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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희귀한 ‘전지적 조종사 시점’…전투기 안에서 본 드론 격추 순간 [포착]

    (영상) 희귀한 ‘전지적 조종사 시점’…전투기 안에서 본 드론 격추 순간 [포착]

    우크라이나 공군이 전투기 안에서 바라본 무인기(드론) 격추 순간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에 탄 조종사가 러시아군이 보낸 공격용 드론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순간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공격용 드론이 방어망과 전투기 등에 의해 격추되는 모습은 여러 차례 공개됐으나, 조종사 시점에서 공개된 영상은 드물다. 이번 임무를 수행한 조종사는 공군 사령부 전술 항공 여단의 덴픽스(코드명)로,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아 온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대공미사일 부대, 기동 사격대, 전자전 부대 등 모든 병력과 수단을 투입한다”면서 “필요한 경우 전투기가 직접 날아올라 목표물을 요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군(러시아군)은 주로 야간에 이란제 샤헤드 드론으로 공격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른 아침 드론 공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종사는 “주간에는 드론을 탐지하고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가 더 쉽다. 야간 전투와 달리 조준경으로 목표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적의 공격 드론이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한 채 우리 조국의 땅에서 아무것도 파괴하지 못한 사실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28일 저녁부터 공격용 드론 수백 대와 유인용 드론 등을 이용해 공습을 가했으며, 이 중 40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연휴인 다음 달 8∼10일(현지시간) 사흘간 휴전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5월 9일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며,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러시아 전역이 연휴에 들어간다. 크렘린궁은 “구체적인 휴전 기간은 5월 8일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총 72시간이며, 이 기간 모든 군사 행동이 금지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모범을 따라야 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위반하면 러시아군은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일방적인 휴전 선언에 반대하며 ‘최소 30일의 휴전’을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3일 휴전 선언은 또 다른 조작 시도”라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이며 완전한 30일 휴전을 요구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엑스에 “러시아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즉시 휴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소 30일 동안의 휴전을 지속해서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양복 있냐?” 조롱에 “이게 우리 정장이다”…뿔난 우크라

    “젤렌스키, 양복 있냐?” 조롱에 “이게 우리 정장이다”…뿔난 우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언쟁’을 촉발한 요인 중 하나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이 지목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 사이에서 이를 풍자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확산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의 장병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군복을 입어왔는데, 미국이 이를 의전이나 격식의 문제로 타박하자 우크라이나 국민이 모욕감을 표출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12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인에게는 우리만의 정장이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군장을 착용한 군인들, 피 묻은 수술복을 입은 의사, 폭격 현장에서 시민을 꺼내는 구조대와 소방관 등이 담겼다. 군복을 입고 여군과 악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다리를 절단해 의족을 착용한 채 우크라이나 전통 복장을 하고 패션쇼 무대를 걷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십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근무복을 군복으로 갈아입었고, 다른 이들의 일상적 복장도 희생과 구호의 상징이 됐다”며 “전쟁을 치르는 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의 복장이 달라 보일 수는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위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물이 광범위하게 공유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은 한 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미국의 전투기 지원을 받지 못해 구소련 시절 미그(MiG)-29 전투기를 몰다가 전사한 공군 조종사의 아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인들이 모두 양복을 입는다면 러시아가 살인을 멈추느냐”라는 피켓을 든 사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안톤 티모셴코는 X에 바짓단 아래로 정강이 피부가 드러나 보이는 J.D.밴스 미국 부통령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런 자들이 정장을 논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미하일로 트카흐는 1994년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의 정장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의 핵무기와 함께 있다”라고 X에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전쟁이 4년째에 진입했는데 여전히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지옥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느냐”며 “얼마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영영 정장을 입지 못하게 됐는지 아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보수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느냐”며 “정장이 있기는 한가요?”라고 조롱조로 질문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을 두고 “오늘 완전히 차려입었다”라고 비꼬는 듯이 말했다. 이후 이날 회담이 고성 끝에 소득 없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무례한 옷차림으로 파국을 자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줄곧 군복 스타일의 복장을 고수해 왔다.
  • [포착] 대공 미사일 장착한 우크라 해상 드론…러 헬기 2대 격추 (영상)

    [포착] 대공 미사일 장착한 우크라 해상 드론…러 헬기 2대 격추 (영상)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러시아의 군용 헬리콥터 3대를 공격해 처음으로 추락시키는 등 큰 전과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해상 드론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헬기 2대가 격추되고 1대가 큰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 미사일을 장착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V5’가 크림반도 인근의 흑해에서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Mi-8 헬리콥터 1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곧 며칠 사이 전과가 늘어난 것으로, 우크라이나로서는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의 성능을 자랑하고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된 셈이다. 마구라 V5는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이 개발한 해상 드론으로 정찰과 감시는 물론 폭탄을 싣고가 러시아 군함에 자폭하며 흑해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마구라 V5는 최소 300㎏이 넘는 폭발물을 싣고 최고 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6월 HUR은 마구라 V5에 R-73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R-73(NATO명·AA-11 Archer)은 단거리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로 1980년대 구소련이 개발했으며, 주로 MiG-29나 Su-34 같은 항공기에 사용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해상 드론이 톡톡한 전과를 올리자 R-73를 개조해 그 위에 올렸다. 곧 기존 해상 드론이 폭탄을 싣고가 자폭하는 것이 주임무였다면, 이제는 미사일을 더해 헬기와 같은 항공기를 공격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Mi-8 대당 가격은 1500만 달러, 한화로 220억 원에 이르는 반면 마구라 V5의 대당 제작비는 25만 달러(약 3억 7000만 원)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 면에서도 큰 성과로 기록됐다.
  • 美인태사령관 “尹 계엄 선포 후 北 특이 조짐 없지만 감시태세 강화”

    美인태사령관 “尹 계엄 선포 후 北 특이 조짐 없지만 감시태세 강화”

