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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과원 거점센터 역할 확대해 권역별 맞춤형 산업전략 이끌어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과원 거점센터 역할 확대해 권역별 맞춤형 산업전략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지난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경과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거점센터의 역할과 권한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임 의원은 먼저 “경과원이 도내 유일한 경제·과학 진흥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단순 보조금 지급이나 공간 임대 중심의 시혜성 지원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이나 중앙정부는 물론, 해외 우수 민간 기관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 기반의 타깃형 수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 의원은 경기도의 광범위한 지역적 특성을 언급하며, 본원 중심의 하향식(Top-down) 정책 집행 체계를 탈피하고 현재 운영 중인 균형발전본부 산하 거점센터의 전면적인 기능 개편에 나설 것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산업별로만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광교나 판교 등 경기 남부 중심으로 사업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도내 불균형 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임 의원은 “현재 거점센터가 기업들의 단순한 ‘SOS 긴급 상황 지원’이나 일부 지역 특화 산업 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은 명백한 한계”라고 진단하며, “거점센터를 ‘권역별 거점 본부’ 수준으로 과감히 위상을 격상시켜 독립적인 기획권과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초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별 맞춤형 산업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리딩(Leading)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내부의 거점센터 간 선의의 경쟁과 상호 벤치마킹을 활성화하고, 도내 31개 시·군이 재정을 공동 분담하는 ‘매칭형 지역특화 R&D 펀드’를 신설하여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내 공공기관의 물리적 집적화(클러스터링) 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신용보증기금과 일자리재단 등 경기도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기업 지원 기관들이 권역별 거점 본부로 결집해 원스톱(One-Stop)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는 경과원 측의 제안에 임 의원은 적극 공감하며, 이를 중장기 핵심 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임창휘 의원은 “이번 회기 업무보고에서 다뤄진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의 정예화, 딥테크 중심의 연구개발(R&D) 인프라 집중 투자, 보조금 체계 개편 등 세부 사업들의 구체적인 혁신 방향과 실효성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더욱 꼼꼼하고 심도 있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 “한국의 예술과 전통(K-Art), 영어로 탐구하고 세계와 소통한다”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 “한국의 예술과 전통(K-Art), 영어로 탐구하고 세계와 소통한다”

    K-pop과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관심은 현대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로 확장되며, 방한 외국인 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추세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가 오는 2027년 1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메인 주제는 ‘Our Korea, Our Pride’로,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예술과 전통을 아우르는 ‘K-Art’를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은 한국 문화가 지닌 고유의 가치와 의미를 자신만의 차별화된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영어로 유창하게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을 함께 키우게 된다. 주최 측인 GMEC은 그간 대회를 거듭하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꾸준히 역설해 왔다. 실제로 직전 제3회 대회에서는 ‘Historical Campaign: Korea’s Story, Our Voice’를 메인 주제로 채택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참가 학생들은 해당 주제를 다각도로 깊이 있게 탐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며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달성해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강남준 교수(숙명여자대학교 TESOL학과 교수)는 아카데믹 페어 행사가 지닌 교육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외운 원고를 재현하는 기존의 평가 방식과 달리, GMEC 아카데믹 페어는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이 개인 또는 팀을 이루어 주제를 탐구하고 돌발 질문에도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논리 있게 설명하는 진정한 언어 활용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교육학 및 언어학적 이론(Vygotsky, Schmidt, Swain 등)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과 소통해야 할 이유가 주어질 때 언어 능력과 사고력이 함께 성장한다”며 “단순히 제한된 문장을 암기·반복하는 EFL 환경의 한계를 넘어, 지적 호기심과 소통의 욕구를 자극하는 탐구형 학습이 영어 교육에서 필요한데 아카데믹 페어가 이런 부분을 메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제에 대해 강 교수는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며, 확고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능동적인 소통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GMEC 관계자는 “GMEC 아카데믹 페어는 단순히 언어 실력을 겨루는 영어 말하기 대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믹 페어의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GMEC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이에이전시, CEO 관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 출시…홍보·디지털 채널 재정비 지원

