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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보잉 vs 노스럽, 40년 만의 리턴매치…美 6세대 함재기 운명은?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트럼프,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발표설…미 해군 사업자 선정 임박

    미국 해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6세대 스텔스 함재기 ‘F/A-XX’ 사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지연된 사업이 국방부 수장의 승인으로 다시 속도를 내면서 산업 구조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4일 사업 추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존(TWZ)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창설 250주년 행사 참석의 목적으로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을 방문한 직후 발표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하며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브레이킹 디펜스는 “원래 노퍽 방문 주말에 발표가 예정됐지만 일정만 미뤄졌을 뿐 실제 선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이비셔니스트는 과거에도 막판 변수로 발표가 지연된 전례를 지적하며 “이번에도 최종 발표 시점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vs 노스럽…전투기 시장 주도권 ‘리턴매치’ 현재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를 생산하는 보잉은 함재기 시장의 ‘현행 주력’이며, 1990년대 F-14 톰캣 이후 자리를 비운 노스럽은 40여 년만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 노스럽은 2023년 공군의 차세대 공중지배(NGAD) 전투기 F-47 경쟁에서 발을 빼고 F/A-XX에 집중해왔다. 수주에 성공하면 1980년대 톰캣 이후 해군 전투기 제작사 지위를 되찾게 된다. 다만 B-21 스텔스 폭격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인 만큼 산업기반 처리 능력이 변수로 지목된다. “보잉 신뢰 시험대”…펜타곤의 전략적 선택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사업이 기술과 가격 경쟁을 넘어 펜타곤의 전략적 선택을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보잉은 슈퍼호넷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F/A-XX로의 전환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공군과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을 동시에 맡을 경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노스럽은 B-2와 B-21 개발로 축적한 스텔스 설계 경험이 강점이다. 中 J-35 개발 가속…美 해군에 시간 압박 중국의 함재기 개발 속도도 미 해군을 압박하고 있다. TWZ는 중국의 J-35 전투기가 이미 소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으며 단거리 사출 및 와이어 회수(CATOBAR) 시스템을 갖춘 신형 항모 ‘푸젠’함에서 이착함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J-15T와 KJ-600 조기경보기 운용 능력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항모 항공단의 전력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미 해군은 F/A-XX 전력화가 지연될 경우 2030년대 항모 항공단에 전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단순한 기체 교체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 사업의 승자는 향후 수십 년간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운용 방식을 규정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의 전략적 무게를 강조했다. ‘6세대 함재기’의 실체…확장 항속·전자전·무인기 네트워크내셔널 시큐리티 저널은 F/A-XX가 광범위한 스텔스 성능과 최소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 강력한 전자전(EW) 능력, 개방형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협동 전투 무인기(CCA)와의 네트워크 운용을 결합해 차세대 체계군(Family of Systems)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투기는 센서 융합과 고대역폭 데이터링크를 통해 공중·해상·우주·사이버 영역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배포하는 차세대 항모 항공단의 ‘두뇌’에 해당한다. 공군의 F-47과 마찬가지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념이 핵심이다. 에이비셔니스트는 F/A-XX가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데이터 중심 전장’ 환경에서 항모 전단의 생존확률과 타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항속–감지–협동’…지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함재기군사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의 개발 방향을 ‘항속(Reach)–감지(Sense)–협동(Team)’ 세 가지로 정리했다. F/A-XX는 슈퍼호넷보다 25% 이상 확장된 작전 반경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에 필수적인 내부 무장창으로 중국의 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고대역폭 센서와 개방형 임무 시스템으로 외부 플랫폼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한다. 또한 MQ-25 급유 드론과 CCA를 통합 운용하며 항모 항공단 전체의 작전 반경과 전장 대응력을 확대하는 ‘공중 전투 지휘소’ 임무를 수행한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F/A-XX가 기존 슈퍼호넷의 방어적·지원 의존형 운용 모델에서 벗어나 스텔스와 센서 융합, 기계 학습 기반 지휘 체계를 통해 항모 항공단의 공세적 침투 능력을 되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슈퍼호넷이 급유와 전자전 지원, 원거리 스탠드오프 무기에 의존했다면 F/A-XX는 적 방공망 깊숙이 침투해 유·무인 전력을 실시간으로 통합 지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속한 전력화·산업기반 안정이 관건해군 차기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대릴 코들 제독은 “해군은 6세대 항모 전투기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확정했으며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전력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예산 안정성과 산업기반 확보가 유지되어야 설계, 시제, 양산 단계로 원활히 넘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해커가 터뜨린 ‘러시아 수출 문건’…이란엔 Su-35, 알제리엔 Su-57?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 Su-35 48대·Su-57 12대 수출 추진 정황…이란·알제리 대상

