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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출범

    경기도의회(의장 남종섭)가 지난 10일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며 ‘AI 의정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의정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디지털의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면 개정된 ‘경기도의회 디지털 의정 조례’에 기반해 기존의 정보화위원회를 한층 확대 및 개편한 상설 기구다. 의정 분야의 정보화 추진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관한 핵심 정책 및 사업을 심의·자문하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실제 의정활동 전반에 효과적으로 녹여내는 역할을 전담한다. 남종섭 의장(더민주, 용인3)은 도의회 접견실에서 개최된 ‘제12대 전반기 디지털의정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주재하고, 도의원 6명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야 민간 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당연직 위원 2명을 합산해 총 11명의 정원으로 꾸려진 위원회 구성원 중 위촉직 위원들의 임기는 2년간 보장된다. 이번에 위원으로 위촉된 도의원은 장윤정(더민주, 안산3)·한승훈(더민주, 평택6)·김영수(더민주, 화성8)·최혜경(더민주, 비례)·우현욱(더민주, 용인10)·최보라(더민주, 광주1) 의원이다. 외부전문가로는 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나교민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이홍철 KT AX사업본부 상무가 참여하며, 경기도의회 공간정보화과장과 경기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한다. 남 의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자료 분석과 정책 검토, 도민 소통 방식까지 의정활동이 달라지고 있다”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어떻게 쓰느냐인 만큼, 현장을 잘 아는 의원들과 AI·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을 모아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도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지털의정위원회는 연 2회 이상 정례회의를 열어 의정정보화 사업을 점검하고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심의·자문을 이어간다. 올 하반기에는 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AI 의정플랫폼 추진을 위한 후속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 KT, ‘이음 에이전트’로 일상 속 ‘AI 동반자’ 구축…다음·무신사 등 기존 앱에 그대로 적용

    KT, ‘이음 에이전트’로 일상 속 ‘AI 동반자’ 구축…다음·무신사 등 기존 앱에 그대로 적용

    KT가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하나의 인공지능(AI)으로 잇겠다는 ‘모두의 AI’ 구상안을 공개했다. 다음·무신사·직방·EBS 등 기존 서비스에 AI를 탑재해 이용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과 관련해 국내 AI·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이음인사이드’ 기반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하고 실행까지 연결해 명확한 ‘답을 주는 AI’는 아직 미비하다”며 “KT 컨소시엄은 ‘AI라는 세상을 모두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에게 실제 필요한 쇼핑·공교육·부동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이음 에이전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 컨소시엄에는 업스테이지·솔트룩스·다음·무신사·직방·EBS·매스프레소·BC카드 등 16개사가 참여한다. 핵심은 이음인사이드다.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던 앱이나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내재화하고, 이를 별도의 이음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직방에서 아파트를 검색하다 이음인사이드 버튼을 누르면 이음 에이전트가 해당 매물의 실거래가와 시세, 최근 등록 매물 등을 종합해 알려준다. 이음인사이드는 단순한 검색 기능을 넘어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용자의 기존 검색·문의 내용 등을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고, 공공 분야에서는 연령이나 거주지역 등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선제안한다. 행정 절차 안내와 신청·발급까지 대화형으로 이뤄져 디지털 소외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모두의 AI’ 자체 앱도 별도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 등 기존 서비스에 이음인사이드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별도의 앱을 찾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KT 모두의 AI로 유입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다음이 보유한 약 4800만개 계정도 적극 활용한다. 기술적으로는 여러 국산 AI 모델을 한데 묶어 서비스 특성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내세웠다. 업스테이지의 ‘솔라’는 추론과 에이전트 도구 호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는 긴 문맥 처리, NC AI의 ‘바르코’는 3D·사운드, KT의 ‘믿음’은 멀티모달 등 각 모델마다 강점을 살릴 예정이다. 고객에 필요한 서비스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해줄 땐 KT의 AI 운영 플랫폼 ‘토큰팩토리’가 활용된다. 토큰팩토리를 통하면 토큰 처리량을 약 32%, 프롬프트 압축 기술까지 활용하면 입력 토큰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하는 ‘폴백’ 체계도 토큰팩토리에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모두의 AI가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되려면 정부 사업 기간 이후에도 기업들이 비용을 낮추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국산 AI 모델과 반도체,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국내 AI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케어네이션, 6년 플랫폼 데이터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과 실제 돌봄 수요 간 시차 분석 공개

