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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갚기도 벅찬 청춘들… 새 차 구입은 언감생심

    빚 갚기도 벅찬 청춘들… 새 차 구입은 언감생심

    전체 연령대 중에서 10~20대가 새 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소득이 줄어들고 부채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10대와 20대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모두 8만 2358대로, 전체 137만 6621대의 6.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6%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연령별 신차 등록 현황을 분류해 공개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5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지난해 17.3%에서 올해 1~11월 19.3%로, 60대와 70대 이상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같은 기간 9.9%에서 11.5%, 2.2%에서 2.5%로 각각 늘어나는 등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20대 이하의 소득·자산이 쪼그라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보면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2018년 3363만원에서 2021년 3114만원으로 7.4% 줄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 가구주의 가구소득이 모두 늘어나는 동안 유일하게 20대 이하에서만 감소한 것이다. 20대 이하 가구의 경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근로소득 증가율이 2.9%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고 부동산 임대수입, 예금 이자 등 보유한 재산으로 발생하는 재산 소득도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12.2% 감소했다. 이 기간 20대 이하의 부채 보유액 증가율도 93.5%로 가장 높았다.
  • 엑소퍼트, 글로벌 암 연구기관 ‘MD앤더슨 암 센터’와 연구 협약 체결

    엑소퍼트, 글로벌 암 연구기관 ‘MD앤더슨 암 센터’와 연구 협약 체결

    다중 암 진단 연구 진행, 美 진출 위한 준비 본격화 액체생검 기업 ‘엑소퍼트’(대표 최연호)는 글로벌 암 연구 기관 ‘MD앤더슨 암 센터’와 AI를 활용한 다중암 진단 연구의 효과 분석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엑소퍼트는 MD앤더슨 암 센터 교수인 사미르 하나쉬 박사(Samir Hanash)와 공동으로 엑소퍼트의 다중암 조기진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엑소퍼트가 독자 개발한 장비와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MD앤더슨이 보유 중인 여러 암 환자 및 정상인 샘플을 분석하는 것이 연구 포인트다. 특히 다중 암 진단 및 조기 진단 분야에서 공동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엑소퍼트는 올해 초 한번의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6개 암을 동시에 검출할 뿐 아니라 정확한 암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해 발표한 바 있다. DNA 기반인 대부분의 다른 액체생검 기업들과 달리, 혈액으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해 직접 개발한 장치로부터 얻은 라만(Raman)산란광 신호 패턴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나노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복잡하고 값비싼 분석이 요구되는 유전자 분석법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MD앤더슨 암 센터과의 연구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엑소좀 및 라만 신호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전 세계 암 환자를 위한 대중적인 진단 방식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연호 엑소퍼트 대표는 “미국 캔서문샷의 다중 암 진단 연구를 위한 메인 프로젝트인 MCED 리서치에 최종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2026년 미국 시장에서 기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 인질 오인사살 후폭풍…네타냐후, 수천명 시위에도 “전쟁 계속”

    이스라엘군, 인질 오인사살 후폭풍…네타냐후, 수천명 시위에도 “전쟁 계속”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수천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6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에서 일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들은 휴전 없이는 아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120명 넘는 인질들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시위 참가자들 가운데는 인질 가족과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숨진 데 대해 더 이상의 실수는 안 된다며 인질들은 하루하루가 목숨이 위태롭다면서 즉각적인 석방 합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군(IDF)은 전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세자이야에서 교전 중 이스라엘 병사가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을 적으로 오인해 사살했다고 밝히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사망한 인질은 요탐 하임(28)과 알론 샴리즈(26), 사메르 탈랄카(25)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남부 크파르 아자, 니르 암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하마스로부터 탈출했거나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 “시간 되돌릴 수 없어…전쟁 계속”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날 가자지구에서 인질 3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것을 언급하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나라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숨진 인질 3명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들의 사망을 애도한다. 그들은 구원에 손이 닿았으나 곧이어 재앙을 맞이했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전은 하마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승리할 떄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이스라엘인이 만약 상황이 조금 달랐다면, 그들(죽은 인질들)을 품에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인사살 이후 전쟁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는 인질 가족 등의 요국를 거절한 셈이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사건에서 얻은 교훈으로 인질들을 데려오기 위해 군사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도 하마스를 뿌리 뽑은 이후 가자지구를 비무장지대로 만들고 이스라엘군이 치안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하마스탄(Hamastan, 하마스가 통치하는 땅을 의미)이 파타스탄(Fatahstan, 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주도하는 파타당이 통치하는 땅)이 되는 것이 맹방(미국을 지칭)의 희망 사항이라 해도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마스가 붕괴하고 난 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 비무장지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지시를 받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협상 중재역을 맡아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인질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7일간의 휴전이 중단된 이래 이스라엘과 카타르 고위 당국자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이날 회견장에 나와 인질 오인사살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했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성명을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 보급형 전기차 몰려온다… 시장 판세 뒤집을까

