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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연휴’ 서울은 문화놀이터로 바뀐다

    ‘어린이날 연휴’ 서울은 문화놀이터로 바뀐다

    서울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거대한 문화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5월 1일 노동절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도심 곳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고유가 시대에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남산·광화문 등과 도서관·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독서·전시·공연, 봄축제를 진행한다. 1일에는 서울광장에 ‘책 읽는 서울광장’이 생긴다. 광장은 5일까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마당에도 미니 야외도서관이 들어선다. 매주 토요일 상설 전통문화 행사가 열리는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어린이날 특별행사로 포구락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저글링·마술 등 퍼포먼스 공연이 운영된다. 5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놀이·공연·체험이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 ‘2026 남산골 어린이마을’ 행사가 진행된다. 운현궁에서는 퓨전국악·창작국악, 국악기로 듣는 동요 공연이 결합한 ‘어린이날엔 운현궁에서 신나궁’이 열린다. 야외 봄축제도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주관 가족예술축제 ‘축제 봄봄’은 1일부터 9일까지 노들섬·서울숲·서서울호수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5m 크기의 인형 퍼레이드와 영유아 클래식 콘서트를 결합한 어린이·가족 예술축제 ‘톡톡’은 2~3일 서울문화예술센터 양천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지난해 초연 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서울시무용단의 ‘스피드’(1~3일)를 비롯한 무용과 발레, 필름콘서트, 합창 등 총 6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3인 이상 예매 시 30% 할인된다. 2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어린이를 위한 ‘2026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 여행’이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포털, 축제 플랫폼 ‘펀서울’, 기관별 누리집·온라인 홍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고] 소년의 생일파티

    [기고] 소년의 생일파티

    모차르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도시의 역사를 일상과 연결하고 세대를 이어 보존해 왔다. 여기에 뿌리를 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연간 약 27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내며 도시를 부양한다. 베토벤 생가가 있는 독일의 본도 ‘베토벤 시티’를 앞세워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위대한 인물의 탄생은 도시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가장 선명한 이정표가 된다. 서울 중구는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 이순신을 잉태한 곳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이순신은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평생지기인 류성룡을 만났고 전쟁놀이를 하며 호연지기를 키운 땅이 중구다. 그로부터 481년이 지나 중구는 팔색조의 도시가 됐다. 명동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화려한 불빛 한편에 정동의 근대 건축물이 묵직하게 서 있다면 남산 성곽의 고풍과 ‘힙지로 을지로’의 트렌디한 감각이 공존한다. 하지만 다양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어느샌가 중구는 대기업과 쇼핑으로 대변되는 상업적 면모만 주목받았다. 정작 도시의 근간이 된 역사적 정체성은 희미해졌다. 이제 중구는 소비하는 도시에서 ‘경험하는 도시’로, 물건을 사는 곳에서 ‘기억을 사는 곳’으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 이를 견인할 동력이 바로 축제다. 축제는 빛바랜 정체성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의식이고 주민들이 도시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무대다. 중구의 축제는 무엇보다 ‘참여형 문화제’여야 한다. 매년 정동의 밤을 깨우는 ‘정동야행’이 선구자다. 전국 각지에 퍼진 문화재 야행의 원조이기도 하다. 근대 역사의 파편이 흩어진 정동길과 덕수궁을 거닐며 대한제국의 낭만과 아픔을 동시에 만나는 시간이다. 주민과 정동의 기관들이 함께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의 경험으로 바꿔 놓는다. 지난해 마지막 날 수많은 인파의 발길을 붙잡았던 ‘명동 카운트다운’은 그저 화려하기만 한 쇼가 아니었다. 명동이 상업지의 건조함을 털고 전 세대가 즐기는 세계적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었다. 오는 25일 열리는 ‘이순신 축제’는 그 정점에 있다.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을 앞둬 축제의 별칭도 ‘이순신 생일파티’다. 발칙하면서도 공감 가는 발상이다. 생일의 주인공은 이순신이지만 무대에서는 주민도 공동 주연이다. 장군과 생일이 같은 어린이들이 파티의 서막을 연다. 재주 넘치는 주민들이 릴레이 공연을 하고 축제 진행을 돕는 자원활동가로 나서 파티에 오는 손님을 맞는다. 점포 밖으로 나선 상인들도 축제의 한 페이지가 된다. 직접 성웅의 생일을 꾸미면서 주민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축제는 독창성을 얻는다. 지금까지 중구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움직이던 심장이었다면 이제 도시의 정체성과 주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혈관을 함께 갖출 때다. 중구청은 이순신 탄생지로서 도시를 재정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순신1545’ 도시 브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구문화재단도 굿즈 개발 등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주민이 빚어내는 축제는 도시의 진가를 드러낼 것이다. 소비의 중심지를 넘어 문화의 발원지로 거듭나는 중구의 맥박을 축제 현장에서 제대로 느껴보시길 권한다. 화려한 포장 뒤에 숨겨진 중구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기회다. 우선 이번 주말, ‘소년 순신’부터 만나보자.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
  •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새달 1일 개장

