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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로 긁는 고통” 수포 뒤덮은 얼굴…김승수, 실명 위기 온 ‘이 병’ 뭐길래[라이프]

    “포크로 긁는 고통” 수포 뒤덮은 얼굴…김승수, 실명 위기 온 ‘이 병’ 뭐길래[라이프]

    배우 김승수가 대상포진으로 실명 위기까지 겪을 뻔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대상포진’이라는 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김승수가 대상포진에 걸렸던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배우 김형묵은 자신의 사무실로 김승수를 초대해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수는 김형묵이 직접 차린 건강 밥을 먹으며 “살면서 평생 받아본 적 없는 식단이다. 이렇게 먹으면 160살까지는 살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형묵은 “형, 드라마 시작 전에 대상포진도 걸리고 그러지 않았냐”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승수는 “대상포진 걸려서 죽는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승수는 “얼굴에 수포가 뒤덮었다”며 “느낌이 포크를 얼굴에 꽂아서 긁는 듯한 고통이었다. 아무리 진통제를 다 때려 넣어도 잘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대상포진 후유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균이 어디로 침투하느냐에 따라서 기능이 마비된다”며 “만약 오른쪽 뇌로 침투하면 왼쪽에 반신마비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당시 결막 쪽으로 균이 침투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게 시신경으로 가면 시력 상실이 된다고 했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승수는 “만약 ‘한쪽 시력을 실명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될까?’ 이런 생각도 하고 내 삶을 뒤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준호 결혼식 때 같은 테이블에 앉게 돼서 얼굴을 봤다. 그때는 메이크업으로 가려서 그나마 덜했는데 심할 때 사진을 보여줬는데 여태까지 본 대상포진 중 제일 심하더라”고 말했다. 다행히 김승수는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다. 김승수는 “천만다행으로 회복했다”며 “의사 선생님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몸속 숨어있다가 ‘면역력’ 떨어지면 나타나중장년층에게 대상포진은 공포의 대상이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특히 50세 이상에서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대상포진후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VZV)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다. 수두는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될 때 나타나는 것이라면,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후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성화돼 생긴다. 따라서 한 번 발생한 사람에게서도 재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포 안에 있는 바이러스를 통해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사람에게 피부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는 않는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 면역 저하, 자궁 내 수두 바이러스 노출, 18개월 이전의 수두 감염 이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추정된다. 대상포진의 평생 누적 발생률은 약 10~30% 정도이며, 면역이 저하된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전신 증상은 거의 없고, 신체 한쪽에만 국한돼 나타난다. 흉부나 허리 부위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눈 주변에 발생해 시력을 위협하는 ‘눈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상포진이 특정 신경을 침범할 경우 안면 마비, 어지럼증, 청력 저하, 시력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2~3일 전에는 해당 부위에 통증, 저림, 따가움 같은 감각 이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이후 붉은 구진(발진)이 수포(물집)로 커진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경우, 새로운 수포는 3~5일 동안 발생하며, 7~10일 내에 수포가 딱지로 변하고, 이후 수주 내에 회복된다. 피부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평균 1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최근에 나온 백신의 경우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좋은 편이다.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거나 만 18세 이상이면서 암,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투여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다.
  • 이재현 CJ회장 3개월 만에 다시 미국행…“2028년 매출 12조원 달성”

    이재현 CJ회장 3개월 만에 다시 미국행…“2028년 매출 12조원 달성”

    CJ가 K뷰티·푸드·콘텐츠를 축으로 2028년 북미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 영역을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을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CJ 회장도 지난 5월 이후 약 80일 만에 미국을 다시 찾아 한국 콘텐츠 축제 ‘케이콘’(KCON)을 둘러보고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강조했다. CJ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힐튼 글렌데일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북미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이 회장이 미국 주요 사업장을 찾아 제시한 북미 성장 방향을 구체화 한 것이다. CJ는 현재 8조원 규모인 미주지역 매출을 2028년까지 12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2단계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식품에서는 현재 32개주 205개 점포가 있는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 점포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 말 미국 내 베이커리 생산이 가능한 자체 생산 체계도 구축했다. 김진식 CJ아메리카 공동 대표는 “미국 내 계열 사업들이 현지화가 충분히 되어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는 중에도 인프라를 가지고 영향을 덜 받으며 사업을 키울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비고를 앞세운 식품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미국 내 한국 음식 등 아시안 푸드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상온 식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 호떡을 비롯해 잡채만두 출시를 준비 중이고, 부각류, 김류, 떡볶이도 개발하고 있다. 2027년 사우스다코타주 아시안푸드 신공장도 완공된다. 페데리코 아레올라 CJ슈완스 아시안식품BU장은 “2017년에는 한국 음식을 주1회 먹는 사람이 28%였지만 지난해에는 절반으로 늘었다”며 “특히 젊은 층에서 김밥 만두 등을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도 올해 LA 두 곳의 매장을 낸 데 이어 2027년 상반기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총 5개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오는 8월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내 ‘올리브영 K뷰티에딧’도 시작한다. 한국 스킨케어를 소개하는 전용 매대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N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미국 젊은 세대가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를 즐기는 현장을 점검한 그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이미경 부회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K팝 콘서트를 관람했다. CJ 관계자는 “지난 5월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미국 주요 사업장을 점검한 이 회장이 다시 미국을 찾은 것은 K라이프스타일의 확산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BTS가 데뷔 직후 올랐던 무대…미국 ‘잘파세대’ 홀린 케이콘