    러시아가 이란에 수호이(Su)-35 전투기 48대, 알제리에 Su-57 스텔스 전투기 12대를 수출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해커 조직 블랙 미러가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것을 통해서다. 문건에는 수출 대상국과 물량뿐 아니라 수출 가격 부풀리기 방식, 제재 회피 결제망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란엔 Su-35 48대, 알제리엔 Su-57 12대…“수년간의 뜬소문 공식 확인”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3일(현지시간) 로스텍 산하 전자기술 지주사 크레트(KRET)의 ‘수출 요약표’로 추정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객코드 364에 Su-35 전투기 48대 규모의 전자전장비(EW) 공급 계약이 기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유력한 수입국으로 지목됐다. 또 다른 고객코드 012에는 Su-34 폭격기 전자전 패키지와 함께 Su-57 전투기 12대분의 항전장비 세트가 포함돼 있다. 이는 알제리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게 되는 정황과 맞아떨어진다. 해당 문건은 블랙 미러가 입수해 공개한 로스텍 내부 자료 중 하나로 그동안 소문 수준에 머물렀던 이란·알제리의 러시아 전투기 대규모 구매 계획이 사실일 가능성을 높였다. “수출가 2배 부풀려”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드러나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크레트 내부 서신을 인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가 산정 방식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내 생산가에 20%의 수출 할증을 붙이고 여기에 제조사 중간이윤·물류비·환율 위험·대출 상환비용 등을 더해 최종 수출가를 산정했다. 실제 L-256M10-02 ‘히빈니(Khibiny)-M’ 전자전 시스템은 이란에 수출될 때 270만 유로(약 44억 원) 규모의 제품이 540만 유로(약 89억 원)로 정확히 2배로 뛰었다. 알제리 계약에서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돼 1대당 가격이 최대 2.5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드러난 ‘제재 회피’ 방산 수출망…결제망·물류 거점까지 상세히 기록같은 날 러시아 독립매체 인사이더는 블랙 미러가 공개한 300여 건의 로스텍 내부 자료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 수출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는 스위프트(SWIFT) 결제망이 막히자 위안화·루블·유로를 활용한 대체 결제 방식이 도입된 정황, 두바이 알 막툼 공항 인근에 국제 물류 허브를 구축한 계획, 아프가니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 등지의 정비센터 네트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알제리 전력 강화, 중동·북아프리카 군사 균형 흔들 가능성 이란은 Su-35 전투기 48대를 확보할 경우 노후화된 F-14와 미그(MiG)-29 전력을 대체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걸프 지역 방공망에 중대한 전략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제리는 Su-57 도입으로 센서 융합과 저피탐 침투능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게 돼 서부 지중해에서 억지력과 원정 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전망이다. Su-34 폭격기 전력과 조합하면 해상 봉쇄와 에너지 인프라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러 긴장할 듯”…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 경신

    “중·러 긴장할 듯”…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 경신

    F3R 개량형 시험 성공…中·러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맞불 미 공군 F-22 랩터가 AIM-120(암람·AMRAAM) 시험 발사에서 역대 최장 거리를 기록했다.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내놓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보여준다. 미 군사매체 워존(TWZ)은 16일(현지시간) 레이시온이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 인근 공역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F-22가 암람 미사일 발사로 사거리 확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시온은 “사거리를 늘려 비행시간을 확장함으로써 5세대 전투기의 전투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F-22는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1997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스텔스 성능과 초음속 순항, 뛰어난 기동성을 동시에 갖춘 기종으로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일반 전투기가 접근하기 힘든 초고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3년 중국 정찰풍선 격추 작전에서도 투입된 바 있다. 미국은 이 전투기를 동맹국에도 수출하지 않고 자국 공군에서만 운용하고 있다. 사거리 늘린 개량형 암람 이번 시험에서 사용한 미사일은 AIM-120C-8과 AIM-120D-3에 적용된 F3R(Form, Fit, Function Refresh) 개량형이다. 이 개량형은 기본적인 외형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전자 장비를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회사 측은 “AIM-260 차세대 미사일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암람은 미국과 동맹국의 주력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기록을 넘어선 성과 이번 성과는 2021년 플로리다 틴달 공군기지에서 F-15C 이글이 AIM-120D로 세운 ‘역대 최장 공대공 발사’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AIM-120D는 120㎞ 내외의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교전 거리는 발사 고도와 속도 그리고 표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미 해군은 과거 F-14A 톰캣 전투기에서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격추한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피닉스는 냉전기 미 해군의 주력 초장거리 공대공 무기였으며 1980년대 실사격 시험에서는 QF-4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초장거리 교전 능력을 시험·입증해 왔다. 중·러와의 사거리 경쟁 미군은 중국 PL-15와 PL-17 같은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PL-15가 AIM-120D보다 긴 사거리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러시아도 R-37M을 내세워 200㎞ 이상에서 대형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장거리 교전 능력을 과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차세대 미사일 개발 병행미국은 현재 AIM-260 JATM(Joint Advanced Tactical Missile)을 개발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AIM-120과 비슷한 외형으로 같은 무장창에 들어가지만 단순 개량형이 아니라 별도의 차세대 무기다. 미 공군과 해군은 AIM-260을 ‘암람 후속’으로 규정하며 장거리 교전 능력을 크게 확장하려 한다. 또 미 해군은 스탠더드 미사일-6(SM-6)의 공대공형인 AIM-174B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는 AIM-120D보다 두세 배 긴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유효한 암람암람은 1992년 첫 실전 격추 이후 지금까지 43개국 14개 플랫폼에 통합됐고 6000회 이상 실사격에 성공했다. 워존은 “최신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암람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현역 전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구식 논란’ 잠재웠다

