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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회혁신 플랫폼 구축 협업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회혁신 플랫폼 구축 협업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이하 재단)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은 지난 2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 빅데이터 활용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는 NIA의 디지털 사회혁신(Digital Social Innovation, 이하 DSI)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돼 이슈 분석 및 현안 해결에 기여하게 된다. DSI는 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자 NIA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혁신 사업이다. 재단이 뉴스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면 NIA는 DSI 온라인 플랫폼에서 국민 누구나 지역별 이슈 및 현안을 한눈에 파악하고 사회 현안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표완수 재단 이사장은 “빅카인즈 뉴스데이터를 사회혁신 분야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뉴스데이터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빅카인즈(www.bigkinds.or.kr)는 재단이 2016년 4월 출시한 뉴스 검색분석 서비스로, 주요 신문, 방송 등 54개 언론사의 30년치 뉴스 6천 8백만건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낸 ‘가격의 착시’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디지털 세상이 만들어낸 ‘가격의 착시’

    우리에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같은 책들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는 미국에서 처세술, 자기계발서라는 장르를 탄생시켜 전 세계에 퍼뜨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의 책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잘 팔린다. 하지만 그의 배경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진정한 성공 비결은 ‘성(姓) 바꾸기’였다고 한다. 그의 본명은 데일 카네기(Carnagey)였고, ‘철강왕’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사업가 앤드루 카네기(Carnegie)와는 전혀 무관한 가문의 인물이다. 하지만 처세술과 자기계발서를 팔기 위해서는 당시 미국인들에게 성공한 사업가로 각인된 앤드루 카네기와 영어철자가 같은 Carnegie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고,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많은 사람이 ‘카네기’라는 이름만 보고 그의 책을 갑부가 쓴 성공서로 생각했고 책은 불티나게 팔렸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도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된 분들이 많겠지만, 그렇다고 그가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미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이름과 성을 바꿀 수 있다. 그가 앤드루 카네기와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없었고, 단지 그런 인상만 주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그의 책을 철강왕이 쓴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베이조스의 전략 소비자들에게 착각을 유도하는 방법은 데일 카네기가 만들어 낸 것도, 그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도 아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다. 아마존이 2007년에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킨들(Kindle)은 세계 최초의 전자책 단말기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 제품이 최초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그의 사업전략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방송에 나와 제품을 소개하면서 “킨들에서는 전자책을 9달러 99센트에 살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아마존이 출판사들과 그 가격에 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출판사들에는 금시초문이었다. 대개 15달러 안팎이던 책값을 킨들에서 30% 이상 할인해 주기로 한 출판사는 없었다. 그런데 베이조스는 왜 일방적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소비자들에게 착시현상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 그의 말을 들은 소비자들은 ‘아, 종이책의 인쇄, 물류, 판매에 드는 비용이 책값의 30%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비용을 뺀 책의 ‘내용값’은 10달러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물론 베이조스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킨들에서는 모든 책이 10달러 이하’라고 선언한 순간 사람들 머릿속에서 전자책의 가격은 정해지고, 10달러가 넘는 책은 ‘비싸다’라는 심리적 저항감이 생기게 된다. 베이조스가 노린 것은 그런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감이다. 독자의 눈에 출판사들은 변화에 저항하면서 지나친 이익을 가져가려는 ‘적’으로, 아마존은 독자와 저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좋은 기업으로 보이게 하려는, 기가 막힌 전략이었다. 다만 이 전략에 문제가 하나 있었다면 출판사들이 그 가격에 책을 공급할 능력이 없었다는 것. 따라서 그 이후로 아마존과 출판업계 사이에 길고 긴 싸움이 이어지게 됐다. ●기준점 효과 얼마 전 배달대행업체들이 배달료를 인상하자 언론이 앞장서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000원짜리 커피 하나 주문하는데 배달료가 4000원이라니”라는 말로 요약되는 이 불만은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그걸 배달하는 비용보다 비싸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무슨 자료를 근거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음식점에서 기다렸다가 받은 음식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위험천만한 질주를 해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계단을 뛰어오르는 사람들의 노동의 가치를 얼마나 산정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 그들이 아는 것은 ‘예전에는 배달비가 3000원이었다’는 사실뿐이다. 그 가격이 어떻게 산출됐는지, 그게 적절한 산출이었는지는 상관없고, 올랐다는 사실이 싫은 것이다. 이를 행동경제학에서는 앵커링(anchoring) 혹은 기준점 효과라 부른다. 연봉이든 가격이든 한 번 정해지면 그 후에 일어나는 협상은 그 숫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이다. 베이조스가 킨들을 들고 나와서 출판사와 협의도 없이 9달러 99센트를 대대적으로 선언한 이유는 바로 이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가격이 기준점이 돼 버리면 출판사와 서점들은 하루아침에 소비자들에게 그보다 높은 가격을 설득해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베이조스가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은 전자책에서만이 아니다. 그는 아마존에 연간 회원으로 가입하면 모든 급송 배달이 ‘무료’라는 조건을 내걸어 큰 인기를 끌었다(현재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 그런데 배달이 무료라는 건 무슨 뜻일까. 배달, 특히 급송 배달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연히 소비자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서 무료다. 회원비는 있지만 많지도 않고, 정액이기 때문에 무제한 무료 급송 배달을 회원비로 충당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 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바로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완전히 평정하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아마존에 투자했고, 아마존은 그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소비자들의 배달비를 내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마존과 경쟁할 상대가 없어지고, 소비자에게 아마존 외의 다른 대안이 없어질 때 즈음이면 배송비는 야금야금 오를 것이다. 하지만 부수적인, 그러나 더 중요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바로 ‘배달(노동)은 싸다’는 착시현상이다. ●적정가격 3년마다 한 번씩 재검토의 대상이 되는 도서정가제의 개정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서정가제를 폐지하자’는 주장과 오히려 ‘도서정가제를 더 강화하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주장 때문에 촉발된 이 논의는 궁극적으로 ‘책이라는 콘텐츠의 적정가격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도서정가제를 폐지할 경우 할인 폭이 커지고 가격은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책은 얼마가 적정가격일까. 사실 적정가격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책의 가격이 지금보다 크게 내려가도 책은 출간된다. 문제는 적정가격이 아니라 적정품질과 다양성이다. 우선 할인율이 커지는 순간 그 할인율을 적용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 온라인 서점 외에는 대부분의 소규모 서점들은 문을 닫게 된다. 이렇게 바뀌는 생태계에서는 수익성이 가장 중요하게 돼 흥행이 될 책들이 서점을 채우게 되고, 흥행성은 없어도 좋은 책을 쓰거나 번역하려는 작가들은 집필할 기회를 잃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혁명으로 촉발된 새로운 판짜기에서 ‘노동의 가치’나 ‘콘텐츠의 품질’ 같은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지 못한다. 디지털 테크기업들은 ‘모든 정보는 공짜’라는 대전제 아래서 작동하고, 승차공유서비스의 운전자나 음식배달원 같은 긱(gig) 노동자들은 로봇으로 대체될 때까지만 유지해야 할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만들어 낸 콘텐츠, 사람이 하는 배달은 공짜가 아니며 사람은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노동력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엄연한 사실에서 고개를 돌리게 하기 위해 애를 쓴다. 책의 가격이 낮아져도 똑같은 품질과 다양성을 가진 서적들이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에 우리 손에 들어올 거라는, 전혀 근거 없는 환상을 심어 주고 자신들의 배달은 공짜이니 자기네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부추긴다. 그렇다면 아마존이 종이책 시장의 절반, 전자책 시장의 75% 이상을 장악한 미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며칠 전 뉴욕타임스에는 미국의 도서시장이 펭귄랜덤하우스 같은 소수의 대형 출판사들이 독식하는 세상이 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특히 베스트셀러를 띄워 주는 아마존의 알고리즘 때문에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출판계가 동질화하고 있고, 그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단다. 이들은 마치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가 독차지한 할리우드 영화판처럼 소수의 흥행작품으로 시장을 쓸어담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물건의 값을 깎으면 모두가 똑같은 저가, 저품질의 제품을 소비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고, 배달비를 적게 지불하면 인간의 노동이 가치 없는 세상이 만들어진다. ‘비싼 건 비싼 값을 하고, 싼 건 싼값을 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맞다. 코드 미디어 디렉터 ■박상현은 한국과 미국에서 사회학과 미술사를 공부했다. 현 사단법인 ‘코드’의 이사이며 미국 패이스대학의 방문 연구원이다. 다양한 매체에 테크와 미디어, 시각문화에 관한 글을 쓰고 있으며 ‘라스트 캠페인’, ‘아날로그의 반격’, ‘생각을 빼앗긴 세계’ 등을 번역했다.
  • 공모주 청약 한번 해볼까…5만원 주식 1000주 신청하면 증거금 2500만원 필요