    하이에이전시, CEO 관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 출시…홍보·디지털 채널 재정비 지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하이에이전시(대표 박지은)가 언론홍보, 포털 검색, 웹사이트,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등 대외 소통 채널 전반을 최고경영자(CEO)의 사업 전략과 연계해 평가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진단(CEO Communication Check-up)’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업이 전개 중인 대외 활동이 실제 비즈니스 목표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조건적인 홍보 확대를 유도하기보다 현재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의 효율성을 따져 집중·축소·중단 여부를 판단하도록 돕는 진단 모델이다. 최근 기업 홍보 수단은 전통적인 언론홍보를 넘어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구글 검색 생태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링크드인 등으로 다변화됐다. 대다수 기업이 여러 플랫폼을 동시 가동하고 있지만, 개별 채널의 성과가 신규 고객 유치, 신사업 발굴, 브랜드 신뢰도 구축 등 실질적 경영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서비스 기획 배경이다. 특히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을 부서별로 분절해 운영하거나 서로 다른 외주 대행사에 위탁한 기업의 경우 혼선이 가중될 수 있다. 언론 보도 건수, 게시물 조회수, 팔로워 규모 등 단편 지표는 유지되더라도, 기업이 시장에 던져야 할 핵심 메시지가 사업 본질과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잠재적 위기관리 방안도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 기업이나 대표 개인을 겨냥한 부정적 기사, 온라인상의 부정 여론, 고객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적용할 객관적 대응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작업이다. 사내 이해관계 탓에 위기 수위를 냉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외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시각을 보태도록 설계했다. 진단은 기업 CEO가 작성한 사전 진단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하이에이전시는 공개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대상 기업의 웹페이지, 검색 포털 노출 현황, 보도 이력,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사전 검토한 뒤 전문가와 CEO 간 90분간 일대일 대면 진단을 진행한다. 진단 과정에서는 기업이 어떤 PR이나 SNS 활동을 하고 있는지부터 보는 대신 현재 사업 방향을 먼저 확인한다. 주요 사업과 핵심 고객, 성장 사업, 경영 목표 등을 살펴본 뒤 외부 시장에서 기업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분석한다. 기업이 내부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고객, 업계 관계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가 실제로 인식하는 모습에 차이가 있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채널별 운영 방향을 구분한다. 언론홍보와 기업 홈페이지, 검색, 블로그,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유튜브, 뉴스레터, CEO 개인 채널 등은 사업 목표와 주요 타깃에 따라 KEEP(유지), STRENGTHEN(강화), REDUCE(축소), STOP(중단), START(신규) 가운데 하나로 분류한다. 하이에이전시는 모든 기업이 동일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전제를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B2B 기업의 경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SNS 콘텐츠를 계속 생산하는 것보다 실제 고객이나 업계 관계자가 접하는 검색 콘텐츠와 전문 미디어, 링크드인 등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이 적합할 수 있다. 언론홍보도 기사 게재 건수를 중심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기업 신뢰도 확보와 신사업 인지도 확대, CEO와 기업의 전문성 구축 등 각 기업의 사업 과정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기준으로 운영 방향을 검토한다. 90분 진단 이후 추가적인 전략 설계가 필요한 기업은 별도의 전략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리포트에는 경쟁사 분석, 기업의 포지셔닝과 핵심 메시지, 이해관계자별 전략과 함께 언론 및 디지털 채널의 운영 방향, 향후 90일 동안의 실행계획 등이 담긴다. 박지은 하이에이전시 대표는 기업과 브랜드의 언론홍보를 비롯해 기업 메시지 전략, 디지털 콘텐츠, 위기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와 전략을 담당해 왔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과 증권회사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업무를 거쳤으며 여러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자문 및 컨설팅을 수행했다. 박 대표는 “경영진의 질문은 이제 ‘기사나 콘텐츠를 얼마나 더 만들 것인가’를 넘어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가’, ‘실제 고객에게 도달하고 있는가’, ‘어디에 사람과 비용을 집중해야 하는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이미 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외부 전문가의 시각으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할지 함께 점검해 CEO의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하이에이전시는 기업과 브랜드의 사업 목표,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과 언론홍보, 디지털 콘텐츠 관련 업무를 제공하는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다.
  • 서울 주얼리 위크 ‘반지위크 인 서울’ 진행…서순라길 따라 ‘종로 반지순례’

