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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4월 위기설, 그 실체는?

    지난 달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칼 빈슨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싱가포르에서 뱃머리를 돌려 다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칼 빈슨 항모의 한반도 지역 전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억제 능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대적인 군사력 증원은 단순 억제 차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6.25 전쟁 휴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한반도 주변에 출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규모의 군사력이, 얼마나 들어오기에 국제 금융시장까지 술렁일 정도의 ‘4월 위기설’이 이토록 확산되고 있는 것일까? 대북 무력 압박에 나선 미‧중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였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였던 전략적 인내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만 키워주었다는 비판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커졌기 때문이었다. 특히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빠른 속도로 진척시키고, 여기에 탑재할 핵탄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움직임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미국은 우선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가 담긴 ‘작전계획 5015’를 본격적으로 다듬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미연합 키 리졸브 훈련 때부터 수차례의 도상연습을 통해 참수작전 등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절차를 숙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창끝통합(Combined Edge)‘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해 실전 경험이 있는 미군 장교를 한국군 부대에 파견함으로써 한국군의 역량 부족 문제도 보완했다. 연합훈련 또는 대북 억지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주한미군 전력도 증강했다. 구형 OH-58D 헬기를 교체한다며 최신형 AH-64D 아파치 롱보우 공격헬기를 2배로 증강했고, 별다른 발표 없이 오산과 군산에 F-16C/D 전투기를 2배 가까이 증강했다. 별도 발표 없이 포항과 군산 등지에 F/A-18E/F 전투공격기와 AH-1W 공격헬기, MV-22B 오스프리 수송기 등의 해병 항공전력이 전개됐고, 특히 군산에는 요인 암살 임무에 자주 동원되는 최신형 무인공격기 MQ-1C 그레이 이글이 배치됐다. 참수작전 수행을 위해 흔히 ‘델타포스’로 통하는 미 육군 특수부대 CAG(Combat Application Group)와 해군 네이비씰(Navy SEAL)의 최정예 팀인 6팀(일명 ‘데브그루’)이 한반도에 전개되어 한국군 특수부대와 연합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영국군 최정예 특수부대 SAS를 비롯한 호주와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최정예 특수부대들도 한반도에 대거 출동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괌에도 대규모 군사력이 증강됐다. 이와쿠니 미 해병항공기지의 F/A-18 전투기 세력은 평시의 2배 이상 규모로 늘어났고,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B도 작전배치됐다. 오키나와에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A가 12대 배치되었으며, 괌에는 평시 전력의 2배에 달하는 폭격기 전력이 전개했다. 물론 이렇게 병력과 장비가 전진 배치된다고 해서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군의 전쟁은 기본적으로 ‘물량전’이기 때문이다. 선박자동위치식별시스템(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에 기록된 항만 입‧출항 정보와 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MSC·Military Sealift Command)의 용선계약 내역을 확인해보면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량의 탄약을 한반도로 실어 날랐다. 이들 탄약은 주로 공군용 항공과 육군용 탄약으로 항공기에 탑재되어 지상을 폭격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들이다. 이러한 대규모 탄약 반입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최근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일부 물자가 들어온 것이라는 국방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칼 빈슨 항모전단의 한반도 배치는 이러한 전쟁 준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전쟁은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는 전투기와 이지스함에서 발사되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재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기존 7함대 배속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항모전단과 더불어 칼 빈슨(USS Carl Vinson) 전단까지 2개 항모전단이 들어와 있다. 이밖에 태평양의 날짜변경선 인근에 임무 배치 전 훈련(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을 마친 니미츠(USS Nimitz) 전단까지 합치면 유사시 일주일 이내에 한반도에 투입될 수 있는 항모전단은 3개에 달한다. 이밖에 현재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 시어도어 루즈벨트 등 2척의 항공모함이 더 대기 중이다. 이밖에도 항공모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4만톤급 대형 강습상륙함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가 사세보에서 제31해병원정대를 싣고 대기 중이며, 당초 인도양의 제5함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마킨 아일랜드(USS Makin Isaland)도 7함대 지역 배속 명령을 받고 지난 주말 제주 남방 해역에 들어왔다. 마킨 아일랜드 전단 역시 제11해병원정대 병력을 싣고 있다. 이밖에도 동태평양 지역에 제15해병원정대를 태운 최신형 강습상륙함 아메리카(USS America)도 포진해 있다. 일주일 이내에 3척의 상륙전단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고 미국이 군사작전을 결심하면 보름 이내에 최대 5개 항모전단과 3개 상륙전단이 한반도 근해로 출동한다. 이들 전단은 최소 300여 대 이상의 최신예 전투기를 날려 보낼 수 있고, 동시에 수 백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을 수 있으며, 중무장한 1개 사단급 해병대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다. 이토록 가공할 위력을 가진 전력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북 선제타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은 북한의 반격에 의한 한국의 수도권 피해에 대한 우려와 김정은 정권 제거 이후 안정화 작전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모종의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 같은 부담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군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은 북한 급변사태를 상정한 난민 통제 및 인도적 구호 작전에 대한 실무토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북‧중 국경지역에 난민 수용시설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고 이 지역을 통제하는 한편,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사력을 이동 배치하기 시작했다.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북해함대에 기계화사단을 모체로 하는 1개 상륙사단이 신규 배속되어 북한 지역에 대한 상륙작전 능력을 갖추는 한편, 남중국해 무력시위에 동원되었던 랴오닝 항공모함 전단이 북한과 인접한 발해만 일대로 출동해 대기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 강화 지시가 하달되었고, 북부전구 소속 제16‧23‧39‧40 집단군 예하 각급 신속대응부대와 전투근무지원 세력 약 15만 명이 북한 접경지역으로 차출되었다는 소식이 대만과 일본 언론을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성격보다는 미국의 군사작전과 박자를 맞추어 후속 군사행동에 들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군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사태에 대한 우려 메시지만 밝힐 뿐 별다른 군사적 견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붕괴 유도 또는 선제타격에 무게 클라우제비츠가 지적한 것처럼 전쟁은 또 다른 형태의 정치행위이다. 따라서 전쟁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어난다. 미‧중 양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통해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은 양국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어가고 있는 북한이라는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국가 전체가 사실상 군대나 다름없는 세계 최대의 병영국가이자 핵과 미사일, 화생방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군사강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가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면 초강대국인 미국과 중국도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물론 휴전선에서 5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국가 전체의 인적‧경제적 자산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남한에게 튈 불똥도 심각한 고려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북한은 수령이 뇌수, 당이 신경, 인민과 군대는 세포라고 가르치는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전체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김정은과 핵심 요인 몇 명, 즉 두뇌만 제거하면 국가 전체가 마비되는 이상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전면전 대신 수뇌부만 제거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다. 최근 태영호 前 영국공사 망명 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김정은의 극단적인 공포통치는 북한 엘리트 계층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체제 불안정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여 년간 선군정치라는 이름으로 온갖 특혜를 누리며 살았던 군부의 불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군은 한때 온갖 이권에 개입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집단이었지만,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숙청되고 기득권을 박탈당하는가 하면, 어린 김정은에게 온갖 모욕을 당하고 있다. 군부 원로들이 대거 숙청 또는 좌천되었고, 각 지역의 기업소나 무역회사 등 군부의 돈줄이었던 이권 사업들은 대부분 노동당에 빼앗겼다. 새로 임명된 고위 장성들 역시 김정은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에 따라 진급과 강등을 되풀이했고, 일부는 김정은이 참가한 회의장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총살되기도 했다. 업무 능력과 충성도에 관계없이 김정은의 기분에 따라 언제든 자신과 가족이 죽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쿠데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밀란 스볼릭(Milan Svolik)이 1946~2008년 기간 중 등장했다가 사라진 독재자 303명을 분석한 논문을 살펴보면, 독재자의 67%는 지배 엘리트 계층이 일으킨 쿠데타나 정변으로 제거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북한에서도 얼마든지 쿠데타나 정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북한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지고 지배 엘리트 계층, 특히 군부 세력의 불안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주변국이 정보기관을 동원한 공작으로 이들 군부 엘리트 계층의 불안이라는 불씨에 기름을 끼얹을 경우 김정은 체제는 내부로부터 급속도로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내부에서 체제 전복 시도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 평양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 김정은 제거를 직접 시도할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에 거의 근접했기 때문에 북한 정권에 더 이상 시간을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정치권 전반에 팽배해 있다. 또 현재 한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리더십 부재 상태에 있고, 차기 정권은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미국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4월말까지이다. 미국이 공습에 나선다면 미군이 보유한 첨단 무기들이 총출동할 것이다. EA-18G 전자전기 등이 북한 전역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수백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AGM-86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 지대공 미사일 기지와 레이더 기지, 그리고 주요 지휘시설을 파괴할 것이다. 강화 콘크리트를 60m 이상 관통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를 탑재한 B-2A 스텔스 폭격기들이 김정은 은거 예상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동안 F-22A와 F-35B 등 스텔스 전투기들이 평양 일대의 김정은 경호부대는 물론 도주용 차량과 열차, 항공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초토화시키고 나면 우리 군 특전사, 미군 델타포스 등으로 구성된 특수부대가 평양과 영변 등에 들어가 김정은의 사망여부를 확인하고 주요 인사를 체포하며, 핵무기를 회수 및 제거할 것이다. 전쟁은 금방 끝나겠지만 문제는 김정은 정권이 제거된 이후이다. 정국은 극도로 혼란하며 주변국과 비교해 군사력마저 빈약한 한국은 전후 처리 문제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도, 미·중 양국에게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다. 국경 통제와 북한 지역 안정화, 대량살상무기 회수 등의 명분으로 북한 지역에 중국군이 들어오게 되면 북한에는 친중 성향의 새 정권이 들어설 것이다. 미국과 군사동맹 관계이자 세계 5위권의 육군대국인 한국과 국경선을 맞대는 것을 대단히 불편해하는 중국은 북한의 새 정권을 적극 지원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북한 지역에 계속적으로 중국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이 크다. 요컨대 북폭을 통해 미국은 세계경찰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국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제거하며 첨단무기 판촉을 통한 경제적 부수효과를 얻을 것이다. 중국은 자국의 안보 불안 요소를 하나 제거하고 한반도 북부에 반영구적인 완충지대를 확보할 것이며, 동해로 나가는 항구를 얻어 미·일과의 패권 경쟁에서 불리한 핸디캡을 일정 부분 감소시키는 전략적 이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한반도 통일은 요원해질 것이며,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극도의 혼란이라는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한국이다. 한 세기 전, 힘없는 대한제국은 열강들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국권을 빼앗기고 무너졌다. 국민들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하지 않는다면 강대국들이 자국의 입맛에 따라 한반도라는 테이블 위에서 제멋대로 우리의 주권과 미래를 요리하는 치욕을 또 한 번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 하라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 하라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운동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으로 밝혀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스리쿠마란 나이르 박사팀이 18~30세의 젊은층 45명과 65~80세의 노년층 27명으로 구성된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과 근력 운동, 그리고 두 가지를 조합한 운동을 시행하는 비교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운동하기 전후에 허벅지 근육에서 표본을 채취하는 조직 검사를 통해 세 유형의 운동이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여기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실내 자전거를 사용해 진행했다. 그런데 연구 결과, 이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시행한 젊은층은 미토콘드리아의 능력이 49% 향상했으며 심지어 노년층은 그 능력이 69%까지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피로를 가중하고 근육의 크기와 능력을 떨어뜨리며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의 활동 감소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집단의 젊은층에서는 약해지고 심지어 노년층에서는 역전되는 것이다. “노년층은 3개월 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뒤 모든 사항이 젊은층에서 보이는 것과 같아졌다”고 나이르 박사는 말했다. 또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폐와 심장, 순환계 건강에서 급격한 증진을 보였다. 전력으로 운동할 때 흡입하고 섭취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은 젊은층에서 28%, 노년층에서 17% 증가했다. 나이르 박사는 “우리가 아는 모든 사실을 기반으로,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있어 고강도 인터벌 운동보다 나은 것은 없었다”면서 “우리가 확인한 이 운동은 어떤 의약품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줄어드는 근육의 강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만큼은 덜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나이르 박사는 “사람들이 단 하나의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추천하지만, 3~4일은 인터벌 운동을 하고 이틀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Robert Kneschk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육보건대, 창업경진대회서 학생들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공유