    통합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김견원 대표이사·서대건 각자대표)이 6년 동안 축적한 플랫폼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시니어 시장과 실질적인 돌봄 수요 사이에 대략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케어네이션 김견원 대표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6 K-ICT WEEK in BUSAN 에이지테크 포럼’에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시니어·돌봄 시장의 흐름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65세에 진입한 시니어는 곧바로 돌봄 수요자로 전환되기보다 소비 행위를 지속하는 시니어 소비자에 가까우며, 간병·요양 등 실제적인 돌봄 수요는 75세 안팎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라며 “시니어 시장의 규모가 크다는 점과 돌봄 수요가 크다는 사실 사이에는 약 10년의 시차가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인 1955~1963년생 약 710만명 인구가 70대로 접어드는 2029~2035년을 국내 돌봄 시장의 ‘골든 윈도우’ 기간으로 전망했다. 중장년층(30~60대) 보호자 회원이 케어네이션 간병비 결제의 86%를 차지하며 돌봄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 결정과 비용 집계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고령 인구의 숫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돌봄이 필요하고 비용을 부담하는가도 함께 파악해야 한다”라며 “‘간병 파산’이라는 단어가 실제 플랫폼 데이터상에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5년 결제 데이터 기준 연간 간병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다발골수종으로 약 5600만원이었고, 뇌경색이 약 5280만원, 뇌출혈이 약 468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케어네이션은 간병 공고 등록부터 결제, 간병일지 작성, 이용 후기, 서비스 이용증명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3월부터는 매달 업계 동향을 담은 ‘대한민국 돌봄동향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김견원 대표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자가 입력하는 환자의 상태를 정제된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공고 한 건당 환자 상태·요구 조건·가격·기간·평가 등 50개 이상의 데이터 항목을 수집해 예상 간병비 안내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민간 플랫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견원 대표는 “전담 인력 5394명이 242만명에 달하는 대상자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라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케어네이션은 서울 강남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제공 시스템 모듈화에 착수했으며, 향후 돌봄 인프라와 인력이 취약한 읍·면·동 지역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요양,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병원간병과 재가간병을 시작으로 병원동행, 가사돌봄, 아이·산후돌봄에 이어 방문요양·가족요양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 매칭을 제공하는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현재 환자·보호자 회원 약 58만명과 케어메이트(돌봄제공자) 회원 약 30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돌봄 앱 다운로드 점유율 92%(보호자·케어메이트 전용 앱 합산)를 기록 중이다.
  • HDC랩스·대정골프, ‘GDX’ 활용 스마트 골프장 구축 협력

    HDC랩스·대정골프, ‘GDX’ 활용 스마트 골프장 구축 협력

    이준형 HDC랩스 대표이사(우)와 민규영 대정골프엔지니어링 대표이사(좌)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C랩스가 골프코스관리 전문기업 대정골프엔지니어링과 손잡고 AI 기반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 골프장 구축에 나선다. HDC랩스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간운영 AX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GDX’는 그중에서도 드론과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기존 현장 경험과 육안 점검 중심의 골프장 코스관리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드론으로 수집한 코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잔디 상태와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지도상에서 현장 작업 지시부터 후속 조치, 이력 관리까지 연계한다. 이를 통해 코스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 및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간 AI 기술 기반 코스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GDX와 대정골프 로봇 서비스의 연계 및 플랫폼 고도화 ▲실증 사이트 공동 구축 및 연구 등을 추진한다. HDC랩스의 AI·데이터 분석 역량과 대정골프의 현장 경험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실제 운영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앞으로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코스 모니터링부터 로봇 투입 작업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코스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고, 실제 현장 실증을 거쳐 실효성과 운영 효율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프장 운영 전반으로 GDX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양측이 지닌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공동 사업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등 협력 지평을 계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 서초구 HDC랩스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HDC랩스의 이준형 대표이사와 대정골프의 민규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정골프 민규영 대표이사는 “HDC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축적된 코스관리 경험에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 개발과 실증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골프장 운영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HDC랩스 이준형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GDX에 대정골프의 현장 전문성과 로봇 기술을 더해 골프장 코스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GDX의 적용 영역과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시, AI 활용 백신 제조·품질관리 기술개발 추진

    전남광주시, AI 활용 백신 제조·품질관리 기술개발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백신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전남광주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GC녹십자가 주관하는 ‘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인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6억 원 규모로,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GC녹십자가 주관하고 국립목포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GC녹십자 화순공장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기반을 활용, 백신 제조 공정의 변동을 AI로 분석·예측하고 품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GC녹십자는 mRNA-LNP 백신의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의약품(DP)까지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범 생산과 GMP 규모의 생산 실증을 통해 공정 재현성을 검증한다. 목포대와 대구가톨릭대는 공정 조건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확보해 AI 모델 학습과 검증을 담당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정제 공정 예측모델 구축에 필요한 제조·분석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서형빈 전남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의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해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남광주의 AI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광주시는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에 위치한 화순전남대병원,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KTR 헬스케어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 바이오 전주기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300억 원) ▲mRNA 백신 실증 지원(430억 원)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397억 원) ▲펩타이드 첨단신약 원천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440억 원) ▲바이오 스케일업 프로젝트(38억 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삼성SDS, AI 넘어 제조 현장 ‘로봇 시대’ 연다