    서울시는 다음달 1일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을 개장하고 어린이날인 5일까지 특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와 함께 서울야외도서관의 3개 거점 중 하나다. 다른 두 거점은 ‘세계 책의 날과 저작권의 날’인 오는 23일 개장한다. ‘책읽는 서울광장’ 개장 첫 주에는 어린이날과 연계한 다양한 가족 친화형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기를 끄고 가족이 함께 독서에 몰입하는 ‘가족책멍’, 엄마·아빠를 위한 육아 토크 콘서트, 각종 공연·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음달 3일에는 아빠들의 육아 고민을 집필한 ‘썬데이 파더스 클럽’의 강혁진 작가의 육아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4일에는 전통악기와 클래식을 결합한 공연이,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마술·발레 공연, 인형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장 주간에는 책 사이에 숨은 티켓을 찾으면 솜사탕을 증정하는 ‘빼꼼 책광장 티켓’과 ‘깜짝 추첨 티켓’ 이벤트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마당에서 팝업 북키트 등으로 꾸며진 ‘미니 야외도서관’도 특별 운영한다. 다음달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3개 거점을 도보로 이동하며 체험하는 ‘서울야외도서관 투어’도 열린다.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일상 속 독서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단팥·통밀 ‘서울빵’ 2종 출시

    단팥·통밀 ‘서울빵’ 2종 출시

    서울시가 고려당과 함께 단팥빵과 통밀브레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빵’ 2종의 포장지에는 광화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다. 서울빵은 15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 카스텔라, 마들렌, 쌀꽈배기, 쿠키·양갱 세트도 출시된다. 서울시 제공
  • 서울 신중앙시장에 ‘목조 아케이드’… 오세훈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

    서울 신중앙시장에 ‘목조 아케이드’… 오세훈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중구 황학동 신중앙시장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신중앙시장에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신중앙시장을 디자인혁신을 넘어 ‘힙당동’으로 대표되는 MZ 상권, 신당동 떡볶이 골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K컬처,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연결되는 먹거리·문화·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춘 상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중앙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사업의 첫번째 대상지다. 전통시장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설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설계는 ‘작은 골목을 살려 골목의 새로운 물결이 시장 지붕으로 이어지고 지역 전체를 활성화한다’는 개념을 중심으로 신중앙시장만의 특성과 공간 구조를 반영했다. 시는 기존 낡은 아케이드 구조를 보강한 뒤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물로 개선할 계획이다. 채광을 강화해 방문객을 환영하는 의미의 따뜻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는 방문객이 외부에서 시장 골목 16곳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출입문 형태의 ‘열린 지붕’을 설치해 시장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공모로 최종 선정된 설계안에 대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올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 오세훈, 신중앙시장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제2의 광장시장 육성”(종합)

