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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파워시스템, 삼성중공업과 FLNG 장비 ‘컴팬더’ 개발 맞손…국산화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 삼성중공업과 FLNG 장비 ‘컴팬더’ 개발 맞손…국산화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삼성중공업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의 핵심 장비인 ‘기어식 컴팬더’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가스를 압축해 고압의 상태로 만드는 기어식 압축부와 가스를 팽창해 냉각 효과를 내는 동시에 동력을 생산하는 팽창부를 통합해 FLNG의 천연가스 액화 공정 효율을 크게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두 회사는 내년 초까지 기어식 컴팬더의 기본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장비는 삼성중공업의 액화 공정 시스템 ‘센스’(SENSE) 전용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해 범용성을 높이고 SENSE 공정 내 회전기 장비 수를 줄이는 한편 기술 국산화를 통해 최적의 납기를 달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우 한화파워시스템 장비개발센터장(상무)은 “그간 전량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했던 FLNG 액화 장비의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준호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팀 상무는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조선업계 실적은 2분기에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불황 시절 저가로 수주했던 물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고부가가치 선종이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다. 조선업계는 올해도 ‘양보다 질’을 선택해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조 361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전망치는 13조 3108억원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뛰면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잠정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1.5% 늘어난 7조 3788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144.6% 급증한 9208억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세 곳의 조선소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7.4% 늘어난 2조 7197억원, 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1783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매출이 26.7% 증가한 3조 2123억원,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세에도 국내 조선업계는 2022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159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8% 줄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까지 31척의 상선을 수주하면서 올해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13%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설비(FLNG) 수주 독주를 이어 갔다. FLNG는 바다에서 LNG를 뽑아내는 설비로 대당 가격이 2조~3조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예비 작업에 대해 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694억원 규모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델핀 FLNG 사업 계약 가능성도 높다. 사실상 독주 체제”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특수선에 집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의 특수선 매출의 절반(58.7%)이 수익성 좋은 잠수함 신조 공정에서 발생했다”며 “분기 매출액의 60% 이상을 고수익성 공사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스공사, 저탄소 LNG·천연수소 사업 박차…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 도약”

    가스공사, 저탄소 LNG·천연수소 사업 박차…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 도약”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탄소중립 실현 선도할 것” 한국가스공사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청정 천연가스 안정적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발맞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KOGAS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설비운영 효율화 ▲저탄소 사업 추진 ▲환경오염물질 배출 강화 등의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저탄소 LNG 사업 추진… 여의도 26배 면적 숲과 맞먹는 효과가스공사는 ‘저탄소 LNG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신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9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LNG 캐나다 사업에서 탄소저감 설비를 구축해 올해 연간 4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시작으로 향후 매년 최대 8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생산·운영 중인 2개 LNG 사업에서 2023년 대비 약 15만t의 탄소배출저감 실적을 달성했다. 모잠비크 ‘Coral Ⅰ FLNG’ 및 호주 ‘Prelude FLNG’에서 디젤발전기 사용 제한, 소각가스 최소화 등 설비 최적화를 통한 운영 안정화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약 9만t, 6만t을 감축했다. 천연수소·e-메탄 등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 선점 나선다가스공사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신에너지 확보와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인 천연수소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천연수소 생성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존 가능성을 분석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천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드는 그린수소와는 달리, 지구 내부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수소로, 전 세계에 약 5조t 규모가 매장돼 있다. 천연수소가 발견되면 시추를 통해 대규모의 수소를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탄소중립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e-메탄’ 제조 상용화 기술개발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e-메탄은 이산화탄소와 그린수소로부터 합성된 메탄으로, 탄소중립연료 중 하나다. e-메탄 연소 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부터 다시 e-메탄을 합성하면, 반복된 사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해진다. 최근 일본이 2050년까지 도시가스의 90%를 e-메탄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e-메탄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가스공사는 e-메탄 제조 상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가스공사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K조선, 기술력 갖춰야 中 추격 견제… 대미 협력 때 美 우선주의 경계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K조선, 자체 기술 확보하고 美 우선주의 함정 견제해야”

