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LB 올스타전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8
  • “스트라이크 못 던져 WBC 혼쭐… 한국야구, 길게 보고 선수 키워야” [월요인터뷰]

    “스트라이크 못 던져 WBC 혼쭐… 한국야구, 길게 보고 선수 키워야” [월요인터뷰]

    한국시리즈 10회 우승해태·삼성·한화 지휘 통산 1554승스스로 하는 게 프로… 근성도 중요몸 크고 공 빠르다고 다 선수 아냐동열이 없고, 종범이도 없고선동열, 해방 이후 한국 최고의 투수일찍 MLB 갔으면 100승 했을 것이종범·류현진 보냈을 땐 진짜 막막“질문을 받는 게 아니라 고문을 받는 것 같아. 이러고 집에 들어가면 그냥 뻗어버리는데….” 팔순을 넘긴 노장은 한 시간 넘는 인터뷰를 마친 뒤 “지친다”는 너스레를 떨었지만 손수 차를 몰고 귀갓길에 오를 정도로 정정했다. 김응용(86) 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힌다. 한국시리즈 정상만 10차례 밟은 우승 제조기다.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세 팀의 지휘봉을 잡고 거둔 승수가 무려 1554승이다. 해태 한 팀에서만 1151승을 거뒀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8일 경기 용인시 한 카페에서 김 전 감독을 만났다. 약속 시간을 어기는 법이 없는 김 전 감독은 이날도 30분 일찍 도착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새하얀 2026 올스타전 기념 모자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한국 야구를 향하고 있다. 김 전 감독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프로야구의 미래에 대한 조언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전과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고 모든 경기가 다 중계된다.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시대가 바뀌면 야구도 바뀌는 것 아닌가. 요즘 선수들이 부럽다. 지금은 야구만 좀 하면 돈도 많이 벌지 않나. 우리 때는 야구로 돈을 벌기가 쉽지 않았다. 다시 태어난다면 야구를 하고 싶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글쎄 뭐 하러 그 고생을 다시 하나. 편안하게 구경하는 게 최고다.” -초창기 프로야구를 이끌던 원로들도 이젠 거의 뵙기 어려워졌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날마다 한 시간 이상 걸으려고 애쓴다. 분당에 살고 있으니 탄천을 자주 걷는다. 용인 쪽에서 소일하는 날도 많다. 명지대 뒤쪽 함박산이 1~2시간 산책 코스로 아주 좋다. 좀 걷고 한 시간 정도 골프 연습장에 들러서 공도 치고 그런다. 골프는 전신 운동이 돼서 좋다. 필드에는 한 달에 두 번 남짓 나간다. 박영길 감독, 강병철 감독 등과는 한 달에 한 번 모이는데 박 감독이 요즘 건강이 좋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면회 간다고 했다. 만나면 건강 얘기를 주로 나눈다. 야구 얘기는 지겨워서 별로 안 한다. 며칠 전에는 제주도에서 열흘 정도 쉬었다. 거기 살고 있는 유백만(전 삼성 코치)이도 보고 왔다.” -아직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장 많이 한 감독(10회)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깨지기도 힘든 기록이 될 것 같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오래 하다 보면 기록이 되는 거지. 영원한 기록이란 없다. 다만 요즘은 감독들이 금세 바뀌어서…. 나는 해태 타이거즈 한 팀에만 18년씩 있었으니 그런 기록이 가능했다. 박건배 구단주가 믿고 맡겨준 덕분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매년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고 신인 선수들을 뽑아서 키웠다. 그래서 선수 순환이 잘됐다. 운이 좋았다. 다른 팀들은 한국시리즈 탈락하면 그냥 감독을 잘랐는데 박 구단주는 나를 이해해 줬다.” -해태를 떠나 삼성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복수의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김영덕 전 감독이 1982년 OB 베어스를 우승시킨 뒤 1985년 삼성에서 전·후기 통합우승을 달성했으나 그 해 한국시리즈는 열리지 않았다.) “마찬가지다. 삼성에서도 팀 구성을 전부 맡겨준 덕분에 우승도 한 거다. 삼성에서 나를 데려가려고 공을 많이 들였다. 해태 시절에는 3년 단위로 재계약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1년 계약을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만둘 때가 됐나 보다 했는데 그해 가을에 박 구단주가 ‘감독님도 좋은 환경에서 야구 한 번 해보시라’며 삼성행을 권했다. 내가 삼성으로 간다는 소문이 돌자 해태 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박 구단주가 다시 나를 붙잡았다. 결국 1년 뒤에 삼성에 합류했다. 그때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져서 준우승을 해봤다. 해태 시절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면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삼성이 실책을 해서 이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도 여지가 없었다. 이듬해까지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팀 체질을 바꿔서 결국 우승했다.” -선수들에게 평소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흔들림 없이 선수단을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로 선수들에게 중점적으로 얘기할 것이 뭐가 있겠나. 