    F-22가 쏜 암람, 최장거리 기록…‘구식 논란’ 잠재웠다

    F3R 개량형 시험 성공…中·러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맞불 미 공군 F-22 랩터가 AIM-120(암람·AMRAAM) 시험 발사에서 역대 최장 거리를 기록했다. 구체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결과는 중국과 러시아가 잇따라 내놓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보여준다. 미 군사매체 워존(TWZ)은 16일(현지시간) 레이시온이 지난해 가을 플로리다 에글린 공군기지 인근 공역에서 실시한 시험에서 F-22가 암람 미사일 발사로 사거리 확장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시온은 “사거리를 늘려 비행시간을 확장함으로써 5세대 전투기의 전투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F-22는 세계 최초의 5세대 전투기로 1997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스텔스 성능과 초음속 순항, 뛰어난 기동성을 동시에 갖춘 기종으로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일반 전투기가 접근하기 힘든 초고도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어 2023년 중국 정찰풍선 격추 작전에서도 투입된 바 있다. 미국은 이 전투기를 동맹국에도 수출하지 않고 자국 공군에서만 운용하고 있다. 사거리 늘린 개량형 암람 이번 시험에서 사용한 미사일은 AIM-120C-8과 AIM-120D-3에 적용된 F3R(Form, Fit, Function Refresh) 개량형이다. 이 개량형은 기본적인 외형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전자 장비를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회사 측은 “AIM-260 차세대 미사일이 전력화되기 전까지 암람은 미국과 동맹국의 주력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기록을 넘어선 성과 이번 성과는 2021년 플로리다 틴달 공군기지에서 F-15C 이글이 AIM-120D로 세운 ‘역대 최장 공대공 발사’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AIM-120D는 120㎞ 내외의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 교전 거리는 발사 고도와 속도 그리고 표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미 해군은 과거 F-14A 톰캣 전투기에서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2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격추한 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피닉스는 냉전기 미 해군의 주력 초장거리 공대공 무기였으며 1980년대 실사격 시험에서는 QF-4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군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초장거리 교전 능력을 시험·입증해 왔다. 중·러와의 사거리 경쟁 미군은 중국 PL-15와 PL-17 같은 신형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PL-15가 AIM-120D보다 긴 사거리를 가졌다고 평가한다. 러시아도 R-37M을 내세워 200㎞ 이상에서 대형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가 장거리 교전 능력을 과시한 사례도 보고됐다. 차세대 미사일 개발 병행미국은 현재 AIM-260 JATM(Joint Advanced Tactical Missile)을 개발하고 있다. 이 미사일은 AIM-120과 비슷한 외형으로 같은 무장창에 들어가지만 단순 개량형이 아니라 별도의 차세대 무기다. 미 공군과 해군은 AIM-260을 ‘암람 후속’으로 규정하며 장거리 교전 능력을 크게 확장하려 한다. 또 미 해군은 스탠더드 미사일-6(SM-6)의 공대공형인 AIM-174B를 제한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무기는 AIM-120D보다 두세 배 긴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유효한 암람암람은 1992년 첫 실전 격추 이후 지금까지 43개국 14개 플랫폼에 통합됐고 6000회 이상 실사격에 성공했다. 워존은 “최신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암람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현역 전력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 美 F-35 vs 베네수엘라 F-16 교전?…미국산 전투기끼리 충돌 가능성