    공모주 청약 한번 해볼까…5만원 주식 1000주 신청하면 증거금 2500만원 필요

    신약 개발 기업인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일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규제도 강화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큰 성공 가능성을 보고 공모주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큰 돈을 잃을 수도 있다. 어떤 투자나 마찬가지지만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기업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해야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들의 청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방법과 유의할 점을 정리했다.공모주 청약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하려는 기업이 주식을 투자자에게 미리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각 기업의 공모 일정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기업공시사이트 카인드(www. kind.kr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 청약 신청을 하려면 청약통장이 있어야 하듯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면 기업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증권사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금융사 1곳에 상장 주관사 역할을 맡기기도 하지만 SK바이오팜 사례처럼 복수의 금융사가 맡기도 한다. 이때 주관사별로 물량이 나뉘어 배정되는 까닭에 각 증권사 통장을 모두 만들어 놓으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사기 등의 우려 탓에 한 달에 증권사 계좌를 2~3개씩 만들 수 없다”면서 “청약 일정과 주관사 등을 미리 확인해 통장을 일찍 개설해 놓으면 좋다”고 말했다. 청약은 보통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일이 되면 주관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PC나 스마트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청약을 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적절한 청약 물량의 확보다. 주택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수 등에 따라 가점이 정해지지만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예컨대 100주를 신청했는데 청약 최종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10주만 받을 수 있다. 이때 신청하려는 주식 공모가의 50%쯤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한다. 공모가가 주당 5만원인 주식을 1000주 신청하려면 2500만원(5만원×1000주×0.5)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만약 상장 뒤 주가가 큰 폭으로 뛸 것 같은 공모주라면 최대한 많은 자금을 동원해 청약에 응해야 한 주라도 더 확보할 수 있다. 현금이 충분하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자금 여력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을 활용해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공모 청약이 끝난 뒤 주식을 배정받고 남은 증거금은 2~7일 뒤 환불된다. 다만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실제 배정받고 싶은 양보다 많은 주식을 청약했는데 최종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다면 원치 않는 물량까지 짊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청약 기간 중 공개되는 증권사별 실시간 경쟁률 등을 봐 가며 신청 주식 수를 적당히 정해야 한다. 청약에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모하는 기업이 얼마나 알짜인지 여부다. 이를 판단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는 회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투자설명서’다. 업체의 사업 내용과 재무 정보, 투자위험요소, 분석기관의 평가 의견, 공모가격 산정 기준 등이 담겨 있다. 투자설명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나 각 증권사 H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이 높으면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청약으로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면 매도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보통 공모주는 상장 첫날 거래량이 많고 주가 상승폭이 커 이날 파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면 오래 잡아 둘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터키 고속철도 수주 ‘원팀’ 가동

