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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담은 한국의 특별한 순간을 기다려요…관광공사 새달 18일까지 관광사진 공모전

    당신이 담은 한국의 특별한 순간을 기다려요…관광공사 새달 18일까지 관광사진 공모전

    ‘당신의 손이 담은 한국의 특별한 순간은 무엇인가요?’ 한국관광공사가 4일~7월 18일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한국의 특별한 순간(Discover Amazing Moments in Korea)’이다. 공모 부문은 디지털카메라, 드론, 스마트폰 등 3개로 나뉜다. 사진·관광·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 심사와 일반 국민 심사를 병행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100점(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3점, 동상 3점, 입선 90점)을 선정하며, 대상(대통령상)은 응모 부문과 상관없이 최고 작품 1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상금 500만 원,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00만원, 은상 및 동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에 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 입선은 30만원의 상금과 상장(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이 수여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공모전 누리집(kto.visitkorea.or.kr/photocon)을 통해 7월 18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5일에 발표한다.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0만여 컷의 디지털 사진을 개방하고 있는 공사 포토코리아(phoko.visitkorea.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 홍보간행물, 공사 해외지사,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 활용된다.
  • “젊어진 것 같네”…흰쌀 안 먹었더니 사망위험 ‘23%’ 줄었다

    “젊어진 것 같네”…흰쌀 안 먹었더니 사망위험 ‘23%’ 줄었다

    심장 건강,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을 지키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사 샤프캇 아마드 박사팀은 3일 의학 전문지 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건강한 미국 여성 2만 5000여명의 식단과 사망 위험 관계를 25년간 추적 관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993~1996년 실시된 여성건강연구(WHS)에 참여한 건강한 여성 2만 5315명(평균연령 54.6세)의 지중해식 식단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이후 평균 24.7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장 건강 관련 요인의 변화를 추적했다. 지중해식 식단 준수 평가는 과일·채소·견과류·올리브 오일·단일 불포화지방 등 지중해식 식단의 9가지 주요 식이 성분 섭취량이 중앙값보다 많으면 1점을 부여하고, 이들을 점수에 따라 0~3, 4~5, 6~9점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지중해식 식단 점수 6~9점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0~3점 그룹보다 23% 낮았고, 4~5점 그룹도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9점 그룹은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0~3점 그룹보다 20% 낮았고, 심혈관질환(CVD)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1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을 잘 준수할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3% 낮아지고, 여기에는 심장 대사에 작용하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다만 “지중해식 식단의 잠재적 이점은 아직 대부분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향후 연구에서 원인별 사망률과 함께 지중해식 식단과 낮은 사망률을 매개하는 요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짚었다. 지방 적당량 섭취…통곡류 주로 먹어야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뇌 건강과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심장 협회(AHA), 유럽 심장학회(ESC), 호주 국립 심장 재단(ANHF) 등은 지중해식 식단을 심장 대사 건강 및 심혈관 질환 개선을 위한 건강 식단으로 권장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하고 등 푸른 생선·견과류·들기름·카놀라유에 많은 오메가3를 충분히 먹는 게 특징이다. 또 흰 빵과 흰쌀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류(보리·메밀·옥수수·수수·기장·귀리·통밀·현미 등)를 주로 먹으며, 항산화 물질·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 쏘나타 ‘국민 택시’ 명성 이을까…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택시 3년 새 13배↑

    쏘나타 ‘국민 택시’ 명성 이을까… 아이오닉5 등 전기차 택시 3년 새 13배↑

    최근 몇년 새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택시 시장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확대로 완성차 업체들이 관련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면서 성능이 개선된 전기차 모델들이 영업용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차 택시는 모두 3만 3400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신규 등록 택시(11만 1583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직전 3년(2018~2020년) 전기차 택시 등록 대수가 2630대로 전체 신규 등록 택시(11만 2324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1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1만 4804대를 기록한 현대차 아이오닉5였다. 이어서 기아 EV6(7353대)가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아이오닉6는 3913대로 4위에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모델 3개가 전체 전기차 택시의 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1년은 E-GMP가 탑재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가 출시된 해이기도 하다.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는 최대 30만㎞ 이상의 누적 주행거리를 기록해 일일 운행 거리가 긴 택시 기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내연기관차 대비 유지비가 적다는 점도 영업용 차량에 유리한 요소다. 실제로 2022년 4월 아이오닉5를 출고해 20만㎞를 달린 택시 기사 임채민(68)씨는 “전기차는 낮은 연료비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에 비해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도 적어 유지비가 적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차감은 여전히 전기차 택시가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뒷좌석에 탑승할 경우 멀미를 호소하는 승객이 내연기관차 대비 많다는 지적이다. RPM(분당회전수)이 어느 정도 올라가야 최대 토크(바퀴로 전달되는 회전력)가 나오는 엔진과 달리 작동 즉시 최대 토크를 내는 모터의 특성상 급가속과 급정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속도가 줄어드는 전기차의 회생제동 기능도 차멀미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 맨유 유니폼에 ‘하마스’ 문구 새긴 남성…英 경찰 “행방 추적” [포착]