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거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나한테 ‘자율야구 원조’라고 하더라. 야구에 관리가 어디 있고 자율이 어디 있겠나. 해태 선수들은 남달랐다. 공이 몸쪽으로 들어오면 아예 맞으려고 갖다 댈 정도로 독했다. 감독이 하라고 해서 그렇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근성이 있었다. 삼성이 선수가 부족해서 우승을 못 했던 건 아니지 않나. 그런 근성 같은 것이 부족했다. 몸을 사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대규모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한화에서는 내 마음대로 선수단을 만들 수가 없었다.” -모두가 쉽지 않은 우승이었겠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우승을 꼽자면. “첫 경험이 제일 짜릿하지 않나. 1983년 해태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그리고 2002년 삼성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겼을 때가 제일 기억난다.”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잘 풀린 선수들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을 것 같다. 가장 아픈 손가락을 꼽는다면. “선동열이 일찍 메이저리그에 갔더라면 100승 이상을 거뒀을 거다. 뭐 해태의 역사가 사라졌겠지만 나로서는 그게 제일 아쉽고 안타깝다. 선동열이 대학 시절 국가대표로 나가면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팀 관계자들이 왜 저런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보내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했다. 수많은 선수들을 봤지만 선동열이야말로 해방 이후 한국 최고의 투수다. 그런 투수가 없다. 유연해서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와서 공을 던졌다. 남들보다 30~40㎝는 더 앞에서 던졌다. 그러면서도 포수 미트만 갖다 대면 거기에 공을 꽂았다. 최동원의 공도 위력적이었지만 제구는 왔다갔다 했다. -선동열을 일본으로 보낼 때 정말 충격이 컸겠다. “그렇지는 않다. 솔직히 선동열은 너무 늦게 해외로 진출했다. 그때부터 1~2년 정도면 꺾일 거라고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는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종범은 한창 써먹어야 할 때 보냈기 때문에 아까웠다. 쟤가 빠지면 큰일이다 싶었다. 그때 충격이 더 컸다. 뭐 한화에서는 류현진을 써먹지도 못하고 해외 진출 발표만 했다. 류현진이 있을 때도 팀이 하위권을 전전했는데 정말 막막하더라. 처음 한화 감독으로 갔을 때만 해도 류현진 같은 기둥 하나 잘 세워놓으면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야구단 사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야구계의 큰 어른으로서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부탁드린다. “프로야구는 허구연 총재가 잘 꾸리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좋을 때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만회하기 힘들어진다. 어린 선수들이 자꾸 나와줘야 하는데 요즘은 그게 참 힘든 것 같다. 선수 하나 키워보려 해도 노인네 말을 귀 기울여 듣지를 않는다. 한 번은 포곡초에 체격이 큰 아이가 야구를 한다고 해서 중학교 야구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하고 경기도 해봐야 선수가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일반 중학교에 진학해서 100평도 안 되는 레슨장에서 혼자 레슨만 받았는데도 고등학교 팀에서 받아주더라. 팀 스포츠를 그렇게 해서 되겠나. 덩치 크고 공만 빠르면 다 선수인 줄 안다. 요즘은 고등학교에도 시속 150㎞짜리 공을 쌩쌩 던지는 투수가 많지만, 스트라이크를 못 넣으면 투수라고 할 수 있겠나. 그런 투수들 데려와서 바로 경기에 내보내는 리그는 한국밖에 없는 것 같다. 프로야구는 이기기 위해 경쟁하는 곳이지 선수를 키우는 무대가 아니다. 미국에서도 루키리그, 마이너리그를 4~5년 거쳐서 메이저리그로 올리지 않나.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성급한 면이 있다. WBC에서 우리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못 던져서 혼쭐이 났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체계적으로 길게 보고 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 -따로 구상하고 있는 일들은 없나. “어린 선수들을 한번 키워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계획은 있는데 좀 두고 보자. 얘기만 꺼내놓고 성사가 안 되면 실없는 사람 된다.” ■김응용 전 감독은 1940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부친과 함께 피난을 내려와 부산에 정착했다. 부산상고(현 개성고)를 졸업한 뒤 남선전기-크라운맥주-한일은행 등 실업팀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1973년부터 한일은행 사령탑을 맡아 실업 최강으로 이끌었고 1977년 니카라과에서 열린 제3회 대륙간컵야구대회에서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부임해 18년 동안 8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삼성 사장을 맡아 야구인으로는 처음으로 구단을 경영했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지냈다.
  • 분장쇼 없이 100마일 ‘쾅’…KBO와 달랐던 MLB 올스타전