    오세훈, 신중앙시장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제2의 광장시장 육성”(종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중구 황학동 신중앙시장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신중앙시장에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신중앙시장을 디자인혁신을 넘어 ‘힙당동’으로 대표되는 MZ 상권, 신당동 떡볶이 골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K컬처,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연결되는 먹거리·문화·관광의 요소를 고루 갖춘 상권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2의 광장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중앙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사업의 첫번째 대상지다. 전통시장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설계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설계는 ‘작은 골목을 살려 골목의 새로운 물결이 시장 지붕으로 이어지고 지역 전체를 활성화한다’는 개념을 중심으로 신중앙시장만의 특성과 공간 구조를 반영했다. 시는 기존 낡은 아케이드 구조를 보강한 뒤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물로 개선할 계획이다. 채광을 강화해 방문객을 환영하는 의미의 따뜻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는 방문객이 외부에서 시장 골목 16곳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출입문 형태의 ‘열린 지붕’을 설치해 시장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공모로 최종 선정된 설계안에 대한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올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6월 준공이 목표다.
  • 전 세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기준 만든다...서울디자인어워드 접수 시작

    전 세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기준 만든다...서울디자인어워드 접수 시작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가 6월 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으로 사회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전 세계적 공공형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상의 외연을 넓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적 디자인 전문 미디어 ‘디자인붐’이 직접 선정하는 특별상 신설이다. ‘디자인붐 특별상’은 총 3선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디자인붐 플랫폼에 특집 기사 게재 등 글로벌 홍보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과 기관의 지속가능 디자인 실천을 조명하는 ‘ESG 디자인 임팩트상’도 새로 마련됐다. 재단은 이번 신설 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기관의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디자인이 ESG 가치를 구체화하는 실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청년 디자이너를 위한 문도 키웠다. 기존 ‘컨셉상’은 올해부터 ‘영디자이너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내외 대학원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접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오는 10월에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상식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 동대문 상권 ‘코스’로 즐기는 ‘슈퍼패스’

    서울디자인재단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동대문 슈퍼패스’를 단순 할인 쿠폰 서비스에서 동대문 일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경험형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방문객이 DDP라는 ‘점’에 머물지 않고 주변 상권을 ‘코스’로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기존 종이 홍보물을 단순 쿠폰북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고유 스토리를 담은 ‘동대문 동네 소개서’로 바꿨다. 여기에서 ▲벼룩시장 중심의 ‘빈티지 코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커스텀 코스’ ▲역사와 전통을 느끼는 ‘헤리티지 코스’ ▲로컬 큐레이터가 선별한 ‘큐레이터스 픽’ 등 4가지 테마로 방문객 취향에 맞는 동선을 제안한다. 비대면 소통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운영 방식도 바뀐다. 쿠폰 발송에서 벗어나 DDP와 인근 상권의 전시, 행사, 세일 소식을 통합 제공하는 ‘월간 동대문 이벤트 가이드’ 구실을 한다. 상권과의 공동 마케팅도 확대한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몰 등과 협력해 ‘상시 주차 3시간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밀리오레 등과 협력 홍보를 강화한다. 재단은 매장 리뷰를 작성한 이용자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동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동대문 상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문객에게는 더 풍성한 지역 경험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유입과 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민생 현장 찾아 소상공인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오세훈 “민생 현장 찾아 소상공인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도봉구 창동 ‘쌍리단길’을 찾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는 민생 행보를 보였다. 지난 2월 동작구 노량진동 ‘만나로’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민생 현장 방문이다. 오 시장은 이날 쌍리단길 골목 곳곳을 돌며 의상실, 제과점, 음식점 등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진짜 필요한 것’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계속 찾고 소상공인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 소상공인 5명 중 1명이 1년 내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소상공인, 골목상권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시가 자금 지원, 특별보증, 소비 촉진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0여개의 상점이 있는 서울 지하철 쌍문역 인근 상점가인 쌍리단길은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최근 골목을 중심으로 음식점, 카페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년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에서 만났던 청년이 운영 중인 음식점을 찾아 창업 배경, 경영 여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오 시장과 만난 카레전문점 ‘유크리’ 대표 채수정씨는 “요리라곤 전혀 해 본 적 없던 제가 서울시 프렙아카데미, 상권분석 서비스, 동기들 도움 등으로 음식점을 창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렙아카데미는 시가 외식, 식음료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실전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날 최근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DDP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슈퍼패스’로 마케팅 강화