    맨유 유니폼에 ‘하마스’ 문구 새긴 남성…英 경찰 “행방 추적” [포착]

    영국 수도 런던에서 ‘하마스(HAMAS) 7’이란 문구가 프린팅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닌 남성에 대해 경찰이 행방 추적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지난 24일 오후 런던 중심부의 옥스퍼드 서커스 지하철역 근처를 걷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영국에서는 하마스와 같이 법으로 금지된 테러 조직에 대한 지원이나 지지를 요청하거나 표현하는 행위는 테러법 제12조에 따라 형사 범죄로 취급된다. 다만 경찰은 사안에 따라 피의자를 구속 또는 기소할지 결정할 수 있다.해당 남성은 한 유대계 행인에게 사진을 찍혔다. 이 행인은 “나는 이 남자를 (우연히) 봤는데 누구도 (그의 등 뒤에 적힌 문구를) 눈치채지 못하거나 봐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2분 정도 따라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는 내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알고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록 그 문구가 그의 성이더라도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맨유 셔츠였고 (문구는) 새로 프린트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러 조직의 이름을 쓰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특히 숫자 7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에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맨유는 공식 클럽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셔츠에 하마스와 같은 정치적 구호의 인쇄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5월 24일 금요일, 경찰은 한 남성이 공격적인 메시지가 적힌 축구 셔츠를 입고 W1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고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며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25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 SKC 유리기판 계열사, 美 정부서 반도체 보조금 1000억 받는다

    SKC 유리기판 계열사, 美 정부서 반도체 보조금 1000억 받는다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100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는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7500만 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 보조금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뿐 아니라 건설과 제조업,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1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C 측은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예비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앱솔릭스 1공장은 최근 완공돼 시운전 단계에 있는 세계 최초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연산 1만 2000㎡ 규모다. 반도체 유리 기판은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기판으로 각광받고 있다. 표면이 매끄럽고 큰 면적의 사각형 패널로 만들 수 있다. 기판 두께를 줄여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가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앱솔릭스는 지난해 1월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약 1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SKC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7만 20000㎡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앱솔릭스의 기술력, 반도체 패키징 산업에서 유리 기판의 중요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 춤 추는 건 너무 어려워♪…한국 온 ‘아이유 찐팬 美 할아버지’ 화제

    춤 추는 건 너무 어려워♪…한국 온 ‘아이유 찐팬 美 할아버지’ 화제

    가수 아이유의 팬으로 화제가 된 미국인 할아버지 제브 라테트(76)씨가 서울을 찾아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21일 ‘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한 24개국 49명의 외국인 참가자는 서울 곳곳을 둘러보며 문화 체험을 즐겼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끄는 건 단연코 ‘유애나 할아버지’로 유명한 라테트씨다.그는 ‘Zev Does KDrama’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지난 2월부터 아이유와 한국 드라마 등에 관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라테트씨는 유튜브 첫 영상을 통해 “아이유가 팬을 대하는 방식과 연기, 노래 등을 모두 사랑한다”며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월 하순 해당 유튜브 채널을 본 아이유가 미국에서 7월에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에 그를 초대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올려 화제가 됐다. 이날 라테트씨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인생네컷 부스와 달고나 만들기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스튜디오를 찾아 그룹 세븐틴의 안무가로 유명한 최영준씨에게 K팝 안무를 배웠다. 최씨는 자신이 만든 그룹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안무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라테트씨는 “춤을 추는 건 어렵다”며 “저는 좋은 댄서는 아니다. 보는 건 쉽지만 따라 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았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내년에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는 라테트씨는 “이번 여행에서 가능한 많은 것들을 보고 싶다”며 “꿈이 이뤄지는 것 같다. 한국 드라마에서 느껴지던 영감들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3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을 찾은 이들은 24일까지 서울과 부산, 전주 등지를 관광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참가자들이 이러한 체험을 한 뒤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장갑차 21대 싣고 시속 92㎞로 이동하는 미 차세대 상륙정