    삼육보건대, 창업경진대회서 학생들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공유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지난 2월 9일~10일 ‘의료, 4차 산업혁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인간중심적 접근법인 디자인 싱킹 방법론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이 짧은 시간 내에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해커톤 방식을 적용해 신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으로 채워졌다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는 학생 4~5명이 한조로 편성된 8개 팀이 참가해 창업과 관련된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먼저 참여한 학생들은 창업경진대회에 앞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캠퍼스를 견학하며 창조경제 혁신상품과 K-ICT 디바이스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창업에 대한 기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의 선배창업가와 함께 미니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현재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본격적인 경진대회에서는 1차 팀별활동에서 문제인식을 비롯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2차 팀별활동에서는 1차의 과제를 피드백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으며, 3차 팀별활동에서 최종적으로 BM을 만들어 발표하는 형식으로 대회가 마무리 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PPT(Park Personal Training)팀은 공원의 헬스 기구들이 활성화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문제점을 인식, 그 이유가 개인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해 기존의 패치를 붙여 실시간 자세를 정확히 알려주는 어플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유은지 학생은 “학생들이 알 수 없는 부분을 멘토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밤샘작업으로 힘들었지만,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보람 있는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용규 산학취업처장은 “의료기관 종사사들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툴이 없고, 엔지니어들은 툴은 있으나 아이디어 혹은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현장기반의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후 해당 업체의 멘토와 연결시킨다면 분명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를 사업화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제설작업 하고, 전역사병에게 경례’ ’괴짜장군’의 퇴임식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28일 오후,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 연병장에서는 한 장군의 전역식이 열렸다. 이날 전역식을 끝으로 약 40여 년에 걸친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이 장군은 4성 장군도 아니었고, 전역 후에 높은 자리로 갈 사람도 아니었지만, 폭염 속 경기 외곽의 외딴 지역에서 치러진 이 장군의 전역식은 문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제24대 국방장관을 지낸 이기백 장관과 제42대 국방장관 김태영 장관을 비롯,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전후방 각지에서 모인 전·현직 군인들, 각국 무관과 일반 시민들까지 3성 장군의 전역식이라고 하기에는 대단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전역한 장군은 제25대 특수전사령관을 지냈으며, 한때 인터넷과 SNS 등에서 ‘돌격머리 스타일 사단장’이나 ‘괴짜 장군’으로 유명했던 전인범 육군중장이었다. 도대체 어떤 군인이었기에 전국 각지 현역과 민간인들이 휴가를 내면서까지 그의 전역식을 축하하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던 것일까? ‘괴짜’로 통했던 파격의 아이콘 내용을 막론하고 군 수뇌부와 조금이라도 얽힌 기사가 나왔을 때 우리 국민들은 "똥별이 또…"라는 선입견으로 기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 군도 변하고 있고, 권위와 격식을 벗어던진 장군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고급세단과 운전병을 마다하고 버스나 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장군이 있는가하면, 휴일 자신의 부대 방문을 위해 병사들에게 낙엽 쓸기를 시킨 지휘관을 강하게 질책하고 처벌한 장군도 있다. 부대 시찰 중 불어난 강물에 빠진 행락객을 발견하자 부하들을 대기시키고 자신이 직접 계곡 속으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던 장군도 있다. 그런 장군들 가운데서도 전인범 장군은 유독 더 특이했다. 전인범 장군은 우리 군에서 가장 영어에 능통한 장군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고수 밀리터리 마니아 뺨치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밀덕’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는 과거 화승총부터 현대의 최신형 총기류까지 발전 계보와 제원을 줄줄 외우고 있고, 특히 특수전 장비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수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임관 직후부터 최근까지 숱한 일화를 만들고 다녔다. 1983년 중위 계급으로 합참의장 수행부관을 할 때 아웅산 테러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을 구해내기도 했고, 중대장 시절 소총 사격 영점을 못 잡는 병사를 데려다가 실탄을 주고 자신은 표적지 앞에 서서 사격을 하게 해 영점을 잡게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중대와 대대, 연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측정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휩쓸었다는 것이 그를 기억하는 옛 부하들의 공통된 기억이다. 이런 ‘괴짜’ 지휘관에게 '팬덤(Fandom)'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사단장 시절이었다. 사단장 시절 그는 육군소장이라는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스타일의 돌격머리를 하고 다녔다. 머리카락이 길면 상처를 입었을 때 상흔을 찾기 어려워 신속한 치료가 어렵다는 과거 아웅산 테러 사건에서의 교훈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전인범 사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던 시기 이기자 부대는 사단장부터 훈련병까지 모두 일명 ‘이기자 컷’이라 불리는 짧은 머리를 해야만 했다. 그는 사단장 시절 숱한 일화를 남겼다. 사단 관할구역에 폭설이 내리자 전투모와 야전상의, 귀마개를 하고 나가서 제설삽을 들고 병사들과 제설 작업을 하는가 하면, 야간 행군 때 단독군장을 착용한 장교가 행렬 맨 뒤에서부터 맨 앞까지 병사들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격려하며 함께 걷기에 누군가 했더니 사단장이었다는 일화도 있다. 상급 지휘관인 군단장이나 군사령관, 심지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부대를 방문할 때도 그는 “그 양반들이 오든지 말든지 무슨 상관이냐? 청소하고 정리정돈 이런 거 한다고 병사들 고생시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위병소 통과할 때 규정대로 조치하고 통과시켜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전역하는 병사들의 전역식을 챙기며 “자의든 타의든 내 밑에서 군 생활하면서 고생했는데, 다른 건 줄 것 없고 투스타 경례나 받고 가쇼”며 전역병들 앞에서 부동자세로 거수경례를 했던 일화도 이기자 부대 출신 예비역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전인범 사단장은 병사들을 ‘내 새끼들’이라고 불렀다. 훈련은 이가 갈릴 만큼 힘들게 시켰지만, 훈련이 끝나고 휴식은 철저하게 보장했다. 부대 운영 예산을 쥐어짜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예산이나 물품이 부족하면 장군으로서의 자존심 같은 것은 내던지고 스스로 지역사회나 단체 등을 찾아 장병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기부를 받아왔다. 장병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이 어려운지는 형식적인 보고서나 간부들의 보고 대신 전화와 이메일, SNS, 불시 방문과 암행 등을 통해 병사들에게 직접 들었다. 이러한 부대 운영 스타일 덕분에 그가 지휘봉을 잡았던 부대는 상급부대 전투력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을 달렸고, 그의 휘하에 있던 장병들은 그의 팬을 자처했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이기자 부대와 특전사에서 전역한 예비역들이 중심이 되어 그의 팬클럽이 만들어져 운영 중이다. 영원한 특전사령관 특전사에는 안팎에서 ‘영원한 특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사령관이 몇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령관은 제17대 사령관이었던 김윤석 장군(예비역 육군중장)과 제25대 사령관인 전인범 장군일 것이다. 김윤석 사령관은 35년의 군 생활 가운데 15년을 특전사에서 근무했고, 강하 숫자만 1,050회에 달하는 ‘진짜 특전맨’이었고, 전인범 장군은 특전사를 가장 특전사답게 만들었던 개혁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특수전사령관으로 부임한 그는 사단장 시절에도 그래던 것처럼 대단히 파격적으로 부대를 이끌었는데, 특전사 대원들은 그가 사령관으로 재임했던 1년 남짓한 기간을 ‘특전사의 르네상스’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그의 특전사 개혁은 파격적이었다. 우선 대원들을 ‘맹수’로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예하 여단의 한 말년 원사가 고안한 체력단련 프로그램인 서킷 트레이닝(Circuit Training)을 특전사 전 부대로 확대 적용시켰다. 말단 병사부터 사령관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매주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이 체력단련 프로그램은 뜀걸음부터 턱걸이, 외줄타기, 타이어 끌고 달리기, 팔굽혀펴기 등 12개 종목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40분 이내에 주파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군수, 인사 등 비전투 지원부서 요원들도 특수전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이러한 과정을 모두 통과한 자에게만 베레모에 ‘진짜 특전요원’임을 상징하는 모장을 붙일 수 있게 했다. 계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특전사의 명예와도 같은 특전요원 표식을 사용할 수 없도록 못박아버림으로써 부대에 남고자 한다면 체력과 전투능력에서 진짜 맹수가 되도록 규정화해버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특전사에서는 중년의 원사나 상사, 심지어 여단장인 준장까지 웃통을 벗고 연병장에서 타이어를 끌거나 외줄타기를 해야만 했고, 이러한 혹독한 담금질 속에 특전사 대원들은 전투요원부터 행정요원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인간병기로 다듬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대 분위기 속에 혹독한 훈련과 체력단련을 마치고 나면 이후에는 ‘화끈한 휴식’ 여건이 주어졌다. 훈련과 체력단련 이외의 업무 소요를 대폭 줄여 일과시간 이후 야근 소요를 없애버렸고, 잦은 회식을 제한하여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가질 것을 권장했다. 병사들은 맡은 과업을 달성하면 주말에 눈치 보지 않고 외출이나 외박할 수 있도록 풀어주었다. 일반 부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체력단련과 훈련의 강도가 예전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실전적이고 혹독해진 만큼 사고가 없을 수 없었다.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중 2명의 간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비난 여론이 빗발쳤지만 전 장군은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사고에 대한 그의 변은 “나는 훈련 중 안전사고를 걱정해 본 적은 없다. 다만 준비가 부족한 내 부하를 적진에 보내야 할까봐 두려웠다”였다. 이는 실전 같은 혹독한 훈련에서 사고를 감수할지언정, 준비되지 않은 부하들을 적진 한복판의 사지(死地)로 보낼 수는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덕분에 특전사는 빠르게 ‘야성’을 되찾았고, 병사부터 장교들까지 최정예 전투요원들로만 채워진 부대로 다시금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전인범 사령관의 특전사 개혁은 장병 개개인의 ‘인간병기화’와 더불어 전투장비와 훈련 분야에서도 진행됐다. 그는 미군 특수부대처럼 총기 개조와 사제장비 착용을 장려했고, 각국의 특수부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특수전 장비와 훈련체계를 들여와 특전사에 맞게 접목시켰다. 물론 이러한 장비 개혁에는 예산이 필요했다. 전 사령관은 예산 확보를 위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합참을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며 상관들을 괴롭혔고, 예비역들과 일반 시민, 언론인 등과 수시로 만나며 특전사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읍소했다. 그는 일반 시민이나 언론인 등을 부대로 초청하면 자신이 직접 안내를 맡았고, 장군 성판이 달린 검은색 세단 대신 손님들과 함께 버스에 타고 버스 복도나 출입계단에 서서 특전사의 어려움과 국민적 지지와 도움을 호소했다. 모자와 어깨에 별 셋 계급장이 없었다면 영락없는 ‘영업사원’의 모습이었다. 상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가안보와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정예부대 육성을 위해서라면 장군의 권위와 자존심마저도 내려놓았던 전인범 장군에게 특전사 대원들은 ‘영원한 특전사령관’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붙여 주었다. 무릇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좇아야 하고 그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처럼 상관보다는 국민과 부하를 바라보고, 그들을 위해 출세와 권위마저 내려놓았던 한 장군의 전역식은 그래서 더 빛이 났던 모양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전설적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그가 남긴 명언

