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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만난 李대통령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해 달라”

    트럼프 만난 李대통령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해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참가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약 1분간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 근황을 묻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눴다.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도 “매우 반갑다(I′m so happy)”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캐나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열렸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정말로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고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우리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국에서 만난 이후 그 이후에 저희 양국 관계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은 계속해서 성장해왔다”며 “저희는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켜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독일과 대한민국은 많은 영역에서 협력하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국가”라며 “한국과 독일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메르츠 총리는 “(한국과 독일의) 양자 관계가 굉장히 좋다. 협력도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제가 10월에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또 한 번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해 개도국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를 통해 수원국에게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 투자와 파트너국의 국내 재원이 함께 동원되어야 하며 공적 재원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의장국인 프랑스는 이번 세션이 마무리된 후 ‘상호 호혜적 국제파트너십’, ‘암 퇴치’, ‘에볼라 대응’ 3개 문서를 채택했다. 청와대는 “한국도 G7과 함께 이 3개 문서 모두에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개발 협력과 보건 안보 분야에서 G7 및 주요 파트너국들과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푸틴에 담판 제안…“미국 또는 프랑스서 만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담판 제안…“미국 또는 프랑스서 만나자”

    젤렌스키, G7서 트럼프와 회동트럼프 “러시아, 협상 해야” 촉구러, 중립국 회담 반대 입장 고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미국 또는 프랑스에서 종전을 위한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며 미국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 종결로 여유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젤렌스키·푸틴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아마도 그 문제에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이 문제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며 “이제 이 일(이란 전쟁)이 마무리됐으니 우리는 그 문제(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6일 프랑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뒤 “러시아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으며 모스크바에서만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전시를 이유로 헌법상 근거 없이 권한을 계속 행사하고 있다며 ‘불법성’을 부각해왔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개발 원조 새 파트너십’ 강조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개발 원조 새 파트너십’ 강조

    경제 자립 유도 노력·AI 비전 등 공유“대한민국은 미래 이끌어가는 나라”李·트럼프 기념촬영하며 짧은 인사교황청 통신사엔 ‘남북 대화’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를 출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비앙레뱅에 도착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일본, 영국 등 G7 정상들과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최근 국제 개발 원조를 바라는 국가들의 수요는 여전히 확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하는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지원받는 국가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원받는 국가들이 공적 재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자국의 경제 자립을 유도해 나갈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했다. 또 각국의 기술 격차가 다시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글로벌 AI(인공지능)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한국 정부의 AI 관련 비전도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캐나다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출국에 앞서 엑스(X)에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G7 정상들과의 회담도 준비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고 보고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우리가 서로 시간이 맞고 가능하면 하겠다는 열려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 주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G7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 산하 피데스통신에 보낸 서면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분단 상황을 언급하며 “대화와 만남이 평화를 향한 필수적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더 넓은 세계의 평화는 깊이 연결돼 있다”며 “이해, 신뢰, 상호 존중을 높이려는 모든 노력은 인류 모두가 추구하는 평화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 모욕과 수모 겪었던 G7… 트럼프의 말, 부메랑 돼 돌아올까

    모욕과 수모 겪었던 G7… 트럼프의 말, 부메랑 돼 돌아올까

    “마크롱, 아내에 학대당하고 살아”“카니는 총독… 미 51번째 주 될 것”파병 거절한 타국에도 ‘비난 세례’美, 이란 종전 합의 협조 구할 전망WP “동맹들, 압력에 저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그가 과거 이들 G7 정상을 향해 내뱉은 거친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 대부분을 모욕하고 갈등을 일으켰다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친 언사를 일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경제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리더 그룹인 G7 정상들마저도 ‘조롱거리’로 삼았는데, 특히 이란전쟁을 기점으로 빈도가 더욱 잦아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란전쟁 기간 동맹국들이 미국의 전쟁지원 요청을 외면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을 두고서는 지난 4월초 “아내에게 학대당하는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턱에 맞은 상처가 아직 회복중이었다”고 ‘매 맞는 남편’인 양 조롱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답할 가치가 없다”고 불쾌함을 표출했다. 미국과 같이 영어를 사용하는 전통적 동맹국 영국과 캐나다도 트럼프의 막말을 피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전쟁 발발 후 미국에 비협조적이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네빌 체임벌린 전 영국 총리에 빗대어 비판했다. 체임벌린 전 총리는 1930년대 나치 독일을 상대로 유화 정책을 펴 2차세계대전을 촉발했다는 오명을 갖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대해선 “카니 총독”이라고 부르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최근 미국의 강압에 맞선 ‘중견국 연대’ 필요성을 주창하며 트럼프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친트럼프 성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 문제를 두고 갈라섰다. 멜로니가 교황을 옹호하며 자신을 비판하자 트럼프는 “용기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다”며 이탈리아가 이민자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주만 공습’을 언급하자 이에 당황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동공’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동안 내뱉은 말들은 이번 G7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정상에게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과 종전 합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우호적인 반응이 나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려는 G7 정상들의 의지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G7 트럼프 ‘원맨쇼’…마크롱 손 꺾어잡고 “경멸 악수”

