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PO
    2026-09-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64
  • 가구 제조업 밀집지역 포천, 소비자 곁으로… ‘2026 퍼니포천’ 서울 영등포서 개최

    가구 제조업 밀집지역 포천, 소비자 곁으로… ‘2026 퍼니포천’ 서울 영등포서 개최

    포천 가구 소공인 16개사 참여… 제작 기술과 생활 디자인을 잇는 가구 팝업 전시포천 가구의 브랜드 가치 확산 및 판로 확대 위한 소비자 접점 마련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포천 지역 가구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팝업스토어 행사를 서울 도심에서 선보이며 판로 개척에 나섰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포천 가구 소공인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2026 FurniPocheon(퍼니포천)’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일(일)부터 7일(월)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포천가구의 즐거움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포천 가구 소공인 16개 사가 참가했다. 전시 공간은 4개 테마로 꾸며졌으며, 제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형태를 벗어나 실제 생활 공간처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공간 내 가구의 분위기와 활용성을 확인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포천 가구 브랜드를 탐색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 가구 소공인의 제작 경험과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개별 소공인의 판로와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쇼핑·문화·식음 콘텐츠가 집약된 타임스퀘어에서 전시를 열어 방문객이 포천 가구의 디자인과 쓰임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현장에서 방문객은 전시 제품과 브랜드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뽑는 ‘내가 뽑은 퍼니포천’ 설문 이벤트와 현장 체험, SNS 참여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포천은 2026년 6월 기준 467개 가구제조업체가 등록된 가구 제조업 밀집 지역이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가구제조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구 관련 창업 7년 이내의 창업자와 소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단계별로 지원을 제공해 초기 창업의 경영, 사업화 부담을 낮추고 판로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김집 특화사업본부장은 “포천 가구 소공인들이 오랜 제작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포천 가구의 실용성과 디자인 가치를 알리고, 지역 가구산업의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때 기업 눈치 봤던 월가, 리서치·영업 사이 ‘벽’ 세워 [불신 쌓는 리서치]

    미국 월가도 한때 기업과 투자은행(IB) 영업의 눈치를 보는 리서치가 문제가 됐다.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 과정에서 애널리스트가 내부적으로는 기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공개적으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 사례 등이 드러났다. 같은 증권사 안에서 IB는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일감을 따내고, 리서치 부문은 그 기업을 평가하다 보니 이해충돌이 생긴 것이다. ●美는 개입 차단, 유럽은 유료화 미 규제당국은 2003년 10개 대형 증권사와 합의를 맺고 IB와 리서치 사이에 벽을 세웠다. IB가 애널리스트 평가와 보상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고, 기업에 불리한 보고서를 썼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도 막았다. 이런 원칙은 현재 금융산업규제국(FINRA) 규정에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리서치 보고서에 사실상 ‘가격표’를 붙였다. 2018년부터 주식 거래 수수료와 리서치 비용을 분리했다. 운용사들이 어떤 보고서에 실제 돈을 낼지 따지게 했다. 다만 돈이 덜 되는 중소형주 분석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나자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일정 조건에서 거래 수수료와 리서치 비용을 다시 함께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내부통제 과도하게 의존하는 한국 한국에도 ‘차이니즈월’(이해충돌이나 내부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부서 간 정보 흐름을 차단하는 장치)이 있다. 자본시장법은 기업금융 실적과 연계해 애널리스트에게 성과보수를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금융회사 내부통제기준에 상당 부분 맡겨져 있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엄격하게 작동하는지는 회사별 차이가 크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대학·행정·산업 잇는 메가 충청… ‘청년 정주 패키지’로 완결해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지만 인구감소지역이 줄지 않고 소멸위험지수는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지방 소멸과 저출산’ 대책에 청년의 ‘이동’을 연계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에서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 ‘청년이 함께하는 충청, 청년 정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닌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수도와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국 인구소멸위험 지역 89곳 중 15곳이 충청권이다.이날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서 황 교수는 “매년 30만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청년 생존 경쟁, 초저출산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자치구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0.58명에 불과했다. 황 교수는 지방은 청년이 떠나 소멸하고, 청년은 출산율이 낮은 수도권에 흡수되면서 국가 전체 출생을 떨어뜨린다고 짚었다. ‘이주·정착·정주’라는 생애 과정이 연결되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주의 첫 고리는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고 정착은 첫 일자리가 좌우한다. 정주는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으로 완성된다. 고리가 끊기는 지점에서 유출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대표 사례다. 황 교수는 “지난해 대학 진학기에 비수도권에서 2200명이 왔지만 취업 전후로 19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전이 주변에서 청년을 모아 서울로 보내는 ‘회전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이 ‘위기’인 동시에 수도권의 사람과 기능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로 진단했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 곳을 스스로 정하는 시기이고 청년은 일자리 정책이 통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황 교수는 “이동의 시작은 ‘일자리’지만 정착은 주거·교육·의료·온전한 자기 시간이 있는 ‘삶자리’가 결정한다”면서 “수도권이 줄 수 없는 삶자리를 기반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얹는다면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육·일자리·삶자리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청년 정주 통합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기에 이웃 지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황 교수는 “대전은 대학과 연구, 세종은 행정과 정주, 충남북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이 아닌 이주·정착·정주가 충청이라는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분업이 ‘메가 충청’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의지와 도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창업 후 기업공개(IPO) 상장에 성공한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대표는 “2011년 창업해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하고 산업용 협동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등 혁신적인 하이테크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역 대학의 공학 청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원도심 제민천 마을의 방치된 유휴 빈집들을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골목 상권을 재건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4년간 총 729명의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체류 희망 청년을 모아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기반 리빙랩 프로그램도 정착시켰다. 남영식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간’(Time)이라는 무기를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가 25% 급등하면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환경에서 청년의 자산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남 센터장은 “한도 내 생활자금을 종잣돈으로 중단 없는 장기 투자를 유지할 때 지역 청년 가구의 단단한 경제적 안정과 노후 대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과 교육훈련, 기업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도전하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청년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며 청년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 등으로 청년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 “실용 특별도 충북은 청년정책에서 그 가치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해 관행과 틀을 과감히 깨겠다”면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한 사다리를 빈틈없이 놓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혁신의 요람이지만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서울·경기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이 충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청년들의 제안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정의 끝까지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미국 가서 먹는 게 빠르겠다” 세 시간 줄서기까지…강남 들썩인다