    BTS가 데뷔 직후 올랐던 무대…미국 ‘잘파세대’ 홀린 케이콘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발견하고 한국 음식 종류들과 문화를 많이 알게 됐어요. 스킨케어도 독특하고 매력적이었어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에 참가한 미국인 새라이는 이렇게 말했다. KCON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K컬처 페스티벌로 K팝 공연과 뷰티, 음식,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올리브영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올리브영 페스타’를 열었다. 올해는 연간 테마인 ‘K소울 시티’ 서울을 중심으로 스토리와 푸드, 뷰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서울 대표 상권인 홍대·명동·성수·강남 거리가 재현됐다. 참석자들은 각 동네에서 종류별로 뷰티 상품을 체험했다. 한국의 야시장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붕어빵과 달고나 등 한국 간식을 포장마차 분위기에서 즐겼다. 리센느 등 한국 아이돌의 사인 CD를 받거나 신인 아이돌 그룹과 함께 춤을 따라 추는 공간도 팬들로 북적였다. 보이그룹 NCT 127의 팬으로 한국 문화에 입문한 안드레아는 “한국 스킨케어 제품 사는 걸 좋아한다”며 “다양한 부스들을 다니면서 다양한 한국 제품과 K팝 음식에 대해서도 더 배우게 됐다”고 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이른바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이후 출생)였다. K팝, K콘텐츠에 대한 경험과 몰입이 음식과 화장품 등 다른 영역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CJ그룹이 지난해 12월 전세계 12개국24개 도시 15~49세 남녀 총 7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 사이 K컬처 경험은 K푸드, K팝과 상호 연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미국 소비자 30%는 K푸드, K뷰티, K팝, K콘텐츠 등 K카테고리 전반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했고 2개 이상 경험한 비율도 75%로 집계됐다. 김숙영 UCLA 연극영화대학 교수는 “미국 잘파세대들은 역사상 타 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중시한다”며 “한국 문화와 식음료는 시대 변화와 맞물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중소기업 40여곳도 참여해 뷰티·푸드·패션·생활용품을 소개했다. CJ 관계자는 “KCON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이듬해 미국에서 처음 공연했던 KCON 메인 무대에는 지난 15일 저녁 제로베이스원, 아일릿 등 K팝 대표 그룹들이 올랐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가수들과 함께 “KCON 놀자”를 외쳤다. CJ 관계자는 “지난해 사흘간 12만 5000명의 현장 관객이 모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강남 SWM·카카오 8326건 이용수동 운전·추돌 피해 사고 2건뿐이면도로·스쿨존 등 운전자 개입 “사고 책임 피하다 기술 발전 놓쳐”해외는 우천·혼잡 등 실주행 축적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팀을 옮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30)이 리그 데뷔전부터 감각적인 플레이로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히우 아브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전방의 데니스 귈과 교체 투입되며 리그 정규시즌 첫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9분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공을 몰고 올라오며 내준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공을 받는 순간 감각적으로 몸을 돌려 방향을 바꾼 뒤, 왼쪽 전방 빈 공간에 침투해 있던 보르사 사인스에게 찔러줬다. 이를 사인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출렁였다. 황인범은 6분 뒤에도 추가 도움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날카로운 긴 패스를 올렸고, 공이 에우스타키오의 발끝에 닿았으나 한 번 그라운드에 튕긴 뒤 상대 골키퍼 품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열린 SCU 토헤엔시(2부)와의 2026 포르투갈 슈퍼컵(포르투 1-0 승)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정규 리그 개막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엄지성(24·스완지시티)과 배준호(23·스토크시티)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맞붙는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엄지성은 후반 20분, 배준호가 후반 30분 각각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에서 만났고 경기는 스완지시티가 2-1 역전승을 거두며 엄지성이 먼저 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샌디에이고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경기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내준 LAFC가 0-1로 졌다.
  • 올리브영 오픈런, 비비고 브런치… 美 본토 일상 스며든 ‘K라이프’