    G7 트럼프 ‘원맨쇼’…마크롱 손 꺾어잡고 “경멸 악수”

    과거 유럽 정상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및 방위비 부담을 놓고 대립했던 것과 달리 15일 시작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없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다른 정상들이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G7에서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대립각을 세웠던 유럽 정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하지만 올해 G7 정상회의에서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제일 먼저 노골적으로 트럼프 심기 경호에 나섰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자마자 달려가 등번호 ‘47’이 새겨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념하는 메르츠 총리의 선물을 받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메르츠 총리는 이란 전쟁을 두고 지난 4월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발언해 트럼프 대통령이 극렬하게 분노한 바 있다. 가디언은 이 장면을 두고 “월드컵 외교의 절박함이 극에 달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정상들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이란 전쟁을 종결하는 합의가 이뤄진 만큼 4년째 끝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법 모색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확답하지 않고 있다. G7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그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준비하셨냐”라고 묻고는 “제가 주선해 드리겠다”라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마크롱 대통령의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꽉 잡는 등 악수를 할 때도 기 싸움을 벌였는데, 이날도 손을 위에서 꺾어 잡아 “가장 경멸스러운 방식의 악수”란 평을 들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이뤄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타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G7에서 희토류 보급 등 미국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하고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에 전투기를 파견하여 정찰 비행을 실시할 수 있으며, 이미 중동에 있는 핵 추진 항공모함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일축한 뒤 “하지만 몇몇 국가에서 한두 척의 배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 발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유럽과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하자 분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세 번째 지도그룹은 강하고 똑똑하다”면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자신감을 드러낸 뒤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이란 끝! 다음은 우크라”, 김정은 사진까지…노벨평화상 집념?

    트럼프 “이란 끝! 다음은 우크라”, 김정은 사진까지…노벨평화상 집념?

    이란과 종전 합의에 도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이제 이란과의 분쟁이 끝났으니 우크라이나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사람 모두 분쟁 해결에 열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4일 80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에 영향력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 측 중재 협상을 맡아온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그동안 여러 차례 모스크바를 방문하며 우크라이나전 중재 협상에 관여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과 올해 1월에도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아래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겠다”며 “러시아가 이 기회마저 거부한다면 더 많은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러·우크라 3자 회동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스위스나 튀르키예 등 제3국에서 직접 만나 협상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급 접촉은 실무자들의 합의가 도출된 이후에 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회동에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미국이 중재하는 협상 등을 통해 양측 실무진이 종전 조건과 관련한 이견을 좁힌 뒤에야 정상 간 회담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하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은 지난 2월 말까지 세 차례 열렸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영토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 차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수행과 종전 협상에 집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재개 논의도 지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 위원장과 함께 찍힌 사진도 13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회담장을 산책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했다.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기억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외교 현안으로 북한과의 대화도 상정하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평화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우크라이나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일각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오랜 열망에도 다시 불을 지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이란 전쟁 발발로 사실상 중단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면서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 정유시설과 수도 모스크바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원한다면 이전에 약속한 대로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의 유리 유사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단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동맹국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미러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인 성모 승천 대성당 지붕이 폭발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공격받는 등 양국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우 두 정상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사람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낙관했다.
  • 李대통령 G7 정상회의서 트럼프 만날까…靑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李대통령 G7 정상회의서 트럼프 만날까…靑 “가능성 열어두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에비앙레뱅에 도착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일본, 영국 등 G7 정상들과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 최근 국제 개발 원조를 바라는 국가들의 수요는 여전히 확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원하는 공여국들의 공적 재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G7 등 공여국과 지원받는 국가 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원받는 국가들이 공적 재원을 활용해 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자국의 경제 자립을 유도해 나갈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한다. 또 각국의 기술 격차가 다시 경제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글로벌 AI(인공지능) 기본사회 구축 및 글로벌 AI 허브 등 한국 정부의 AI 관련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캐나다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이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에 출국에 앞서 엑스(X)에 “2년 연속 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국제 연대와 모두를 위한 성장, AI와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 등 시대의 핵심 의제를 두고 G7 회원국을 비롯한 초청국 정상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변화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나라”라며 “더욱 단단해진 우리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G7 정상들과의 회담도 준비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고 보고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은 우리가 서로 시간이 맞고 가능하면 하겠다는 열려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지금 추진하고 있는 주제는 아니다”라며 “일정이 유동적이고 중동에서의 진전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가 가변적일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열어 두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다시 열리는 호르무즈, 韓 경제 구조개혁 매진할 시간