    국내 조선업계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중국을 견제하고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미국 우선주의 함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5일 대한조선학회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인 이창식 한국기계연구원 초빙연구원은 지난 3월 학회지에 기고한 ‘지속 가능한 K조선과 K방산을 위해’라는 글에서 “K조선, K방산(함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미국 우선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강이라 믿고 있던 K조선도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건조할 때 화물창, 엔진 등에 100억원이 넘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인재와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70%”라며 “최상위 수준의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 능력도 이미 우리의 턱밑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협력 분야로 주목받는 함정 유지·보수·정비(MRO)에 대해서는 “주요 무장 체계나 추진 체계에 대한 외주 정비비를 외국업체가 챙긴다면 한국 조선사는 이윤에 비해 책임만 커질 수 있다”며 “탑재 장비에 대한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해운 정책 등은 한국 조선업이 돌파구를 찾을 좋은 기회”라면서도 “법안과 전망을 냉철하게 평가해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원은 “정부가 신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관·군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도화돼야 한다”며 산학연의 노력과 함께 정부 당국의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3478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2조 4331억원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배경에는 ▲ 지속적인 선가 상승 ▲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 등이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38억 달러 규모 수주에 성공해 연간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39%를 달성했다. 현재도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연내에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고유가에 해양플랜트 수요 확대…삼성중공업 수주 잭팟 나올까

    고유가에 해양플랜트 수요 확대…삼성중공업 수주 잭팟 나올까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해양플랜트에 강점을 보이는 삼성중공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연내에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56%) 오른 배럴당 90.5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전장보다 0.60달러(0.64%) 오른 배럴당 93.8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15일까지 3주 연속 오르며 주간 기준 상승률 11.8%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연장한 것이 주효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고유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고유가 환경은 해양플랜트 시장에는 청신호다. 산유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양플랜트 발주도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올해 1~7월 최종 투자결정이 내려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는 약 895억달러에 달한다.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총 170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조선사중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강세를 보인 삼성중공업이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FLNG는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다. 보통 FLNG 1기당 가격은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 4척밖에 없는 FLNG 중 3척을 건조할 정도로 FLNG 분야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이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는 2014년부터 3년 넘게 삼성중공업 리스크관리(R&M) 팀장으로 있으면서 발주 물량 위험도 측정과 일감의 리스크를 선별하는 작업을 맡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페트로나스 FLNG를 수주했다. 15억 달러규모로 2017년 이엔아이(ENI) FLNG 이후 5년 만이었다. 저유가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었다. 여기에 올해 삼성중공업이 1척 이상 추가로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탈리아 ENI사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2차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 1호기 FLNG도 인도 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델핀, 캐나다 시더의 FLNG 기본설계(FEED)를 완료한 상태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만약 한 해에 FLNG를 2기씩 수주할 경우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연간 30억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의 올해 현재까지의 합산 해양 수주는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2022년의 4.7배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FLNG 수주 금액에 따라 올해 국내 대형사의 합산 해양 수주가 2015년 이후 최대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메탄올추진선 4조원 수주 ‘대박’

    삼성중공업, 메탄올추진선 4조원 수주 ‘대박’

    삼성중공업이 한꺼번에 약 4조원의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 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조 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에 63억달러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탄올은 전통적인 선박 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 배출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LNG와 함께 선박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 삼성중공업, 2028년 인도 예정 LNG선 수주…“5년 후에도 LNG 수요 여전 증거”

    삼성중공업, 2028년 인도 예정 LNG선 수주…“5년 후에도 LNG 수요 여전 증거”