    서울 주얼리 위크 ‘반지위크 인 서울’ 진행…서순라길 따라 ‘종로 반지순례’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과 돈화문로 일대 골목의 주얼리 쇼룸을 직접 걸으며 둘러보는 ‘종로 반지순례’가 ‘2026 서울 주얼리 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주얼리지원센터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귀금속 소상공인 지원 축제 ‘반지위크 인 서울’의 일환으로, 서순라길을 기점으로 돈화문로와 종로 일대 주얼리 매장을 연결하는 도보 탐방 코스인 ‘종로 반지순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서순라길은 조선 시대 종묘 일대를 순찰하던 순라군(巡邏軍)의 순찰로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오랜 세월 서울의 전통 귀금속 공예와 주얼리 산업의 맥을 이어온 지역이다. 최근에는 종묘 돌담길을 따라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식음료 공간, 개성 있는 공방들이 자리 잡으며 도심 속 문화 산책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순라길 곳곳에는 서로 다른 디자인과 소재를 앞세운 주얼리 쇼룸이 자리하고 있어 거리 산책과 함께 다양한 주얼리를 살펴볼 수 있다. 코스에서는 먼저 다양한 텍스처의 웨딩밴드를 선보이는 ▲에버레이어(eever layer)를 만날 수 있다. 에버레이어는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돌담길’ 디자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투와이스톤(2Y.STONE)은 커플링과 커스텀 주얼리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제품에 담아내며, ▲디도씨(DIDOCCI)는 프러포즈링과 리세팅 등 맞춤형 주얼리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젬스젬(GEMSGEM)은 유색 보석을 중심으로 각각의 스톤이 지닌 특징을 살린 커스텀 주얼리를 선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오드만(Odmaan)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한 주얼리를 소개한다. 이탈리아어로 ‘방패’를 뜻하는 ▲스쿠도(SCUDO)는 방패를 모티프로 한 시그니처 디자인을 기반으로 젠더리스 실버 주얼리를 선보이며 서순라길 추천 코스를 구성한다. ‘종로 반지순례’는 서순라길뿐 아니라 돈화문로와 종로 일대로 이어진다. 행사 기간 ‘반지위크 인 서울’ 깃발을 따라 총 22개 참여 매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서순라길·돈화문로·옥코어 등 3개 추천 코스로 구성됐다. 한편 ‘반지위크 인 서울’에는 서울 전역 약 80개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참여 브랜드와 매장 위치, 브랜드별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2026 서울 주얼리 위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인프라 ‘메타플렉스’ 리서치 페이퍼 발간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인프라 ‘메타플렉스’ 리서치 페이퍼 발간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가 솔라나(Solana)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관련한 리서치 페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표준과 인프라, 메타플렉스’를 8일 공개했다. 디사이퍼에 따르면 이번 리서치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관리 등에 활용되는 메타플렉스(Metaplex)의 기술 구조와 관련 표준을 살펴보고,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작동 방식과 규제 준수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플렉스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관리 등에 활용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및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리서치 페이퍼는 디지털 자산 이용자가 직접 인식하기 어려운 기술적 표준과 인프라가 자산의 발행 및 관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특히 자산의 생성과 등록, 관련 정보 관리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기술적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한 기술적·제도적 과제도 다뤘다. 주식·펀드·채권 등 규제 대상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다루기 위해서는 투자자 확인(KYC), 자산 보유 자격, 국가별 규제 요건 등을 확인하고 적용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디사이퍼는 메타플렉스가 관련 규제 요건을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구조를 개발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더리움의 ERC-3643 등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관련 표준과의 차이점도 함께 살펴봤다. 리서치는 발행 표준의 상호운용성과 규제 준수 규칙을 자산에 적용하는 구조, 한 번 완료한 신원 확인을 여러 자산에 재사용하는 방식 등을 토큰증권(STO) 제도화 논의와 연계해 분석했다. 특정 프로젝트의 기능 소개보다는 디지털 자산이 어떤 표준과 규칙을 통해 발행·유통되는지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리서치에는 이영제 디사이퍼 14기 학회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을 비롯해 박수빈 15기 연구원(개발자·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정다운 15기 연구원(슈퍼워크 프로덕트 오너), 조석희 16기 연구원(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이승준 16기 연구원(토큰증권·디지털자산 변호사) 등 기술·산업·법률 분야 연구원 5명이 참여했다. 이영제 디사이퍼 학회장은 “이번 리서치는 자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규칙 아래 움직이는지,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다룬 연구”라며 “토큰증권과 RWA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인 국내에서 온체인 자산 인프라의 가능성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예술인의 삶과 작업실을 들여다보다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예술인의 삶과 작업 현장을 담은 기획전시 ‘그대의 문으로 나를 데려가 주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성북문화재단이 최근 3년간 발행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에 수록된 사진과 글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매거진에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영화,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27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성북·동대문·강북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예술인 교류 프로젝트 ‘아트브릿지’의 하나다. 사진작가 스톤김(STONE KIM)이 촬영한 예술인들의 인물 사진과 작업실, 생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은 비틀스의 노래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The Long and Winding Road)’의 가사에서 착안했다. 길고 굴곡진 창작의 여정에서도 대중과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예술인의 마음을 담았다. 첫 전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운영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예술인의 이야기가 더 많은 시민에게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여름철 냉방장치·전장품 사용 증가로 자동차 배터리 관리 중요성 높아져 현대성우쏠라이트의 대표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SOLITE)’가 소비자 투표를 통해 7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며 고성능 제품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경제, 문화, 인물 등 각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온 브랜드를 발굴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여름철은 차량 내 냉방장치와 각종 전장품 가동이 급증하는 시기로, 배터리 사전 점검과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배터리 본연의 성능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장기간 미운행 시 주기적인 시동을 통해 방전을 예방하는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배터리의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는 일상적 관리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내구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일반형 제품 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저온 시동성, 긴 수명을 확보한 AGM과 EFB 시리즈를 앞세워 고성능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 및 공회전 방지를 통한 배출가스 절감을 돕는 ISG(Idle Stop & Go) 탑재 차량 전용 고성능 모델이다. EFB 배터리는 AGM 배터리와 일반형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 제품군으로, 합리적인 비용 대비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쏠라이트는 자동차를 포함해 선박, 농업 및 산업용 기계 전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주력 연축전지 브랜드다. 완성차 순정 납품은 물론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해외 100여 개국에 수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창립 이래 연구개발(R&D)을 이어오며 취득한 다수의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현재 86종 970품목에 달하는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종과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수요를 고루 충족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스포츠 후원 활동도 지속 중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1997년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창단해 이끌어오고 있으며, 한국대학스키연맹 지원과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이수철 대표이사는 “소비자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쏠라이트 배터리가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피로하고 뼈가 약해졌다면” 남성 갱년기 방치하면 안돼요

