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EED
    2026-09-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
  • 가정에서 시작하는 웰빙-엄마표 음식이 최고야

    ‘웰빙이 따로 있나?’ 매일매일 웰빙을 추구한다는 먹을거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집에서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드는 음식을 따라오긴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음식을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빵만 하더라도 반죽에서 굽기까지 손이 이만저만 가는 게 아니다.요구르트의 경우 우유와 발효균만 있다고 안방 아랫목에서 발효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땐 크기는 작아도 기능은 알찬 각종 제조기의 힘을 빌려보자.손품은 줄이면서 정성은 그대로 담은 ‘홈메이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몸에 좋은 요구르트,두부,새싹채소도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으면 살아있는 유산균을 최적의 온도(35∼40℃)에서 발효시켜 유산균 손실이 적다.또 가족이 많은 경우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기까지 하다.온도·시간조절 기능이 있어 자동으로 요구르트나 청국장을 만들 수 있는 기계가 2만 9800원부터 9만 9800원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기능에 따라 식혜나 과실주 등도 만들 수 있다. 쿠쿠전자의 청국장 전용 제조기(7만 8000원)는 겸용제품보다 청국장 발효상태가 좋다.요구르트 전용 발효기의 경우 홈플러스에서 3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엔유씨(NUC)유산균 발효기는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5만 8000∼6만 7000원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의 히트상품인 매직플러스 요구르트와 청국장 제조기(TR-2003)는 4만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의 지모 요플러스 청국장·요구르트제조기는 3만 9900원,옥션(www.auction.co.kr)의 모모 요구르트·청국장 제조기는 3만 1000원이다. 요즘 한창 인기있는 건강 식품 중 하나가 새싹채소다.콩나물 외에도 숙주나물,무순 등을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콩심이가 옥션에서 4만 9800원에 판매 중이다.콩 외에 다른 새싹채소의 씨는 아시아종묘(www.asiaseed.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건강식 수프,두유,두부,콩국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가정용 두부·두유 제조기도 나와 있다. 성능에 따라 생콩과 물만 넣으면 20∼30분 만에 만들어내는 것이 있는가 하면 7∼8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다. 소이러브 두부·두유 제조기는 LG이숍(www.lgeshop.com),옥션 등에서 판매 중이다.가격은 16만 8000원∼17만 8000원.마이홈 소이밀 두유제조기는 24만 8000원이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소이러브 두부·두유제조기와 콩나물 재배기를 묶어 17만 8000원에 판매중이다. ●맛있는 간식거리도 제과점만큼,제과점보다 더 맛있는 빵을 만드는 제과기는 자녀가 있는 가정의 필수품.제품에 따라 만들 수 있는 빵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9만∼10만원선.과일잼 제조 기능이 있는 오성센스 제빵기는 CJ몰,한솔CS클럽,인터파크 등에서 5만 9000∼7만원선,케이크까지 만들 수 있는 오성 제빵기는 18만 9000원.킴스 클럽에서 대우 제빵기는 7만 9000원,산요 제빵기는 13만 2000원. 뻥튀기 고구마칩 쌀과자 등 간식거리를 만드는 누룽지 제과기도 있으면 금상첨화다.CJ몰,한솔 CS클럽,인터파크,옥션 등에서 5만 8500원∼9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맛있는 와플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세버린 와플 메이커는 6만 9000원.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산요 와플기를 7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키티,바니 등 4가지 종류로 캐릭터 모양대로 와플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 편의점에서 사먹는 삼각김밥도 집에서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 CJ몰에서는 내쇼날 삼각김밥틀을 3만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우리집표’ 맥주에 튀김 안주도 당연히 ‘사먹는’것 중 하나가 맥주.하지만 요즘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많다.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제조기만 있으면 누구나 ‘우리집표’맥주를 즐길 수 있다. LG이숍은 쿠퍼스 가정용 맥주 제조기를 선보이고 있다.가격은 10ℓ용 12만원,30ℓ용 15만원이다.적당한 온도를 유지시키고,기름이 튀거나 느끼한 냄새를 풍기지 않는 튀김기로 아이들 반찬이나 술안주 등을 만들때 유용하다.필립스 제품은 10만∼30만원선,켄우드는 11만∼12만원선,테팔은 2만∼20만원선이다. 한솔CS클럽은 켄우드 튀김기를 9만원에 판매하고,사은품으로 문화상품권(5000원)을 증정한다.옥션에서는 한정 판매하고 있는 솔레이 미니 튀김기를 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모바일뱅킹 반쪽 서비스 우려