    사내 7대 핵심 업무부터 AI 적용오픈AI 사이버 보안에 최초 참여내년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공개2031년까지 AX·RX 10조 투자 삼성SDS가 오픈AI·앤트로픽과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로봇 기반 제조 혁신으로 영역을 넓힌다. 기업의 AI 전환(AX)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 2026’을 열고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이준희 대표는 인프라·플랫폼·솔루션에 컨설팅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의 업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사내 7대 핵심 업무에 AI를 먼저 적용하고, 현장전문가(FDE)도 연말까지 200여명 양성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에 파일럿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이를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을 찾고 영향을 검증한 뒤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 7월 손잡은 앤트로픽과는 AI 기술을 고객사의 실제 업무에 시험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신규 AX 사업을 공동 발굴한다.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들이 일터에 합류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는 엔지니어 3명이 8주 만에 제품 베타 버전을 만든 사례를 들어 AI가 소수 인력의 실행력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영역의 AX에 이어 제조 현장을 겨냥한 로봇 전환(RX)을 새로운 사업축으로 제시했다. RX는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로봇의 작업 능력을 계속 높이며, 여러 로봇과 생산설비를 연계해 제조 현장 전체를 지능화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25년간 430여개 기업의 제조 자동화를 지원하며 쌓은 경험을 RX 사업에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2027년 생산설비와 여러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이고, 월든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업 10곳과 제조 현장에 적용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러스 테드레이크 월든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이 생산현장에서 성과를 내려면 고객과 작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대규모 구축 역량이 필요하다”며 삼성SDS와의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SDS는 AX·RX와 물류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X 분야의 유망 기술과 함께 RX 분야에서는 로봇의 범용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딜리셔스, 상반기 영업익 32억 달성… ‘장끼노트’ 앞세워 동대문 디지털 전환 가속

    딜리셔스, 상반기 영업익 32억 달성… ‘장끼노트’ 앞세워 동대문 디지털 전환 가속

    - K-패션 B2B 플랫폼 기업,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 18.2% 기록- B2B SaaS ‘장끼노트’ 베타 공개… 정산 시간 82% 단축- 대만·홍콩 직배송 체계 도입, 글로벌 거점 확대 K-패션 B2B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483350, 각자대표 김준호·정창한)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고도화해 글로벌 패션 B2B 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딜리셔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76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약 3,000만 원) 대비 약 100배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이어지는 2분기에는 영업수익 97.5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99% 증가하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집계 기준 ‘신상애드’·‘신상멤버십’·‘구독 서비스’ 등 핵심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21.8% 늘어난 148.2억 원을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동대문 거래 영수증(‘장끼’) 정리를 자동화하는 B2B SaaS 솔루션 ‘장끼노트’를 공개했다. 기존 동대문 생태계의 종이 영수증 기반 수기 정산은 데이터 누락과 행정 업무 과중을 초래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장끼노트’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수증을 스캔하면 약 10초 내외로 상세 거래 내역을 정밀 분석해 자동으로 장부를 생성해 준다. 아울러 카카오톡 연동 간편 세금계산서 요청 기능을 탑재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으며, 정산 소요 시간을 기존 약 6.8시간에서 1.2시간 수준으로 82% 줄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8월 베타 버전을 선보인 지 약 2주 만에 1,000여 개 소매상이 9,000장이 넘는 영수증을 스캔하는 등 초기 지표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회사는 연내 정식 론칭을 통해 적용 범위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AI 전환(AX) 기술 혁신과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는 물류 네트워크를 자체 내재화해 K-패션 수출 기반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플랫폼 내 해외 거래 규모 비중이 가장 큰 대만과 홍콩 지역의 유통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기존 현지 물류 대행업체를 거치던 방식에 더해 사입부터 결제, 검수, 최종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회사가 직접 책임지는 ‘신상배송’ 직배송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그 결과 상반기 대만과 홍콩의 신규 유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다단계 유통 경로를 플랫폼 직결망으로 축소해 결제 효율성과 상품 검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실제 직배송 도입 이후 약 2개월간 현지 사업자들의 재구매율은 57%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딜리셔스는 향후 자동 번역 기능을 탑재한 소통 솔루션 ‘신상톡’을 연계하고 물류 옵션을 다양화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딜리셔스 정창한 대표는 “이번 상반기 성과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경쟁력이 질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라며, “‘장끼노트’를 통해 소매업계의 수기 정산 불편을 해소하고 본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직배송 인프라를 정교화하여 세계 시장을 잇는 독보적인 K-패션 B2B 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구 든든펀드, 1호 투자는 ‘남도마켓’

    중구 든든펀드, 1호 투자는 ‘남도마켓’

    서울 중구가 출자한 ‘중구 기업도약든든펀드’에서 중구 기업에 대한 첫 투자가 성사됐다고 3일 밝혔다. 펀드 운용사는 신산업 분야 중구 기업 11곳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한 결과, 지난 6월 ‘남도마켓’에 1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남도마켓은 인공지능(AI) 기반 도매시장 통합운영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전통시장 점포 운영에 인공지능 전환(AX)을 접목했다. 실제 남대문·동대문시장 상인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업체는 골목상권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펀드는 중구의 출자금 10억원을 마중물로 한국모태펀드와 펀드운용사, 민간투자금을 더해 지난해 8월 22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총 30억원 이상을 신산업 분야의 중구 소재 기업이나 이전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에서 내놓은 출자금의 3배 이상을 지역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김길성 구청장은 “유망기업이 구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창립 31돌 맞은 BBQ ‘혁신 대전환’…    윤홍근 회장 “AI로 초격차 경쟁력”