    분장쇼 없이 100마일 ‘쾅’…KBO와 달랐던 MLB 올스타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는 대결로 팬들에게 야구 본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다채로운 분장을 하고 나타나 보는 즐거움을 준 동시에 힘을 빼고 경기를 펼친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사뭇 달랐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에 4-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면서 아메리칸리그가 통산 올스타전 상대 전적도 49승 2무 45패로 앞섰다. 유머와 각종 이벤트가 넘쳤던 한국과 달리 MLB 올스타전은 1회부터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1회부터 득점이 나왔다.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사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셰이 랭절리어스(애슬레틱스)와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95.9마일(약 154.3㎞)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결승타로 벨린저는 7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계속된 2사 1, 3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 벤 라이스(양키스)의 중전 적시타로 아메리칸리그가 3-0으로 달아났다. 일찌감치 타선의 지원을 받은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경기 내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회를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시작으로 11명의 투수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는 8회초 미겔 바르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바르가스는 1사에서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3구째 낮은 코스의 시속 88마일(약 141.6㎞)의 슬라이더를 걷어내 아치를 그렸다. 양 팀 투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투구로 구속의 향연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불펜 투수 루이 발랜드(토론토)는 8회말 등판해 100.2마일(약 161.3㎞)을 찍으며 이날 경기에서 처음 100마일을 넘겼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구 연속 100마일이 넘는 광속구를 뿌리며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들은 15탈삼진,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12탈삼진으로 구속 혁명의 시대에 명품 투수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MLB는 하루를 쉬고 15일 필라델피아와 뉴욕 메츠의 경기로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 류현진 특급 도우미 벨린저가 돌아왔다! 7년 만의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로

    류현진 특급 도우미 벨린저가 돌아왔다! 7년 만의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별 중의 별이 됐다. 한때 최고의 슈퍼스타였다가 부진 끝에 방출의 아픔까지 겪었지만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벨린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벨린저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린 수상이다. 벨린저는 2017년 다저스 선수로 빅리그에 데뷔해 그해 132경기에서 타율 0.267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류현진이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2019년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현진이 그해 14승을 거두는 데도 벨린저의 지분이 상당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벨린저의 암흑기가 시작됐다. 각종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2021년 95경기에서 타율 0.165에 그쳤고 2022년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210 19홈런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2022시즌을 마친 뒤 다저스가 조건 없이 방출했다. 이듬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그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으로 살아났다. 그해 ‘올해의 재기상’도 받았다. 2024년에는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으로 살짝 주춤했지만 2025년 양키스로 이적해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으로 다시 예전의 폼을 찾았다. 올해 전반기는 타율 0.254 11홈런 51타점을 기록했고 2019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당초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지만 팀 동료 애런 저지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극적으로 합류했다. 벨린저는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는 ‘매년 오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돌아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안타 1개로 MVP를 받을지 몰랐지만 정말 영광스럽다”며 “오늘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벨린저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4-0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통산 전적은 아메리칸리그가 49승 2무 45패로 우위다.
  • 24세 청년, 순식간에 15억 벌었다…워커가 써 내려간 ‘기적의 홈런쇼’

    24세 청년, 순식간에 15억 벌었다…워커가 써 내려간 ‘기적의 홈런쇼’