    [포착] “미국 가서 먹는 게 빠르겠다” 세 시간 줄서기까지…강남 들썩인다

    미국의 멕시칸 음식 프랜차이즈 ‘치폴레(Chipotle Mexican Grill)’가 아시아 첫 매장으로 한국을 낙점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열자 이틀 동안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세 시간 동안 기다려서 먹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메뉴를 다양한 조합으로 주문하는 방법도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칸 패스트캐주얼’을 표방하는 치폴레는 전날 서울 강남역 인근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아시아 진출의 첫 발판으로 한국을 낙점한 것인데, 치폴레 측은 한국 소비자들이 외식에 대한 눈이 높으며, 한국에서의 성공이 아시아에서의 성공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1호점인 치폴레 강남점은 지난 2일 오후 12시에 문을 열었는데, 이날 출근 시간대부터 방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대기 줄이 100m까지 형성됐다. SNS에는 “오전 9시에 갔더니 20명 안에 들었다”, “오전 10시에 갔더니 벌써 30팀이 있었다” 등의 글과 인증샷, 후기 등이 쏟아졌다. 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등도 매장을 찾아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인플루언서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개점 첫날 영업 종료 시간인 오후 10시에도 방문객들이 대기하자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영업 종료 30분 전에 갔는데 100명 이상이 줄을 서 있었다”면서 “당분간은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점 이튿날인 3일에도 오픈런이 이어졌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인플루언서 아담 노박은 치폴레 강남점 앞에서 “미국 가는 게 빠르겠다”라고 적은 종이 팻말을 들어올려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3년 설립된 치폴레는 멕시코 요리를 미국인의 ‘소울 푸드’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요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힌다. 고객이 부리토 또는 볼, 타코, 케사디야, 밥, 고기 등을 선택하고 원하는 토핑을 넣을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미국 내 해외 유학생이나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재료의 품질과 공급 과정, 조리 방식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치폴레의 브랜드 철학과 잘 맞는다”면서, “매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식재료는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개월 만에… 경찰, 방시혁 이번 주 檢송치