    내년에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신차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보급형 전기차들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내년 7월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할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 수령 시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형 전기차 시장의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에 소형 전기 SUV EV3를, 하반기에는 준중형 전기 세단 EV4를 잇따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EV3·EV4 콘셉트카를 북미시장에 공개했다. 가장 저렴한 EV3는 국내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기아 EV데이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도 올해 발표한 토레스 EVX의 내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 픽업트럭인 ‘O100’(프로젝트명)도 출시한다. 토레스 EVX는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4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국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최근 사전 계약을 실시한 볼보 EX30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보조금 적용시 4000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EX30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7~8월 급격히 둔화됐던 전기차 판매량이 기아 레이EV 등 보급형 신차 출시와 정부 지원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만 58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충전 가뿐하지, 연비 좋지, 환경에 딱이지… 역시 차는 하이브리드지

    충전 가뿐하지, 연비 좋지, 환경에 딱이지… 역시 차는 하이브리드지

    완성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돌풍이 매섭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형태의 자동차를 말한다. 친환경 자동차이면서도 충전의 불편함은 피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틈을 타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연비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도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이달 계약을 기준으로 실제 차를 인도받기까지 1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가솔린의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아는 지난달 8일 4세대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카니발’을 내놓으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직 정부 인증 절차를 진행하느라 사전계약만 받고 정식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지만, 대기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현대자동차도 지난 6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을 개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출시한 5세대 싼타페에도 디젤 모델을 없애는 대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만 차량 라인업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혼다코리아도 지난 8일 자사의 대표적인 SUV 모델인 ‘올 뉴 CR-V’의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을 출시했다. 이로써 올 뉴 CR-V는 터보,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등 모두 3개의 트림으로 판매된다. 도요타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의 5세대 모델을 이달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 중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3곳의 올해 1∼10월 하이브리드차 국내 판매량은 22만 456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만 7315대보다 52.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인 18만 3914대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은 2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이 강세를 보여 왔던 수입차 시장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연료별 수입 승용차 판매 순위는 하이브리드가 전체의 40.4%인 9996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가솔린이 9933대, 전기차가 2471대, 디젤이 152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816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가솔린차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2006년 9월 수입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래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얼리어답터(신제품을 일찍 경험하려는 계층)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어느 정도 소진된 후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높은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일반 고객들이 하이브리드와 같은 대안에 눈을 돌리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을 목표로 자사 전 차종에 ‘2.5ℓ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대형 승용차에 적합하도록 출력을 극대화한 ‘풀 하이브리드’(저속주행 시에는 모터를 사용하고 고속주행 시에는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 기술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언’ 행사에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연비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완성차업체 포드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6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년 말로 미뤘다. 대신 향후 5년 동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을 현재의 4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도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약 80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를 추가 투자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 라인을 늘리기로 했다.
  • 현대차·기아 219만대 수출 질주 ‘역대급 성적표’

    현대차·기아 219만대 수출 질주 ‘역대급 성적표’

    올해 말까지 현대자동차·기아의 합산 수출 대수가 7년 만에 2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자동차 업계도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생산량을 확대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10월 수출 대수는 각각 94만 5062대, 86만 7136대로 합산 181만 2198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연간 수출 실적은 현대차 약 114만대, 기아 105만대 등 약 219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의 합산 수출 대수가 200만대를 넘는 것은 2016년 200만 5798대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차·기아의 연간 수출 대수는 2011년 228만 3000대로 2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나 2016년 이후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로 2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200만대 재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악재에도 리스, 렌터카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며 현지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와 기아의 1~11월 미국 판매량은 151만 5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미국 내 연간 최다 판매인 2021년 148만 9118대 기록도 이미 뛰어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KAMA는 최근 발표한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 대수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7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출액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요 증가로 수출 단가가 큰 폭으로 뛴 까닭이다. 2016년 1만 4000달러(약 1800만원)였던 자동차 한 대당 평균 수출 단가는 올해 2만 4000달러(3100만원)로 7년 새 약 1만 달러(6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27.2% 상승한 약 690억 달러(9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541억 달러(71조 4000억원)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수치다.
  • “힘 모아 챗GPT 꺾자”…50여개 AI기업 동맹 성공할까