    ‘K조선’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도크에 5년 후의 일감까지 몰리고 있다. 일부 조선사는 2027년 인도 물량이 가득 차면서 2028년도 인도 물량까지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8년 2월까지 인도 예정으로 북미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6592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2028년 인도 예정인 LNG운반선을 수주받기는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9척에 32억달러로, 목표액 95억달러의 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한 선박은 LNG 운반선 6척, 원유 운반선 2척, 해상 부유식 가스 액화설비(FLNG) 1척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일감이 몰리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NG 운반선이 2028년 2월 인도 예정인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 일부는 2028년 이후에도 LNG 운반선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보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7년 6월 인도 예정으로 지난 3월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2027년 3월 인도 예정으로 컨테이너 운반선 5척, 2027년 9월 인도 예정으로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K조선’의 물량 폭주에 따라 LNG 운반선 건조가도 오르고 있다. 세계적 조선·해운시황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운반선은 17만 4000㎥ 기준 지난달 신조가는 전월보다 300만달러가 오른 2억 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2억 2700만달러)나 2021년 5월(1억 89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오르는 등 신조가가 오르고 있다.
  • 삼성重 ‘바다의 LNG 공장’ 독자 모델 개발…발주처 공략 강화

    삼성重 ‘바다의 LNG 공장’ 독자 모델 개발…발주처 공략 강화

    삼성중공업이 ‘바다의 LNG 공장’인 FLNG 차세대 모델을 개발해 납기 단축을 원하는 발주처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DNV는 선박과 해상구조물 검사와 관련된 세계 최대 선급협회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로 ‘바다의 LNG 공장’으로 불린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세계 신조 FLNG 5척 가운데 4척을 수주한 강자다. 삼성중공업의 독자 모델인 MLF-N은 최근 주요 LNG 생산국의 LNG 수출 증가 영향으로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발한 삼성중공업의 전략 제품이다. MLF-N은 LNG 화물창 형상과 이를 둘러싼 선체를 규격화함으로써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 에서 최대 24만 5000㎥까지 발주처가 필요한 만큼 손쉽게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천연가스 액화 모듈 등 약 5만톤 중량의 상부 플랜트 설비를 밑에서 떠 받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됐다고 삼성중공업이 설명했다.또 선체에 탑재되는 주요 장비의 최적 사양을 결정, 이를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FLNG에 MLF-N의 일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다수 해외 가스전 개발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MLF-N 영업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개발 검토중인 다수 FLNG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에 참여하는 등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있음. 삼성중공업이 2017년 건조한 ‘셸 프렐류드’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 FLNG로 자체 증량 26만톤, 길이는 488미터에 달해 이를 세워 놓으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와 관련,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Easy), 간단하고(Simple), 빠르게(Fast) 수행하길 원하는 발주사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지향적 기술 혁신을 통해 FLNG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달 도로넨 DNV 한국·일본 대표는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FLNG모델(MLF-N)이 전세계 LNG 수요 증가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성重, LNG선 2척 계약…1분기 수주 25억달러 돌파

    삼성重, LNG선 2척 계약…1분기 수주 25억달러 돌파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면서 지난 1분기 수주액이 25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조건부 계약으로, 수주 금액은 총 6745억원이다. 두 척은 2026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의 1분기 수주금액은 25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올 초 실적으로 집계된 15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에 3월까지 모두 4척의 LNG운반선 수주를 더하면서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26%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선별 수주 전략 중심에 있는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해운·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에만 약 70척의 LNG운반선 발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부터 2032년까지는 연 평균 60척 발주 규모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LNG운반선 척당 가격은 지난 2월말 기준 2억 5000만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2월의 1억 8750만 달러와 비교하면 가격이 2년 사이 33% 오르는 등 선가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수주 선종인 LNG운반선의 호황이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22억 달러, 94억 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 ‘조선 빅2’가 현대중공업을 공정위에 신고할 수밖에 없는 속내

