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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새 노총각” 2000년대 아이돌, 깜짝 ‘결혼 발표’

    “어느새 노총각” 2000년대 아이돌, 깜짝 ‘결혼 발표’

    2000년대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송원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송원근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필로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은 조심스럽고, 또 누구보다 먼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소식을 전하는 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고 떨리지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실 어느새 ‘노총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이가 됐는데 이제는 그 딱지를 떼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조금은 신기하고 무엇보다 참 행복합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돌이켜보면 제가 지금까지 배우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기쁘다는 말만 전하기에는 여러분께 받은 고마움이 너무 큽니다”라며 오랜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은 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지만, 지금처럼 더 많이 배우고 더 깊이 고민하며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더욱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1982년생인 송원근은 지난 2000년 아이돌 그룹 ‘OPPA’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전향을 이뤄낸 그는 2010년 뮤지컬 ‘궁’을 시작으로 ‘렌트’, ‘키다리 아저씨’, ‘오페라의 유령’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했다. 또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 [씨줄날줄] “오빠(OPPA)” 논란

    [씨줄날줄] “오빠(OPPA)” 논란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빅토리아 시대인 1857년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실제 쓰이는 단어를 모으고 의미는 물론 어떻게 쓰였는지 역사적 변화까지 수록하자는 원칙에 따라 학자는 물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워낙 방대한 작업이어서 1884년에야 1권이 나오고, 총 12권 분량의 초판은 70년이 지난 1928년에야 완성됐다. 이 과정을 담은 책(‘교수와 광인’)이 나왔고 2019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등재된 단어는 삭제되지 않는다. 2010년부터는 온라인판만 발행되고 있다. 3개월마다 새 단어가 업데이트되며 현재 50만개 넘는 단어가 등재돼 있다. 우리말로는 ‘김치’(kimchi)가 1976년 처음 등재됐다. 가끔 한두 단어가 등재되더니 2021년 26개가 한꺼번에 등재됐다. 한류 열풍으로 세계 각국에서 지속해 쓰이는 단어가 대폭 늘어나서다. ‘치맥’(chimaek), ‘먹방’(mukbang), ‘언니’(unni), ‘오빠’(oppa) 등이 이때 등재됐다. 특히 ‘오빠’에는 두 가지 설명이 붙었다. ‘소녀나 여성의 친오빠. 존댓말이나 애칭, 또는 나이 많은 남자친구와 연인을 지칭할 때’와 ‘매력적인 한국 남성, 특히 유명하거나 인기 있는 배우나 가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3일 부산 선거운동에서 만난 초등생 여아에게 “(하)정우 오빠. 오빠 해 봐요”라는 말을 했다. 하 후보도 “오빠”라며 호응했다. 영상 공개 이후 논란이 커지자 두 사람은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송구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페이스북에 “아동 성희롱까지 끌어오는 대단한 상상력”이라며 ‘머릿속이 음란 마귀’라고 썼다. 논란이 다시 이어지자 이 글은 삭제됐다. 이번 논란 속에 분명해진 한 가지 사실. ‘오빠’는 자발적으로 불러 줘야 뒤탈이 없는 단어다. 강요하는 순간, ‘오빠’는 오빠가 아니게 된다. 원하지 않는 친밀함을 강요하는 것은 언어 폭력일 수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야말로 정치인의 필수 덕목 중 하나다.
  • [씨줄날줄] 라면, 선배, 아줌마

    [씨줄날줄] 라면, 선배, 아줌마

    2000년대 후반 미국 연수 시절 만났던 영국인 친구는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한국어를 배워 볼까 싶다며 이렇게 묻곤 했다. “네가 다른 한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말하는 ‘선배님’은 무슨 뜻이야?” 영어로는 ‘시니어’(senior)와 비슷한데 나이와 경험 등이 많은 사람 또는 존경하는 분한테 붙이는 호칭이라고 답했다. 그 후 그 친구는 내 주변의 한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무조건 “선배님, 선배님”이라고 불러 인기를 톡톡히 누렸다. 16년여가 지난 오늘 다시 그 친구가 떠올랐다. 영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고 많이 쓰이는 영어사전인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선배’(sunbae)라는 한국어가 새로 등재됐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한국 사회의 선후배 중시 문화를 상징하는 단어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회자되다가 결국 OED에 포함된 것 아닌가 싶다. OED는 선배의 뜻을 설명하면서 ‘나이와 경험이 많은 K팝 아티스트 또는 그룹’이라는 깨알 예시도 붙여 놓았다. OED에 가장 먼저 등재된 한국어 단어는 1976년 ‘한글’(hangul)과 ‘김치’(kimchi) 등이다. 1980년대 들어 하나둘 추가되다가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태권도’(taekwondo), ‘비빔밥’(bibimbap), ‘재벌’(chaebol) 등 10여개 단어가 편입됐다. 2000년대 들어 확산한 한류 붐으로 OED가 한국어 단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2021년에는 ‘한류’(hallyu), ‘오빠’(oppa), ‘김밥’(kimbap) 등 26개 단어가 무더기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형’(hyung),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 단어가 올랐다. 올해에는 ‘선배’와 함께 ‘라면’(ramyeon), ‘아줌마’(ajumma), ‘해녀’(haenyeo) 등 8개 단어가 추가됐다. K드라마·K푸드 등의 인기로 한국어 단어가 등재될 환경이 한결 탄탄해진 덕분이다. 한국어 단어를 섞어 쓰면서 외국인과 대화할 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다. 한류의 위력을 또 한번 절감하게 된다. 한국어의 세계화를 향한 욕심도 자꾸 커진다. 영어권에서 한류 관련 출판과 연구 발표가 왕성해져 한국어를 세계인이 더 주목했으면 좋겠다.
  • “한국 오빠와 잊지 못할 경험”…K팝 팬 노린 ‘성착취 의혹’ 사이트