    미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금까지 북한군의 특이 조짐은 없다”면서도 “혼란을 틈탄 도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군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 등에 따르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널드 레이건 기념도서관에서 열린 안보 관련 회의에서 “지금까지 북한의 기회주의적 도발 동태는 없었지만, 가능성을 고려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상황에 대해선 평화적 시위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거론한 뒤 시민과 군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될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보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시민과 군의 관계를 보더라도 안정적이라고 확신한다”며 “결국 순수하게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일부 불안정성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퍼파로 사령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1만 2000명 파병을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북한이 먼저 파병을 제안했고,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퍼파로 사령관은 북한은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잠수함 관련 기술을 원한다고 말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미그(MiG)-29s와 수호이(Su)-27s 전투기를 지원받기 위해 협상 중이고, 일부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 F-16 훈련받은 우크라 공군 첫 사망…“러軍 공중 공격 격퇴하던 중 추락”

    F-16 훈련받은 우크라 공군 첫 사망…“러軍 공중 공격 격퇴하던 중 추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 파괴되면서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받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전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을 퍼붓던 도중 F-16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보고서에는 전투기가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된 것이 아니라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조종사 사망원인이 ‘단순한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올렉스 메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사상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을 격퇴하던 중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사망한 조종사는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올렉시 메스(31)로, 또 다른 조종사인 안드레이 필시치코프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지원 호소’ 캠페인에 앞장서온 ‘얼굴’이었다. 메스는 이전에 옛 소련제 전투기인 미그(MiG)-29를 전문으로 몰았으며, 이후 그가 덴마크에서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올렉시 메시를 사후 대령으로 추서했다. “우리가 최초의 우크라이나 F-16 조종사를 죽였다”이와 관련해 러시아 측은 자신들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군의 F-16 전투기 조종사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의 공식 언론은 “우크라이나 최초의 F-16 조종사 중 한 명인 올렉시 메스 중령이 사망했다”면서 “이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의 인프라 목표물을 노린 일련의 공습 가운데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가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F-16 다목적 전투기는 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훌쩍 넘은 최근에 들어서야 속속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제공한 F-16이 처음 도착했으며, 벨기에와 노르웨이도 현재까지 모두 79대의 F-16 인도를 약속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F-16은 총 10대로 알려졌다.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는 지난 27일 드론 요격에 투입됐으며,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크루즈 미사일이 F-16 공대공 미사일에 요격됐다는 현지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의 보도도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F-16 제공에 감사하면서도 “아직은 (F-16의) 숫자가 너무 적고, 이를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조종사의 수도 너무 적다”면서 더 많은 전투기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로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F-16을 조종할 수 있는 인력이 6명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의 확전을 우려해 직접 F-16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을 허가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F-16 지원을 반대해 온 러시아는 F-16 전투기를 격추한 군에게는 한화로 약 2억 2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며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 투입하자마자, 우크라 “F-16 추락·조종사 사망”…‘팀킬’ 의혹도

    투입하자마자, 우크라 “F-16 추락·조종사 사망”…‘팀킬’ 의혹도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 한 대가 작전 중 처음으로 추락해 파괴됐으며, 조종사는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F-16이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지 약 한 달만이며, 실전 배치 후 공중전에 투입된 뒤로부터는 거의 바로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의 F-16 전투기가 출격했고, 전투기는 공중전에서 적군의 순항미사일 4기를 격추하는 등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목표물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전투기 중 한 대와의 교신이 끊겼다. 추후 밝혀졌듯 비행기는 추락했고 조종사는 사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락 지역에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도 “공군 조종사 올렉시이 메스(콜사인 ‘문피시’)가 조국을 지키다 전사했다”고 확인했다. 공군사령부는 “올렉시이는 지난 26일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및 무인기 공격을 격퇴하다 숨졌다. 그는 순항미사일 3기와 자폭 드론 1대를 파괴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 러시아의 공격에서 조국을 지켰다”고 밝혔다. 26일 러시아군은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러시아군은 미사일 127발과 드론 109대를 날렸다. 에너지 인프라 및 민간기반시설을 노린 러시아군의 이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최소 7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올렉시이를 사후 대령으로 추서했다. 앞서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F-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적군 격추에 의한 것이 아닌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우크라이나 공군 관계자는 VOA우크라이나어 서비스에 “기술적 오작동, 조종사 실수는 물론 방공체계의 ‘아군 사격’(팀킬) 가능성까지 다양한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오판 또는 교신 오류로 인해 전투기가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요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도 나온다. 미국의소리(VOA)우크라이나어 서비스는 이번 추락이 지난 7월 말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F-16이 손실된 첫 번째 사례라고 짚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는 총 10대의 F-16이 인도됐다. 또 이를 조종할 수 있는 인력은 6명뿐이었는데 올렉시이 사망으로 동원 가능 인력은 5명으로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는 F-16 실전 배치 후 공중전에 투입된 직후 벌어진 손실이다. 전투기 추락 다음 날인 27일 기자회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F-16을 처음 활용했으며 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격추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서방에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으며,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미국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우크라 최초의 F-16 조종사…영국서 비행 훈련 사망한 조종사 올렉시이는 우크라이나 최초의 F-16 조종사 중 한 명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공군 미그(MiG)-29 전투기 편대 사령관 재임 당시 콜사인 ‘주스’인 동료 조종사 안드레이 필시치코프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의원들을 만나 F-16 지원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숀 펜도 함께해 힘을 실었다. 특히 올렉시이가 만난 애덤 킨징어 당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후 ‘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 법’을 공동 발의했다. 2023년 8월부터 영국에서 F-16 비행 훈련을 받은 올렉시이는 같은 해 9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조종 기술 측면에서 F-16은 소련 전투기보다 간단하다. 다만 완전히 현대화된 전투기라 항공전자공학 측면에서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F-16을 전문가 수준에서 운용하려면 몇 년이 걸리는 게 사실이지만 몇 달 안에 폭탄을 투하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당장 필요한 조종 기술을 몇 달 안에 숙달할 것이다. 우리는 전쟁 중이라는 특수 상황에 특수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 러 ‘40억 넘는 미사일’ 낭비? 우크라 “전투기 모형 타격” 주장 [핫이슈]

