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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3800원 비싸다고? 이렇게 팔아도 적자” 아우성…‘이유’ 뭐길래

    “김밥 3800원 비싸다고? 이렇게 팔아도 적자” 아우성…‘이유’ 뭐길래

    인건비와 재료비 상승 여파로 김밥 전문점과 분식 매장이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저렴한 한 끼 외식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30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분식점 사업자는 4만 786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분식점 사업자는 2023년 11월 5만 4088명에서 같은 해 12월 5만 3760명으로 감소한 이후 31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9월(4만 9913명)에는 5만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김밥은 다양한 재료를 김과 밥으로 말아 한 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자,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 한국인이 즐겨 찾는 친숙한 음식으로 꼽힌다. 그러나 김밥은 최근 1년 동안 외식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69원으로, 지난해 7월(3623원) 대비 6.8%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칼국수(3.6%), 삼겹살(3.3%), 냉면(2.2%), 자장면(2.1%), 비빔밥(2.0%), 삼계탕(1.5%), 김치찌개백반(0.9%) 대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3723원에서 올해 1월 3800원으로 오른 데 이어 6월 3838원, 7월 3869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총 세 차례 인상됐다. 김밥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외식 메뉴라 인건비 상승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1만 30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으며 올해(1만 320원)는 2.9% 오른 데 이어, 내년(1만 700원)에는 인상률이 3.7%로 올해보다 오름폭이 확대된다. 또한 최근 폭염으로 김밥의 원재료인 김을 비롯해 고온에 취약한 잎채소류인 시금치 등의 가격이 폭등하는 이른바 ‘히트플레이션’(Heat+Inflation·고온에 따른 물가 상승)도 김밥 가격의 인상 압력을 키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마른김의 경우 10장당 평균 소매가격은 2021년 899원, 2022년 928원, 2023년 1019원, 2024년 1271원, 지난해 1373원, 올해 1422원으로 매년 오름세다. 김밥 가게의 위기는 동네 분식집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김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가맹점 감소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와 브랜드별 홈페이지, 네이버플레이스에 등록된 매장 정보 등을 종합하면, 전국에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고봉민김밥인의 매장(이하 직영점 포함)은 2020년 591개에서 2024년 450개, 올해 383개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고봉민김밥인의 운영사인 케이비엠(KBM)은 2024년 약 4억 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이 9억 9000만원으로 손실 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김밥 브랜드 가맹점 2위인 김가네는 매장이 2021년 459개까지 늘었다가 이후 2022년 448개, 2023년 425개, 2024년 378개, 지난해 346개, 올해 335개로 5년 연속 감소세다. 김가네는 2024년 2억 7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1억 80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전환했지만,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3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1992년에 문을 열었던 김가네 대학로 1호점은 지난달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얌샘김밥은 매장이 2023년 233개에서 올해 217개로, 싸다김밥의 매장은 지난해 101개에서 올해 96개로 감소했다. 프리미엄 김밥을 내세운 바르다김선생의 경우 매장이 2021년 150개에서 매년 감소하며 올해 87개로 줄어들었다. 얌샘 임종익 사업운영본부장은 “김밥 프랜차이즈 매장 감소는 인건비와 원재료·부재료비가 지속해서 오르고, 이에 따른 판매가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 영향”이라며 “여기에다 구내식당·편의점·마라탕·밀키트 등 대체 소비 시장이 커진 데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분식업에 대한 창업 수요까지 줄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빛의 속도로 날아가 ‘쾅’…러 ‘레이저 무기’ 장착한 무인지상차량 양산 [밀리터리+]

    빛의 속도로 날아가 ‘쾅’…러 ‘레이저 무기’ 장착한 무인지상차량 양산 [밀리터리+]

    러시아가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레이저 무기를 장착한 지상 로봇을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0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영 언론을 인용해 러시아 방위산업체가 레이저 시스템으로 무장한 로봇 플랫폼 양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쿠리어-2’라는 이름의 무인지상차량(UGV) 위에 탑재된 레이저가 작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는 기존에 사용되던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를 대체한 것이다. 다만 이 레이저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언론은 지난해 처음 공개된 이그니스(Ignis) 레이저 시스템으로 추정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그니스는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시스템으로 출력은 1~2㎾, 사거리는 최대 500m 정도다. 그러나 이그니스는 적의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일반적인 레이저 무기가 아닌 대전차 지뢰를 포함한 폭발물 제거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약 4초 만에 목표물을 태워 없앨 수 있으며, 연막 속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곧 쿠리어 같은 무인지상차량에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지뢰밭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실제 전장에서의 활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레이저 시스템을 탑재한 무인지상차량은 고가에 덩치도 커서 자폭 드론의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 시스템을 자국 개발품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제품을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월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산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벨고로드 지역에 배치된 이 레이저 무기는 중국의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LASS)인 일명 ‘사일런트 헌터’로 추정된다. 중국 공정 물리연구원(CAEP)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학 및 전자광학 표적 센서와 약 30㎾(킬로와트) 레이저를 장착한 포탑 탑재형 플랫폼이다. 약 1.5㎞ 떨어진 드론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데 보조 장치가 더해지면 최대 3㎞ 떨어진 드론까지도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레이저 방공 시스템은 기존 미사일과 비교해 회당 수천 원에 불과할 만큼 압도적으로 저렴한 발사 비용과 정밀 타격 능력 덕분에 차세대 방공 체계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 출력으로 2~3㎞ 거리 내의 소형 무인기와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천광)을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미사일, 로켓, 드론 등을 요격하기 위한 최첨단 고출력 레이저 방공시스템 ‘아이언빔’(Iron Beam)을 배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은 총 4종류의 레이저 요격체계를 개발했는데, 이 중 아이언빔이 가장 높은 출력(100kW)과 지름(450㎜)으로 사거리가 최대 10㎞에 달한다. 이외에 이동형인 아이언빔 모바일, 해군 아이언빔, 단거리용인 라이트빔이 있다.
  • 타이핑 스타일만 보고 맞춤형 답변 내놓는 AI 나왔다