    올리브영 오픈런, 비비고 브런치… 美 본토 일상 스며든 ‘K라이프’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의 매장 문이 열리자 레티시아(27)는 한편에 놓인 ‘스킨 스캔’ 체험 존으로 향했다. 스킨 스캔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전문 기기로 피부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체험형 서비스다. 스캔 기기에 연결된 태블릿에서 피부 정밀 검사 결과를 확인한 그는 분석 내용을 QR코드로 찍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저장한 뒤 제품을 고르기 위해 이동했다. 레티시아는 “얼굴 피부를 빛나게 하는 한국의 선스크린을 정말 좋아한다”며 “피부 분석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제품을 고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팝에서 시작된 한국 제품의 인기가 K뷰티와 K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고 있다. K뷰티는 K라이프 유행의 최전선에 있다. 지난 5월 29일 미국 내 첫 매장으로 문을 연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하루 1500명이 방문한다. 한국인 고객은 절반이 안 된다. 매장 직원 타일러(24)는 “평소 20~50명이 개점 시간에 맞춰 문 앞에 줄을 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한 건 현지화보다 우리나라 성공 사례를 거의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종을 판매하는데 80% 이상이 한국 브랜드다. 매장을 찾은 미국인 미셸(21)은 “6년 전부터 K팝 그룹에 관심을 가지며 한국 상품을 알게됐다”며 “내 피부 상태에 집중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뷰티에 대한 관심은 이너뷰티와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품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엄선해서 추천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다. 강명지 CJ올리브영 미국법인 MD팀장은 “홍삼과 글루타치온, 프로틴 등 원료와 효능을 설명하는 매대를 구성했다”며 “웰니스 식품과 보충제 카테고리까지 적극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K푸드도 현지에서 생산·유통되는 일상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이 캘리포니아주 보몬트에 2019년 세운 4만 1249㎡(축구장 약 6개) 규모의 공장이 대표적인 생산기지다.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20개 북미 공장 중 가장 큰 아시안 식품 생산시설이기도 하다. 4개의 만두 생산 라인과 2개의 볶음밥 라인 등에서 만두, 볶음밥, 소스, 누들, 김스낵 등을 만든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만두는 하루 약 160t으로, 비비고 찐만두(187g) 기준으로 약 86만개에 달한다. 비비고 만두 기준으로 북미 전체 생산량의 약 60%를 담당한다. 지난 14일 찾은 이 공장 내 만두 생산라인에서는 비비고 왕교자가 쉴 새 없이 빚어졌다. 현재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이 팔리는 매장은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미국 내 8만여곳에 달한다. 미국 만두시장 점유율 역시 2021년 이후 1위를 유지 중이다. 멜리사 톰슨-트루프 아시안식품 제조 담당 부사장은 “미국 어디를 가도 CJ 푸드를 맛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중국 드론이 공격하면 속수무책”…1600억 들여도 소용없는 대만 방어망 [밀리터리+]

    “중국 드론이 공격하면 속수무책”…1600억 들여도 소용없는 대만 방어망 [밀리터리+]

    대만의 핵심 드론(무인기) 방어 시스템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만 방공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대만 공군기지와 기타 주요 군사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구축한 35억 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73억원) 규모의 고정형 대드론 방어망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대만 감사 당국의 최근 보고서에 기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어망은 대만의 최대 무기 개발기관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제작한 것으로,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사용하는 신형 드론 기종의 주파수를 탐지하거나 교란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중국은 2023년 5.1기가헤르츠(㎓)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신형 기종을 출시한 바 있다. 문제는 대만이 개발한 방어망이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3호가 사용하는 일부 대역에도 대응하지 못한다는 감사 당국의 보고서 내용이다. 해당 보고서는 “광섬유 유도 드론이나 인공지능(AI) 유도 드론과 같은 새로운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시스템이 공사 지연과 핵심 부품 조달 차질로 검수가 예정보다 6∼12개월 늦어졌다”며 “이로 인해 군사기지 방호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는 “광섬유 유도 드론과 AI 유도 드론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포함해 차세대 대드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보고서에 언급된 중국군의 많은 기술이 해당 프로젝트가 시작된 2021년 이후 등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NCSIST는 이미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교란 능력을 확인했으며 향후 체계 개량을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량 전 중국이 공격하면 어쩔 건가”국방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만 내부에서는 불안과 질책이 동시에 쏟아졌다. 뤄칭성 대만 국제전략학회 집행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라면서 “해당 사업은 이제 막 완료됐는데 실제 개량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량이 다 완료되기 전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에 대한 공격에 나서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대만 육군은 위 프로젝트와 별개로 9억 8000만 대만달러(약 434억원) 규모의 고정형 대드론 시스템 26기 조달 사업을 시도했지만, 세 차례의 성능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결국 지난달 무산됐다. 중국 침공 대비 ‘드론 지옥도’ 전략도 세웠는데앞서 대만은 중국의 상륙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드론 전력 구축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 9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대만은 향후 중국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비행 드론과 무인 공격정 전단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력을 입증한 값싼 무인기를 대량 투입해 중국군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이른바 ‘지옥도’(hellscape·헬스케이프) 전략이다. 지옥도 전략은 중국군이 대만해협을 건너 돌발 공격을 해올 경우, 미군이 대만군과 함께 공중 드론 수천 대와 무인 수상함·잠수함을 동원해 지옥 풍경이 그려질 정도로 가혹하게 대응하는 1차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대만은 2024년 미국으로부터 자폭 드론 약 1000대를 구입해 훈련해 왔다. 실제 중국군의 무력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훈련인 올해 ‘한광훈련’에서도 드론은 주요 훈련 과제 중 하나로 포함됐다. 이보다 앞서 중국 역시 대만의 자폭 드론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 말 인민해방군의 해군 부대 주도로 이뤄진 해당 훈련은 중국의 해상 목표물을 노린 적의 자폭 드론이 초저고도 침투 공격을 했을 때, 인민해방군이 함정 미사일과 요격 시스템으로 공격을 무력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 과정에서 가상의 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대만 통일을 위한 침공 시 육·해·공군은 물론 로켓군까지 동원해 물량 공세를 퍼붓고 단기간 내 대만을 수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현대전(戰)의 양상이 드론전으로 진화함에 따라, 중국군 역시 드론 군집전 전술을 미래전의 핵심 전투 형태로 보고 이를 대만 유사시 시나리오 등에 적용하는 추세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중국군은 수십~수백 대 이상의 드론이 함께 작전하는 드론 군집전 전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과학연구소와 군 기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를 참고해 드론의 자동화와 자율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 트럼프, ‘50년 묵힌’ 美 핵미사일 쏠 수 있나…“AI로 심폐 소생 시도” [밀리터리+]