    경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이번 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11개월째 이어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각종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한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사건은 거의 송치 직전”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는 송치할 때 함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12월 이 같은 혐의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후 지난해 7월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 두 차례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검찰은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뇌물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 의원 관련 수사도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최근 김 의원 사건을 한 달 안에 처리하도록 권고한 데 대해 홍 본부장은 “처리 기한 연장 없이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수사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해 홍 본부장은 “수사기관 입장에서 13건에 대해 입증해야 할 내용이 많았고, (면밀히 살피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 경찰, ‘1900억 부당 이득 혐의’ 방시혁 이번 주 검찰 송치

    경찰, ‘1900억 부당 이득 혐의’ 방시혁 이번 주 검찰 송치

    경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이번 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11개월째 이어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각종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한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3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방 의장 사건은 거의 송치 직전”이라며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는 송치할 때 함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지난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12월 이 같은 혐의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후 지난해 7월 하이브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월 두 차례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검찰은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뇌물수수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 의원 관련 수사도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최근 김 의원 사건을 한 달 안에 처리하도록 권고한 데 대해 홍 본부장은 “이견이 없다”며 “처리 기한 연장 없이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수사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해 홍 본부장은 “수사기관 입장에서 13건에 대해 입증해야 할 내용이 많았고, (면밀히 살피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 송석언 JDC 이사장 “부동산 개발 넘어 첨단산업으로”…뉴 JDC 전환 시동

    송석언 JDC 이사장 “부동산 개발 넘어 첨단산업으로”…뉴 JDC 전환 시동

    송석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부동산을 개발해 하는 사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계 기업 유치를 통해 제주 유일 산업단지로서 위상을 다지고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과 헬스케어타운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존 부동산 개발 중심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을 앞세운 ‘뉴 JDC’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송 이사장은 지난 28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저희가 받아본 경영평가 성적표는 부끄러웠다”면서 “이를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자 지난 6월 말 ‘뉴 JDC’라는 슬로건 아래 경영 방침을 선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이사장은 ▲새로운 단계 도약 ▲새로운 영역 확장 ▲새로운 가치 창출 3가지를 뉴 JDC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간 표류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계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JDC의 역할이 단순한 부동산 개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짚었다. 송 이사장은 “JDC가 더 지속적으로 계속 기업으로서 존립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개발만 할 게 아니고 개발 부지에다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데이터센터(AIDC)가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주도에도 AIDC가 있어야 될 것이 아닌가 해서 지금 그걸 모색하고 있고 용역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공동으로 AIDC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유치를 두고서도 “카카오뿐 아니라 SK, KT하고 얘기하는 중”이라고 했다.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한다. JDC가 조성한 펀드에 시드머니로 약 28억원이 투입됐고, 투자 기업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4%의 수익을 낸 사례도 나왔다는 설명이다. JDC는 펀드 설정 기간인 8년간 투자와 회수를 통해 제주 기업 생태계 육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JDC 면세점 매출액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 발전 사업에 재투자되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송 이사장은 “면세점을 비롯한 기관의 수익이 지역사회와 국민 여러분께 체감되는 상생의 가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JDC의 수익 구조가 부동산 개발과 면세점 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DC 면세점 매출액은 2022년 658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5384억원, 2024년 4636억원으로 점차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16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다만 판매 품목이 15개로 한정돼 있고, 소비자들의 면세점 이용까지 줄어들면서 매출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JDC는 매출액 감소 등으로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하위 성적인 ‘D등급(미흡)’을 받은 바 있다.
  • ‘삼전닉스’ 법인세 11조원… 호황 뒤엔 美·中 이중 압박

    ‘삼전닉스’ 법인세 11조원… 호황 뒤엔 美·中 이중 압박

    올해 법인세 부담 100조 전망도SK하이닉스 반기 납부액 최대美 관세·투자 압박, 中 낸드 추격HBM 수요 급증에 증설 경쟁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11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하며 반기 기준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양사의 법인세 부담이 기존 최고 기록인 15조원대를 훌쩍 넘어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현지 투자 압박과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 대규모 증설 경쟁이 거세지면서 두 회사가 넘어야 할 파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지렛대로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 9876억원, 7조 2207억원으로 합계 11조 20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서버 및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급증이 반영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 상반기 12조 6614억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각각 1조 1187억원과 3조 719억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256.4%, SK하이닉스는 135.0% 증가했다. SK하이닉스로서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평균이 385조원, SK하이닉스는 26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의 올해 실적에 법인세 실효세율 20%를 단순 적용하면 연간 납부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외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요구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현지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착공식을 열고 4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미국 내 첫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약 51조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또다시 ‘반도체 관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 추가 투자를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금을 미국에 나눠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최근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정조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YMTC의 낸드 웨이퍼 생산량이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 6000장으로 48만 6000장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 선제 확보도 시급하다. AI 반도체는 생산능력 확보가 고객사 선점과 직결돼 투자가 요구된다.
  • 론디안 왓슨, NYSE 상장 완료…배터리·AI용 첨단 동박 시장 공략 강화