    “한국 오빠와 잊지 못할 경험”…K팝 팬 노린 ‘성착취 의혹’ 사이트

    브라질에서 한류 여성 팬을 표적으로 한 성착취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료 만남 사이트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현지시간)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한류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선전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듯한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포르투갈어 외에 ‘사랑’ ‘추억’ ‘꿈’ 같은 한글 단어도 웹페이지 한쪽에 배치해 한류 팬의 관심을 끌도록 설계됐다. 사이트에는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봉헤치루와 파울리스타 대로 카페 방문, 전통 한국식 고깃집에서의 저녁 식사, 이비라푸에라 공원 산책, 유명 드라마 대사 속삭이기 같은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상품 코스도 소개돼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 또는 운영자와 관련된 인물로 보이는 ‘오빠 릭(Oppa Rick)’이라는 남성 소개 사진도 발견된다. 그에 대한 설명란에는 “한국과 일본의 매력이 어우러진 국제 모델로,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브라질 문화에 열정을 품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드라마의 마법을 현실로 옮겨,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공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적혀 있다. 고객 후기까지 게시돼 일반 데이트·체험 상품처럼 위장된 형태다. 총영사관 “성착취 범죄로 보여”…일본계 브라질인 남성 추적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이 사이트에 대해 단순한 사기나 기망 행위를 넘어 브라질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경찰 영사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와 자료 등에 따르면 본 사건은 성착취 범죄로 보이며, 관할 수사기관 및 상파울루주 검찰청과 함께 책임자에 대해 적법한 조처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수사기관은 불법 행위로 연결될 수 있는 만남을 주선하는 해당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인물로 “일본계 브라질 국적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이 남성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담은 주의보를 배포했다. 영사관은 최근 한류 팬을 상대로 팬클럽 내 가짜 프리미엄 회원권 판매, 한국 남성 사진을 도용한 로맨스 스캠, 허위 선물 배송 수수료 요구 등 범죄 수법이 현지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현지 경찰과 피해 예방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한 톨 한 톨마다 한국 감성”…말레이 대표 식품기업 ‘오빠쌀’ 출시

    “한 톨 한 톨마다 한국 감성”…말레이 대표 식품기업 ‘오빠쌀’ 출시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쟈스민푸드(Jasmine Food Corporation)가 현지 최초로 한국식 쌀 브랜드 ‘오빠 라이스’(Oppa Rice)를 출시했다. 한류의 영향력이 식탁 위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쟈스민푸드 측은 “한국의 맛과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쌀을 말레이시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신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찰진 식감·할랄 인증”…진짜 한국 밥상 겨냥 ‘오빠 라이스’는 비빔밥, 김치볶음밥, 김밥 등 한식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직접 가공·포장된 할랄(Halal) 인증 제품으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진짜 한국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앨런 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말레이시아인들은 이미 음악, 드라마,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다”며 “이제는 음식을 통해 그 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빠 라이스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한국 문화와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잇는 감성 브랜드이자, 한류를 일상의 식탁으로 옮긴 상징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 콘서트 상영회와 함께 론칭 신제품 론칭 행사는 쿠알라룸푸르 1우타마(TGV 시네마)에서 열렸다.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빠 라이스로 만든 다양한 한식 요리를 맛보았고 지드래곤 콘서트 <위버멘쉬(Ubermensch)> 특별 상영도 함께 즐겼다. 현재 ‘오빠 라이스’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주요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서 판매 중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출시를 두고 “한류의 다음 무대는 바로 식탁”이라며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이제는 한 톨의 쌀에도 스며들었다”고 평가했다.
  • “한 톨 한 톨마다 한국 감성”…말레이 대표 식품기업 ‘오빠쌀’ 출시 [여기는 동남아]

    “한 톨 한 톨마다 한국 감성”…말레이 대표 식품기업 ‘오빠쌀’ 출시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쟈스민푸드(Jasmine Food Corporation)가 현지 최초로 한국식 쌀 브랜드 ‘오빠 라이스’(Oppa Rice)를 출시했다. 한류의 영향력이 식탁 위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쟈스민푸드 측은 “한국의 맛과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쌀을 말레이시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신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찰진 식감·할랄 인증”…진짜 한국 밥상 겨냥 ‘오빠 라이스’는 비빔밥, 김치볶음밥, 김밥 등 한식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직접 가공·포장된 할랄(Halal) 인증 제품으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진짜 한국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앨런 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말레이시아인들은 이미 음악, 드라마,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있다”며 “이제는 음식을 통해 그 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빠 라이스는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한국 문화와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잇는 감성 브랜드이자, 한류를 일상의 식탁으로 옮긴 상징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 콘서트 상영회와 함께 론칭 신제품 론칭 행사는 쿠알라룸푸르 1우타마(TGV 시네마)에서 열렸다.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빠 라이스로 만든 다양한 한식 요리를 맛보았고 지드래곤 콘서트 <위버멘쉬(Ubermensch)> 특별 상영도 함께 즐겼다. 현재 ‘오빠 라이스’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주요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서 판매 중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출시를 두고 “한류의 다음 무대는 바로 식탁”이라며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이제는 한 톨의 쌀에도 스며들었다”고 평가했다.
  • “한국에서 살았더니 얼굴이…” 우리나라 이미지, 외국인들한테 어쩌다 [넷만세]