    타이핑 스타일만 보고 맞춤형 답변 내놓는 AI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다 보니 AI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생성형 AI가 사용자 수준에 맞춘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설정한 프로필, 과거 대화 등 고정된 사용자 정보를 활용한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은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나 같은 분야에서도 질문 주제에 따라 지식 수준이 다르다는 점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컴퓨터공학과 연구팀은 질문 의미뿐만 아니라 질문 속 전문 용어를 얼마나 빠르고 일정한 리듬으로 타이핑하는지에 따라 사용자의 전문 지식 수준을 가늠해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 개인화 AI 기술인 ‘엑스퍼트’(ExPerT)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자연어 처리 분야 국제 학술대회 ‘ACL 2026’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데이터 세트와 코드를 오픈 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https://github.com/UbiquitousAILab/ExPerT)에 공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똑같은 전문 용어를 쓰더라도 키를 누르고 떼기까지 걸린 시간, 다음 키로 넘어가는 간격, 백스페이스 사용 횟수 등은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개별 질문에 쓰인 표현과 전문 용어 등의 의미 정보와 타이핑 행동 정보를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해 사용자 전문성을 5단계로 추정하게 한 뒤 추정 결과와 원래 질문을 생성형 AI 모델에 다시 전달해 답변의 눈높이를 조절하도록 했다. 실제로 화학, 컴퓨터과학, 경영 분야 참가자 40명이 입력한 질문 1270개를 이용해 엑스퍼트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의미 정보만 분석했을 때는 AI가 추정한 전문성 수준이 참가자가 직접 평가한 수준과 평균 0.488단계 차이가 났지만 타이핑 정보까지 함께 분석하자 그 차이가 0.398단계로 줄었다. 타이핑 정보를 더할 경우 전문성 추정 오차가 18.4% 줄어든 것이다. 또 지금까지 나눈 대화에서 사용자의 성향과 배경을 추출하는 기존 방식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평가한 전문성 수준과 평균 1.162단계 차이가 났지만, 질문마다 전문성을 새로 파악하는 엑스퍼트 방식은 차이를 0.488단계로 줄였다. 연구를 이끈 공태식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개인화 AI가 고정된 프로필이나 이전 대화 기록에만 의존해 실시간 맥락을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법률·금융처럼 전문 지식 격차가 큰 분야의 전문 챗봇은 물론 사용자별 이해도 파악이 중요한 에듀테크나 B2B 고객 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실시간 눈높이에 최적화된 개인화 AI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우진아, 다음엔 MLB에서 붙자”…160㎞ 찍고 승리한 곽빈의 큰 그림

    선동열 vs 최동원, 류현진 vs 김광현의 뒤를 이어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곽빈의 승리로 끝났다. 국내 최고 선발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투수들의 맞대결에 팬들은 구속의 향연을 제대로 즐겼다. 곽빈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곽빈의 역투와 안재석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 키움을 상대로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곽빈과 안우진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성사됐다. 첫 맞대결은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있었다. 안우진이 6과3분의1이닝 2실점, 곽빈이 4와3분의2이닝1실점을 기록했고 당시 키움이 7-4로 승리했다. 다만 당시는 두 선수가 커리어 하이를 찍기 전의 맞대결이었다. 1999년생 동갑내기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의 대결답게 1회부터 구속의 향연이 펼쳐졌다. 곽빈은 1회초 2사 1루에서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 시속 160.3㎞의 직구를 던졌다. 지난 23일 세운 개인 최고 구속 159.1㎞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시속 160㎞의 벽을 돌파했다. 안우진 역시 이날 최고 시속 160㎞의 직구를 뿌리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귀한 장면이었다. 어쩌면 완봉, 완투도 기대됐던 경기였기에 안우진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안우진은 5이닝 7피안타 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곽빈 역시 투구 수가 6회에 96개에 달해 6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안우진에 판정승을 거둔 곽빈은 “우진이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이날 경기에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시속 160㎞가 나온 것도 안우진을 의식해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올해만큼은 안우진보다 우위에 있는 곽빈이지만 곽빈은 안우진이 아직은 ‘한 수 위’라고 강조했다. 곽빈은 “내가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기록한다면 우진이와 조금은 겨뤄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 것 같다”면서 “내가 겸손한 게 아니라 우진이 2022년 기록을 한 번 보고 와라. 23살 선수가 190이닝 넘게 던지면서 그 평균자책점(2.11) 기록한 투수가 류현진 선배 말고 누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해 “제발 우진이랑 비교하지 말아달라”면서 “3년 쉬고 던지는 게 힘들다. 우진이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내는지 봐라”고 덧붙였다.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았지만 곽빈은 다시는 맞대결을 펼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밝혔다. 강하게 의식하는 탓에 평소보다 무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속 160㎞를 던진 것에 대해 곽빈은 “오히려 이후에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국내가 아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붙고 싶은 꿈은 있다. 곽빈은 “맞대결하려면 거기서 하는 게 낫겠다”며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찬 미래를 꿈꿨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MLB 5개 구단 스카우트가 찾아 두 투수의 맞대결을 살펴봤다. 곽빈은 2027시즌, 안우진은 2028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두 투수가 함께 MLB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 13세가 AI로 만든 ‘가상 부모’ 앱…사흘 만에 380만원 [여기는 중국]

    13세가 AI로 만든 ‘가상 부모’ 앱…사흘 만에 380만원 [여기는 중국]