    [사설] 다시 열리는 호르무즈, 韓 경제 구조개혁 매진할 시간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연합 공격으로 불붙은 이란 전쟁이 106일 만에 막을 내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린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 타결을 발표하고,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어제 코스피는 5%대 급등으로 화답했고,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브렌트유 기준 3.9% 떨어져 배럴당 84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해협에 묶여 있던 한국 선박 24척과 선원 137명의 귀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다만 유가가 반응하는 속도와 에너지 공급망이 회복되는 속도는 다르다.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데만 몇 주, 물류 정상화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어제까지 이틀째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로 유입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아래를 되찾지 못했다. 석유 최고가격제와 차량 2부제 등 에너지 소비 절감 조치의 출구 전략도 갈 길이 멀다. 정유업계 누적 손실만 4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어떤 속도로, 어떤 순서로 정상화할지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종전 이후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초중반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쟁 전 60달러대를 생각하면 갈 길이 멀다. 이번 사태가 남긴 가장 분명한 교훈은 에너지 공급선의 취약성이다.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그뿐만이 아니다. 전쟁이 끝나면 한국 경제의 고질적 문제들은 더 도드라질 것이다. 반도체에 편중된 수출, 미중 갈등과 수출 통제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 19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저출생과 고령화가 잠식하는 성장잠재력까지 풀어야 할 난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안보 지형도 녹록하지 않다.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종전 발표 하루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사진을 올렸다. 중동 문제를 매듭지은 뒤 다음 시선이 한반도를 향했다는 의도가 읽힌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 접촉을 외교 성과로 만들려는 행보가 연출될 수도 있다. 안보와 경제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시대, 한반도 정세 변화는 환율과 투자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전후 공급망 재편과 방산 협력의 새 틀을 짜는 장이 될 것이다. 영국과 일본은 이미 희토류 공급선 다변화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자국의 몫을 확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에너지·공급망·기술 안보에서 한국이 결코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는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것이다. 호르무즈가 열리면서 국가경쟁력을 가름 짓는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 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문제 신속 해결”…이탈리아 교민 간담회