    마지막 기회를 살려냈고 결국 우승했다.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기적의 홈런쇼’를 펼치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워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홈런 12개를 날리며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전 끝에 거둔 우승이라 더 짜릿했다.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15번의 스윙 기회를 주되 마지막 스윙에서 홈런이 나오면 추가로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슈워버가 11개의 홈런을 날렸고 워커는 14번의 스윙에서 홈런 8개를 기록한 상황이었다. 우타자인 워커는 연달아 좌측 담장 쪽으로 향하는 홈런포를 터뜨리며 매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워커의 홈런이 나올 때마다 중계 화면에는 답답한 표정을 짓는 슈워버의 얼굴이 잡혔다. 그리고 워커는 홈런 11개로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마지막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워커는 8명이 맞붙은 1라운드에서 13개의 홈런포로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와 공동 1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6개를 치며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워커는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받았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루비 250개를 박은 우승 목걸이도 그의 몫이었다. 2002년생인 워커는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기량을 만개했다. 전반기 타율 0.294 22홈런 7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타점은 전반기 리그 1위, 홈런은 공동 10위다. 이를 바탕으로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누렸다. 워커는 “어릴 때부터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를 보고 자랐다. 정말 꿈꿔왔던 날”이라며 “내 인생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스윙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팬들 사이에서 워커를 응원했던 아버지 데릭 워커는 아들의 우승이 결정되자 그라운드로 내려와 “우리 아들은 어릴 때 홈런으로 할머니 자동차 유리를 부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56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홈런왕을 차지했고 올해도 전반기 32홈런으로 리그 1위에 오른 슈워버는 상금 50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팬들이 정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타격 5위로 전반기 마무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타격 5위로 전반기 마무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타율 5위(0.302)로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돌았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땅볼 2개, 삼진. 외야 플라이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조금 떨어지만 타율 5위, 최다안타 11위(100개)로 전반기를 마쳤다. 5월 말 허리 통증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을 제외하면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성적이다. 한 번 불이 붙으면 무섭게 몰아쳤다. 6월 1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경기 5안타를 작렬하기도 했다. 4안타 이상을 때린 경기도 5차례나 된다.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29차례 기록했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7월 타율이 0.200으로 가라앉은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만나 재정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투수들 가운데선 꿈을 향해 매진한 고우석의 우직한 행보가 관심을 모았다. 고우석은 결국 미국 진출 2년 7개월 만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마운드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역대 한국인 30번째 빅리거로 이름을 올린 고우석은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와의 데뷔전에서는 1이닝 1실점했지만 이틀 뒤인 LA 에인절스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을 틀어막아 MLB 첫 홀드를 기록했다.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잠잠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부상으로 5월 중순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수비에서는 그런대로 제 몫을 했지만 타격에선 낙제점이었다. 73타수 5안타로 타율이 0.068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송성문도 옆구리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빅리그에서는 42경기에서 타율 0.212, 홈런 1개, 13타점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도루는 11개나 기록해 멀티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은 보여줬다는 평이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도 못하더니 빅리그로 승격한 뒤 50여일 만인 5월 30일 다시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타율 0.259, 홈런 1개, 타점 11개, 도루 5개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판단은 달랐다. 소극적인 플레이를 개선하라며 그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MLB는 15일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18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 ‘원투 펀치’에 원투 펀치 맞은 듯…한화 ‘우울스’

    ‘원투 펀치’에 원투 펀치 맞은 듯…한화 ‘우울스’

    한화 외인 선발 폰세·와이스 미국으로KIA 박찬호·최형우 놓치고폰세, 토론토와 3년 440억원와이스, 휴스턴과 2년 146억원최형우, 9년 만에 친정 삼성행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2025시즌 팀 전체 83승 가운데 절반 가까운 33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 펀치’ 코디 폰세(31·17승)와 라이언 와이스(28·16승)가 나란히 독수리 둥지를 떠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다. MLB닷컴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폰세는 일찌감치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리그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으나, 그의 선택은 ‘우상’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폰세는 학창 시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빅리그 마지막 팀이었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2024 시즌 중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에 합류했던 와이스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한국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MLB닷컴과 ESPN 등은 와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6시즌은 260만 달러 전액을 보장받고, 2027시즌에는 구단 옵션에 따라 2년 동안 최대 1000만 달러(약 146억원)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KIA 타이거즈도 한화만큼이나 속이 타는 상황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박찬호와 ‘해결사’ 최형우까지 모두 놓치면서 겨울농사 흉작이다. 리그 최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활약으로 KIA를 이끌었던 최형우(42)는 9년 만에 친정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갔다. 삼성은 이날 최형우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2004시즌을 마치고 방출됐으나, 경찰야구단에서 포지션을 포수에서 외야수로 바꾸며 타격에 두각을 보였고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2011~2014년 ‘삼성 왕조’ 시절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2017년 첫 FA 계약에서 4년 총액 100억원 조건에 KIA로 옮긴 그는 생애 세 번째 FA에서 삼성 복귀를 택했다.
  • 한화 팬들에겐 매서운 겨울…33승 합작 폰세·와이스 동반 빅리그 진출

