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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용산공원 조성 계획 완전 철회, 공식화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개최된 제2차 국토부·서울시 회동을 계기로, 정부가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서울시가 제안한 현실적이고 타당한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주거 안정과 도시 발전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협력에 나서기를 기대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최원선 대변인 논평 전문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는 건 원래 없었다면 완전 철회를 공식화하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2차 면담을 갖고 서울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였으나 정작 핵심 쟁점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김 장관의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는 건 원래 없었다”는 발언은 정부가 8·13 대책 이후 한 달 넘게 용산공원을 밀어붙이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반발을 자초해 온 지난 시간은 대체 무엇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 달 말 발표될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에 용산공원이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라고는 하나, 이는 이번 발표에 국한된 조치일 뿐 정부의 용산공원 검토 자체가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어떤 명목으로든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주택 공급 후보로 다시 거론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공식화해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 이래 여야가 함께 지켜온 공원 보전 원칙은 예외 없이 유지되어야 하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 원칙이 흔들릴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다만, 서울시가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이전 및 동부도로사업소·SETEC 부지 연계 개발 구상에 대해 정부가 검토 의사를 밝힌 것은 진전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수년간 준비해 온 실행 가능한 대안인 만큼 “자료를 받아 분석해 봐야 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1.2배 완화 요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용산공원 활용 시 예상되는 물량보다 더 많은 공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서울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역시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3차 면담에서는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넘어,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500세대 이하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 인허가권의 자치구 이양 방안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도시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총괄 기능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제도 변경 사안을 서울시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이 문제 또한 서울시와 성실히 협의할 것을 요구합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용산공원을 온전히 미래세대에 돌려주고, 서울시민이 원하는 곳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2026. 8. 26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최원선
  • 정부·서울시, 탄천 청년주택 1.3만호 공감대… 용산은 이견 지속

    정부·서울시, 탄천 청년주택 1.3만호 공감대… 용산은 이견 지속

    김 “그린벨트 전향적인 검토 환영”정부 새달 7.3만호 추가 공급 발표강남 ‘알짜 그린벨트’ 포함 가능성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서울 강남구 탄천 물재생센터 청년주택 1만 3000가구 공급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김 장관이 언급한 ‘훼손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주택 공급안’을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용산공원 청년주택 공급안을 놓고선 평행선이 유지됐다. 김 장관과 오 시장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1시간가량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일에 이은 두 번째 회동이다. 두 사람은 다음 주에 3차 협의를 잇는다. 이날 회동에서는 탄천 물재생센터를 주택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처음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 시장은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특화 단지와 청년주택 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김 장관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탄천 물재생센터(약 39만 3000㎡)와 동부도로사업소(5만 2000㎡), 세텍(SETEC) 부지를 연계한 총 46만 3000㎡에 1만 3000가구의 청년주택과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린 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부지 면적(35만㎡)을 능가하는 규모다. 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린벨트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에 환영을 표한다”고 적었다. 서울시는 “서울시가 말씀드린 그린벨트 검토는 정부가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침을 철회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정부가 용산공원 공급 방안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정부의 훼손된 그린벨트 해제에 동의하겠다는 ‘조건부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김 장관도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대상이 용산공원이었던 것이지 앞으로 발표할 주택 부지가 용산공원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9월 말 발표할 ‘7만 3000가구’ 추가 공급 부지에 서울 그린벨트가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부는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등을 주택 공급 부지로 검토해 왔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공원 내 주택 공급 방침 철회라는 전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린벨트 해제는 없는 것”이라며 “보전가치가 낮은 일부 그린벨트의 구체적인 대상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 역시 “어떤 경우에도 용산 미군 반환 부지에 절대 집을 지을 수 없다는 ‘용산 불가론’만 고수해선 안 된다”며 서울시를 압박했다.
  • ETS TOEFL®,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 개최… 미국 대입 종합 평가 동향 분석

    ETS TOEFL®,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 개최… 미국 대입 종합 평가 동향 분석