    “피로하고 뼈가 약해졌다면” 남성 갱년기 방치하면 안돼요

    여성은 완경 이후 여성호르몬(Estrogen) 급감에 따른 골다공증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어 비교적 예방과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반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골밀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제1저자)와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동섭 교수(교신저자)를 중심으로 한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남성호르몬(Testosterone)과 비타민 D 결핍이 고관절 골밀도 저하의 핵심 독립 위험 인자임을 입증하고, 두 수치를 동시에 평가·관리하는 통합적 접근이 뼈 건강을 지키는 결정적 열쇠라는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남성의 골감소증 유병률은 50%에 달해 여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남성호르몬 저하증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실제 골밀도 검사를 받는 비율은 단 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성 골다공증이 심각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남성 557명의 데이터를 다각도로 추적했다. 골밀도 표준 검사법인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을 활용해 요추 및 고관절 골밀도 수치를 산출하고,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LC-MS/MS)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 및 비타민 D 수치를 정밀 측정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동일 조건으로 맞춘 뒤 분석한 결과, 신체 부위별로 골밀도를 결정하는 인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추는 BMI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반면, 고관절은 나이, BMI, 남성호르몬, 비타민 D 모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남성호르몬과 비타민 D는 각각 독립적으로 고관절 골밀도를 지키는 핵심 인자였다. 구체적으로 남성호르몬 결핍군(3.5ng/mL 미만)과 비타민 D 부족군(30ng/mL 미만)은 정상군에 비해 고관절 골밀도 저하 위험이 각각 약 1.9배, 약 1.6배 높았다. 이처럼 두 인자는 각각 고관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상호작용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 분석 결과, 뼈의 밀도와 강도를 높이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그룹에서는 비타민D 수치에 따른 고관절 골밀도 변화가 정상군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타민 D까지 떨어지면 칼슘의 흡수 효율이 급격히 낮아져 골소실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척추와 달리 고관절은 연령 증가에 따라 골소실이 집중되는 취약 부위다. 대퇴골 골절이 발생하면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실제로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후 사망률과 경제적 치료 비용 부담은 여성보다 남성이 크다. 따라서 남성 역시 갱년기가 오면 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남성 갱년기 진료 시 남성호르몬과 비타민 D 수치를 동시에 평가하고 관리하는 통합적 접근 전략이 필수적이다. 배웅진 교수는 “중장년 및 고령 남성이라면 남성호르몬과 비타민 D 수치를 함께 점검하며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로감, 근력 저하, 성기능 감소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호르몬 검사와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섭 교수는 “고관절 골절 등은 고령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기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임상적 지침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한비뇨의학회 연구지원사업 과제인 ‘남성 갱년기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및 비타민 D 치료가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Combined with Vitamin D on Bone Metabolism Improvement in Aging Male)’의 일환으로 배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TRT)과 비타민 D 병합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남성 특화 골다공증 치료 옵션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손성익 경기도의원, 전교조 경기지부와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개정 간담회 열어

    손성익 경기도의원, 전교조 경기지부와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개정 간담회 열어

    현장체험학습 도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솔교사 개인에게 가중되는 법적 책임을 분산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 개정 논의가 본격화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지난 3일 도의회 사무실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 시작에 앞서 손성익 의원은 “현장에서 무엇이 실제로 필요한지 직접 듣겠다”며 현장 중심 입법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들은 현행 체험학습 체계에서 교사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과도한 법적 부담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명확한 탓에 일선 교원들이 현장체험학습 자체를 기피하게 되고, 이러한 부작용이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 축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교조 경기지부는 조례안 개정 방향으로 ▲현장체험학습 정의 확대 ▲응급·긴급상황 발생 시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중심의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 구축 ▲학급당 1명 이상의 안전 보조인력 의무 배치 ▲인솔교사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체험학습 실시 여부 결정권 보장 ▲위탁 운영 기관의 안전관리 책임 범위 명확화 등을 조례에 명시해 줄 것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손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을 나가는 교사들의 입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주신 내용을 충실히 검토해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개선안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전교조 경기지부는 한민고등학교와 관련된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의견이 엇갈리는 사안인 만큼 예단하지 않겠다”라며 “전환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충분히 확보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 재단법인 씨앗 ‘제3의 시간 도서관’,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 3위 수상