    美 F-35 vs 베네수엘라 F-16 교전?…미국산 전투기끼리 충돌 가능성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산 전투기들끼리 교전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스텔스 전투기 F-35 10대를 푸에르토리코 공군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조직원 11명이 탄 마약 운반선을 폭격해 격침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아침 나의 명령으로 미군들은 남부사령부 담당 지역에서 식별된 트렌데아라과(TdA) 마약테러분자들에게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테러리스트들이 불법 마약 운반을 위해 국제 수역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을 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로 테러리스트 11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 베네수엘라 정권을 연결 지으며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은 폭력적 정권교체 계획을 포기하고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4일 베네수엘라 공군은 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미 구축함 제이슨 더넘호 상공에서 위협 비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를 “매우 도발적인 행동”으로 규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면 격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흥미로운 점은 베네수엘라가 미군을 위협하는 데 사용한 전투기가 미국산 F-16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은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한때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였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최초로 F-16 도입 승인을 받은 국가로 1980년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24대를 구매해 운영했다. 이 덕분에 한동안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가장 강한 공군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1999년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이 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고 자연스럽게 F-16의 유지 보수와 부품 공급이 끊겼다. 이에 차베스는 F-16 등의 미국 무기를 이란에 판매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F-14와 비슷하다. 미국은 1970년대 중반 외국으로선 유일하게 이란에 F-14를 판매했는데, 이란의 팔레비 왕이 친미 정권으로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던 이라크와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 측은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포브스는 “F-35와 같은 미군의 주력 전투기가 베네수엘라의 미국산 F-16을 격추하는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중동에서는 이미 미제 전투기들끼리 충돌하거나 대치한 사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 美 F-35 vs 베네수엘라 F-16 교전?…미국산 전투기끼리 충돌 가능성 [밀리터리+]

    美 F-35 vs 베네수엘라 F-16 교전?…미국산 전투기끼리 충돌 가능성 [밀리터리+]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산 전투기들끼리 교전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스텔스 전투기 F-35 10대를 푸에르토리코 공군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양국 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일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조직원 11명이 탄 마약 운반선을 폭격해 격침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아침 나의 명령으로 미군들은 남부사령부 담당 지역에서 식별된 트렌데아라과(TdA) 마약테러분자들에게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테러리스트들이 불법 마약 운반을 위해 국제 수역에서 미국으로 향하고 있을 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로 테러리스트 11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 베네수엘라 정권을 연결 지으며 추가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국은 폭력적 정권교체 계획을 포기하고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4일 베네수엘라 공군은 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미 구축함 제이슨 더넘호 상공에서 위협 비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를 “매우 도발적인 행동”으로 규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면 격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흥미로운 점은 베네수엘라가 미군을 위협하는 데 사용한 전투기가 미국산 F-16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은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한때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였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최초로 F-16 도입 승인을 받은 국가로 1980년대 미국으로부터 F-16 전투기 24대를 구매해 운영했다. 이 덕분에 한동안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가장 강한 공군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1999년 우고 차베스가 대통령이 되면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고 자연스럽게 F-16의 유지 보수와 부품 공급이 끊겼다. 이에 차베스는 F-16 등의 미국 무기를 이란에 판매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F-14와 비슷하다. 미국은 1970년대 중반 외국으로선 유일하게 이란에 F-14를 판매했는데, 이란의 팔레비 왕이 친미 정권으로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있던 이라크와 경쟁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 측은 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포브스는 “F-35와 같은 미군의 주력 전투기가 베네수엘라의 미국산 F-16을 격추하는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중동에서는 이미 미제 전투기들끼리 충돌하거나 대치한 사례가 있다”고 보도했다.
  •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이번 주 초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를 파괴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잔해가 된 채 남아있는 F-14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F-14 한 대가 불에 검게 탄 모습으로 잔해만 남은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에는 F-14 한 대가 더 보이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IDF는 “이스라엘군 드론이 이란 F-14 두 대를 공격했다”면서 “적의 전략 무기 손실을 또 한 번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F-14는 미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은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F-14를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4를 운영하는 나라는 이란뿐으로 특히 이 전투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 [포착]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포착]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이번 주 초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를 파괴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잔해가 된 채 남아있는 F-14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F-14 한 대가 불에 검게 탄 모습으로 잔해만 남은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에는 F-14 한 대가 더 보이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IDF는 “이스라엘군 드론이 이란 F-14 두 대를 공격했다”면서 “적의 전략 무기 손실을 또 한 번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F-14는 미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은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F-14를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4를 운영하는 나라는 이란뿐으로 특히 이 전투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의 열악한 공군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낡은 F-5 전투기 여러 대가 이란 데즈풀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6대의 F-5가 이란의 마슈하드 비행장 인근 주변 곳곳에 분산된 것이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줄기차게 이란의 주요 핵과 군사시설 등 전략 자산을 공습하고 있으며, 데즈풀 공군기지에 있던 공중급유기 역시 초토화됐다. 그러나 F-5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한 모습인데, 아마도 이스라엘군의 무관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이 보유한 F-5는 1959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주로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하늘을 누벼왔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 역시 1960~1970년대 F-5A/B와 F-5E/F를 도입해 운영했으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됐다. 곧 이번에 위성 사진에 포착된 F-5는 당시 도입된 50년 이상 된 고물 전투기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까지도 수십 대의 F-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작전에 투입하지 못하고 훈련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이란 공군은 국제 제재 및 금수조치로 인해 전투기 부품 등을 확보하지 못해 기종이 상당히 노후화됐다”면서 “F-5 외에도 구소련의 Su-24와 MiG-29, 미국산 F-14 톰캣 등 다른 노후 항공기도 운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 공군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는 물론 F-16, F-15를 앞세워 이란 전역에 대한 제공권을 확보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은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다”면서 “그 덕분에 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쓰지 않고 군용기로 이란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포착]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포착] ‘고물’ F-5의 굴욕?…이란 공군기지서 위성 포착된 멀쩡한 전투기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의 열악한 공군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낡은 F-5 전투기 여러 대가 이란 데즈풀 공군기지에 배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17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6대의 F-5가 이란의 마슈하드 비행장 인근 주변 곳곳에 분산된 것이 확인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줄기차게 이란의 주요 핵과 군사시설 등 전략 자산을 공습하고 있으며, 데즈풀 공군기지에 있던 공중급유기 역시 초토화됐다. 그러나 F-5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한 모습인데, 아마도 이스라엘군의 무관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이 보유한 F-5는 1959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한 전투기로 주로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하늘을 누벼왔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 역시 1960~1970년대 F-5A/B와 F-5E/F를 도입해 운영했으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됐다. 곧 이번에 위성 사진에 포착된 F-5는 당시 도입된 50년 이상 된 고물 전투기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까지도 수십 대의 F-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작전에 투입하지 못하고 훈련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는 “이란 공군은 국제 제재 및 금수조치로 인해 전투기 부품 등을 확보하지 못해 기종이 상당히 노후화됐다”면서 “F-5 외에도 구소련의 Su-24와 MiG-29, 미국산 F-14 톰캣 등 다른 노후 항공기도 운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 공군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I는 물론 F-16, F-15를 앞세워 이란 전역에 대한 제공권을 확보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은 48시간 만에 이란 테헤란을 포함한 서부 제공권을 장악했다”면서 “그 덕분에 비싼 장거리 미사일을 쓰지 않고 군용기로 이란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 (영상) “우크라 공격? 언제?” 트럼프 갸우뚱…‘세개의 전쟁’ 감당 안되나 [배틀라인]