    “힘 모아 챗GPT 꺾자”…50여개 AI기업 동맹 성공할까

    WSJ는 동맹 참여자들이 자체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다리오 길 IBM 수석 부사장은 “메타와 함께 올해 8월부터 오픈AI처럼 주목을 끌지 못한 기업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1년간 AI에 대한 논의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동맹 구축 이유를 설명했다. 메타의 경우 오픈AI와 MS, 구글 등과 달리 지난 7월 자체 LLM인 ‘라마(Llama)2’를 공개하면서 관련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 개방한 바 있다.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는 AMD는 “하드웨어로 개방형 AI 생태계를 지원하고, 다른 회원사들과 함께 우리 칩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동맹은 우선 규제와 안전 등 6개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조만간 AI 안전 및 모델 검증을 위한 도구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 단체 59곳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출시 1년 안에 생성형 AI 개발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픈AI의 챗GPT를 앞서겠다며 동맹을 꾸렸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은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 50개 회사와 함께 ‘AI 동맹’(AI Alliance)을 결성해 출범하기로 했다. ‘AI 동맹’에는 인텔·AMD·오라클 등 미국 반도체기업과 사일로 AI·스태빌리티 AI 등 스타트업, 예일·코넬대 등 대학과 항공우주국(NASA)·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정부기관도 동참했다. 동맹은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개방형 과학’을 지지하는 자원을 모으고 있으며, 빅테크와 학계 등이 기술을 무료로 공유하는 오픈 소스를 지원한다.
  • 아마존,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성장 지원하는 새 전략 발표

    아마존,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성장 지원하는 새 전략 발표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12월 5일 아마존 서울 오피스에서 개최한 ‘2023 아마존 셀러 데이’를 통해, 한국 셀러들이 전 세계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로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신화숙 대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의 브랜드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2023년 3분기 기준, 2021년에 아마존 판매를 시작한 국내 셀러들은 2023년에 첫 해 매출 대비 약 세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브랜드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러한 국내 셀러들의 성장은 가히 글로벌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테면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올해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에서 당사 대표 제품인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로 카테고리 불문 아마존 전체 판매량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이날 국내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소개한 신규 전략은 다음과 같다. -신규 셀러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 아마존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하는 모든 신규 셀러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브랜드 레지스트리, FBA (Fulfillment by Amazon), 광고, 쿠폰 등을 최초 이용할 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이 포괄된다. 이와 더불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4월 사이에 계정 가입을 진행하고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신규 셀러에게는 수수료 면제 프로모션도 제공되고 있어, 프로페셔널 플랜을 첫 6개월 동안 단 1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어 해외 시장 첫발을 내딛는 셀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전망이다. -정부 협력 강화를 통한 셀러 지원 기회 증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올해 서울산업진흥원과 체결한 중소기업 수출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 ‘한국 글로벌 이커머스 파크’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부 기관과의 협력안을 개발 중이다. 북미 내 물류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와 협력한 또 다른 대표 사례이다. 미국 내 자체 물류 창고를 보유하지 않은 셀러의 경우 코트라(KOTRA)의 물류 협력사 시스템을 공유함으로써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유통 경로를 확대할 수 있다. 다가오는 2024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의 대상 품목 범위가 냉동 및 냉장 식품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마존 셀러는 날로 늘어나는 아마존 내 K-푸드에 대한 수요를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국내 셀러 지원 프로그램 및 인센티브 뿐만 아니라 판매 과정 전반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아마존의 글로벌 기술 혁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내년 1분기 ‘아마존 SEND’ 프로그램 런칭 통한 배송 간편화 기대 해당 프로그램은 아마존에서 엄선한 물류 업체가 셀러의 제품을 한국에서 미국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로 보내는 원스톱 FBA 물류 솔루션으로, 현재 파일럿 테스트 중이며 2024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배송 생성부터 추적까지 배송 전반의 과정이 통합 셀러 포털인 아마존 셀러 센트럴을 통해 가능해짐에 따라 셀러들은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편리하게 배송을 관리해볼 수 있다. -셀러 판매 경험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 접목 제품 등록 과정 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간단한 문장만 입력해도 제품 타이틀, 주요 항목, 제품 설명 등이 높은 완성도로 올바른 형식에 맞춰 자동 생성된다. 소비자 및 제품 분석의 경우에도 보다 다양한 세부 지표 및 대시보드가 개발됨에 따라 셀러들은 ‘아마존 브랜드 분석’ 및 ‘제품 기회 탐색기’와 같은 셀러 센트럴 내장 도구를 활용해 소비자 수요와 관련해 손에 잡히는 인사이트나 작은 변화도 확인해볼 수 있다. 한편 ‘2023 아마존 셀러 데이’에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약 1000명 이상의 셀러가 등록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초대 연사와 함께함으로써 신규 셀러들이 더 넓은 관점에서 아마존 판매를 바라볼 수 있게 했고, 현장 상담 및 이벤트를 참여를 통해 전반적인 판매 진행 방향성을 이해해볼 수 있게 했다. ‘2023 아마존 셀러 데이’ 주요 세션의 다시 보기 영상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공연 펼쳐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공연 펼쳐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학부(학부장 문병순)가 지난달 11월 다양한 댄스 작품을 제작해 공연했다고 알렸다.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2에서 활약한 이민아(21학번)와 박혜림(22학번)이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출신 및 소속이며 그 외에도 국내 스트릿댄스씬에서 활약하는 핫한 댄서들이 대거 재학 중이다.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댄스 전공 학생들에게 백석예술대학교는 춤의 기능적인 측면과 공연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제작실습’ 작품 제작 수업이 있다. 특히 이번 2학년 졸업공연에는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인 팝핀현준의 연출 지도하에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스트릿댄스 버젼으로 선보였다. ‘호두까기 인형’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와 함께 발레 3대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연말이면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생각나는 공연이다.팝핀현준과 숏폼 영상으로 유명한 실용댄스학부장 문병순 교수의 디제잉과 토크박스로 캐롤을 연주하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토카토카댄스와 슬릭백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트릿댄스를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호두까기 인형’ 작품 외에 ‘삶’, ‘POTENTIAL’, ‘DRAMA’라는 대 주제 안에서 다양한 작품을 옴니버스 형태로 공연했다. 또한 1학년 정기공연으로 문병순 교수의 연출 지도하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댄스극으로 무대 형상화해 공연했으며 ‘SPACE’, ‘CONTACT’ 등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장 문병순 교수는 “이번 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기 위해 연출에 노력을 가했다”라며 특히 “팝핀현준 교수님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영광이고, 학부생들이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트릿댄스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과 ‘리어왕’ 제작을 말미암아 앞으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공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 2024 세계대전망..“글로벌 선거의 해, 美대선이 세계 운명 가를 수도”