    재단법인 씨앗 ‘제3의 시간 도서관’,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 3위 수상

    - 재단법인 씨앗 ‘The Third Time Project’, 2026 IFLA PressReader International Marketing Award 3위 수상-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을 ‘Time Revenue’로 관리…누적 탐색 시간 9만 시간 돌파어린이·청소년의 시간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도서관의 역할을 재정의한 국내 프로젝트가 국제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재단법인 씨앗(Seeart Foundation)이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제3의 시간(For My Stories)’의 ‘The Third Time Project’가 지난 8월 11일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에서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2026 IFLA PressReader International Marketing Award)’ 3위를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이 열린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 국회의원)’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대회다.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의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The Third Time Project’는 도서관의 이름인 ‘제3의 시간’에서 출발한다. 집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제1의 시간’,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을 ‘제2의 시간’으로 보고, 집과 학교가 아닌 제3의 공간에서 어린이·청소년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표현하며 자기 세계를 넓혀가는 시간을 ‘제3의 시간’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린이·청소년이 자발적으로 탐색에 사용한 시간을 ‘Time Revenue’로 정의해 주요 성과지표로 관리하고 있으며,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을 통해 이용 시간을 기록한다. IFLA 발표 당시 누적 탐색 시간은 9만 시간을 넘어섰고, 1회 방문 시 평균 체류 시간은 약 2시간 30분에 달한다. 이는 이용자의 한정된 시간을 얻기 위해 도서관 역시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프로젝트의 관점을 보여준다. 책에서 행동으로… 도서관을 ‘탐색의 공간’으로 ‘제3의 시간’은 모든 어린이·청소년이 책 읽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 그리기, 만들기, 듣기, 쓰기, 바느질하기, 디자인하기 등 다양한 행동을 뜻하는 ‘동사(Verb)’ 형태의 선택지들을 제공한다. 책 역시 ‘동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바느질 책 옆에는 실과 천을, 그림책 옆에는 연필과 종이를 배치하는 ‘Verb Collection’을 통해 독서가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책을 탐색의 끝이 아닌 새로운 행동과 관심을 발견하는 출발점으로 활용한다. IFLA 심사위원단은 ‘The Third Time Project’가 주의력 경제(Attention Economy) 속에서 도서관을 9~19세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자기주도적인 ‘제3의 시간’으로 재정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책을 ‘동사’로 바라보는 방식과 실시간 방문·재방문 추적에 주목하며, 청소년에게 도서관이 실제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행동 지표라고 평가했다. ‘제3의 시간 도서관’ 김정민 관장은 “도서관은 무료이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시간을 쓴다”며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도서관의 경쟁자는 근처의 다른 도서관이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처럼 이용자의 시간을 원하는 모든 서비스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이 이 시간을 자발적으로 도서관에서 보내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케팅 업계에서 쌓아온 질문과 관점이 도서관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이번 국제 마케팅 어워드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척 뿌듯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시작한 경험, 전국 도서관으로 ‘제3의 시간’에서 시작된 경험은 전국 도서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3의 시간 도서관’의 ‘모야랩(MOYA Lab)’은 현재 전국 30여 곳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모야(MOYA)와 협업하며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스토리랩(Story Lab)’ 역시 대구·전주·세종 등 5곳의 공공도서관 청소년 전용 공간 ‘스페이스티(Space T)’ 및 전국 학교도서관 등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 수상 이후에는 해외 도서관 관계자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WLIC 종료 후 진행된 제3의 시간 라운딩에는 바르셀로나, 미국, 호주 등에서 온 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IFLA 공공도서관 분과(Public Library Section) 의장이자 호주도서관정보협회(Australian Library and Information Association, ALIA) 소속인 제인 카웰(Jane Cowell)은 방문 후 이용자의 시간을 존중하는 관점과 청소년이 스스로 활동을 시작하도록 설계한 환경, 동사에서 출발하는 콘텐츠 등을 공공도서관이 참고할 만한 지점으로 꼽았다. ‘2026 부산 WLIC’가 전 세계 도서관 관계자들이 미래 사회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가운데, 이번 수상은 어린이·청소년의 ‘시간’과 ‘행동’에서 출발한 국내 도서관의 새로운 시도가 국제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디지털X에 최대 3000억 추가 증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디지털X에 최대 3000억 추가 증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X와 관련 2027년 흑자 전환과 내년 상반기 중 2000억~3000억원 규모 추가 증자 구상을 밝혔다. 26일 박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X 임직원들과 상견례 자리에서 “디지털X가 흑자가 나면 내년 1분기 중 추가 증자를 하려고 한다”며 “2000억~3000억원 규모로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일 단행한 500억원 규모 증자에 이은 추가 자본 확충 계획이다. 그는 이어 “상황을 봐서 디지털X와 거래하는 고객에게도 제3자 배정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의해 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향후 디지털X의 경영에서 ‘정직’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무분별한 알트코인 상장과 관련해 박 회장은 “고객의 80~90%가 물을 먹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건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 회장이 강조한 성장 전략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이다. 그는 미래에셋에 보관된 고객 자산이 1500조원인 점을 들어 이를 디지털자산 150조원으로 만들겠다는 1차 목표를 제시했다. 상품군으로는 단순 가상자산 거래나 스테이블코인보다는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에 무게를 뒀다. 끝으로 박 회장은 “미래에셋에 고객자산 1500조원이 보관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게 디지털화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이 과감하게 증자하고 글로벌하게 다양한 투자를 한다면 2027년 흑자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서 가장 미친 韓주식시장, 공포의 놀이기구 됐다”…‘3배 뛰고 40% 급락’ 코스피에 美 ‘충격’

    “세계서 가장 미친 韓주식시장, 공포의 놀이기구 됐다”…‘3배 뛰고 40% 급락’ 코스피에 美 ‘충격’

    한국 증시가 ‘공포의 놀이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 대표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몇 달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국내 증시를 두고 내린 평가다. WSJ는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 Has Turned Into a Fright Ride)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K팝을 내놓은 한국은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지난 수년간 본 적 없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코스피(KOSPI) 지수가 지난 1년간 3배 넘게 올랐다가 6~7월에 걸쳐 40%가량 폭락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후 코스피는 최근 저점에서 20% 가까이 반등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장중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이런 장세를 ‘롤러코스피(Rollerkospi)’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WSJ는 한국 증시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해외 기관의 사례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테마 전문 헤지펀드였던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국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 보유했으나, 7월 한 달간 67%라는 손실을 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해 자사 보유 상장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다만 WSJ는 손실 대부분이 한국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WSJ는 개인투자자들을 ‘개미(ants)’로 소개하며 “개별로는 약하지만 뭉치면 힘을 내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25세 투자자 사례를 들며 이 투자자가 예금과 가상자산 수익 1만 4000달러(약 1900만원)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이 돈을 SK하이닉스와 레버리지 ETF에 넣었다가 전부 잃었다고 전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이건 건전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판이고 카지노”라고 비판했다. WSJ는 정 대표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정상적인 투자 환경으로 돌아가려면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안정화 추세” 반박금융위원회는 WSJ 보도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는 안정화 추세라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25일 ‘국내증시 상황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고 “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박스권을 벗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6월 중순 이후 글로벌 반도체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률과 최근 변동성 지표도 제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의 이날까지 상승률은 60.0%로 미국 S&P·나스닥(11.8%), 일본 니케이225(30.8%), 영국 FTSE100(9.3%), 대만(56.0%) 등을 웃돌았다. 또 실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26.3에서 올해 6월 85.4까지 치솟았고 지난 6월 29일에는 역대 최고인 96.9를 기록했다. 이후 7월 84.6을 거쳐 지난 21일에는 58.0까지 낮아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지난달 금융당국의 보완조치 이후 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관련 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1조 7000억원에서 보완조치 시행 이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위는 이를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보완조치 이후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는 등 시장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증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변동성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위기에 강한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근본적인 시장 체질개선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스코리아 진’ 우서윤 말고…출전한 또 한명의 ‘스타 2세’ 있었다