    -서울에서 미국 주요 대학·SAT 주관기관과 함께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학과 대학 준비 전략 소개 ETS TOEFL®이 지난 7월 4일 서울 SETEC에서 미국 주요 명문 대학 입학 관계자들을 초청해 ‘U.S. Admissions Summit Seoul 2026’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시 제도를 진단하고, 이에 맞춘 장기적인 유학 준비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펜실베이니아대학교(Penn), 에모리대학교의 입학 관계자를 비롯해 SAT®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 에듀케이션USA(EducationUSA), ETS TOEFL®(토플) 관계자가 연사로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미국 대학 입학 전형이 단순한 시험 점수나 스펙 나열을 넘어 학생의 학업 역량과 성장 과정, 학교 안팎에서의 경험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종합 평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연사들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은 지원자의 학업 준비도와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실제 대학 수업과 학업 수행에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며, 시험 준비 역시 실질적인 영어 활용 능력 향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TS는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TOEFL iBT®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업데이트된 토플은 실제 학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영어 활용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시험 준비 과정이 실질적인 영어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연 직후에는 표준화 시험의 역할과 국제 학생 필수 역량에 대한 참석자들과 연사진 간의 질의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예희경 ETS Korea 대표는 “미국 대학 입학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결국 학업 수행 능력과 영어를 활용한 실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이 변화하는 미국 대학 입시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6일 ‘서울을 지켜낸 힘, 오직 서울’을 내걸고 6·3 지방선거 서울지역 당선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재정비에 나섰다. 서울시장 수성에 성공했지만 광역·기초의회 의석을 대거 내준 현실을 받아들이며 ‘뼈 깎는 성찰’에 방점이 찍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심과 당내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강남 SETEC 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나경원·고동진·박정훈 의원과 구청장 8명, 시의원 38명, 구의원 203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찰에 방점을 찍었다. 배 위원장은 “단순히 이 자리에서 승리를 자축할 수 없다”며 “서울시민이 서울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확보하라는 준엄한 명령의 버튼을 다시 누르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지켰지만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앞으로 고군분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것”이라며 “오 시장만 이겼을 뿐이지 구청장도 시의원도 많은 숫자를 빼앗겼고, 안주한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최종 목표는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타이틀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열심히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훈 의원은 “서울시장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후보 개인 경쟁력도 있지만 서울시당 전략이 좋았다”며 “중앙당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고, 고동진 의원은 “중앙당도 서울시당도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뼈를 깎는 성찰로 환골탈태해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라는 서울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오직 서울,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특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원내중심정당’ 발언을 두고 장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지금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며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라면 민심과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사안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서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적 보도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모아 제도적으로 접근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렸고 (장 대표가) 화답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첫 주인공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첫 주인공에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이용하는 예비부부에게 예식 연출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2023년부터 공원과 한옥 등 서울의 대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예식이 진행된 적 없는 신규 장소는 예비부부들이 예약을 주저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용 사례 확대를 위해 연출비 지원을 추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SETEC 컨벤션홀과 서울숲 설렘정원 등 올해 아직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35곳에서 다음달 이후 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중 26쌍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과 이번달 예식자 중 8쌍에게 연출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원하는 예비부부는 결혼식 예약을 마친 뒤 다음달 8일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없을 시 13일부터 수시로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존에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시설 중 일부를 웨딩 촬영장으로도 개방한다. 