    2024 세계대전망..“글로벌 선거의 해, 美대선이 세계 운명 가를 수도”

    다가오는 2024년은 ‘글로벌 선거의 해’라고 할 만하다. 세계 곳곳에서 치러질 선거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유권자가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런 선거는 전 세계 민주주의의 현황을 조명할 것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새롭게 출간한 ‘2024 세계대전망’ 을 통해 최종 투표까지 무제한으로 수정안을 발의할 수 있는 절차를 진행한다는 뜻을 가진 ‘보트 어 라마(Vote-a-rama)’라는 키워드를 가장 최우선으로 뽑았다.2024년에는 전 세계 76개국의 나라에서 치러지는 크고 작은 선거에 약 42억 명의 인구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사상 최초로 지구촌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사실상 이 인구의 50%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겠지만 그 투표의 결과가 과연 성숙한 민주주의를 불러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수많은 나라 중에서도 특히나 내년 최대의 관심사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다. 결국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일부 경합주의 유권자 수만 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대선 경쟁에서 약 30%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권자와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 것인지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나 외교 정책 같은 통상적인 이슈가 아니라, 둘 중 어떤 사람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적합한지를 두고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의 분열적인 비호감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현재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을 뿐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명목 임금상승률이 높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2024년의 관심사는 이러한 추세가 미 대선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다.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민주주의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게 이코노미스트의 견해다. 그리고 그 최종 결과는 기후 정책에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운명이 러시아 유권자보다 미국 유권자 손에 달려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어느 때보다도 충돌과 전쟁이 완연했던 2023년을 지나면서 “심각한 지정학적 위험이 닥친 시기에 미국을 어디로 튈지 모를 고립주의 국가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그 밖에도 2024년에 펼쳐지는 여러 선거에 대해서도 이코노미스트는 ‘민주주의의 왜곡’이라는 슬픈 진실을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평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22년 전망을 통해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적중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한국의 4월의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대로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부가 2024년에는 일자리 제한을 풀고 민간 투자 신장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본다. 2024년도 선거를 치르는 동안 민주주의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는 ‘2024 세계대전망’을 통해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과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선거에 대한 예측도 전한다.
  •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최근 한국에서 일본의 고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료칸 5곳이 발표됐다.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은 일본 현지 이용객 리뷰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현지 내 인기 및 평점이 높은 숙소를 선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을 발표했다. 라쿠텐 트래블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프라이빗 온천의 료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료칸들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곳으로 최근 증가하는 ‘일본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선정됐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곳을 소개한다. 구마모토현 ‘하마젠 료칸’(Hamazen Ryokan) 인기 료칸 1위에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하마젠 료칸’이 올랐다. 하마젠 료칸은 모든 객실에 노천탕이 구비돼 있으며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료칸의 온천지는 히나구 온천으로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온천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며 수질 좋은 온천을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아키타현 ‘신타마가와 온센’(Shin Tamagawa Onsen) 인기 료칸 2위는 아키타현에 있는 재팬 마운틴 핫 스프링 리조트의 ‘신타마가와 온센’이 차지했다. 신타마가와 온천은 강한 산성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지에 있다. 대욕장은 여러 종류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춰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타마가와 온천지의 료칸들이 제격이다. 와카야마현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Nanki Shirahama Nagomi-no-Yu Kacho Fugetsu) 인기 료칸 3위는 와카야마현에 있는 시라하마 온천지에 있는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가 차지했다. 2022년 3월 문을 연 이 료칸은 실내부터 건물 외관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료칸이다. 모든 객실에 반노천탕이 준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료칸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온천지는 나트륨을 포함한 온천의 염분 성분이 주는 보습 효과가 탁월해 건조한 겨울철에 방문하는 것을 좋다. 아키타현 ‘타마가와 온천’(Tamagawa Onsen) 인기 료칸 4위에는 일본 4경 중 하나로 선정된 아키타현 다자와호 국립공원에 위치한 ‘타마가와 온천’이 선정됐다. 일본 고유의 다다미 방이 준비돼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타마가와 온천은 풍부한 효능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수 덕분에 치료 및 요양을 목적으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 실내 암반욕과 족욕이 준비돼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효고현 ‘아리마 그랜드 호텔’(Arima Onsen Arima Grand Hotel) 인기 료칸 5위에는 효고현의 ‘아리마 그랜드 호텔’이 차지했다. 아리마 그랜드 호텔에서는 아리마 온천가 등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욕장에서는 운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숙박 포인트다. 료칸뿐만 아니라 60여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가이세키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의 높은 퀄리티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아리마 온천은 보습과 보온 효과가 있는 갈색의 ‘금 온천’(Kinsen)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무색투명한 ‘은 온천’(Ginsen) 등 두 가지 온천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라쿠텐 트래블은 겨울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12월 초 한정 초특가 프로모션인 ‘슈퍼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쿠텐 트래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토] ‘블링블링’ 이혜성…2023 마마 어워즈