    창립 31돌 맞은 BBQ ‘혁신 대전환’…    윤홍근 회장 “AI로 초격차 경쟁력”

    제너시스BBQ그룹이 창립 31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 혁신에 나선다. BBQ는 전날 경기 이천 치킨대학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열고 인공지능 전환(AX)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라이제이션 2.0, 서스테이너블 플랫폼 등 3대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BBQ는 AI와 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경영에 접목해 글로벌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우선 AX 트랜스포메이션은 매장 운영·물류·품질관리 전반을 데이터로 연결해 AI로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아울러 해외 매장 수 확대보다 국가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 맞춤형 성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글로벌라이제이션 2.0 전략도 밝혔다. 서스테이너블 플랫폼은 푸드테크·로봇·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임직원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패밀리(가맹점) 사장님들의 운영 부담 완화를 돕는 기술”이라며 “최고의 인재와 AI, 시스템을 결합해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BBQ만의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STEG, ‘EBP Expert Venture Studio’ 출범… 퇴직 전문가의 경험을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STEG, ‘EBP Expert Venture Studio’ 출범… 퇴직 전문가의 경험을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에스티이지(STEG, 대표 임현길)가 은퇴한 전문가들의 풍부한 산업 현장 노하우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하는 ‘EBP Expert Venture Studio’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일 발표했다. EBP Expert Venture Studio는 ‘경험은 퇴직하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공동 창업 프로그램으로, 퇴직한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구독형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개발·사업화한다. 전문가들의 숙련된 지식과 역량이 자문, 교육 등 일회성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 STEG는 좋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개발이나 영업에 대한 부담으로 주저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EBP Expert Venture Studio를 마련했다. 제조, 유통, 금융, 의료, 공공,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면 ‘E-GENE™ BUSINESS PLATFORM(EBP)’의 노코드 환경을 활용해 솔루션으로 구현하고, STEG가 제품 개발과 운영, 영업,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개발 경험이 없는 전문가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 EBP를 통해 데이터 모델과 업무 화면, 워크플로우, 대시보드 등을 빠르게 구성 가능해 소수의 전문가만으로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솔루션을 개발·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STEG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부트캠프’와 EBP 자격증 ‘K2 Certification’ 취득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솔루션은 EBP 마켓플레이스를 거쳐 시장에 유통됩니다. STEG는 탄탄한 기존 고객 및 파트너 네트워크를 동원해 영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발생한 수익은 전문가와 합리적으로 배분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이 쌓아온 풍부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는 단발성 자문이나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STEG는 EBP Expert Venture Studio를 통해 개발된 솔루션을 AI 기술과 결합해 AI가 산업별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X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한 후 승인, 통보, 시스템 연계 등 후속 업무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대응 절차를 실행하며, 구매 분야에서는 구매 요청 분석부터 공급업체 추천, 견적 비교와 승인까지 수행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개발사, 스타트업,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EBP 마켓플레이스 내 솔루션을 총 1000여 종까지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현길 STEG 대표는 “전문가가 퇴직한다고 해서 수십 년간 쌓은 경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문가의 아이디어가 EBP라는 플랫폼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STEG는 오는 10월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연례 컨퍼런스 ‘EBP NEW&NOW!’를 개최하고 기업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로 진화하기 위한 방향과 EBP의 역할을 소개한다. EBP로 개발된 솔루션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 에데나 이욱 대표, 코인텔레그래프 서울 서밋 메인 연사 참여