    중국의 13세 소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가상 부모’ 앱으로 사흘 만에 약 380만원을 벌어 화제다. 전문적인 코딩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지만 원하는 기능을 말로 설명하면 코드를 만들어주는 AI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26일 중국란뉴스와 상관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주수한(13)은 지난 21~23일 항저우에서 열린 AI 마케팅 경진대회 ‘마케톤’(Markethon)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별도의 심사위원 없이 실제 매출로 순위를 가렸다. 50여개 참가팀이 48시간 동안 AI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한 금액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주수한이 내놓은 제품은 가상 학습 도우미 ‘짜이창’(在场)이다. 부모 사진을 올리면 화면에 부모 모습을 본뜬 가상 캐릭터가 나타나 아이가 공부하는 동안 곁을 지킨다. 컴퓨터 카메라가 아이가 휴대전화를 보거나 자리를 뜨는 모습을 감지하면 가상 부모가 음성으로 주의를 준다. 공부가 끝난 뒤에는 아이가 얼마나 집중했는지 분석한 보고서도 제공한다. 제품을 만든 계기는 자신의 경험이었다. 주수한은 “부모님이 항상 곁에서 공부를 지켜볼 수 없고 나도 숙제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져 몰래 휴대전화를 볼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화났다’와 같은 기능도 처음에는 있었지만 삭제했다”며 “고자질하는 앱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아이에게도 어느 정도 여유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행동을 부모에게 일일이 알리는 방식도 피했다. 여러 차례 주의를 줬는데도 같은 행동이 반복될 때만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도록 했다. 코딩 거의 안 배웠는데…AI와 대화하며 앱 완성 주수한은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 AI 도구를 처음 사용한 것도 약 1년 전이었다. 그는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고 AI가 프로그램 구조를 정리해 코드를 만들도록 했다. 오류가 발생하면 다시 AI에 해결 방법을 물었다.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핵심 기능을 구현하는 데 걸린 시간은 3~4일 정도였다. 앱이 완성되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남동생이 첫 사용자가 됐다. 남동생을 대상으로 시험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뒤 대회에 출품했다. 대회 기간에는 약 9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순이익은 1만 8295위안으로 약 377만원이다. 대회 3위 상금 5000위안(약 103만원)도 별도로 받았다. 다만 수익이 오롯이 앱 기능과 주수한의 판매 능력만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주수한의 어머니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어머니가 방송과 짧은 영상을 통해 딸의 제품을 소개하면서 전체 주문의 상당수가 이 경로를 통해 들어왔다. 주수한은 “계속 돈을 내고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능을 보완해 정식으로 판매하고 싶다”며 “AI를 사용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13~14세가 AI 앱 잇달아 개발…“출발선부터 다르다” 반응도AI를 활용해 직접 제품을 만드는 중국 청소년은 주수한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13세 학생 뤼쓰퉁은 학교 영어회화 수업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 24시간 대화할 수 있는 AI 영어회화 서비스 ‘칭와와이자오’(青蛙外教·개구리 원어민 교사)를 개발했다. 어려운 프로그래밍 개념을 일상적인 비유로 설명해 주는 ‘샤오후리장다이마’(小狐狸讲代码·꼬마 여우의 코딩 설명)도 만들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의 ‘변수’를 ‘채소를 넣어두는 냉장고’에 빗대 설명하는 방식이다. 중국 매체들은 뤼쓰퉁이 지금까지 100개가 넘는 AI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일부 제품은 아마존웹서비스(AWS) AI 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하고 상업용 개발 주문도 수주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장무란(14)은 제품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과 홈페이지 개설까지 자동화하는 AI 창업 플랫폼 ‘클로파운더’(ClawFounder)를 개발했다. 장무란은 이 제품으로 중관춘에서 열린 AI 개발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20만 위안(약 4100만원)과 AI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억 토큰을 받았다. 또 또래 학생들과 팀을 꾸려 성인 개발자들이 참가한 해커톤에 출전해 샤오홍슈 게시물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AI가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성공 사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현지 누리꾼들은 “우선 상하이 출신이어야 한다”, “상하이 아이들은 지방 소도시 아이들보다 교육 자원과 기회가 많고 부모의 교육관도 다르다. 애초에 출발선부터 앞서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AI 성능 확 키운 M6 맥 미니·M5 울트라 맥 스튜디오…가격은 더 세졌다 [고든 정의 TECH+]

    AI 성능 확 키운 M6 맥 미니·M5 울트라 맥 스튜디오…가격은 더 세졌다 [고든 정의 TECH+]

    애플 맥 미니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미니 컴퓨터로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로컬 AI 장치로 더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오픈클로(OpenClaw) 머신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컴퓨터를 직접 제어하고 메신저로 소통하며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답변이나 초안 작성을 넘어 파일 조작, 프로그램 실행, 이메일 전송 등을 대신하는 AI 비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맥 미니가 오픈클로 머신으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M 시리즈 프로세서의 높은 AI 성능과 통합형 메모리 구조,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소모와 비용, 작은 크기 덕분입니다. 24시간 켜 놓는 개인 AI 비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력 소모가 낮을수록 유리합니다. 비슷한 성능의 x86 컴퓨터와 비교할 때 맥 미니는 전력 소모가 상당히 낮고 고장 가능성도 작습니다. AI 성능 확 끌어올린 M6 맥 미니이런 점을 반영해 맥 미니에 탑재되는 M 시리즈 프로세서는 세대가 올라갈수록 AI 성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8월 25일 발표된 신형 M6 맥 미니 역시 이런 추세를 고스란히 반영해 AI 성능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M6는 애플 최초의 2㎚ 제품으로 TSMC의 N2 노드에서 제작됩니다. M6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고성능·고효율 코어의 두 가지 구성이던 CPU가 고성능·중간·고효율의 세 가지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2개의 슈퍼 코어와 4개의 퍼포먼스 코어, 6개의 고효율 코어 등 총 12코어로 바뀌었는데, 기존 4+6 구성과 비교해 멀티스레드 성능이 20% 정도 빨라졌다는 게 애플의 주장입니다. 이런 트리플 구성은 앞으로 프로, 맥스 등 다른 버전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변화는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으로 연산 능력이 최대 두 배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단순히 AI 연산 능력이 두 배 증가한 것은 아닙니다. 대신 LLM을 구동할 때 초기 단계인 프리필(prefill)을 주로 가속해 첫 토큰이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실제 토큰이 생성되는 디코드 단계에서는 메모리 대역폭이 중요한데, M6 맥 미니는 대역폭이 170GB/s로 이전보다 10% 이상 빨라졌습니다. 여기에 12코어로 늘어난 GPU는 각 코어마다 신경 가속기를 지녀 최대 AI 연산 성능이 30% 정도 향상됐습니다.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감안하면 M6 맥 미니의 AI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높아져 로컬에서 LLM을 구동하거나 오픈클로 머신으로 사용할 때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제는 기본 모델이 899달러(국내 출시가 149만 9000원)에 달해 비싼 가격이 부담입니다. 특히 좀 더 큰 모델을 돌리기 위해 메모리나 저장장치를 추가하면 가격이 크게 올라가는 것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강력해진 M5 울트라…가격은 ‘전문가급’이런 문제는 최상위 모델인 맥 스튜디오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M4 울트라를 건너뛰고 발표된 M5 울트라 맥 스튜디오는 앞서 공개한 M5 프로(듀얼 다이)를 다시 두 개 붙여 쿼드 다이 형태로 제조했습니다. 다이 연결 대역폭은 4.4TB/s 이상으로 1.76배 개선돼 다이 수가 늘어난 데 따른 병목을 최소화했습니다. CPU 코어 수는 36코어로 증가했는데, 개선된 고성능 코어 덕분에 연산 능력이 높아져 애플 주장으로는 CPU 성능이 싱글스레드는 최대 25%, 멀티스레드는 최대 30% 향상됐습니다. M5 울트라 역시 AI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모든 GPU 코어(최대 80코어)에 신경망 가속기를 탑재해 AI 관련 매트릭스 연산(LLM 프리필, 이미지 생성 등)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이 예상됩니다. 애플에 따르면 LLM 프롬프트 처리(LM Studio 기준) 성능도 최대 4배 수준으로 향상됐습니다. 여기에는 GPU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대역폭이 819GB/s에서 1.2TB/s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M5 울트라 맥 스튜디오는 가격이 5499달러로 인상돼 이제는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습니다. 96GB 메모리와 1TB SSD를 지닌 기본 모델도 949만원에 달합니다. 업무 목적이 아니라 단지 내 컴퓨터에서 AI 모델을 돌리기 위해 지불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입니다. 오픈클로 머신으로 맥 미니의 인기는 계속되겠지만, 맥 스튜디오는 전문가 영역으로 사용 범위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대재앙 부를 시한폭탄” 12년 전 경고한 ‘빙하 쓰나미’…하루만에 260만뷰