    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문제 신속 해결”…이탈리아 교민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교민들을 만나 “재외국민 투표 문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 시내 호텔에서 교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주권자들인데 행정적인 문제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주권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의 가족 찾기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입양 동포 여러분과 그 자녀들이 모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서 쉽게 다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최대한 신속하게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며 관련 조치를 재외동포청장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한·이탈리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에 멜로니 총리님 방한에 이어 이번엔 저의 국빈 방문까지 한 해 동안 6개월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번씩이나 국빈 방문을 서로 하게 됐다”며 “이러한 양국의 신뢰와 협력은 그만큼 더 깊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는 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같은 미래 첨단 산업은 물론이고 문화·인적 교류까지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을 대폭 확대해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참으로 뛰어나다, 위대하다 그런 생각을 한다. 전 세계에서 식민지에서 해방돼 이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취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을 이뤄내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한민국 국력과 기술과 경제를, 강력한 방위산업을 포함한 국방력이나 국력을 매우 부러워하는 그런 상황에까지 왔다”며 “앞으로 잘 가꿔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포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곧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을 향해 출국할 예정이다.
  •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일론 머스크 울겠네…G7 반대 시위대 유독 테슬라 차량 방화하는 이유 [핫이슈]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테슬라 차량이 글로벌 시위대의 핵심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유엔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 중심가에서 약 2만 명의 시위대가 ‘G7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대는 처음에는 푯말을 들고 부의 불평등, 친팔레스타인 연대, 기후변화 대응 등을 외치며 평화롭게 행진했다. 그러나 이내 시위는 폭력적인 모습으로 변질해 유엔 관련 건물과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지목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건물을 공격해 훼손했다. 또한 일부 시위대는 건물 벽면에 ‘부자를 잡아먹어라’(Eat the Rich)는 정치적 문구를 스프레이로 칠했으며 쓰레기통과 바리케이드 등 도심 곳곳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특히 주차돼 있던 테슬라에 불을 질렀는데,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에 담겼다. 시위대가 유독 테슬라에 집착하는 이유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자본주의, 부의 양극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하기도 한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징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G7이 소수에게 집중된 정치·경제 권력을 상징한다고 비판하는데, 그 취지에 딱 맞는 인물이 머스크인 셈이다.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 테슬라이 때문에 테슬라는 글로벌 시위대의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2024년에는 독일 기가팩토리 방화 및 정전, 2025년에는 이탈리아 로마 매장에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 발생해 주차돼 있던 차량 17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위가 벌어진 제네바는 호수를 사이에 두고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에비앙레뱅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러시아도 참여한 2003년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당시 과격 시위가 벌어진 전력이 있어 현지 당국은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해 대비에 나섰다. 한 시위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G7은 부자들의 모임일 따름”이라며 “이 모임은 부익부 빈익빈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리”라고 비판했다.
  • 전쟁 끝나도 못 나온다…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 24척, 탈출 변수는? [핫이슈]

    전쟁 끝나도 못 나온다…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박 24척, 탈출 변수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들도 빠져나올 길이 열렸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중 한국 국적 및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용선 기간 등이 끝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할 예정인 선박은 24척이다. 여기에는 지난달 4일 피격 이후 두바이항으로 예인돼 수리에 들어간 HMM 화물선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모두 137명으로 조사됐다. 한국 선박에 승선한 인원 103명과 외국 선박에 탄 한국인 34명을 합한 규모다. 이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들어간 지난 2월 말 이후 3개월 반가량 해협에 머물러 왔다. 정부는 정박 중인 한국 선박들이 식량과 식수, 연료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는 있으나 장기간 해협에 갇혀 있던 만큼 선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변수는 기뢰 및 병목현상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MOU에 서명하면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다. 먼저 미국과 이란은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에 합의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이란이 해협에 설치해 둔 기뢰를 피해 운항할 수 있는 항로를 확보하려면 이란 측 협조와 사전 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약 2000척이 이란의 협조 또는 승인을 거쳐 해협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통항 순서나 항로 배정, 항만 연결 일정 등이 맞물리면 일부 선박은 해협 개방 이후에도 한동안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란 내부 상황도 변수다. 미국과 이란의 MOU 협정 체결 소식이 들리기 전부터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강경파의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이들은 이란 외무장관 등 일부 협상파가 국가를 배신하고 미국에 유리한 협정에 서명하려 한다며 종전에 반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민병대 등 무장 세력이 독자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협 행위에 나선다면 선박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앞서 이란 정부가 지난 4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군부가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폐쇄 선언에 가세한 바 있다. 우리 정부 대응은?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은 총 26척이었다. 이후 지난달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빠져나왔고,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도 해협을 벗어나면서 24척으로 줄었다.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에 머무는 한국 선박들과 긴밀한 연락 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해협이 개방되면 선박들이 각자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내와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MOU에 서명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뜻을 밝히자 청와대는 곧장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동맹국에 기뢰 제거를 위한 군함 파견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한국에도 역할을 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MOU 체결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G7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중동전쟁 후 G7 첫 집결… “서방 결속 가늠할 시험대”

    중동전쟁 후 G7 첫 집결… “서방 결속 가늠할 시험대”