    DDP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슈퍼패스’로 마케팅 강화

    서울디자인재단이 ‘DDP×동대문 슈퍼패스’를 단순 할인 쿠폰 서비스에서 동대문 일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경험형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방문객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라는 ‘점’에 머물지 않고 주변 상권을 ‘코스’로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재단은 기존 종이 리플릿을 단순 쿠폰북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고유 스토리를 담은 ‘동대문 동네 소개서’로 탈바꿈한다. 여기에는 ▲벼룩시장 중심의 ‘빈티지 코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커스텀 코스’ ▲역사와 전통을 느끼는 ‘헤리티지 코스’ ▲로컬 큐레이터가 선별한 ‘큐레이터스 픽’ 등 4가지 테마 코스가 담겨 방문객의 취향에 맞는 동선을 제안한다. 비대면 소통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운영 방식도 바뀐다. 기존의 쿠폰 발송에서 벗어나 DDP와 인근 상권의 전시, 행사, 세일 소식을 통합 제공하는 ‘월간 동대문 이벤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한다. 이용자들은 시기별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며 편리하게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상권과의 공동 마케팅도 확대한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몰 등과 협력해 ‘상시 주차 3시간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밀리오레 등 주변 주요 상업시설과 협력 홍보를 강화한다. 재단은 지정된 매장의 리뷰를 작성한 이용자에게 굿즈를 증정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해 상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동대문 상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문객에게는 더 풍성한 지역 경험을,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유입과 소비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이커머스 특별위원회, ‘2026 서울여성 이커머스 포럼’ 참석

    서울시의회 이커머스 특별위원회, ‘2026 서울여성 이커머스 포럼’ 참석

    서울시의회 이커머스 시장의 여성 인력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새날, 국민의힘·강남1)는 지난 3월 3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6 서울여성 이커머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새날 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연간 2300명의 여성 이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120개 교육과정 쇼케이스를 참관했다. 위원들은 패션·디자인·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설계된 현장 수요 기반의 교육 모델을 살피고, 서울 여성 이커머스 인재 양성의 미래 비전 선포식에도 함께했다. 미래 비전 선포식에는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이 대표로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정승희 뷰티블러바드 대표, 홍유리 ㈜엔드게임벤처스 대표, 황현욱 G마켓 매니저, 정기열 에스엔패션그룹(주) 부대표, 정명훈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 이사, 고아라 명지대학교 교수 등 패션·디자인·뷰티 이커머스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포럼 개회식에서 축사를 전하며 “오늘날 이커머스 시장은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기술과 감성, 그리고 콘텐츠가 융합된 무한한 기회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패션과 뷰티, 디자인 산업의 중심지로서 우리 여성들이 가진 섬세한 감각과 창의력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최근 특위에서 현장 방문했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비더비(B the B)와 쇼룸을 언급하며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은, 좋은 공간과 기회가 연결될 때 창업의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참석자들을 향해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그 용기 있는 발걸음이 머지않아 서울을 넘어 세계 시장을 움직이는 커다란 물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당당하게 꿈을 펼치고 성장할 때까지 서울시의회 이커머스 특별위원회가 늘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다.
  • 오세훈 “소상공인 위해 2.7조+α지원”

    오세훈 “소상공인 위해 2.7조+α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소상공인들을 만나 “2조 7000억원의 (지원)자금에서 더 확대해 현장 숨통을 틔워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년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골목상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현재 217곳인 골목형 상점가를 500곳까지 늘리고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추가해 총 2500억원 발행하겠다”며 “서울 전역 어디서나 사용하는 광역 ‘땡겨요’ 배달전용 상품권도 새로 1000억원 발행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최호정 시의회 의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소상공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장을 체감하고, 변화를 직감하다’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시의 지원 정책을 활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150여개 부스가 참여해 금융 상담, 경영 컨설팅, 판로 개척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27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상공인뿐 아니라 창업·경영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왕사남’ 단종 유배길, ‘케데헌’ 누빈 성곽길… 시간 품은 길[서울 로드]

    ‘왕사남’ 단종 유배길, ‘케데헌’ 누빈 성곽길… 시간 품은 길[서울 로드]