    “한국에서 살았더니 얼굴이…” 우리나라 이미지, 외국인들한테 어쩌다 [넷만세]

    ‘한국서 확 예뻐져’ 숏폼 영상들 인기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 공감 얻어“스킨케어 루틴 알려달라” 등 반응 多“한국은 외모 평가받는 사회” 지적도상반기 화장품 수출 7.5조 ‘사상 최대’ 최근 ‘한국(에서 살았더니) 확 예뻐졌다’(Korea glow up)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숏폼(짧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단기·장기 거주나 여행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고 한국에 관심 많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이에 공감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호주인 남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채널 ‘taeveniti’에 영어로 “물에 뭐가 있나?”라는 글과 함께 본인 사진 2장을 비교한 짧은 영상을 올렸다. 2년간의 한국 거주 전후를 비교한 것으로 보이는 2장의 사진에선 그의 확 달라진 외모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뤘다. 이 영상은 불과 열흘 새 틱톡과 유튜브를 합쳐 39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각국 네티즌들은 “아저씨(ajushi)에서 오빠(oppa)가 됐다”, “당장 한국에 가야겠다”, “모든 남자들을 빨리 한국으로 보내자”, “15살은 젊어진 것 같다”, “스킨케어 루틴과 헤어스타일을 알려달라”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의 사회적 압력으로 사람들이 체중을 감량·유지하는 모습을 봐라”, “피부 관리, 음식, 헬스, 그리고 외모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는 사회에서의 삶” 등 댓글로 한국에서 살면 외모 관리에 신경 쓰게 된다고 지적하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 외국인 여성은 자신의 채널 ‘valeeedgal’에 지난해 올린 영상에서 한국 생활 1개월차와 5년차 모습을 비교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를 뽐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무려 조회수 1730만건을 넘겼다. 이 여성은 “한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다 얼굴이 화사해진다. 공기 중에 뭔가 있는 걸까”라면서 “과거엔 비누랑 물로만 세안하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조차 싫어했다. 게다가 운동도 거의 안 하고 식습관도 엄청 안 좋았다”고 말했다. 즉, 한국 생활 이후로 외모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여러 생활 습관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는 의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으로 이사’ 메모”, “피부는 어떻게 밝게 했나. 제품을 추천해달라”, “한국에 가는 사람들은 피부톤이 자연스럽게 밝아지는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중학교 때부터 한국이 내 인생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금은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K팝을 접하지 않았더라면 피부와 몸매 관리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 대중문화를 외모 관리에 신경 쓰게 된 이유로 꼽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에서의 생활 전후 달라진 외모 변호를 비교한 여러 영상들이 수십만~수백만 조회수를 얻으며 유행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영상들이 실제로 ‘한국살이’가 외모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는 될 수 없겠으나, 적어도 온라인상에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살면 예뻐진다’ 혹은 ‘한국 스타일을 하면 예뻐 보인다’는 인식이 농담 반 진담 반처럼 점차 확산하고 있음을 가늠하는 지표로는 해석될 수 있다. 한편 K팝, K드라마 등 인기와 함께 K뷰티 열풍도 십수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 규모는 종전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잠정 55억 달러(약 7조 45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지난해 172개국에서 올해 176개국으로 4개국이 확대됐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19.6%인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4600억원)를 수출했다. 이어 미국 10억 2000만 달러(약 1조 3800억원), 일본 5억 5000만 달러(약 7500억원) 순이었다. 1위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줄면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대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유럽권 국가 중 폴란드가 지난해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돌아올 기약없이 살 것”…‘방송 20년’ 개그맨 김두영, 이민한 이유는

    “돌아올 기약없이 살 것”…‘방송 20년’ 개그맨 김두영, 이민한 이유는

    개그맨 김두영이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다고 밝혔다. 김두영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저는 제 가족과 대한민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전부터 꿈꿔왔던 인생 2막의 시작을 부디 응원해주시고 저와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올해로 방송 생활을 한 지 만 20년이 됐다는 김두영은 “급변하는 방송 제작 환경과 빠르게 소모되는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여유 있게 살기 위해 무더운 여름 나라에서 돌아올 기약 없이 살아보고 싶었다”고 이민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두영은 이민하는 나라에 관해서는 7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통해 드러냈다고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세부오빠’(cebuoppa)로, 그가 필리핀에 이민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수 있겠지만 예전부터 꿈꾸던 생활을 위해 조금씩 꾸준히 준비해서 드디어 오늘에서야 떠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간에서는 ‘은퇴하는 거냐’, ‘개그맨 포기한 거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저의 대답은 도전”이라며 “도착하자마자부터 현지 적응 생활기를 담은 유튜브와 여행 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제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영은 “한국을 떠난다고 해서 제가 코미디언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힘든 결정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제 목숨이 붙어있는 한 가족을 위해 가족을 향해 살겠다”고 전했다. 김두영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 tvN ‘코미디 빅리그’, MBC ‘개그야’ 등에서 활약했다.
  • 모비두 ‘소스’, 2024 연말 결산 “일상이 된 라이브·봇물 터진 숏폼 커머스”