    트럼프, ‘50년 묵힌’ 美 핵미사일 쏠 수 있나…“AI로 심폐 소생 시도” [밀리터리+]

    미 공군이 반세기 가까이 운용해 온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심폐 소생’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의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니트맨 III와 관련된 각종 정보는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약 60개의 서로 다른 데이터 시스템에 정보가 흩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로컬 하드디스크와 공유 네트워크에 저장된 자료를 비롯해 설계도면, 정비 및 유지 보수 자료, 부품 관련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미 공군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시스템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자료를 확인하고 취합해야 한다. 특히 어떤 부품을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과 같은 수명 주기 관리 업무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매체는 “미니트맨 III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지 48년이 지난 상황에서, 후속 미사일 개발에 수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미사일을 향후 10년은 더 유지하기 위해 미 공군은 미니트맨 III의 수명 주기 관리와 유지·보수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AI는 서로 분리돼 있는 여러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각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사람이 각각의 데이터베이스와 자료를 찾아 필요한 정보를 모은 뒤 판단해야 했다면, AI를 이용하면 여러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미 공군은 초기 단계에서 미국의 최고 수준 기밀정보인 비밀 정보보다는 보안 단계가 낮은 CUI(Controlled Unclassified Information)를 위주로 다루는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CUI는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정보 중에서 일반에 공개해서는 안 되지만, 기밀 정보로 분류할 정도로 높은 보안 등급은 아닌 정보를 의미한다. 미 공군이 미니트맨 III ‘심폐 소생’ 나선 이유이러한 사업의 배경에는 미니트맨 III의 후속 ICBM인 ‘LGM-35A 센티널’의 개발 및 전력화 지연이 있다. LGM-35A 센티널은 미국이 노후화한 미니트맨 III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지상 발사 핵미사일이다. 그러나 해당 미사일 개발 사업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력화 일정이 지연됐고, 따라서 미 공군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미니트맨 III를 운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니트맨 III가 이미 수십 년 동안 운용된 노후 무기체계인 만큼 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품의 상태와 정비 이력, 교체 시점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작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미 공군 입장에서 노후한 미사일을 높은 준비 태세로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미사일과 부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정비를 제때 실시하며, 관련 자료를 신속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니트맨 III는 어떤 무기?미 공군이 운용하는 미니트맨 III는 1970년 실전 배치됐으며 마지막으로 생산된 시기는 1978년이다. 가장 최근에 생산된 미사일조차도 약 50년 전 것인 셈이다. 해당 미사일은 미국 핵전력 3축 체계의 지상 기반 전력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전략폭격기 전력과 함께 미국의 핵 억제력을 구성하는 핵심 전력이다. 미니트맨 III는 지하에 설치된 고정식 미사일 발사시설(silo)에 배치되며, 미국 본토에서 장거리 비행을 통해 적국의 전략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은 현재 약 400기의 미니트맨 III를 운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대방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인 핵 보복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핵 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니트맨 III는 오랜 기간 운용된 만큼 미사일 자체뿐 아니라 발사시설, 추진체, 유도·통제 장비 등 관련 체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현대화와 수명 연장 작업이 진행돼 왔다. 다만 미사일의 기본 설계와 생산 시점이 매우 오래됐기 때문에 미국은 이를 영구적으로 운용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 개발 중인 LGM-35A 센티널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 ‘스킨 스캔’해보고 K화장품 ‘픽’…美 부촌에서 통한 올리브영