    러 ‘40억 넘는 미사일’ 낭비? 우크라 “전투기 모형 타격” 주장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속여 한 발에 40억원이 넘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가짜 전투기와 방공망의 모형을 타격해 낭비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이 같은 교묘한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M 미사일이 전투기로 보이는 물체 몇 개를 파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 인근 도우힌체베(돌긴체보) 비행장과 오데사 유즈네 항구 근처 비행장에 배치된 전투기 모형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영상은 러시아군의 정찰 무인항공기(드론)가 촬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는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힌 우크라이나의 미그(Mig)-29 전투기가 이른바 ‘미끼’(데코이)라고 불리는 모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올레슈크 사령관은 이번 게시물에 “공군 대원들이 수동적 방어 조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고품질의 전투기 및 방공망 모형을 공급해주는 데 도움을 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적(러시아군)의 이스칸데르(미사일)은 줄어들었고 (우크라이나의) 모형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썼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이 같은 미끼를 사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2월 오픈소스 첩보를 공유하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 ‘오신트(OSINT·공개정보) 테크니컬’이 공유한 사진 및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은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의 매우 정교한 모형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끼를 사용하는 건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영국 국방부가 엑스에 공유한 위성 사진에는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키로프스케 비행장 바닥에 전투기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그 위로 헬리콥터가 실수로 착륙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흑해의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에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 그림을 그려놓기도 했다.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도로 이동식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이다. 한 발당 발사 비용은 통상 300만 달러(약 41억원)라고 포브스 우크라이나판이 보도한 바 있다.미사일은 기본형(9M723) 기준으로, 전체 길이 7.3m, 직경 0.92m다. 발사 중량은 3.8~4t이며 탄두 중량은 480~700㎏이다. 탄두로는 고폭탄, 고폭관통탄, 기화폭탄 등에 더해 핵탄두까지 존재한다. 특히 9H70 핵탄두의 경우 50kt의 파괴력을 자랑한다. 지난 3월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최소 2025년까지는 대응할 만한 미사일이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올레그 살류코프 러시아 지상군 총사령관은 “설계자들에 따르면 외국 국가들은 이르면 2025년이 돼서야 대응 미사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공대공 미사일까지 발사…우크라 해상드론의 무서운 진화

    [포착] 공대공 미사일까지 발사…우크라 해상드론의 무서운 진화

    러시아 해군의 함선을 연이어 파괴하며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는 있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에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까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은 해상드론 ‘마구라 V5’에 R-73 공대공 유도 미사일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특수 해상드론을 전담 운용하는 HUR 특수부대인 ‘그룹 13’ 사령관도 “이같은 개발은 매우 효과적으로 러시아인들이 매우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R-73(NATO명·AA-11 Archer)은 단거리 열추적 공대공 미사일로 1980년대 구소련이 개발했으며, 주로 MiG-29나 Su-34 같은 항공기에 사용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개전 이후 해상드론이 톡톡한 전과를 올리자 R-73를 개조해 해상드론 위에 올렸다.실제로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6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흑해에서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을 발견한 러시아군이 Ka-27 헬기에서 총격을 가하며 결국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눈길을 끈 것은 해당드론에 두 발의 미사일이 장착된 것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R-73인 것으로 추측했으나 다만 이 미사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얼마나 실용적인지 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이제는 미사일까지 장착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마구라 V5는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이 개발했으며, 정찰과 감시는 물론 폭탄을 싣고가 러시아 군함에 자폭하며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 마구라 V5는 최소 300㎏이 넘는 폭발물을 싣고 최고 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공격 범위는 800㎞에 달한다. 특히 흑해에서의 활약이 눈부신데 지난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최소 24척의 러시아 선박을 침몰, 파괴,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사실상 해군이 없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렇게 흑해에서 큰 전과를 올릴 수 있는 배경에 장거리 미사일 외에도 바로 해상드론이 비대칭 전력으로 큰 활약을 하고있는 셈이다.
  •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우크라이나군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해온 크름반도의 러시아 해군 기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새벽 크름반도의 여러 군사적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밤새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의 일환으로, 예하 특수부대(그룹 13)가 ‘마구라 V5’라는 해상드론(USV)을 사용해 크름 서부 해안 초르노모르스케의 부즈카 만 기지에 있던 러시아 KS-701 투네츠 순찰정 2척을 파괴, 다른 2척을 파손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순찰정은 순찰 뿐 아니라 군수품 수송에도 사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GUR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당시 공격을 저지하고자 32기의 각종 군용기를 출격시켰다. 여기에는 수호이(Su)-27/30/35·미그(MiG)-29 전투기, 베리예프(Be)-12 수륙양용기, 안토노프(An)-26 수송기, 카모프(Ka)-27/29·밀(Mi)-8 헬기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또 소형 화기와 30㎜ 대포를 사용한 무차별 사격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크름반도 현지 텔레그램 채널들은 동부 항구 도시 케르치 주민들이 최소 20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온 에이테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8기와 드론 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반도 교통 당국 책임자 니콜라이 루카셴코는 케르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운송선 2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수송 인프라에 대한 적의 공격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차량 및 열차 운송선이 (방공망에)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텔레그램 성명에서 미국이 제공한 에이테큼스 미사일로 크름반도 내 케르치에 있는 운송선 2척을 공격했다며 이들 선박은 러시아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판치르, 토르, 트라이엄프와 같은 방공망이 막아섰지만, 이들 선박은 심각하게 파손됐다며 그 흔적을 보여주는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박 한 척은 좌초돼 크름반도의 병참 기능이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송선이 손상된 케르치는 크름반도의 동쪽 끝, 러시아 본토 크라스노다르 지방 건너편에 위치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러시아 본토까지 이어지는 케르치 다리를 건설하고,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 왔다.
  • 이란 공격으로 주목받는 이스라엘 공대지 미사일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란 공격으로 주목받는 이스라엘 공대지 미사일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촉발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반격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이 대부분 차단되고 일부 미사일만 작은 피해를 준 것에 비해,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이 방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무기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사용 가능한 것들을 유추하고 있는데, 지대지 탄도미사일보다는 전투기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공대지 탄도미사일로 유추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란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라크에서 소형 탄도미사일의 부스터로 보이는 파편들이 발견되었다. 분석을 통해 이스라엘이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에 사용하는 스패로우 계열 표적탄 가운데 탄두부가 분리되는 블루 스패로우의 것으로 보는 분석이 나왔다. 스패로우 계열 표적탄은 단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 길이 4.48m, 중량 1,275kg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모사용 블랙 스패로우, 길이 6.51m, 중량 1,900kg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모사하며 재돌입체(탄두부)가 분리되는 블루 스패로우, 그리고 길이 8.39m, 중량 3,130kg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모사하며 재돌입체가 분리되는 실버 스패로우의 세 가지로 나뉜다.다른 분석으로는 스패로우 표적탄의 부스터를 이용한 라파엘이 개발한 락(ROCKS)도 언급되고 있다. 락은 라파엘이 개발한 팝아이와 스파이스 계열 유도무기 개발에 사용된 첨단 기술에 스패로우 표적탄 부스터를 결합했다. 하지만, 정체만 알려졌을 뿐 사거리나 비행 특성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외에 이스라엘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공대지 미사일로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램페이지(Rampage)가 있다. 4월 21일 (현지시각) 이스라엘의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은 4월 19일 이란 공격에 램페이지가 사용했다고 보도했다.2018년 처음 공개한 램페이지는 개발사 엘빗의 자료에 의하면 고체로켓으로 추진되며 길이 4.7m, 직경 306mm, 중량 580kg이며 사거리는 약 300km 정도로 알려졌다. 종말 속도는 마하 1.0 ~ 1.6 사이의 초음속 비행을 한다. 정밀도는 10m CEP로 매우 높으며, 이를 위해 안티 재밍 능력을 갖춘 GPS/INS 유도를 사용한다. 램페이지는 인도 해군이 MiG-29K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무엇이 사용되었던지 이스라엘은 이란이 방어할 수 없는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홍보 기회로 삼아 사용된 공대지 미사일의 해외 판매가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소련제 전투기를 중고차 값에…미국, 카자흐서 미그기 등 81대 사들여