    (영상) “우크라 공격? 언제?” 트럼프 갸우뚱…‘세개의 전쟁’ 감당 안되나 [배틀라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공언하며 노벨평화상에 욕심을 드러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청이고 있다. 취임 후 5개월 간 갈등을 중재하려 동분서주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격화하면서 전쟁 종식은커녕 ‘세 개의 전쟁’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울리는 포성을 감당도, 수습도 못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공습을 주고받으며 사상자가 속출하자, 16일(현지시간)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국영 방송국 IRIB 본사와 이란 공군 소속 F-14 전투기가 배치돼 있던 공항을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로 상황을 보고받는 것보다 백악관에서 당국자들에게 정보를 직접 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상황이 긴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또 한번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6∼17일 사이 러시아가 32기의 미사일과 440대 이상의 드론을 날려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부상자도 최소 11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중동 사태 수습도 벅찬 모양이다. 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른 그는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키이우 공격 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언제였죠?”라고 되물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가자지구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구호 물품 트럭을 기다리던 팔레스타인인 51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하지만 미국의 시선도 세계의 시선도 모두 중동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 트럼프, G7 정상회의 도중 급거 귀국“이란핵 진짜 끝 원해”…벙커버스터 승인?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대해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원한다면서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G7 정상회의 도중 귀국길에 오르면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CBS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앞으로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나 JD 밴스 부통령을 이란에 보낼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수도 있다”며 “(워싱턴 DC에) 돌아가서 상황을 보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귀국 이유와 관련,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과 관계가 없다”며 “그것보다 훨씬 큰 것(Much bigger than that)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스라엘이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 다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작전 계획을 승인한다면 미국이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미국 병사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힌 바 있다.
  • 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톰 크루즈 전투기’…“전 세계에 몇 대 안 남았다”(영상)