    ‘스킨 스캔’해보고 K화장품 ‘픽’…美 부촌에서 통한 올리브영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LA)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의 매장 문이 열리자 레티시아(27)는 한편에 놓인 ‘스킨 스캔’ 체험 존으로 향했다. ‘스킨 스캔’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전문 기기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체험형 서비스다. 스캔 기기를 얼굴에 대자 태블릿에는 건조함, 모공, 주름 등 정밀 검사 결과가 분석된 6장의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제시됐다. ‘피부가 건조하다’는 결과를 받은 레티시아는 분석 내용을 QR코드로 찍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저장한 뒤 제품을 고르기 위해 이동했다. 레티시아는 “평소에도 얼굴을 빛나보이게 해주는 한국 선스크린을 좋아한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보고 처음 매장을 찾았는데 피부 분석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제품을 고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미국 내 첫 매장으로 문을 연 CJ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점 3개월 가까워 온 지금도 하루 1500명이 방문한다. LA 지역의 부촌으로 꼽히는 패서디나는 현지인들이 쇼핑과 외식 등을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올리브영은 아시아계 고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한국인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매장 직원 타일러는 “아직도 고객들이 오전 10시 여는 시간에 맞춰 매장앞에 줄을 선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이 현지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건 역설적으로 현지화보다 한국의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현지에 맞춰 일부 상품 구성이나 체험형 공간을 늘렸지만, 기본적으로는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과 다르지 않다.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종을 판매하는데 80% 이상이 한국 브랜드다. 미국 판매가격은 관세와 물류비 등을 반영해 국내보다 통상적으로 10~15% 높은 수준이지만, 매장 객단가는 국내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이다. 웰니스 열풍에 ‘스킨케어’ 강세…브랜드 독립 공간도 한국식 뷰티가 유행한 건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 영향을 미쳤다. 색조와 메이크업 중심의 미국 뷰티 매장과 달리, K뷰티는 피부 자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스킨케어 제품이 중심이다. K뷰티의 이런 이미지 때문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매장도 스킨케어가 약 4분의1을 차지하고, 매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에도 선케어와 마스크팩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강명지 CJ올리브영 미국법인 MD팀장은 “실제로 토너패드나 이너뷰티처럼 K뷰티만의 독창적인 카테고리에 현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후에는 직원들과 소통하며 피부 고민을 말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매장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장이 ‘K뷰티’의 중심지로 인식되면서 한국 뷰티 기업들이 미국 주류 시장으로 나가는 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한 브랜드만을 독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약 14㎡ 공간에 마련해 브랜드가 직접 이벤트 등 여러 요소로 고객과 만날 수 있다. 권가은 CJ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은 “올리브영이라는 검증된 유통 플랫폼이 미국 현지에 단단한 거점을 구축해 개별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우수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열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요현안 청취… “지속가능한 연구기반 마련해야”

    이영봉 경기도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요현안 청취… “지속가능한 연구기반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1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관계자들과 업무회의를 갖고 기관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AI,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의 연구 및 기업 지원 사업이 집중 조명됐다. 아울러 반도체 클린룸 운영 예산 공백,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법’상 거점기관 지정 문제, 안정적인 연구 인력 확보 방안 등 연구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바탕으로 분석·시험 지원 역량을 높이는 한편, 반도체 인력개발센터 내 교육용 클린룸을 활용해 실습 중심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실증, 지자체 컨설팅, AI 기반 산업 디지털전환(AIX), 산불 조기 감시 레이저스캐닝 기술 개발 등 다방면의 연구 성과를 현장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경기도 과학기술 거점기관 지정 문제도 논의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R&D와 인재 양성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 의원은 “관련 법률이 새롭게 시행될 예정인 만큼 법률의 취지와 경기도의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거점기관 지정 역시 충분한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판단하고, 경기도의 과학기술 발전과 지역 혁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놈놈놈쇼’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해외 언론 주목… 장민호·천록담·김용필·나태주 LA로