    한화 팬들에겐 매서운 겨울…33승 합작 폰세·와이스 동반 빅리그 진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2025시즌 팀 전체 83승 중 40%에 달하는 33승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 펀치’ 코디 폰세(31·17승)와 라이언 와이스(28·16승)가 함께 독수리 둥지를 떠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무대를 옮긴다. MLB 사무국이 운영하는 MLB닷컴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르며 정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폰세는 일찌감치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리그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으나, 그의 선택은 ‘우상’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폰세는 학창 시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빅리그 마지막 팀이었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2024 시즌 중 ‘6주 시한부’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에 합류했던 와이스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한국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MLB닷컴과 ESPN 등은 와이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와이스는 2026시즌은 260만 달러 전액을 보장받고, 2027시즌에는 구단 옵션에 따라 2년 동안 최대 1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스는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마이너리그와 미국 독립리그, 대만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된다. 와이스 잔류에 공을 들여온 한화는 우선 내년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투수로 대만 국가대표 출신 좌완 왕옌청(24)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출신 우완 윌켈 에르난데스(26)를 영입했고, 또 다른 외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한 자리는 2023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27)가 차지했다.
  • 북중미 월드컵이 바꾼 ‘빅리그’ 일정…사상 첫 3월 개막전

    북중미 월드컵이 바꾼 ‘빅리그’ 일정…사상 첫 3월 개막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내년에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가 사상 처음으로 3월에 개막전을 갖는다. 27일 MLB사무국이 발표한 2026년 정규시즌 일정에 따르면 3월 26일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유일하게 개막전을 갖는다. 서울시리즈나 도쿄시리즈와 같이 해외 개막전을 제외하고 본토에서 3월에 빅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외신들은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전이라고 전했다. 자이언츠와 양키스의 개막전 하루 뒤인 3월27일 나머지 28개 구단이 14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김혜성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김하성이 2년 계약의 마지막을 보낼 탬파베이 레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로 시즌을 맞는다. 일찌감치 빅리그가 개막하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고려한 일정도 보인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6월 20일 사전 계획된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인 6월 19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때문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자신들의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와 겹치지 않도록 주말을 포함해 비정규적인 휴식일을 배정받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내년 시즌 첫 번째 대결은 4월 22∼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경기도 있다. 9·11테러 25주년을 맞은 9월11일 뉴욕 메츠와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2021년에도 20주년을 맞아 경기를 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제96회 올스타전은 7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된다. 필라델피아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76년 베테랑 스타디움 개최 이후 50년 만이다. 당시는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
  • MLB 컵스의 전설적인 2루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65세 일기로 별세

    MLB 컵스의 전설적인 2루수 샌드버그, 암 투병 끝에 65세 일기로 별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서 16년 동안 뛴 라인 샌드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65세. 컵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은 샌드버그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는 등 상태가 악화했다. 샌드버그는 MLB 2루수였다.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샌드버그는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다음 은퇴 시즌인 1997년까지 컵스의 2루를 맡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64경기 2386안타 282홈런 1061타점 344도루 타율 0.285다. 그는 1983년부터 9년 연속으로 각 포지션의 리그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최고의 타자가 받는 NL 실버슬러거를 7번 수상하기도 했다. 1984년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샌드버그는 올스타전에 10차례 나섰고,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이다. 지도자로 전향한 샌드버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지냈다. 지난해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샌드버그의 동상을 세웠던 컵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샌드버그는 가장 위대했던 컵스 선수 중 한 명이다. 구단 150년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추모했다.
  •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사망…前 MLB 선수 아내의 비극

    2010년대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의 아내가 장거리 비행 도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졌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다리의 정맥이 혈전에 막히는 이른바 ‘이코노미석 증후군’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 타이강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외야수 스티븐 모야(33)는 지난 19일 자신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대만에 도착한 아내가 돌연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타이강 호크스의 성명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내 엘리자베스 에스메랄다는 올스타전을 앞둔 지난 18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대만으로 향하던 중 여객기 안에서 몸에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다. 증상이 심해져 착륙하기 전에 이미 병원 밖 심정지(OCHA)에 이르렀고,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이튿날 오전 끝내 숨졌다. 아내는 비행 전 이상 증상이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홈런 1위’ 스타…아픔 딛고 통산 50호 홈런아내의 갑작스런 사망에 모야는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올스타전 당일까지 이번 시즌 홈런 19개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CPBL 대표 스타인 그가 겪은 비극에 대만 야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모야는 아픔을 억누른 채 지난 22일 통일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나섰다. 그는 팬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시간이 있다면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23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20호, CPBL 통산 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며 마치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듯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모야는 2014 시즌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시즌까지 MLB에서 통산 51경기에 나섰다. 2018년에는 활동 무대를 일본 프로야구(NPB)로 옮겨 주니치 드래건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대만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지난 23일 CPBL 통산 171경기 만에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세번째로 짧은 출전 기록으로 50호 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장시간 비행에 혈전증 악화됐을수도”아내의 사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선수 측이 밝힌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장시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나 임신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LA올림픽에 빅리거 대거 출동할 듯… 사무국·노조 “긍정적”