남산 한남 웨딩가든과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 등 5곳이 대상이다. 시는 ‘첫 웨딩 촬영 이벤트’를 열고 장소별로 한쌍씩 총 5쌍에게 최대 100만원의 촬영·연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이벤트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다양한 도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결혼식에 적합한 공간을 더 발굴해 결혼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고, 합리적이고 특색 있는 결혼식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시 곤충산업 발전 공로로 감사패 받아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시 곤충산업 발전 공로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기획경제위원회 간담회장에서 서울시곤충산업연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곤충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서울시 곤충산업의 저변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서울시곤충산업연구회 김태완 회장은 “임 위원장이 평소 곤충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사패는 당초 지난 12일 ‘제10회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었으나, 임 위원장의 개인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연구회가 직접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SETEC 제3전시실에서 열렸다. 서울시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 서울시곤충산업연구회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곤충산업 행사다. 임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곤충경진대회는 곤충의 생태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널리 알리며 곤충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서울시의회도 곤충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재건축·재개발 TF’ 곧바로 가동…고령층·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재개발 TF’ 곧바로 가동…고령층·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재개발 빠르게인허가 처리기간 30% 단축 목표50여개 사업장 막힌 지점 뚫을 것구청장 전결로 소규모 정비 변경재산세 부담 줄이기강남구 공시가 상승률 6.3% 달해소득 없는 고령층·다자녀 가구 등세금 나눠 내거나 일부 감면 검토신청사 이전 신중히현 청사 활용 방안 확정이 급선무오세훈 시장 ‘세텍 행정타운’ 공약잠실 마이스와 연계해 개발 고민첫 구청장의 초심관성 젖은 공무원 조직 정비해야불필요·불분명·불투명 예산 ‘NO’강남 전문가, 4년 뒤 결과로 증명자치구청장은 930만 서울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현실적인 권력이다. 정치인인 동시에 기초 자치행정의 최종 책임자인 이들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예산 편성 및 집행, 지방세 부과·징수 등에 관한 권한을 갖는다. 도로와 공원, 어린이집, 생활체육시설, 주차장, 복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청장의 결정 하나하나는 곧 구민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구청장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도시 브랜드 가치와 미래가 달라지기도 한다. 6·3 지방선거로 뽑힌 민선 9기(2026~2030년) 당선인들의 구정 로드맵과 다짐을 들어봤다. “2006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개포동에 이사 온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34년째입니다.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 전문가’인 제가 강남구를 바꿔가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6·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25개구 중 17곳에서 승리할만큼 바람이 거셌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소속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김형곤 민주당 후보(34.1%)의 두배에 가까운 65.9%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김 당선인은 5일 인터뷰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구성하고 ▲소득없는 고령층, 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 ▲문해·수리력 테스트 도입 학교 인센티브 ▲수서역세권 개발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4년뒤 ‘이번 구청장은 뭔가 달랐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월 1일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은. “두 가지다. 첫째는 민주당 후보도 시급한 현안으로 꼽은 주택 공급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이다.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TF’를 즉각 구성하겠다. 조직 개편을 하려면 의회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TF로 할 생각이다. 재건축의 핵심은 인허가 속도다. 지금은 프로세스가 건축과, 도시계획과, 재건축사업과에 분산돼 있다. 조합으로선 복수 부서를 거쳐야 하고, 담당 공무원이 바뀌면 하세월이다. 그 사이 금융 비용만 계속 쌓인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인허가 처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두 번째는 세금이다. 당장 7월에 재산세를 내야 하는데 강남에는 1가구 1주택에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 상당히 많다. 올해만 해도 강남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6.3%에 달해 서울 평균 4.9%보다 높다. 소득이 없는 고령층은 빚을 내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 중앙당을 통해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다. 구청장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세금을 나눠 내도록 해 부담을 줄인다거나 다자녀 가구의 세금 감면 등 일부 감면을 적극 검토하겠다. 당장 올해 재산세부터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 -‘재건축·재개발 TF’ 출범을 약속했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복안을 설명해달라. “소규모 정비계획 변경은 서울시와 협의 없이 구청장이 전결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겠다. 