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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11조원 달려 있다”…현대로템, K2 잭팟 위해 ‘이것’ 준비해야 [밀리터리+]

    “최소 11조원 달려 있다”…현대로템, K2 잭팟 위해 ‘이것’ 준비해야 [밀리터리+]

    현대로템이 올해 루마니아, 페루, 중동 등으로 K2전차 수출 확대에 나선 가운데, 수출 계약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 단계에 들어섰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참모차장인 야코프 드라고슈-두미트루 중장은 최근 주력 전차 조달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재 경쟁 입찰 절차는 몇 달 안에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공급 업체가 선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에서, 현대로템은 경쟁자인 독일 라인메탈을 꺾기 위한 중요한 과제 수행을 앞두고 있다. 현재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의 무기 공동구매 대출 제도인 세이프(SAFE)를 통해 최대 166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8조 6500억 원)의 차관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무기를 구매할 경우 ‘부품 65%’ 이상을 회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현대로템이 독일 기업과 경쟁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과제는 현지 생산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세이프 기금으로 인해 유럽 내에서는 현지화 전략 없이는 사실상 입찰 참여 자체가 어려운 분위기다 보니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대로템은 유럽연합 회원국 중 폴란드의 국영 방산그룹인 PGZ 산하 부마르와 손잡고 K2전차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유럽 재무장 기조가 확산하고 한국산 방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면 추가 생산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루마니아는 현재 주력 전차 216대와 지원 차량 76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65억 유로(약 11조 17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폴란드·페루·중동 등 실적 성장길 열렸다유럽에서는 루마니아뿐 아니라 폴란드도 연내 3차 이행 계약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폴란드는 K2전차 1000대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1~2차를 통해 360대 계약을 확보했다. 640대의 잔여 물량과 관련한 3차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루는 지난해 말 현대로템과 총 2조원 규모의 K2전차 54대 및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 공급에 대한 총괄합의서를 체결했다. 페루 K2전차 공급이 확정된다면 현대로템은 중남미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셈이 된다. 올해 안에 수주 계약이 마무리 되면 현지 조립공장 구축과 현지 생산 이행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지난달 22일 “현대로템이 폴란드를 넘어 이라크, 페루,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전방위적인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이라크가 노후 기갑 차량 교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대 250대의 K2 전차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약 65억 달러(약 9조 5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조 56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대를 돌파한 현대로템이 올해 수주 파이프라인을 구체화할 경우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K2전차, 중남미 첫 진출… 페루에 K방산 수조원대 수출

    K2전차, 중남미 첫 진출… 페루에 K방산 수조원대 수출

    전차 54대·장갑차 141대 등 수출교육훈련·군수지원 포함 총괄 합의李대통령 “양국 협력 획기적 격상”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이 9일(현지시간) 페루 육군과 K2 전차 54대 등을 수출하는 데 합의했다. 거래 금액은 수조원대로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 K2 전차가 중남미 지역에 진출하는 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페루 육군이 활용하게 될 지상 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페루 정부와 현대로템 간 총괄합의서가 체결됐다.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의 주관으로 서명식이 열린 가운데 총괄합의서에는 페루 육군이 현대로템, 페루의 국영방산기업과 협업해 내년까지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모두 195대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품목, 물량, 예산, 현지화 계획,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 등이 총괄합의서에 반영됐다. 사업 발주처인 페루 육군이 합의서에 당사자로 직접 서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출 총액은 페루 측의 요청으로 공개가 제한되지만 수조원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중남미 지역까지 수출 확대를 성사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통령실은 “지상 장비 수출 규모는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중 최대 규모이며 이행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이 향후 이행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페루와의 총괄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루가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산 수출은 앞서 현대로템이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하며 최신예 지상 무기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육군에 처음으로 K808 차륜형장갑차를 수출했는데 이는 국산 전투장갑차량 최초로 중남미 진출을 이룬 일이었다. K808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과 험지 돌파 능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이번에 K2 전차까지 중남미 지역 수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방산 능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 수출에 성공했고 2022년 폴란드 수출까지 달성했다.
  • 국방부 장관 ‘최초’ 역사 쓴 안규백 “스웨덴과 협력 중요”