    장갑차 21대 싣고 시속 92㎞로 이동하는 미 차세대 상륙정

    우크라이나 전쟁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대규모 기계화 병력 간의 교전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미국은 기갑 전력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세계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충돌에 대비해 무거운 장비와 병력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일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과제다. 이에 따라 미국은 기존의 수송선보다 더 빠르게 물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신개념 수송 수단을 개발하고 있다. 100톤의 화물을 싣고 물 위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위그선인 리버티 리프터(Liberty Lifter)가 대표적이다. 현재 제네럴 아토믹과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가 1차 사업자로 선정되어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인데, 성공한다면 C-17 글로브마스터(Globemaster) III 수송기와 비슷한 100톤의 화물을 싣고 더 먼 거리인 12,000㎞를 날아 활주로 없이 해안가에 착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리버티 리프터조차도 60톤이 넘는 M1 에이브럼스 전차 한 대를 싣고 나면 추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양은 많지 않다. 반면 전차와 장갑차를 대량으로 실을 수 있는 수송선은 아무리 빨라도 태평양 연안의 분쟁 지역까지 항해하는 데 여러 날이 필요하다.미국의 방산 업체 중 하나인 텍스트론은 이런 틈새 수요를 노리고 차세대 고속 상륙정인 SECAT을 발표했다. SECAT은 표면효과선(Surface Effect Ship, SES)라는 형태의 신개념 선박으로 선체가 물 위에 뜨는 표면효과를 이용해 속도를 높인 선박이다. SECAT 선체 하부는 쌍동선(catamaran)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쌍동성과 달리 선체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선체를 물 위로 더 들어올려 저항을 더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표면효과선은 위그선처럼 지면 효과를 이용하는 선박과 쌍동선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완전히 물 위에 뜨는 위그선보다는 느리지만,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장점은 물 아래 잠기는 부분이 1.2m에 불과해 얕은 바다도 쉽게 건널 수 있고 기뢰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아직 실물을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텍스트론에 따르면 SECAT은 500톤의 화물을 싣고 시속 92㎞의 속도로 926㎞를 항해할 수 있다. 만약 속도를 시속 37km로 나주면 항해 거리는 4배인 3700㎞ 정도로 늘어난다. 일반적인 수송선보다는 짧은 거리지만 미 해병대가 운용 중인 공기부양정만큼 빠르면서 훨씬 많은 화물을 더 먼 거리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미 해병대의 차세대 상륙 장갑차인 ARV 기준으로 21대를 동시에 상륙시킬 수 있는 수송량이다. SECAT이 양산된다면 공기부양정이나 차세대 고속 수송 수단인 리버티 리프터의 아쉬운 수송량과 대형 수송선의 느린 속도를 보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전력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적인 검증을 거치고 가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 예산을 타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식품·패션부터 車까지 큰손… 5060 ‘액티브 시니어’ 잡아라

    식품·패션부터 車까지 큰손… 5060 ‘액티브 시니어’ 잡아라

    경제적 여유·자신 위한 소비 늘어 새 차 구매 10명 중 4명 50~60대유통가 고품격 시니어 사업 확장 5060세대가 소비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품, 패션 등 단순 소비재에서 자동차처럼 규모가 큰 지출에 이르기까지 50~60대 소비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초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50~60대의 절대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30대가 고금리, 집값 상승 등으로 지갑을 닫고 있는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60대는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계에서도 이들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이나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50~60대가 등록한 신차(국산·수입 승용차 전체) 대수는 45만 4864대로 전체(약 104만 6485)의 4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새 차 구매자 10명 중 4명은 50~60대였던 셈이다. 2014년 32만 1211대에서 약 29.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20~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14년 39만 7482대에서 지난해 29만 5950대로 10만 1532대(약 25.5%) 줄었다. 20~30대의 경우 자금력이 떨어져 자동차를 할부로 사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 전문 뉴스레터 ‘리테일톡’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시장 분석기관 칸타가 전국 6700가구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액티브 시니어 가구’(가구 구성원이 모두 55~64세인 1~2인 가구)의 구매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전체 소비재 시장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구매액 기준)였다. 특히 식품 분야에서의 구매력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액티브 시니어의 식품 평균 구매액은 약 311만원으로 다른 가구의 구매액 평균 274만원보다 13.3% 많았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2년 2조 6700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 4400억원까지 증가했고, 2030년에는 5조 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61.4% 늘었고, 롯데마트에서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은 2019년 35%에서 지난해 45%로 10% 포인트 증가하는 등 각 유통채널에서도 5060세대의 존재감이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액티브 시니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말 창립 1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시니어 시장 공략을 공식 선포했다. 그동안 MZ세대 및 어린 자녀가 있는 ‘영 패밀리’ 등 20~49세를 타깃으로 한 쇼핑몰 사업이 핵심이었다면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고품격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950~1970년대생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가장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상태로 중장년 시기를 맞이한 세대”라면서 “이들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액티브 시니어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손발 안 맞는 부처, 이래서야 반도체 전쟁 이기겠나