    태조 때 쌓은 18.6㎞ 중 13.7㎞ 남아총 6개 코스 작년 방문객 5580만명처음 찾는다면 평탄한 숭례문 구간백악 구간 경사 가팔라 난이도 최상인왕 구간은 서울 명품 야경 한눈에‘길에는 주인이 없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신경준은 ‘도로고(道路考)’에 이렇게 썼다. 소설가 김훈은 ‘허송세월’에서 ’“길은 소통의 통로란 의미”라고 풀었다. 오래 전부터 길을 중심으로 사람과 재화, 서비스가 움직이고 건물이 들어섰다. 이처럼 길은 도시의 경쟁력이자 풍경이며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600여년 역사의 서울에는 많은 길이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이 쫓겨갔던 유배길부터 3·1 운동과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두 번의 탄핵 촛불까지, 역사의 변곡점마다 길이 있었다. ‘서울 로드’에서 길에 스며든 과거와 현재, 미래를 풀어보려 한다. 태조 이성계는 1392년 조선을 건국하고 3년 뒤 수도를 개경(개성)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기면서 가장 먼저 도성을 쌓았다. 전국에서 차출된 19만 7400여명이 98일 만에 총길이 18.6㎞의 성곽을 축조했다. 북악산과 낙산, 인왕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한양도성은 500여년 동안 서울의 울타리로 소임을 다했다. 하지만 근대화 과정에서 시나브로 모습을 잃어갔다. 1899년 도성 안팎을 연결하는 전차 개통과 함께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했고, 1907년 일본 왕세자 방문을 앞두고 길을 넓힌다는 이유로 숭례문 좌우 성벽이 철거됐다. 1908년 평지의 성벽 대부분이 헐렸다. 1925년에는 일제가 남산에 조선신궁, 흥인지문(동대문) 옆에 경성운동장을 지으면서 성벽을 헐어 석재로 썼고, 민간에서도 집을 짓기 위해 훼손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목적으로 침투한 ‘김신조 사건’(1·21 사태)을 계기로 숙정문 주변부터 복원이 시작됐다. 문화유적으로 정체성 변화에 맞춰 서울성곽이란 이름을 쓰다가 2011년부터 한양도성이란 공식명칭을 얻었다. 전체 구간의 70%인 13.7㎞ 구간이 남아 있다. 총 8개의 문(4대문·4소문) 중 숙정문(북대문)과 창의문(북소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헐리거나 소실돼 새롭게 복원(서대문·서소문 제외)됐다. 조선시대에도 한양도성을 따라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을 ‘순성(巡城)’이라 부르며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 덕분에 낙산공원 성곽길 코스가 유명세를 탔지만, 지금도 한양도성은 전체 구간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한양도성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총 580만명에 이른다. 한양도성을 처음 접한다면 숭례문(남대문) 구간이 제격이다. 강북삼성병원이 있는 돈의문 터에서 남산 입구 백범광장까지 도심을 가로질러 평지로 이동하는 구간이다. 남아 있는 성벽은 없지만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돌담길 등을 지날 수 있어 서울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백범광장에서 남산을 타고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지는 목멱산 구간은 다산 성곽길로 불린다. 당시 공사를 담당했던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각자성석(刻字城石)’도 볼 수 있다. 성곽길 곳곳에 숨겨진 맛집과 카페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흥인지문에서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지는 흥인지문 구간 역시 성벽은 없어졌지만 한양도성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양도성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있어 필수 코스로 넣을 만하다.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이 1457년 6월 노산군으로 강등된 뒤 강원도 영월까지 쫓겨가는 700리(280㎞) 유배길에도 흥인지문은 등장한다. 야사에서는 창덕궁에서 출발한 단종이 흥인지문을 나와 청계천 영도교에서 정순왕후와 작별한 것으로 전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광희문(남소문)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체가 나가는 문이라는 뜻의 ‘시구문(屍口門)’으로도 불린 광희문은 한양에서 죽은 시신을 한양 밖으로 옮길 때 통과하는 문이었다. 시신은 모두 사대문 밖으로 옮겨 묻어야 했는데 광희문이 당시 묘지가 많았던 수철리(현 금호동)의 길목이었기 때문이다. 흥인지문 북쪽으로는 케데헌 성지순례 코스인 낙산 구간이 나온다. 산이 있는 구간 중 가장 완만하고 길게 뻗은 도성에 설치된 조명 덕분에 밤에는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한다. 오래된 집을 유지하며 건물 외벽 그림 등을 볼 수 있는 장수마을과 이화마을도 이곳에 있다. 한양도성의 북쪽인 백악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백악·인왕산 구간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혜화문에서 창의문으로 이어지는 4.7㎞ 백악 구간은 도성에서 가장 높은 백악마루(해발 342m)를 포함한다. 경사가 가팔라 한양도성 6개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백악마루에서 청운대로 내려가는 길에는 15발의 총탄이 박힌 소나무에서 김신조 일당과 군경이 총격전을 벌인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 창의문에서 돈의문 터로 이어지는 4.0㎞의 인왕 구간에서는 서울의 명품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출발해 90분쯤 올라가면 인왕산 정상에서 사대문 안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 질 무렵 올라가면 낮의 풍경과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도 있다.
  •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동대문캠퍼스 개관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동대문캠퍼스 개관

