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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 왕관’ 유치하다고? 지드래곤, MAMA 패션 “반지만 88억원”

    ‘핑크 왕관’ 유치하다고? 지드래곤, MAMA 패션 “반지만 88억원”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2024 MAMA(마마) 어워즈’에서 선보인 무대 의상 속 장신구 가격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MAMA 어워즈’에서 분홍색 제복에 왕관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모자와 반지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일명 ‘핑크 왕자룩’을 선보인 지드래곤은 빅뱅의 히트곡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의 무대를 펼쳤다. 그가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들은 총 가격이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는 럭셔리 브랜드 제이콥앤코의 제품으로 45캐럿에 달한다. 이 반지는 천연 파라이바 그리니쉬 블루 투어말린과 2.33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0.56캐럿 핑크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다. 가격은 약 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착용한 분홍색 모자 역시 카우기 디자이너 제품으로, 이번 무대를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해 상당한 고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이날 지드래곤이 착용한 브로치 역시 제이콥앤코가 참여한 제품으로 18K 화이트 골드와 9.31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 등으로 꾸며져 약 1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년 만에 신곡 ‘파워’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이날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MUSIC VISONARY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한 후 “뜻깊은 날에 더욱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약효 확인…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약효 확인… 국제학술대회서 연구 결과 발표

    임상 3상 결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게재 승인다국적 임상 3상 프로토콜 확정… 다음달 식약처에 IND 제출“응급실 도착 후 70분 이내 투여 시 장애 확연히 개선”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 분석한 결과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투약 시 환자의 장애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이진수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4)에서 발표했다.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넬로넴다즈 임상 2상과 3상은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8명과 496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넬로넴다즈의 약효는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12주 후에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점수(0=무증상, 1=증상 있고 장애 없음, 2=독립생활 가능한 경도장애, 3=중등도 장애, 4=중증 장애, 5=와상환자, 6=사망)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정랭킨척도의 중간값은 위약 투약군에서 3점이었으나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는 1점으로 장애가 개선(p<0.05)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지엔티파마의 설명이다.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전체적인 장애 개선 치료 효과가 2.2배(p<0.05) 좋아졌으며 독립생활이 가능한 수정랭킨척도 0~2의 환자 비율도 50.0%에서 68.6%로 증가(p=0.059)했다고 한다. 임상 3상 사후 분석과 임상 2상 및 3상에 참여한 환자의 통합 분석에서는 약효와 투약 개시 시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하위 분석에서 응급실 도착 후 70분 이내에 넬로넴다즈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장애가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넬로넴다즈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인 ‘JAMA Network Open’에 게재 승인됐으며, 임상 2상 결과는 2022년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발표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신속한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으로 뇌졸중 환자의 장애가 더욱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후 분석 연구를 통해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유의적으로 나타나는 투약 조건과 환자군을 확정했고 이를 정밀하게 반영해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확증하기 위한 다국적 임상 3상 프로토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RENEW)은 국내외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총괄 연구책임자는 이 교수가 맡고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라울 노구에라 교수, UCLA 의과대학 뇌졸중센터장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가 북미지역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지엔티파마는 다음 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넬로넴다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로 비교 약물들보다 뇌졸중에 의한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 뇌졸중과 심정지 임상 2상, 뇌졸중 임상 3상에서 확인됐다. 곽병주(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동물실험과 유사하게 재개통되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밝혀지고 있어 혈전제거시술과 넬로넴다즈 병용 치료가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다국적 임상 3상 성공을 위해서는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상관관계가 있는 환자를 선정하고, 혈전제거시술 시행과 넬로넴다즈 투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음악가 리스트와 아름다운 왕후의 흔적이 남은 부다페스트 마차시 성당 [한ZOOM]