    에데나 이욱 대표, 코인텔레그래프 서울 서밋 메인 연사 참여

    에데나는 이욱 대표가 오는 9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 주간의 기관 금융 세션인 ‘CONNECT by Cointelegraph: Seoul Edition’에 공식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크립토·웹3 미디어 플랫폼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텔레그래프 엑셀러레이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BW 2026 기간 중 사전 승인을 거친 기관투자가와 글로벌 핀테크 임원진,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전통 금융(TradFi)과 분산원장기술(DLT)의 융합 및 기관용 금융 인프라의 미래를 논의하는 C-레벨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션에는 이욱 대표를 비롯해 운용자산(AUM) 1조 8,000억 달러(약 2,5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체탄 카르카니스(Chetan Karkhanis) 디지털자산 고객전략 수석부사장, 기관급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의 앙브르 수비랑(Ambre Soubiran) 최고경영자(CEO), 솔라나 정책 연구소의 밀러 화이트하우스-레빈(Miller Whitehouse-Levine) CEO 등 글로벌 금융 및 정산 인프라 분야의 주요 리더들이 연사진으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 이욱 대표는 ‘기관급 디지털자산 청산 및 B2B 정산 스위치(Enterprise-Grade Clearing Switch for Digital Assets & B2B Settlement)’를 주제로 단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자산 발행이나 토큰화 단계를 넘어, 전통 금융기관의 레거시 코어 전산망을 변경하지 않고 토큰화 예금과 B2B 정산망을 실시간 연결하는 ‘제3의 글로벌 금융 청산 레일(The 3rd Global Financial Rail)’ 비전을 공식 공유한다. 에데나의 핵심 기술인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금융사의 기존 전산망 소스코드를 수정하지 않고 내부 통신망(DMZ) 영역에 직접 연동되는 비침습(Non-invasive) 라우팅 미들웨어다. 이를 통해 수작업 배치 대사에서 발생하는 정산 지연과 재무 불일치 오차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대기 시간 없는 실시간 상계 처리와 법적 위·변조가 불가능한 암호화 정산 증빙 체계를 지원한다. 특히 에데나는 OCBC, CIMB, UOB 등 전 세계 38개국 137개 주요 시중은행의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해 온 글로벌 코어뱅킹 기업 실버레이크 엑시스(Silverlake Axis)와의 싱가포르 합작법인 ‘EDENA Nexus System’을 기반으로 실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은행 전산망에 비침습 정산 스위치 EID를 직접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동하고 있으며, 실버레이크가 보유한 2,400여 명의 전문 IT·엔지니어링 인력망을 활용해 글로벌 연동 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표준화 상용화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욱 대표는 “오는 9월 하버드대 서밋 발표와 UN 총회 주간 뉴욕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코인텔레그래프 세션 참가는, 글로벌 은행망에 실제 연동되고 있는 에데나의 EID 기술이 기관들이 즉시 수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정산 표준임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연계하여 기관용 RWA 유통 및 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국경 간(Cross-border) B2B 정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데나코리아는 국내외 주요 금융지주를 포함한 은행·카드·증권 등 핵심 금융기관, 그리고 메가 가맹점 네트워크와 차세대 지갑 간(Wallet-to-Wallet) 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TF)을 가동하고, 기존 전산 연동 및 0초 상계 시스템의 본격적인 실증과 도입 절차에 착수했다. 에데나는 글로벌 금융 IT 인프라 및 국경 간 결제, RWA(실물연계자산) 구조화 사업을 영위하는 핀테크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38년 역사의 실버레이크 엑시스와 설립한 싱가포르 합작법인 ‘EDENA Nexus System’, 그리고 글로벌 기관용 분산원장 ‘캔톤 네트워크’의 핵심 개발사인 캔터8(Cantor8)과의 기술 연합을 통해 전 세계 은행망을 비침습 방식으로 연결하는 마스터 라우팅 인프라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 딥시크·키미만이 아니다…개인 PC서 돌아가는 中 ‘작고 강한 AI’ [고든 정의 TECH+]

    딥시크·키미만이 아니다…개인 PC서 돌아가는 中 ‘작고 강한 AI’ [고든 정의 TECH+]

    최근 몇 달간 중국의 AI 모델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7월에 발표된 문샷 AI의 키미 K3는 가중치가 공개된 오픈 모델 가운데서 가장 큰 2.8조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프런티어급 모델로 API 데뷔 후 불과 36시간 만에 글로벌 AI 성능 평가 플랫폼인 Arena.ai의 웹 개발(WebDev) 및 코딩(Code) 리더보드에서 1679점을 기록하며, 미국 빅테크의 최신 모델(앤스로픽의 페이블 5, 오픈AI의 GPT-5.6 Sol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모델이 공개된 후 성능보다 다른 이유로 더 유명해졌는데, 미국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을 증류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델 증류만으로 2.8조개 파라미터를 지닌 초대형 모델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만, 미국 정부와 앤스로픽이 반발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AI의 약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증시에 충격을 준 딥시크는 올해 다시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토큰 소비량 기준으로 앤스로픽의 뒤를 이어 2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가격을 인상하긴 했지만, 중국 AI 모델의 거센 약진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상대적으로 뉴스에는 덜 나오지만, 다른 중국 AI 모델들도 올해 상당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큐원(Qwen)은 최신 3.8 버전을 내놓으면서 개인 PC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Qwen 3.8 27B를 선보였습니다. 파라미터가 수조개가 넘는 대형 프런티어 모델과 비교하면 270억(27B)개의 파라미터를 지닌 Qwen 3.8 27B의 성능은 대단치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벤치마크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Qwen 3.8 27B는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능력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에이전틱 코딩 벤치마크인 SWE-bench Pro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6 맥스(Claude Opus 4.6 Max)의 53.4%를 상회하는 61.7%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실제 수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지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가정용 오푸스(Opus at home)라는 반응이 나오는 중입니다. 여러 벤치마크를 가중 평균해 모델의 전반적인 지능을 하나의 숫자로 요약하는 벤치마크인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도 52점을 기록해 오픈웨이트 모델 중 상위권이며, 일부 프런티어 모델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xhigh reasoning 설정 기준) Qwen 3.8 27B도 압축하지 않은 BF16 모델은 56GB 정도 용량이라 개인 PC의 그래픽카드 및 메모리에 모두 올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신 4비트 양자화 모델은 크기를 16.5GB까지 줄여 어느 정도 사양이 되는 개인 PC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결과 16GB 이상 메모리를 지닌 그래픽카드에서 충분히 구동할 수 있었고 코딩 및 에이전틱 임무에서 생각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원활하게 돌리기 위해서는 24GB 메모리를 지닌 그래픽카드나 그에 준하는 통합 메모리가 권장됩니다. 흥미롭게도 Qwen 3.8 27B나 같이 공개한 Qwen 3.8 플래시 넥스트와 프런티어급 모델인 Qwen 3.8 맥스는 모두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 GPU처럼 고성능 AI 가속기를 구하기 힘든 중국 내 특수 상황을 반영해 제한적인 컴퓨터, 서버 사양에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게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제한된 하드웨어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게 개발한 것이 이제는 27B 정도의 소형 모델에서도 높은 성능을 낸 비결로 보입니다. 중국 AI 모델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국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증류 의혹이 있긴 하지만, 가성비 모델을 만드는 기술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장 독보적인 기술을 지닌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같은 성능이라면 비용을 절감하는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모델을 계속 무료로 푸는 정책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자에게 큰 부담입니다. 중국의 AI 굴기는 이미 무시하기 힘든 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미국의 프런티어 모델들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용을 고민하지 않고 성능을 높이는 것보다 같은 성능이면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모델을 개발해 원가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버린 AI를 강조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 부산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