    국방부 장관 ‘최초’ 역사 쓴 안규백 “스웨덴과 협력 중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과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안 장관은 국방 및 방산협력 등을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스웨덴을 방문하는 것은 안 장관이 최초다. 앞서 양국은 2011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안 장관은 “14년 만의 한-스웨덴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인 기여를 해준 스웨덴 측에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욘손 장관은 “안 장관의 스웨덴 방문을 환영하며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가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양국 간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중립국이었던 스웨덴이 지난해 3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국방비를 지속 증액하는 등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특히 유럽과의 중장기적인 협력에 있어 우수한 방산기술을 가진 스웨덴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스웨덴은 한국이 수주를 노렸던 폴란드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장관은 양국이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 분야로서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체계 ▲우주항공 ▲드론 및 대드론 기술 등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고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안 장관은 또한 K2전차, K9자주포, 천무 다련장 로켓 등 한국 재래식 무기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욘손 장관도 한국과의 호혜적 방산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안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등이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군용 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 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군용 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 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계열사의 다양한 방산 제품을 공개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K2전차 등 기존에 알려진 무기가 아닌 군용 지휘차, 함포, 우주 발사체용 엔진 등을 선보여 육해공을 아우르면서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기아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타스만은 픽업트럭 특유의 오프로드(비포장 지형 주행)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연내 실전에 투입된다. 기아는 또 지난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했다. 이는 수심 1m의 하천을 건널 수 있으며 영하 32도의 기온에도 시동을 걸 수 있고 전자파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t을 수송하는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등 다양한 소형전술차(KLTV)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화력 체계와 함포, 무인기 착륙장치 등을 공개했다. 특히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 105㎜ 자주포의 무게를 절반 넘게 줄여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한 제품으로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18㎞의 최대 사거리를 보유한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실물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밖에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 체계’(CIWS)의 함포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메탄 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 등의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산업 주요 제품들을 처음 공개했다. 메탄 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높아 재사용 로켓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1994년부터 메탄 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제트 엔진은 터빈, 압축기 없이 초음속 비행 중 발생하는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해 작동하기에 개발 난도가 높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 군용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군용지휘차·경량 자주포·메탄 엔진…현대차그룹 ‘K방산의 미래’ 과시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서 계열사의 다양한 방산 제품을 공개하며 역량을 과시했다. K2전차 등 기존에 알려진 무기가 아닌 군용 지휘차, 함포, 우주발사체용 엔진 등을 선보여 육해공을 아우르며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기아는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타스만은 픽업트럭 특유의 오프로드(비포장 지형 주행)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또 지난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도 전시했다. 이는 수심 1m의 하천을 건널 수 있으며,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을 걸 수 있고 전자파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t을 수송하는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아울러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등 다양한 소형전술차(KLTV)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화력 체계와 함포, 무인기 착륙장치 등을 공개했다. 특히 ‘경량화 105㎜ 자주포’를 실물로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 105㎜ 자주포의 무게를 절반 넘게 줄여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한 제품으로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18㎞의 최대 사거리를 보유한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의 실물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밖에 ‘해상용 근접방어 무기(CIWS) 체계’의 함포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현재 개발 과정에 있는 메탄 엔진,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 등의 비행체에 탑재되는 항공우주 사업 주요 제품들을 처음 공개했다. 메탄 엔진은 연료인 메탄의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거의 생기지 않고 저장성이 높아 재사용 로켓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현대로템은 1994년부터 메탄 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의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제트 엔진은 터빈, 압축기 없이 초음속 비행 중에 발생하는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해 작동하기에 개발 난도가 높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 ‘전차 심장’ 파워팩부터 소구경 화기까지