    터키 고속철도 수주 ‘원팀’ 가동

    한국철도 역사상 첫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원팀’이 가동된다.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수도권본부에서 터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리딩 팀코리아’ 출범식을 가졌다. 리딩 팀코리아는 철도공단이 주관하고 현대건설·GS건설 등 건설사와 설계사, 한국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이 공동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해외건설협회가 활동을 지원한다.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사업(143.5㎞)은 2018년 개항한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5조원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발주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6월 터키 철도청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5차례 현지 실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손병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국내 첫 민간협력(PPP)을 통한 해외 철도사업 수주의 역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팀코리아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면서 “한국형 고속철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언론진흥재단, 권익위와 연계 차세대 민원분석시스템 서비스 시작

    한국언론진흥재단, 권익위와 연계 차세대 민원분석시스템 서비스 시작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 이하 재단)이 보유한 뉴스 빅데이터와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의 민원 빅데이터를 연계한 차세대 민원분석 시스템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스가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에 활용된 첫 사례다. 국민권익위는 재단의 빅카인즈 뉴스 분석 데이터를 API로 제공받아 국민들이 제기한 민원과 뉴스 간 연관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서비스한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언론사·행정기관·대학은 물론 기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http://bigdata.epeopl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재단은 “뉴스 빅데이터가 국민의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뉴스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www.bigkinds.or.kr)는 신문, 방송 등 54개 언론사의 뉴스 검색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조원 해외건설 ‘잭팟’… 방글라데시 철도·도로·송전 패키지 수주

    11조원 해외건설 ‘잭팟’… 방글라데시 철도·도로·송전 패키지 수주

    도로 5억弗·철도 85억弗·송전 2억弗 규모 공개 입찰 없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 항만·공항 등 8개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 국토부 “정부 지원 바탕 추가 수주 기대”지난해 가까스로 200억 달러를 넘기며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해외 건설 수주가 연초 방글라데시에서 약 11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공개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해외 발주자와 단독으로 협의해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플랫폼’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해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방글라데시 정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축하고, 철도·도로·송전 등 3건의 인프라 사업에 대해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19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한·방글라 조인트 플랫폼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업은 우리 정부와 KIND가 사업 타당성 조사와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는 대신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당 사업을 별도의 공개입찰 절차 없이 우리 기업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자로 참여할 기업은 향후 KIND가 공모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에 우리가 수주하기로 확정한 사업은 총 92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 규모의 철도·도로·송전 건설 사업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도로 사업은 5억 달러 규모로, 다카에서 북부 마이엔싱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KIND는 지난해 하반기 우리 기업의 사업타당성 조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 측과 연내 사업개발계획에 관해 상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85억 달러 규모의 철도사업은 다카 외곽에 총연장 80㎞ 규모의 순환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방글라데시 측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다음달 중 우리 측과 중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억 달러 규모의 송전선로 사업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갈수록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대비해 2024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KIND가 타당성 조사 지원을 마쳤으며, 정부는 올 상반기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정부 간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프로젝트별로 입찰 경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컸지만, 이번 우선사업권 확보는 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우리가 사실상 시공사 등을 선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면서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KIND는 현재 방글라데시 저우와 ▲몽글라 항만 ▲미르푸르 주택단지 ▲칸자한알리 공항 ▲치타공 항만 ▲보다 태양광 등 8개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국토부는 방글라데시 외에 파라과이, 스리랑카, 코스타리카 등지에서도 정부 간 협의를 통한 수의계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문] 양준일, 팬카페 논란에 전한 따뜻한 말

    [전문] 양준일, 팬카페 논란에 전한 따뜻한 말

    양준일이 팬카페 논란 후 심경을 전했다. 가수 양준일이 6일 자신의 팬카페 운영진을 포용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양준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우리 모두는 실수한다. 나는 우리가 그 실수를 넘어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길 바란다”는 글을 적었다. 또 “그는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이해하고 친절을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운영진은 5일 갑작스럽게 양준일의 최대 팬카페 ‘판타자이’의 글쓰기와 가입을 제한해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카페 재정비를 위해 2일 정도 글쓰기를 제한하고 신입회원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양준일도 팬카페를 탈퇴했다. 팬카페는 패쇄 될 위기에 놓였다. 운영진은 “여러분의 동의 없이 카페 게시판을 닫은 점 사과드린다”면서 “미숙함으로 만든 여러 실수와 잘못들, 그로 인한 의혹들 모두 사과드린다. 운영진은 모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탑골 GD’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하 양준일 심경글 전문 We all make mistakes. I wish we can see beyond the mistake and see the intent. 양준일 did not mean to hurt anyone. Please show understanding and kindness to someone in need. PLEASE PLEASE PLEASE #양준일 #JIY #9119 #jiyofficial #friendship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올해도 괴이한 성탄 메시지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올해도 괴이한 성탄 메시지