    전설적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그가 남긴 명언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Float like a butterfly, and sting like a bee.”) 세계적인 권투 영웅 미국의 무하마드 알리(74)가 1964년 2월 25일 당시 세계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였던 소니 리스턴과의 대결을 앞두고 한 말이다. 뛰어난 권투 실력 못지 않게 입담도 좋았던 알리는 3일(현지시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알리의 통산 전적은 56승 5패. 이 중 KO승만 37회다. 세 차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1960~1970년대를 풍미했다. 1971년 3월 8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조 프레이저와의 경기에서 패한 알리가 경기가 끝나고 프레이저를 향해 남긴 말인 “그는 마치 짐승 같았다”도 유명하다. 15라운드까지 펼쳐진 이날 경기는 세계 프로 권투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꼽히고 있다. 알리는 인종 차별에 맞선 인권 운동가이기도 했다. 1960년대에 미국 흑인 해방운동에 동참하는가 하면,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며 징병을 거부하다가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하고 3년 5개월 동안 링 위에 오르지 못한 일도 있었다. 세계의 복싱 영웅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그는 특유의 자신감과 재치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나는 훈련하는 모든 시간이 힘들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마다 말했다. 포기하지 말라. 지금은 고통이지만 남은 나의 일생을 챔피언으로서 살 것이다.” (“I hated every minute of training, but I said, ‘Don’t quit. Suffer now and live the rest of your life as a champion’.”) #.“위험을 무릅쓸 용기가 없으면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He who is not courageous enough to take risks will accomplish nothing in life.”)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날개도 없다.”(“The man who has no imagination has no wings.”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군인=남성’의 공식이 깨진 지 오래다. 매년 250명을 뽑는 여대 학군단(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경쟁률은 6대1에 육박한다. 11월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이화여대에 세 번째 여대 학군단이 창설된다. ‘여군 1만명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대 학군단인 숙명여대 217학군단을 찾았다. “충성! 교육 집합 인원 보고!”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학군단의 군사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교실에서는 전투복을 입은 55기(4학년)가, 다른 교실에서는 단복을 입은 56기(3학년)가 형광색 펜으로 밑줄을 그어 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했다. 일주일에 주말을 제외한 사흘은 조조체력단련으로 하루를 열고 나머지 이틀은 이날처럼 단복을 입고 군사학 수업을 듣는다. 각 잡힌 제복과 베레모, 한 손에는 007가방. 캠퍼스를 걸으면 많은 학생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최도윤(55기·사회심리학과) 후보생은 “단복을 입으면 더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반 여대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화장품’을 예시로 들었다. “다만 후보생들은 위장크림은 A사보다 B사가 발림이 더 좋고 빨리 안 굳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더하죠.” 안보 관련 뉴스를 접하면 ‘선배들은 이번 외박도 통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훈련 들어간 친구들을 걱정하는 자신을 볼 때 일반 여대생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단다. 딱딱해 보이는 007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 후보생의 가방을 열자 여느 여대생처럼 핑크빛 물품들과 화장품이 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생소한 물건 하나. 근력에 도움이 된다는 닭가슴살 도시락 통이다. 많은 후보생의 관심사는 단연 체력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독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지원(55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20㎏ 완전군장을 한 채 마친 행군’을 잊지 못한다. “탈진하는 남후보생들도 있었는데 여후보생들은 낙오자 없이 행군을 마쳤어요. 일부 남후보생이 ‘여후보생들도 정말 똑같은 군장을 멘 게 맞느냐’며 ‘선두였던 여후보생들이 잘 이끌어 줘 행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을 때 뿌듯했죠.” 여후보생 개개인의 의지는 군사종합훈련에서 빛을 발했다. 2012년 군사종합훈련부터 여대 학군단은 화생방과 통신장비, 개인화기 등의 과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상위권을 지켰다. 학군단에 있는 족구동아리도 여대 학군단만의 색다른 노력이다. 군대 필수 운동종목인 족구를 통해 부대 생활을 예습한다. 이들의 지원 동기가 궁금하다.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김진희(56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현재 중사로 복무 중인 오빠와 함께 6·25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예은(56기·정치외교학과) 후보생은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를 꿈꾼다.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하면서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이 생겼는데 국내에는 실무를 바탕으로 한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가 거의 없더라고요. 정훈장교 복무 후 대학원을 이수해 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기관에서 연구원이나 실무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여대 학군단을 바라보는 안 좋은 시선과 편견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임솔이(55기·아동복지학부) 후보생은 “싫어하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더 싫어하지 않도록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 자신을 화려하게 꾸밀 나이에 스스로 전투복과 단복을 입은 여대생들. 취재 중 들리는 ‘까르르’ 웃음은 영락없는 20대 여대생이었지만, 그녀들의 의지와 목표는 누구보다도 견고했다. 조금 특별한 꿈을 꾸게 된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영국문화원, 2016년 IELTS 장학생 모집