    코리안 빅리거 ①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②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③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물론이고 ④오타니 쇼헤이(다저스), 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들의 활약을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MLB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잘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 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홈런 타이 브레이커’(연장전)에서 4-3으로 아메리칸리그(AL)를 물리쳤다. 양 팀 3명의 타자가 각각 3번의 스윙을 했는데 3개의 홈런을 때린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2028년 LA올림픽서 오타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볼 수 있을까…MLB커미셔너, 선수노조 긍정 반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등 코리언 빅리거는 물론이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같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슈퍼스타들을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MLB닷컴 등 미국 매체는 1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 기간을 늘리더라도 11월 중순까지는 문제 없이 162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긍정적인 움직임 속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만난 토니 클라크 MLB 선수노조 사무총장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보인다”며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LB는 MLB 사무국이 주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외의 국제대회엔 리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리그 흥행과 수익 문제, 선수 부상 노출 위험 등의 이유를 들고 있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도 마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지만 MLB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 MLB닷컴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타니 쇼헤이 등 슈퍼스타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내비쳤다”고 소개했다. 야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 포함됐으나 메이저리거가 참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를 내보내지 않았다. 빅리거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훈련 기간을 포함해 약 2주 정도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 LA 올림픽 야구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 사무국은 올림픽 개최 기간 상당 부분이 올스타 휴식기와 겹치기 때문에 리그 일정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 노출에 따른 보상, 중계권 계약 등 실무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클라크 사무총장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 부상 문제, 보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가 9회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양팀 3명의 타자가 합산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부를 가르는 홈런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에 승리했다. 홈런 더비에서 3번의 스윙으로 3개의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KBO리그 따라 MLB도 올스타전에 ABS 도입…‘사후 확인’ 비디오 판독 방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스타전에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지난 시즌부터 시행한 KBO리그처럼 내년 정규리그 활용 여부도 검토하는데 그 시작은 사후에 심판 판정을 확인하는 비디오 판독과 같은 방식이다. 10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2025 MLB 올스타전에서 ABS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진행된다. 1차 팬 투표에서 각각 아메리칸 리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KBO리그와 달리 모든 공에 적용하진 않는다. 주심이 1차로 스트라이크를 판정하고 투수나 포수, 타자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머리를 두드리면 ABS 판독이 시행된다. 이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의 결과가 공개된다. 각 팀은 2차례씩 ABS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코치진은 관여할 수 없다. MLB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 ABS를 도입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스프링 캠프 기간 설문조사에서도 야구팬의 72%가 ‘ABS에 긍정적’, 69%는 ‘도입해도 된다’고 답하는 등 찬성 의견이 많아지는 추세다. 선수들은 대체로 모든 투구를 판정하는 것보다 판독을 요청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다저스 전반기 최다 31홈런’ 오타니, 5연패에 “득점 방법 찾아야”…‘침체’ 김혜성 3타수 무안타