    소련제 전투기를 중고차 값에…미국, 카자흐서 미그기 등 81대 사들여

    미국이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소련 시대 전투기를 중고차 가격에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카자흐스탄이 경매로 내놓은 1970~1980년대 미그(MiG)-31 요격기, 미그-27·미그-29 전투기, 수호이(Su)-24 폭격기 등 소련 시대 전투기 및 폭격기 117대 중 69%인 81대를 해외 기업을 통해 구매했다. 신고된 판매 가격은 226만 달러(약 31억원)로 대당 1만 9300달러(약 2600만원)에 해당한다. 전투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비행기를 중고차 가격에 판매한 셈이다. 이들 군용기는 기술 지원 만료에 따라 원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소련제 군용기 구매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기체가 운용되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러시아 영문 뉴스 사이트인 리포터(topcor.ru)를 인용해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소련제 무기에 계속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군용기는 예비 부품 공급 수단이나 비행장에서 미끼로 전략 배치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 공군 전문 매체 에어포스 테크놀러지에 따르면 MiG-31은 냉전 시대에 소련 영공 방어 목적으로 설계된 초음속 요격기로 중요 역할을 했다. MiG-27은 MiG-23에서 파생된 지상공격기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국제 분쟁에서 활약했다. 공대공 전투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 MiG-29는 널리 수출됐으며 일부 공군에서 여전히 운용되고 있다. 전천후 전술 폭격기인 Su-24는 50여년 전 개발됐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 항공우주군과 우크라이나 공군을 포함한 여러 공군에서 운용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관계 한편, 과거 소련의 일부였던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역사적으로 강력한 동맹국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 국가들과 더 협력해 관계가 점차 바뀌면서 러시아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일부 거침없는 러시아 선전가들은 자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고나면 카자흐스탄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TV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와 같은 나치 정권이 드러설 수 있으므로, 이 나라가 다음 문제라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해 3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미국이 이 나라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이 나라와 무역, 교육, 환경, 광물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이 러시아, 중국,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어려운 인접국으로 둘러싸여 있다며 이 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영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카자흐스탄의 자주 국방을 향한 독자적인 행보는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 증가 사례와 일치한다며 이는 러시아와의 역사적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 [뉴스분석]정상회담 전 ‘선거래’ 끝낸 북러… 김정은이 받은 ‘대가’는?

    [뉴스분석]정상회담 전 ‘선거래’ 끝낸 북러… 김정은이 받은 ‘대가’는?

    미국 정부가 북러의 은밀한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지속적인 컨테이너 운송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 13일 북러 정상회담(9월 13일) 전 이미 북한 군사장비와 탄약 컨테이너를 선적한 화물선이 러시아에 도착했고, 러시아 선박도 북한에 컨테이너를 하역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당시 북측은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첨단기술 지원을 원한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러시아가 내준 ‘대가’에 무엇이 포함됐는지, 지금에서야 미측이 뒤늦게 정보를 공개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VOA는 이날 상업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12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110m 길이 선박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VOA는 “지난 8월 말부터 10월 14일까지 이곳에 정박한 길이 100m 이상 선박은 4척으로, 대형 선박 최소 4척이 드나들고 수백개의 컨테이너가 옮겨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9월 7~8일 나진항에 쌓였던 300여개의 컨테이너가 12일 러시아 동부 두나이항에 하역됐고, 10월 1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티호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 선박이 북한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런 관측이 사실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16∼17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북러 무기거래에 대한 3자 공조가 논의될 전망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때문에 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불가능한 까닭에 한미일은 자체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게 되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상황에서 미국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고에 나선 것”이라며 “러시아가 핵미사일 기술을 주기는 어렵고 S300·S400을 복사한 지대공미사일 번개 5~7호의 업그레이드, 로미오급 디젤잠수함 개량에 필요한 공기불요장치(AIP) 기술, 수호이(Su)29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를 봐야 한다”며 “북러가 매우 서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서방 진영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원천기술을 줄 것 같진 않고 일부 기술 협력과 완제품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미그(MiG)29는 40년이 다 된 기종이라 부품 수급이 절실할 것이고 러시아가 이란과 계약한 Su35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러시아 전투기, ‘하늘 나는 피자박스’ 종이 드론에 떼로 당했다”