    영국문화원, 2016년 IELTS 장학생 모집

    영국문화원은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2016~2017년도 영국문화원 IELTS(아이엘츠)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선발 대상은 2016년 4월 1일~12월 17일 사이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한 IELTS 응시 점수로 영국 및 미국 대학의 학부, 혹은 대학원 과정에 2017 학년도 최종 입학을 앞둔 한국인이며, 총 3명을 선발해 1인 당 3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엘츠(IELTS)는 2015년 기준으로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270 만여 명이 응시한 대표적인 국제공인 어학능력시험이다. 리스닝, 리딩, 스피킹 등 총 4개 영역을 통해 실질적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며, 해당 점수는 미국 내 3,000여 곳을 포함해 전 세계 9,00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에서 공인된다. 국내 역시 아이엘츠(IELTS) 응시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외 지방 주요 도시로 시험 운영을 확대하고 나섰다. 공식 주관사인 영국문화원의 경우 지난. 4월 16일 부산을 시작으로, 30일 인천과 대전, 이어 5월 7일과 21일에 부산 시험이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그간 경남 지역 거주자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했다. 영국문화원 관계자는 “전세계인이 응시하는 세계적인 영어시험인 IELTS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많은 한국학생이 글로벌 리더로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당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문화원은 EBS의 외국어 학습 사이트 ‘EBSlang’과 함께 제작한 ‘Road to IELTS’를 운영 중에 있다. 기출 문제로 구성된 리뷰 테스트, 실전 문제 풀이, 원어민 선생님의 첨삭 등 입문자를 위한 15주 특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유학 준비를 위한 Academic 코스와 취업 및 이민을 위한 General Training 코스로 구분되므로 목적에 맞게 수강하면 된다. 영국문화원에서 인정한 13년 경력의 강사가 진행하며, 일정한 출석 기준을 달성하면 수강료 50% 환급이 가능하다. 장학생 지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IELTS 장학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단독] MT 불참시 수업 결석 처리?… 한양대 예체능대 학생회 ‘갑질’ 논란