    ‘미스코리아 진’ 우서윤 말고…출전한 또 한명의 ‘스타 2세’ 있었다

    최근 개최된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1990년대 농구 스타의 자녀들이 나란히 본선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지역 예선을 통과한 26인의 정예 진출자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농구 스타들의 2세인 우서윤과 전수완이 각각 지역 대회에서 입상하며 본선 무대까지 진출해 이목을 끌었다. 영예의 ‘진(眞)’ 타이틀은 우지원의 딸 우서윤에게 돌아갔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善)’에 이어 본선 정상까지 차지한 그는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최근에는 tvN STORY·E채널 예능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 시즌 2’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했으며 현재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를 목표로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스타 2세로 큰 관심을 모았던 전희철의 딸 전수완은 아쉽게 본선 수상에는 실패했다. 서울·경기·인천 ‘미(美)’로 본선에 합류했던 그는 최종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수완은 지난해 8월 방송된 tvN STORY·E채널 예능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 시즌 1’에 출연해 배우 이종혁의 장남 이탁수와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최종 커플로 성사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종혁이 방송을 통해 아들의 연애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22세인 그는 현재 세종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이다.
  • 우지원 딸 우서윤, ‘미스코리아 진’ 됐다…얼마나 예쁘길래

    우지원 딸 우서윤, ‘미스코리아 진’ 됐다…얼마나 예쁘길래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딸 우서윤(22)이 제70회 미스코리아 ‘진(眞)’의 왕관을 썼다. 우서윤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최고 영예인 진에 당선됐다. 이날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우서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동기들 모두 너무 수고 많았다.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줘서 감사하다. 너무 많은 사람의 고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무대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서윤은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다. 어린 시절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2’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한편 제70회 미스코리아 선(善)은 오수민(25), 미(美)는 이민솔(21)이 차지했다. 특별상 예(藝)는 노향(20), 재(才)는 이소민(27)이 수상했다.
  • 개그맨 딸 미모로 화제되더니…이번엔 “한의대 합격” 소식

    개그맨 딸 미모로 화제되더니…이번엔 “한의대 합격” 소식

    개그맨 김대희가 첫째 딸의 명문대 진학 및 한의대 합격 소식을 전해 주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7년 지기 절친인 개그맨 김대희와 김준호가 동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김대희에게 “‘개그콘서트’ 900회 때 보고 한 10년 만인 것 같은데?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는 봤지만”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간의 근황을 묻던 MC 유재석은 김대희의 첫째 딸 김사윤 양을 언급하며 “좋은 소식이 있더라. 따님이 한의대에 합격했다더라. 얼마나 좋겠나”라며 축하를 건넸다. 김대희의 딸 김사윤 양은 연세대학교 진학 이후 반수 과정을 거쳐 마침내 한의대에 최종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유재석이 딸의 한의대 합격 소식을 언급하자 김대희는 “원래 작년에 연대를 들어갔다가 갑자기 반수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기대를 안 했는데 또 합격 소식을 가져왔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한의대만 얘기했는데) 거기에 연대를 딱 얹어서 푸짐하게 이렇게 또 자식 자랑을 한 상 차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부모의 마음에 공감했다. 앞서 김사윤 양은 과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에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져 있었다. 그는 연예인 못지않은 청순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뛰어난 미모가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에 출연해 첫인상 선택에서 몰표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한편 김대희는 2006년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셋을 두고 있다.
  • 변비를 얼굴로 표현한 조각 [으른들의 미술사]