    “러시아 전투기, ‘하늘 나는 피자박스’ 종이 드론에 떼로 당했다”

    러시아 전투기 5대가 종이로 만든 드론에 당했다고 ‘키이우 포스트’가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 관계자 말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U 관계자는 매체에 “27일 야간 공습에서 공격용 드론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을 강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와 미그(MiG)-29 전투기 1대, 최신 대공무기 판치르-S1 2기와 S-300 방공 시스템 일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SBU 장교도 현지언론에 “SBU 산하 13사단 방첩부대가 드론 16대를 동원해 공격을 수행했으며 그중 3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7일 우크라이나는 항공기 형태의 무인기를 사용, 러시아 영토에 대한 또 다른 테러 시도를 했다. 우리 방공 시스템은 쿠르스크와 브랸스크 상공을 비행 중인 무인기 2대를 탐지하고 파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10~15건의 폭발이 보고됐다.이와 관련해 러시아군 동향을 전하는 유명 블로거 ‘파이터바머’는 우크라이나군이 호주 기업 SYPAQ 시스템즈가 만든 종이 재질의 Corvo™ PPDS(Precision Payload Delivery System) 드론으로 러시아군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파이터바머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오늘 밤 우크라이나군은 폭탄이 탑재된 드론과 속이 빈 종이 드론을 섞어서 떼로 쐈다”고 주장했다. 다만 “드론에 어떤 엔진이 쓰였는지 아직 알 수 없으나, 만약 전기가 동력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YPAQ 시스템즈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군에 PPDS 드론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SYPAQ 측은 “러시아군이 ‘종이 드론’의 겉모습만 보고 처음에는 비웃을 수 있지만, 그 웃음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PPDS 드론은 왁스 처리된 판지(板紙·cardboard)로 만들어져 ‘카드보드 드론’, 혹은 ‘하늘을 나는 피자박스’로 불린다. 길이 약 2m 주날개와 프로펠러 등으로 구성된 이 종이 드론은 4각판으로 배달돼 전장에서 병사가 쉽게 조립해 쓸 수 있다. 종이 재질이지만 최대 5㎏ 물체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순항속도 시속 60㎞, 비행반경 120㎞다. 적재량에 따라 1~3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카메라, 정보 수집 센서를 장착해 정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탄약, 식량, 의약품 뿐 아니라 소형 폭탄을 싣고 전선으로 날아가 투하할 수도 있다. 또 종이 재질이라 감시망에 걸릴 위험도 낮다. 왁스 처리된 판지라 물에 쉽게 젖지 않아 재활용도 가능하다. 성능은 여느 드론 못지 않지만 가격은 한 대당 670~3350달러(88~443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미국이 지원한 휴대용 자폭드론 스위치블레이드300의 경우 순항속도는 시속 101㎞지만 비행반경은 10~40㎞로 비교적 짧다. 최대 비행시간은 15분 내외다. 한 대당 가격은 6000달러(795만원) 수준이며 발사대는 별도로 5만 달러(약 6600만원)이 든다. 다만 키이우 포스트는 블로거 ‘파이터바머’ 보고 외에 우크라이나군이 이 종이 드론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소식통은 없었다며 확신은 경계했다.
  • 국산 전투기 유럽하늘 첫 데뷔…폴란드 열병식 K-방산의 위엄 (영상)

    국산 전투기 유럽하늘 첫 데뷔…폴란드 열병식 K-방산의 위엄 (영상)