    ‘전차 심장’ 파워팩부터 소구경 화기까지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전문업체인 SNT다이내믹스와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핵심 기술과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두 회사는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차세대 소구경 화기 등 신성장동력을 제시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700마력급 K2전차용 파워팩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SNT다이내믹스의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이 파워팩은 지난해부터 튀르키예로 수출이 시작되었으며, 2026년부터는 K2전차 4차 양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전진 6단, 후진 3단의 소형·고효율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SNT다이내믹스는 미래 전술차량에 적용될 전기 파워트레인인 EDU(전기차용 드라이브 유닛)와 전동화 차축(eAxle)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배터리 에너지를 바퀴로 전달하는 EDU는 이미 미국 GM의 전기차에 16만 대 이상 공급되며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eAxle은 모터, 인버터, 기어박스가 일체화된 차세대 친환경·고효율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LTV용 120㎜ 박격포체계, LAH용 터렛형 기관총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SNT모티브는 세계 유명 방산업체들과의 협업 계획을 알리는 동시에 보병 전력 강화를 위한 신규 개발 화기들을 대거 공개한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K-14 저격총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작동 방식을 반자동식으로 변경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에 최적화되었으며, 총열과 개머리 모듈화, 양손잡이 사용 편의성 등을 강화한 모델이다.
  • [포토] 육군, 2025 지상군 페스티벌

    [포토] 육군, 2025 지상군 페스티벌

    육군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5 지상군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미 전투장비 전시와 제병협동전투 시범, 병영훈련 체험, 태권도 시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군의 K2전차와 K9자주포, 미군의 패트리엇 등 총 32종의 무기체계 39대가 전시된다. 제병협동전투 시범에는 K2전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소형전술차량 등 지상군 전력이 동원된다. 또한 오는 20일 사전 선발된 4명의 일반인이 수리온 헬기의 부조종사석에서 비행 체험을 한다. 이 밖에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와 드론봇 페스티벌, 격오지 부대를 위해 운용 중인 최신 원격진료시스템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진은 예행연습 중인 육군 장병들이 제병협동전투 시범을 보이고 있다.
  •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3000t급 장보고함·K2전차·KF-21… K방산, 동유럽 최대 전시회 출격

    국내 방산업계가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내 방산 수출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국내 업계는 잠수함·전차·자주포·전투기 등 주력 무기를 앞다퉈 유럽 시장에 내세웠다. 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위아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참가한다. 전 세계 36개국, 700여개 업체가 이번 MSPO에 참가했다. 한화 방산 3사는 통합 부스를 열고 폴란드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 먼저 한화오션은 3000t급 ‘장보고-Ⅲ(KSS-Ⅲ) 배치-Ⅱ’ 잠수함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잠수함을 독자 설계해 한국에서 실전 배치에 성공한 바 있다. 3주 이상 잠수할 수 있어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 수준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폴란드와 K2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후속 사업 홍보에 집중한다. 현대로템은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K2전차의 목업(제품의 초기 개념을 나타낸 모형)을 공개한다. 2028년부터 생산될 폴란드형 K2전차에는 능동방호장치(APS)와 드론 재머(ADS) 등이 탑재돼, 적군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올해 처음 MSPO에 참가한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 등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기존 화포를 가볍게 해 전술 차량에 탑재한 화력체계)를 소개했다. 최대 사거리가 18㎞인 이 자주포는 기존 제품보다 중량을 절반 이하로 낮춰 최대 시속 100㎞의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다. KAI는 FA-50 다목적 전투기와 차세대 국산 전투기 KF-21,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앞서 KAI는 2022년 폴란드에 약 30억 달러 규모의 FA-50 전투가 48대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를 연동한 ‘유무인복합체계’도 소개한다.
  • 기아-폴란드, ‘4580억’ 규모 소형전술차량 후속 서명 …제2의 K2전차 탄생?

    기아-폴란드, ‘4580억’ 규모 소형전술차량 후속 서명 …제2의 K2전차 탄생?