    모비두 ‘소스’, 2024 연말 결산 “일상이 된 라이브·봇물 터진 숏폼 커머스”

    모비두(대표 이윤희)가 운영하는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솔루션, ‘소스’(Sauce)가 1월부터 11월까지의 Sauce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Sauce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Sauce는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성공적인 라이브·숏폼 커머스에 필요한 Shoppable 36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Sauce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라이브 시청자 수는 연간 누적 5억30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1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유입시킨 라이브 방송은 약 1300건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의 성장 그래프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말 방송 평균 시청자의 증가다. 올해 주말 시청자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하여 라이브커머스가 평일·주말 구분 없이 ‘일상화’ 되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 완화 이후 여행 업계 라이브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여행 업계는 올해 초 ‘보복여행’ 수요로 특수를 누렸으며, 2~3분기부에는 이러한 특수성과 상관없이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하나LIVE’는 코로나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한 여행 탐색 및 구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방송 편성과 매출이 모두 2배 이상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XR(확장현실) 기술을 도입한 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이 더해진 콘텐츠를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야놀자는 올해 11월, ‘야놀자라이브’ 출시 3년 만에 누적 조회수 3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1분기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600% 증가한 340만 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라이브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마켓은 5월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첫날에만 거래액 1130억 원을 기록했다. 빅스마일데이 라이브가 전년 대비 방송수 40% 이상, 시청자 수 약 170% 상승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키워드로는 단연 숏폼이 꼽힌다. Sauce는 숏폼 광고 서비스 클립부스터를 6월 론칭했으며, 숏폼의 인기에 힘입어 약 5개월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티라미수 맛집으로 유명한 ‘마담티라미수’는 클립부스터 숏폼 광고를 통해 매출이 2.5배 증가했으며, 광고 집행 기간 동안 회원가입 수와 검색량도 대폭 상승했다. 클립부스터가 보유한 1만4000개 매체력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밤 티라미수’ 트렌드를 시기적절하게 숏폼 콘텐츠에 반영한 점이 주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올해 모비두는 숏폼 특화 커머스 솔루션 및 광고 서비스, AI 숏폼 추출 서비스 등을 론칭함으로써 숏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 Sauce 고객사가 영상을 기반으로 자사몰에 유저를 끌어들이고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고객사와 모비두의 동반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auce는 올해 말까지 소스라이브 및 소스클립 신규 계약 문의 시 소스애드 50만 원 상당의 마케팅비를 지원하는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소스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틱톡, 美 연방정부 이어 10여개 주에 피소…“어린이 정신 건강 해쳐”

    틱톡, 美 연방정부 이어 10여개 주에 피소…“어린이 정신 건강 해쳐”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둘러싼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가 미국 서비스를 강제 매각하는 법안을 제정하고 연방 정부가 민사 소송에 나선 데 이어 10여개 주(州)에서 틱톡을 처벌해 달라며 별도의 소를 제기했다. 미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13개 주와 워싱턴DC는 8일(현지시간) 틱톡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각 주 법원에 동시 소송을 냈다. 어린이가 가능한 오래 플랫폼에 머물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중독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틱톡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주장이다. 각 주는 틱톡에 거액과 벌금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틱톡 등 중독성 있는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주는 틱톡이 사용자의 얼굴을 바꾸는 ‘뷰티 필터’를 사용하는데, 이는 젊은 여성 이용자들에 ‘내 외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도 “틱톡이 기업 이익을 높이고자 SNS 중독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어린이가 방어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고 비판했다. 브라이언 슈왈브 워싱턴 DC 법무장관 역시 “틱톡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연령 제한 없는 사이버 스트립 클럽’처럼 운영된다”고 틱톡 비난에 가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가 승인한 ‘틱톡 금지법’에 서명했다. 최장 1년 안에 미국내 틱톡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골자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구글과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틱톡 서비스 제공을 차단한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 등을 명시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안에 대한 최종 판단은 12월 초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에도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틱톡이 ‘어린이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COPPA)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의 13세 미만 아동이 틱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부모 동의 없이 아동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7000만명에 달하는 틱톡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 현대차·기아, 인니 하늘길 뚫었다… AAM 기술 실증 ‘첫발’