    [단독] MT 불참시 수업 결석 처리?… 한양대 예체능대 학생회 ‘갑질’ 논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예체능대학의 학생회가 MT 참석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단과대학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자주 집합시키고 단대 교수와 학생들이 모두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군기’를 잡는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에리카 대나무숲’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한 단대 학생회장단이 MT 참석을 강요한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에 따르면 회장단은 MT 당일 수업이 없는 데도 MT에 참석하지 않으면 수업 결석처리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또한 MT 당일 아르바이트 등으로 참석이 어려울 경우 증명할 수 있는 공문을 제출하고, 만약 공문 제출이 어려우면 아르바이트를 빠지고 MT를 참석하라고 강요했다. 이밖에도 학생회는 MT 가는 버스안에서 몇 시간이든 상관하지 않고 잠을 재우지 않으며, 술도 억지로 먹여 원성을 샀다. 취재 결과 이 단대는 예체능대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체능대에서는 평소에도 학생회장단 등 선배들이 후배들의 군기를 잡는다며 물의를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이 지하철에서 친구들과 회장단을 욕하자, 이를 알게 된 회장단은 단대 교수와 학생들이 모두 있는 단체 카톡방에 “XX부 13(학번) 검정머리 최근에 지하철에서 회장단 욕한X 전화해라” “XX부 내 밑으로 다 족치기 전에 전화해라”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잇달아 보냈다. 또한 이 단대에서는 후배가 잘못 했을 경우 선배들이 집합을 시켜 혼을 내고 1시간 이상 운동장을 뛰게 하는 AT(Animal Training)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양대 예체능대 측은 “MT 참석 강요는 처음 들어본다”며 “제보글이 올라와 논란이 있는 줄 알았으며, 학생들도 학교 측에 MT 참석을 강요해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학생회는 25일 사과문을 발표해 “엠티 준비 상에 나타난 모든 미숙한 행동에 대해 모든 학우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면서 MT 계획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4년 동안 18명이나 사망, ‘런던올림픽의 저주’ 맞는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18명이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구나 ‘저주’란 단어를 떠올릴 법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매거진에 따르면 프랑스의 BFMTV가 지난해 11월 벨라루스의 단거리 주자 율리야 발리키나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저주란 표현을 가장 먼저 사용했다. 발리키나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했는데 수도 민스크 외곽의 한 숲에서 플라스틱 봉지에 싸인 변사체로 발견됐고, 28세 남성이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런데 지난달 3일 런던올림픽 조정 여자 페어 결선에서 케이트 혼시와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건 호주 선수 사라 테이트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런던올림픽 출전이 저주가 됐다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다. 질 파스토는 지난달 5일 일간 르 피카로에 기고한 글을 통해 “테이트가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선수들의 긴 명단에 맨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썼다. BBC는 지난해 3월 9일 프랑스 수영 선수 카미유 무팟과 복서 알렉시스 바스탕이 다른 10명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에 나섰던 아르헨티나에서 헬리콥터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 때문에 프랑스인들은 저주란 단어에 이끌리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국적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막중한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4년도 안돼 18명의 젊은 선수가 세상을 떠났으니 눈길을 끄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1만 568명에 이르기 때문에 매년 1000명당 7.89명의 사망률에 터잡아 4년 동안 333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유추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BBC는 전했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6세란 점을 감안해도 이 나이대 젊은이들 중 매년 7명이 목숨을 잃어 4년 동안 28명이 세상을 떠난 것에 비춰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올림픽 이후 세상을 떠난 선수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7 December 2012 Keitani Graham, Micronesian wrestler (heart attack) 3 January 2013 Burry Stander, South African mountain biker (hit by vehicle while training) 9 May 2013 Andrew Simpson, British sailor (sailing accident) 15 June 2013 Elena Ivashchenko, Russian judoka (suicide) 4 August 2013 Billy Ward, Australian boxer (suicide) 16 August 2013 Abdelrahman el-Trabily, Egyptian wrestler (shot dead) 19 October 2013 Jakkrit Panichpatikum, Thai shooter (shot dead) 6 November 2013 Christian Lopez, Guatemalan weightlifter (pneumonia) 29 December 2013 Besik Kudukhov, Russian wrestler (car accident) 3 May 2014 Elena Baltacha, British tennis player (liver cancer) 9 March 2015 Camille Muffat, French swimmer (helicopter crash) 9 March 2015 Alexis Vastine, French boxer (helicopter crash) 27 March 2015 Daundre Barnaby, Canadian 400m runner (missing at sea) 25 June 2015 Trevor Moore, American sailor (missing at sea) October 2015 Yuliya Balykina, Belarusian sprinter (murdered) 10 November 2015 Laurent Vidal, French triathlete (heart attack) 10 December 2015 Arnold Peralta, Honduran soccer player (shot dead) 3 March 2016 Sarah Tait, Australian rower (cervical cancer)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대학원생이 미국 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는 박사과정 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영준 서울대 약대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이 센터 소속 서진영(30) 연구원이 다음 달 중순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ACR 2016’(AACR은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상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암 연구 분야에서 대학원생, 박사후과정 등을 밟고 있는 연구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의 임상 전문가 2만여 명이 모여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연례학술대회는 매년 4월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서진영 연구원은 ‘종양섬유아세포에서 분비되는 ‘FGF2’ 물질을 통한 암세포의 증식’이라는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암 연구는 암세포 자체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느라 암세포 주변의 미세한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개발된 치료제는 종종 내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암세포와 그 주변의 정상세포의 상호작용 환경까지 연구하는 ‘종양 미세환경’ 쪽으로 암 연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서 연구원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인 ‘섬유화 세포’가 유방암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서 연구원은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기쁘다”면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처음이다. 내가 잘해서 받는다기보다 연구 지도를 잘해 주신 교수님 대신 상을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서 연구원을 지도한 서영준 교수도 “내가 상을 받는 것보다 제자들이 받는 것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영준 교수는 “서진영씨는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분야를 다루게 돼 연구 초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침착하고 차분하면서도 강단이 있다”고 칭찬했다. 서 교수는 올해 학회에 서 연구원 등 제자 3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 교수가 이끄는 종양 미세환경 연구센터는 지난해에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 2년 연속으로 경사를 맞게 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렛츠 댄스!”…춤추면 심장병 위험 절반으로 ‘뚝’

    “렛츠 댄스!”…춤추면 심장병 위험 절반으로 ‘뚝’