    기아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과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 400대 공급 계약의 후속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의 자회사인 로소막(Rosomak)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기아자동차와 ‘레그완’(Legwan) 차량 공급 계약의 부속서를 체결했다”면서 “이번 체결은 차량의 생산 및 인도 허가를 확대하고 특수 제작 모델 생산을 허용하며 제품의 ‘폴란드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그완은 기아 소형전술차량 KLTV의 현지명이다. 앞서 폴란드군은 지난 2023년 12억 즈워티(한화 약 4580억 원) 규모의 레그완 400대 구매를 확정했다. 지난 25일에는 기아와 로소막 관계자가 서울에서 만나 후속 부속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기존 계약에 포함된 기술 이전과 현지화 약속을 구체화했다. 기아와 로소막은 2030년까지 계약된 400대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생산을 통해 초기 물량을 공급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역량을 폴란드 내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지난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로 건너간 초도 물량은 17대다. 지난해 12월 폴란드군은 레그완을 최초 배치했다. 로소막은 “이번 후속 계약 체결을 통해 부품 생산을 폴란드로 점진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폴란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기아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현지 생산 기반과 맞춤형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K2 전차 꿈꾸는 기아의 KLTV기아가 개발한 소형전술차량인 KLTV는 7t 프레임을 장착한 방탄정찰차량으로, 소총탄과 개인용 수류탄 공격도 견딜 수 있으며,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4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갖췄다. 주로 지휘용, 정찰용, 다목적형 등 다양한 임무에 맞는 모델들이 있으며, 4인승과 8인승 버전으로 구분된다. KLTV는 기존 군용 소형 차량을 대체하는 동시에 군의 기동력과 생존 가능성을 높여 전술적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량의 전술 차량이지만 다양한 모듈을 장착해 임무별 특화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변화무쌍 K2전차… “제자리서 90도 돌고, 무릎 굽히듯 자세 제어”

    변화무쌍 K2전차… “제자리서 90도 돌고, 무릎 굽히듯 자세 제어”

    90도 좌·우회전… 야전 핵심 기능전차 기울기 조절하는 ‘ISU’ 장치전 세계서 현대로템만 보유 기술2035년 지상무기체계서 세계 톱5 지난 14일 경남 현대로템 창원공장의 전차 주행시험장. 진녹색 K2 전차 두 대가 주행 시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2022년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체결한 1차 수출 계약 물량에 해당하는 전차들로, 폴란드 국기가 새겨져 있었다. 각각 캡틴과 드라이버(운전사) 2명이 탑승한 전차들은 신호수의 신호가 울리자 시속 65㎞의 속도로 주행시험장을 한 바퀴 돌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전차는 ‘피벗’이라는 기능이 있어 제자리에서 90도로 좌·우회전이 가능하다”며 “좁은 야전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전차는 이어 사람이 무릎을 굽히는 것처럼 앞, 뒤, 좌, 우로 차체를 기울였다. K2 전차의 고유 기능인 ‘자세 제어’로, 차체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유기압현수장치’(ISU)를 활용해 전차 기울기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기준면 대비 수십㎝까지 차체를 낮춰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최적의 사격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현대로템 협력사 금아하이드파워의 김장주 대표는 “유기압현수장치는 전 세계에서 현대로템만 확보한 기술”이라며 “K2 전차 수출을 계기로 금아하이드파워 매출도 4년 만에 3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폴란드에 8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수주에 성공한 현대로템이 전 세계 방산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2035년 세계 지상무기체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방산 미디어데이’에서 폴란드 계약 진행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차세대 전차인 K2 전차는 2007년 시제품 공개 이후 현재까지 현대로템과 K방산의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2008년 튀르키예 기술 수출을 시작으로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4조 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와 8조 9814억원 규모의 2차 계약까지 성사했는데, 이는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차 계약의 특징은 폴란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 부마르를 하청업체로 두고 현지에서 조립하고 정비(MRO) 기술을 이전한다. 최우석 현대로템 폴란드PM1 팀장은 “폴란드를 K2 전차의 유럽 생산 허브로 구축해 루마니아 등 제3국 수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차를 2030년까지 개발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사청에 K2전차 엔진 공급한다…923억원 규모