    론디안 왓슨, NYSE 상장 완료…배터리·AI용 첨단 동박 시장 공략 강화

    전기차 배터리와 인쇄회로기판(PCB)용 전해동박 제조업체 론디안 왓슨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그룹(Londian Wason New Energy Technology Group, NYSE: FOIL)이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20년 이상 축적한 동박 제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흐름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론디안 왓슨은 상장 첫 거래일 당시 장중 28.49달러까지 상승한 뒤 24.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11.36% 오른 수치다. 회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동박 수요를 기반으로 AI 서버와 고속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고사양 PCB용 동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제조업체들이 고급형 HVLP 및 극박형 동박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론디안 왓슨은 초박막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과 고속·고주파 PCB용 동박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HVLP 동박은 0.6마이크로미터 미만의 표면조도를 구현하며, RTF 동박은 1.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표면조도를 바탕으로 5G 통신과 AI 서버, 고속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되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라 고사양 PCB용 동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전기차 보급 확대와 ESS 시장 성장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에 대한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회사는 배터리와 AI·고속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론디안 왓슨은 2025년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 판매량 11만 1985메트릭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31일 마감한 1분기 매출은 40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억 345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는 향후 성장 기반으로 꼽힌다. 회사는 2025년 말 기준 중국 내 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터리용과 PCB용 동박을 포함해 연간 18만 5000메트릭톤 규모의 설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 파나소닉 인더스트리얼 디바이스(Panasonic Industrial Devices), 삼성SDI(Samsung SDI) 등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S클래스 공급업체(S-Class Supplier)’로 선정됐다. 파나소닉과도 12년간 공급 관계를 유지하며 글로벌 전자·배터리 산업의 주요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론디안 왓슨은 이번 NYSE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생산능력 구축과 고부가 동박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배터리용 동박 사업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AI 서버와 고속 데이터센터 등 성장 분야의 시장 대응력을 높여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YMTC “내년 말 삼성·SK하이닉스 제치고 낸드 생산능력 1위 목표”

    YMTC “내년 말 삼성·SK하이닉스 제치고 낸드 생산능력 1위 목표”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내년 말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낸드 생산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약 50억 달러를 조달해 생산시설 확충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YMTC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업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MTC의 모회사 CCSH는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신청했다. 목표 조달액은 330억 위안(약 49억 달러)이다. YMTC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하량 기준 YMTC의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14%로 처음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5%로 1위,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을 포함해 22%로 2위를 차지했다. YMTC는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며 양사와의 격차를 좁혔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YMTC는 올해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을 기록해 2024년 연간 매출 452억 위안을 이미 넘어섰다. 낸드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173% 상승했고 매출총이익률도 76.8%까지 높아졌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고도화와 차세대 낸드·고속 저장장치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업계에서는 YMTC의 낸드 생산능력이 올해 월 20만장 수준에서 2028년 월 40만~50만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메모리 생산 확대가 본격화하면 범용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업체와의 경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YMTC는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첨단 반도체 장비와 기술 확보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랐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에도 뒤진 5위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보다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대규모 증산이 이어질 경우 낸드 공급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용 SS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늘어난 공급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FT는 YMTC의 상장과 생산 확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글로벌 낸드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수 있다고 전했다.
  • 두나무 ‘나스닥행’설 커지지만…넘어야 할 3가지 문턱이 변수