    美, 해협 기뢰 제거 등 요구할 듯佛은 우크라 지원 약속 확인 전망트럼프·젤렌스키 회동 가능성도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프랑스에 모인다. 특히 중동 전쟁 지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유럽이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외교 무대에서 처음으로 대면하는 만큼 이번 G7 회의는 서방의 결속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G7 정상은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의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지정학적 위기와 세계 경제 불균형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한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서방 7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이집트, 브라질, 케냐 정상도 파트너국 자격으로 함께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단연 중동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대언론 전화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후속 조치, 특히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와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정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이란과 레바논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전쟁의 그늘에 가려진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엘리제궁은 회의 둘째 날인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G7 정상 간 회의가 열린다고 전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정치·군사·재정적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양자 회담은 잡혀 있지 않지만, 회의 기간 중 두 정상이 개별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 불균형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지정학적 이슈들은 참가국 간의 공동 성명 대신 의장국 결론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핵심 광물 공급망, 암 퇴치 연구, 온라인 아동 보호 등 세부 과제에 대해서는 G7과 초청국이 뜻을 모은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계획이다.
  • 美 “제네바서” 이란 “대면 싫어” 기싸움… “MOU, 화상으로 전자서명”

    美 “제네바서” 이란 “대면 싫어” 기싸움… “MOU, 화상으로 전자서명”

    미국과 이란은 타결이 막바지에 이른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체결 장소와 시기를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MOU 서명이 이르면 주말쯤 이뤄질 수 있다며 JD 밴스 부통령이 유럽에서 직접 이란 측 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선발대가 이미 스위스 제네바로 떠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제네바는 지난 2월 말 전쟁 전 핵 협상이 예정돼 있었던 장소다. 하지만 이란은 MOU 체결이 임박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원격 서명을 고집하며 맞섰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서명 시점을 두고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취재진에게 “정확한 서명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면서 “향후 1~2일 이내에 제네바 등지로 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싸움은 종전을 두고 미국과 이란이 서로 다른 그림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 생일인 14일에 이란과 직접 만나 합의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이란으로서는 트럼프 ‘생일 잔칫날’에 미국과 직접 대면하는 모습이 ‘굴욕’으로 비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액시오스는 MOU 체결이 화상 회의 및 전자서명 형식이 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미국과의 대면을 원하지 않았던 이란 측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한 관계자는 CNN에 “자칫 시간이 지연돼 협상이 차질을 빚거나 합의가 파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미 정·부통령의 일정 때문에 이란 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이 해외에 있을 때 국정 2인자인 부통령은 국내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프랑스 출장이 주말부터 예정돼 있어 밴스 부통령이 같은 시기 외국에 나가기는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 李대통령 “‘투표 관리 부실’ 악용해 음모론 선동… 국민 목소리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

    李대통령 “‘투표 관리 부실’ 악용해 음모론 선동… 국민 목소리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교황청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참정권 침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걸 악용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더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이런 주장(부정선거론)을 펴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기도 하고, 주변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하고,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무슨 검색 검문 행위도 하고, 출입도 막고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마땅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우리가 뭘 하더라도 지켜야 될 선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명확한 선이 법과 제도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 마련이 보장되고 또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이번 주부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된다고 한다. 국회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협조를 선관위에 요청드린다”며 “검경 합수본 역시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2년 차를 맞아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년 차 국정은 핵심 과제들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문턱이 닳을 정도로 여당과 야당을 찾아다니면서 입법 속도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겪는 고용, 자산, 소득 양극화의 삼중고가 매우 심각하다”며 청년 정책을 우선순위에 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청년 정책 전담기구 설치 검토에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내년 예산안 그리고 중장기 국가재정 사업 등에 있어서도 청년 정책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각 정책들이 청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청년 체감도 지수’를 개발할 것도 제안했다. 더불어 여름철 재난 대비, 방학 기간 돌봄 공백 최소화도 주문했다. 한편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 9일부터 8박 10일간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통상, 방산, 안보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상당한 수준의 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다”며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해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전략적 실용외교의 토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日다카이치, G7서 ‘희토류 공동비축’ 제안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도 추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동 비축 체제 구축을 제안한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G7 차원의 공급망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현재 희토류 국가 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도입하려는 국가에 대해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기술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제안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희토류와 핵심 광물 개발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t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인 탄탈럼·니오븀 등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그린란드 광산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국 기업 투자와 연계하는 한편 현지 개발을 추진 중인 미국·유럽 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핵심 광물의 확보부터 비축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14~15일 영국·이탈리아를 순방한 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추진 중이다.
  • 주식 폭등할 때 비트코인만 ‘피 철철’…“이제 코인 봄날 온다” 월가 전망, 왜