    K-방산이 폴란드 최대 열병식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산 FA-50 전투기와 K2 전차, K9 곡사포가 열병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며 국방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날 자국 ‘국군의 날’ 기념식의 일환으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군 장비 200대, 항공기 100대, 장병 2000명이 동원된 열병식을 진행했다. 폴란드의 국군의 날은 1920년 러시아 볼셰비키 군의 침공에 맞서 싸워 이긴 날을 기념한다.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날 열병식에는 폴란드가 보유한 최신 군사장비 중 미국산 M1A1 에이브럼스 전차, 한국산 K2 전차 및 K9 자주곡사포,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크랩(Krab·크라프) 자주포, 폴란드제 비스와 방공시스템 등이 등장했다.미국의 F-16과 한국의 FA-50 전투기도 바르샤바 상공을 날았다. 특히 이날 FA-50은 폴란드에 배치된 이후 유럽 하늘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날 FA-50은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Mig)-29와 편대로 등장해 함께 비행했으며, 미그 전투기는 편대를 이탈하면서 FA-50으로 교체되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강조했다. FA-50GF 1·2호기를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이 폴란드 국민 환호 속에서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해 국산 항공기의 새역사를 썼다”고 자평했다. KAI는 또 FA-50의 폴란드 첫 비행으로 그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항공업체의 전유물이었던 유럽 항공시장에 국산 항공기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KAI 강구영 사장은 “과거 전투기 원조를 받던 한국이 국산 항공기로 유럽의 하늘을 날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FA-50이 폴란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폴란드 현지 첫 비행에 성공한 FA-50은 오는 26∼27일 열리는 폴란드 라돔에어쇼에서 지상 전시와 시범 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된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지원국이며 벨라루스와도 긴장 관계에 있다. 최근 벨라루스에 러시아 바그너 용병부대가 주둔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폴란드는 동부 접경지에 1만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한 바 있다. 이날 열병식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폴란드 동부 국경 보호는 정부의 핵심 과제”라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서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목격한 후 최신 군사장비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으며, 이후 유럽을 이끄는 군사강국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외교 무대에서 폴란드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CNN은 지적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폴란드가 이번 퍼레이드를 통해 대규모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에드워드 아널드 연구원은 “이는 소련 시절에 행해지던 일”이라며 “러시아는 지난 5월 8일 전승절에 열병식을 했고, 벨라루스와 북한, 이란도 각자 이같은 행사를 치른다”고 짚었다. 아널드 연구원은 “적성국은 이런 퍼레이드를 군사력의 과시로 읽고, 그래서 폴란드도 이에 맞춰 군사력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폴란드 집권당이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는 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줌으로써 3 연임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영국 서섹스대 정치학부 알렉스 스체르비악 교수는 “폴란드 국경 너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보가 중요 이슈라는 점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역량은 현 정부가 재선하는 데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이 이슈는 폴란드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관통하고 있다”며 “야당조차 이번 열병식이 ‘선거용’이라고 지적할지언정 군사력 증강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같은 국내외 요인 속에 지난 수년간 나토에서 폴란드의 입지가 극적으로 강화됐다고 해석했다. 나토에 몸담은 경험이 있는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소속 제이미 시어 연구원은 “10년 전 나토의 주요 초점은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등이었고 폴란드의 참여도는 미미했다”며 “2014년 이후 나토가 중부와 동유럽으로 방향을 틀면서 나토 동맹에 있어서 폴란드의 중요성은 엄청나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CNN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단행하고,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앞에서 리더 역할을 떠안기를 꺼리자 폴란드가 기회를 감지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폴란드는 서방 군사장비와 보급품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통로이자, 우크라이나 난민 160만명을 수용하는 등 이번 전쟁 국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시어 연구원은 폴란드가 최근 수년간 국방 분야 예산 지출을 크게 늘렸다면서 “이런 계획을 유지한다면 폴란드는 EU와 나토에서 군사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탱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적 또한 표를 얻는다”는 미국의 오랜 격언이 있다. 미군에서는 작전을 얼마나 잘 계획하든, 무기를 얼마나 잘 설계하든 간에 어떤 것은 항상 잘못될 수 있다고 할 때 이같은 말을 쓴다. 이를 염두에 두면, 전투기나 전차 등 군사 장비에 상관없이 어떤 무기 체계도 완벽한 전투 기록을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도 여전히 흠잡을 데 없는 전투 기록을 가진 전투기 3종이 존재한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위 아 더 마이티’(WATM)가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WATM는 과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적의 ‘표’가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상기시켜주기에 세 번째 기록도 여기 포함했다고 설명하면서 완벽한 전투 기록이 어떻게 끝날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매체가 공개한 공대공 전투(공중전)에서 한 번도 격추된 적이 없는 전투기 3종이다. 1. 맥도넬 더글러스 F-15 이글F-15의 개량형이 많은 이유가 있다. 미군이 사용하는 미국산 전투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뛰어난 전투기는 조종사가 뛰어나야만 가능한데, F-15는 이를 증명해왔다. F-15는 속도와 가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전자전 기술의 완벽한 조합으로, 약 11t의 무기를 투하해야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필요하다면 기지로 복귀하는 길에도 전투를 벌일 수 있다. F-15의 공대공 전투 기록은 최소 104승 0패다. 승률은 F-16과 F-14 톰캣은 물론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마저 훨씬 능가한다. F-15가 격추된 유일한 이유는 대부분 사고로, 지상에서의 사고나 공중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상황에서 사람이 실수한 탓이다. 미국은 이제 50년 된 이 괴물 전투기가 F-15EX라는 개량형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기에 안심할 수 있다. 2. BAE 시 해리어1980년 시 해리어가 수직 이륙하는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미래에 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은 이 기종을 조기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했을 때 그 섬들을 되찾기 위해 배정된 영국 특수부대의 방어 작전에서 활약한 것은 시 해리어였다. 이 기종은 또 영국 부대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공대지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시 해리어는 총 28기가 투입됐는 데, 공대공 전투에서 아르헨티나 전투기 최소 20기를 격추시켰다. 이는 아르헨티나 공군력의 28%를 제거한 것이었다. 시 해리어는 아르헨티나의 일부 전투기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기동성이 더 뛰어나고 더 최신의 레이더 추적 기술과 미사일 무기를 탑재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종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끼리 꼬리를 물고 근접전을 벌이는 공중전 방식인 ‘도그파이팅’에서 활약했다. 3. 수호이 Su-27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플랭커(Flanker)라는 코드명을 붙인 러시아 수호이의 Su-27 전투기는 앞서 언급한 F-15 이글과 F-16 팰컨을 격추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당시 미 공군은 Su-27을 비롯한 러시아 공군력에 대응하고자 나중에 F-22가 된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를 요구했다. Su-27의 위협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도시 지토미르 상공을 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Su-27이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처음으로 격추되기 전까지 매우 현실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Su-27은 1997~98년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전쟁에서 미그(Mig)-29 ‘펄크럼’(나토명) 전투기와의 전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당시 Su-27로 작전을 수행하던 에티오피아 공군 조종사들은 해당 전투에서 손실 없이 에리트리아의 미그기 4기를 격추시켰다.
  • 미국, 우크라에 F-16 지원 ‘국제 협력’에 동참…이유는?

    미국, 우크라에 F-16 지원 ‘국제 협력’에 동참…이유는?