    현대차·기아, 인니 하늘길 뚫었다… AAM 기술 실증 ‘첫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에 이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현지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29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근 사마린다 공항에서 기술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에게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이용 환경에 맞게 서비스를 최적화·고도화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교통부, 신수도청 등 정부 관계자와 김철웅 현대차·기아 AAM사업추진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그룹은 직접 개발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 앱을 설명하고, 당국자들이 직접 앱을 통해 현대차 전기버스 ‘카운티 EV’를 호출한 뒤 공항 격납고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시제기 ‘오파브’(OPPAV)의 비행 시연이 진행됐다. 오파브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사전 협의된 비행 경로를 따라 이륙 후 약 2km를 비행했다. 오파브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에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분산전기추진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여러개의 모터와 배터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기술로, 오파브 파워트레인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면적이 넓고 1만 8000여개의 군도로 구성돼있어 육로교통 발달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AAM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현지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신수도 내 AAM 적용 계획 수립부터 지상·항공 이동 수단 개념 검증, 현지 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상무는 “미래항공모빌리티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뿐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슈퍼널과 현대차·기아는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을 나는 택시’ 조용한 비행

    ‘하늘을 나는 택시’ 조용한 비행

    “도시항공교통(UAM)이 부자들 장난감이 아닌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추진 방향입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인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을 맡고 있는 정기훈 항공우주연구원 운용국장은 지난달 28일 전남 고흥군 UAM 실증단지에서 국내 개발 기체 오파브(OPPAV)의 비행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오파브의 실증 현장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고흥에서 쌓은 실증 경험을 토대로 8월 인천 아라뱃길 상공에서 2단계 실증에 나선다. 내년 4∼5월, 5∼6월에는 서울 한강과 탄천 상공에서 실증을 한 뒤 내년 말 서울 도심에서 상용화한다. 궁극적으론 UAM을 택시요금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이날 실증은 소음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활주로 바닥에 설치된 마이크로폰 80여개가 측정한 오파브의 운항 소음은 61.5㏈A. 헬기가 떴을 때의 소음인 85㏈A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도시의 일반 소음이 65㏈A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오파브가 도심 상공을 질주해도 소음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오파브의 또 다른 키워드는 ‘안전성’이다.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헬기는 프로펠러가 고장 나면 곧장 추락하지만 UAM은 10개의 회전날개를 달고 비행하기 때문에 1~2개가 고장 나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르포]도시 생활소음보다 조용했던 UAM, 첫 공개실증 현장 가보니

    [르포]도시 생활소음보다 조용했던 UAM, 첫 공개실증 현장 가보니

    “위이이잉…”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 전남 고흥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단지에서 국내 개발 기체 오파브(OPPAV)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오파브는 130m 상공을 12분간 시속 160㎞로 주행했지만, 지상에선 일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항공 촬영을 위해 하늘에 뜬 드론 소음이 더 크게 들릴 정도였다. 이날 측정된 오파브의 운항 소음은 61.5㏈A. 헬기가 떴을 때 소음이 85㏈A인 것에 비해 현저히 조용하다. 도시의 일반적인 소음 65㏈A과 비교하면 오파브가 도심 내 하늘을 질주해도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오파브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한 UAM 기체다. 날개폭 7m, 최대속도 시속 240㎞인 오파브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기술 개발과 인증기술 확보가 주목적이어서 1인승으로 제작됐고, 기본적인 소음 저감 외에는 소음 저감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다인승 UAM 국내 기체가 개발되고 해외의 UAM 기체 수입이 이뤄지면 오파브보다 소음 수준이 더 낮아질 거라는 게 국토교통부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첫 비행에 나선 오파브는 그간 20번 넘게 하늘을 날아올랐다. 지금은 무인으로 운항하고 있지만, 오는 8월부터 유인 비행에도 나설 계획이다.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열쇳말 중 하나가 소음이다. 정부는 UAM이 도심 내 꽉 막힌 도로를 대체해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거 단지에서도 UAM을 탈 수 있으려면 소음이 없어야 한다. 오파브가 상공을 나는 단계에서의 소음은 합격점이지만, 이착륙 시 소음은 더 크기 때문에 추후 개발될 UAM 기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고흥 UAM 실증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고흥 UAM 실증단지의 활주로 바닥 등에는 마이크로폰 80여개가 설치돼 UAM 기체의 운용 소음을 측정한다. 정기훈 항우연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국장은 “소음 측정 시스템은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가 유일하게 가진 시스템인데, 국토부 지원으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성’이다. 서울 상공에서 UAM이 추락이라도 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불가피하다.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헬기는 프로펠러가 고장 나면 곧장 추락하는 데 비해, UAM은 10개 정도의 회전날개를 달고 비행하기 때문에 1~2개가 고장 나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고흥에서의 실증사업은 1단계로 올해 8월부터는 도심인 수도권에서 실증 2단계가 시작된다. 1단계를 통과했을 경우만 2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준도심 구간인 인천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 아라뱃길 구간에서 먼저 운항하고, 고양 킨텍스~김포공항, 김포공항~여의도를 잇는 한강 구간에서 정해진 노선인 회랑을 실증한다. UAM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상용화 시점은 내년 말이다. 당장은 UAM이 개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는다. 공공이나 긴급의료행위 등에 먼저 활용되고, 택시요금 정도로 누구나 탈 수 있는 대중화 단계는 203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당분간 UAM은 조종사가 탑승해 기존 회랑을 따라 운행하지만, 2035년 이후엔 무인으로 수요에 따라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국토부는 UAM의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UAM이 하늘을 날기 위해선 기체뿐만 아니라 버티포트(이착륙장), 통신, 운항관리 등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7개 컨소시엄(35개 회사)이 구성됐다.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모인 ‘K-UAM 원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T맵 모바일 등으로 꾸려진 ‘K-UAM 드림팀’ 등이다. UAM의 세계시장 규모는 2040년 7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체 개발에 300개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나라는 항공법으로 가로막힌 규제를 없애기 위한 UAM 특별법이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으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제 필요한 건 산업 활성화다. 최 과장은 “세계적인 경쟁 속에서 UAM 운영 시스템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딸 버린 아빠, 알고 보니 필리핀 마약 거물