    서울 중구 동대문 밀리오레의 빈 상가가 청년 디자이너들의 꿈을 키우는 창업 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동대문캠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캠퍼스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2주년을 맞아 마련한 ‘상생형 공간 재생’ 모델이다. 재단은 동대문 상권과 협력해 총 628㎡ 규모로 공간을 조성했다. 캠퍼스에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테크, 아트웨어, 액세서리 등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유망 디자인 기업 20개사가 지난달 입주를 마쳤다. 이들에게는 2년간 임대료와 보증금, 관리비 등을 50% 절감해 준다. 입주 기업들은 단순 공간 지원을 넘어 DDP의 공공 디자인 플랫폼과 연계한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투자·법률·회계 등 전문가 멘토링부터 상품 기획, 브랜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멈춰 있던 공간이 미래를 향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로 뻗어나갈 때까지 서울시의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K팝 심장이 된 광화문… ‘왕의 길’ 따라 BTS 시대 2막 연다

    K팝 심장이 된 광화문… ‘왕의 길’ 따라 BTS 시대 2막 연다

    경복궁 근정문~흥례문~광화문 걸어월대 지나 메인 무대로 ‘왕의 귀환’광화문~시청 1㎞ 거대한 콘서트장서울 도시 자체를 공연 서사로 확장 26만 아미와 ‘아리랑’ 유대감 강조한강·DDP 등서 한 달간 이벤트도 21일 서울 광화문은 거대한 K팝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BTS와 팬덤인 ‘아미’들이 뜨겁게 다시 만나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적 정서가 담긴 5집 정규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며 복귀를 알린 BTS는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BTS는 경복궁 근정문에서 시작해 흥례문,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일명 ‘왕의 길’을 걸어 나가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광화문을 나선 이들은 월대를 지나 메인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 ‘K팝 제왕’의 귀환을 알린다. 오프닝 이후 멤버들은 댄서, 아리랑 국악단과 함께 꾸미는 무대를 시작으로 BTS 시대의 2막을 화려하게 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심장인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K팝 콘서트다. 광화문은 한국의 전통 문화는 물론 격동의 현대사가 녹아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동체의 열망이 집결된 공간이기도 하다. 4년 가까운 공백을 깨고 BTS가 광화문을 컴백 장소로 정한 것은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와 정체성이 한국에서 비롯됐음을 알리는 일종의 선언이다. 또한 한국인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전통 민요 ‘아리랑’을 앨범 제목으로 내건 BTS는 광장에서 팬덤 아미와 함께 어우러지는 유대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는 사전 티켓을 받은 2만 2000명의 관객 외에도 약 26만명이 광화문 인근에 운집할 전망이다. 콘서트는 스타디움 공연의 폐쇄적 구조를 벗어나 광화문·경복궁 축선을 활용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를 공연 서사의 일부로 확장한다. 관람 구역은 광화문 앞 삼거리를 시작으로 시청역 인근까지 약 1㎞에 이른다. 현장 좌석은 메인 무대 앞쪽에 스탠딩 A석, 광화문광장 중앙에 배치된 지정석 B석,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1호선 시청역까지 스탠딩 C석이 마련된다. B석과 C석 일부 구역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무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BTS는 5집 앨범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기존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원 군 복무를 마친 멤버들은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마쳤고 최근 국내에서 콘서트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번 콘서트는 팀의 공백기에도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펼쳐 온 멤버들의 역량이 결집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전역한 맏형 진은 솔로 앨범 ‘에코’를 발표하고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약 30만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어 제이홉도 신곡 ‘스위트 드림즈’, ‘모나리자’, ‘킬링 잇 걸’ 등을 발표하고 첫 솔로 월드투어에서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공연의 총연출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의 무대를 연출한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맡았다. 이날 콘서트는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해 190개국에 송출되며 5000만명이 콘서트를 지켜볼 전망이다. BTS의 컴백을 기념해 한 달간 서울 도심 전역에서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하이브는 다음달 19일까지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즐길 수 있는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랜드마크 곳곳에서는 BTS의 컴백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미디어 파사드, 드론 라이트쇼 등 대형 이벤트가 개최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신세계스퀘어 등 주요 거점에서는 방문 인증을 받는 ‘스탬프 랠리’ 미션이 운영되며 22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는 음악 감상 공간인 ‘러브 송 라운지’와 함께 버스킹,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BTS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DDP 전시1관은 ‘DDP 아미마당’으로 운영되며 청계천과 용산역 등지에서는 ‘러브쿼터’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연출을 선보인다. 한편 BTS는 다음달 9, 11, 12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에 걸쳐 K팝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 ‘서울패션위크’ 754만 달러 수주상담 성과