    두나무 ‘나스닥행’설 커지지만…넘어야 할 3가지 문턱이 변수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교환 뒤에도 당장 사고팔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을 받게 되고, 거래 성사부터 실제 상장까지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2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변수는 ①교환 뒤에도 주주가 비상장 주식을 받는다는 점 ②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 ③상장 국가와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한국과 미국 회계기준의 차이를 문의했고, 오경석 대표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와 만났다.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두나무 1주는 비상장사인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로 바뀐다. 기존 주주가 받는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어서 언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두나무 주식을 1주당 43만 9252원에 회사가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요구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한 금액이 두나무나 네이버파이낸셜 어느 한쪽에서 1조 2000억원을 넘으면, 양사는 주식교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회사가 반대 주주의 주식을 사주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다만 카카오가 보유하던 두나무 지분 14.45%가 지난 5월 금융사와 삼성 계열 등에 넘어가면서 대규모 반대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소액주주와 일부 임직원 보유 주식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다. 이번 거래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어서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이나 가상자산 거래 방식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의 IPO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이미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국내 상장 때는 강화된 중복상장 심사와 주주보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국내 법인을 유지한 채 미국주식예탁증서(ADR·국내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를 활용한 나스닥 상장도 거론된다.
  • 美 회계기준 검토에 SEC 접촉까지… 두나무 ‘나스닥행’에 쏠린 눈

    美 회계기준 검토에 SEC 접촉까지… 두나무 ‘나스닥행’에 쏠린 눈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뒤 IPO 추진① 교환 뒤에도 비상장株… 2.5422618주 받아② 1.2조원 문턱… 매수청구액 이상이면 해제 가능③ 상장지·방식 미정… ADR 나스닥행 거론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교환 뒤에도 당장 사고팔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을 받게 되고, 거래 성사부터 실제 상장까지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2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변수는 ①교환 뒤에도 주주가 비상장 주식을 받는다는 점 ②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 ③상장 국가와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한국과 미국 회계기준의 차이를 문의했고, 오경석 대표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와 만났다.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두나무 1주는 비상장사인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로 바뀐다. 기존 주주가 받는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어서 언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두나무 주식을 1주당 43만 9252원에 회사가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요구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한 금액이 두나무나 네이버파이낸셜 어느 한쪽에서 1조 2000억원 이상이면, 양사는 주식교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회사가 반대 주주의 주식을 사주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다만 카카오 측이 보유하던 두나무 지분 14.45%가 지난 5월 금융사와 삼성 계열 등에 넘어가면서 대규모 반대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소액주주와 일부 임직원 보유 주식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다. 이번 거래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어서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이나 가상자산 거래 방식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의 IPO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이미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국내 상장 때는 강화된 중복상장 심사와 주주보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국내 법인을 유지한 채 미국주식예탁증서(ADR·국내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를 활용한 나스닥 상장도 거론된다.
  • ‘몸값 2조 달러’ 앤트로픽, IPO 추진… SKT·네이버·LG CNS도 웃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개발·운영하는 앤트로픽이 기업 가치 2조 달러(약 2780조 원)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앤트로픽의 상장 주관사들은 최근 잠재적 투자자들과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이상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최대 2조 달러로 평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기록은 지난 6월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다. 스페이스X는 상장 당시 기업 가치 1조 7700억 달러(약 2457조 원)를 인정받았고, 857억 달러(약 119조 원)를 조달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비공개 자금 조달 과정에서 9000억 달러(약 1250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월간 매출 기준 연 환산 매출이 650억 달러(약 90조 원)를 넘어서며 기업 가치가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말 90억 달러(약 12조 5000억 원)에서 7개월 만에 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픈 웨이트’ AI 모델이 확산하는데 앤트로픽이 비싼 이용료를 받으며 높은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부가액 총 3조 5050억원가량(약 386만 주)의 앤트로픽 주식을 보유한 SK텔레콤이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이밖에 네이버와 LG CNS는 사업 협력 관점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 中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폭등… 시총 71조

    中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폭등… 시총 71조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19일 상하이 증시 상장을 시작하자 시가총액이 한때 93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중국 로봇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대량 생산·상용화 경쟁에 나서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역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서 공모가 150.8위안보다 629% 높은 110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449억 위안(약 92조 8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공모가보다 460.34% 오른 845위안에 거래를 마쳤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420억 위안(약 71조원)이었다. 공모가 기준 몸값은 610억 위안(약 12조 8000억원)이었다. 유니트리는 중국 본토에 상장한 첫 범용 로봇 기업이다. 1800만원대 저가 휴머노이드 ‘G1’을 앞세운 유니트리는 공모자금을 로봇 AI 모델과 로봇 본체 연구,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스마트 로봇 제조기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의 IPO도 줄을 잇고 있다. 애지봇은 지난달 홍콩 IPO 절차에 들어갔고 약 51억~64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쥐로보틱스는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을, 엑스스퀘어로봇은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행보도 주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631억 2362만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11.25%에서 11.39%로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는 약 45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인수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고 구체적 상장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7~2028년 IPO 가능성이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같은 해부터 아틀라스를 미국 내 현대차그룹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니트리가 저가 휴머노이드를 많이 출하 하지만 생산 현장에서 활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은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유해성 차단 강화’ 청소년용 챗GPT 출시