    딸 버린 아빠, 알고 보니 필리핀 마약 거물

    어느 날 아빠가 바람이 났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어린 윤서는 엄마를 지켜주기 위해 상대방에게 문자로 욕설을 날려보지만 대화하는 상대방은 불륜녀가 아닌 자신과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다. 두 사람은 묘한 감정을 남기고 짧은 대화를 마친다. 어떤 운명이 펼쳐질지 모른 채.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돼 25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연극 ‘테디 대디 런’은 코피노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코피노는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뜻한다. ‘테디 대디 런’에서 윤서의 엄마는 남편과 한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에서 자라던 윤서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다. 윤서가 아빠와의 시간을 보내고 출국하려다 날씨 때문에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본격적인 아빠 추적기가 펼쳐진다. 아빠의 집으로 믿었던 곳에 돌아왔으나 누군가 황급히 떠난 흔적만 남았을 뿐이다. 윤서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하며 아빠를 찾지만 낯선 땅에서 아빠의 행방을 추적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윤서 앞에 자신을 로즈라고 소개하는 니나가 나타나 윤서를 돕는다.바이크를 타고 등장한 니나는 윤서에게 “너의 아빠가 테디에게 돈을 빌렸다”며 여기저기 윤서를 데리고 다닌다. 테디의 정체가 대체 뭔지, 아빠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왜 태도가 달라지는지 모르지만 윤서는 어떻게든 아빠를 찾으려 애쓴다. 같은 이야기가 1부는 윤서의 입장에서, 2막은 니나의 입장에서 펼쳐진다. 사실 니나는 진실을 알고 있었고 테디는 테디 베어 인형에 마약을 넣어 판매하는 아빠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윤서가 사진을 보여주면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던 것도 그가 마약 거물로서 한인 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두 소녀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아빠를 찾는 이야기를 그렸지만 작품의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2막에서 리나가 “우린 버림받은 아이였어. 하지만 우린 무럭무럭 자라났어”라고 하는 말은 코피노들의 현실을 담담하면서도 아프게 보여준다. 리나의 엄마 로즈는 리나를 낳은 것이 축복이라고 말해줬지만 정작 리나는 자신의 처지를 두고 “신의 축복이 될 수 없어”라고 고백하는 장면도 마찬가지다.한국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코피노들이 어떤 상처를 지니고 어렵게 살아가는지 ‘테디 대디 런’은 보여준다. 이세희 작가가 직접 필리핀 마닐라로 날아가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탄탄하게 이야기를 완성한 덕에 이들의 지난한 현실이 생생히 담겼다. 두 소녀가 결국 아빠를 찾으며 마무리되지만 마지막에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인지 몰라”라는 대사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코피노 문제를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고민해보고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해보자는 의미로 들려서다. 연극 하나 만든다고 금방 바뀌지 않을 세상이겠으나 ‘테디 대디 런’은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코피노를 위해 가져야 하는 최소한의 태도에 대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 작가는 “모든 분이 코피노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회 문제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요즘 젊은 관객들에겐 낯설 수 있는 소재지만 같은 사건을 다른 입장에서 전개하면서 실마리를 풀어내는 전개 방식, 이야기가 보다 실감 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활용된 영상, 재미난 음향효과와 OPPA♥(오빠) 간판 등이 작품 감상의 문턱을 낮춘다. 자칫 무겁게만 흐를 수 있는 코피노 이야기를 유쾌하고 색다르게 접근한 방식도 매력적이다.
  • 소스, ‘라이브, 숏하게 폼잡다’ 트렌드리포트 2호 발간

    소스, ‘라이브, 숏하게 폼잡다’ 트렌드리포트 2호 발간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대표 이윤희)가 ‘라이브, 숏하게 폼잡다’라는 주제로 트렌드리포트 2호를 발간했다.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Shoppable Video Technology)를 표방하는 소스가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트렌드리포트는 유통·이커머스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숏폼’을 중심으로 ‘숏폼과 커머스를 연결한 숏폼 커머스 트렌드’와 ‘라이브와 숏폼을 활용한 성공적인 커머스 전략’을 담았다. 숏폼의 영향력을 타고 매출 상승의 기회를 노리는 숏핑(Short-pping) 시대가 개막하면서, 숏폼 분야의 선발주자인 틱톡은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은 커머스 기능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소스는 자사몰에 간편하게 도입 가능하면서도 구매 전환에 최적화된 커머스형 숏폼 솔루션 ‘소스클립’ 출시하고, 숏폼 시청 중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즉시 담기, 리워드 기능, AI 기반 숏폼 영상편집 에디터 등 숏폼 커머스에 최적화된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신규 기능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업계 1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라이브와 숏폼을 주제로 한 트렌드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트렌드리포트에서 제시하는 숏폼으로 잡아야 할 3가지 전략은 ▲숏폼으로 One-Source-Multi-Use 효과를 잡다 ▲숏폼으로 매출 상승의 기회를 잡다 ▲숏폼으로 브랜드 팬덤을 잡다 등으로, 각 전략은 TV홈쇼핑 업계의 변화와 패션·뷰티 플랫폼들의 움직임, 소스 고객사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소스 관계자는 “최근 숏폼은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이 매우 커지면서 유통·이커머스 업계에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이번 트렌드리포트가 라이브와 숏폼을 활용한 성공적인 커머스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스는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성공적인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쇼퍼블 360’ 서비스를 제공하며, 쇼퍼블 비디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사가 리테일 미디어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트렌드리포트는 소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드론택시 2025년 상용화 실현 ‘착착’[폴리시 메이커]