    [사설] 손발 안 맞는 부처, 이래서야 반도체 전쟁 이기겠나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에 조성하기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가 공장 착공도 못 하고 있다고 한다. 2019년 수립된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공장 가동을 해야 하지만 인근 도시 주민들의 과도한 민원, 정부의 인허가 등에 발목이 잡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정부의 공격적 지원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텍사스와 구마모토 등에 삼성과 대만 TSMC 등의 초대형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민간이 경기 남부에 조성하려는 622조원 규모의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하지만 현실적 장벽이 너무 크다. 공장 인접 도시와 주민들은 폐수와 농업용수 문제 등을 내세워 보상을 요구했고, 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의 지주들은 보상금 때문에 2년을 버텼다. 결국 SK가 온갖 당근을 내세워 실마리를 푸는가 싶더니 이번엔 발전소 문제가 사업을 가로막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전력 소비가 많은 대표적 시설이다. SK는 계획 수립 때부터 LNG 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는데,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건 것이다. 무산 위기에 처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의 경기 오산 R&D센터 건립 사업도 마찬가지다. 수천억원을 투자하려는 이 회사가 매입한 부지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공공택지 후보지에 포함돼 센터 건립이 어렵게 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틈만 나면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외친다. 한데 막상 실행 단계에선 손발조차 못 맞춘다. 이래서야 어떻게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겠나.
  •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한국의 PCT 국제조사 ‘신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한국의 PCT 국제조사 ‘신뢰’

    한국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에 대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신뢰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접수된 PCT 국제조사는 3만 23건으로 집계됐다. 유럽(8만 3125건), 중국(7만 2923건), 일본(4만 7342건)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PCT 국제조사 접수량의 연 평균 증가율은 1.5%로, 중국(4.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PCT는 하나의 출원서로 PCT 회원국(157개) 전체에 특허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로, 출원인은 PCT 출원 후 국제 조사기관을 정해 특허 여부를 사전에 판단받는 국제조사 절차를 거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접수된 PCT 국제조사 중 73.8%(2만 2164건)는 국내에서 의뢰했다. 삼성전자·LG전자·LG에너지솔루션 상위 3개 사가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디지털통신(2620건), 배터리(전기기계·에너지 등 2498건), 컴퓨터(1929건), 의료기술(1560건), 오디오·영상기술(1094건) 등의 순이다. 이어 24%(7155건)는 미국에서 접수됐다. 미국의 전체 PCT 국제조사 의뢰 건수(5만 2576건)의 14%를 차지했다. 기술별로는 컴퓨터(813건), 반도체(811건), 토목공학(704건), 배터리(전기기계·에너지 등 584건), 측정(475건) 등이다. 미국 기업 중 한국에 국제조사를 의뢰한 상위 5개 사 중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인텔, 램리서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5년간 90~99%를 한국 특허청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의 조사 품질 및 조사료 등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췄고,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PCT 국제조사 경쟁력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사재 20억’ 기부한 JYP…소속 가수도 따라 배웠다