    “대재앙 부를 시한폭탄” 12년 전 경고한 ‘빙하 쓰나미’…하루만에 260만뷰

    400여명이 숨지고 1500명이 넘게 실종된 ‘네팔 대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2년 전 EBS의 다큐멘터리에 담긴 ‘빙하 쓰나미’에 대한 경고가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EBS는 자사의 다큐멘터리 전용 유튜브 채널에 2014년 8월 29일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기후변화 특집 히말라야 대재앙, 빙하 쓰나미’편을 업로드했다. ‘네팔 대홍수’ 직후 업로드된 영상은 하루 만에 26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히말라야산맥에 시한폭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빙하호 범람 홍수(GLOF·Glacial Lake Outburst Flood)를 다뤘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빙하 호수가 점점 커지고, 이를 막고 있던 자연제방이 무너지면서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지는 현상으로 제작진은 이를 ‘빙하 쓰나미’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해발 5000m에 위치한 네팔 임자호수를 찾았다. 작은 연못이었던 임자호수는 빙하가 녹으면서 불과 50여 년 사이에 너비 580m, 길이 2.3㎞, 수심 100m 규모로 커졌다. 임자호수의 하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호수가 언제 넘쳐도 이상하지 않다”며 빙하 쓰나미의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마을 이장은 “빙하가 녹고 눈사태가 나는 장면을 매일 본다”면서 “빙하 호수가 터지는 건 당연하다. 호수가 점점 커진다”고 말했다. “임자 호수 터지면 100만명 피해”“466개 빙하 호수 중 21개 잠재적 위험”나렌드라 카날 트리부반대 지질학과 교수는 “임자호수가 터지면 네팔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피해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1000명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할 것이고, 주택, 농작물, 농지,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빙하 쓰나미는 네팔뿐 아니라 중국, 파키스탄 등 히말라야산맥이 걸치고 있는 각국에서 이미 64차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29차례 발생했으며 네팔은 22차례, 파키스탄은 9차례, 부탄은 4차례였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프레딥 물 빙하팀 총괄은 “466개 빙하 호수 중 21개가 잠재적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빙하 호수 확장이 더 많은 빙하 쓰나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쉬 샤르마 네팔 환경기상부 차관은 빙하 호수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원자폭탄처럼 심각하다”며 “호수는 해발 5000m 이상에 있지만 거주지나 기반 시설은 그보다 낮은 곳에 있어 상층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아래쪽은 당연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반 무너져 빙하와 낙석 쏟아져”472명 사망·1535명 실종다만 이번에 발생한 네팔 대홍수는 다큐멘터리가 다룬 ‘빙하 쓰나미’와는 다소 다른 양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질학자들이 홍수 발생 지역인 네팔 동부 바그마티주 티베트 접경 지역의 랑탕리룽산(해발 7234m)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빙하 아래에 있는 암반이 붕괴하면서 해발 약 5200m에 있던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나와 계곡 바닥을 향해 내려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내려가면서 함께 휩쓸려 내려간 퇴적물, 낙석 등이 보테코시강의 지류인 렌데 콜라강을 막았고, 얼음이 녹아 발생한 물이 급격히 차올라 하류로 쏟아져 내려갔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 진행된 기후변화가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와 토양, 암반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발생한 재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네팔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이번 재해로 네팔과 티베트자치구 양쪽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 수는 472명으로 집계됐다. 양국의 실종자 수는 네팔 977명과 티베트 558명을 합쳐 총 1535명에 달한다.
  • MIT 윤혜준 연구원, ‘Advanced Science’ 커버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참여

    MIT 윤혜준 연구원, ‘Advanced Science’ 커버 논문 공동 제1저자로 참여

    공기주입식 구조물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구겨짐을 제어해 하나의 구조물에서 여러 형태를 구현하는 연구가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 2026년 8월호 커버로 소개됐다. MIT Media Lab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혜준 연구원은 이번 논문에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 제목은 ‘Reconfigurable Inflatables Through Controlled Surface Crumpling’으로, 공기주입식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구겨짐(crumpling)을 의도적으로 제어해 형태 변화를 유도하는 설계 방법을 제안한다. 기존 공기주입식 구조물은 내부에 공기를 넣으면 사전에 설계된 형태로 팽창하고, 공기를 빼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연구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표면에 구겨짐이 만들어지는 위치와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동일한 구조물이 서로 다른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특히 구조적 결함으로 여겨질 수 있는 구겨짐 현상을 형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설계 요소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하나의 구조물이 복수의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다중안정성(multistability)’을 구현했다. 이번 연구는 윤 연구원이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GSD) 석사과정에 재학할 당시 하버드 공학 및 응용과학대학원(SEAS) Bertoldi Group 연구진과 협업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설계 원리가 향후 형태와 움직임을 변화시켜야 하는 소프트 로봇을 비롯해 가변형 건축 구조물, 의료 및 환경 관련 분야 등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디자인과 소재·공학 분야를 접목한 연구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5세에 Red Dot Design Award, iF Design Award, IDEA 등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미국 Forbes가 선정한 ‘Forbes 30 Under 30 Asia’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Forbes는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인터랙티브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디자이너로 윤 연구원을 소개했다. 현재는 MIT Media Lab의 Tangible Media Group에서 Hiroshi Ishii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그래머블 소재와 형태 변형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가 ‘Advanced Science’ 8월호 커버에 선정되면서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Army Research Office의 연방 연구지원금 W911NF-22-1-021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메이저리거 출신 거포, 신인 드래프트 나온다...최지만 트라이아웃 참가 공식 발표

    메이저리거 출신 거포, 신인 드래프트 나온다...최지만 트라이아웃 참가 공식 발표

    202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의 판도를 뒤흔들 ‘거물’이 온다. 울산 웨일즈는 메이저리거 출신인 최지만이 9월 1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최지만은 추신수(SSG 랜더스 육성총괄), 최희섭(KIA 타이거즈 잔류군 타격코치)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한 한국인 야수 가운데 하나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뒤늦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로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무릎 부상 여파로 2024년 6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가 3개월 만에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 전역했다. 최지만은 재활 중이던 지난 4월 퓨처스리그 팀 울산 웨일즈에 합류했고 6월부터 경기에 나서며 부활을 알렸다. 최지만은 27일 기준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출장해 39타수 12안타로 3할대 타율(0.308)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타석에 들어선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13(32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울산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복귀 후 첫 홈런도 터뜨렸다. 최지만은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자 지난 16일 “드래프트는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최지만이 울산에서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으며 KBO리그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준비해왔다. 그동안 보여준 경험과 기량을 바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 화장품 등 ‘충남 K-제품’, 유럽도 통했다…파리에서 21건 446만 달러 계약