    춤을 추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시드니 대학과 웨스턴 시드니 대학 공동연구팀은 춤이 심혈관계 질환(cardiovascular disease)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춤과 심장질환의 인과관계를 조사한 이번 연구는 지난 1994~2008년 사이 40세 이상 영국인 총 4만 839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는 흥미로웠다. 평소 춤을 열심히 추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6%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수치를 모두 '춤 덕'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춤이 심장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입증된 셈. 또한 춤은 빠른 걸음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1% 더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곧 중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각광받는 빠르게 걷기 보다 춤이 심장 건강에 더 좋다는 해석이 가능해진 셈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인을 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했다. 춤은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ㆍHigh Intensity Interval Training) 형식을 띄고 있기에 실제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HIIT는 짧은 시간 안에 운동효과를 최대로 거둘 수 있는 운동으로 저중강도의 간격운동과 고강도의 간격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를 이끈 다프나 메롬 교수는 "볼륨 댄스등 일부 춤은 계속 비트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고강도운동에 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춤이 가진 정신적·사회적 효과에도 주목했다. 연구에 참여한 임마누엘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짝으로 출 때 더 집중적으로 움직이고 교감을 나누게 된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심장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있어 강력한 영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Epstein says “Early education may impose just side effects”

    ?It is common for the authors to include epilogues, however, yours was especially sincere and full of countless thank you-s. Humans are quite similar in genetic aspects(you even mentioned that the reason Kenya became a powerful nation in track-and-field is because it did not lose the talented ones to other sports). Sport is a way of exploring the inner-conscience, so enjoy. Such conclusion seemed a little bit cliche-tic in the first place, pardon me, but as I thought about it more and more, it seems to be a really valuable conclusion. It has been already two years since you wrote the book. If you have the chance to write the epilogue once again, what are the changes that you would want to make? -Haha…well, I think maybe I would try to make that sentence a little less cliche! And I always appreciate feedback, so there is no need for pardon whatsoever. For me, sport is the ultimate lens through which to examine human biological diversity. You can watch the opening ceremony in Rio this summer, and there will be Michael Phelps next to a 1500-meter runner as they walk in, and Phelps will be 18cm taller,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I really didn’t think so many people would be interested in the book, so I didn’t have an audience in mind so much when I wrote the epilogue, it was more sort of wrapping things up in my own mind. So that’s why I mentioned a wide range of characters from NBA players to Steve Jobs, and discussed the idea of genetic engineering for a perfect athlete. It was just addressing many different things I had been thinking about, almost like I was talking to myself. I think if I could do it again, I would have made a more explicit section of the epilogue where I said: “Here, in short, are aspects of this research that have most influenced how I work outside of sports,” and suggest how they might apply to other people. For example, when I’m trying to learn something new now, I sample a range of techniques first, and pay attention to my learning rate, or “trainability” as I call it in the book. It pays off to spend some time up front finding the method in which you are most trainable. You may be behind at first, but it’s the best way to go. And using some of the information about how athletes “chunk” information to make quick decisions, I’ve applied some of that to learning information quickly, and I can now memorize full hour-long lectures even though I don’t think I have a special memory. So I think I would have taken some time to give a bit more of the practical, utilitarian background. I would still like to do that! ?You worked as a researcher in Alaska near the North Pole, wrote articles while traveling on a yacht... you have been consistently involved in environment and sports-science. You are now working as a journalist for Propublica. Your TED lecture ‘Are Athletes Really Getting Faster, Better, Stronger?’ from 2014 was watched by a quite large number of people in Korea as well. You seem like a person who is consistently interested in new things and inflamed by new topics. Do you have a personal life moto? Is there a specific field that you are especially interested in and working on in these days? -When I lived on the boat, a large research vessel, I was actually doing science, not writing articles yet. I wasn’t a journalist yet, and still thought I would be a scientist. But the more science I did, the more I asked myself: “Am I the type of person who wants to spend my whole life learning or two things new to the world? Or am I the type who wants to learn things new to me more often?” I decided I was the latter, and later realized you really can connect dots that even the scientists haven’t, because they have to focus very narrowly. I jumped from being a scientist to a journalist, and then from all sorts of different jobs. I left a fulltime job in Washington D.C., to take a temporary six-month job as a fact-checker at Sports Illustrated. I don’t know that I have a motto, but just as the development of the best athletes involves diversification prior to specialization, I want my experience to be very wide early in my career. When my learning curve begins to flatten, I want to be somewhere else. That’s difficult, because the pressure is to create a brand and stick to the same thing. But I just can’t. I think we too often progress in life by continually moving more and more toward what we are comfortable with. I want to spend my entire life forcing myself to try things and engage with ideas that I don’t find entirely comfortable. It’s the same with physical training. If you lift the same weight the same number of times every day, you will maintain your muscle, but you won’t force it to change for the better. Right now, I just finished a long story about drug cartels in Mexico, which was a new field for me, and fascinating to understand how those organizations get very good at doing very bad things. It definitely made me wonder about how leadership is structured in organizations, so I’ve been reading some of the psychology about that. And I’m also taking a fiction writing class, because, again, I want to get out of my comfort-zone, and force myself to try a kind of writing that I’m not comfortable with. It’s working! ?Your book was selected as a New York Times bestseller. Moreover, the photo of your book with President Obama was a hot issue as well. I wonder, had the President ever mentioned about the book himself or wrote you an email or mentioned in his SNS about the book. -The President never wrote to me, as I think he probably has a pretty busy schedule! Interestingly, former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mentioned in an interview that she was reading The Sports Gene as well. I enjoyed that, because she and President Obama are from different political parties obviously, and I was glad to think that perhaps people with very different viewpoints might be interested in it. I did see one interview online where President Obama was speaking with a runner who visited the White House, and told her some things about talent, and it made me think he had definitely paid attention to what he read in my book, as it sounded like it was straight from the pages. ?There was this video of you having a heated conversation in MIT with Malcom Gladwell, the founder of 1 million-hours-law. Are you still in an argument with him? -He and I still do discuss it, because we run together. But we have become very friendly. That doesn’t mean we agree, but my feeling is that he has gravitated somehwat more toward the evidence I’ve presented. I give him a huge amount of credit for being willing to change his mind when presented with evidence. He contends that the point of the law or “rule,” as he phrased it, was to show the importance of hard and sustained work. But that was never in question among scientists in the area, and I think the way that it has been applied is often a mistake. As I noted in my book, the scientist who did the actual work that led to the law has been pretty upset at what the public thinks it is. So I hope I helped correct that for people who are interested, although I certainly can’t reach as many people as Gladwell. ?You answered that ‘Phelps will be 18cm taller(than EL GUERROUJ), but both men will be wearing the same length pants, because of the body types that are advantaged in their respective sports. I find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f a bit cliche’. Could you explain further about why is that ’beautiful and remarkable‘?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there was an idea that there was an ideal way for all humans to be, and that anything different from that was bad. It deviated by fault or error. Instead, now that we better understand biological variation, it’s clear that tremendous variation is an essential part of evolution. There is no “perfect form,” only those that fit more readily into one environment or task than another. As such, I see sports as a celebration of humanity‘s physiological diversity. Some people have asked me if all these specialized body types take away some of the magic of sports for me. On the contrary, I think sports is a grand stage for appreciating biological diversity. Sports are simply contrived environments that we’ve created to test our psychology and biology. To me, the wider the range, the more interesting, and the more power sport has to appeal to everyone. I feel the same way about culture. I love the Olympics because it mixes cultures on a scale I don‘t think is really replicated just about anywhere else, and I like to see how that manifests. In short: at times human diversity is divisive, but in sport, it’s part of the celebration of achievement. Who is Epstein? He was born in Chicago, Illinois on the 31st of January, 1980. He majored in Environmental science and astronomy in Columbia University. He worked as an environmental research worker in the Artic Circle near Alaska. He also worked at the a seismological laboratory and charted the submarine topography of the Mediterranean ocean. As a sport-illustrate senior contributor, he is a celebrated journalists who writes sports-science and Olympics stories through careful research and checking, such as breaking the story that the Yankees‘ Alex Rodriguez, the tycoon of baseball was tested positive for steroids. He included his experience of being a varsity track-and-fields runner with teammates who came from Jamaica and Kenya and of working in the sports scenes in his book ‘The Sports Gene’, 2013. President Obama’s picture of buying the book at the bookstore was sensational. Also, Condoleezza Rice, the former secretary of state also recommended her acquaintances to read the book. Now he is working at the public benefit media ‘Propublica’ as a journalist and recently covered the story of the Mexican drug cartel’s local relief activity. Senior reporter Byong Sun Nim bsnim@seoul.co.kr
  • 최상위권 꿈꾼다면, 에듀코치 개별지도 ‘거꾸로 학습’이 정답