    ‘조선 빅2’가 현대중공업을 공정위에 신고할 수밖에 없는 속내

    현대重 “절차대로”…조선업계, 수주 호황에도 인력난 심화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초호황을 맞은 한국 조선업계가 구인난에 집안 싸움을 벌이고 있다. 건조 주문을 받은 선박을 만들 조선업 종사자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이 ‘부당 고용 유인’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케이조선·대한조선 등 4개 업체는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 계열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핵심 인력을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이 부당하게 빼갔다는 이유에서다. 조선 4사 중 일부는 공정위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각 사 주력 분야의 핵심 인력 다수에 직접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채용 절차상 특혜까지 제공하는 등 부당한 방식으로 인력을 대거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조선 4사는 “현대중공업의 부당한 고용 유인으로 인해 4개사는 프로젝트에 차질에 생겼으며, 향후 수주 경쟁력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냥 넘어가면 인력 유출이 가속화해 건조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이들 조선 4사는 그러면서 “현대중공업이 특히 조선업 전반에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무산된 시점에 맞춰 시장점유율을 단시간에 장악할 목적으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경력직을 유인·채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LNG선 중심으로 수주 소식이 잇따르지만 조선 인력이 크게 줄었다. 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조선업 인력은 호황기였던 2014년 20만 3000명에서 작년 말 기준 9만 2000명으로 55%가 줄었다. 국내 조선 3사에는 올 하반기부터 9500여 명이 추가 인력이 필요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공정위에 신고한 A사는 올들어 현대중공업 계열 3사로 유출된 인력 규모가 70여명에 이를 정도이며, 이들 대부분이 현대중공업 계열 3사 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LNG운반선 , 해상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분야의 핵심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가운데 두 회사는 각각 50여명 이상이 현대중공업 계열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회사 측은 “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대신 경쟁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하면 공정한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결국은 한국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자정 기능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타사에서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한 바 없으며, 경력직 채용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됐다.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면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 4사의 공정위 신고는 현대중공업을 향한 선전포고라기 보다는 대내외적 경고라는 시각도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빅2를 중심으로 한 조선사들이 공정위 신고한 것은 내부 직원들의 동요를 단속하고 현대중공업의 행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 조선4사, 현대重 ‘인력 빼가기’ 공정위 신고…차세대 엔진 개발엔 합심

    조선4사, 현대重 ‘인력 빼가기’ 공정위 신고…차세대 엔진 개발엔 합심

    ●“LNGC·FLNG 등 주력 사업 핵심인력 부당 유인, 채용”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초호황을 맞았지만 인력난에 홍역을 앓고 있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조선 4사는 30일 “현대중공업 계열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가 부당한 방법으로 자사의 기술 인력을 유인·채용해 사업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조선 4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각 사 주력 분야의 핵심인력 다수에 직접 접촉해 이직을 제안하고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과다한 이익을 제공하면서 일부 인력에 대해서는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채용 절차상 특혜까지 제공하는 등 부당한 방식으로 인력을 대거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신고 회사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 및 품질 관리에 차질을 야기해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을 뿐 아니라 향후 수주 경쟁까지 제한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는 사업활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고 회사 중 한 곳은 올들어 현대중공업 계열 3사로 유출된 인력 규모가 70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들 대다수는 현대중공업 계열 3사 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LNG 운반선, 부유식 천연가스 저장시설(FLNG)과 부유식 원유 해상 생산설비(FPSO) 분야의 핵심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된다. 조선?해양플랜트업은 고객 맞춤형 주문생산 방식으로 특화된 기술집약 산업이며,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가 핵심 경쟁력이다. 이에 따라 자본력을 앞세운 현대중공업 계열 3사가 경쟁회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한 방법으로 대거 영입하는 행위로 경영활동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에까지 이른 것이라고 신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한 신고 회사 측은 “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대신 경쟁사의 숙련된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간다면, 공정한 시장 경쟁은 저해될 뿐 아니라 결국은 한국의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자정 기능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타사에서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한 바 없으며, 경력직 채용은 통상적인 공개 채용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됐다”며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되면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HSD엔진 3사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MOU’를 맺고 LNG추진선 이후에 엔진인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삼아 신형 엔진 공동 개발에 나섰다.
  • 모잠비크 대통령이 거제까지 와서 문 대통령 만난 이유 [김유민의돋보기]