    화장품 등 ‘충남 K-제품’, 유럽도 통했다…파리에서 21건 446만 달러 계약

    충남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등 케이(K)-제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도 통했다. 28일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파리 르 메르디앙 에투알 호텔에서 ‘2026년 유럽 해외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도 천안·아산·홍성 등 8개 시군에서 김 제품과 떡볶이, 된장국 키트, 화장품 등을 생산 중인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상담회를 가진 뒤 파리로 이동해 에이스마트(ACEMART), 피엠에스비(PMSB) 등 현지 29개사 기업 바이어와 머리를 맞댔다. 각 기업은 바이어와 1대1 상담으로 13개 기업이 총 124건 180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적을 올렸다. 6개 기업은 21건 44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화장품 업체인 아로마뉴텍은 비라우스(Belaus)와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처오다는 에이스마트(ACEMART)와 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수출 초보기업인 새록담(비건제품)과 린랩스(화장품)는 각각 71만 달러, 11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수출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2026년 유럽 해외 시장개척단은 13개 기업 246건 3705만 달러 상담과 34건 1231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도는 K-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고 수출 상담액이 높아 향후 추가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장, 김은나 교육위원장 등은 25일 프랑크푸르트 수출상담회에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했다.
  • xTool, UV·DTG·DTF 등 4대 인쇄기술 통합한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출시

    xTool, UV·DTG·DTF 등 4대 인쇄기술 통합한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출시

    - UV·DTG·DTF·UV DTF 기술 단일 기기 통합… KINTEX ‘K-PRINT 2026’서 국내 첫 공개- 듀얼 헤드·Pixel-Scan™ 비전 시스템 탑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생산 생태계 구축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업 xTool이 UV, DTG(Direct-to-Garment), DTF(Direct-to-Film), UV DTF 등 4가지 인쇄 방식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Print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xTool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관에서 열린 인쇄산업 전시회 ‘K-PRINT 2026’에 참가해 O1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xTool 측은 O1이 출시 첫날 1,4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자사가 집계한 신제품 매출 기록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레이저 가공 중심의 단일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소재·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도구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xTool에 따르면 O1은 하나의 장비에서 4가지 인쇄 방식을 구현하는 데스크톱 통합 인쇄 시스템으로, 회사 측은 이를 ‘옴니 프린터(Omni Printer)’로 명명했다. 목재·금속·아크릴·유리·석재 등 경질 소재는 물론 섬유·가죽까지 인쇄가 가능해 퍼스널라이즈드 선물, 어패럴, 사인, 홈 데코, 소규모 상업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어패럴, 아크릴, 유리, 금속, 가죽 등 다양한 소재에 O1을 적용한 시연이 진행됐다. AI 보조 디자인과 ‘픽셀-스캔(Pixel-Scan™)’ 비전 포지셔닝 기술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는 전체 워크플로우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O1의 핵심 구조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듀얼 프린트헤드다. ‘듀얼-UV(Dual-UV)’ 모드에서는 다층 효과와 더 빠른 생산 속도를 구현하고, ‘하이브리드 UV+패브릭(Hybrid UV+Fabric)’ 모드에서는 경질 소재 인쇄와 어패럴 인쇄, UV DTF 전사 데칼 작업을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정밀도 확보를 위해서는 라인 레이저 고도 측정(Line Laser Altimetry)과 왜곡 없는 CIS 스캐닝을 결합한 ‘픽셀-스캔 비전 시스템(Pixel-Scan™ Vision System)’을 적용했다. 레이저 기반 오토포커스가 대상물의 최대 높이를 자동 감지해 인쇄 높이를 조절하고 프린트헤드 충돌을 방지하며, 별도 지그(jig) 없이도 사각지대 없는 인쇄 작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로터리 어태치먼트를 함께 사용하면 주요 텀블러 제품군의 약 90%에 대해 3D 모델과 1:1 디자인 프리뷰를 생성할 수 있다. 상업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O1은 G7® 등급의 컬러 정확도 기준을 충족하며, GREENGUARD® Gold 인증을 받은 UV 잉크와 OEKO-TEX® 인증 섬유 잉크를 사용한다. 유지보수 편의를 위한 ‘SmartCycle™ 2.0’ 시스템은 노즐 관리를 자동화하며, 최대 2주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즉시 재가동할 수 있는 ‘클로그-프리 베케이션 모드(Clog-Free Vacation Mode)’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xTool 레이저 각인기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별도 재조정 없이 O1로 옮겨 인쇄까지 이어가는 ‘레이저+UV 통합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AI 윤곽 인식 기능은 비정형 형상에 디자인을 맞춰 채우는 동시에 컷아웃 영역을 자동으로 피하며, 텍스트 프롬프트로 인쇄 가능한 아트워크를 만드는 ‘원클릭 AI 생성기’ 기능도 탑재됐다. 이 밖에 최대 높이 7mm의 릴리프 인쇄가 가능한 2,000여 종 텍스처 라이브러리와 입체 모션 효과를 구현하는 ‘렌티큘러 3D 제너레이터(Lenticular 3D Generator)’, DTG 인쇄와 텍스처 자수 효과를 결합한 ‘데스크톱 3D 자수 워크플로우’도 함께 제공된다.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xTool은 2021년 첫 다이오드 레이저 각인·절단기를 출시한 이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컴퓨터 비전·지능형 제어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2025년에는 어패럴 전용 인쇄 시스템 ‘xTool Apparel Printer’를 선보이며 디지털 섬유 인쇄 시장에 진출했으며, 회사 측이 인용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어패럴 인쇄 시장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PRINT 2026은 인쇄 장비, 라벨, 패키징, 골판지·종이 제품, 디지털 인쇄, 섬유 인쇄, 사인·광고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인쇄·후가공 전시회다. xTool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 인쇄 사업 성과를 알렸다.
  • 타율 0.066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다저스 상대 통산 2호 끝내기 안타

    타율 0.066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다저스 상대 통산 2호 끝내기 안타

    시즌 타율 0.066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3년 4개월 만의 끝내기 안타로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맞대결에서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끝내기 역전타를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기록이다. 앞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23년 4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볼 3개를 침착하게 지켜본 뒤 파울 3개를 걷어내며 3볼 2스트라이크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8구째 낮게 들어온 공을 공략했고 이것이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타구가 됐다. 2루 주자가 김하성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리면서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도 완성됐다. 올해 초 손가락을 다쳐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하성은 정규시즌에서도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66의 충격적인 성적으로 입지가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 84일 만에 시즌 6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078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 너무 기분 좋았고 1루로 뛰어가면서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지기를 바랐다”면서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고 그 결실이 오늘 나왔다”고 말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78승 55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는 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선다.
  • “평화 원하면 北 공개 비판 자제해야”