    [포토] ‘블링블링’ 이혜성…2023 마마 어워즈

    방송인 이혜성이 28일 일본 도쿄톰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허리 아플 때 침 맞으면 낫는 이유, 알고 보니

    허리 아플 때 침 맞으면 낫는 이유, 알고 보니

    허리나 어깨 같은 관절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먹거나 파스를 붙이기도 하지만 심할 경우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침을 맞고 나면 통증이 씻은 듯 나을 때도 적지 않다. 침을 맞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이유는 뭘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미국 메릴랜드대,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노르웨이 국립 보완대체의학연구센터, 크리스티아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침으로 경혈을 자극하는 것이 비경혈 자극보다 치료 효과가 높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침 치료 임상 연구에서는 보통 실제 치료에 사용하는 진짜 침과 끝이 뭉툭해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얕게 찌르는 거짓 침을 이용해 효과를 비교한다. 그런데 이 연구에서도 자극 지점을 경혈로 하는 경우도 있고 비경혈로 하는 경우도 있어서 침 치료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만성 요통 환자 43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침 치료 연구 10건을 메타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진짜 침과 거짓 침을 같은 경혈에 사용한 것과 거짓 침과 비경혈을 사용한 연구들 사이에 나타난 통증 감소와 신체기능 개선 등 치료 효과를 정밀 비교했다. 연구팀은 진짜 침을 경혈에 놓는 경우, 거짓 침을 비경혈에 놓는 경우, 거짓 침을 경혈에 놓는 경우에 주목했다. 그 결과 경혈 자극이 비경혈 자극보다 통증 감소, 신체기능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짜 침을 경혈에 자침했을 때 통증과 신체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관찰됐다. 그런데 거짓 침을 경혈에 자침할 경우에도 비경혈에 자침할 때 비해 통증과 신체기능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경혈은 한의학에서 질병 치료를 위해 침, 뜸 등을 이용해 자극하는 지점으로 얼굴, 몸통, 팔다리에 약 360곳의 경혈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에 참여한 이보람 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침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경혈 위치의 선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국제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침 치료 임상시험의 기준을 만들고 정확하고 과학적인 침 치료 효과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재벌기업 회장 손녀설’ 부인한 걸그룹 멤버 “형편 나쁘진 않아”

    ‘재벌기업 회장 손녀설’ 부인한 걸그룹 멤버 “형편 나쁘진 않아”

    걸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금수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신곡 ‘Drama’로 돌아온 에스파가 출연했다. 이날 지젤은 금수저 논란을 언급했다. 지젤은 “내가 ‘골프장만 60개, 호텔, 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재벌 기업의 회장 손녀’라고 소문이 났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물론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나쁘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이수근이 “골프장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부모님이 얘기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진호는 “금수저라서 좋아했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스라엘 내각, 인질 1명에 팔 수감자 3명 맞교환·나흘 휴전 승인…누가 반대했나