    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톰 크루즈 전투기’…“전 세계에 몇 대 안 남았다”(영상)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가진 F-14 톰캣 전투기 두 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의 F-14 전투기는 이스라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 위로 떨어진 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투기가 서 있던 장소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F-14 톰캣 2대 중 한 대는 완전히 작전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14 톰캣은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국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이란은 1970년대 초 미국으로부터 F-14 톰캣을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의 F-14 톰캣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예비 부품과 기술 지원이 끊겼지만,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이번에 이란에서 파괴된 전투기들은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F-14 톰캣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투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이란뿐이다. 참고로 F-14 톰캣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F-14 톰캣을 파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군을 공습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정밀 타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비에이셔니스트는 “이 영상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와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의 도달 범위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공개됐다”면서 “이 작전은 이스라엘 공군이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심층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의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서 225명이 숨지고 1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탑건’ 속 그 전투기의 ‘마지막 불꽃’…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F-14 톰캣 [포착]

    (영상) ‘탑건’ 속 그 전투기의 ‘마지막 불꽃’…이스라엘 드론에 박살난 F-14 톰캣 [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란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이란군이 가진 F-14 톰캣 전투기 두 대를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의 F-14 전투기는 이스라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드론이 이란 F-14 톰캣 전투기 위로 떨어진 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전투기가 서 있던 장소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 매체인 에비에이셔니스트는 “공개된 영상으로 보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이란 F-14 톰캣 2대 중 한 대는 완전히 작전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F-14 톰캣은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국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이란은 1970년대 초 미국으로부터 F-14 톰캣을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의 F-14 톰캣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예비 부품과 기술 지원이 끊겼지만,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이번에 이란에서 파괴된 전투기들은 전 세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F-14 톰캣 중 하나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투기를 운용하는 국가는 이란뿐이다. 참고로 F-14 톰캣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F-14 톰캣을 파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군을 공습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정밀 타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비에이셔니스트는 “이 영상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와 이스라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의 도달 범위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공개됐다”면서 “이 작전은 이스라엘 공군이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심층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면서 소개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하라고 말했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언급된 ‘서명’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지난 15일 취소한 6차 핵 합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SNS 소개령’과 관련한 이번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다소 배치된다는 점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주요 7개국(G7) 참석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경우 24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측의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서 225명이 숨지고 1천4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 행정부, 대만에 5억 6700만 달러 지원 승인

    바이든 행정부, 대만에 5억 6700만 달러 지원 승인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5억 6700만 달러(약 7419억 7620만 원) 규모의 방위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미국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지만, 대만의 가장 중요한 국제 동맹이자 무기 공급자다. 중국은 워싱턴이 타이베이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중국은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국 영토라고 주장한다. 앞서 대만은 “업그레이드된 미 F14 전투기를 포함한 무기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불평했다. 중국은 대만을 통제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통일이 필연적”이라는 수사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압박을 강화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1961년 개정·발효된 해외원조법(FAA) 506조 a3항을 포함한 미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른 대통령 고유의 권한에 따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국방부의 방위 물품 및 서비스, 군사 교육 및 훈련에 드는 최대 5억 6700만 달러를 인출해 대만에 지원을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세부 사항은 제공되지 않았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에 953억 달러(약 126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지원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미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멕시코 국경 통제 강화 법안 통구를 요구하며 교착 상태에 빠졌던 이 법안은 ‘틱톡금지법’과 함께 패키지로 통과됐다. 우크라이나에 608억 4000만 달러,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 대만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81억 2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안이 포함됐다.
  • 미군 女조종사 홍해서 사상 첫 공중전 승리…“후티 드론 격추”

    미군 女조종사 홍해서 사상 첫 공중전 승리…“후티 드론 격추”

    미국 해군의 한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조종하는 자폭 무인기(드론)를 격추해 미 여성 조종사로선 처음으로 공중전을 벌여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 제32 타격 전투 비행대(VFA-32) 소속의 한 여성 조종사가 홍해에서 복좌형 전투기인 F/A-18F 슈퍼호넷을 타고 후티 반군이 상선을 겨냥해 띄운 드론을 격추시켰다. 미 해군은 ‘하늘을 나는 검객들’(Flying Swordsmen)이라는 별명을 지닌 VFA-32가 후티 반군에 맞서 20발 이상의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드론을 격추해 왔다면서 “이 중 한 임무에서 VFA-32는 공대공으로 접촉한 상대와 교전을 벌여 격추한 첫 미국인 여성 조종사의 소속 부대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 해군은 해당 여성 조종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VFA-32는 USS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 배치된 4개의 전투 비행대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부터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해왔다. 미 해군에 따르면 여성 조종사의 공중전 첫 승리는 역시 미 해군 소속이었던 카라 헐트그린 중위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항공모함(USS 에이브러햄 링컨호) 전투기 조종사가 된 후 약 30년 만이다. 헐트그린 중위는 1994년 최초의 여성 항공모함 전투기 조종사가 돼 F-14 톰캣 전투기를 몰았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해군을 비롯한 미군 각 군에 소속된 여성 조종사들은 이미 수십년간 공대지 폭격을 포함한 전투출격 임무를 수행해 왔지만 VFA-32의 역사적인 공중전 승리는 큰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다. 후티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상선들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8개월간 최소 30척의 선박이 피해를 봤고 2척은 침몰했다. 한편 VFA-32 등을 싣고 지난 9개월간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방어해온 아이젠하워 항모 강습단은 지난 14일 해당 임무를 마치고 미국 기지로 복귀했다.
  • “이란, 러 Su-35 전투기 인도받을 수도…이르면 다음주” 포브스