    ‘사재 20억’ 기부한 JYP…소속 가수도 따라 배웠다

    박진영(JYP) 대표 프로듀서 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를 필두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아티스트들이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JYP는 박진영과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 있지(ITZY) 등 소속 가수들이 최근 고액 기부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박진영은 2022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해외 취약계층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사재 5억원을 기탁해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누적 후원금 1억원 이상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박진영은 지난해에도 월드비전에 추가로 5억원을 기부했고, 국내외 환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원을 사재로 기부했다. 지난 2년간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개인 기부액만 20억원으로 연예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다. 박진영은 지난해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3·4세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며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것은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JYP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월드비전에 5000만원을 기부해 1000만원 이상 후원자를 가리키는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필릭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3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아너스클럽’ 멤버이자, 유니세프 1억원 이상 기부 회원 ‘아너스클럽’의 역대 최연소 회원이기도 하다. 필릭스를 본받아 멤버 리노, 창빈, 현진도 잇따라 기부 행렬에 동참해 멤버 전원이 고액 기부자 명단에 올랐다. 리노는 올해 1월 급격한 기후변화로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최빈국 아동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1억원을 기부, 월드비전 최연소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이 됐다. 리노는 2014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명의 아동과 결연했으며 지난해 2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올해 1월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사업에도 동참했다. 창빈과 현진도 지난해 3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더프라미스에 성금을 기탁하고 더프라미스 ‘아너스클럽’ 2호, 3호 회원이 됐다. 현진은 지난 3월 생일을 맞이해 사랑의달팽이에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로 임명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의 표현, 행동, 노래에 많은 팬이 주목해 주시고 영향을 받는 만큼,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했다”며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팬분들께 받은 소중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트와이스’의 나연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환경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방 환자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해 올해 1호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나연은 2020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있지’의 류진 역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으로 5000만원, 지난해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성금으로 또 5000만원을 후원해 더프라미스 ‘아너스 클럽’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 류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아너스클럽’ 1호 회원으로 위촉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JYP는 올해에도 소속 아티스트,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사업 ‘러브 어스(Love Earth)’ 등을 진행한다. 특히 매해 연말에는 JYP가 한 해 동안 펼친 EDM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EDM 데이(DAY)’도 진행하고 있다.
  • 전병극 문체부 1차관 “韓-伊 수교 140주년…양국 교류 협력 깊어지길”

    전병극 문체부 1차관 “韓-伊 수교 140주년…양국 교류 협력 깊어지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특별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전 차관은 축사를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그동안 세계적인 한국 작가를 배출해 한국미술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해 왔다”라며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교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개막식에는 1997년 한국관에 참여해 특별상을 받은 강익중 작가를 비롯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들과 예술감독들, 이성호 주이탈리아대사, 강형식 주밀라노총영사,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등이 참석했다. 1995년부터 운영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특별전이 이날부터 9월 8일까지 베니스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는 예술을 통한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로, 역대 한국관 참여 작가 36명(팀)의 예술 작업이 모두 담겼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구정아 작가가 향을 매개로 선보이는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 전시가 열린다.
  • 한국서 만든 소형 SUV 팔았더니…대박 터진 美 업체

    한국서 만든 소형 SUV 팔았더니…대박 터진 美 업체

    미국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1분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 덕분이다. 14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 조사를 인용한 GM 발표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선택한 수준으로 이는 전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1등 공신은 한국에서 만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점유율은 각각 18.6%와 11.5%로 모두 소형 SUV 판매 톱3에 올랐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점유율이 작년 1분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 모델은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일본의 스바루 크로스트랙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 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 4233대를 판매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 기준 지난해 각각 21만 6833대와 21만 4048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뛰어난 품질과 시장의 높은 평가는 공신력 높은 국내외 자동차 평가기관 및 미디어가 수여한 다수의 상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 모차르트 명성에 가려진 비운의 누이 ‘나넬’ [한ZOOM]