각 조합에 갈등 중재 전문가를 파견하고 법무·회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사업이 멈추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종상향과 용적률 협의는 서울시 소관이다. 협의가 필요한 단지는 구청장이 직접 시와 타협을 끌어내겠다. 구에서 진행 중인 50여개 정비 사업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막힌 지점을 뚫어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성명 현 구청장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SETEC) 부지에 신청사 이전을 추진했고, 오세훈 시장의 강남구 공약에도 같은 내용이 있는데. “현 청사는 낡고 공간 부족도 심각하다. 하지만 청사 용지 활용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부터 추진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다. 현 청사는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주택가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게 먼저다. 주변 상권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다.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확정 짓고 그 이후 청사 이전을 논의해도 된다. 또 세텍이 컨벤션 전시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도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예컨대 잠실운동장 부지에 진행 중인 잠실 마이스(MICE·전시와 박람회, 관광을 연계한 산업)와 연계한 개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이 강남구 지역공약으로 ‘세텍 부지 행정복합타운 건립’ 공약을 제시했고 저도 ‘세텍 부지에 첨단 산업 유치’ 공약을 제시했다. 조 구청장도 세텍 부지 활용에 대해 시와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겠다.” -시의회 의장 재임 중 강남구 초중고생 대상으로 문해·수리력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2023년 제정된 기초학력평가 진단검사를 지역·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는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는데. “기초학력평가 조례는 당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극심한 반대를 했지만 학생 인권 보호 차원에서 오히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조례가 조례 제정권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상위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학력평가를 보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 수준을 사교육을 통해 확인하고 부족함을 보완하려고 점점 사교육에 몰리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기초학력평가는 아이들을 줄 세우려는 제도가 아니다.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최소 장치다. 평가 결과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은 공교육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 문해·수리력 평가 시스템 도입을 공약으로 세운 것도 같은 이유다. 학생 중에는 과도한 SNS(소셜미디어) 노출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적지 않다. 공교육에서 바로잡아야 한다. 구에서 강제할 순 없지만 강남구 초중고에서 문해·수리력 테스트를 하면 구비로 시설 리모델링, 독서 프로그램, 스마트 교육 기자재 지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수서역세권과 주변 개발을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한다고 들었는데. “수서역은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SRT까지 4개 노선이 지나는 핵심 교통거점이다. 앞으로 수서·세곡 일대가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을 확신한다. 현재 구에서도 개발 로드맵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파편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업들을 취임하면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묶을 계획이다. 우선 수서역세권 부지에 로봇·인공지능(AI) 연구 개발 시설을 유치하겠다. 판교에 빼앗긴 정보 기술(IT) 기업을 돌아오게 하려면 임대료 경쟁만으론 안 된다. 규제 샌드박스 특구 지정을 통해 수서·세곡을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다. 수서역 복합 개발, 로봇 산업 클러스터, 세곡 테스트필드, 세텍의 첨단 산업 클러스터, 테헤란로의 벤처캐피털 등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겠다.” -시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시의원을 오래 했지만 피감 기관이 되는 구청장은 처음이다. 각오가 궁금하다. “시의원 16년 동안 행정의 문제점을 밖에서 지켜본 만큼 어디부터 바꿔야 하는지 잘 안다. 관성에 젖은 공무원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외부 시각이 필요하다. 저는 예산 전문가다. 예산은 숫자로 표시된 정책이다. 예산서만 봐도 정책 목적과 방향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예산 기조는 ‘예산 3불(不) 원칙’이다. 용도가 불요불급하거나 목적이 불분명하고,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의회와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뜻은 아니다. 저는 뿌리 깊은 의회주의자다. 구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존중하고 의견이 다르면 설득하고 협의할 것이다. 조직 관리는 공정하게 하겠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하겠다. 관성에 젖었던 직원이 있다면 새롭게 변하는 강남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 나가 사업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 나갈 것이다. 4년 뒤엔 강남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때 ‘이번 구청장은 뭔가 달랐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 ■ 김현기 당선인은 1956년 경북 영주 출신으로 국립철도고를 졸업했다. 1988년 통일민주당에 입당해 훗날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정길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한나라당)에 당선돼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강남(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세곡동, 수서동, 일원1동, 일원본동)에서 7·8·9·11대 시의원을 지냈고, 2022~2024년 제11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양재대로 대모지하차도와 탄천물재생센터 4단계 사업 등이 의정 활동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 ‘나눔·철학’ 담긴 서울아트페어 개막