    2017년 성추문에 휘말린 뒤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할리우드 유명배우 케빈 스페이시(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괴이한’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CNN, NBC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성탄 전야인 24일(현지시간) 유튜브에 ‘KTWK’(Kill Them with Kindness)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를 올려 자신의 건강과 성추문 등에 대한 입장을 1분 가량 말했다. 그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난롯가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한 채 자신이 중도 하차한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먼저 “내가 여러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할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정말로 생각하지는 않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내가 건강을 회복한 매우 좋은 해였다”며 “2020년에는 이 세계가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다. ‘저 사람은 과연 진지한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나는 정말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에 누군가가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어떤 것을 한다면, 당신은 그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화’를 붙잡아 둔 채 예상치 못한 일을 할 수도 있다. 바로 ‘다정함’으로 분노를 없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자신에게 쏟아진 대중의 성추문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성탄 전야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3분 분량의 성탄 메시지를 올려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성추문을 반박한 바 있다. 그는 “모든 허튼소리와 적대감, 언론 기사, 재판 없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나 자신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놀라우리만큼 기분이 좋고 매일 매일 자신감이 커진다. 여러분들은 곧 완전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당시 불과 24시간 사이에 450만회가 넘는 시청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2000년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스페이시는 수십년 전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영미 당국의 수사를 받는 처지로 전락했다. 과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은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했던 배우 앤서니 랩을 포함해 10여명에 이른다. 랩은 14살이던 1986년에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시즌 도중 퇴출되는 수모를 당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앤드 아일랜드 지방검찰청은 과거 스페이시가 10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7월 기소를 철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와우! 과학] 호주 사는 ‘니모 사촌’은 자외선 보는 능력으로 친구 구별

    [와우! 과학] 호주 사는 ‘니모 사촌’은 자외선 보는 능력으로 친구 구별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연 말린과 니모의 실제 모델이 만일 우리가 아는 흰동가리가 아니라 사촌에 해당하는 다른 아종이었다면 ‘아빠’가 ‘아들’을 찾는 여정은 그리 길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수심이 얕은 곳에 서식하는 말미잘에서 주로 발견되는 한 흰동가리 종은 자외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해 친구와 적을 구별하고 먹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호주 퀸즐랜드대학 퀸즐랜드뇌연구소(QBI) 연구진은 흔히 그레이트배리어리프로 불리는 대보초에서 서식하는 말미잘에서 주로 발견되는 배리어리프 흰동가리(학명 Amphiprion akindynos)의 시각 체계를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11일(현지시간) 대학 뉴스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파비오 코테시 박사는 “이 종은 근본적으로 니모의 사촌”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니모라고 알고 있는 흰동가리는 오셀라리스 흰동가리(학명 Amphiprion ocellaris)라는 종이다.이들 종은 외모가 꽤 비슷하지만, 서식지는 확연하게 다르다. 니모가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 사는 말미잘 종에서 대체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니모 사촌’인 배리어리프 흰동가리의 유전자와 단백질 그리고 해부학적 정보를 분석해 이 종이 자외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패니 드 뷔서롤 박사는 이들 흰동가리가 동족과 서식지인 말미잘을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돕는 독특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의 눈에 있는 광수용체는 보라색 빛과 자외선을 함께 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세라 스티엡 박사도 이들 흰동가리가 서식하는 환경과 먹이원을 근거로 이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은 타당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티엡 박사에 따르면, 이들 흰동가리는 자외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수면과 가까이 서식하며 이들이 사는 말미잘 역시 자외선을 이용해 성장한다. 게다가 이들 물고기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고 살아서 이들의 눈에는 먹잇감 주변 배경이 어두운 점처럼 보이므로 이런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코테시 박사도 자외선을 보는 눈은 이들 물고기에게 또 다른 이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흰동가리의 시각 체계는 누가 동족인지 아닌지를 쉽게 파악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이들의 흰 줄무늬는 자외선을 반사하는 데 이는 동료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 물고기를 잡아먹는 포식자 등 대형 어류는 자외선을 볼 수 없어 말미잘 속에 이들이 숨어있는지 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자외선은 본질적으로 이들 물고기에게 동족끼리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일종의 비밀 루트가 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젊은 사람들의 배우자 조건…외모·재력보다 ‘다정함’ 중시” (연구)

    “젊은 사람들의 배우자 조건…외모·재력보다 ‘다정함’ 중시” (연구)

    젊은이들은 자신과 오랜 기간 함께 할 연인이 다정한 사람이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완지대 연구진이 세계 59개국 2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에게 평생 함께할 배우자가 지니고 있길 바라는 부분을 한정된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가정에 따라 이상형을 만들도록 했다. 그 결과, 젊은이들이 배우자에게 가장 먼저 바라는 특성은 신체 매력(외모)이나 재정 전망(재력)이 아니라 다정함(Kindnes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 그리고 영국과 노르웨이 그리고 호주 같은 서구 국가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배우자상을 비교한 것이다. 이들 학생은 한정된 예산으로, 신체 매력과 재정 전망, 다정(친절), 유머, 순결, 종교, 자녀 계획 그리고 창의성이라는 특성 8가지 중에서 우선시하는 부분 몇 가지를 순서대로 선택해야 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이들 학생을 동양과 서양 문화권이라는 두 가지 그룹으로 크게 분류했는데 두 그룹의 학생들은 결과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상당히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 우선 이들 참가자는 대부분 전체 예산 중 가장 많은 22~26%를 다정함에 투자했고, 나머지 중 일정 부분을 신체 매력과 재정 전망에 배정했다. 반면 창의성이나 순결과 같은 특성에는 10% 미만을 썼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남녀에 따라서도 몇 가지 흥미로운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신체 매력에 전체 예산의 22%를 사용했다. 이는 예산의 16%를 쓴 여성보다 6% 높은 것이다. 반면 여성은 재정 전망에 예산의 18%를 사용해 신체 매력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는 예산의 12%를 쓴 남성보다 6%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앤드루 토머스 박사는 문화 전반에 배우자 선호도를 연구하는 것은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퍼스낼리티’(Journal of Personality) 최신호(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출입銀, ‘방글라데시 투자 프로모션’ 개최

    수출입銀, ‘방글라데시 투자 프로모션’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글라데시 인프라 투자 프로모션(Bangladesh Infrastructure Investment Promoti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의 방글라데시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은과 KIND, HSBC, 셔먼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한국의 건설사, 인프라 공기업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재무부, 전력에너지광물부, 전력청(BPDB), 페트로방글라, PPP청(PPPA), 투자개발청(BIDA) 그리고 IFC, ADB의 방글라데시 담당 주요 인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은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 지분투자 등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에 지원이 가능한 수은만의 다양한 금융지원 모델을 제시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황교안 대표, 혐오의 정치를 멈추라