    모잠비크 대통령이 거제까지 와서 문 대통령 만난 이유 [김유민의돋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의 출항 명명식에 참석했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거제 방문은 취임 후 5번째이자, 지난 9월 9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협력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2달여 만이다. 뉴지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 1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국내에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며 “친환경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선박과 스마트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다. 모잠비크의 대형 LNG 운반선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지 대통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에 감사를 표한다. 모잠비크는 계속 이런 투자의 선한 목적지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명명식 마무리 순서에서는 뉴지 대통령 부부가 금색 손도끼로 배의 겉면을 가린 플래카드 줄을 끊었고, 플래카드가 아래로 내려가며 ‘코랄 술’이라는 이름이 드러나는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 후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뉴지 대통령 부부가 오찬을 하면서 양국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날 대부분의 기사는 사진 중심으로 보도됐다.“점심 한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참모회의에서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기사 중심으로 보도되느라 방문의 내용과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구체적 기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의견을 말하는 건 꽤 이례적”이라며 문 대통령이 FLNG선의 중요성을 참모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FLNG선이 모잠비크에게 얼마나 중요하면 출항 명명식에 대통령이 직접 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그 먼 길을 달려오셨겠습니까? 나도 모잠비크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그곳에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꺼이 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 모잠비크에 인도한 FLNG선의 가격이 24억달러(2조9000억원)에 이르는 점, 2020년 조건부로 수주해 본계약을 앞둔 모잠비크 LNG 운반선 17척(4조원 예상)이 환산t수 기준으로 국내 조선사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인 점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가스공사가 1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Area4 해상광구는 2020년 우리나라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이라고 하는데, 이 가스전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LNG생산량 증산시 LNG운반선의 추가 발주가 예상돼 우리 조선사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계 대형 FLNG 4기 건조한 한국 조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랄 술 FLNG는 이날 경남 거제에서 모잠비크로 출항했으며, 내년 1월 초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및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조선사는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랄 술 FLNG를 포함해 전 세계의 대형 FLNG 4기를 모두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코랄 술 FLNG는 모잠비크 최초의 FLNG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 내 코랄가스전으로 이동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는 지난해 국내 LNG 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매장량을 가진 21세기 세계 최대규모의 천연가스전이다. 가스전 탐사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 규모로 사업에 참여해왔다. 가스전 개발로 LNG 생산량이 추가로 확대되면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의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현재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조선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총 55척 중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선박은 50척으로 전체의 91%에 달한다. 이에 더해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육·해상 플랜트와 해상경비정 등이 발주되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의 추가적인 사업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부유식 해양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코랄 술호 출항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네 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 코랄 술호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내년부터 연간 34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한다. 거제 연합뉴스
  •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부유식 해양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코랄 술호 출항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네 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 코랄 술호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내년부터 연간 34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한다. 거제 연합뉴스
  •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文 “LNG, 석탄·석유 에너지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 삼성중공업 건조 코랄 술… 모잠비크서 年340만t 생산문재인 대통령은 15일 “LNG(액화천연가스)는 석탄·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이라며 “세계가 LNG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선박 ‘코랄 술(Coral-Sul)’ 출항 명명식에서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인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뜬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코랄 술은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제4 해상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를 생산한다. 국내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코랄 술 FLNG가 생산할 LNG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축구장 4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는 내일 인도양으로 출항해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생산이 본격화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프라,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을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K조선’의 핵심거점인 거제를 찾은 것은 취임후 이번이 5번째이며 지난 9월 ‘K조선 비전 협력식’ 이후 2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최초·최대는 물론 전 세계 FLNG 4척 모두 한국이 건조했다”며 “한국은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스마트 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LNG 운반선 잇단 수주… 기지개 켜는 조선업계