    서울시는 지난 2월 3~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 ‘2026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에서 754만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수주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 수주 상담액은 2025년 S/S(봄여름) 613만 달러, 2025년 F/W 671만 달러, 2026년 S/S 745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총 24개 컬렉션(패션쇼 15회, 프레젠테이션 9회)이 공개됐으며 현장에는 1만 2000여명이 방문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DDP 집중 개최를 통해 패션쇼 관람과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효율을 높이고,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세훈 “피지컬 AI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것”

    오세훈 “피지컬 AI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것”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AI 페스티벌 2026’에 시민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틀간 진행된 페스티벌에선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 등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후 ‘서울의 피지컬 AI를 말하다’ 간담회에서 국내 상장 로봇 기업 대표 3인과 서울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 강화, 산업과 정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로봇 및 AI 기업 총 29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AI 펀스팟, AI 라이프 쇼룸 등 미래 첨단 기술과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총 9곳이 조성됐다. 이중 휴머노이드 로봇 19종, AI 제품 23종 등을 선보인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일반 시민들에 공개된 ‘우치봇’은 유연한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 보행·물체 정리·보행 보조 시연 등 최신 국내 로봇 기술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 공모전, 서울 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어린이 가족의 큰 관심을 받으며 900가족 이상이 신청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 시민 1만 7000여명 ‘피지컬AI 도시 서울’ 엿봤다…‘서울AI페스티벌’(종합)

    시민 1만 7000여명 ‘피지컬AI 도시 서울’ 엿봤다…‘서울AI페스티벌’(종합)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서울 AI 페스티벌 2026’에 시민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틀간 진행된 페스티벌에선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몸으로 느끼는 일상 속 피지컬 AI’를 주제로 전시·체험·강연·경진대회 등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후 ‘서울의 피지컬 AI를 말하다’ 간담회에서 국내 상장 로봇 기업 대표 3인과 서울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시민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심 실증·기업 지원 체계 강화, 산업과 정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는 로봇 및 AI 기업 총 29곳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휴머노이드존, 엉뚱과학존, AI 펀스팟, AI 라이프 쇼룸 등 미래 첨단 기술과 로봇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총 9곳이 조성됐다. 이중 휴머노이드 로봇 19종, AI 제품 23종 등을 선보인 ‘휴머노이드존’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일반 시민들에 공개된 ‘우치봇’은 유연한 춤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자율 보행·물체 정리·보행 보조 시연 등 최신 국내 로봇 기술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AI 로봇 가족 경진대회, AI 백일장·사생대회, 청소년 AI 아트 공모전, 서울 AI 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어린이 가족의 큰 관심을 받으며 900가족 이상이 신청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경쟁률 62.5대 1을 기록해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 관세 환급 딜레마… 美와 소송전 부담 vs 포기 땐 배임 논란