    “평화 원하면 北 공개 비판 자제해야”

    “핀란드, 러시아와 대화하며 공존남북 수산업·농업 문제 공조 필요비공개 대화 진행해 신뢰 쌓아야”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 UCLA 지리학과 명예교수가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선 한국이 북한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통일부가 주최한 ‘2026 국제한반도포럼’의 기조강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핀란드와 러시아의 평화공존이 가능했던 이유는 핀란드 언론사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지양했다는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가 때로는 헝가리, 체코 침공과 같은 나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핀란드는 조용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는 침략을 겪으며 자신을 스스로 방어·보호해야 하며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안보에 필수적이란 것을 깨달았던 것”이라며 “한국도 북한과 평화공존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그렇다면 북한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한국을 침략하고, 57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주의 국가라면 언론을 상대로 이웃 국가에 대해 비판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핀란드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했다”고 부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또 핀란드와 러시아가 공동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눠 평화공존을 이뤘다면서, 남북도 공동의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북 대화 의제로 ▲기후변화 ▲수산자원 고갈 ▲수산자원의 북향 ▲농업 ▲양식업 ▲외래종 등 7가지를 거론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수산자원이 북상하고 있고 남북 모두 수산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크다”며 “농업과 양식업 분야에서도 남북이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고, 한국이 유전자 변형과 관련해 수산식물 관련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것을 북한과 공유하는 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대화를 비공개 자리에서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 경찰, 결재 필수 수사도 ‘허위 보고’… “무작위 검증 도입해야”

    경찰, 결재 필수 수사도 ‘허위 보고’… “무작위 검증 도입해야”

    #2016년 6월 한 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사 A씨는 하지도 않은 탐문을 마치 진행한 것처럼 허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지인의 탐문으로 특수절도 사건 피의자를 특정했다고 속여 지인이 범죄신고보상금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팀장의 결재까지 받아 정식 수사기록으로 남았다. 그러나 A씨는 개인정보 유출 등 다른 비위와 함께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2023년 경찰관 B씨는 소속 팀원이 보이스피싱 사건을 맡자 해당 사건 기록에 접속했다. 사건과 무관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B씨는 제3자의 주민등록번호를 통신자료 요청서에 임의로 추가해 통신사에 발송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B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와 직권남용 책임을 인정했다. 제주 장모씨 실종사건의 허위 종결을 계기로 경찰이 실종사건 해제 때 관리자의 최종 승인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상급자 결재를 거치고 있는 일반 수사에서도 허위보고가 그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처럼 사건 처리 기록을 무작위로 뽑아 실제 업무 내용과 대조하는 검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이 2016년 이후 공개된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결정례를 분석한 결과, 수사·출동·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로 보고하거나 기록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최소 9명이었다. 이는 징계에 불복해 소청을 제기한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 실제 징계는 수십 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보이스피싱 사건을 맡은 경찰관은 현장을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에 임했으나 폐쇄회로(CC)TV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두 차례 작성했다. 팀장이 뒤늦게 직접 현장을 찾아 CCTV를 발견하면서 허위보고가 드러났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위로 기소된 경찰관은 1489명이었다. 이 가운데 공무상비밀누설·허위공문서작성·증거인멸 혐의는 105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내부 결재와 별도로 무작위 감사와 외부 감독을 통해 경찰 기록을 검증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경찰(LAPD)은 업무 기록을 표본 감사한 뒤, 결과를 민간인으로 구성된 LA 경찰위원회에 보고한다. 독립된 감사관실도 내부 점검의 적정성을 다시 살핀다. 영국 경찰도 정보시스템 기록을 위험도에 따라 표본 추출하거나 전수 점검한 뒤 원자료와 대조해 정확성을 확인한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도경찰청 등 상급기관이 사건 처리 기록을 불시에 무작위로 검증해 허위 보고를 막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 탐문 안 하고 ‘했다’…경찰 허위기록, 무작위 검증해야

    탐문 안 하고 ‘했다’…경찰 허위기록, 무작위 검증해야

    #2016년 6월 한 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사 A씨는 하지도 않은 탐문을 마치 진행한 것처럼 허위로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 지인의 탐문으로 특수절도 사건 피의자를 특정했다고 속여 지인이 범죄신고보상금을 받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팀장의 결재까지 받아 정식 수사기록으로 남았다. 그러나 A씨는 개인정보 유출 등 다른 비위와 함께 적발돼 강등 처분을 받았다. #2023년 경찰관 B씨는 소속 팀원이 보이스피싱 사건의 부수사관을 맡자 해당 사건 기록에 접속했다. 사건과 무관한 사람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B씨는 제3자의 주민등록번호를 통신자료 요청서에 임의로 추가해 통신사에 발송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B씨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와 직권남용 책임을 인정했다. 제주 장모씨 실종사건의 허위 종결을 계기로 경찰이 실종사건 해제 때 관리자의 최종 승인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상급자 결재를 거치고 있는 일반 수사에서도 허위보고가 그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처럼 사건 처리 기록을 무작위로 뽑아 실제 업무 내용과 대조하는 검증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이 2016년 이후 공개된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결정례를 분석한 결과, 수사·출동·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로 보고하거나 기록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최소 9명이었다. 이는 징계에 불복해 소청을 제기한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 실제 징계는 수십 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보이스피싱 사건을 맡은 경찰관은 현장을 확인하지 않은 채 “현장에 임했으나 폐쇄회로(CC)TV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두 차례 작성했다. 팀장이 뒤늦게 직접 현장을 찾아 CCTV를 발견하면서 허위보고가 드러났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비위로 기소된 경찰관은 1489명이었다. 이 가운데 공무상비밀누설·허위공문서작성·증거인멸 혐의는 105건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내부 결재와 별도로 무작위 감사와 외부 감독을 통해 경찰 기록을 검증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경찰(LAPD)은 업무 기록을 표본 감사한 뒤, 결과를 민간인으로 구성된 LA 경찰위원회에 보고한다. 독립된 감사관실도 내부 점검의 적정성을 다시 살핀다. 영국 경찰도 정보시스템 기록을 위험도에 따라 표본 추출하거나 전수 점검한 뒤 원자료와 대조해 정확성을 확인한다. 김상운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도경찰청 등 상급기관이 사건 처리 기록을 불시에 무작위로 검증해 허위 보고를 막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 “천궁-II는 패트리엇 못 이긴다”…우크라 비판, 현실 될까 [밀리터리+]

    “천궁-II는 패트리엇 못 이긴다”…우크라 비판, 현실 될까 [밀리터리+]