    HD현대인프라코어, 방사청에 K2전차 엔진 공급한다…923억원 규모

    HD현대인프라코어가 대규모 K2 전차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방위사업청에 엔진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 엔진은 주요 방산국의 주력 전차 엔진과 같은 출력인 1500마력이다. 56t급 K2 전차가 최대 70㎞/h로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이다. 또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에 밀어 넣는 설계로 출력과 연소효율을 극대화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4년 K2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해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K2 전차 엔진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동급의 고속·고출력 엔진을 독자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 그친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의 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 K2전차 ‘9조 잭팟’ 수출길 열었다… 폴란드와 추가 계약 확정

    K2전차 ‘9조 잭팟’ 수출길 열었다… 폴란드와 추가 계약 확정

    180대 추정… 계약 규모 사상 최대현지서 ‘폴란드형 K2’ 개발·생산 구체적인 체결식 일정·방식 조율유럽 내 K방산 생산 거점 기대감 국산 K2전차를 폴란드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2차 계약이 성사됐다. 이재명 정부 들어 진행되는 첫 대형 방산 수출이며, 거래 규모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수준인 약 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당초 지난해 말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 내부 사정과 한국의 12·3 비상계엄 여파 등으로 지연돼 오다 최근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K2전차 180대, 계약 금액은 65억 달러(약8조 8000억원)로 추정한다. 1차 K2전차 폴란드 수출 때와 공급 대수는 같지만 계약 금액이 약 4조 5000억원에서 2배로 늘었다. 양국은 각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있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체와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을 체결한 뒤 그해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4종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과 지난해 각각 K9자주포와 천무에 대한 2차 이행계약도 순차적으로 맺었다. 당초 K2전차도 다른 무기체계와 같이 지난해쯤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폴란드형 K2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등이 포함되며 사업 범위와 계약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협상이 장기화했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K2PL이 개량형으로 기존 K2에 비해 비싸고 기술 이전 및 유지·보수·운영(MRO) 조건이 붙는 등 조건이 추가됐다. 이번 계약 협상으로 지난 1차 계약 때는 국내에서 생산된 K2전차 완제품을 수출했지만 이번 2차 계약을 통해서는 국내 생산 K2전차와 함께 폴란드군의 요구 성능에 맞게 K2PL을 개발해 인도할 예정이다. 2차 계약부터는 117대를 현대로템이 생산해 직접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의 협력으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내 K2전차 생산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계약에 포함된 K2전차 총 1000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EU)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재무장 계획’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 모델”이라며 “유럽 내 개별 국가는 물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산 수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앞으로도 K2전차가 한국뿐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상 최대 8.8조원대 규모”…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확정

    “사상 최대 8.8조원대 규모”…폴란드, ‘K2 전차’ 2차 계약 확정

    폴란드 정부와 현대로템이 9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산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제작업체 현대로템이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차 계약이 K2 전차 180대로 65억 달러(약 8조 8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되는 대형 방산 수출이다. 한국과 폴란드는 별도의 계약 체결식을 양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한국 방산업체들과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 계약을 체결한 이후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전투기, 천무 다연장로켓 등 무기체계 4종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3년 K9 자주포, 2024년 천무 2차 이행계약을 순차적으로 맺었다. K2 전차 1차 계약은 국내 생산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었고, 2차 계약에는 국내 생산분과 함께 폴란드 군의 요구 성능에 맞춘 K2PL의 인도가 포함된다. 특히 2차 계약부터는 상당 물량이 현대로템과 폴란드 업체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예정으로, 폴란드 내 K2 전차 생산 시설이 구축될 계획이다. 2차 물량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고, K2PL 63대는 폴란드 업체 PGZ가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 계약에 포함된 K2 전차 총 1000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의 이행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계약이 유럽연합(EU)에서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재무장 계획’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 모델이라며 “유럽 내 개별 국가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산 수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K2전차 2차 수출계약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방산 수출의 용광로가 식지 않도록 민·관·군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2 전차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9조원대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초읽기