    최근 은행권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모바일 뱅킹이 ‘반쪽 서비스’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비스 표준 채택이 안돼 서비스 연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모바일 뱅킹은 현재 은행업계 수위인 국민은행과 SK텔레콤 두 진영이 주도하고 있다.국민은행이 LG텔레콤 ‘뱅크 온’,KTF ‘K뱅크’와 함께 서비스중이고,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과 ‘M뱅크’로 이달에 서비스를 시작,세 대결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양측 서비스의 보안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국민은행측은 핵심 보안 IC칩을 ‘3DES’를 채택한 반면,SK텔레콤이 주도하는 ‘M뱅크’는 ‘SEED’를 선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IC칩 공동망 표준을 ‘SEED’로 정해 이를 따르도록 권고했지만 LG텔레콤과 국민은행이 ‘3DES’ 기반의 ‘뱅크 온’으로 선수를 쳐 표준 채택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공동망 표준은 권고 사안이고 휴대전화와 결제단말기(동글)의 데이터 처리 표준이 채택되지 않아 서비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국민은행측도 “금융 IC칩 공동망 표준이 SEED로 정해지기 전인 지난해 9월 ‘뱅크 온’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나아가 “보안 표준은 모바일 뱅킹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표준화 문제는 전적으로 금융권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자사의 방식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상대적으로 큰 ‘시장파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동통신업체와 제휴 은행간에 교통정리를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서 “서비스 관련 은행권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표준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만 밝혀 합의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閔펀드’ 실체모호한 사기극?

    대부분의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문 전문가들은 불과 두달 만에 653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민경찬 펀드’는 권력의 후광효과를 노린 비정상적인 ‘사설 펀드’라고 분석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특수 관계가 아니었다면 돈의 속성과 시장 논리로는 조성 자체가 불가능한 펀드라는 것이다.이들은 ‘펀드’라기보다는 일종의 ‘계(契)’로 보이며 민씨는 ‘얼굴마담’으로 실제 운용 세력은 따로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 라기보다 일종의 契 업계는 ‘상식에 맞지 않다.’는 말로 민씨 펀드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사업계획과 투자목적서도 없이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되는 것은 기존의 투자펀드 설립의 상궤에서 한참 벗어난다는 것이다. 민씨는 해명서에서 “사업을 정하기 위해 사업자금을 먼저 확보했으며,돈을 근거로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였다.”고 말했다. D투신 펀드매니저 A(37)씨는 “투신사도 두달 만에 600억원을 모으긴 쉽지 않다.”면서 “민씨가 투자처를 구상하는 단계에서 거액의 투자금이 집중됐다는 것은 아무리 대통령 사돈이라고 해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씨의 펀드는 공모나 사모 펀드처럼 금융감독원에 신고 및 등록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투자사인 시드먼(Seedmon)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사설 펀드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의사 출신으로 투자 경력이 없는 민씨가 신용불량자인 상태에서 60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집했다는 것은 대통령 사돈이 배경으로 작용하지 않는 한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캠프 제3그룹 펀드 개입설 일부 전문가들은 민씨의 펀드는 일반인이 아닌 특수 관계인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씨 스스로가 “손해봐도 괜찮을 만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한 만큼 펀드 결성이 상당한 친분을 바탕으로 했다는 추론이다.