    ‘나눔·철학’ 담긴 서울아트페어 개막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제5회 서울아트페어(SAF)’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다. 아트벤트, 월간아트, 서울아트페어포럼, 에이스디에이엠이 공동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품 판매를 넘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선한 영향력’에 집중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제2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협업이다. 대중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 저스피스와 순수미술계가 손을 잡고 ‘저스피스 X 꽁떼비’ 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도적 한계나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미술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술을 통해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지드래곤의 철학이 순수미술과 만나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또 한국 화단의 거장 운당 이충렬 작가의 회고전 ‘녹(鹿)의 여정’이 특별전으로 열린다. 사슴을 매개로 삶과 자연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의 묵직한 작품 세계와 고요한 철학을 마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미술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민화 호작도’ 전시도 열린다. 까치와 호랑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의 해학과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행사에는 장용길, 김판준, 송규태, 송창수, 한혜경, 송호경, 이종화, 박희선 등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작가와 유망한 현대민화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아트페어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는 거장의 숨결부터 현대적인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예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 ‘나눔·철학’ 담긴 서울아트페어 개막

    ‘나눔·철학’ 담긴 서울아트페어 개막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제5회 서울아트페어(SAF)’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 세텍(SETEC) 전관에서 열린다. 아트벤트, 월간아트, 서울아트페어포럼, 에이스디에이엠이 공동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품 판매를 넘어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선한 영향력’에 집중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제2관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협업이다. 대중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설립한 재단 저스피스와 순수미술계가 손을 잡고 ‘저스피스 X 꽁떼비’ 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도적 한계나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미술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술을 통해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지드래곤의 철학이 순수미술과 만나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또 한국 화단의 거장 운당 이충렬 작가의 회고전 ‘녹(鹿)의 여정’이 특별전으로 열린다. 사슴을 매개로 삶과 자연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의 묵직한 작품 세계와 고요한 철학을 마주할 수 있다. 또 최근 미술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민화 호작도’ 전시도 열린다. 까치와 호랑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의 해학과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행사에는 장용길, 김판준, 송규태, 송창수, 한혜경, 송호경, 이종화, 박희선 등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대표 작가와 유망한 현대민화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아트페어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는 거장의 숨결부터 현대적인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예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 딱 한 번 민주 택했던 ‘보수 텃밭’… 정비사업이 승패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딱 한 번 민주 택했던 ‘보수 텃밭’… 정비사업이 승패 가른다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시장 당선과 함께 서초구를 제외한 24개구를 석권했다. 보수 텃밭 강남·송파·용산구도 예외가 아니었다. 반면 2022년에는 국민의힘이 오세훈 시장 복귀와 함께 17개구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의 아성 구로·도봉구도 넘어갔다. 이처럼 구청장 선거는 시장 표심과의 상관관계는 물론, 한번 ‘바람’이 불면 전통적 강세 지역도 퇴색하곤 했다. 특히 대선 1년 만에 치러지는 만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의미가 강하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25개구 판세를 짚어보고 주요 후보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강남구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2018년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46.08%를 얻어 진보 진영 첫 강남구청장이 됐다. 하지만 그때 뿐이었다.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 49.42%를 득표했지만, 강남구에서는 32.23%에 머물렀다. 특히 현대아파트가 있는 압구정동 1·3 투표소에서 각각 6.65%와 7.11%를,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 3·4 투표소에선 각각 9.22%와 8.56% 득표에 그쳤다. 강남구의 최대현안은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압구정 현대·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속도가 더딘 대단지 정비사업과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 등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업들이 진행 중인만큼 각 후보의 관련 공약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형곤 후보 “TF 만들어 재건축 속도 개선… 응급의료 인프라 강화하겠다” “지금의 강남구는 뒤처지고 늙어가고 있습니다. 실행 가능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구민들께서 지지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형곤(5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4년 민주당에 입당해 강남을 지역위원장, 서울시당 서민주거복지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착실하게 풀뿌리 정치 경험을 쌓았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개포1·2·4동)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해 온 그는 3일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강남의 변화를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강남구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 현안으로 주거와 의료, 교육 등 3가지 분야를 꼽았다. 김 후보는 “강남구는 이웃한 서초구보다 재건축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면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의 전임 조합장 등을 포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건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응급의료 인프라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에 응급 의료시설은 종합병원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과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밖에 없어서 야간이나 휴일 등에 긴급 환자가 발생하면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면서 “구보건소를 휴일과 야간에 응급환자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바꿔 의료 인프라를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청담고 부지에 외국인들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 세텍(SETEC) 부지에 공연장을 갖춘 랜드마크 신청사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 김현기 후보 “로봇산업 거점·테헤란로 연계… 은퇴자 재산세 부담 완화할 것” “1975년 개청 이후 51주년을 맞은 강남구는 이제 성장동력이 고갈됐습니다. 강남구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습니다.” 김현기(70)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인터뷰에서 34년째 강남구민인 동시에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의 경륜을 앞세워 강남구를 변화시킬 적임자는 본인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93년 개포동에 터를 잡은 이후 지역에서 진행된 재건축 과정을 직접 지켜봤고, 시의원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재건축을 도왔다”면서 “재건축은 시간이 곧 비용이다. 조합원 의견을 최대한 빠르게 일치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구 재건축 전담반을 더 확대해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구청장이 추진했던 수서역 일대 로봇특정개발진흥지구와 세곡동 로봇거점지구를 과거 벤처산업 중심지였던 테헤란로와 연계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영동대로 지하개발,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굵직한 사업에도 구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납부하는 구민들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그는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이 많게는 수천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큰 부담”이라면서 “재산세를 분할납부나 납부유예 등 현실적으로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구청 신청사 계획에 대해서는 “세텍(SETEC) 부지 이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선은 강남구청사 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어디 놓을까”… 보드게임 삼매경