    국산 K2전차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는 2차 수출 계약이 이달 하순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단일 무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9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방산업계와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에 이달 하순 K2전차 2차 계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말 체결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계약 세부 조건 조율과 내부 사정 등으로 미뤄지다 최근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현재 폴란드 정부와 막바지 협상 과정에 있다”면서도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며, 계약 금액은 60억 달러(약 9조원) 이상이다. K2전차 180대 가운데 117대는 현대로템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한다. 공급 대수는 2022년 체결한 K2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같은 180대지만, 계약 금액은 당시(약 4조 5000억원)와 비교해 두 배 커졌다.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K2PL’이 기존 K2전차에 비해 비싸고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운영(MRO) 내용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 9조원대 K2전차 수출, 폴란드와 계약 초읽기

    9조원대 K2전차 수출, 폴란드와 계약 초읽기

    국산 K2전차 180대를 폴란드에 공급하는 2차 수출 계약이 이달 하순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단일 무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인 9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방산업계와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에 이달 하순 K2전차 2차 계약 체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말 체결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계약 세부 조건 조율과 내부 사정 등으로 미뤄지다 최근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현재 폴란드 정부와 막바지 협상 과정에 있다”면서도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이며, 계약 금액은 60억 달러(약 9조원) 이상이다. K2전차 180대 가운데 117대는 현대로템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한다. 공급 대수는 2022년 체결한 K2전차 1차 폴란드 수출 때와 같은 180대지만, 계약 금액은 당시(약 4조 5000억원)와 비교해 두 배 커졌다. 폴란드에서 생산하는 ‘K2PL’이 기존 K2전차에 비해 비싸고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운영(MRO) 내용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난전차와 교량전차 등 관련 장비도 함께 공급한다. 폴란드에 대한 대규모 무기 수출은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기본 계약에서 비롯됐다. 같은 해 8월 총 124억 달러(18조원) 규모의 1차 계약 서명이 이뤄졌다. 1차 계약에는 K2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FA-50 경공격기 48대 등 복합 무기 공급 계획이 담겼다.
  • [세종로의 아침] 현대차 ‘이벤트’에도 위기는 계속된다

    [세종로의 아침] 현대차 ‘이벤트’에도 위기는 계속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발맞춰 미국에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기업이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통상 정책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현지 공급망 강화로 미국이 원하는 제조업 재건에 기여하면서 관세·환율 등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이 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미 투자의 이면에 국내 일자리와 투자 감소, 성장 동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현대차그룹의 국내 공장은 타격을 받게 됐다. 지난해 수출 물량 중 미국 비중이 88%에 달하는 GM한국사업장은 철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멕시코에 뒤지면서 5년 만에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내수 부진과 관세 전쟁으로 수출마저 휘청일 경우 ‘글로벌 톱10’ 생산국에서도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런 와중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자동차 굴기는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최근 단 5분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 ‘슈퍼 e플랫폼’을 출시했다. 그동안 전기차는 충전하는 데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돼 내연기관차 주유보다 오래 걸린다는 게 치명적 단점이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충격을 받았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를 뚫고 이뤄 낸 성과라 더욱 놀라웠다. 특히 14억 인구의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BYD는 배터리부터 반도체(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칩), 전기 모터까지 자체 생산하는 완전 통합형 공급망을 구축했다.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테슬라와 달리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기반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세제 감면, 전기차 번호판 우대 정책, 충전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가 더해져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6.8%에 달한다. 중국의 ‘로봇 굴기’도 무시하기 어렵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중국은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27만 6000여대)와 누적 운용 로봇 대수(175만대 이상)에서 압도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로봇 기술 격차는 이미 0.3년에 불과할 정도로 좁혀졌다고 분석해 추월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물론 중국의 발전에도 한계는 있다. 중국 출신인 야성 황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저서 ‘중국필패’에서 시진핑 1인 독재 체제에 돌입한 중국의 과도한 통제가 혁신을 훼손하고 체제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이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여전히 국내에선 중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정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 한류 등 소프트파워에서 중국을 압도하지 않냐는 자부심도 묻어난다. 하지만 소프트파워도 하드파워가 받쳐 줘야 빛을 발한다. 가성비가 좋고 빠르게 납품할 수 있는 국산 K9 자주포와 K2전차를 유럽에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유사시 제조업 기반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세계 각국이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술 전쟁에 나선 상황에서 우리 정치권은 계엄과 탄핵의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미국, 인도처럼 내수 시장이 거대하지도 않고 저임금의 매력이 있는 나라도 아니다. 노사는 전사적 차원에서 현 상황을 직시하고 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하고, 정치권과 정부는 머리를 맞대고 세액 공제 확대 등 강력한 인센티브로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미래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포토]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포토]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2025년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의 본격적 시작에 앞서 양국 공중·지상 전력이 대거 참여하는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FS 연습과 연계한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다. 북한이 가장 경계하는 한미 연합연습인 FS는 다음 주 시작 예정으로, 이번 실사격 훈련은 FS의 전초전 격으로 볼 수 있다.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드론봇전투단,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정보운용반 등 장병 500여명이 참가했다. 지상군 장비는 한국 육군의 K2전차, K1A2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K55A1 자주포, 120㎜ 자주박격포, 아파치 공격헬기, 비호복합과 미측 정찰드론 등 150여 대가 투입됐으며, 공중 전력으로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 F-15K, KF-16, FA-50 등 13대의 4·5세대 전투임무기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2025년 FS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 K1A2전차가 전차포 사격으로 복합장애물지대 인근의 적을 격멸하고 있다.
  • 현대로템, IDEX서 중동형 K2전차 공개…K방산 기술력 알린다

