 Y2K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소프트웨어나 컴퓨터에 버그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 어렵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를 찾아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Y2K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자세는 문제를 대비하고 해결한다는 측면보다는 사람들의흥미와 관심을 끄는데 더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항상 그렇듯이 종말론이나 센세이셔널리즘에는 상업적인 이해관계가 병행한다.무지의 문제만은 아닌 것이다.기업이나 관공서에서는 신규 전산구매를 무조건 Y2K문제로 돌리는 일도 있었다고 하고,전산 관련 업계의 장삿속도 있었을 것이다. 언론이 Y2K문제로 큰 재앙이 있을 것처럼 보도하기 전에 실제로 해결한 Y2K문제들이 있었는지,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지,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그랬다면 필요없이 사재기를 하거나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예산이나 노력도 그만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Y2K 이후에 보안이나 바이러스문제,정보화나인터넷 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들도 이런 선정주의의 범주에 포함돼 이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별일없이 끝난 Y2K문제를 두고,공공기관의 막대한 Y2K 예산 집행내역을감사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으니 결과를 두고 볼 일이다. 일반인들로서는 몇십년도 내다보지 못하고 연도 표기를 두 자리로 할 정도로 생각이 짧은 엔지니어들이 만드는 정보시스템이 기반 인프라로 작용하는21세기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불안도 있겠지만,Y2K문제를 둘러싼 소동이 정보시스템 인프라로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그리고 소프트웨어 전반의안전성,신뢰도 문제에 대한 건전한 우려와 문제 제기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李亮東 LG인터넷 사장
  • 심상찮은 시장 점검

    증시가 휘청거리고 금리가 불안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 리가 높다.주가는 미 나스닥시장의 폭락세 여파로 연일 힘을 잃고 추락하고 있다.물가불안에 대한 우려로 금리도 뜀박질을 계속하고 있다. ◈기력을 상실한 주식시장 거래소와 주식시장이 사흘째 깊은 침체 수렁에 빠 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개장 첫날인 지난 4일 1,059.0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5일 이후 사흘동안 110포인트나 빠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날이 갈수록 하락의 골이 깊어지며 6일 과 7일 각각 15.43과 19.86포인트가 빠지는 최악의 폭락장세를 연출했다.5일 이후 사흘동안 38.34포인트(15%)가 빠졌다.이를 거래소시장의 주가로 환산 하면 하락폭이 무려 153포인트를 웃돈다.투자자들사이에서는 ‘증시 공황이 다’ ‘코스닥이 죽었다’ 등의 자포자기성 말이 나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에 따른 해외증시 불안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1 조2,000억원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잔고를 3대 악재로 꼽는다.그러나 무엇 보다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추는 국내 증시의 허약한 펀더멘털(기 초체력)을 최대 주범으로 들고 있다. LG투자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의 폭락세가 진정되 지 않는 한 국내 증시는 침체국면을 면키 어렵다”면서 “다음주 초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나 당분간 조정장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금리 불안 미국 금리 상승설,앞으로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오는 2 월8일 대우채권 지급 비율 확대 등의 요인이 겹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전문가 들의 견해다.특히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인플레 기대 심리가 큰 영향을 미치 고 있다는 분석이다.4월 총선을 앞두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가 오 를 것이란 예상이 작용하고 있다. LG증권 홍완표(洪完杓) 채권영업팀장은 “앞으로 수급상으로는 채권 금리가 올라갈 이유가 없는데도 금리가 오르는 것은 불안 심리 때문인 것 같다”면 서 “앞으로 3월까지가 문제이며 7월부터 채권시가평가제가 시행되면 금리의 방향이 분명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손성진기자 ksp@ * *다우지수는 회복세 미국 뉴욕 증시의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6일 사흘째 곤두박질쳤 다.나스닥지수는 이날 3.88%가 폭락한 3,727.1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하 락 폭은 사상 두번째로 큰 것이다.반면,다우존스 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회복세로 돌아섰다.다우지수와 S&P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각각 1.2% 및 0.1%가 오른 11,253.26,1,403.45를 각각 기록했다. 왜 나스닥 지수만 계속 떨어질까.팽배해진 기술주 이탈 현상이 주원인.실제 로 야후 주식은 이날 나스닥에서 가장 큰 격차로 폭락했으며 지난해 나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퀄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나스닥 지수를 사상 유례없는 86% 상승으로 이끌었던 기 술주와 인터넷 관련주가 속락하고 있는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소득세 정산과 관련한 이익 환수가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급등세를 보여온 이들 주를 가진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 기 위해 매도시점을 연말에서연초로 미뤘다가 매물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는 분석이다.버지니아주의 스콧앤드 스트링펠로의 기술분석가인 리처드 딕 슨도 “기술주 매도의 대부분은실제로 세금과 관련이 있다”면서 많은 투 자자들이 2001년 4월까지 소득세납부를 연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이 후부터 기술주를 팔려고 대기하고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하락세는 구조적 요인이 아닌 일시적 현상이라는것이다. 또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 능성이 급속히 퍼지며 미국 증시 전반에 매도세가 팽배해진 것도 영향을 주 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조정을 알리는 신호로 보는 견해도 있다.장 프랑수아 리샤 세계은행 유럽담당 부총재는 “지난해 주가가 경이적으로 급등한 점을 감안 할때 당분간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환기자 khkim@ [전문가 진단] 당분간 수익률 낮춰잡아야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최근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는 무엇 보다 미국 증시의 급락을 들 수 있다.우려되던 Y2K가 발생하지 않자,사상 최 고점을 갱신한 미 주식시장이 금리인상이라는 우려감으로 조정을 보이기 시 작해 급기야는 첨단 기술관련주가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말 주식시장을 빠져 나간 2조5,000여억원의 고객예탁금이 다시 들어오 지 않고 있는 점도 걱정이다.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위축돼 있는 것도 하락의 주요인 이다. 조만간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지만,추세적인 상승 보다는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공산이 크다.따라서 세계증시가 방향을 잡고 수급개선이 이뤄지기 전 까지는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목표수익률을 낮춰 잡는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다.특히 코스닥의 경우 미국 나스닥의 추가조정 여부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일정 비율 현금화가 필요하다. ◈강호병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금리가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오는 2월8 일 이후 대우채 환매 비율이 높아지는 데 있다.투신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하 기 위해 채권 매도에 나서고 있다.또 채권안정기금이 6월 중 없어지므로 기 관투자가들이 채권 매입에 보수적인 것 같다. 금리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따라서 추가 상승이라기 보다는 인위 적으로 눌려져왔던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앞으로도 금리는 추가로 올라갈 여지가 많다.2월8일 이후 투신사에서 돈이 많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채안기금과 같은 방어선이 없으면 금리상승은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통화정책은 자금시장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 래도 물가가 올라갈 것이다.따라서 장기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된다.회사 채 기준으로 금리는 연내 10.5%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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