    ‘놈놈놈쇼’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해외 언론 주목… 장민호·천록담·김용필·나태주 LA로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엄 K-트롯 공연 ‘놈놈놈쇼(NOM.NOM.NOM SHOW)’의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가 해외 주요 언론에 연이어 보도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통신,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파이낸셜타임스(FT), FOX TV 등 주요 해외 매체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K-트롯 스타 장민호·천록담·김용필·나태주의 광고와 오는 9월 LA에서 개최되는 ‘놈놈놈쇼’ 소식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광복 8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진행된 타임스퀘어 광고에는 장민호·천록담·김용필·나태주 등 네 명의 출연진과 ‘놈놈놈쇼’의 공연 정보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가 담겼다. 세계적인 관광·문화 중심지인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K-트롯 가수들이 등장해 현지 관객과 소통하며, K-팝에 이어 한국 트로트의 세계적 가능성을 증명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주요 언론까지 관련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면서 K-트롯의 미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배우 정준호도 네 명의 K-트롯 스타의 미국 진출에 힘을 보탰다. 정준호는 축하 영상에서 장민호를 ‘멋지고 잘생긴 놈’, 천록담을 ‘뭐든지 잘하는 놈’, 김용필을 ‘낭만 있게 젠틀한 놈’, 나태주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으로 각각 소개하며 공연의 성공을 응원했다. 김용필은 자신의 모습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것에 대해 “가슴이 벅차다. 우리의 노래를 세계의 중심지 미국에서 들려드린다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뉴욕 타임스퀘어에 동료 가수들과 함께 제 얼굴이 걸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다”며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그 한복판에 선다니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준호 선배님이 저를 ‘낭만 있게 젠틀한 놈’이라고 불러주신 그 마음 그대로, 오는 9월 LA ‘놈놈놈쇼’에서 진정성 있는 낭만과 깊이 있는 젠틀함이 어우러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 “관객 여러분을 만날 기쁨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된 글로벌 홍보의 열기는 LA 공연으로 이어진다. ‘놈놈놈쇼’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컨티넨탈 다운타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에는 장민호, 천록담, 김용필, 나태주가 출연하고, 진행은 김우중이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5성급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K-트롯 공연과 디너, 럭셔리 갈라 콘셉트를 결합한 프리미엄 무대로 기획됐다. 새로운 형태의 한류 공연을 통해 K-트롯의 매력을 미국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대표적 명절인 추석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미국 거주 한인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온 가족이 모여 한국의 음악과 정취를 함께 만끽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문화 행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놈놈놈쇼’는 공연을 넘어 LA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프로젝트도 함께 전개한다. 장민호, 천록담, 김용필, 나태주 네 명의 출연진이 뜻을 모아 제작한 단체 화보집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LA 지역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Skid Row Running Club’에 기부할 계획이다. 화보는 청담동 럭셔리 턱시도 브랜드 ‘로드앤테일러’에서 유네스코 지정 사진작가 지영빈 감독이 촬영했다. 화보집은 VIP 관객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고 R석과 S석 관객에게는 한정 판매된다. Skid Row Running Club은 2012년 LA 고등법원 판사 크레이그 미첼(Craig Mitchell)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홈리스와 약물중독 회복자, 출소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달리기와 공동체 활동을 통해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식 협찬사인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아워리(houry)를 운영하는 에그코스메틱과 국내 순수 토종감자 브랜드 골든킹감자를 생산하는 ㈜한국농업법인(대표 정준호)도 이번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주관사 엘브이넥서스(LV NEXUS)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 박선주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K-트롯을 알리는 것에서 시작해 LA 공연과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했다”며 “K-트롯의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국 현지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대전 청년은 생성형 AI 무료…청년공간 10곳 AX 전환

    대전 청년은 생성형 AI 무료…청년공간 10곳 AX 전환

    대전에 전국 처음으로 청년들이 무선 인터넷(WiFi) 환경에서 챗지피티(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 공간에 대해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들의 인공지능 접근권과 활용 역량을 높이고 경제적 여건에 따른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핵심은 청년 공간에 인공지능 보편복지 모델을 도입해 무선 인터넷(WiFi) 공공서비스처럼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까지 시내 10개 청년 공간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인공지능 도우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한도에 도달하면 경량 인공지능 모델로 전환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개인별 유료 구독이 아닌 기관 통합 에이피아이(API) 종량제 방식을 도입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월평균 이용료는 1666원 수준으로, 개인이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94%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년의 실제 이용 양상을 분석해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활용하는 데이터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익명 처리한 뒤 통계와 정책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인공지능을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청년의 출발선을 가르는 시대”라며 “대전 청년이라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인공지능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클래시스, ‘볼뉴머 더 레드 에디션 600’ 선봬… 시술 선택지 확대