    “어디 놓을까”… 보드게임 삼매경

    어린이들이 12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6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500여종의 보드게임이 선보였다. 연합뉴스
  • 구민 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강남, 정원사 100명 양성

    서울 강남구는 ‘강남정원사 양성 교육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달 23일부터 5월 20일까지 양재천과 세텍(SETEC) 일대에서 진행된다. 구는 기수당 25명씩 모집해 연간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총 56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론 수업은 양재천 방문자센터 강의실에서, 실습은 세텍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이뤄진다. 수업은 ▲정원식물 가지치기 ▲식물 번식 및 병충해 관리 ▲정원 식재 디자인 이해와 실습 등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총 14회이며 주 2회(월·수) 진행된다. 회당 4시간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이론수업 출석률 80% 이상이고, 구 공원녹지과가 주관하는 정원·녹지 자원봉사 활동에 24시간 이상 참여하면 ‘강남정원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서울시 공공예약 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정원사 양성을 통해 구민의 손으로 생활 속 녹지를 더 넓히고, 강남 곳곳에 작은 정원이 이어지는 ‘정원도시 강남’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에서 일자리 찾는 외국인

    한국에서 일자리 찾는 외국인

    2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외국인 취업·채용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가 안내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나이야 가라! 6070 ‘경력 폭포수’ 서울에 콸콸

    나이야 가라! 6070 ‘경력 폭포수’ 서울에 콸콸

    60세 이상 시민 2000명 사전 예약73개 민간 기업, 다양한 직업 안내키오스크 신청·안내 도우미 병행오세훈 “100세 시대, 새 출발 응원” “시니어인 저도, 다시 재입사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어 방문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린 ‘서울시 시니어 일자리박람회 2025’에서 만난 조철환(69)씨는 “채용관에서 어떤 능력 있는 사람들을 채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오랜 기간 몸담았던 건설업계를 떠난 그는 “문자 안내로 처음 알게 됐는데, 와보니 규모가 생각보다 커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된 대규모 일자리 행사다. 73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했으며, 현장에는 막 퇴직한 이들부터 70대 이상의 구직자들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사전 예약자만 2000여명에 달하면서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을 위한 줄이 길게 늘었고, 현장 접수도 운영했다. 등록을 마치고 입장하던 이범수(74)씨는 “퇴직 뒤 구청 노인 일자리에서 환경 캠페인 업무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일을 통해 활력을 얻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은 기업채용관, 내일설계관, 디지털에이징 체험관으로 꾸려졌다. 내일설계관에서는 직업상담사가 참가자들의 경력과 능력을 확인해 맞춤형 기업 리스트를 안내했다. 상담을 마친 소순영(70)씨는 “간호사 일을 해왔고, 오랜 공백이 있지만 다시 일하고 싶었다”며 “상담사가 어르신 돌봄이나 요양원 업무 등 내가 할 수 있고 관심 있던 부스를 친절히 소개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서 온 정민용(73)씨도 “65세를 넘기며 경력이 단절돼 막막했다”며 “소방 설계·설비 경력을 그대로 활용하긴 어렵지만 문서 작성 경험과 자격증을 설명하자 행정·사무 분야 기업을 안내받았다”고 했다. 컨설팅을 마친 이들은 곧바로 기업채용관으로 이동해 사무·행정 관리, 영업·마케팅, 운송·물류·제조, 교육·서비스, 돌봄·요양 등 부스를 둘러봤다. 일자리 플랫폼 업체에서 상담을 받은 박범하(60)씨는 “막 퇴직한 회사에서 쌓은 경영·회계·무역 등 경력 중 살릴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장은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키오스크 기반 면접대기 신청 시스템과 실시간 면접 현황 안내판을 운영했다. QR코드 상담 신청 시 대기 순서를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어 편의를 높였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를 위해 ‘박람회 도슨트’가 곳곳에서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대기 중인 이들은 디지털에이징 체험관에서 드론 조종과 앱 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곤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일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삶의 활력”이라며 “경험과 열정이 새로운 기회가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 이슈, 강남구 청소년이 AI로 푼다