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는 B(48)씨는 “사설펀드는 서로간의 신뢰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대통령 사돈이라는 배경 또는 각별한 친분이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노무현 대선후보 캠프에서 386세대와 부산인맥에 이어 후원자로 구성된 제3그룹이 펀드 투자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개인 비리로 초점 맞춰지나 민씨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유사수신행위의 요건인 ‘원금과 터무니없는 고수익 보장’ 여부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경찰이 투자 약정서나 이면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선 잔금이나 당선축하금이 펀드에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대통령의 사돈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민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관리하게 했다는 점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민경찬 펀드’는 정치적 의혹만 부풀려진 채 민씨 개인의 사기극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삼성전기 강호문사장“MLCC·PCB·광픽업 올해 3000억원 투자”

    전자부품 전문기업인 삼성전기의 강호문(姜皓文.53)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33개인 생산 품목중 세계 1등 가능성이 높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PCB(인쇄회로기판),광픽업 등 3가지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수레바퀴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다품종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1등 제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들 3가지 품목에 올해 투자액 4200억원의 70%인 3000억원 정도를 쏟아붓기로 했다. 강 사장은 “1등 제품 3개와 향후 가능성이 높은 시드(seed·수종)제품 6개로 수레바퀴를 구성,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6곳의 해외사업장에서 각각 2∼3명씩의 현지인을 핵심인재로 선발,국내 사업장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체득하도록 하는 ‘역(逆) 지역전문가 제도’도 실시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 인공강우 실험

    '구름씨'(cloud seed)를 뿌려 인공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실험이 14일 실시된다.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은 13일 “”가뭄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기상청과 공군의 지원을 받아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실험을 14일 오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실험지역은 기상예보와 위성, 레이더 자료를 분석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나 비행기가 뜨는 김해비행장에서 가까운 경북·충북경계 및 전북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실험에서 과기부와 기상청은 적운형과 층운형 구름을 찾아 구름 위나 속에 들어가 냉매제인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방법과 구름 위에서 습기를 빨아들이는 요오드화은(AgI)연소탄을 발사하는 방법을 함께 실시하게 된다.실험에는 공군항공기 ‘CN-235M’(50인승) 2대가 지원된다. 드라이아이스에 의한 인공강우법은 구름의 꼭대기 온도가 - 5℃ 이하인 적운(뭉게구름)에 드라이아이스를 직경 1㎝ 정도의 조각으로 만들어 뿌리는 것으로 투하된 드라이아이스가 떨어지면서 주위의 구름방울을 급속 냉각시켜 얼게 함으로써 비를 내리게 한다.요오드화은(銀) 연소탄에 의한 실험방법은 구름 상층부 온도가 -7∼-15℃ 구름에 적용된다. 아세톤에 녹인 요오드화은을 화약과 섞어 만든 연소탄을 구름 위에서 투하,요오드화은 알갱이를 방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정효상(鄭孝相)소장은 “실험의 성공여부는 기상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경북과 전북지방에 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성과(성공확률 50% 이상)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험에는 러시아 인공강우전문가 안드레이 신케비치 박사(50)를 포함한 연구진 등 총 15명이 참여,2개조로 진행된다.모두 인공강우실험 유경험자들이다.소요예산은 총 3,000만원.과기부와 기상청은 실험성과를 지켜본 뒤 17일부터 19일 사이 중부지방에서 2차 실험을 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지역경제살리기” 총력 지원

    정부가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지방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도에 실시하는 주요 사업의 70∼80%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총 5조2,473억원이 조기에투입된다. 정부는 이날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도시저소득층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1조6,000억원을 지원키로 최종확정했다.이 자금은 국비와교부세 지방비 등이 투입된 것으로,각 시·도에 사업추진 특별반 (태스크포스)도 구성하도록 했다. 또한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3조4,473억원의 자금도 조기에 투입된다.이 자금은 ▲도심지 교통난 해소 및 소통대책2조2,177억원 ▲지방도 1,372㎞ 확·포장사업 1조854억원 ▲유지관리사업 1,442억원 등에 집행된다.아울러 올 공공근로사업 총예산의 43. 