    이란 전쟁 개전 이후 한국 방공망에 대한 중동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한국의 중거리 방공체계인 천궁-II가 미국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한껏 높아졌다. 실제로 패트리엇은 전 세계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과 중동 국가가 이란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소진한 데다 신형 패트리엇인 PAC-3의 경우 연 생산량이 500기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거듭 패트리엇 지원을 요청해 왔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공급량이 적어 확보가 어렵고, 그나마 남아 있는 물량도 이스라엘에 줬다는 취지로 우크라이나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천궁-Ⅱ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운용 중인 천궁-II가 실제 이란 미사일 요격에 크게 성공하면서부터다. 실전에서 성능이 입증되자 기존 구매국인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이어 카타르와 쿠웨이트도 천궁-II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패트리엇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대체 공급처로 한국이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가 쏟아졌다. 그러나 방산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산 방공 전력을 천궁-Ⅱ가 모두 흡수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먼저 패트리엇과 천궁-Ⅱ는 모두 지상에서 발사되는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지만, 발사 방식에 차이가 있다. 패트리엇은 발사대의 발사관 자체가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일정 각도로 조정한 상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사 발사 방식이 기본이다. 반면 천궁-Ⅱ는 발사관이 지면과 수직인 상태에서 미사일을 위로 쏘아 올린 뒤,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해 표적을 향하는 ‘콜드 런치’(cold launch) 방식을 이용한다. 더불어 천궁-Ⅱ와 패트리엇이 담당해 온 임무와 교전 범위, 운용 체계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천궁-Ⅱ는 공개 자료상 최대 약 40㎞급 교전 범위를 가지고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반면 패트리엇은 오랜 기간 개량되면서 PAC-2 계열과 PAC-3 계열을 함께 운용하며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등에 대응하는 다목적 방공체계로 발전했다. 패트리엇에 최적화된 전장 또는 국가가 패트리엇 대신 천궁-Ⅱ를 곧바로 대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천궁-Ⅱ, 생산량 문제 있다”현재 패트리엇이 직면한 공급 부족 현상은 천궁-Ⅱ에게도 조만간 닥칠 숙제로 꼽힌다. 천궁-Ⅱ를 운용 중인 UAE, 사우디를 포함해 쿠웨이트와 이라크까지 보급이 확대된다면 중동 내 ‘천궁-Ⅱ 벨트’ 형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문제는 생산라인이다. 현재 천궁-Ⅱ의 연간 생산량은 약 8개 포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주문량은 포화 상태에 달한 상태로 알려진 만큼 생산라인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 방산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와 빠른 납기로 꼽힌다. 생산라인을 제때 늘리지 않을 경우 천궁-Ⅱ의 납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 UAE가 기존 계약보다 한 달가량 이른 납품을 요구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와 이라크의 물량까지 겹치면 생산 일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당장 패트리엇의 빈자리를 천궁-Ⅱ가 모두 메우긴 어렵다는 분석의 배경이다. 실제로 영국 국제안보·전략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 3월 천궁-Ⅱ를 생산하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급증한 수요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산 능력 확대에 9~12개월가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작심 비판앞서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의 빈자리를 천궁-Ⅱ가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한국의 천궁-II 시스템이 전 세계에 배치되면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의 대체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천궁-II에 대한 한국 방산업체의 연간 생산 능력은 포대 약 8대, 요격미사일 약 300발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량은 연간 620발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천궁-II의 단가는 패트리엇의 약 3분의 1 수준인 1발당 160만 달러로 추산되지만 생산량은 절반 수준”이라며 ▲이미 계약된 물량인 UAE 12개 포대 ▲2028년에 인도 예정인 사우디 ▲8개 포대를 계약한 이라크 ▲한국군이 보유할 7개 포대에 더해 카타르와 쿠웨이트까지 천궁-II의 계약을 원할 경우 생산량은 수요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한국의 천궁-II가 패트리엇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이유는 성능 때문이 아니라 공급망 때문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매체는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사용한 대탄도미사일 사용량은 4500~5000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연간 300발에 불과한 천궁-II 미사일 생산량은 이런 규모의 전시 소모를 따라갈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패트리엇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천궁-II를 추가로 도입하려 할 것”이라면서 “이는 패트리엇이 천궁-II로 완전히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패트리엇과 천궁-II의 혼합 운용 구조로 갈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촉구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기도 내 주요 산업단지와 연계한 거점형 인공지능(AI) 특화 고등학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26일 국중범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남테크노과학고의 AI 특화고 전환을 시작으로 도내 권역별 인공지능고등학교 설립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AI 전환은 이미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 현장에 사람을 공급하는 학교만 20년 전 교육과정에 머물러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부이자 AI 인프라가 가장 두껍게 깔린 곳인데도, 정작 AI 인재를 길러내는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AI 전문 고등학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반면 경기도의 직업교육은 여전히 모빌리티·반도체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의 핵심 입지 조건으로 ‘산업단지 인접성’을 지목했다. 전 의원은 “인공지능고는 도심 한복판이 아니라 산업단지 옆에 세워야 한다”며 “반월·시화 국가산단,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평택 고덕, 이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화성 등 경기도의 주력 산단마다 권역별 거점 인공지능고를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산단 인근 배치의 이유로는 실습 교육의 현장성과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꼽았다. 전 의원은 “학교 실습실에서 모의 데이터로 배우는 AI와, 옆 공장의 불량 데이터로 배우는 AI는 완전히 다른 교육”이라며 “설비 이상 감지, 불량 예측, 공정 최적화 같은 과제는 실제 라인에서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단의 중소 제조기업은 사람이 없어 AI 전환을 못 하고, 특성화고는 학생이 없어 학과를 닫고 있다”며 “두 문제를 따로 풀 이유가 없다. 산단 거점 인공지능고는 지역 산업정책이자 동시에 교육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 구축과 관련해서는 수요자인 기업 중심의 설계를 강조했다. 전 의원은 “교육청이 교육과정을 만들어 놓고 기업에 ‘받아 가라’고 하는 방식은 실패했다”며 “설계 단계부터 지역 기업을 앉혀 놓고, 기업이 실제로 채용하고 싶은 역량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 ▲산단별 주력 업종 맞춤형 특화 트랙(제조 AI·피지컬 AI·비전 검사·산업 데이터 분석 등) 운영 ▲기업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산업 문제 해결형 캡스톤 수업 도입 ▲현직 엔지니어의 겸임교사 참여 ▲3학년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및 조기 채용 약정 ▲졸업 후 재직자 계속교육 경로 설계 등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목표는 단순하다. 졸업장을 받는 날 채용통지서도 같이 받는 것”이라며 “취업률 숫자를 관리하는 교육이 아니라, 기업이 먼저 데려가겠다고 줄을 서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 정책 환경도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6 경기직업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AI+X 기반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체제 전환, 인공지능·로봇 기반 학과 개편, 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하이테크 특성화고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성남에는 경기도 피지컬 AI LAB이 구축돼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주관 인공지능 기술개발센터도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 등 총 151억 4천만 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2월 9일 제388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도교육청과 연계한 ‘AI 고등학교 전환 프로그램’ 설계와 예산 확보를 요구한 바 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에는 연구기관도, 인프라도, 기업도 다 있다. 없는 것은 이것들을 하나로 꿰는 학교뿐”이라며 “성남테크노과학고 전환을 첫 사례로 만들고, 이를 권역별 산단 거점 모델로 확산시키겠다”라고 역설했다. 전 의원은 향후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인공지능고 설립 로드맵과 재정 계획을 점검하고 경기도교육청, 성남시, 산단 입주기업과의 실무 협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겼다…女배구 충격패 아시아선수권 2연속 8강 탈락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에 1세트도 못 이긴 채 완패를 당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8위의 한국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랭킹 17위 태국에 0-3(20-25 18-25 21-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이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건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태국을 만나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75년 처음 출전해 코로나19로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그간 모든 대회에서 4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거뒀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1~3위 팀은 내년 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는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잃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14-12에서 5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주포 강소휘의 공격이 연거푸 막혔고, 상대 에이스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4연속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때 뒤집힌 기세가 결국 한국의 패배로 이어졌다. 2세트는 더 쉽게 내줬다.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초반부터 밀렸고 15-18에서는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해 연속 실점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3세트는 20-21로 접전 승부를 펼쳤지만 태국의 거센 공격과 자체 실책이 겹쳐 그대로 무너졌다. 나현수가 12점, 강소휘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육서영 9점, 이다현 8점, 박은진 6점 등 5명만 득점하며 처참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 고소해서 맛있는데 “반숙란 먹다 죽을 수도” 발칵…비상 경고 내린 이유 [월드픽]