    최상위권 꿈꾼다면, 에듀코치 개별지도 ‘거꾸로 학습’이 정답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이론보다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구다. 하지만 이를 교육에 적용해 본다면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설명하는 낫다는 ‘백문이불여일설(設)’로 바꿔 말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워 보인다. 학생 스스로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는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은 아무리 오래 들어봤자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힘들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방적 듣기식 수업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직접 말로 설명하며 스스로 깨닫는 학습 방식이다. 개별지도 No.1 자립학습전문학원 에듀코치의 ‘거꾸로 학습(플럽러닝)’은 튜터의 전략적인 질문에 학생이 직접 말로 설명하며 스스로 깨닫는 고효율의 학습법이다. 스스로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말하는 공부’를 습득하고, ‘설명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과적으로 학생 스스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이해하고,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를 깨달아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에듀코치는 메타인지능력 검사를 통해 학생 개인의 메타인지능력 수준을 확인하고 이를 발전시켜나가도록 돕는다. 튜터와 문답식 교육방법을 지속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직접 질문을 만들어보며 학습과정을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지식의 인출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수업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NTL(National Training Laboratories)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부 24시간 후 내용이 머리에 남는 비율을 살펴보면 ‘강의듣기’가 5%에 그친 데 비해 ‘직접 설명하기’는 90%에 가까운 내용을 기억하고 있어 학습 효율성면에서 비교가 되는 않는 결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에듀코치 관계자는 “에듀코치는 ‘할 수 있는 학생(ㅎㅇㅎ)’을 ‘정말 할 수 있는 학생’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듀코치 교실에서는 맞춤형 교재를 통해 자립학습을 익히고, 맞춤형 노트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개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방법을 배우고, 제대로 아는지 말해보는 거꾸로 학습까지 최상위권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개별지도를 만나볼 수 있다”라며 “새학기 자기주도학습의 정석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학생이라면 자신 있게 에듀코치 개별지도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자립학습전문학원 에듀코치 개별지도 및 거꾸로 학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듀코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환급해주는 아이엘츠강의, 응시료 지원 행운까지 잡아라

    50%환급해주는 아이엘츠강의, 응시료 지원 행운까지 잡아라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학생 신분에 각종 어학원 수강료, 어학시험 응시료 등은 큰 부담으로 다가오곤 한다. 특히 영어권 국가로의 유학, 이민,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그렇잖아도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강료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IELTS 공식 주관사인 영국문화원과 EBS가 함께 손을 잡고 만든 아이엘츠 강의 ‘Road to IELTS’가 응시료 지원과 모바일 강의 무료 증정, 수강료 50% 현금 환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아이엘츠 수험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EBS의 프리미엄 외국어 교육 사이트 EBSlang은 오는 1월 10일까지 Road to IELTS 수강 신청을 하는 학생들에게 모바일 강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추첨을 통해 총 22명의 수강생에게 IELTS 시험응시료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16년에 아이엘츠독학, 미국유학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엘츠의 활용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현재 IELTS시험은 영어권 국가 유학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내 3000여개의 대학 및 기관이 아이엘츠 성적을 토플과 동일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도 졸업, 취업, 승진 등 다방면에서 아이엘츠 점수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엘츠는 2014년 기준 세계적으로 한해 240만명 응시하는 대세 어학시험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EBS에서 아이엘츠강의 제작 필요성을 느끼고 영국문화원과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Road to IELTS’다. Road to IELTS는 15주 완성과정으로서, 원어민 선생님의 첨삭 4회(스피킹, 라이팅)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제별, 영역별 Step by Step 으로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실전적응력도 높일 수있다. 무엇보다 영국문화원에서 엄선한 실제 시험과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Road to IELTS는 직업 연수, 취업, 이민 준비를 위한 General Training 코스와 유학 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Academic 코스로 나뉜다. 아이엘츠강의의 경우 수강료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Road to IELTS는 EBSlang에서 운영하는 강의답게 50% 현금환급제도로 수강료 부담을 확 줄였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습 동기를 부여해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 역할도 한다. Road to IELTS 수강생 손*욱 씨는 “여건상 학원에 갈수 없고 여유도 없던 차에 인터넷으로 좋은 강의 듣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환급까지되니 동기부여도 되구요!”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수강생 이*지 씨도 “저렴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컨텐츠가 제공되고, 첨삭 또한 자세하고 친절하게코멘트 달아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평가했다. Road to IELTS 수강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lang홈페이지(http://bit.ly/ebsiel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모의 중국 여군들 열병식 훈련

    미모의 중국 여군들 열병식 훈련

    중국 인민해방군 여군들이 22일 새달 3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비해 행진 훈련을 하고 있다. 3군 의장대 여군들이 베이징 외곽의 한 기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모습. A female soldier from the Chinese People's Liberation Army attends a training session for the September 3 military parade to mark the 70th anniversary of the victory of the Chinese People's War of Resistance Against Japanese Aggression at a military base on August 22, 2015 in Beijing, China.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줄영상] ‘딱 걸렸어~!’ 보트 훔치려는 바다코끼리