    현대로템, IDEX서 중동형 K2전차 공개…K방산 기술력 알린다

    현대로템이 사막 지형에 특화된 K2 전차를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중동형 K2 전차와 국산 ‘파워팩’(엔진+변속기) 실물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내 4차 양산 사업부터 국산 파워팩이 적용되는 K2 전차는 앞으로 부품 조달과 수리 등 유지·보수·정비(MRO) 과정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의 극한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것이다. 엔진의 냉각 성능을 향상하고 고속으로 날아오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탐지·추적해 순식간에 대응탄을 발사해 파괴시키는 하드킬 능동파괴장치(APS)를 탑재하는 등 현지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또 4세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와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 장갑차’도 모두 사막 색으로 색칠된 목업 형태로 전시된다. HR-셰르파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시스템 등 첨단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세대 무인 체계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 자기감응지뢰무능화장비 등을 탑재해 지뢰 제거에 특화된 전차다. 30t급 차륜형 장갑차는 고성능 수상 추진 프로펠러가 장착돼 수상 운용이 가능하며 중구경,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현지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홍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방산의 우수한 역량과 기술력을 알리고 국가 안보와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K2전차-방산수출 원팀’ 중동시장 공동마케팅 나서

    ‘K2전차-방산수출 원팀’ 중동시장 공동마케팅 나서

    현대로템과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부체계업체들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서 중동지역 K방산 수출에 나섰다. IDEX 2025 전시회는 17일~21일 열리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65개국에서 135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방위사업청의 공동마케팅 전략에 따라 K2전차 체계업체인 현대로템과 국산변속기 개발업체인 SNT다이내믹스, 국산엔진 개발업체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코리아 원팀’을 이뤄 중동형 K2전차와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 실물을 현대로템 야외부스에 전시했다. 현대로템의 중동형 K2전차(K2ME)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중동형 K2 전차는 50도를 웃도는 폭염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파워팩(엔진+변속기) 냉각성능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중동의 고온 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코리아 원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파워팩을 탑재한 K2전차 수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중동국가로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K2전차 국산파워팩 장착으로 중동국가 수출 제한을 해결하고, 추후 유지·보수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전차용 국산파워팩(변속기+엔진)은 사막 지형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2년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아나톨리아 고원지대 현지의 험난한 사막지형과 환경에서도 하루에 200㎞ 야지주행을 완료하는 등 가혹한 시험 평가를 완벽하게 통과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NT다이내믹스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초 튀르키예 정부와 알타이전차용 변속기와 엔진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후 K2전차용 변속기는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2전차 4차 양산 적용이 결정됐으며, SNT다이내믹스가 올해 2월 1337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전차가 군에 공급된다. K2전차 수출도 국산 파워팩 적용 결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국가들은 노후화된 전차를 교체하고자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방산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두 나라에서만 18조원 규모의 전차 교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국익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K2전차 체계업체, 국산파워팩 부체계업체들이 하나로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대중소 방산기업이 상생협력하는 코리아 원팀 전략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중동 등 K방산 글로벌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각종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체계업체와 공동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IDEX 2025 전시회에 그룹 계열사인 SNT모티브와 함께 독립전시관을 마련해, K2전차용 국산파워팩 모형, 다목적전술차량(MPV)용 120mm 박격포체계 모형, 20mm 3-배럴 발칸포 원격사격체계(RCWS), K6중기관총 실물과 함께 SNT모티브의 각종 최신형 소(小)화기 제품을 전시했다.