    한국 야구 간판 내야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달 타율 1할에 머무는 부진에 빠졌다. 31호포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팀이 5연패에 빠지자 “득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5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6승37패)를 유지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1승42패)와의 격차가 5경기로 줄어들었다. 다저스가 5경기를 내리 진 건 지난해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1회 선두 타자 오타니(3타수 1안타)가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이후 동료들이 총 3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2019년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에 이어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이전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3번 프레디 프리먼부터 4번 앤디 파헤스, 5번 마이클 콘포토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의 부상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달로 넓히면 20타수 2안타 타율 0.100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327(101타수 33안타)이다. 김혜성은 신인상 후보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그는 2회 미시오로스키의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 이닝에 콘포토와 김혜성, 제임스 아웃맨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김혜성은 시속 160㎞를 넘나드는 직구에 파울 3개를 때린 뒤 커브로 삼진 아웃됐다. 7회엔 불펜 투수 좌완 제러드 케이닉을 맞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시오로스키는 6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팀 다선이 침묵하며 시즌 첫 패(4승)를 떠안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 투수가 삼진 12개를 잡으면 긍정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타니도 “안타를 치지 못해도 득점할 방법이 있다. 저를 포함해 득점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경기 도중 팬이 선수에게 욕설을 날려 이를 들은 선수가 오열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MLB 사무국은 해당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MLB닷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31) 관련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팬을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4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화이트삭스 간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날 케텔 마르테는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 상황은 7회 말 애리조나의 수비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관중석에 있던 홈팀 화이트삭스의 한 팬이 마르테를 큰 소리로 조롱한 것이다. 해당 팬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어머니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2루수 수비 도중 이를 들은 마르테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가 중단된 후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달랬지만, 감정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았다. 마르테가 오열하는 장면은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상황에 대해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즉각 항의하고 나서자,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팬을 찾아내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 경기 다음 날 화이트삭스는 해당 인물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출입을 영구히 금지했다. MLB 사무국 역시 이 인물의 다른 모든 MLB 구장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마르테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에는 마르테의 어머니 명의로 하루 만에 1만 1000달러(약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들기도 했다. 러벨로 감독은 “야구계와 지역 사회, 애리조나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시 정말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사의를 전했다. 마르테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사람”이라면서도 “그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밤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는 사건 다음 날 경기에서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화이트삭스는 케텔 마르테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다만 이 경기 마르테는 출루 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마르테는 28일까지 55경기에 나서 202타수 62안타 15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기준 타율 0.307·출루율 0.412·장타율 0.584로 타격 ‘슬래시 라인’(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2025 MLB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순위권에 올라 다음 달 2차 팬 투표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득점 1위’ 오타니·‘타율 0.367’ 저지, MLB 올스타 팬투표 중간 집계 양대 리그 1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득점 1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타율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MLB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주 남은 2025 MLB 올스타전 투표에서 저지와 오타니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1위를 달렸다”며 “선두를 유지하면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선발 자리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MLB에 따르면 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저지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269만 9483표를 얻었다. 이는 AL 전체 2위인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190만 1389표)보다 약 80만표 앞선 수치다. 이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한 저지는 팀이 1-6으로 패하는 가운데 시즌 28호 홈런으로 양키스의 유일한 점수를 올리기도 했다. 저지가 리그 전체 홈런 2위(28개), 득점 2위(68개), 최다 안타 1위(106개), 타율 1위(0.367), 출루율 1위(0.468), 장타율 1위(0.734) 등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휩쓸면서 홈런 1위(32개) 롤리를 따돌렸다. 저지가 지금 기세를 유지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득표자에 등극하게 된다. 오타니는 252만 1718표로 NL 1위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2위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10만 3085표)를 크게 제쳤다. 리그 득점 1위(76개)의 오타니는 홈런 3위(26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1.014) 등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17일엔 663일 만에 투수로 MLB 마운드에 복귀하며 ‘이도류’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를 포함해 1루수 부문 프레디 프리먼(209만 5672표), 포수 부문 윌 스미스(209만 9944표) 등 NL에서 200만표 이상 받은 4명 중 3명이 NL 승률 1위 다저스(48승31패) 소속이었다. 나머지 1명은 외야수 부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200만 5630표)이다. 각 리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는 올스타전으로 직행한다. 내야수는 각 부문 최다득표자 2명, 외야수는 상위 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해 주전을 가린다. 만약 저지가 1위를 차지하면 AL 외야수 부문엔 4명이 다음 단계에서 2개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된다.
  •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이정후, MLB 올스타 선정 불발 위기…팬 투표 20위권 밖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선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7일(한국시간) MLB닷컴이 공개한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득표 2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가 속한 NL 외야수 부문에는 45명이 후보로 올랐으며 1차 팬 투표에서 상위 6명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다. 올스타로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3명이다. 중간 집계 결과 NL 외야수 부문 1위는 112만6119표를 받은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 차지했다. 뒤이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2, 3위에 올랐다. 양대 리그 전체 1위는 156만8527표를 얻은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저지는 현재 타율 0.377, OPS(출루율+장타율) 1.226에 26홈런을 기록하며 MLB 새역사를 쓰고 있다.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39만8771표를 받아 NL 득표 1위에 올랐다. 1차 팬 투표에서 AL, NL 전체 1위를 차지한 선수는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류현진 등 4명이 MLB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이들 중 베스트 멤버로 뽑혀 출전한 건 류현진뿐이다. 이번 올스타 후보 명단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이정후만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마감되는 1차 팬 투표에서 뒷심을 발휘해 올스타 선정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0.265, OPS 0.758, 홈런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들은 불꽃 모양의 가발을 착용하고 이정후가 활약할 때마다 단체 응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 2019년 류현진 메이저리그 올스타 훈련 착용 유니폼 2100만 원에 낙찰