    클래시스, ‘볼뉴머 더 레드 에디션 600’ 선봬… 시술 선택지 확대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 ㈜클래시스(대표집행위원 윤준오)가 지난 13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볼뉴머 VIP 고객 100인을 초청한 프라이빗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볼뉴머 시술 솔루션 ‘볼뉴머 더 레드 에디션 600(The Red Edition 600)’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레드 에디션 600’은 볼뉴머의 새로운 시술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프리미엄 프로그램이다. 기존 1200샷 다회용 팁에 풀페이스 전용 600샷 일회용 팁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의료진의 시술 환경과 소비자 니즈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클래시스는 최근 선보인 ‘빌리로빈 앰플’과 ‘볼뉴머’를 결합한 새로운 콤비네이션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에너지 기반 장비(EBD) 시술과 스킨부스터를 연계해 시술 후 피부 컨디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시술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클래시스는 단일 장비 위주의 기존 시술 방식을 넘어, EBD와 스킨부스터를 아우르는 통합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레드 에디션 600’은 지난 8월 11일 프리 론칭(Pre-launch)을 거쳤으며, 오는 9월 정식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클래시스는 신규 시술 옵션과 콤비네이션 솔루션을 바탕으로 볼뉴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프라이빗 디너 행사에서는 제품 공개뿐만 아니라 볼뉴머 핵심 고객과 브랜드가 직접 소통하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CX)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VIP 고객들은 ‘더 레드 에디션 600’을 가장 먼저 접하고, 실제 볼뉴머 시술 경험을 비롯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클래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향후 제품·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마케팅 전략에 전폭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핵심 고객 소통 창구인 ‘MeetUp 커뮤니티’를 정례화해 생생한 인사이트를 꾸준히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볼뉴머’의 시술 만족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더 레드 에디션 600’은 의료진과 소비자에게 한층 완성도 높은 볼뉴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새로운 시술 프로그램”이라며 “600샷 풀페이스 전용 팁과 빌리로빈 앰플을 결합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볼뉴머만의 새로운 시술 가치를 제시하고, 내달 본격적인 론칭을 기점으로 국내외 소비자 수요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촬영장서 수유, 이전과 달랐다”…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동반 공식석상 [포착]

    “촬영장서 수유, 이전과 달랐다”…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동반 공식석상 [포착]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아들 출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는 홍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 공식 질의응답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이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한 것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민희는 출산 후 영화 촬영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아기를 낳고 2년 정도 쉬다 처음 찍은 영화라 이전과 상태가 달랐다”며 “촬영장에서도 수유와 이유식 준비를 병행하며 육아와 촬영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처럼 영화에만 몰두하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아이를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영화에 최선을 다하는 제 모습이 오히려 건강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향한 애정과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이 가진 생각과 말을 표현하는 건 처음 말하는데 너무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면서 “제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좋은 생각과 독창적인 걸 제 입을 통해서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기쁨이고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홍 감독은 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거셌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했고, 홍 감독은 항소하지 않았다. 한편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찾아 제주도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두고 경쟁한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는 동시에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눈 둘 데가 없네’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권해효, 신석호, 최명길, 박미소 등이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책꽂이]

    [책꽂이]

    중립은 힘이 세다(김성해 지음/개마고원)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일극체제 붕괴의 격랑 속에서, 막연한 이상이 아닌 절박한 현실로서 ‘중립’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책이다. 구한말부터 이어져 온 한반도 중립화 논의의 역사적 궤적을 살핀다. 저자는 미국의 패권이 저물고 다자주의가 등장하는 과정이라고 현재를 진단한다. 중립에 가장 큰 장애물인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남북이 각자의 주권을 행사하면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연합국 형태를 제시한다. 340쪽. 2만 2000원. 주인의 손을 물어야 할지니(줄리아 리 지음/강예은·문지영 옮김/후마니타스) 하버드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1992년 LA봉기 당시 사춘기 경험, 유색인 여성으로 미국 백인 사회에서 살아오며 겪은 인종주의의 상처와 해악을 되돌아본다. 흑백의 갈등과 계급 구조 속에서 겪은 자기혐오를 넘어,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함께 권력 구조를 해체하고 진정한 인간 회복의 길을 모색한다. 320쪽. 1만 9000원. 한일 대중음악사(김성민 지음/글항아리) 1960년대 왜색 금지 검열의 시대부터 오늘날 K팝 아이돌이 도쿄돔에서 일본 대중가요를 열창하는 시대까지, 지난 70년에 걸친 한일 대중음악의 초국가적 교류사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유사하면서도 이질적인 두 음악 세계가 상호 참조하고 갈등하며 변화해 온 과정을 ‘인식이 범주를 정한다’는 개념으로 파악한다.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대중의 욕망과 복잡한 정치·사회·문화적 맥락을 면밀히 엮어내며 대중사와 음악 연구의 지평을 넓힌다. 368쪽. 2만 2000원. 모두를 위한 반도체 특별 과외(이봉렬 지음/메디치미디어) 36년 차 현장 엔지니어이자 시민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기초 원리부터 최신 쟁점까지 K-반도체 산업의 현장을 풀어낸 교양 입문서다. 웨이퍼 제작부터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8대 공정과 복잡한 글로벌 산업 지형도를 친근한 비유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도권 일극체제의 구조적 리스크를 짚고, 호남권 산단 분산 배치 등 실효성 있는 국가적 대안을 제시하며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매일 쏟아지는 뉴스의 행간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384쪽. 2만 2000원.
  • 지구 방위대 미군의 몰락… “中과 싸우면 전략적 패배”

    지구 방위대 미군의 몰락… “中과 싸우면 전략적 패배”