    [강남순의 낮꿈꾸기] 황교안 대표, 혐오의 정치를 멈추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 6월 19일 이주 노동자와 내국인을 동일한 임금수준으로 보장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임금수준을 차등화하는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국가에 기여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외국인 혐오’(xenophobia)의 전형이다. 나는 지금도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고 일을 하고 있으며, ‘외국인’이라는 표지를 지니고 한국 밖에서 더 오랫동안 살아왔다. 내가 처음 외국인이 되어 공부하고 살던 나라인 독일에서 나는 세금은 물론이고 아무런 ‘기여’조차 하지 못했지만, 각종 혜택을 독일 내국인과 동등하게 받았다. 학비도 전혀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 혜택은 물론 주거 보조비(Wohngeld)와 아이 양육비 (Kindergeld)까지 꼬박꼬박 받으며 살았다. 이러한 독일에서 첫 번 외국인으로의 삶의 경험 이후 여러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내게는 그 나라의 선진성과 후진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생겼다. 그들의 개인적·제도적·국가적 환대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되고 보장되는가이다. 혐오와 적대의 정치가 포용과 환대의 정치를 압도할 때, 그 사회는 아무리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어도 ‘후진국’이다. 나는 네 개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아 보았는데, 그 네 나라 중에서 가장 후진성을 보이는 것은 나의 고국인 한국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모든 종류의 혐오는 이분법적 사유방식으로부터 시작된다. 두 축을 만들어서 그 두 축 사이의 우월과 열등을 설정하면서, 혐오의 씨는 그 뿌리를 내린다. 황 대표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이분법적 대치점에 세워놓는다. 그리고 전자(내국인)는 우월하고 기여하는 존재로, 후자(외국인)는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하는 ‘열등한 존재’라는 왜곡된 가치판단을 적용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면 외국인은 내국인과의 문화적· 종교적·인종적 상이성 때문에 내국인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라는 생각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작동시킨다. 그의 의식 속에 등장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필경 피부색이 하얗고 기독교 문화에서 온 ‘백인’이 아니라,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소위 제3 세계 나라들인 비기독교 국가에서 온 ‘갈색인’일 것이다. 황 대표 스스로 자기 발언의 복합적인 함의를 인식하지 못했다 해도, 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그의 이 발언에서 외국인 혐오, 인종 혐오, 계층 혐오, 그리고 종교 혐오를 동시적으로 느낀다. 제주도 예멘 난민들을 향한 기독교인들의 혐오는 이러한 혐오 정치의 구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런데 ‘외국인’이란 어떤 존재인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 3개의 종교를 일컬어 ‘아브라함 종교들’(Abrahamic religions)이라고 부른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간주하며, 이 세 종교는 아브라함을 기점으로 펼쳐진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성서의 신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명령한다. 익숙한 고향을 떠나 ‘주인/내국인’으로의 삶을 벗어나서 ‘손님/외국인’의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아브라함은 비로소 이름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뀌면서 ‘믿음의 조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외국인으로의 삶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인/내국인’의 환대이다. 그 환대는 개인적 환대이기도 하고, 국가적·제도적 환대이기도 하다.황 대표가 믿는다는 기독교는 ‘무조건적 환대’를 강조한다. ‘자신의 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우리에게 속한 사람처럼 대하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 외국인들을 사랑하라’ (레위기 19:33-34)고 하며, ‘아무런 조건 없이 낯선 이들에게 환대를 베풀라’ (로마서 12:13) 고 한다. 예수의 외국인 환대에 대한 가르침은 그 정점에 이른다.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이라고 알려진 예수의 말에서 (마태복음 25장), 예수는 사람들이 심판받는 여섯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최후 심판’의 기준을 보면 그 어느 것도 소위 ‘종교적’인 것이 없다. 다만 어떻게 타자에 대하여 환대를 실천하는가가 그 유일한 기준이다. 그 여섯 가지 기준 중 하나가 ‘낯선 사람들’(the stranger)에 대한 환대이다. ‘낯선 사람들’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우리가 ‘외국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낯선 사람들’이다. 혐오와 차별이 아닌 환대와 포용이 예수가 ‘최후 심판’이라는 긴박하고 절실한 메타포를 써서 가르치려고 한 ‘복음’의 핵심이다. 낯선 사람들, 즉 외국인들을 환대하는가가 소위 ‘구원’을 받는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익숙한 고향을 떠나서 낯선 타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가 도착한 곳에서 자신을 적대가 아닌 환대로 맞아주는 사람들의 배려이다. 신이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 ‘외국인’으로서의 삶을 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성서에 있다는 것은, 어쩌면 종교에서 환대가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실천이라는 환대의 필요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자 함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세 종교에서 소위 ‘아브라함적 환대’(Abrahamic hospitality)는 매우 중요한 실천적·종교적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이러한 기독교의 핵심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다. ‘내국인·외국인’의 경계는 절대적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한국이라는 지리적 영토를 벗어나자마자, 모든 ‘내국인’들은 ‘외국인’으로 살아야 한다. 즉, 도착지의 내국인들의 환대가 절실하게 필요한 삶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더구나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국가적 경계는 이전과 같은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초경계적 삶, 초국가적 삶이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내국인이면서 외국인이기도 하고, 외국인이면서 내국인적 삶을 사는 ‘디아스포라적 의식’(diasporic consciousness)을 체현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 점에서 21세기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즉 외국인에 대한 환대를 어떻게 개인적으로 또는 제도적으로 실천하는가에 따라 그 성숙성 또는 미성숙성이 규정될 수 있다. 내국인에 대한 ‘환대’가 외국인에 대한 ‘적대’에 의해서 작동될 때, 그 ‘내국인-환대’와 ‘외국인-적대’의 메커니즘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타자들에 대한 극도의 폭력과 살상을 일으켜왔다. ‘모든 이들’의 자유와 평등을 그 주요한 가치로 삼고 있는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반(反)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황 대표가 독실한 신자로 몸담고 있다는 기독교 정신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반(反)기독교적’이다. 한 사회의 ‘낯선 사람들’은 외국인만이 아니다.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아이 등 주류에 속하지 않은 이들은 주류적 관점에서 보면 ‘낯선 사람들’이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혐오는 도를 넘었다. 2019년 1월 국가 인권위원회는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그 중요한 혐오차별 대응 기획단에 반대하기 위해서, 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 6월 14일 ‘혐오차별로 포장된 동성애독재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그들은 국가인권위원회 건물로 와서 시위를 해오고 있다. ‘동성애 독재’라는 희귀한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그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는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앞장서서 모든 종류의 혐오와 차별을 반대해야 할 기독교인들이, 오히려 혐오와 차별을 마치 기독교적 가치인 것처럼 혐오 정치를 강화하고 확산하고자 헌신한다. 혐오 정치가 한국사회의 정치인들과 종교인들에게서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이다. 혐오 정치의 위험성은 혐오자들 자신의 인간됨을 파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혐오대상들에게 지독한 ‘존재적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황교안 전도사’라고도 불리는 황 대표와 그를 추종하는 기독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혐오 정치의 길로부터 돌아서서, ‘환대의 정치’로 전환하기 바란다. 예수는 ‘혐오’가 아니라, ‘환대’를 가르쳤으며, 그 환대의 원을 확장하는 것이 예수를 믿는다는 기독인들의 중요한 과제이다. 그뿐만 아니라 성숙한 민주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요소임을 상기하기 바란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전병주 서울시의원, ‘유아 의무교육 및 유치원 명칭 변경’ 건의안 통과