    변비를 얼굴로 표현한 조각 [으른들의 미술사]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얼굴만 보면 꽤 심각하다. 미간은 잔뜩 찌푸려졌고 눈은 거의 감겨 있으며 입술은 꾹 다물고 있는 힘껏 힘을 주고 있다. 어찌나 힘을 주었던지 목과 턱 주변의 근육까지 일그러진 모습이다. 이 초상 조각이 왜 이렇게 얼굴에 잔뜩 힘을 주고 있는지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그런데 작품의 제목을 알고 나면 바로 이해되는 작품이다. ‘변비로 고통받는 남자’다. 1775년 제작된 이 조각은 프란츠 자버 메세슈미트(1736-1783)의 캐릭터 두상 연작 가운데 30번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변비를 어떻게 얼굴로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메세슈미트는 바로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시도했다. 가스가 가득 찬 배를 보여주지도 않았고 화장실에 앉은 모습을 표현하지도 않았다. 대신 온몸의 고통이 얼굴에 집중되는 순간을 포착했다. 표정 하나만으로 인간의 신체 상태를 상상하게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작품은 초상 조각이라기보다 온몸 전체를 조각한 것과 진배없다. ●얼굴은 감정의 통로 메세슈미트는 1736년 태어나 빈에서 활동한 조각가로, 궁정과 귀족뿐 아니라 의사와 과학자 등 당대의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1770년 무렵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캐릭터 두상은 기존의 품위 있고 권위 있는 초상 조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벨베데레 미술관은 이 연작을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인간의 개성과 얼굴 표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고 보았다. 즉 메세슈미트의 기괴한 얼굴들은 단순한 괴짜의 작품이 아니라,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관찰하고 표현하려 했던 당대의 문화적, 과학적 관심에서 태어난 작품들이다. 한때는 이 두상 조각들을 메세슈미트의 정신질환이나 기이한 성격과 연결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벨베데레는 이러한 병리학적 해석만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것은 지나치게 좁은 시각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얼굴이라는 신체 부위를 통해 감정, 지각,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작품으로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당시에는 얼굴 표정과 감정의 관계를 연구하고 분류하려는 관심이 많았다. 메세슈미트는 그 연구를 논문이나 의학서가 아니라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린 조각으로 보여준 셈이다. ●제목에 변비가 붙게 된 이유 흥미로운 것은 제목이다. 오늘날의 관람객에게 ‘변비로 고통받는 남자’라는 제목은 조금 당황스럽다. 또한 식사를 앞둔 독자에겐 미안할 따름이다. 위대한 조각가가 왜 하필 변비라는 추한 주제를 선택했을까. 사실 이 작품의 제목은 메세슈미트가 직접 붙인 것은 아니다. 메세슈미트는 생전에 이 두상들에 개별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 메세슈미트 사후 그의 캐릭터 두상 작품들은 판매 과정에서 번호가 매겨지고 제목이 붙었다. 1793년 빈에서 열린 첫 공개 전시 때 안내서 작성자가 작품의 표정을 임의대로 해석해 ‘변비에 걸린 사람(Ein mit Verstopfung Behafteter)’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이후 이 제목으로 통용되었다. 그런데 작성자가 ‘변비’라는 판단을 내린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당시에는 관상학적 사고가 유행했던 만큼, 이 명칭 역시 얼굴에 나타난 극도의 긴장과 찡그림을 특정 신체 상태와 연결한 것으로 추정할 따름이다. 메세슈미트의 의도와 무관하게 그의 사후에 붙은 이 제목이 공식 제목이 된 셈이다. ●예술은 때로 아주 사적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 앞에서 변비라는 제목을 지워버리기도 어렵다. 제목을 알고 보면 얼굴의 압도적인 긴장이 한눈에 이해되기 때문이다. 영웅의 고뇌도, 성인의 성스러운 순간도, 비련의 주인공의 슬픈 순간도 아니다. 변비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하고도 난처한 신체적 고통이다. 메세슈미트는 비애, 공포, 전율과 같은 인간의 위대한 감정만 조각하지 않았다. 인간이 점잖은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운 순간까지 예술의 대상으로 끌어들였다. 18세기인들도 변비는 참기 힘든 문제였다. 그래서 이 조각은 묘하게 웃긴 동시에 놀랍도록 사실적이다. 18세기의 조각가는 인간은 아무리 근엄한 얼굴을 하고 살아도, 결국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변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라면 화장실에서 시원한 쾌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어쩌면 이 작품 앞에서 웃음이 나는 이유도 그것이다. 예술은 때때로 인간을 가장 위대하게 만들지만, 가끔은 어쩌나 싶은 순간까지 너무 솔직하게 남겨놓았다.
  •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실제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부르고뉴 오크와 베스트 컬렉션, 디자이너 컬렉션 등 조르다노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 소개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94년부터 32년간 조르다노를 국내에 공식 독점 수입·소개해 온 ㈜하농은 14년 만에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조르다노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디자인 철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 존’을 선보였다. 특히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다양한 패널을 작품처럼 구성해 전시함으로써, 원목마루의 소재와 기술을 넘어 조르다노가 추구하는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원목마루 제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원목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자연과 시간이 지닌 깊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곳은 약 217년의 세월을 간직한 프랑스 부르고뉴산 오크의 실제 단면 전시 공간이었다. 관람객들은 켜켜이 쌓인 치밀한 나이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 보며 원목 고유의 밀도와 질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긴 세월을 품은 실제 나무 향까지 맡아 보며 브랜드 경험을 즐겼다. 이와 함께 조르다노의 모기업 마르가리텔리(Margaritelli)가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부르고뉴산 오크로 직접 제작한 오크통도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해당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돼, 하나의 원목이 오크통으로, 그리고 조르다노 원목마루로 이어지는 서사를 오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존 내 미디어 공간에서는 조르다노가 글로벌 원목마루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약 200년산 부르고뉴 오크의 가치와 차별화된 기술적 메커니즘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장 내부에서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서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신제품 4종을 비롯해 조르다노의 대표 컬렉션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원목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되는 고급 주거 공간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하농 관계자는 “14년 만에 참가한 이번 코리아빌드위크는 조르다노의 제품 구매나 스펙 선정을 넘어, 원목의 기원과 선별 과정, 자작나무 교차 적층 구조 기술, 디자인 철학까지 조르다노를 완성하는 근본적인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브랜드 존에서 자연의 시간과 밀도를 직접 경험해 주신 많은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원목마루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센트비, 김해 분성광장서 다문화 축제…이주민 지역사회 교류 지원

    센트비, 김해 분성광장서 다문화 축제…이주민 지역사회 교류 지원

    - 센트비, 김해 다문화 커뮤니티 축제 열어…‘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이주민 고객과 현장 교류- 임직원 기부 물품 나눔과 캐시백·음식 바우처 제공…이주민 고객 위한 실질적 혜택 마련- 최성욱 대표 “금융 넘어 이주민 고객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교류 지원할 것”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 대표 최성욱)가 지난 16일 경남 김해시 분성광장에서 재한 인도네시아 커뮤니티와 함께 ‘다문화 커뮤니티 축제’를 열고 현장 소통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 및 인근 영남권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김해 분성광장은 지역민과 이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다문화 소통 거점 공간이다. 센트비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 고객을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 소통하고, 금융 서비스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김해에는 88개국 출신 약 3만 2천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창원·거제·진주 등 인근 지역의 외국인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축제는 재한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주도로 다채롭게 꾸려졌다. 글로벌 플리마켓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예술 공연, 어린이 전통 의상 패션쇼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허리에 묶은 줄 끝의 못을 손을 쓰지 않고 병에 넣는 전통 게임과 물 전달 릴레이 게임 등에 참여하며 인도네시아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센트비는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From SentBian to Customer’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센트비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생활용품을 이주민 고객에게 무료로 나누며, 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나눔과 지역사회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고객은 이 캐시백을 본인의 인도네시아 계좌로 송금 시 사용하거나, 행사장 내 음식 판매 부스에서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음식 바우처로 전환해 받을 수 있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이주민 고객은 센트비의 중요한 고객이자 한국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주민 고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고현정도 제쳤다”…‘미스코리아 진’ 출신 여배우의 당시 미모