    고소해서 맛있는데 “반숙란 먹다 죽을 수도” 발칵…비상 경고 내린 이유 [월드픽]

    영국 전역에서 오염된 달걀로 인한 대규모 살모넬라균 식중독이 확산해 1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카페나 식당 등 외식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입산 달걀을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하고, 노약자와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날달걀 및 반숙란 섭취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잉글랜드 199건, 스코틀랜드 6건, 웨일스 1건, 북아일랜드 1건 등 총 207건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Salmonella Enteritidis) 감염 사례가 공식 확인됐다. 전체 감염자 중 3분의 1 이상이 상태가 악화해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패혈증 등 치명적인 혈류 감염으로 이어졌다. 이 중 1명은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카페, 식당,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에서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감염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음식점 5곳을 특정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65세 이상 고령층, 5세 미만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면역 취약계층에 식당 이용 시 완전히 익히지 않은 반숙란뿐만 아니라 날달걀이 들어가는 마요네즈, 홀란다이즈 소스 등의 섭취를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FSA는 “이번 식중독 사태는 확산 속도가 이례적으로 빠르고 규모가 크다”며 “외식할 때는 달걀이 포함된 모든 음식이 완벽하게 익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달걀 산업협의회(BEIC)는 2021년 이후 수입산 달걀 유입량이 6억개(약 6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65% 증가)와 폴란드산 달걀이 식당과 출장 급식 업체로 대거 유통됐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산 달걀의 경우 산란계에 대한 살모넬라 백신 접종과 주기적인 전수 검사가 의무화돼 안전한 반면, 일부 수입산은 영국 내에서 2012년부터 금지된 배터리 케이지(비좁은 철창 사육) 방식을 유지하는 등 위생 및 안전 기준이 낮다고 비판했다. 폴 위글리 브리스톨대 미생물학 교수는 “영국산 달걀은 백신 접종 등으로 살모넬라 감염 위험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며 “정부는 오염된 수입 달걀의 원산지를 대중에게 즉각 공개하고 필요시 수입 제한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럽 내 인접국에서도 달걀 관련 살모넬라균 확산세가 잇따르고 있다. 벨기에에서는 최근 현지 달걀 생산업체의 살모넬라 오염으로 1세 영아부터 96세 고령자까지 약 300명이 식중독에 걸렸으며, 해당 제품이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전역으로 유통돼 대규모 리콜 조처가 내려졌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열한 조리 식품을 먹더라도 살모넬라균에 중독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었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해 이에 의한 식중독은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이다.
  • 신성통상 지오지아, 주우재 26FW 캠페인 ‘더 젠틀 밸런스’ 공개

    신성통상 지오지아, 주우재 26FW 캠페인 ‘더 젠틀 밸런스’ 공개

    신성통상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지오지아(ZIOZIA)가 앰버서더 주우재와 함께한 2026 FW 캠페인 ‘더 젠틀 밸런스’(THE GENTLE BALANCE)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다. 화보 속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 비중을 지난 SS 시즌 13%에서 47%로 확대했다. 정장 한 벌을 중심으로 스타일을 완성하기보다 재킷, 셔츠, 팬츠, 아우터 등 개별 아이템을 폭넓게 구성해 일정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와이드 실루엣을 반영한 신규 슬랙스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격식과 편안함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남성들의 옷차림도 정해진 스타일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일정과 상황에 맞춰 분위기와 격식의 정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번 시즌 스타일링은 ‘뮤지엄 큐레이터’라는 콘셉트로 풀어냈다. 주우재는 작품 속 주인공이 아닌 ‘더 젠틀 밸런스’의 스타일을 소개하는 큐레이터로 등장해, 지오지아의 다양한 아이템을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하고 조합하며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폭넓은 스타일을 보여준다. 출근부터 일상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내며, 지오지아식 ‘균형’을 표현했다. 메인 광고 필름에서는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전시 도슨트처럼 스타일을 설명하는 연출을 더했다. 주력 제품은 ‘블루 스웨이드 트러커’와 ‘뉴 와이드’ 핏의 헤링본 와이드 슬랙스다. ‘블루 스웨이드 트러커’는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갖추면서도 물과 오염에 강한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재킷이다. ‘뉴 와이드’ 핏의 헤링본 와이드 슬랙스는 기존 와이드 핏의 스트레이트한 느낌과 달리, 여유로운 앞 밑위 길이와 허리 원턱 디테일을 적용해 적당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벌룬 팬츠 타입의 실루엣을 구현했다. 클래식한 헤링본과 은은한 변형 헤링본 패턴을 더해 다양한 상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신성통상 지오지아 관계자는 “주우재는 자신만의 패션 감각과 기준으로 일과 일상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2040 직장인 남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러한 주우재의 스타일 해석력을 ‘뮤지엄 큐레이터’라는 콘셉트로 풀어내,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며 상황에 맞는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오지아의 FW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온라인 스토어 굿웨어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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