    전병주 서울시의원, ‘유아 의무교육 및 유치원 명칭 변경’ 건의안 통과

    전병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이 지난 5월 24일에 발의한 “유아 의무교육 및 유치원 명칭 변경을 위한 「교육기본법」및 「유아교육법」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제4차 교육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취학 전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유아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비만 지원할 뿐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적 의무로서의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OECD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6세부터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스위스, 룩셈부르크, 그리스, 헝가리 등 일부 국가는 6세 이전부터 의무교육을 시작해, 유아교육을 국가차원에서 관리·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동 건의안에서는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유치원은 법적으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일제 강점기에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을 일본어로 잘못 번역하면서 생겨난 개념으로 일제 잔재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학교”로 규정되어 있어 초·중등교육법에 규정된 초·중·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정식 학교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혼란이 생겼고 유아교육에 대한 책무성 또한 초·중학교에 비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무성 강화와 공적 통제를 통한 유아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서라도 유아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전화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치원 명칭에 대해서도 “일제 잔재 청산과 유아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유치원의 명칭을 조속히 유아학교로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를 위해 전 의원은 정부 및 해당기관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2가지 법안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첫째, 「교육기본법」제8조 제1항을 개정하여 “취학 전 1년”간의 유아교육을 의무교육 할 것. 둘째, 「유아교육법」제2조를 개정하여 유치원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할 것. 끝으로 전 의원은 “세계 주요국들의 유아교육 현황을 보면,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 강화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말하며, “헌법에 규정된 평등한 기회보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교육 정착을 위해서라도 두 법안이 조속히 개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마존, 남미 8개국과 ‘인터넷주소’ 두고 7년간 벌인 싸움서 승리

    아마존, 남미 8개국과 ‘인터넷주소’ 두고 7년간 벌인 싸움서 승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인터넷 주소를 둘러싸고 남미 아마존 열대우림 유역 8개국과 벌인 싸움에서 결국 이겼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앞으로 자사의 최상위 인터넷 도메인(주소)으로 기존에 사용 중인 ‘.com’(닷컴) 대신 ‘.amazon’(닷아마존)을 쓸 수 있게 됐다. 최상위 도메인은 나라를 뜻하는 ‘.kr’(닷케이알)이나 기업을 뜻하는 ‘.com’(닷컴)처럼 인터넷 주소 체계에서 맨 끝에 오는 이름이다. 전 세계 최상위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구인 미국의 아이칸(ICANN)은 지난 15일 아마존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30일동안의 유예기간을 두고 여론 수렴을 거쳐 확정 짓기로 했다. 아마존이 2012년 ICANN에 이 도메인을 사용하겠다며 신청한 지 무려 7년 만이다. 당시 아마존 유역을 둘러싼 국가인 브라질·볼리비아·페루 등으로 구성된 아마존공동협력조약기구(ACTO)는 아마존은 지리적 명칭이며 특정 회사가 독점해선 안된다며 반발하면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됐다. 이들 8개국은 도메인의 공동관리를 제안했다. ‘books.amazon’(북스닷아마존)이나 ‘kindle.amazon’(킨들닷아마존)과 같은 이름은 기업 아마존이 사용하되, 아마존 관광을 연상시키는 ‘tourism.amazon’(투어리즘닷아마존) 같은 이름은 아마존 유역 국가들이 쓰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아마존은 최상위 도메인의 공동 관리는 불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브라질의 약자인 ‘br’을 포함한 ‘br.amazon’(비알닷아마존)과 같이 나라 이름을 뜻하는 2차 도메인을 8개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CANN은 기업 아마존과 남미 8개국이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도록 지난달까지 말미를 줬으나 이들은 합의 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브라질 외무장관은 ICANN의 결정에 대해 “남미 국가들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주권 국가들의 권리를 약화시켰다”며 반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EU 플랜트 시장 뚫었다