    이스라엘 내각, 인질 1명에 팔 수감자 3명 맞교환·나흘 휴전 승인…누가 반대했나

    이스라엘 내각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나흘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만이다.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하는 나흘에 걸쳐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휴전 시작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3일부터 교전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로이터 통신은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석방 외에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과 연료를 실은 수백대 트럭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며, 휴전 기간 가자에서 체포하는 행위나 항공기 운항도 금지된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은 일부 극우 정당 소속 각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가 앞서 보도한 데 따르면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각기 다른 정당 소속 38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가장 극성맞은 극우 장관으로 이름난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 겸 유대인권력당 지도자가 엑스(X, 옛 트위터)에 반대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인질 협상을 지지하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군이 효과적인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공격을 멈추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협상안은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서도 나쁘고, 인질들을 위해서도 나쁘며, 방위군(IDF) 병사들을 위해서도 나쁘다”고 밝혔다. 반면 현지 언론들은 초정통 유대교 정당을 표방하는 샤스 당은 찬성 표를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 토라 유대주의 정당은 어떻게 투표할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래는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The government of Israel is obligated to return home all of the hostages. Tonight, the government has approved the outline of the first stage of achieving this goal, according to which at least 50 hostages – women and children – will be released over four days, during which a pause in the fighting will be held. The release of every additional 10 hostages will result in one additional day in the pause. The government of Israel, the IDF [Israeli military] and the security services will continue the war in order to return home all of the hostages, complete the elimination of Hamas and ensure that there will be no new threat to the State of Israel from Gaza.“
  •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LNG선 첫 입항

    HDC그룹 통영에코파워, LNG선 첫 입항

    HDC그룹은 지난 17일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액화천연가스(LNG)를 싣고 온 아마디(AMADI)호의 첫 입항을 기념하는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진행하는 천연가스발전 민자사업으로 HDC그룹의 에너지 개발 분야 첫 프로젝트다.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1012㎿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춘 LNG 발전소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달 현재 공정의 약 90%가 진행됐다.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에서 약 6만 9000t에 달하는 LNG를 선적해 출항한 아마디호는 열흘 만에 목적지인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이달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과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된다. 입항식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 김영욱 한화에너지 부사장,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 김종성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서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최고의 천연가스발전소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 美 “인질 중 3세 아기도”…“북부 병원 모두 폐쇄, 미숙아 6명 숨져”