    “이란, 러 Su-35 전투기 인도받을 수도…이르면 다음주” 포브스

    이란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러시아제 수호이(Su)-35 전투기를 이르면 다음주 처음 인도받을 수도 있다고 미국 매체 포브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포브스는 이란 국영 언론에 이날 게재된 여러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도 “만약 사실이라면, 현재 시기의 인도는 이스라엘과 이슬람공화국(이란)의 건국 이후 가장 높은 긴장 상태와 일치하므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언론들에 따르면 Su-35 전투기의 첫 번째 인도분이 다음주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분에 전투기가 몇 대 들어가 있는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이란은 Su-35 전투기 총 24대를 인도받을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이란 언론인 사이드 아지미가 영국 런던 싱크탱크 보어스앤바자재단(Bourse & Bazaar Foundation)에 쓴 정책 기고문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021년 러시아에 Su-35 전투기 50대분을 주문하고 비용을 지불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그 많은 물량을 이란에 인도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포브스는 또 이날 이란 언론 보도는 흥미롭게도 지난주 쿠웨이트의 아랍어 신문 알자리다에 실린 이전 보도를 인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는 이란이 이미 지난해 Su-35 전투기 여러 대를 받았지만 러시아가 적절한 전자 부품과 예비 부품을 제공하지 않아 운용이 제한됐다고 주장했다. 알자리다는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다른 아랍 걸프 국가들의 압력으로 이들 부품의 납품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침입에 맞서 자국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Su-35 전투기의 최대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이들 부품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알자리다의 해당 보도와 같은 주장은 어느 정도 과장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우선, 이란이 Su-35 전투기를 인도받았다는 사실이 사진이나 위성 이미지로도 공개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는 이란 지하 공군기지 밖에 있는 실물 크기의 Su-35 모형만이 포착됐을 뿐이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해 9월 러시아로부터 야코블레프(Yak)-130 고등훈련기를 인도받았다는 점에서 이 나라는 Su-35 전투기도 곧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같은해 11월 러시아와의 Su-35 전투기 거래가 완료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이란 언론들의 이 같은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Su-35 전투기의 인도 시기는 현재 역내 긴장이 러시아의 계약 이행을 단념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2022년 이후 양국이 구축해온 군사 관계를 강조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내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추정 공습으로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여러 명이 살해된 이후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300기가 넘는 드론,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그중 대다수는 이스라엘 방공망과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국 연합군에 의해 요격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에 대한 정밀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당시 공격을 평가절하하면서 소형 쿼드콥터 드론 사용이었음을 강조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쿼드콥터는 드론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비슷했기에 공습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 직전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추가 조치를 할 경우 우리는 즉각 최대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 후 위성사진에는 이란 이스파한의 셰카리 제8공군기지에 있는 러시아제 S-300 PMU-2 방공미사일체계의 레이더가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핵 시설까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이란에 전달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짚었다. 압돌라히안 장관의 이번 발언은 이란이 이를 평가절하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나타낸다. 다만 이스파한 공격 후 일주일 안에 Su-35 전투기가 한두 대라도 이란에 인도된다면 이란에 대한 주요 선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라는 위협에 직면해 자국 방어가 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이란의 오래된 미국제 F-14 톰캣 전투기가 오늘날까지도 공군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중요 전투기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인도가 실제로 이뤄지고 규모가 여전히 크다면 Su-35 전투기 24대가 완벽하게 가동해 이란 방공망을 강화하고 노후된 공군력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상당한 제한이 따를 것이라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미사일 아닌 드론으로 ‘제한적 공격’ [핫이슈]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19일(현지시간) 이란 본토 군기지를 겨냥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엿새 만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이란에 대한 공습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이란 국영 언론은 자국 방공망이 작동했다고만 보도하면서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15㎞ 떨어진 도시인 이스파한 인근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무시하고 평소와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의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국 언론에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소식통 3명이 이스파한의 공군기지가 타격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사일이나 전투기 공습보다는 무인기(드론)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공격의 성격은 분명히 제한적이고 공식 인정이 없다는 점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재보복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전략적인 거부권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전면전에서는 물러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공공연하게 예상됐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본토 공격에 대해 아무런 대응 없이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내 확전 우려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 대응해 이번 공격 계획을 제한적으로 조종했다는 징후도 있었다. 이란 국영 TV는 자정 직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가 관측됐다. 방공망이 가동돼 이 드론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후 이스파한의 상황은 정상적이며 지상 폭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본토사령부는 폭탄 대피소 근처에 머물라는 특별한 지시는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란의 대응이 예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에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14 톰캣 전투기가 배치된 주요 공군 기지가 위치해 있다.이스파한주 일대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 다수의 핵시설도 들어서 있다. 다만, 미국 CNN 방송의 취재에 응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하루 전인 18일 미국측에 ‘하루 혹은 이틀 뒤’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 방송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CNN 방송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최소 8편이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MEHR 통신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로 가는 항공편과 서부와 북서부, 남서부 방면 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으나, 오전 8시 30분 현재는 주요 국제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00여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 주요국들은 이를 강하게 만류해 왔다. 최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난 13일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 계획을 수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공중전서 한 번도 격추된 적 없는 전투기 3종은?