    부산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

    부산대는 1일 교육부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900억원 규모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비를 포함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앵커 사업 등 5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부산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을 선도하는 국토 공간 대전환 실행의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고 교육·연구·AI 혁신과 초광역 협력을 연계한 대학 혁신모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부·울·경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으로 선정된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항공우주·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부산대와 협력해온 부산시는 사업 성과가 부산의 산업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의 특성화 분야와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을 연계하고,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 협력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 ‘해양 수도 완성 향해 한발 더…’ 부산 역점사업 정부 예산안 대거 반영

    ‘해양 수도 완성 향해 한발 더…’ 부산 역점사업 정부 예산안 대거 반영

    부산시는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 수도 부산’을 실현할 시 핵심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민선 9기 부산시 4대 도시 목표인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 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 행복 도시를 실현할 사업이 폭넓게 반영됐다. 부산시는 “특히 부산의 해양 경쟁력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확장하는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와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 도시 분야에서 대형 계속사업이 고르게 반영됐다”고 전했다. 먼저 해양 수도 관련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4311억원이 책정됐다. 부산항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관련 항만 자율 하역 장비 AX 실증사업 73억5000만원, 조선·해운 상생협력 지원사업 36억40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50억원, 수산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249억원 등 항만·조선·해운·수산을 아우르는 부산의 경쟁력 강화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올랐다. 혁신경제 도시와 관련해서는 항공기 대형 동체 기술개발 20억원,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반도체 제조 인프라 35억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1528억원, 중입자 가속기 85억원, 임상 실증 지원 플랫폼 31억원 등이 반영됐다. 균형성장 도시 비전 사업 예산으로는 서부산권 핵심 대중교통망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163억5000만원, 낙동강 횡단 엄궁대교 건설 259억5000만원, 승학터널 건설 118억6000만원 등이 마련됐다. 시민 행복 도시 관련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100억원, 스마트 경로당 구축 21억원, 건강 돌봄 플랫폼 개발 18억9000만원이 각각 반영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정부안 반영은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고, 부산의 산업과 시민의 일상을 함께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사업과 예산도 끝까지 확보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반도체 호황으로 증대된 세수를 단기간 소비성 지출에 쓰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이 신설된다. 내년 162조 3000억원을 적립해 이 가운데 45조 400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재정 대응 여력을 확보한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래대응기금은 최근 10년간 내국세 증가 추세를 웃도는 추가 세수 등을 적립해 마련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미래대응기금은 대규모 세수를 생산적 지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재정안정화 장치”라고 설명했다. 기금의 사업비는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개 계정으로 나뉜다. 청년 계정에는 13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일자리·창업, 주거 안정, 자산 형성, 혼인·출산, 생활·문화 등 청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종합 지원에 사용한다. 청년 첫 취업 지원과 창업 사업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미래적금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혼인·출산·양육을 지원하는 패키지와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추진한다. 성장동력 계정에는 14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런티어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모두의 AI 등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비롯해 제조 암묵지 활용 연구개발과 AI 데이터센터(AIDC)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펀드 등 지분투자 방식의 사업도 포함한다. 한국전력공사 출자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등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지방 계정에는 가장 많은 15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지방미래성장지원금과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생활 기반과 성장 여건을 개선한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과 농·수산물 유통 개선 등 농어촌 지원도 추진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금과 사무 이관에 따른 재정 지원도 포함됐다. 지방의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호텔 건립 지원도 이뤄진다. 교육·인재 계정에는 10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4대 과학기술원과 AI 중심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공계 장학금과 창업중심대학 등을 통해 초격차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인재성장자금과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인턴학기제 등 고등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미래대응기금은 사업비 외에 대규모 여유자금도 운용한다. 내년 여유자금은 104조 4000억원으로 총괄계정에 96조 9000억원, 지방 계정에 5조원, 교육·인재 계정에 2조 5000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은 12조 5000억원 줄인다. 향후 정책적 필요가 발생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기금 변경을 통해 재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2026년 9월 세입 재추계 결과 내국세 수입이 늘어날 경우 2026년 증가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AX 인프라 소프트웨어사 아크릴, ‘GPU베이스’로 북미 진출 시동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북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아크릴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9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플랫폼인 ‘GPU베이스’를 소개했다고 31일 밝혔다. GPU베이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GPU와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GPU 한 장을 여러 작업이 나눠 쓰도록 분할하고 네트워크 병목을 줄여 장비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국내외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GPU 운영·효율화 소프트웨어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UKC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한미 인공지능(AI) 협력 공식 심포지엄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하고, 공식 스폰서 포럼의 핵심 발표를 맡았다. 발표 내용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기종 GPU 7종 1272장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한 결과가 핵심이다. 아크릴은 대회 기간 플로리다대 슈퍼컴퓨팅 시설 ‘하이퍼게이터’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플로리다주정부 경제개발기구 ‘셀렉트플로리다’와도 라운드테이블을 가졌다. 포럼 연사로 나선 엔비디아 공동창업자 크리스 말라초프스키도 만났다. 아크릴은 지난 6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주한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패브릭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약 67억원(정부 지원금 55억원) 규모로 2028년 12월까지 연세대·성균관대·아주대와 공동 수행한다.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를 개방형 이더넷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아크릴은 한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고급형 공급(누적 55억원)을 3분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엔 단일 클러스터 1000장 규모의 버티컬 페이즈에서 성능 검증을 이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을 추진한다. 북미에서는 UKC 기간 만난 대학·연구기관과 후속 협의를 이어간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느냐에서, 보유한 연산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북미 대학·연구소·데이터센터가 실제로 겪고 있는 운영 문제를 근거로 공동 실증과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 [신간] 정책 행위자가 된 AI, 정책학 교과서를 다시 쓰다…‘AI 시대의 인간 중심 정책학’ 출간