    2019년 류현진 메이저리그 올스타 훈련 착용 유니폼 2100만 원에 낙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는 류현진이 201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훈련할 때 착용했던 유니폼이 들어간 액자가 자선골프대회 경매에서 2100만원에 낙찰됐다. 류현진재단은 5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프리미어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 대회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를 진행한 결과, 류현진 재단 이사장이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훈련 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 액자가 최고 금액인 2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CC에서 열린 경매에는 김광현(SSG 랜더스)이 글러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김비오는 퍼터,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사인 배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실착 유니폼 등을 경매에 내놨다. 류 이사장이 실제 착용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 트레이닝 유니폼은 1300만원에 팔렸고, 김비오의 퍼터는 1500만원을 기록했다.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난치병 어린이 환자 지원을 위해 쓰인다. 행사에는 신한은행 용운호 그룹장,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과 박찬호, 김태균, 백지영, 김준호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참가했다. 류현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야구 꿈나무와 희귀난치병 환아를 후원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 “오타니 결혼식?” 깜짝 놀라게 한 현장 ‘포착’…日 환호한 사진

    “오타니 결혼식?” 깜짝 놀라게 한 현장 ‘포착’…日 환호한 사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스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아내와 함께 레드카펫에 선 모습이 공개되자 일본에서 반응이 뜨겁다. 정장과 드레스 차림을 한 이들 부부의 모습이 마치 ‘결혼식’을 상상하게 해 이목을 끌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별들의 잔치’ 2024 MLB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 약 6시간 전 알링턴 시내에서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의 ‘레드카펫 쇼’가 펼쳐졌다. 팀에서 첫 번째로 등장한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28) 함께 나타났다.갈색 정장을 입은 오타니는 순백의 민소매 드레스를 차려입은 다나카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이들은 팬들의 환호 속에 약 100m 거리의 레드카펫을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 나올 수 있게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몇 번 와도 훌륭하고 영광이다. 오늘 하루를 즐기고 싶다”고 올스타전 출전 소감을 전했다. 아내와 함께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보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저도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은 이 자리의 함께하지 않았다. 다만 오타니는 “갈색 정장은 데코핀의 색을 표현한 것”이라며 “재킷 안감에는 데코핀의 모습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디 앤서’는 오타니 부부의 레드카펫 소식을 전하며 “일본 시간으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온라인상에서 인기가 뜨거웠다”고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이들 부부의 모습에 “결혼식 같다”, “결혼식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다”, “레드카펫이 결혼식의 버진 로드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오타니 부부는 지난 3월 MLB 정규리그 개막전인 ‘2024 서울시리즈’에서 처음 투샷을 선보였다. 이후 5월 LA 다저스 재단의 ‘2024 블루다이아몬드 갈라’ 행사에 함께 나타났으며, 이번이 3번째 공식 석상이다. 오타니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타니의 아내 마미코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2명 지명타자로 출전, 3회초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올스타전 생애 첫 홈런이다.
  • [포토] MLB 올스타전 레드카펫 빛낸 오타니 부부

    [포토] MLB 올스타전 레드카펫 빛낸 오타니 부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가 내셔널리그(NL)를 상대로 승리하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AL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전에서 5회 터진 재런 두란(보스턴 레드삭스)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NL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올스타전에서 9연승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NL에 2-3으로 패해 연승이 끊겼던 AL은 최근 11차례 올스타전에서 10승 1패의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AL은 역대 올스타전 전적 48승 2무 4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경기의 침묵을 깬 선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NL의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태너 호크(보스턴)의 포크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관중석까지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 시속 103.7마일(약 166.9㎞), 비거리 400피트(122m)로 오타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3점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전반기 29개의 홈런으로 NL 1위이자 MLB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MLB 최다 홈런은 34개를 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향해 다가가던 오타니의 꿈을 산산조각 낸 건 AL 타자들이다. AL은 3회말 반격에서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의 단타와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볼넷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후안 소토(양키스)가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려 2-3으로 쫓아갔다. AL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사 3루에서 데이비드 프라이(클리블랜드)가 좌전 안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에는 두란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졌다. 앞서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 자리에 5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두란은 5회말 2사 1루에서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의 2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오타니처럼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속 106.8마일(171.9㎞), 비거리 413피트(126m)로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날아갔다. 이후 두 팀은 어느 쪽도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AL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4 MLB 올스타 셀러브리티 레드카펫 쇼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