    “적 또한 표를 얻는다”는 미국의 오랜 격언이 있다. 미군에서는 작전을 얼마나 잘 계획하든, 무기를 얼마나 잘 설계하든 간에 어떤 것은 항상 잘못될 수 있다고 할 때 이같은 말을 쓴다. 이를 염두에 두면, 전투기나 전차 등 군사 장비에 상관없이 어떤 무기 체계도 완벽한 전투 기록을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까지, 오랜 시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데도 여전히 흠잡을 데 없는 전투 기록을 가진 전투기 3종이 존재한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위 아 더 마이티’(WATM)가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WATM는 과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적의 ‘표’가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상기시켜주기에 세 번째 기록도 여기 포함했다고 설명하면서 완벽한 전투 기록이 어떻게 끝날지는 결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매체가 공개한 공대공 전투(공중전)에서 한 번도 격추된 적이 없는 전투기 3종이다. 1. 맥도넬 더글러스 F-15 이글F-15의 개량형이 많은 이유가 있다. 미군이 사용하는 미국산 전투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뛰어난 전투기는 조종사가 뛰어나야만 가능한데, F-15는 이를 증명해왔다. F-15는 속도와 가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전자전 기술의 완벽한 조합으로, 약 11t의 무기를 투하해야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고, 필요하다면 기지로 복귀하는 길에도 전투를 벌일 수 있다. F-15의 공대공 전투 기록은 최소 104승 0패다. 승률은 F-16과 F-14 톰캣은 물론 현존하는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랩터마저 훨씬 능가한다. F-15가 격추된 유일한 이유는 대부분 사고로, 지상에서의 사고나 공중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상황에서 사람이 실수한 탓이다. 미국은 이제 50년 된 이 괴물 전투기가 F-15EX라는 개량형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기에 안심할 수 있다. 2. BAE 시 해리어1980년 시 해리어가 수직 이륙하는 모습에 당시 사람들은 미래에 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영국은 이 기종을 조기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했을 때 그 섬들을 되찾기 위해 배정된 영국 특수부대의 방어 작전에서 활약한 것은 시 해리어였다. 이 기종은 또 영국 부대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공대지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시 해리어는 총 28기가 투입됐는 데, 공대공 전투에서 아르헨티나 전투기 최소 20기를 격추시켰다. 이는 아르헨티나 공군력의 28%를 제거한 것이었다. 시 해리어는 아르헨티나의 일부 전투기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기동성이 더 뛰어나고 더 최신의 레이더 추적 기술과 미사일 무기를 탑재했다. 결과적으로 이 기종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끼리 꼬리를 물고 근접전을 벌이는 공중전 방식인 ‘도그파이팅’에서 활약했다. 3. 수호이 Su-27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플랭커(Flanker)라는 코드명을 붙인 러시아 수호이의 Su-27 전투기는 앞서 언급한 F-15 이글과 F-16 팰컨을 격추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당시 미 공군은 Su-27을 비롯한 러시아 공군력에 대응하고자 나중에 F-22가 된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를 요구했다. Su-27의 위협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도시 지토미르 상공을 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군 소속 Su-27이 러시아 S-400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처음으로 격추되기 전까지 매우 현실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Su-27은 1997~98년 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전쟁에서 미그(Mig)-29 ‘펄크럼’(나토명) 전투기와의 전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었다. 당시 Su-27로 작전을 수행하던 에티오피아 공군 조종사들은 해당 전투에서 손실 없이 에리트리아의 미그기 4기를 격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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