    글로벌 이슈, 강남구 청소년이 AI로 푼다

    서울 강남구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청소년 발표 대회를 연다. 강남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SETEC 콘퍼런스센터에서 ‘2025 강남구 청소년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제 이슈 영어 발표’라는 새로운 형식의 창의 융합형 교육 축제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발표하고 경쟁하는 무대를 넘어서, AI 활용 역량·글로벌 감수성·비판적 사고·영어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당일 공개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관내 18개 중학교에서 선발된 2인 1조 팀이 챗GPT를 활용해 영어 원고를 작성하고, 사전에 배정된 특정 국가의 대표 자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현장 심사는 창의성, 논리성, 발표력, 국제 이해도, AI 활용 능력의 5개 항목으로 진행하며, 우수 팀에게는 강남구청장상 등 4개 훈격의 상장이 수여된다. 행사장에는 글로벌 체험부스, 미래교육센터 로보마스터존, 인생네컷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교육·기술·글로벌 소양을 결합한 혁신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장동혁 “내년 지선, 제2의 건국전쟁”...서울시장 사활 건 野

    장동혁 “내년 지선, 제2의 건국전쟁”...서울시장 사활 건 野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선거 승리를 위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내년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지켜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마지막 싸움”이라면서 “제2의 건국 전쟁이고, 체제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성패가 서울에서 결정 난다”며 “한강의 기적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국민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분이 그 싸움을 시작해달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야당을 겨냥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을 들며 “우리는 어두운 터널을 거의 다 빠져나가고 있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있다며 “표로써 확실하게 천벌을 받도록 만들어줘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만 보더라도 저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가 없다”면서 “절대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추경호 의원을 겨냥한 내란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도 “무지막지하게 수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사실관계에 있어서 진실은 하나도 파헤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평 공무원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를 받다가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왜 그런 죽음을 당해야만 되느냐”면서 “회유와 강압과 비인권적인 그런 방식으로 수사를 해서 사람을 모욕을 주느냐”고 반문했다. 국회 국정감사에 불출석 하기로 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사람이 지금 대통령실의 모든 것을 뒤에서 흔들고 있다”면서 “그게 권력남용이고, 비선실세”라고 몰아세웠다. 서울 지역 승리를 위한 결기도 다졌다. 국민의힘에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서울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 추세다. 나경원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은 “지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진지는 서울이다. 여러분이 열심히 뛰면 서울 전체, 대한민국 전체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내년 지선에서 수성할 수 있을까 두려워했지만, 며칠 만에 여러분의 눈빛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서울은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드게임 페스타

    보드게임 페스타

    2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보드게임 페스타’에 보드게임 상품들이 전시돼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보드게임 페스타는 400여 종의 국내외 보드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뉴시스
  • 캠핑·골프용품 한자리에

    캠핑·골프용품 한자리에

    16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더골프쇼&더캠핑쇼 in 서울’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캠핑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텐트, 캠핑용품, 아웃도어, 골프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캠핑과 골프 제품을 선보이고 트렌드를 제안한다. 연합뉴스
  • 예술과 사유의 시간…‘헤럴드X인스파이어드 아트페어’ 10일 개막