    모차르트 명성에 가려진 비운의 누이 ‘나넬’ [한ZOOM]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 주에 있는 장크트 길겐(Sankt Gilgen)에 도착했다. 빈(Wien)이나 잘츠부르크(Salzburg)처럼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동화책에서 본 것 같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마을 입구에서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카페 외벽에는 예쁜 여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간판에는 ‘나넬’(Nannerl)이라고 적혀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이름이었다. 볼프강호수 방향으로 한참을 걷고 있었는데 문득 카페 간판에 쓰여 있던 이름이 누구인지 생각났다.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 모차르트(Anna Maria Walburga Mozart·1751~1829). 음악의 천재로 기록되어 있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의 누나였다. 그리고 그녀의 별명이 바로 ‘나넬’이었다.동생의 그늘에 가려진 천재 음악가 나넬은 모차르트 보다 5살이 많았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Leopold Mozart·1719~1787)는 당대 유명한 음악가였고, 그녀 역시 모차르트처럼 음악적 재능을 타고났다. 나넬은 7살부터 아버지로부터 하프시코드(피아노의 전신)를 배웠다. 그리고 11살부터 3년 동안 아버지와 동생 모차르트와 함께 유럽 순회공연(그랜드 투어)를 다녀왔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주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있어 주연은 항상 모차르트였고, 난넬은 모차르트의 연주를 뒷받침하는 조연에 머물렀다. 나넬은 훌륭한 작곡가이기도 했다. 1770년 7월 동생 모차르트는 누나에게 편지를 써서 “누나가 만든 곡은 정말 아름다워. 누나가 작곡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격려한 적도 있다. 아쉬운 점은 나넬이 만든 곡이 하나도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마저 든다.보수적 사회분위기 속에 좌절된 음악가의 꿈 나넬의 타고난 음악적 재능은 아버지의 교육과 3년 간의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발전했다. 하지만 300년 전 사회환경은 지금보다 훨씬 더 여성에게 가혹했다. 시민혁명 이전 유럽은 철저한 신분제도 속에 보수적 사회분위기가 팽배했으며 엄격한 가부장제와 남녀차별이 있었다. 아버지 레오폴트는 유럽 순회공연 후 1769년 모차르트와 함께 다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모차르트는 음악가로서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나넬은 어머니와 함께 잘츠부르크에 남아 집안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음악가로서 진로가 막힌 나넬은 육군 대위 ‘프란츠 디폴트’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그와의 결혼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강요로 이미 두 번의 이혼경력이 있고 5명의 자식을 가진 판사 ‘요한 폰 조넨부르크’와 결혼했다. 결혼 후 그녀는 어머니 고향인 장크트 길겐에서 살았고, 남편이 죽은 후 다시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곳에서 살았다.영화로 재조명된 나넬 모차르트(Nannerl, Mozart’s Sister) 2011년 개봉한 마리 페레(Marie Feret) 주연의 ‘나넬 모차르트’(Nannerl, Mozart’s Sister)는 모차르트의 누나 나넬을 인생을 다룬 프랑스 영화이다. 동생 모차르트에게 가려져 클래식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비운의 천재 여성 음악가를 다룬 만큼 페미니즘의 색채가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성(性) 대결보다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담담한 스토리와 수려한 색채로 채워져 그녀의 인생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다. 남아 있는 음악조차 없어 나넬을 언제 다시 떠올리게 될지 모르겠다. 그녀의 자취가 남아 있는 이 곳 장크트 길겐 역시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동생의 음악 속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지 모를 그녀의 생각과 감성을 떠올려 보려 한다.
  • 엔비디아 독주에 도전장 내민 인텔 가우디3…성공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독주에 도전장 내민 인텔 가우디3…성공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최근 IT 업계의 최대 화두는 AI입니다.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와 빅테크들은 너도나도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 하드웨어를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초반부터 기세를 장악한 엔비디아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AI GPU의 대항마로 가우디 AI 가속기를 내놓고 반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AI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이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개발자와 개발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인텔의 비전 2024 행사에서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가우디 3(Gaudi 3)의 공개와 함께 깜짝 손님으로 한국의 네이버가 초대됐습니다. 네이버는 가우디 2를 인텔 클라우드에서 테스트해 거대 언어 모델 (LLM) 성능을 검증하고 개발했습니다. 네이버 개발팀에 따르면 가우디 2는 전력 대 성능비가 우수하고 LLM에 강점을 지닌 AI 가속 하드웨어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인텔은 AI 공동연구센터(NICL, 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고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대학 및 스타트업과 함께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다만 가우디 2가 네이버의 AI 서비스에 바로 활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우디는 최근에야 시장에 합류한 신참으로 이미 시장에서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GPU처럼 바로 서비스에 투입할 만큼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차세대 GPU를 개발하면서 경쟁자를 저 멀리 따돌리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가우디 2의 상용화보다 후속 모델 개발에 집중해야 할 형편입니다. 따라서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차세대 AI 가속기인 가우디 3를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우디 3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되며 128GB의 HBM2e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비롯한 더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우디 2와 비교해서 텐서 코어를 24개에서 64개로 늘리고 연산 능력도 865 TFLOPS에서 1835 TFLOPS로 두 배 이상 대폭 늘렸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입니다.비전 2024 행사에서 인텔은 가우디 3가 엔비디아의 H100보다 더 빠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Llama2-13B 훈련 기준으로 1.7배 빠르고 GPT 3 – 175B에서는 1.5배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AI 연산에서도 전력 대 성능비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인텔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맞다고 해도 인텔의 도전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H100은 이제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제품이고 엔비디아는 이미 그 후속작인 블랙웰 GPU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블랙웰 B200의 AI 연산 능력은 FP 8 기준으로 4.5페타플롭스로 단순 수치만 봐도 가우디 3보다 몇 배 뛰어납니다. 여기에 AI 서비스 기업과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쉬운 생태계가 이미 구축된 점은 엔비디아 AI 하드웨어의 넘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가우디 3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점이 한 가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공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 이외에 다른 대안에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손잡은 인텔의 가우디 AI 가속기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할지, 아니면 경쟁에서 밀려나 사라질지는 아직 말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 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려운 IT 분야의 속성을 생각할 때 결론이 나오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 RV의 질주… 1분기 국내車 판매 상위권 세단은 없다