  •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그간 윤석열 정부는 ‘영향을 받던 나라에서 영향을 주는 나라,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며 책임 외교를 강조해왔다. 외교 지평 확대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안보 및 경제 이익 극대화도 노렸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총 13차례의 해외 순방으로 15개국(중복 포함)을 방문했다. 국빈 방문만 7차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2023년 1월 101개 기업이 동행한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6월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베트남, 10월 각각 130명, 59명의 경제사절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11월 영국, 12월 37개 기업과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하며 공급망 구축, 해외수주, 국내투자 유치 및 첨단산업 협력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도 시야를 확장해 역내외 국가들과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인태 전략도 추구했다. 미국, 일본과 밀착하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중심으로 한 ‘가치외교’에도 힘을 쏟았다. 3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12년 만에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고, 4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핵협의그룹(NCG)를 창설하는 ‘워싱턴선언’을 채택했다. 당시 미국 국빈 방문 때 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8월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최초의 한미일 3국 단독 정상회의를 했다. 46박 72일간 이어진 외교 대장정이었다. 올해도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필리핀과 싱가포르, 체코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페루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협력 체제 유지 및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밀착으로 글로벌 안보지형의 대격변이 예상되는 시점에 돌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지난해 해외 순방과 정상외교에 편성된 예산 249억원에 추가로 국가 비상금인 예비비에서 끌어다 쓴 532억원, 올해 관련 예산으로 책정된 271억원까지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국격 끌어올린 수백억짜리 해외순방 물거품외교 컨트롤타워 마비…‘코리아 패싱’ 우려트럼프 취임 임박…동맹 지속가능성 의문‘9조원대’ K2전차 연내 수출계약 불투명국격 바닥에…“한국 국제적 영향력 큰 타격” 계엄에 따른 윤 대통령 출국금지로 정상외교는 중단됐고,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중요 외교협의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코리아 패싱’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한달여 앞두고 한국의 외교 컨트롤타워가 마비되면서 미국에서는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반대로 미북 간 직접 접촉 가능성은 커졌다. 국격도 땅에 떨어졌다. 외신은 윤 대통령을 “정치적 좀비”, “식물 대통령”이라고 표현했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까지 한국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를 내리는 상황이다. 9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 계약의 연내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장 이번 계엄 사태의 여파로 최근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생산 현장을 둘러보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일도 있었다. 또 한국 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스웨덴 총리의 5∼7일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방산업계는 정치 체제의 특성상 특히 국가 정상 간 소통이 계약 체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 지역에서 한국 방산 수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해 호주국립대학교(ANU) 소속 아리우스 데르 연구원 역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데르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동아시아포럼(EAF)에 기고한 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자유주의적 제도와 규칙 기반 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그의 행정부는 한국에서 선출된 역대 가장 친서방적 행정부 중 하나였다”고 했다. 데르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이 모든 것을 무너트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행동은 한국 정부를 혼란에 빠뜨렸고 정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한국은 중국이나 심지어 북한과의 경쟁에서마저도 도덕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데르는 특히 최근 체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트럼프의 동맹국 및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북한의 진화하는 핵 위협 등의 맥락에서 “지금 시기는 특히 해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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