    오픈AI가 미성년자의 유해 콘텐츠 노출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와 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한 ‘청소년용 챗GPT’를 18일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만 13~17세 미성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인공지능(AI)이 자신을 인간 친구처럼 묘사하거나 정서적 의존을 유도하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행위를 원천 차단한 것이 핵심이다. 또다른 특징은 자해, 자살, 잔혹한 폭력 등 부적절한 대화가 감지되면 AI가 즉각 답변을 거부하고, 동시에 보호자에게 위험을 실시간으로 경고하도록 했다. 성적인 자료나 민감한 사진을 올리면 주의를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숙제 베끼기 등 교육 현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학습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사용자가 과제 정답만 구하려고 하면 챗GPT는 정답을 곧바로 알려주는 대신 단계별 풀이 과정을 유도하며 비판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부모가 지정한 시간에 공부를 강제하는 ‘학습 시간’ 등록 기능과 휴식 알림 기능도 도입됐다. 정보기술(IT) 업계와 교육계는 청소년용 챗GPT 출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AI의 무분별한 대필과 유해성 위험을 줄이면서도 공교육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학습 보조 도구로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반면 CNN은 오픈AI가 안전장치를 추가한 청소년용 챗봇을 내놓은 것을 두고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챗GPT를 쓰던 10대들이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고, 이를 이용해 총기 난사와 살인 등 범죄 모의를 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오픈AI는 현재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 中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폭등…시총 71조

    中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폭등…시총 71조

    중국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19일 상하이 증시 상장을 시작하자 시가총액이 한때 93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중국 로봇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대량 양산·상용화 경쟁에 나서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역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서 공모가 150.8위안보다 629% 높은 1100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449억 위안(약 92조 8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공모가보다 460.34% 오른 845위안에 거래를 마쳤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420억 위안(약 71조원)이었다. 공모가 기준 몸값은 610억 위안(약 12조 8000억원)이었다. 유니트리는 중국 본토에 상장한 첫 범용 로봇 기업이다. 신주 약 4045만 주를 주당 150.8위안에 발행해 상장 후 지분의 10%를 시장에 내놓고 약 61억 위안(약 1조 2800억원)을 조달했다. 1800만원대 저가 휴머노이드 ‘G1’을 앞세운 유니트리는 공모자금을 로봇 AI 모델과 로봇 본체 연구, 신제품 개발뿐 아니라 스마트 로봇 제조기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의 IPO도 줄을 잇고 있다. 애지봇은 지난달 홍콩 IPO 절차에 들어갔고 약 51억~64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쥐로보틱스는 선전증권거래소 상장을, 엑스스퀘어로봇은 홍콩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IPO로 확보한 실탄을 설비 확대, 기술 개발, 가격 인하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행보도 주목된다. 초기 생산 단가가 1억 8000만~2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와 비교할 때 유니트리는 G1 등 저가형 제품을 앞세워 양산 규모를 키우고 있어서 위협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631억 2362만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11.25%에서 11.39%로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는 약 45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인수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고 구체적 상장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27~2028년 IPO 가능성이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의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같은 해부터 아틀라스를 미국 내 현대차그룹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니트리가 저가 휴머노이드를 많이 출하하지만 생산 현장에서 활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은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공중제비 로봇’ 주가 5배 넘게…유니트리 뭐길래 [브랜드 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증시 입성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중제비를 돌고 쿵푸 동작을 선보이는 로봇으로 이름을 알린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공모가보다 600% 넘게 치솟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을 향한 투자 열기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니트리 주가는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장중 1100위안(약 22만 800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최대 629%에 달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845위안(약 17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종가도 공모가보다 460% 높은 수준이었다. 유니트리는 이달 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원)으로 정하고 9억 달러(약 1조 2600억원)를 조달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9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로 평가받았지만 상장과 동시에 수백억 달러 규모로 뛰어올랐다. 실제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매출 2억 5000만 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4배 넘게 성장하고 흑자도 냈지만 글로벌 대형 기술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몸집은 작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싱가포르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의 리안 제 수 애널리스트는 유니트리의 기술과 사업 기반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낙관론’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쿵푸·백플립으로 유명세…中 로봇 스타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유니트리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와 네 발로 움직이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한다. 특히 로봇이 쿵푸 동작을 펼치고 벽을 오르거나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수백만 회 조회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시연을 통해 유니트리는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했다. 다만 화려한 움직임이 곧바로 대규모 수요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자동차·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활용을 시험하고 있지만 상당수 프로젝트가 아직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쟁도 거세다. 중국 내 여러 업체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었고 미국에서도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는 높다. 투자조사 업체 CLSA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올해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서 2030년 690억 달러(약 96조 6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트리도 합류…中 AI주로 몰리는 돈 유니트리의 급등세는 최근 중국 증시를 달구는 AI 투자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역시 최근 증시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470% 치솟았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 기업가치는 5450억 달러(약 763조원)까지 불어나 중국 대표 기술 기업 텐센트를 넘어섰다고 NYT는 전했다. AI 시스템 구축 경쟁이 거세지면서 반도체에 이어 로봇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휴머노이드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의 규제는 유니트리가 넘어야 할 변수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새로 출시되는 외국산 휴머노이드와 사족 보행 로봇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니트리도 IPO 서류에서 미국 규제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매출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오지만 지난해 미국 고객이 차지한 비중도 13%에 달했다. 앞으로 관건은 화려한 로봇 시연과 기술력을 실제 수요와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다. 투자자들은 이미 유니트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막대한 값을 매겼지만 현재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려면 휴머노이드의 본격적인 상용화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SCI급 학술지 게재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SCI급 학술지 게재