    [한줄영상] ‘딱 걸렸어~!’ 보트 훔치려는 바다코끼리

    보트를 훔치려는 바다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네요. 지난 2008년 11월 유튜브에 게재된 1분 20초가량의 영상에는 영국 남극 조사단의 보트를 끌고 도주하려던 바다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사단원에게 탈취(?) 현장을 들킨 바다코끼리가 당황(?)해한다. 남성이 ‘여기서 나가!’라며 소리치자 눈을 부릅뜬 채 뒷걸음친다. 사진·영상= PowerboatTrainingUK’s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글로벌 시대] 신조어에 반영된 중국 청년 세대의 애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신조어에 반영된 중국 청년 세대의 애환/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중국의 청년 세대들이 희망을 잃어 가고 있다. 심각한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으로 미래에 대한 꿈까지 포기하곤 한다. 마치 우리의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 88만원 세대를 연상케 한다. 올해 대학 졸업자가 749만명. 지난해보다 22만명 늘어났다. 1999년 85만명에 비하면 무려 9배 늘어난 셈이다. 취업이 어렵고, 대졸자 임금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대졸자가 희망하는 월급 수준이 2500위안(약 50만원)까지 내려왔다니, 최근 5년 내 최저다. 베이징의 사찰 와불사(臥佛寺)에는 취업을 바라는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기도를 올린다. 사찰 이름 와불(臥佛)의 중국어 발음 ‘워포’가 영어의 채용(offer)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명문대 출신도 취업이 어렵다. 한 베이징대 출신이 고향에 내려가 정육점을 연 것이 언론에 크게 보도돼 사회적 논쟁을 일으켰고, 그의 이름을 따 루부쉬안(陸步軒) 현상이 생겨났다. 대학이 무분별하게 늘어난 것도 문제가 있다. ‘예지(野鷄)대학’이라는 것이 있다. 2005년 발표된 이런 이름의 우언집에 꿩(野鷄)마저 대학에 가게 됐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대학 설립은 합법이지만 학위 기간과 졸업 조건이 완화된 능력 미달의 대학을 말하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학위를 받겠다는 학력 중시의 사회적 병폐가 반영된 것이다. 현재도 유학 붐을 타고 미국에서만 855개의 예지대학이 운영되고, 중국 대도시에 학위만을 양산하는 꿩대학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현실이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취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데, 이를 만주예(慢就業)라고 부른다. 우리의 졸업 유예, 취업 포기와 비슷하다. 경제적으로 빈곤한 중국 젊은이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신들의 처지를 표현하는 글자로 벌거벗을 라(裸·뤄)를 이용해 자신들의 인생을 한탄한다. 뤄비(畢)는 ‘취업이 안 된 채 하는 졸업’을 의미하고, 뤄훈(婚)은 ‘집이나 돈 없이 하는 결혼’을 뜻한다. 심지어는 결혼을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쿵훈주(恐婚族)까지 생겨났다. ‘뤄’(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우스 푸어, 워킹 푸어, 에듀 푸어의 푸어(poor)와 비슷한 개념일 것이다. 중국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무원이다. 평생 고용이 보장되는 공무원을 예전엔 톄판완(鐵飯碗·철밥통)이라 했지만, 지금은 진판완(飯碗·금밥통)으로 부를 정도다. 특히 중국인은 관(官) 본위 사상 때문에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이 벌어진다. 다른 부류들은 촹커(創客·혁신창업가) 열기에 몸을 싣는다. 수많은 차오건(草根·초근목피로 생활했던 저소득층)들이 대박을 노린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이지만 이 역시 ‘가진 것 없이 창업하는’ 뤄촹(創)이다. 청년 창업 세계 1위라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의 발표가 공허하게 들린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광풍처럼 불었던 벤처 신드롬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더욱 그렇다. 어떤 부류는 아예 부모를 갉아먹는 컨라오주(?老族)가 되기도 한다. 독림심 약하고 의타심이 강한 주링허우(90後·90년대생)의 특징이다. 니터주(尼特族·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라고도 불리는 소위 캥거루족이다. 중국은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학 졸업자에게 정부 당국이 직업을 정해 주는 ‘직업분배제도’를 시행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학점, 전공, 학과 교수의 추천에 따라 직장을 100% 분배 배치했고, 졸업생은 원하지 않는 통보 결과를 받아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마당에 차라리 ‘아, 옛날이여’를 그리워하는 자조의 소리도 들린다. 참 힘든 세상이다.
  • ‘굳은 의지’로 금연 성공하려면 명상 하세요

    ‘굳은 의지’로 금연 성공하려면 명상 하세요

    담뱃값 인상 이후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금연에 성공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문가들은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미국 텍사스공과대학은 최근 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연구에서 명상을 하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명상에 집중하면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찾게 되는 일이 줄어들고 스스로를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 연구진은 흡연자 27명과 비흡연자 33명 등 총 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명상 트레이닝을, B그룹에게는 요가나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인 이완훈련(relaxation training)을 실시했다. 모든 과정은 A,B그룹 동일하게 2주간 진행됐으며 훈련이 끝난 뒤 일정시간이 지나고 뇌 스캐닝을 받고 심리·건강상태와 관련한 질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상당수 실험참가자들은 트레이닝 전후 흡연량이 거의 동일했지만 유독 명상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은 폐 내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최대 60%까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뇌 스캐닝 검사에서는 흡연자들에게서 자기조절(Self-Control)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떨어졌지만, 반면 명상을 실시한 사람들의 뇌에서는 이 부위가 이전보다 활발해진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담배를 끊는데 있어서 스스로를 조절하고 규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명상은 이 능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돼 결국 금연의 성공률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공과대학의 탕이위안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 중 흡연자들은 실험이 끝난 뒤 자신의 흡연 습관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잘 알아채지 못했다. 하루 평균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은 명상 훈련이 끝난 뒤 하루 흡연량이 10개비 가까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에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부위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스트레스 반응이 누그러지고 이는 흡연량의 감소 또는 금연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인지과학트렌드저널(journal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식욕 줄여주는 게임 개발…실제 감량 효과

    식욕 줄여주는 게임 개발…실제 감량 효과

    초콜릿이나 비스킷 등 고칼로리 간식에 대한 유혹 때문에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반길 만한 희소식이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열량 높은 간식에 대한 충동 억제를 도와줄 쉽고 빠른 방법을 개발해 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영국 엑세터 대학과 카디프 대학 연구진이 일주일에 0.7kg 씩 감량을 도와줄 쉽고 단순한 컴퓨터 게임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네모 상자 안에 고열량 간식, 채소 및 과일, 의류의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표시됐다가 사라지며 플레이어는 지시에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누르지 말아야 한다. 게임은 고열량 간식 및 일부 의류 사진이 나오면 버튼을 누르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연구진은 이 게임의 목적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고열량 음식’을 ‘멈춤’이라는 관념과 연결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최초 연구에서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원래 과체중에 비스킷, 케이크, 초콜릿 등 고칼로리 간식을 일주일 3회 이상 섭취하는 습관이 있었다. 통제집단의 경우 성인 42명으로 구성됐고 똑같은 방식의 게임을 했지만 음식이 아닌 기타 사물들의 이미지가 나왔다.결과적으로 음식 게임을 진행한 이들은 일주일 평균 0.7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았고 실험이 끝나기까지의 6개월 동안 감량 효과는 지속됐다.1회 게임 플레이에는 총 10분 정도 소요되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일주일에 4일 연속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으며 그 결과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연구를 이끈 엑세터 대학 나탈리아 로렌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단하고 짧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88퍼센트의 참가자는 향후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것이며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고 연구의 성과를 알렸다.그녀는 또한 “무의식적 심리 작용에 기초한 새로운 형태의 행동 교정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연구의 보다 깊은 의의를 설명했다.그렇지만 그녀는 이러한 컴퓨터 훈련이 과체중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녀는 이 훈련이 결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 운동이라는 전통적 체중감량 방법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로렌스 박사는 현재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식욕 억제를 돕는 ‘충동 도우미’(Impulse Pal)이라는 어플리케이션 또한 개발 중이다.다음 링크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지만 연구진은 ‘저체중(체지방지수 18.5 이하)이거나 칼로리 섭취 감소로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사람의 경우 절대 플레이 금지.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다면 의사와 먼저 상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게임 해보기: http://foodtraining.exeter.ac.uk/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양 원마운트, 연간이용권 ‘패밀리멤버십’ 출시

    고양 원마운트, 연간이용권 ‘패밀리멤버십’ 출시

     경기 고양의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가 연간이용권 ‘패밀리멤버십’을 출시했다. 최근 문을 연 휴식 공간 OMT센터(Onemount Training Center)와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힐링센터, 사우나 등 5가지 레저시설을 하나의 멤버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회원 모집은 15일부터다.  연 회원이 되면 다양한 혜택이 따른다. 워터파크와 스노파크에 회원 전용의 별도 매표 창구 운영으로 대기 줄 없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회원도 테마파크 무료 입장이 제한된다. 다만 회원은 정가 대비 60%까지 특별 할인된다. 동반 2인도 비성수기 기간에 한해 특가(워터파크 9000원, 스노파크 6000원)로 입장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1588-6608.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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