    美 “인질 중 3세 아기도”…“북부 병원 모두 폐쇄, 미숙아 6명 숨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미국인 인질 중에 3세 아기도 포함돼 있다고 미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타르 에미르(군주)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의 인질 억류를 분명히 비난했다면서 인질 가운데 한 명은 3세 미국 시민권자로, 아기의 부모는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영국 BBC가 신원을 확인한 세 살 아이와 그 가족들의 사연이다.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얘기하는 미국인 3세 아기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 Daniele Alony Mevneh is being held with her daughter Amelia Mevneh, five; Daniele‘s sister Sharon Alony Cunio, 34, her husband David Cunio, 33, and their three-year-old twin daughters Emma and Julie. They were kidnapped from a kibbutz in southern Israel, Sharon and Daniele’s brother Moran told CNN. Moran said he was told by a witness that the family had taken shelter in a safe room but Hamas had then set fire to the house - they were taken hostage after leaving to escape the flames. @ Doron, Raz and Aviv Asher were taken captive while staying with relatives near the Gaza border. Husband Yoni saw a video of his wife and daughters, aged 5 and 3, being loaded onto a truck with other hostages. He also traced her mobile phone to Gaza. @ Shiri, Yarden, Ariel and Kfir Bibas are believed to have been abducted from the kibbutz in southern Israel where they lived and where Shiri was a kindergarten teacher. Shiri was pictured holding Ariel, aged 3, and 9-month-old Kfir, surrounded by Hamas gunmen.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넘게 살해하고 200명 이상을 붙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국민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을 석방했으나 이스라엘 측 공습과 지상전 때문에 추가 석방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 2명을 비롯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가 기울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면서 “두 정상은 모든 인질이 지체 없이 석방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동등한 수준의 존엄성을 누리며 나란히 살 수 있는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가 오랫동안 이를 방해해 왔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 속에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들이 모두 운영을 중단하면서 미숙아 등의 사망이 줄을 잇고 있다고 AFP 통신이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13일 전했다. 보건부는 치열한 교전 속에 연료가 바닥나면서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1명의 미숙아와 다른 2명의 환자가 추가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유세프 아부 리시 가자지구 보건부 부장관은 “이로써 며칠 전 전력이 끊긴 이후 미숙아 6명과 다른 환자 9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 건축도 위스키처럼 숙성이 필요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도 위스키처럼 숙성이 필요하다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축(Architecture)이란 단어는 건설(Construction)과 꼭 관련되지 않더라도 여러 분야에 다른 의미로 쓰이곤 한다. 외국 회사 채용공고를 보면 직무소개(Job description)에 ‘아키텍처(Architecture) 전문가’ 혹은 ‘아키텍트’(Architect)라는 키워드가 종종 눈에 띈다. 공고를 한참 읽다 보면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고 이내 여기서 말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는 건설분야가 아니라 정보기술(IT) 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Application Architecture)라는 용어도 자주 쓰이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패턴과 기술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아키텍처란 용어는 자동차, 네트워크, 시스템, 시나리오 등 무언가 체계적인 계획, 물리적 구축 등을 구성할 때 자주 사용된다. 위스키에서 만난 건축 최근 위스키를 검색하다 우연히 ‘아키텍투스’(Architectus)라는 이름의 위스키를 발견했다. 아키텍투스는 라틴어로 건축가를 의미하며 책 ‘호모 아키텍투스와의 대화’에서는 제어할 수 없는 인류의 짓기, 구축의 본능을 대변하는 인류를 호모 아키텍투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건축 전문가로서 뜻하지 않게 마주친 ‘건축가’라는 위스키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심지어 이 위스키의 제조사가 평소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독립병입 디스틸러리 ‘사마롤리(Samaroli)’ 였다. 게다가 전 세계 딱 1348병 밖에 생산되지 않았다고 하니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바로 스마트 오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병 레이블은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인 모리츠 에셔(Maurits C. Escher)’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 그림이 연상된다.위스키의 제조과정은 대개 7단계로 이루어진다. 몰팅(Malting) ➜제분(Milling) ➜ 매싱(Mashing)➜ 발효(Fermentation)➜ 증류(Distillation)➜숙성(Maturation)➜병입(Bottling)이 그 순서다. 사마롤리는 자체적으로 몰트를 제작하지 않고 다른 증류소에서 증류되거나 숙성중인 몰트 원액을 선별해서 구입하여 오크통을 달리해 숙성하거나 몇몇 몰트 원액을 섞어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드는 독립병입 제조사로서 명성이 뛰어나 일부 위스키는 차 한대 값에 육박하기도 한다. 왜 위스키 이름이 건축가일까? 사마롤리는 왜 이 위스키에 건축가란 이름을 붙였을까? 해당 사이트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아낙사고라스 등 고대 그리스의 모든 성인들은 탁월한 도시 건축가인 페리클레스에 의해 조율되었다.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사랑을 불러 일으킨 완벽한 폴리스. 어떤 사람들에게는 증오일 것이다. 제우스여, 아테네인들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해주오! 다리우스는 이 말을 한 후 그의 하인에게 연회 중에 아테네를 세 번 기억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많은 도시 국가 중 일부에서 유래한 맥아와 곡물의 혼합이 있다. 우리는 오만함과 무례함을 표현한 이 블렌드를 맛보려는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해 더 오래된 고어(古語)인 건축가를 선택했다.”"여기서 우리는 마치 과거의 건축가들이 공들였던 것처럼 맥아와 밀을 혼합하고 있다. 이 레이블은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아낙사고라스 및 고대 그리스의 모든 성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지배 건축가인 페리클레스가 직접 감독했다." 광고 문구라 한번에 와닿지 않는 모호한 표현들로 가득하지만, 요약하면 과거의 건축가들이 도시를 건설하거나 신전을 세울 때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건설하고 감독했던 것처럼 이 제조사도 몰트 원액을 선별하고 숙성할 오크통을 고르고 관리할 때 이처럼 많은 공을 들였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건축이란 단어가 갖는 힘 건축은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년 이상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사업 타당성 검토, 부지 매입, 설계, 인허가,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다. 기본적으로 기술자인 건축, 구조, 전기, 설비, 토목, 조경, 소방, 통신 관련 전문가 뿐 아니라 안전, 환경, 법률, 계약, 마케팅 등 전문가들이 한번은 반드시 거쳐가게 된다. 그리고 이 긴 프로젝트 과정을 진두지휘할 감독인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스키의 숙성과정에서 몰트의 건조가 잘못되거나, 온습도 제어에 실패하거나, 오크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원하는 맛을 낼 수 없듯, 건설 프로세스에서도 어느 한 과정 소홀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위스키의 마개를 열어 글랜캐런 잔에 쪼르륵 따라 한 모금 머금어본다. 알코올이 강하게 지나간 이후 말린 과일, 아몬드, 시나몬 향이 느껴지다 약하게 스모키함과 피트향이 피니쉬로 길게 남는다. 마스터 블렌더(Master blender)의 노고가 느껴진다. 마치 건축과정의 참된 결과물도 준공 후 거주자가 살면서 서서히 느끼게 되는 만족감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건축도 성급하면 탈이 나고, 정성껏 과정마다 숙성을 잘 시켜야 한다, 마치 위스키처럼.
  • 성경 속 에셀나무가 사막에서 물을 얻는 방법 [와우! 과학]

    성경 속 에셀나무가 사막에서 물을 얻는 방법 [와우! 과학]