    예술과 사유의 시간…‘헤럴드X인스파이어드 아트페어’ 10일 개막

    10~12일 서울 학여울역 세덱 개최국내외 50여개 갤러리, 500여명 작가 참가 국내외 50여개 갤러리와 500여명의 작가가 1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출품해 수준 높은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헤럴드X인스파이어드 아트페어’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막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코리아헤럴드와 헤럴드뮤즈, 아트페어 브랜드 인스파이어어드가 공동 주최했으며, 아시아태평양공동체, 한국명상총협회, 비선재갤러리 등이 주관·후원했다. 국내에서는 비선재 갤러리, 모제이 갤러리, 오페라 갤러리, 화이트원 갤러리, 윤선 갤러리, 명 갤러리 ,미즈 갤러리, 이은 갤러리, 줌 갤러리, 아산 갤러리, 이웰 갤러리, 비너스 갤러리, 아트인동산, 포아트 갤러리, 아트문 갤러리, hnb 갤러리 등 주요 갤러리가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Jk-G(일본 도쿄), Galerie Saltiel(프랑스 파리), LNL 갤러리(호주 시드니), 야리라거 갤러리(독일 쾰른)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거장에서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드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최명영, 신기옥. 신수혁, 장승택, 최영욱, 신수혁, 강민수, 우고리, 브루모리, 문지혜, 정재원, 오명희, 유가연 등 다양한 작가들이 회화.조각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매시간 명상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예술 감상과 더불어 내면을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싱잉볼, 요가, 차 체험 등 힐링 콘텐츠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예술은 특정인만의 문화가 아니라, 누구나 항유할 수 있는 대중적 가치이며,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아트페어는 그 시작으로 명상과 예술을 결합해 많은 이들이 예술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10분 도시…100년 미래의 꿈

    직장인 조강남씨는 회사를 걸어서 다닌다. 집을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회사 책상에 ‘착’ 하고 앉을 수가 있다. 회사 일이 끝난 후 친구와 잡은 운동 약속 장소도 걸어서 간다. 약속 장소도 회사에서 딱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출퇴근과 운동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거나 도서관에 갈 때도 그는 항상 걸어서 다닌다. 2070년 서울 강남구가 꿈꾸는 미래다. ●걸어서 ‘10분 도시’ 경쟁력 업그레이드 1965년 개청 이후 50년 동안 한국 경제와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강남구가 2070년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도시를 리모델링한다. 강남구는 개청 50년을 맞아 도시 공간 재편부터 로봇산업 육성, 복지 확대 등 ‘미래 100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은 ‘10분 도시’로의 변신이다. 10분 도시는 말 그대로 집을 나서면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에 일자리, 문화, 여가, 교육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남구는 지하철역 중심의 고밀도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각 생활권을 ‘작은 강남’으로 재편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지난 5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팽창했다. 그러면서 인구 집중과 교통 혼잡, 생활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0분 도시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도시 경제·문화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함께 각 지역에 일자리, 상업 시설, 공공 서비스 등을 고르게 배치하고 있다. ●로봇 산업으로 AI 시대 대응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AI 시대에 강남구가 한국의 경제 중심 자리를 지키기 위해 빼든 카드는 ‘로봇’이다. 지난 7일 SETEC에서 열린 ‘로봇·AI 경진대회’는 앞으로 강남구의 새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로봇·AI 경진대회에서는 셰프 로봇이 고기를 굽고 토스트를 요리했다. 조 구청장은 “AI는 결국 로봇을 통해 구현되게 될 것”이라면서 “‘로봇 친화 도시’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로봇을 일상과 산업, 행정 전반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구는 2022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에는 테헤란로에서 배달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2023년부터 열고 있는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로봇이 더 친숙해지게끔 만들고 있다. 강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을 따내 수서·세곡 일대에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협업지능, 마이스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실험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통한 주거 환경 개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속도도 올린다.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압구정2구역, 개포우성7차도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강남구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현재 95개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스마트 복합 주거지’로의 전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면서 “주거 단지가 생활·소통·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새롭게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한류·MICE 아우르는 도시로 현재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의료와 한류, 마이스(MICE) 산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37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을 정도로 의료 산업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 피네이션, 스타쉽, 판타지오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332개가 있어 ‘K컬처의 심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류 관련 산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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