    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수술 기법을 정립하고, 그 성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청담해리슨병원은 허동화 대표원장의 논문 ‘흉추 황색인대골화증 절제를 위한 내시경 자동 견인기 활용 양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A Two-Handed Technique in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Using an Endoscopic Self-Retractor for Resection of Ossification of Ligamentum Flavum in Thoracic Spine)’이 SCI(E)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Spine Surger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두 개의 관찰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도의가 한 손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잡고 시야를 유지해야 해, 실질적인 치료 기구 조작이 한 손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특히 척수 신경 손상 위험이 높은 흉추 부위의 황색인대골화증 수술에서는 미세 신경을 보호하면서 병변을 절제하기 위한 정밀한 양손 조작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관찰용 트로카(viewing trocar)에 장착하는 ‘내시경 자동 견인기(Endoscopic Self-Retractor)’를 적용했다. 장치가 내시경을 흔들림 없이 고정해 줌으로써 집도의의 양손을 모두 치료 기구 조작에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한 손으로 신경 조직을 안전하게 보호·견인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게 됐다. 논문은 하지 위약감과 방사통, 감각 이상을 호소하던 74세 여성 환자의 임상 사례를 통해 이 기법의 적용 과정을 상세히 기술했다. 자동 견인기를 활용한 연부조직 박리와 경막으로부터의 안전한 골화 인대 분리를 통해 단계적 후궁절제술과 내측 관절돌기절제술을 시행했으며, 경막이나 척수의 직접적인 조작을 최소화하면서도 양측 황색인대골화증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기존에는 한 손으로 카메라를 잡느라 기구 조작이 한 손에 제한됐지만, 자동 견인기를 통해 양손 모두를 치료 기구 조작에 쓸 수 있게 되면서 고난도 척추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발명품’ 실리콘밸리서도 통했다