    국내 건설업체가 유럽연합(EU) 플랜트 시장을 뚫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9억 9280만 유로(약 1조 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연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프로판가스에서 프로필렌을 생성하고 생성된 프로필렌을 에틸렌과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로, 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은 연간 40만t에 이른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이 사업은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인 동시에 국내 건설사가 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그동안 EU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은 주로 자동차, 타이어, 전기·전자 기업이 투자한 공장이나 업무용 건물을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이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기술력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 투자를 통한 정책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건설 ‘팀코리아’의 역량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러시아에서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한국 건설사들의 불모지였던 EU 플랜트 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신시장개척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폴란드 슈체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와다키 보이치에흐 아조티 그룹 회장과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가 참석했다. 올해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경제, 정치, 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EU 플랜트 건설 시장 뚫었다

    국내 건설업체가 유럽연합(EU) 플랜트 시장을 뚫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에서 9억 9280만유로(1조 2880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연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프로판가스에서 프로필렌을 생성하고 생성된 프로필렌을 에틸렌과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로, 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은 연간 40만 톤에 이른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을 만드는 원료로 쓰인다. 이 사업은 폴란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인 동시에 국내 건설사가 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그동안 EU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들은 주로 자동차, 타이어, 전기·전자 기업이 투자한 공장이나 업무용 건물을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이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기술력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투자를 통한 정책 지원이 더해져 수주에 성공하면서 해외건설 ‘팀코리아’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건설사들의 불모지였던 러시아 및 EU 플랜트 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신시장개척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폴란드 슈체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와다키 보이치에흐 아조티 그룹 회장과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가 참석했다. 올해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경제, 정치, 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러시아에서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폴란드 플랜트 수주에도 성공해 유럽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팀코리아, 미얀마 고속도 수주 유력… 십수조원 공사 마중물 되나

    [단독] 팀코리아, 미얀마 고속도 수주 유력… 십수조원 공사 마중물 되나

    양곤시 남북 연결 1조 1300억원 사업 도시개발 시작 단계…추가 공사 많아 김현미 장관 지원차 9일 미얀마 방문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가 만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카인드)가 민간과 힘을 합쳐 출전한 미얀마 도로공사 프로젝트에서 첫 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지인 미얀마 양곤의 도시개발계획이 이제 시작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따낼 사업 규모가 십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카인드와 한국도로공사, 민간 건설사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일본, 중국 등 경쟁국을 누르고 ‘미얀마 양곤 고가도로 투자개발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는 카인드가 맡고, 도로운영은 도공이 맡는다. 또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민간은 시공과 금융투자 일부를 담당한다. 동남아 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와 개발자금조달 등을 앞세운 일본과 저가 입찰 전략을 내세운 중국에 치여 국내 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곳이다. 때문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출국길에 올라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서는 이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건설 수주는 말 그대로 국가 대항전으로 가고 있다. 김 장관의 방문이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주가 유력하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제안으로 시작된 미얀마의 첫 국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미얀마 수도인 양곤시의 남부 구도심과 북부 산업단지를 27㎞, 왕복 4차선 고가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팀코리아는 4년에 걸쳐 고속도로의 설계·시공을 진행하고, 26년간 도로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은 뒤 미얀마 정부에 인도한다. 사업은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한다. 사업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로 크지 않다. 하지만 양곤이 다른 동남아 국가 수도에 비해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나올 개발 프로젝트 수주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가 확정되면 정부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만든 카인드의 1호 프로젝트가 된다. 2011년 716억 달러였던 해외수주는 지난해 321억 달러로 반 토막 났다. 이에 정부는 최근 해외건설 프로젝트가 금융투자자가 함께 들어가는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해 카인드를 세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출입은행 등 9개 기관이 현금·현물을 출자해 만든 카인드는 법정 자본금이 5000억원이지만, 해외개발촉진법상에 자본금의 5배까지 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투자자를 못 구해 해외 수주를 놓치는 상황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현미 “위험의 외주화, 다시 정상화해야”

    김현미 “위험의 외주화, 다시 정상화해야”