    드론택시 2025년 상용화 실현 ‘착착’[폴리시 메이커]

    우리 기술로 만든 도심항공교통(UAM) ‘오파브’(OPPAV)가 지난 3일 전남 고흥 하늘로 비상했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UAM을 2025년 상용화해 하늘을 나는 택시로 활용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이번 오파브 시연은 그 시작으로, 최승욱(43·행시 54회)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이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12월 현직을 맡은 뒤 그가 공들인 업무는 UAM의 현실성,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하나씩 걷어 내는 것이었다. 먼저 정부·공공기관·기업·학계·연구계 등 산학연관을 하나로 묶어 만든 ‘UAM 팀코리아’를 상용화 준비 기반으로 발전시켰다. 최 과장은 14일 “민간 기업에 자유로운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가 제도 마련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민에게서 실증을 통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일석삼조 성과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고흥에서의 실증 1단계는 내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내년 8월부터는 실증 2단계로 아라뱃길·한강·탄천 등 도심 실증에 돌입한다. 도심 실증은 10개월간 진행돼 안전성을 검증하기에 기간이 짧다는 우려도 있다. 최 과장은 “1단계 개활지에서 충분히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방증”이라며 “실증 무대가 도심으로 바뀌면 달라진 환경 여건만 보면 되기 때문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밝혔다. 2025년 상용화가 이뤄지더라도 UAM 요금은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과장은 “의료·치안·소방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확산 유도와 함께 다각적 정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항공교통의 대중화다. UAM은 더이상 미래가 아닌 내일”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모비두 소스, 리워드·퀴즈 기능 출시…라이브 시청자와의 인터랙션 강화

    모비두 소스, 리워드·퀴즈 기능 출시…라이브 시청자와의 인터랙션 강화

    쇼퍼블 비디오 테크놀로지 소스(Sauce) 운영사 모비두(대표 이윤희)가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리워드·퀴즈 기능을 출시했다.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는 브랜드와 유통사를 위한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성공적인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Shoppable 36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출시한 소스의 리워드·퀴즈 기능은 자사 회원 및 비회원의 라이브 방송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기능이다. 두 가지 기능 모두 소스 고객이라면 추가 개발 연동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회원 연동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경우 이벤트 참여 유도를 통해 회원의 리텐션을 높일 수 있다. 라이브 시청자는 운영자가 리워드 기능을 통해 설정한 라이브 방송 시청 지속 시간을 달성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 운영자는 방송 중 원하는 타이밍에 리워드 기능을 시작하고 종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상품을 소개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결정적 순간에 맞춰 시청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자사에서 운영하는 포인트나 쿠폰과 같이 자사 서비스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구매 전환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퀴즈 기능을 통해 시청자에게 자사 브랜드 혹은 판매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인지시키고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운영자는 퀴즈 기능을 통해 퀴즈 정답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당첨자 랜덤 선정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라이브를 운영할 수 있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시청자와의 인터랙션을 강화하는 리워드·퀴즈 기능은 라이브 방송의 고객 참여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매출 전환에도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성공적인 쇼퍼블 비디오 커머스 및 리테일 미디어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녀 위치 추적’ 파인드마이키즈 앱, 이달 론칭

    ‘자녀 위치 추적’ 파인드마이키즈 앱, 이달 론칭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위치 추적 및 활동 추적 앱 ‘파인드마이키즈(Findmykids)’ 앱이 최근 론칭했다. 미국 델라웨어 소재의 Geo Track Technologies Inc가 개발한 파인드마이키즈 앱은 미국, 터키, 독일 등의 유럽 국가들에서 5천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층은 만 7세에서 13세 어린이와 학부모들이다. 업체에 따르면 자녀의 위치 추적, 경로 모니터링, SOS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해 부모들이 자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인드마이키즈’는 사용하는 통신사와 운영체제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와의 연동도 가능하다.해당 앱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음소거 상태일 때 전화벨을 크게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자녀가 핸드폰을 잊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자녀 핸드폰의 충전 상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파인드마이키즈는 아동 어린이 개인정보 보호법 kidSAFE(Kid safe Coppa Certificate) 인증을 4년 연속으로 받아 아동 안전 및 개인정보 보호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파인드마이키즈 앱은 자녀의 위치와 활동 정보를 전송하여 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보다 확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을 지키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드마이키즈(FMK)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350만 명 이상의 부모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과 GPS가 탑재된 시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안전한 육아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 K우주 연 주역… ‘뉴 스페이스’·우주항공청 시대 맞아 새로운 비상[공공기관 다시 뛴다]