    ‘K-발명품’ 실리콘밸리서도 통했다

    한국 발명품이 세계 혁신의 중심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8일 한국발명진흥회에 따르면 14~1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 발명페스티벌(SVIIF 2026)’에서 한국 참가단이 세미그랑프리 등 23개 부문을 수상했다. 실리콘밸리 국제 발명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발명가와 스타트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 발명·혁신 행사로 올해 31개국에서 4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한국은 공기업과 중소기업 등 총 9개 사가 9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한국은 참가국 중 유일하게 모든 출품작이 금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각국의 발명·혁신 관련 기관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추가로 받으며 발명의 우수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남동발전과 일렉트리코는 발전소 배관에 사용되는 스펀지 볼이 물에 떠오르는 것을 방지해 세정 효율을 높이는 ‘함수 장치’로 세미그랑프리와 금상, 대만 특별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방재연구소의 ‘관리 및 사용이 편리한 소화기’는 소화기의 복잡한 사용 절차를 개선해 한 번의 동작으로 분사되는 기술로, 활용성을 인정받아 금상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특별상, 미국발명가협회 특별상, 태국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김시형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에서 모든 참가 기업이 금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상품화를 인정받게 됐다”며 “우수한 기술이 수상을 넘어 해외 사업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87세 노인, 시속 300㎞ 질주하나… 560억원에 페라리 첫 전기차 낙찰받은 억만장자 정체

    87세 노인, 시속 300㎞ 질주하나… 560억원에 페라리 첫 전기차 낙찰받은 억만장자 정체

    페라리 루체 ‘셰시 0’ 신차 최고가 낙찰주인공은 ‘재산 7조원’ 보유 워트하임작년 페라리 낙찰 기록 세우고 올해 또1980년 애플 IPO 당시부터 주식 보유애플 출신이 루체 디자인…인연 이어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업체 페라리의 첫 전기차 ‘루체’의 자선용 모델이 경매에 나온 신차 중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낙찰됐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열린 연례 ‘몬터레이 자동차 주간’ 행사 중 지난 15일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자선 목적으로 생산한 단 한 대밖에 없는 루체가 4000만 달러(약 567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페라리가 지난 5월 ‘회사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출시했지만 공개 직후 미온적인 반응을 얻었던 첫 전기차 루체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낙찰가는 애초 예상 금액이었던 110만 달러의 36배를 넘어섰다. 루체 공식 가격인 55만 유로(약 9억원)와 비교하면 63배나 비싼 가격이다. 루체는 공개 직후 숱한 조롱을 받은 바 있다. 페라리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가 사라지고 둥글고 단단한 외형을 선보인 탓에 컴퓨터 마우스를 닮았다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루체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출신의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했다. 루체 공개 이튿날에는 밀라노증시에 상장된 페라리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매에서 페라리의 맞춤 제작 부서와 디자인 센터에서 만든 ‘섀시 0’이라는 이름이 붙은 루체가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되면서 회사 측은 잠재적 구매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경매 수익금은 페라리 재단을 통해 미국 및 기타 지역의 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체 ‘섀시 0’을 낙찰받은 주인공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차의 구매자는 광학렌즈 기술기업 ‘브레인파워’의 설립자이자 검안사 겸 발명가인 허버트 A 워트하임(87)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브스 프로필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49억 달러(약 6조 9400억원)다. 1년 전 몬터레이 자동차 주간에 열린 경매 행사에서 자선용 ‘페라리 데이토나 SP3’가 2600만 달러에 낙찰돼 당시 신차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었는데, 이때의 낙찰자도 워트하임이었다. 그런데 이번 루체 낙찰은 워트하임이 페라리를 수집하는 억만장자라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와 애플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워트하임은 1980년 애플이 기업공개(IPO)를 할 당시부터 주식을 매입했고, 1990년대 주가가 10달러 안팎일 때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렸다. 2019년 기준 그는 1억 9500만 달러(약 2760억원)로 평가되는 125만주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9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노동자 계급 부모 아래서 태어난 워트하임은 이후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주로 이주했다. 그의 인생은 1969년 자외선이 백내장을 유발하고 인간의 눈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이어 자외선 차단 렌즈 착색제를 개발하고 브레인파워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안과용 화학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성장했으며, 그는 100개 이상의 특허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루체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5인승 모델이다. 그간 페라리 차량은 차체 중앙을 바퀴 축이 가로지르고 있어서 실내 바닥을 낮고 평평하게 설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뒷좌석 중앙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4인승 차량에 머물렀으나, 전기차인 루체는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배치함으로써 첫 5인승 차량을 구현했다. 페라리는 모터레이싱 분야의 경험을 살려 루체의 빈차 무게를 2.26t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인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 2.5초, 최고속도 310㎞/h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530㎞를 웃돈다. 페라리는 올해 루체 신차 500대 가까이 판매하려던 목표를 지난달 초 이미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자인 혹평과 주가 급락 등 초기 반응이 안 좋았음에도 중국에서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오는 2030년까지 루체 누적 판매량 2500대(연평균 약 6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