    [신간] 정책 행위자가 된 AI, 정책학 교과서를 다시 쓰다…‘AI 시대의 인간 중심 정책학’ 출간

    인공지능(AI)이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 수단이자 행위자로 등장했다. 정부와 시민, 전문가가 상호 작용해 온 기존 정책과정의 거버넌스에 AI와 플랫폼, 빅테크 기업이 새로운 행위자로 등장하면서 기존 정책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국정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다룬 ‘AI 시대의 인간 중심 정책학: 정책 과정·거버넌스·정책이론의 재구성’(윤성사, 416쪽)을 31일 출간했다. 지난해 한국정책학회 회장을 지낸 저자는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빠른 ‘인공지능 전환’(AX)에 따라 학술대회에서 AI 기반 정책분석, 알고리즘 행정과 책임성, 데이터 기반 정책평가 등 AI 관련 연구가 정책학의 거의 모든 영역을 뒤덮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이 배우는 정책이론을 다루는 책에서는 그 변화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었다. ‘수십 년 전의 사례와 이론만으로 오늘의 정책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과연 충분한가’. 이 질문에 대한 저자 나름의 대답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정책학의 기초와 정책행위자, 거버넌스, 정책 수단을 거쳐 의제 설정 등으로 이어지는 15개 장의 뼈대는 기존 교과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이 있다면 각 장의 마지막에 놓인 ‘AI 시대’ 절이다. 일선 관료제에서 알고리즘 관료제로, 사후 평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각 장에서 배운 전통 이론이 AI 시대에 어떻게 재해석되고 도전받는지를 장별로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전통 이론과 AI 논의를 각종 사례와 심화학습, 토의주제를 따로 제시해 한 권에 담은 구성 덕분에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공공정책을 다루는 실무가와 관심이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한 권의 기본서로 활용될 수 있다. ‘AI는 정책학의 패러다임 전환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정책 수단의 진화인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물음은 마지막 장에서 다뤄진다. AI 활용에 최종적 인간의 개입 중요성을 다룬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와 AI와 인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다루고 있다. 제목에 ‘인간 중심’이라는 말을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기술이 정책의 수단을 아무리 바꿔 놓더라도 정책의 지향점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어야 한다”고 적었다. 무엇이 좋은 사회인지를 정의하고, 누구의 고통에 응답할 것인지를 결정하며,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 것이다. 해럴드 라스웰의 ‘민주주의 정책학’에서 출발해 ‘인간 중심 지능형 정책학’으로 논의를 맺는 구성은 그 선언의 학문적 표현이다. 특히 저자는 자료 수집과 도식화, 참고문헌 정리에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았음을 머리말에 소상히 밝히면서도, “책 작업의 시작과 마지막에는 항상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과 AI 협력의 실험이 곧 이 책의 제작 방식이었던 셈이다. 저자는 이 책이 완성형이 아님을 고백하며,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를 거듭하듯 개정을 통해 다듬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AI 시대의 교과서 다운 마무리다.
  • 오늘부터 암표 팔다 걸리면 ‘50배 과징금’, 부정구매 신고 ‘5천만원 포상금’