    관세 환급 딜레마… 美와 소송전 부담 vs 포기 땐 배임 논란

    소송 땐 통상 악화 부메랑 될 수도“추가 지침 등 주시하며 전략 짜야”정산 이전이면 비교적 절차 간단美 세관 수용할지는 별개의 문제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단하면서 ‘관세 환급’ 문제가 국내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미 대법원이 관세 환급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불확실성 속에 대응 전략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2일 “우선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책과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외려 커졌다고 우려했다. 국내 기업들은 소송 장기화 및 한미 통상 관계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관세 환급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급을 원하는 기업들에는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환급에 부정적이다. 하지만 관세 환급을 포기하면 주주들로부터의 ‘배임’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통상 이미 관세를 납부한 미국 수입업자가 환급을 신청하나, 수출자가 관세를 납부하는 관세지급인도조건(DDP)으로 수출했다면 수출자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환급 신청을 한다. 우리나라 관세청은 관세 부과 물품을 미국에 수출한 2만 4000여개 기업 중 6000개 기업이 DDP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문가들은 관세 환급 여부 등을 판단하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후속 판결 동향이나 미 행정부의 추가 지침 등을 보며 제소 전략을 검토하라고 제언한다. 앞서 코스트코 홀세일, 에실로룩소티카, 가와사키 중공업, 한국타이어 등 각국 기업들은 미 대법원이 ‘트럼프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할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해 국제무역법원에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관세 환급 요구액이 1750억 달러(약 2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기업 입장에서 수입 신고 건의 관세액이 확정되는 ‘정산’ 시점과 비교해 이전과 이후의 환급 절차가 다르다. 정산 시점은 통관일로부터 약 314일 후 이뤄진다. 정산 이전이면 ‘사후 정정 신고’(PSC)를 통해 수입 통관 신고 내용을 정정하면 간단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지난해 4월 5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된 점을 감안하면 일부 기업이 정산 이전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수용할지는 세관의 권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산 이후에는 CBP 결정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해야 하는데 법적 절차 성격이 강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 통상 전문가는 “세관이 환급에 소극적으로 나올 수 있고 묵묵부답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DDP 공약을 ‘서울 해체’로 호도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무책임한 정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3일 전현희 국회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DDP 전환 공약을 두고 ‘서울 해체 선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보다 자극적 언어를 사용해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에 몰두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라는 한 개의 건축물을 ‘서울’과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문제다. DDP는 서울 그 자체가 아니라, 수많은 도시 정책 중 하나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특정 시설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곧바로 ‘서울 해체’로 몰아가는 것은 도시정책 논의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왜곡하는 태도다. 핵심은 DDP가 과연 서울의 도시 기능과 시민의 삶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외면한 채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사실 DDP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50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후 10여 년 동안 DDP는 동대문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나 시민 일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 ‘서울의 상징 건축물’이라는 자화자찬과는 달리,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은 서울의 맥락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점차 ‘전시용 건축물’로 고립됐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전시와 이벤트 중심의 운영 또한 한계를 드러냈다. 상시적인 유동 인구를 만들어내지 못함은 물론, 동대문 패션·의류 상권과의 연계도 미흡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처럼 DDP의 운영 성과와 기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야 할 정책 의제다. 그런데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를 ‘해체’, ‘파괴’라는 자극적 단어로 단순화하며 논의를 왜곡하고 있다. 문제의 실체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려는 전형적인 혹세무민식 정치다. 서울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도시 공간에 대한 선택은 언제나 평가와 재검토의 대상이다. 특정 공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 묻는 것은 도시정책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이다. 이를 두고 ‘해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는 것은 서울의 미래를 고민하는 책임있는 정치와 거리가 멀다. 서울시민은 알고 있다. 진정한 리더십은 문제점을 덮는 것이 아니라 직시하고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국민의힘은 공포를 파는 정치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 자극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서울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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