    미사일 재고 필요 물량 10% 안 돼 며칠 만에 군 기지 무력화 될 수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티지 재단이 미군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을 우려하며, 중국과 교전 시 전략적으로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에 따르면 짐 페인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역 미사일 방어 재고- 미중 분쟁에 불충분’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전술 미사일 방어 체계는 중국과의 장기적인 고강도 분쟁에서 작전을 지속하기에 불충분하다”며 “현재 수준으로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분쟁 초기 며칠 만에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 등 주요 미군 기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2024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모은 ‘프로젝트 2025’라는 정책 제언집을 발간한 싱크탱크다.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는 언론 등에서 제기된 바 있는데, 헤리티지 재단 같은 보수 싱크탱크도 그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바다의 패트리엇’이라 불리는 SM-6, SM-3 등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중국과의 분쟁을 억제하거나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의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자국 미사일 재고의 일부만 사용해도 미국은 며칠 만에 요격 미사일을 모두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중동전쟁 당시 미군의 이란 미사일 요격 상황, 중국군과 미군 보유 재고 미사일 추정 수량 등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필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따르면 미중 간 분쟁은 2027년에 발발할 수 있다”며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 특급’ 박찬호부터 골프 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그리피스 공원,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 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유명 인사들이 다음 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 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은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실어 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 파운데이션에 전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는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예계에선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뜻을 모았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몸속에 무슨 일이” 사이코패스 성향, 뇌 구조 말고 ‘이것’도 연관 있었다

    “몸속에 무슨 일이” 사이코패스 성향, 뇌 구조 말고 ‘이것’도 연관 있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뇌 구조의 특정한 유사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뇌 구조뿐만 아니라 체내 미생물도 사이코패스 성향과 상당 부분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트랜슬레이셔널 사이키아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오타, 즉 체내 미생물 군집이 사람의 사이코패스 경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는 공감 능력 부족, 반사회적 성향,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의 특징을 보이는 성격을 뜻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정확히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완전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대뇌 전두엽의 맨 앞쪽에 있는 전전두피질(계획, 의사결정, 충동 조절, 감정 통제 등 고차원적 정신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비롯한 일부 뇌 영역과 신경 연결 경로의 구조적 유사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연구진은 “전전두피질과 측두엽-변연계 영역의 뇌 변화가 사이코패스 성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것만으로 사이코패스 행동에 대한 종합적인 신경생물학적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측정한 뒤 혈액·침·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이들의 장내 및 구강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특정 종류의 미생물 3종이 많이 존재할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장내 미생물 중에서는 앨리소넬라(Allisonella)속, 프리보텔라(Prevotella)속, 클로아시바실러스 에브리엔시스(Cloacibacillus evryensis)종의 미생물이 많을수록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이 연관성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뜻이지 이들 미생물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유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특정한 식습관 또는 생활습관을 갖고 있어 해당 미생물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는 제3의 요인이 미생물과 성격에 동시에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만약 이 미생물들이 실제로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작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앨리소넬라가 이전 연구에서 여러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증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염증은 불안이나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이코패스 성향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하나의 경로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프리보텔라 역시 과거 연구에서 여러 신경정신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정 처리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었다. C. 에브리시엔스는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를 생성하는 미생물일 가능성이 주목됐다. GABA는 뇌에서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충동 조절과 관련된 여러 신경 체계에 관여한다.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사이코패스 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 트럼프 ‘브레인’ 싱크탱크도 미사일 부족 우려...“中과 분쟁시 패배”

    트럼프 ‘브레인’ 싱크탱크도 미사일 부족 우려...“中과 분쟁시 패배”

    “중국, 며칠 안에 괌 공군 기지 무력화 가능” 미중 분쟁 2027년 가능성 제기...“시간 없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티지 재단이 미군의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을 우려하며, 중국과 교전 시 전략적으로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2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에 따르면 짐 페인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역 미사일 방어 재고- 미중 분쟁에 불충분’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전술 미사일 방어 체계는 중국과의 장기적인 고강도 분쟁에서 작전을 지속하기에 불충분하다”며 “현재 수준으로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분쟁 초기 며칠 만에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 등 주요 미군 기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2024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염두에 두고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를 모은 ‘프로젝트 2025’라는 정책 제언집을 발간한 싱크탱크다.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는 언론 등에서 제기된 바 있는데, 헤리티지 재단 같은 보수 싱크탱크도 그만큼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바다의 패트리엇’이라 불리는 SM-6, SM-3 등 요격 미사일 재고가 중국과의 분쟁을 억제하거나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의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자국 미사일 재고의 일부만 사용해도 미국은 며칠 만에 요격 미사일을 모두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중동전쟁 당시 미군의 이란 미사일 요격 상황, 중국군과 미군 보유 재고 미사일 추정 수량 등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필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따르면 미중 간 분쟁은 2027년에 발발할 수 있다”며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상에 배치된 요격체를 보완하기 위해 해군 자산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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