5%인 2,000억원(국비 700억원,지방비 700억원 등)도 지난 8일부터 투입됐다.1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01년 1단계(1·4분기) 공공근로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오는3월31일까지 계속되는 1단계 사업은 특히 ▲호적 전산화,지적전산화,실업자 대상 정보화교육 등 정보화 추진 ▲도로 포장,제설 작업 등 생산성 향상 ▲학교급식,사회복지시설 도우미 등 서비스 지원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행자부 지역진흥과 방기성(方基成) 과장은 “경기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상황을 해소시키기 위해 공공투자사업의 7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공사업비용이 일종의 종자돈(seed-momey)으로 작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시 종자은행 만든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강변이나 시내 하천변에 심어져 있는 유채꽃,메밀꽃,해바라기 등에서 씨앗을 채취하기로 했다.또 ‘종자은행(SeedBank)’을 설치,채취한 씨앗을 보관하기로 했다. 이는 파종기때마다 꽃씨를 구입하는 시민들에게 보관된 꽃씨를 나눠줌으로써 매년 새로 사야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이에 따른 비용도절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부터 한강관리사업소나 각 구청을 통해 한강변 또는 하천변에 심어져 있는 꽃에서 씨앗을 채취하기로 했으며,시 농업기술센터안에 종자은행을 설치,채취된 꽃씨를 보관하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 “은행감독원은 서럽다”/韓銀서 분가 6개월째 더부살이 신세

    ◎새 건물로 이사하고 싶어도 돈없어 울상/임직원 520명 속앓이 ‘끙끙’ 韓銀 처분만 고대 “은행감독원은 서럽다.” 은감원은 한국은행법 개정에 따라 지난 4월1일자로 한은에서 분가(分家)했다. 호적 정리를 한 셈이다. 그러나 6개월째 한은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2실(室) 9국(局)중 기획조정실과 경영지도국,신용감독국 등은 이달 안에 금융감독위원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증권감독원과 대한투신 건물로 이사하기 위해 한은과 ‘협상’중이다.하지만 이사비용과 운영경비 문제가 풀리지 않아 속앓이를 하고 있다. 520명의 식구를 가진 은감원은 당연히 한은이 은감원의 이사비용 3,000억원 가량(임대료와 이사비용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감원 설립에 필요한 비용은 한은이 부담토록 돼 있는 금융감독기구 설치에 관한 법률 부칙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한은 입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은감원 설립 비용의 범위는 등기비와 이사비 등 최소한의 경비로 국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상법상 주식회사 설립 절차를 준용해야 한다는 이치인 듯 하다. 한은은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인지 지난 14일 “은감원이 건물을 새로 취득하고,소요경비를 담은 증빙서류를 내면 증권·보험감독원의 자산을 실사해 부족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는 공문(기획부장 명의)을 은감원에 보냈다. 운영경비 문제도 사정은 비슷하다. 은감원은 한은에 운영자금으로 7,00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시드 머니(Seed Money)’ 성격이다. 지난해 은감원 예산 기준으로 10년분 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으로,통화증발 방지를 위해 통안증권을 구입한 뒤 이자로 생활을 꾸려가겠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은감원은 매년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으려면 한은과 재정경제부 등 2개 기관의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자칫 금융감독기관이 재경부와 한은에 예속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예산은 재경부(금융정책국)가 심의해 승인하게 돼 있다. 법적 은감원 운영경비는 은행과 정부 및 한은이 공동 부담하게 돼 있으나 실제 한은이 99%,은행은 1% 가량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한은은 이 부문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한꺼번에 줄 수 없으며 매년 심사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은과 은감원 실무진들간 이견 차이가 너무 커 기획예산위원회 등 관련부처가 교통정리를 하지 않는 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 신종 IMF바이러스 등장/부트섹터·실행파일 감염 후 크기 늘려