    K우주 연 주역… ‘뉴 스페이스’·우주항공청 시대 맞아 새로운 비상[공공기관 다시 뛴다]

    지난 5월 2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이제 대한민국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완벽히 갖추게 됐다. 1950년대부터 우주 개발에 나선 미국, 러시아,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연구개발 역사는 짧지만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굳건히 주축을 이루면서 우주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 항우연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역시 독자적인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개발한 것이다. 1.5t급 위성을 고도 600~800㎞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누리호’는 우리 스스로 우주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 우주 개발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12일 만난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 기술은 막대한 비용을 내더라도 외국에서 도입할 수 없는 전략 기술로 누리호 발사 성공은 이를 우리 힘으로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항우연 발사체 연구자 250여명이 국내 300여개 민간 관련 기업과 함께 지난 13년 동안 밤낮없이 매달려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며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은 인공위성 분야에서는 세계 6~7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우주탐사를 시도한 적은 없었다. 항우연은 지난해 말 한국 첫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를 달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도 성공해 한국의 우주탐사 시대를 열기도 했다. 현재 다누리는 하루 12바퀴씩 달 궤도를 돌며 탐사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과학 및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한국의 항공우주 기술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27년까지 누리호를 3번 더 발사해 누리호의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으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3배 이상 높은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착수했다. 차세대발사체는 2032년까지 10년 동안 약 2조 123억원을 투입해 2032년 우리 힘으로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성 정보 활용도 항우연이 수행하는 중요 연구개발의 한 부분이다. 위성 정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활용 분야와 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다.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KPS 사업은 2035년까지 3조 7234억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 사업”이라면서 “외국 위성에 의존하는 GPS 서비스를 벗어난다는 의미도 있지만 KPS는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의 정확도를 향상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항우연이라는 이름에서 발사체, 위성 같은 우주 연구를 떠올리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연구 분야는 ‘항공’이다. 이 분야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 로터 항공기와 성층권 무인기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UAM은 SF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도심권의 승객과 화물 운송을 위해 자동화된 저고도 비행체를 이용한 교통 시스템이다. 2019년부터 UAM 핵심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해서 개발되고 있는 유·무인항공기 ‘오파브’(OPPAV) 시제기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고도 20㎞ 정도의 성층권에서 20㎏ 이상 임무 장비를 탑재하고 30일 이상 착륙하지 않고 장기 체공할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우주 연구개발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주비행기나 초저고도 인공위성 개발 같은 항공 연구개발은 우주 분야와 상호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최근 민간 중심의 우주 개발이라는 ‘뉴 스페이스’ 트렌드와 우주항공청 설립 같은 환경 변화는 항우연에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민간 기업의 우주 개발 참여 확대는 세계적 추세이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우주기술을 민간에 체계적으로 이전해 산업체가 독자적인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업은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기술 개발에 도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항우연이 항공우주 분야 기초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에 과감히 도전해 기술적 진전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했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대해서도 이 원장은 적극적이다. 이 원장은 “현재 한국은 우주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인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과 항우연의 관계가 모호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항우연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국가 항공우주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우주항공청이 신설되면 조율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임무를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Oppa’ 사랑한 말레이 40대 여성…한국 남자 사칭에 속아 7억원 사기당해 [여기는 동남아]

    ‘Oppa’ 사랑한 말레이 40대 여성…한국 남자 사칭에 속아 7억원 사기당해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한 4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250만 링깃(약 7억300만원)을 사기당했다. 피해자 A씨(46,여)는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초까지 41차례에 걸쳐 총 250만 링깃을 송금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전했다.  A씨는 남성과 연락이 두절된 후에야 본인이 사기당한 사실을 깨닫고 지난 12일 경찰에 신고했다.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남성이 “한국인이고, 이름은 지원”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둘은 채팅을 통해 차츰 가까워졌고, A씨는 ‘한국인 남자 친구’와 연인이 됐다고 믿었다.  남성은 “이탈리아에서 석유와 가스 사업을 하는데, 최근 은행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회사의 물품 구매를 위해 돈이 필요하니 좀 도와달라”면서 금전을 요구했다. A씨는 남성의 말을 믿고,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24개의 다른 계좌로 41번에 걸쳐 총 250만 링깃을 송금했다. 남성은 “회사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은 돌려주지 않고 계속해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남성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그제야 사기당한 것을 알아챈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거래에 연루된 관련 은행 계좌 24개의 소유자는 모두 말레이시아 현지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계좌 소유자들은 본인의 은행 계정이 범죄에 도용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돈이 필요해서 제삼자에게 계좌를 빌려주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한 뒤 연애를 빙자해 사기를 치는 ‘러브 스캠’(Love Scam)이 빈번히 발생하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남아에서는 K팝 열풍으로 한국 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을 빙자한 사기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말레이시아의 한 6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서 390만 링깃(약 10억9000만원)을 사기당했다.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만났고, “평생 사랑하겠다”는 남성의 말에 속아 거액을 잃었다. 또한 지난 3월 태국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한 남성은 ‘한국 남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얼굴 성형 수술을 받고,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바꿔 법망을 피해 오다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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