    주식 폭등할 때 비트코인만 ‘피 철철’…“이제 코인 봄날 온다” 월가 전망, 왜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시장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왔다. 투자금 유출 압박이 해소되고 국제 정세가 안정되면 가상화폐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6일 5만 9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5만 9000달러에서 6만 400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만 해도 12만 6198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현재 가격은 당시 고점에서 절반 이상 주저앉은 상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이 이번 사이클의 확실한 바닥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겨울은 끝났다. 가상화폐의 봄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다.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그는 이날 시장이 반전할 수 있는 핵심 요인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요인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 행렬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5월 둘째 주 이후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57억 2000만 달러(약 8조 6900억원)를 넘어섰다. 그는 ETF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하려고 보유 물량을 처분했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주식은 지난 12일 나스닥에서 주당 약 150달러(약 23만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공모가보다 약 26%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켄드릭은 스페이스X의 IPO가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ETF 매도 압력도 함께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7개국(G7)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을 꼽았다. 만약 이 협정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가가 안정되면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함께 누그러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압박하던 거시경제적 요인도 완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장이 실제로 바닥을 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당분간 몇 가지 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오는 15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 사실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다시 순유입될지 여부도 지켜보는 중이다.
  • 靑 “북한 비핵화·긴장 완화는 동시 목표…러북 규탄 수위 더 나간 거 없어”

    靑 “북한 비핵화·긴장 완화는 동시 목표…러북 규탄 수위 더 나간 거 없어”

    청와대는 1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규탄한 것에 관해 “그동안에 가지고 있었던 (비판) 수위에서 더 나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그 문제(북한의 러시아 지원)에 대해서 밝힌 그런 원칙들과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접근들이 상치되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렇진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규탄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다. 전에 우리가 공표했고 코멘트 했고 함께 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치되는 것은 아니며 그 두 개는 언제나 원칙은 원칙대로 밝히며 비핵화를 추구해 가고 평화 정착과 긴장 완화를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에 반영된 북한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가 그동안에 취해 오던 입장들”이라며 “이것이 새롭게 러시아나 북한 간의 관계에서 부담이 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노력은 계속하며 러시아와도 가능한 소통을 하면서 관계의 진전을 모색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 원칙은 견지하면서 그렇게 작업하려고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17일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대통령과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국하고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도 있지만 지금 성사 가능성을 말하기는 아주 어렵다”며 “모든 일정들이 가변적이고 또 (G7 정상회의 기간이) 짧은 기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일정으로 지방 도시 피렌체를 방문한다. 여기서 토스카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피렌체를 대표하는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 우피치 미술관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우피치 미술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4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기념 연설로 교황청 공식 방문을 시작한다. 한국인으로서 성직자부 장관에 최초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 및 사제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 15일 교황국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파올로 국무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세계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면담 그리고 특별미사에서 이루어질 대통령의 연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평화와 연대에 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뜻을 세계에 전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국·이란, 이르면 14일 종전 MOU 서명”…美수송기 유럽 출발

    “미국·이란, 이르면 14일 종전 MOU 서명”…美수송기 유럽 출발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 익명을 요구한 주요 7개국(G7)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고위 관계자가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밤사이에 시사했다”고 전했다. 양국 간 합의 서명식 장소로는 스위스 제네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G7 정상회의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만큼 미국과 이란 간 합의 일정이 G7 회의 일정과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며, 제네바는 에비앙레뱅과도 멀지 않다. 앞서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공군의 대형 수송기 C-17 4대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들 수송기가 “미국과 이란 간 서명식에 대비한 관련 장비 수송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며 “장소로 제네바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이뤘다”며 “아마도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메흐르 통신은 MOU에 30일 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미국의 봉쇄 해제, 이란 주변에서의 미군 철수,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 재확인, 이란 동결 자산 해제 등 14항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이란이 미국에 요구해온 ‘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 후 핵협상’이 반영된 내용이다. 다만 양국이 협상장에서 마주 앉을지 최종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란이 서명식 준비를 확정하지 않았으며, 2월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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