    “고현정도 제쳤다”…‘미스코리아 진’ 출신 여배우의 당시 미모

    배우 오현경이 과거 고현정을 제치고 198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됐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원조 여신 배우 오현경과 윤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탄생했던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MC 이영자가 “현경 씨가 미스코리아 진이 되었을 때 고현정 씨가 선이었느냐”고 묻자 오현경은 “선이긴 했는데 사실 두 사람의 우열을 가리기가 정말 아까울 정도였다.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을 만큼 당시 분위기가 치열했다”고 전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오현경은 ‘진’ 왕관을 거머쥐었고, 고현정은 ‘선’에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대한민국 대표 미녀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오현경은 당시 대회 현장에서 자신보다 고현정이 훨씬 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목받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그때 이미 대회 전부터 현정이가 워낙 우월한 미모로 소문이 자자했다”며 “솔직히 나는 내가 진이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으로 당선된 결과에 대해서는 “당시 여러 가지 면에서 나에게 운과 함께 좋은 기운이 겹쳐서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영자 역시 당시 대회를 떠올리며 “그 시절에는 고현정 씨가 워낙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분위기였다. 나 역시 방송을 보면서 고현정 씨가 진이 될 줄 알았다”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이어 이영자는 오현경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극찬하며 “그럼에도 오현경 씨의 미모가 남달리 눈에 띄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보기 드물게 눈이 크고 시원시원한 이국적인 외모였다. 눈이 부리부리할 정도로 정말 화려하게 예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성매매女로 몰려 감옥 갔는데”…범인은 전 약혼남과 새 아내였다 [핫이슈]

    “성매매女로 몰려 감옥 갔는데”…범인은 전 약혼남과 새 아내였다 [핫이슈]

    전 약혼남과 그의 새 아내가 꾸민 치밀한 조작극 때문에 성매매 광고를 올리고 성폭행을 사주한 범인으로 몰려 석 달 가까이 감옥에 갇힌 미국 여성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 피플지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 톡식 러브 스토리’(A Toxic Love Stor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여성 미셸 해들리가 전 약혼남 이언 디아즈와 그의 새 아내 앤절라 디아즈에게 누명을 쓴 사건을 재조명했다. 넷플릭스는 이 사건을 위협 이메일에서 시작해 복잡한 복수극으로 번진 실화라고 소개했다. 사건은 2016년 벌어졌다. 해들리는 2013년 온라인에서 당시 미 연방보안관보였던 이언을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약혼한 뒤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의 주택을 함께 샀지만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5년 결별했다. 이후 주택 소유권과 대출금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이어졌다. 이언은 이듬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앤절라와 결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앤절라는 경찰에 해들리에게 협박 이메일을 받고 있다고 신고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다. 앤절라는 온라인 광고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 자신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강간 판타지’ 광고가 올라왔으며, 해들리가 남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보내 성폭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광고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도 있었다. 가짜 이메일·성매매 광고까지…완벽해 보였던 누명 경찰은 처음에는 앤절라의 주장을 믿었다. 수사 과정에서 협박 이메일과 온라인 광고 등 해들리를 가리키는 듯한 증거가 잇따라 등장했다. 해들리는 2016년 6월 처음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몇 주 뒤 다시 체포됐다. 당시 검찰은 스토킹과 협박, 성폭행 미수 관련 혐의 등을 적용했고 보석금은 10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해들리는 결국 88일을 구치소에서 보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사실상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수사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뒤집히기 시작했다. 디지털 증거를 다시 추적한 수사 당국은 문제의 이메일과 온라인 활동이 해들리가 아니라 이언과 앤절라 측에서 이뤄졌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가짜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가상사설망(VPN)과 암호화 메시지 서비스 등을 활용해 흔적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앤절라는 해들리인 것처럼 가장해 자신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내고, 자신의 사진과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성적 광고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남성을 집으로 유인해 실제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것처럼 꾸민 정황도 확인됐다. 결국 검찰은 2017년 1월 해들리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소하고 그를 완전히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당시 해들리를 정교한 조작극에 희생된 무고한 피해자로 규정했다. 새 아내 징역 5년…전 약혼남도 결국 감옥행 수사의 칼끝은 앤절라에게 향했다. 앤절라는 납치와 불법감금, 위조, 위증 등 여러 혐의를 인정했고 2017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연방 수사 당국은 이후 이언 역시 조작극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이언과 당시 아내는 해들리 행세를 하며 스스로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크레이그리스트에서 남성들을 모집해 앤절라를 상대로 한 가짜 성폭행 상황을 연출했다. 이들은 이후 이를 경찰에 신고해 해들리가 실제 위협을 가하는 것처럼 꾸몄다. 연방 배심원단은 2023년 이언에게 사이버스토킹 공모와 사이버스토킹, 위증, 사법방해 혐의 등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법원은 같은 해 그에게 징역 10년 1개월을 선고했다. 해들리는 석방 이후 애너하임시 등을 상대로 소송도 제기했다. 그는 잘못된 수사로 자유와 명예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꺼낸 해들리는 현재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정폭력과 관계 내 통제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 경험을 다른 피해자들이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바꾸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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