    삼성重 또 4척 낭보…조선 빅3 주가 ↑ 올해 전 세계 발주량 사실상 싹쓸이 해양플랜트 부문은 일감 바닥 ‘암운’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일감이 바닥난 데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아 업계는 잇단 수주 낭보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22%, 5.59%, 9% 급등했다. 최근 한 달간 추이를 봐도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3거래일간 12.14%나 뛰어올랐다. 이는 최근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한 데다 선가가 오르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랙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세부 선종별 가격은 전주보다 0.4~0.6% 상승했다. 지난 6개월간 1억 8000만 달러에 머물렀던 LNG 운반선은 지난주 1억 8100만 달러로 0.6% 올랐다. 지난 3년간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던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LNG 운반선에서 수주 낭보를 전해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과 20일 각각 유럽과 북미 지역 선주사로부터 LNG선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7억 3500만 달러(약 8384억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국내 조선 빅3의 LNG 운반선 수주량은 현대중공업 13척, 대우조선해양 12척, 삼성중공업 9척 등으로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을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다. LNG 운반선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전체 선박 발주량 중 한국이 42%를 수주해 중국(33%)과 일본(10%)을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선가 상승이 더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익성 개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해양플랜트 수주에는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2조 8000억원 규모의 코랄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를 수주한 것이 마지막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나스르 원유생산설비의 마지막 물량을 인도한 뒤 일감이 완전히 끊겼고 대우조선해양도 2014년 이후 수주가 없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오일 메이저 셰브론이 발주한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로즈뱅크 프로젝트’ 수주를 두고 싱가포르의 셈코프마린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셈코프마린은 저임금 인력을 앞세운 저가 수주 전략을 펴 국내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저가 공세는 국내 업계가 경쟁하기조차 힘든 수준”이라면서 “로즈뱅크 프로젝트가 셈코프마린에 넘어갈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사업은 회복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중공업, 2100억원대 LNG선 따내

    삼성중공업은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선사로부터 18만㎥급 LNG선 한 척을 약 2100억원에 사실상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미 합의는 끝났고 곧 공식 건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65억 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8척, 69억 달러다. 선종별로 나눠 보면 유조선 8척, 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LNG선 5척(LNG-FSRU 2척 포함),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이다. 특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어치를 따내 경쟁력을 확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110척의 LNG선을 건조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 올해 LNG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조선업 수주 1위 되찾고 보릿고개 넘나

    조선업 수주 1위 되찾고 보릿고개 넘나

    현대重 72척… 삼성重 48억弗 “건조까지 2년여… 안심 일러”지독한 ‘일감 절벽’에 시달려 온 조선업계가 올해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저가 공세를 편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5년 만이다. 3일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랙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조선소 수주량(6월 말 기준)은 256만 CGT(표준화물선환산t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 발주 선박 3대 중 1대(34%)를 우리 조선사들이 따내면서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을 따돌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전체 통계가 나오지 않아 최종 순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존에 따놓은 하반기 물량 등을 고려하면 한국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수주 1위에 오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에는 ‘빅3’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역할이 가장 컸다.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개사가 72척(42억 달러)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척(10억 달러)에 비해 대수로는 6배, 금액으로는 4배 정도 늘었다. 상반기에 13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물량보다는 실속을 챙겼다. 수주 대수는 현대중공업그룹보다 적지만 금액은 48억 달러로 최고엿다. 특히 FPU(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해양플랜트 2척을 37억 7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대우조선도 7척(7억 7000만 달러)을 수주하면서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2조 7100억원을 수주한다는 게 목표였지만 이미 2조 650억원을 채웠다. 업계는 하반기도 밝게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가스선 분야에서 LNG운반선 12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등 총 18척의 건조의향서를 확보했다. 삼성중공업도 싱가포르 AET사로부터 유조선 2척(약 2억 2000만 달러)의 수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업계나 금융 당국은 “한국 조선 수주의 1등 복귀가 당장 과거 영광의 재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조선업계 전망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조선업계에 당장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는 등 훈풍이 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수주를 많이 한다고 해도 건조까지는 1년에서 2년 반 이상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은 보릿고개를 견뎌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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