    RV의 질주… 1분기 국내車 판매 상위권 세단은 없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레저용차량(RV)이 싹쓸이하면서다. 1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차를 포함한 최다 판매 차종 1위는 2만 6929대가 판매된 기아의 중형 SUV인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6개월째 1위다. 이어 2위 현대차 싼타페(2만 3313대), 3위 기아 카니발(2만 2681대), 4위 기아 스포티지(1만 9661대)였다. 1~4위를 모두 RV가 차지했다. 5위에는 1만 9314대가 판매된 1t트럭 현대차 포터가 이름을 올렸다. 1분기 기준으로 5위 안에 세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2020년 1분기에는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기아 중형 세단 K5,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가 톱5에 들었고, 이후로도 그랜저와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 등이 번갈아 가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안전성 등을 이유로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단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올 초 충남 아산공장이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로 뽑혔던 현대차 그랜저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그랜저는 올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1% 줄어든 1만 3698대가 판매돼 6위에 머물렀다. 상위 10개 차종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7위 제네시스 GV80(1만 3552대), 8위 기아 레이(1만 2794대), 9위 기아 셀토스(1만 2659대) 등 모두 7종이 RV인 것으로 나타났다.
  • 폰스-브룩스 혜성, 낮에 보려면 달의 도움 필요 [우주를 보다]

    폰스-브룩스 혜성, 낮에 보려면 달의 도움 필요 [우주를 보다]

    폰스-브룩스 혜성의 뒤틀린 이온 꼬리와 확산된 녹색 코마(핵)가 2도 너비의 망원경 시야에 포착됐다. 혜성 위쪽에 빛나는 노랜색 별은 양자리에서 가장 밝은 알파별로, 하말(Hamal) 또는 엘 나스(El Nath)로 불린다. 히파르코스 위성의 시차 측정 자료에 의하면 지구에서 65.9광년 떨어져 있다. 오렌지색 거성 하말은 별 자체도 밝지만 상대적으로 지구에서 가깝기 때문에 겉보기 등급 2.01이며, 질량은 태양의 4.5배, 밝기는 55배, 반지름은 18배에 달한다. 이제 폰스-브룩스는 북쪽 밤에서 벗어나 오는 21일 근일점에 닿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미국동부표준시로 8일에는 낮 하늘에서도 혜성을 볼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달의 도움이 필요하다.그날 북미 대륙에는 개기일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개기일식의 경로 위에 서서 매혹적인 태양 코로나와 완전히 가려진 태양의 광경에서 눈을 돌리면 이 혜성을 볼 수 있다.
  • 송중기 “김지원에게 힘 되고 싶어…달려왔다”

    송중기 “김지원에게 힘 되고 싶어…달려왔다”