    IMF한파에 우리나라 전역이 떨고 있는 가운데 ‘IMF컴퓨터바이러스’가 최근 등장했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처음으로 발견된 IMF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의 메모리를 3KB(킬로바이트) 잡아먹고 문자열을 집어넣으며 치명적인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정확한 명칭은 ‘한국변형 생강.2782’로,외국산 바이러스인 생강바이러스의 한국변형이다.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파일내부에 ‘Fuck IMF God damn­corea Man!!!Bad Seed­Made in OZ’라는 문자열을 포함하고 있어 일명 ‘IMF바이러스’로 불리면서 IMF시대에 대한 시류를 반영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주부트섹터와 com,exe파일을 감염시키고 감염된 파일의 크기를 2천7백83바이트로 증가시킨다.그러나 은폐기능이 있어 파일의 크기와 늘어난 파일이 어느것인지까지도 숨긴다. 안철수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최근 IMF바이러스를 포함해 쌀수입반대 바이러스,월드컵바이러스,첫사랑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의 이름이나 증상들이 시류를 반영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시류와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바이러스 제작자들이 시선을 끌려고 이런 바이러스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IMF바이러스는 안철수 연구소가 개발한 V3프로97과 V3+의 최신 버전으로 치료할 수 있다
  • 경제 중심축 분산… 구조조정 유도/지방경제 활성화대책 추진 배경

    ◎시장원리 자치단체로 확대 적용/경쟁 촉진케 재정 인센티브제도 강경식 부총리가 20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지방중심 경제활성화 전략」은 지방자치단체간 경쟁개념을 도입,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기업과 금융산업을 중심으로 적용해 온 시장기능을 지자체로까지 확대·적용하겠다는 실천계획을 담은 것이다. 지방중심 경제활성화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의 중심 축을 지방으로 옮겨 국가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얻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장기적으로는 강부총리가 강조해온대로 모든 부문에 시장원리를 적용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지자체간 경쟁촉진을 위해 도입한 대표적 조치가 바로 재정 인센티브제 도입이다.요건을 충족하면 국세인 법인세의 절반을 지자체 재원으로 쓸수 있게 한 것은 지자체가 기업유치에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지금은 국고의 일정 부분을 지자체 규모 등을 감안,일률적으로 교부금으로 주고 있다.그러나 재정 인세티브제가 도입되면 현행 규정에 따른 교부금말고도 지자체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에 따라 차등적으로 별도의 재정지원(증액 교부금제)을 받게 된다.지자체에 종자 돈(Seed Money)를 줌으로써 중앙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국식의 화두를 던진 셈이다. 고비용 구조의 주 요인이면서 지방에의 투자를 어렵게 하는 원인인 땅 값을 싸게 해주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도 담겨져 있다.토지공급을 늘려 싼 값으로 기업에 공장용지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려는 지자체와 기업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소해 주기로 한 것으로 지자체의 지방산업단지 범위,농지전용면적 확대 등의 조치가 이에 해당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비옥한 땅인 농업진흥지역에도 공장을 지을수 있도록 할 계획까지 준비했으나 부처협의 과정에서 농림부의 강력한 반대로 재경원이 양보했다』고 말해 지자체의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의지가 강했음을 비췄다.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얼마나 열심히 뛰어주느냐에 달려있다.
  • 내집마련 이렇게/재개발­재건축 정보·부동산 개발,컨설팅사 활용을

    내집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실현가능성은 반쯤 줄어든 셈이다. 분양아파트의 지역정보와 융자지원,자격과 미분양아파트의 구입요령 등 각종 부동산 관련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남들보다 쉽게 집장만을 할 수 있다.정보가 빠를수록 내집마련도 빨라지는 것이다. 내집마련에서 부동산 개발까지 할 수 있는 부동산컨설팅사를 소개한다. 우선 내집마련정보는 대부분의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코리아랜드」의 경우 연가입비 1만원을 내고 회원이 되면 집마련에 관한 상세한 정보와 함께 상담서비스를 해준다.「내집마련정보사」는 일반분양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아파트,조합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주고 구입시기와 채권액규모 등을 상담해준다.「부동산뱅크」와 「정보성」도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법원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매전문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태인컨설팅」 「영성부동산중개」 「까치랜드」가 손꼽히는 데 태인컨설팅의 경우 국내 최초로 경락대금 대출서비스를 하고 있다.경매컨설팅업체들은 모두 회원제로 운영되며 가입비는 10만원(3개월) 15만원(1년)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92년 설립된 「거성부동산정보」가 대표적인 컨설팅업체.서울시내에 16곳의 재개발 구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반도공인중개사」도 중구를 중심으로 재개발컨설팅을 해오고 있는데 옥수·금호·행당지구의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이밖에 부동산 종합컨설팅기관으로는 한국부동산컨설팅,SEED50,글로벌앤드이앤티,21세기컨설팅,한국감정원이 믿을만한 업체로 꼽힌다.