    에셀나무(학명 Tamarix aphylla)는 성경에도 언급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중동 사막에서 존재했던 식물이다. 타마릭스 속에서 가장 큰 나무로 나뭇잎으로 염분을 내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막과 주변 건조 지대에는 단순히 건조할 뿐만 아니라 염분이 많은 토양도 적지 않은데, 이런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염분 배출 능력을 지닌 것이다. 하지만 에셀나무의 신기한 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바닷가 인근의 에셀나무가 잎으로 배출한 염분을 이용해 물을 끌어들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비는 내리지 않더라도 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는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물을 얻는 셈이다. 뉴욕 대학 아부다비 연구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자생하는 에셀나무가 염분 결정을 활용하는 방식을 연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염분은 단순한 나트륨 결정이 아니라 10여 가지 미네랄이 섞여 있는 결정으로 55% 이하의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에서도 물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뛰어나다. 사막에서 비가 잘 내리지 않는 이유는 공기 중 수증기의 양은 충분해도 기온이 너무 높아 상대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셀나무는 천연 습기 제거제 같은 염분 결정과 일교차가 큰 사막의 환경을 이용해 침엽수 같은 잎 위에 최대한 많은 물방울이 맺히게 만든다. 온도는 낮고 상대습도가 높은 새벽과 아침 일찍 맺힌 물방울은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서 일부는 식물이 흡수하고 일부는 증발한다. 물론 이 물은 염분이 높아 식수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에셀나무는 염분을 배출하는 잎 덕분에 아무 걱정 없이 흡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습기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에셀나무의 염분 결정이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일단 염분이 많은 물을 얻은 후 필터를 통해 물을 분리하고 염분 결정은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 자연의 지혜가 물을 구하려는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딸 결혼식 전 살 빼려다…“아내가 죽었습니다” 호주 남편 호소

    기적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삭센다 ‘배신’호주 50대 여성, 급성 위장병 부작용 사망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비만 치료제로 인기몰이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유사체)’의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일(현지시간) 호주 9채널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는 비만 치료 신약을 처방받은 여성이 급성 위장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6일, 호주 여성 트리시 웹스터(56)가 사망했다. 그의 남편은 “아내 입에서 갈색 물질이 나왔다. 나는 곧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고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웹스터는 그날 밤 사망했다. 딸 결혼식을 앞두고 살을 빼겠다며 오젬픽과 삭센다를 사용한 이후였다. 사인은 급성 위장병. 웹스터는 처음 3개월은 오젬픽을 썼는데 이후에는 품귀 현상으로 약을 구하지 못해 삭센다로 약물을 변경했고, 5개월간 16㎏을 감량했다. 남편은 아내가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다. 웹스터가 죽기 전부터 지속적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는 의사에게 메스꺼움과 설사 증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딸 결혼식에 예쁜 드레스를 입고 가야 한다면서 약을 계속 처방받았다”며 “비만 치료제 때문에 죽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죽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럴 가치가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로 각광위장질환 부작용 소송, 사망자도 보고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오젬픽, 리벨서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와, 삭센다 성분 리라글루티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이 GLP-1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GLP-1 작용제는 애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비만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2022년 미국에서만 4000만 건이 처방됐다. 국내에서도 처방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약으로 인기를 끌면서 ‘꿈의 다이어트 약’으로 불린다. 위고비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로 꼽으면서 세계적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들 약이 각광받는 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점 때문이다. GLP-1 작용제가 장 내벽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모방하는데, 이 호르몬은 음식의 소화를 늦추고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1961명의 성인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임상시험 결과, 치료 68주째에 체중이 평균 14.9% 감소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오젬픽 사용 환자 2명이 사망한 후, 장폐색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약물에 추가됐다. 지난 8월, 루이지애나주의 한 여성은 오젬픽과 마운자로를 투여한 이후 심각한 위장장애 문제를 겪었다며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이들 약의 성분과 위장 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비만치료제 성분과 위장질환 연관성 확인“위장질환 위험성, 제품 경고 표시해야” 지난달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마야르 에트미넌 교수와 모히트 소디 연구원(박사과정)은 비만치료제 성분인 ‘세마글루티드’, ‘리라글루티드’와 췌장염·장폐색·위무력증 등 위장질환 사이에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6~2020년 미국에서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은 1600만명의 건강보험 청구 기록을 통해 해당 약물과 췌장염·장폐색·위 무력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또 이를 다른 비만치료제 ‘부프로피온-날트렉손’(콘트라브) 사용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를 처방받는 사람들은 콘트라브 사용자에 비해 심한 복통을 보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수술이 필요한 췌장염 위험도 9.09배 높았다. 또 음식물이 소장·대장을 통과하지 못해 경련,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을 일으키는 장폐색 위험은 4.22배, 음식물이 위장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해해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나타나는 위 무력증 위험은 3.67배 높았다. 다만 담도질환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약물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할 때, 드물기는 하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 약물 사용을 고려중인 환자는 이러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소디 연구원은 “이 약물의 부작용은 환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라며 “규제기관과 제약업체가 현재 제품의 경고 표시에 포함돼 있지 않은 위 마비 등 위장질환 위험을 경고에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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