    배우 송중기가 ‘눈물의 여왕’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7~8화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송중기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8회에서 홍해인(김지원)의 변호사 빈센조 역할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송중기는 지난 2021년 방영된 드라마 ‘빈센조’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연출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서 송중기는 “빈센조 역할이 있다고 해서 달려왔다. 김지원 배우가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미약하나마 힘이 되고자 왔는데, 내가 오히려 더 재밌게 찍고 가는 것 같다”고 촬영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것 같아서 나 역시도 재밌었고, 장영우 감독님, 김희원 감독님과 현장에서 재밌게 즐기다가는 느낌”고 전했다. 송중기는 김수현, 김지원과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김수현씨와 너무 오랜만에 촬영을 같이하는데 너무 반가웠다. 그래서 더더욱 수현씨 오랜만의 복귀가 기대된다”며 “김지원씨와는 많은 작품을 같이 했었지만, 오늘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지원씨한테 이런 엄청난 포스를 느낀 건 또 오랜만인 것 같다. 나 역시도 시청자 중 한 명으로서 ‘눈물의 여왕’ 재밌게 보고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가전제품과 건축자재, 가구 등에 쓰이던 난연제가 암 발생 위험을 4배가량 높인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안후이성(省)에 있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인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이하 PBDE)의 인체 노출 수준 위해성을 분석했다. 난연제에 속하는 PBDE는 불이 붙었을 때 타는 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불이 잘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1970년대부터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돼 왔지만, 내분비교란 특성이 있는 오염물질로 분류돼 왔다. 2004년부터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제조와 사용을 금지하는 스톡홀름협약을 통해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PBDE의 생산과 사용이 계속되고 있으며, PBDE 노출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전향적 추적 조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2003~200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2019년 말까지의 사망률 정보에 PBDE 측정 및 사망 데이터가 있는 20세 이상 1100명(평균연령 42.9세)을 대상으로 PBDE와 모든 원인 및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했다. 총 1만 6162인년(1인년=1명을 1년간 관찰한 값)의 관찰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총 199명이었다. 이중 심혈관 질환(CVD)으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2명 등이었다. 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 젊고, 남성이며, 식생활의 질이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PBDE 수치가 높았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 이 밖에도 PBDE 혈중 농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PBDE 수치가 높은 3분위 그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PBDE 수치가 낮은 3분위 그룹보다 4.09배 높았다. 다만 PBDE 노출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일반 성인의 사망 원인별 위험과 PBDE 노출의 연관성을 조사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PBDE 노출과 성인 암 사망률 간 연관성은 인구통계, 사회경제적 지위,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요인, 체질량지수(BMI) 등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관찰됐다”고 전했다. PBDE, 어디에 사용돼 왔나 PBDE는 난연제로서 다양한 제품 제조에 활용돼 왔으며, 과거에는 특히 스마트폰 제조시에도 해당 물질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PBDE의 위험성이 강조된 후부터 이를 사용하는 업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를 출시할 당시 RoHS 인증을 받기도 했다.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용제한 지침으로,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폴리브롬화바이페닐(PBB), PBDE 등 난연제 2종 등 총 6가지 유해물질을 전기‧전자 제품 내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 비슷한 시기 자사 제품인 아이폰에 PBDE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일부 국가에서는 PBDE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우려가 크지만,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은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내에서도 주(州)에 따라 각기 다른 PBDE 금지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PBDE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지만, 이미 수십년 동안 이를 이용해 막대한 양의 제품이 생산돼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전자제품 안에서 온도가 높아질 경우 공기 중으로 쉽게 배출돼 인체에 흡수될 위험이 있다. 연구진은 “PBDE와 암 사망률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결과가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2일자)에 실렸다.
  • 국민 트럭 ‘포터’도 전기차가 대세

    국민 트럭 ‘포터’도 전기차가 대세

    그동안 경유차가 일반적이던 화물차 시장에도 전기차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각종 정책 지원과 맞물려 화물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자동차의 포터와 기아의 봉고 등이 잇따라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면서 경유 화물차의 자리를 잠식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모델인 포터 일렉트릭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8% 증가한 2만 5791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포터 경유차의 판매량이 3.6%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포터 판매량 중에서 전기차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22.8%에서 지난해 26.1%로 3.3% 포인트 늘었다. 국내 화물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터의 전기차 전환은 전체 화물차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전체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4만 3890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93.2%에 달하는 4만 898대가 포터 일렉트릭과 기아의 봉고 EV(전기차)였다.실제로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까지 0.5%를 밑돌았으나 그해 12월 현대차가 ‘포터Ⅱ 일렉트릭’을 출시한 데 이어 이듬해 1월 기아가 봉고3 EV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2020년 5.8%를 기록,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했다. 2021년 11.9%를 시작으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데 이어 2022년에는 16.8%, 지난해에는 19.5%로 2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경유나 LPG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차 판매량은 최근 3~4년 새 주춤하고 있다. 경유 화물차 판매량은 2018년 23만 4888대로 정점을 찍은 뒤 차츰 줄어 지난해에는 16만 4601대로 쪼그라들었고 LPG 화물차도 2021년 1만 7359대를 기록한 뒤 2022년 1만 2242대, 지난해 8662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LPG 화물차 연간 판매량이 1만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및 도심 내 노후 경유차 제한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억제된 경유차 수요가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정부는 올해부터 대기관리권역법을 시행하며 택배 및 통학버스용으로 사용되는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을 금지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4등급인 차량은 서울 사대문 안의 녹색지역 운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여기에 길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및 경기 침체 여파로 경유 가격이 고공 행진하는 것도 경유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운행이 잦은 화물차 업계에서 경유차 수요가 계속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례로 포터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11㎞다. 짐을 가득 실으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짧아진다. 통상 배터리 잔량 20% 안팎에서 충전하는 만큼 화물을 적재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를 운행하는 데만 최소 3번은 충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화물차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곧 수익인 화물차 운전자들에게는 전기차 충전이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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