  • 「꿈의 빌딩」 실현경쟁 가속화/도시기능을 건축물 하나에 압축

    ◎주택·학교·병원서 레저시설까지/미국,2백층이상건물 건설중인 곳도/일본,높이 4천m 50만 수용규모 구상 수십만명이 생활할수 있는 1천m이상 높이의 초고층빌딩. 이것이 「꿈의 건축물」이라고 불리는 미래의 공간도시다. 최근 미국과 일본등에서는 인간의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2백∼5백층이상 되는 초고층빌딩을 건설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평면적 토지이용에서 벗어나 도시의 기능을 하나의 건물안에서 만들려는 것이다. 즉 주택은 물론 학교,병원공원,레저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등을 갖춰 공간의 최대이용효율을 얻는 것이 그 목적이다. 1885년 미국 시카고에 세계 최초로 10층짜리 빌딩이 세워진 이래 지난 31년 뉴욕에 1백2층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74년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4백43m의 1백10층짜리 시어즈 타워가 세워지면서 첨단건축기술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시카고,뉴욕,애리조나의 피닉스등지에 2백층이상 되는 5∼6개의 초고층빌딩을 건설중이거나 설계를 끝낸 상태다. 에머리로드 앤드 산즈건축회사가 휴스턴에 건설할 5백층건물도 이미 이론적 연구를 마쳤다. 일본은 지난89년 죽중공무점이 2백50층짜리 빌딩구상인 「스카이시티1000」을 발표하면서 5개 건설회사들이 독자적인 구상을 내놓았다. 대림조의 「에어로폴리스2001」은 한변이 1백m이고 높이가 80m인 정삼각형기둥의 대형구조물을 2천4m(5백층)까지 쌓아올리는 공법을 이용,25년동안 총공사비 46조엔을 투입해 30만명이 거주할 수 있다. 대성의 「X­SEED4000」은 미래도시구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높이도 후지산보다 높은 4천m나 되며 거주인구만도 자그마치 50만∼70만명에 이른다. 또 이 건물의 공사기간은 30년이며 1백50억엔의 공사비가 든다는 것이다. 이밖에 초고층 빌딩의 구상은 청수의 「TRY2004」,녹도의 「DIB­200」등이 있다. 이같은 빌딩의 건설에는 바람과 지진등에 견딜 수 있는 튜브·트러스트등의 구조공법과 1천m이상을 상하이동할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이용한 응용수송시스템등 최첨단건설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건축전문가들은 이같은 빌딩의 건설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있다. 그러나 미래의 도시건설을 위해서는 기술적,사회적,경제적,생태학적인 문제등을 포괄적으로 연구해야하며 특히 인간의 생활을 위한 최선의 길인지에 대해깊이 검토해야할 것이다.