    “원청 설비개선 땐 사고위험 크게 줄 것”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소집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위험을 외주화했던 것을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대원칙은 사람에 대한 가치”라며 “사람과 생명의 가치에 비하면 안전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에서 생명·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도 같은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했던 고 김용균씨 사고를 언급하며 “원청인 공공기관이 안전에 책임을 지고 설비를 개선한다면 사고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뿐 아니라 자회사와 협력사 직원들도 내 자식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올해 1월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새만금개발공사에게 매립사업과 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는 해외 인프라 사업개발 역량과 금융·법률의 전문성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철도공사와 통합이 검토되고 있는 에스알(SR)에 대해서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서 과거보다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중국 소비시장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소비의 세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통계로 이런 추세를 엿볼 수 있다.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 킨들(Kindle)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 보면 중국에서 독서를 즐겨 하는 도시는 대부분 2선, 3선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톱3는 2016년에 바오터우(包頭), 화이안(淮安)과 진화(金華)였고 2017년에는 우루무치(烏魯木齊), 구이양(貴陽)과 란저우(蘭州)였다. 베이징과 같은 1선 혹은 1.5선 도시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의 증가 속도로 보더라도 2017년 시골이 11.8%로 이미 도시의 10%를 추월한 상태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이북(e-Book) 구매에서 3, 4선 도시의 비용 지출 비율이 모두 평균 수준보다 높지만 1선, 2선 도시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완커(萬科)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90㎡ 이상 주거환경 개선형 주택에 대한 2선 도시의 구매 수요가 80% 가까이 됐다. 1선 도시의 40% 미만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선형 주택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백색가전 주가가 대폭 올랐다. 위 데이터는 3선과 4선 중소도시의 전반적 소비능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파헤쳐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중국의 3선, 4선 도시 인구 중 일찍 상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 현지 중상층을 차지한다. 반부패 운동의 전개로 공무원은 몇 년 전보다 소비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한 그들의 자녀는 2000~3000위안(약 40만~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태반이다. 값비싼 상품을 소비할 능력이 안 되니 3선, 4선 중소도시의 소비특징은 1선, 2선 대도시와 다르다. 티몰의 화장품 분야를 보면 식물의사(DR PLANT)라는 브랜드는 2016년 중국 전역에 벌써 3000개 매장을 개설했지만 1선 대도시에서는 그 존재감조차 알 수 없다. 반대로 1선 도시에서 존재감이 매우 강한 키엘(KIEHL’S)은 2016년 불과 30여개의 매장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즈자(HLA)는 토종 제조 직매형 의류 업체로 ‘중국판 유니클로’라 불린다. 하이란즈자는 2018년 상반기 현재 전국 6097개의 매장에서 매출액 100억 위안을 올렸다. 1선 도시 중산층이 자라와 유니클로를, 패셔니스타들이 버버리와 샤넬에 관심을 가지는 사이에 하이란즈자, 야거르, 지우무왕 등 토종 브랜드들은 이미 3선, 4선 중소도시 황금상권 지역에서 대박 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평행이론의 좋은 예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일 점포 3개를 내고 조만간 맥도날드를 추월할 기세인 중국 본토 서양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화라이스(CNHLS)도 있고 2~4선 도시를 3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밀도 있게 커버하고 이미 글로벌 호텔그룹 톱20에 진입한 비즈니스호텔 상커유(尙客優)도 있다. 이는 중국 소비시장의 세분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준다. 중국 소비자는 대졸 이상 인구가 5%밖에 안 되는 등 학력 차이, 남방과 북방 간의 문화 차이와 기후 차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촌 간의 극심한 권역 차이, 연령 차이와 세대 차이가 복잡다단하게 존재한다. 세분화된 시장별로 각기 다른 수요와 선호를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 A시장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상품은 B시장에서 황금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 반대도 성립된다. 소비가 세분화하는 시대에 상품이 무엇인지와 원가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그들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국시장 세분화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달’(Moon)은 누구의 땅인가..개발권을 두고 각국 신경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2023년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우사쿠를 태우고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8일에는 일본 시미즈 건설이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프론티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달과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유인탐사를 추진하는 ‘우주정책 행정지침’에 서명했다. 세계 각국이 달 개발에 앞다퉈 나서면서 ‘달’의 소유권과 개발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깃발만 꽂으면 우리 땅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 우주인 중 한 명인 애드윈 올드린이 인류 처음으로 달에 첫발을 내딛고 미국 성조기를 꽂았다. 이는 인류의 우주 개척에 획을 긋는 중대 사건이자, 우주 개발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달의 소유권 논쟁에 불씨를 당겼다. 18~19세 제국주의 시대 유럽국가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땅 뺏기 경쟁을 벌였다. 땅 뺏기 경쟁 원칙은 간단했다. 누가 먼저 자기 나라의 깃발을 꽂느냐가 기준이었다. 당시 영국과 프랑스, 독일뿐 아니라 벨기에, 스페인 등도 함대와 상선으로 전 세계 탐사에 나섰고, 미지의 땅에 자국의 깃발과 지명을 붙이면서 엄청난 식민지를 확보했다. 제국주의 시대의 원칙을 적용하면 ‘달’에 처음으로 깃발을 꽂은 나라가 미국이니까, 달은 미국의 땅이 맞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은 ‘노(NO)’다. 이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 2년 여전인 1966년 10월 10일 발효된 외기권우주조약(Outer Space Treaty) 때문이다. 당시 미국과 영국, 러시아 등이 달을 포함한 우주탐사에 성공한 우주 공간들을 ‘인류 공동의 것’으로 하자고 합의하고 성명했다. 이것이 우주조약의 핵심이다. 따라서 미국이 처음으로 달에 성조기를 꽂았지만, 달은 미국의 땅이 아닌 인류의 땅으로 규정 지어진다.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닐 암스트롱이 ‘이것은 인간에게는 작은 한 발자국이다. 하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잊을 수 없는 명언의 근거이기도 하다. 미국은 실제로 우주조약의 정신에 입각, 아폴로 11호가 지구로 가져온 달의 토양이나 암석 등 주요 광물질 연구자료를 세계 각국에 분배하고 그것의 연구에 문호를 개방해왔다. ·그렇다면, 달의 묻혀 있는 광물 등의 소유권과 관광 자원화는 달의 영토권은 정리됐지만 문제는 티탄 철석과 희토류 등 지구에서 귀한 풍부한 천연자원의 개발권이다. 현재 국제법상 자국의 영토에서 일정 거리 내의 수역은 ‘영해’로 규정하고 배타적인 지배권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는 바다, 즉 대양에 대해서는 소유권이나 지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대양에서 어로와 자원 개발에 나설 경우, 각국이 합의한 공통적인 원칙에 따라 면허를 발급하고 개발 이익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등은 이 같은 원칙에 따라 달 등에 영토권이나 주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개발 주체가 투자를 통해 획득한 자원이나 이득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벨기에 등은 모든 우주 획득물은 특정 국가나 기업의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자산’이므로 한 국가나 기업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즉, 전 세계 국가가 공동 개발하고 이익을 균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직 우주 개발의 이익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되지 않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달 여행과 광물 개발 등이 본격화된다면 언제든 국제적 갈등 사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미 항공우주국 관계자는 “지구와 가장 가까운 달의 개발이 본격화된다면 이들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표면화될 것”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달의 개발 이득과 관광자원화를 둘러싼 명확한 규정과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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