    미국은 서방 동맹국이 미국산 F-16을 포함한 현대식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크게 강화하는 조치다. 20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미국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 조종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계획을 밝힌 사실을 확인해주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를 확보하고자 애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를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미국의 동맹국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장비를 재판매 또는 재수출하려면 미국의 법적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다른 국가들이 기존 F-16 재고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길이 열렸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회견에서 “지난 몇 달간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봄이나 여름에 대반격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무기 체계와 훈련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이런 움직임은 우크라이나의 자주 방어에 대한 장기적인 공약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앞으로 몇 달간 훈련 진행 상황에 따라 동맹국과 협력해 언제 어떤 국가가 몇 대의 전투기를 인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 서방에 현대식 전투기 지원 반복 요청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사용할 전투기를 제공받기 위해 서방 동맹국들에 반복적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도착에 앞서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의 공군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게 되는데 각국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F-16 지원 조치에 대한 “실질적 이행 방안이 논의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미국은 이전까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투기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 대신 지상에서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투기를 보내는 선택 사항은 “일단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리번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왔다며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투기를 공급하기로 한 결정은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새로운 국면에 있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로 할 것이 무엇인지 논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이제 미국은 미국이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모든 것을 전달함으로써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통해 전장에서 진전을 이룰 위치에 서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받는 전투기는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며 미국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거나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있지만, F-16을 조종할 조종사들을 훈련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항공기 조종사보다는 전투기 조종사가 더 많다. 하지만 숙련된 전투기 조종사들도 새 전투기에 적응하려면 최대  4개월이 걸릴 수 있다. 또한 아직 다른 국가들의 전투기 제공 승인 절차가 남았다. F-16은 이를 제조하는 미국 뿐 아니라 많은 유럽 및 중동 국가에서 널리 사용된다. 누가 전투기를 공급할 의향이 있느냐가 다음 핵심 사안이다. ●미국 조치에 영국·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 환영 입장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는 미국의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영국은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와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전투 항공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국은 공군 자체에 F-16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덴마크도 이제 조종사 훈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낼지 것인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덴마크 공군은 40대의 F-16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그 중 약 30대를 운용 중이다. 이번 주 초 수낙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 연합’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낙 총리는 영국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비행 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도 같은 일을 할 의향이 있지만 전투기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투기 지원 반대 측 “정비 문제” “러와 직접적 대결 위험 높여” 전투기를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정비 문제를 이유로 든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관료인 제이미 시어 박사는 F-16이 거의 매 전투마다 광범위한 정비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일부 NATO 회원국들도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넘겨주는 것이 전쟁을 격화시키는 것으로 간주돼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대결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됐을 때 우크라이나는 약 120대의 전투 가능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로 구소련 시대의 미그(MiG)-29와 수호이(Su)-27로 구성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공군력에 필적하기 위해 최대 200대의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공군력은 우크라이나에 비해 5~6배 더 큰 것으로 간주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로 동맹국들에 F-16을 요청해 왔다. 197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이 전투기는 음속의 두 배로 이동할 수 있고 공중이나 지상의 목표물과 교전할 수 있다. 지금은 더 현대적인 F-35에 의해 가려졌지만,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F-16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선 뒤에서 공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올해 초 일부 동유럽 국가들은 소련 시대의 미그 전투기를 우크라이나로 보냈다. ●러시아 “엄청난 위험 안게 될 것” 한편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게 되면 엄청난 위험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국영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긴장 고조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모든 계획에 반영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 “쾅” 인도까지 떨어진 폭탄…미얀마軍, 반군거점 연이틀 폭격 [영상]

    “쾅” 인도까지 떨어진 폭탄…미얀마軍, 반군거점 연이틀 폭격 [영상]

    미얀마군이 반군 거점을 연이틀 폭격해 5명이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 전투기의 폭탄은 인도 국경 마을에까지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공군은 10일 오후 3시 30분쯤 북서부 국경지역인 친주(州) 소재 ‘캠프 빅토리아’를 공습했다. 캠프 빅토리아는 소수민족인 친족의 무장단체 친국민전선(CNF)와 그 군사조직 친국민군(CNA)의 거점이다. 미얀마 공군은 러시아제 경전투기 야코블레프(Yak)-130 석대와 미그(MiG)-29 두대를 동원해 최소 5차례 반군 거점을 폭격했다. 이날 폭격으로 응운 흘레이 파르와 반 로 피앙 중위, 수이 렌 파르와 킬 망 장교, 두 띤 일병 등 저항군 5명이 사망했다. 그 과정에서 최소 한 발의 폭탄은 인도 영토인 미조람주 파르콴 마을에 떨어졌다. 파르콴 마을은 캠프 빅토리아와 불과 9㎞ 거리다.한 인도 관리는 “한 발 이상의 폭탄이 인도 쪽으로 투하됐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둑에 주차된 트럭이 이 공습으로 인해 부서졌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3발 이상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폭탄이 떨어지자 인도 현지 주민들은 크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친주 수도 하카 지역 상인들은 폭격에 항의하는 표시로 점포 문을 닫았다. 한 마을 주민은 “군인들이 상점 앞과 교차로에서 가게 문을 열라고 위협했으며, 일부 상점 주인들은 군인들을 달래기 위해 문을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리고 하루 만에 미얀마군은 공습을 재개했다. 11일 오후 4시쯤 미얀마 공군 군용기 3대가 다시 캠프 빅토리아를 폭격, 최소 두 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번엔 인도 쪽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두 번째 폭격으로 미조람주 파르콴 마을의 작은 진료소 절반이 파괴됐다. 폭격 당시 진료소에는 의사 5명과 간호사 6명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인도 정부와 미얀마 군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친주 임시국가협의회(ICNCC)는 11일 성명에서 이번 폭격을 정부군의 반인륜적 행위라고 비난하는 한편, 쿠데타 군부의 진정성 없는 휴전 선언을 힐난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미얀마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이를 반대하는 민주 세력을 유혈 탄압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외교무대 복귀를 위해 소수민족 반군과 휴전 선언을 하긴 했으나 허울뿐이었고, 발표 당일부터 정부군은 반군과의 교전 지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같은해 11월에도 전투기 2대를 동원해 캠프 빅토리아를 폭격했다.
  • [영상] 드론 위력, 이 정도다…러軍 탱크 쫓아 자폭한 드론 포착