    오늘부터 암표 팔다 걸리면 ‘50배 과징금’, 부정구매 신고 ‘5천만원 포상금’

    공연과 스포츠 경기 암표를 팔다가 걸리면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리는 고강도 규제가 시행된다. 암표 거래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연법 시행령’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개정한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재판매를 목적으로 공정한 구매 절차를 우회하거나 방해해 입장권을 사들이는 ‘부정구매’와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구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부정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부정판매자에게는 판매한 입장권의 매수와 금액에 따라 판매 금액의 2배에서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부정판매로 얻은 이익은 몰수하거나 그 가액을 추징할 수 있다. 암표 거래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도 도입했다. 부정구매를 신고하면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부정판매를 신고하면 해당 판매자에게 부과된 과징금의 50% 범위에서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인 사정으로 관람하지 못하게 된 표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행위까지 일률적으로 암표로 보지는 않는다. 문체부는 일반 국민의 상식적인 범위에서 이뤄지는 입장권 양도는 거래 목적과 가격 등 법적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정판매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개정법에서 위임한 사업자 조치 의무의 구체화, 신고 기관 지정 요건, 신고포상금 및 과징금의 부과 기준 등 세부 사항을 규정했다. 티켓 판매업체와 중고거래 플랫폼의 책임도 강화했다. 우선 입장권 판매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는 부정구매·부정판매를 막기 위해 본인 확인과 신고 기능을 운영해야 한다. 부정거래에 대한 제재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신고 기관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게시물의 노출을 제한하는 조치도 해야 한다. 암표 추적을 위한 신고 기관의 자료 확보 권한도 강화된다. 정부가 지정한 신고 기관은 입장권 판매자와 플랫폼 사업자에게 구매·판매 내역과 구매자·판매자 정보, 정보통신망 접속 기록, 관련 게시물과 메시지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하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개정 법령의 성공적인 안착과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19개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 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날 공연과 스포츠에 이어 영화 암표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아이맥스(IMAX) 등 특수 상영관을 중심으로 영화 암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최 장관은 “영화 암표 문제에 대해서도 규제 사각지대 해소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캡,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DreamAX’ 출시… VFX·애니메이션 제작 혁신 나선다

    디지캡,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DreamAX’ 출시… VFX·애니메이션 제작 혁신 나선다

    디지캡(대표 범진규)은 VFX 및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 기업을 겨냥한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DreamAX(드리맥스)’를 7월 공식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DreamAX는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실제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에 맞춰 ▲조직 관리 ▲AI 리소스/크레딧 관리 ▲작업자 간 협업 ▲데이터 관리 등을 하나의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VFX·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주요 고객으로 기업에 우선 제공되며, 다양한 AI 모델을 순차적으로 연동하여 범위를 확대해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캡은 글로벌 기업용 솔루션 플랫폼인 바이트플러스(BytePlu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reamAX 내 영상 생성 AI 모델 ‘Seedance’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시댄스(Seedance), 시드림(Seedream)을 적용했다. 이후에도 바이트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로 도입하여 플랫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DreamAX’의 출시와 동시에 국내 대표 VFX 전문기업인 웨스트월드가 이 플랫폼을 최초로 도입했다. 웨스트월드는 작업자 간의 제작 환경 공유와 통합 관리를 통해 뛰어난 보안 유지는 물론, 프로젝트 예산과 AI 생성 작업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웨스트월드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생성 성능뿐만 아니라 크레딧 관리, 작업자 간 협업, 데이터 저장과 보안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DreamAX는 기업의 제작 프로세스에 맞춰 AI 작업을 관리하고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제작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SK그룹, 고강도 리밸런싱·AX로 미래 동력 가속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SK그룹이 ‘고강도 리밸런싱’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두 축으로 위기 돌파에 나섰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통하지 않는 경영 환경 속에서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SK그룹은 지난 2년간 약 13조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를 진행하며 계열사 수를 219개에서 151개로 대폭 줄였다. 최태원 회장은 AX의 본질을 ‘운영개선(O/I)’으로 정의하고, “수많은 난제를 돌파할 힘은 결국 O/I 능력에서 나온다”며 AX 기반의 실행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전략의 핵심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 ‘AI 밸류체인’이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 ‘iHBM‘ 공개와 HBM4 개발로 글로벌 AI 메모리 주도권을 굳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내 플랫폼에 ‘AX 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등 전사적 업무 혁신인 ‘AX 혁신 2.0‘을 추진 중이며, 실무자가 설계한 보안 코딩 자동화 AI로 연간 3000시간의 업무를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와 품질 경영 부문도 탄탄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송도에 377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품질 분석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며 차세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SK인텔릭스는 먹는물 분야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으며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의 정수기 필터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기존 이천포럼을 ‘경영전략회의’와 통합한 ‘New 이천포럼‘으로 재편해 AI 시대에 맞는 속도전 대응 체계를 갖췄다. 업계는 SK그룹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포석이며 향후 국내 산업계 전반의 혁신 경영에 적잖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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