  • 고려청자등 471점 첨단시설로 보호

    ◎본사 이헌숙기자,스미소니언박물관 지하창고를 찾다/분청사기·9존도등 대부분 “문화재급”/내년 5월 독립전시실 마련… 일반 관람/안내인,“설립자 프리어가 수집… 한국 기자엔 첫 공개”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십년간 파묻혀 있던 문화재급의 귀중한 우리 도자기와 그림들이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됐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중 아시아미술관의 하나인 프리어갤러리가 지난87년부터 시작한 보수공사를 오는 93년 5월 마무리짓고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을 연다. 이 갤러리에 소장된 한국유물은 도자기 4백71점과 석화 4점.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마련한 한국예술공연제개막과 새클러갤러리내 고려시대 범종전시 취재차 스미소니언을 찾은 기자는 그곳 관계자들의 협조아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장돼있는 한국유물들을 접할수 있었다. 프리어갤러리의 도자기담당 큐레이터 루이스 코트여사의 안내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하창고에 들어서자 그곳은 동양의 보물을 서양의 최첨단보호시설로 감싸안고있는 요술꾸러미속 같았다. 『한국기자는 처음 안내한다』는 코트여사는 먼저 이탈리아 궁전양식으로 꾸며지고있는 프리어갤러리 전시장내 아직은 텅 빈채로 수리중인 50평규모의 한국전시실을 보여준후 지하2층을 더 내려가 창고의 문을 열었다. 수십개의 유리캐비닛안에 9백여점의 일본도자기,8백여점의 중국도자기,그리고 수백점의 중동·기타 아시아지역 도자기들과 함께 한국도자기들이 4개의 유리캐비닛에 빽빽하게 진열돼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2백여점과 조선시대 분청과 백자,금속제품등 2백여점,그리고 그림 4점이 이곳에 묻혀있는 한국 유물들이었다. 유리캐비닛을 열고 조심스레 유물들을 들어보인 코트여사는 『몇년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을때 접한 귀중한 문화재급 도자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것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진사무늬가 새겨진 연꽃 형태의 청자주병(30.5×16.7㎝)은 13세기 고려말기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병목 부위의 소년상과 손잡이부위의 개구리상 등이 절묘하게 조화된 뛰어난 예술품이었다. 12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접시도 60여점 있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또 12∼13세기 고려시대 말기 청자물병(31×13.7㎝)은 형태의 흐름이나 색상조화가 탁월한 것으로 같은 유형의 보물급 청자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며 이곳에서도 제일 보물로 친다고 했다. 이 한국유물은 이곳 프리어 갤러리를 설립한 미국인 찰스 랑 프리어(CharlesLangFreer,18 54∼19 19)씨가 수집한 것들이다.18 00년대말 미국에서 기차동체를 만들어 엄청난 부자가 된 그는 40세에 은퇴한뒤 예술품수집에 몰두하면서 특히 아시아예술품에 관심을 쏟았다. 프리어씨가 한국유물을 구입한 경위는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였는데 18 96년 일본 야마나카와 컴퍼니로부터 일본 가가왕자의 소장품 가운데 고려청자 8점을 사들인 것이 최초였다.이후 19 09년까지 야마나카와 컴퍼니및 또다른 소장자인 호레이스 뉴튼 알렌박사로부터 구입한 대부분의 것들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리어씨가 사망한 4년뒤 그의 유언에 의해 설립된 프리어갤러리는 지난 87년까지 주로 아시아내 중국·일본유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했으며 그 틈틈이 간혹 1∼2점씩 한국유물들을 꺼내다 전시하곤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이곳 말고도 가장 잘 알려진 자연사박물관에 조선조 전통의상과 민속화·민속품 등 조선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유품들이 3천여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것들 또한 자연사박물관 유물창고에 사장돼 있다.단지 올해 콜럼버스 5백주기를 맞아 이 박물관이 특별히 기획한 「변화의 기원전」(SeedsofChange」의 아시아관련 전시구역 한 귀퉁이에 1평 크기의 온돌방 모습과 고려불상 하나가 전시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프리어갤러리와 함께 아시아 관련관인 새클러갤러리가 지난달말 고려시대 범종을 2년전시 예정으로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것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는데 이는 지난 87년 새클러갤러리가 아시아미술관으로 설립될 때 우리 정부가 1백만달러 상당의 건립기금을 기증한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야 비로소 세계굴지의 박물관내에 처음으로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이 마련된다는사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당국의 배려가 그동안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스미소니언 현지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