    [영상] 드론 위력, 이 정도다…러軍 탱크 쫓아 자폭한 드론 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무인기)이 러시아군의 탱크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이 시골 들판을 달리는 러시아군의 탱크를 빠르게 뒤쫓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드론이 바짝 뒤쫓아 오자 러시아 군인 2명이 총으로 드론을 격추하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론은 러시아군 탱크와 충돌했고, 충돌 직후 거대한 폭발이 발생했다.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장착된 정찰용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관련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됐으며, 드론과 러시아군 탱크가 충돌한 직후 사상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드론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 등 러시아군의 군용차량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무기라는 사실이 의심할 나위 없이 재차 입증됐다.우크라이나군은 이달 들어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꾸준히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에는 러시아 사라토프주(州) 엥겔스 공군기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 가량 떨어진 해당 비행장이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 공군기지를 요격했고, 이 과정에서 전투기 2대가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않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 본토가 공격당하는 것은)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푸틴의) 업보”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 공격 능력 과시 우크라이나에서 최대 720㎞ 떨어진 러시아 군 비행장을 공습하는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한 드론은 옛 소련제 무인정찰기 Tu-141 스트리스(Strizh)의 개조판으로 알려졌다.TU-141은 과거 소련이 방공망을 피해 서방 국가들을 정찰하기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1989년까지 100대 이상이 생산됐다. 시속 약 965㎞의 속도로 날 수 있어 탐지와 격추도 쉽지 않다고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에서 카메라를 제거하고, 여기에 폭발물을 실어 일종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 이란제 드론으로 기반시설 공격 이어가 러시아군에게도 자폭 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의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민간기반시설을 공격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무기로 꼽힌 지 오래다.지난 10월 우크라이나 공군은 중부 빈니차주에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미그(MiG)-29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때 사용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은 이란제인 샤헤드(Shahed)-136으로 확인됐다. ‘가미카제 드론’이라 불리는 샤헤드-136은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살 폭탄형 드론이다. 이란은 이 무기를 과거 이라크 쿠르드족을 공격할 때 사용했었고, 최근에는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현대전의 상징’ 됐다…세계 각국, 드론 확보전 나설 듯  정찰용 및 공격용 드론은 ‘현대전(戰)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지에서 미군이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적군을 이미 완벽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펼쳐진 작전이었다.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로, 다른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러시아군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해당 드론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당국 역시 지난 7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샤헤드-136 드론 2400대를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의 효율성이 인정된 만큼, 세계 각국이 향후 각종 드론 확보 및 개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포착] 우크라전 틈타…미얀마軍 마을잔치 공습 ‘전투기 폭격’ 60명 몰살 (영상)

    [포착] 우크라전 틈타…미얀마軍 마을잔치 공습 ‘전투기 폭격’ 60명 몰살 (영상)

    세계의 시선이 우크라이나에 쏠린 사이, 미얀마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오랜 내전을 치러온 미얀마 군부와 소수민족 간 갈등은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밤에는 소수민족인 카친족을 겨냥한 미얀마 군부의 전투기 공습으로 최소 16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와디와 미얀마나우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열린 카친독립기구(KIO) 창립 62주년 기념 공연장에 포탄을 퍼부었다. 카친독립군(KIA) 제9여단이 관할하는 파칸 지역 인근 마을 진시에 전투기 3대를 동원해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현장에선 카친독립기구와 카친독립군의 고위 관계자, 아우 라이, 갈라우 요 르위 등 유명 예술가와 주민 등 최소 60명이 죽고 10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민선 정부를 축출하고 권력을 장악한 후 단일 공습에서 발생한 사상자로는 최대 규모다. 카친침례교협의회(KBC)의 한 소식통은 사망자가 초기 추정치보다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카친독립군은 “벌써 몇 달째 충돌 없이 지냈다. 우리와 미얀마 군부 사이에 그 어떤 교전도 없었다”며 “미얀마 군부는 민간인이 많은 공연장을 일부러 폭격한 것이다. 비인간적인 전쟁범죄다”라고 규탄했다. 카친독립군 한 관계자는 “폭격 당일 만달레이주 타다우에서 전투기가 이륙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도 “설마 공연장을 공격할 줄은 몰랐다”고 충격을 드러냈다. 복수의 미얀마 공군 조종사 출신 저항군은 미얀마 군부가 야간 공습에 적합한 러시아제 야코블레프(Yak)-130 또는 미그(MIG)-29 전투기를 동원했을 거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카친독립군은 공습 다음 날인 24일 아침 카친주 마을 모막에서 시민방위군(PDF)과 연합해 미얀마 군부와 교전을 벌였다.카친주에서는 미얀마군과 카친족 반군 간의 교전이 수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양측의 오랜 분쟁으로 발생한 난민만 10만명에 달한다. 카친족은 분리독립과 자치 확대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1994년 카친족과 미얀마 중앙정부가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17년만인 2011년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이후 몇 차례의 휴전 협상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특히 카친족은 지난해 2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저항 세력을 지지하며 날을 세웠다.
  • [포착] 러軍 ‘자폭 드론’에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폭발물 싣고 돌진”

    [포착] 러軍 ‘자폭 드론’에 추락한 우크라 전투기…“폭발물 싣고 돌진”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가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 항공 매체 에어라이브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중부 빈니차주(州)에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 공격을 미그(MiG)-29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그(MiG)-29 전투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버팀목으로 불려 온 주력 무기 중 하나다.당시 해당 전투기는 러시아의 샤헤드(Shahed)-136 드론을 확인한 뒤, 이를 제거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공격을 당했다. 조종사는 대피했지만 전투기는 완전히 파손된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전투기가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미카제 드론’이라 불리는 샤헤드-136은 폭발물을 싣고 목표물에 돌진하는 자살 폭탄형 드론이다. 이란은 이 무기를 과거 이라크 쿠르드족을 공격할 때 사용했었고, 최근에는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로, 다른 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탓에 러시아군이 대량으로 구매했다. 미국 당국 역시 지난 7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샤헤드-136 드론 2400대를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군은 샤헤드-136을 본격적으로 전장에 투입한 러시아군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대공 미사일 부대가 격추한 샤헤드-136 드론은 17대에 달한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폭 드론 공격을 확대하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4일 밤새 남부 자포리자주가 4차례에 걸쳐 자폭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수도 키이우와 서부 비니치아, 남부 오데사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 자폭 드론이 무차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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