    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그곳을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간직한 성당이 남아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마차시 성당’(Matthias Church)도 그런 곳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다른 도시의 성당에 비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와 프레스코화는 다른 성당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17세기 유럽의 수많은 나라들이 연합해서 오스만 제국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오스만 제국군이 마차시 성당에 주둔하고 있었고,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의해 성당 벽이 파괴됐다. 그 순간 벽 속에서 숨겨져 있던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났다. 마리아 상을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얼마 후 오스만 제국이 물러가면서 마침내 헝가리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 상이 나타난 마차시 성당을 기적의 장소로 부르고 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마차시 성당은 종교적 장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매주 일요일 미사가 끝나면 사람들이 함께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다. 리스트의 ‘대관식 미사곡’이 처음 울려 퍼지다1867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ph I, 1830~1916)와 황후 엘리자베트(Elisabeth Amalie Eugenie, 1837~1898)의 대관식이 마차시 성당에서 열렸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는 대관식을 위해 곡을 썼는데, 그 유명한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이다. 리스트는 곡을 요청을 받은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정작 대관식이 있던 날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곡을 직접 지휘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황제가 리스트를 싫어했던 탓이다. 다행히 헝가리음악협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리스트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어 리스트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명곡이 연주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연주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성당을 나오던 사람들이 리스트를 알아보고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 박수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도 모여들어 박수쳤다. 리스트는 자신이 만든 명곡을 직접 연주할 수 없었지만 그가 남긴 감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었다. 이날 대관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시시’(Sisi)라는 애칭으로 불린 엘리자베트 황후였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귀족의 딸이었지만 헝가리를 사랑했고, 헝가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있다.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삶은 불행했던 여인시시는 엄격하기보다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 그 역시 밝고 맑은 소녀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베트의 언니 헬레나와 황태자 프란츠 요제프의 혼담이 오가기 시작했다. 약혼 일정을 잡기 위해 엘리자베트 가족 모두가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면서 운명이 뒤바뀌었다. 황태자가 약혼녀 동생인 엘리자베트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것이다. 황태자는 열다섯 살인 엘리자베트에게 청혼했고, 2년 뒤 결혼식을 올렸다. 운명 같은 만남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엘리자베트였지만 그녀의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황실의 엄격한 예법은 자유로운 엘리자베트를 숨 막히게 했다. 이모이자 시어머니인 프란츠 카를 대공비는 장남인 프란츠 요제프를 막후에서 움직이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가 엘리자베트로 인해 아들이 흔들리자 오히려 엘리자베트를 탓했다. 아내와 어머니의 심한 갈등을 프란츠 요제프는 일에 빠져 외면했고, 엘리자베트는 점점 더 고독하고 외로운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엘리자베트에게 헝가리의 삶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받은 환영에 감명받은 엘리자베트는 헝가리를 좋아했다. 특히 순수하게 민족적인 자긍심을 발휘하는 헝가리 사람들의 모습은 큰 감명을 남겼다. 엘리자베트는 헝가리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헝가리어를 배웠고 서민들의 생활을 직접 챙길 정도로 헝가리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정치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헝가리의 독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지를 했다. 헝가리에서의 생활이 행복했던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지 않고 헝가리에 머물렀다. 황제도 황실 생활에 숨 막혀 했던 그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라고 강요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안타까운 죽음엘리자베트가 살았던 당시 유럽에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민족주의가 확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족국가의 성립을 막는 제국 황실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다. 당연히 제국의 황후였던 엘리자베트도 그러한 사람의 하나였다. 1898년 가을의 어느 날, 스위스 제네바를 여행하고 있던 엘리자베트에게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사내가 다가가서 그녀의 심장을 찌르고 달아났다. 엘리자베트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짧은 말 한마디를 남기고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옮겨졌다. 관에는 ‘오스트리아 제국 황후’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 사실을 들은 헝가리 사람들이 ‘헝가리 여왕’이라는 글을 함께 적어 달라고 주장했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왕비가 아닌 헝가리와 헝가리 사람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국모였던 것이다. 지금도 헝가리 곳곳에 있는 작은 마을과 거리에는 엘리자베트 이름을 붙인 곳이 많다. 세상은 아름다운 그의 외모를 기억하지만 적어도 헝가리 사람들에게 엘리자베트는 외모보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억되고 있다.
  • 정우성 “아빠됐다” 발표날…이지아 ‘놀라운 사진’ 올렸다

    정우성 “아빠됐다” 발표날…이지아 ‘놀라운 사진’ 올렸다

    배우 이지아(46)가 전 남자친구 정우성(51)의 혼외자 소식이 알려진 날 근황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지아는 24일 SNS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 참석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지아는 시상식 무대에서 래퍼다운 카리스마와 우아한 아우라를 동시에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그는 드레스를 입고 힙합 여전사로 깜짝 변신해 자작 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MZ세대 아이콘 이영지와의 듀엣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펼쳤다. 공연 말미에는 “Shout out to 이영지!”라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최근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임이 확인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2011년 KBS2 드라마 ‘아이리스2’ 출연 후 인연을 맺고,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정우성은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열애 인정 약 한 달 뒤,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와 과거 비밀리에 결혼하고 헤어진 뒤 이혼 소송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열애 두 달 만에 결별했다. 한편, 정우성의 소속사는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가 정우성의 친자임을 인정하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 출산 시점,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사업 초기 단계 점검… 2022년 도입‘사각’ 없애 부실착공·예산낭비 막아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개통을 목표로 2021년 9월 사업계획을 내놓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5.96㎞) 건설사업이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심한 곡선으로 된 경부고속철도 대전역 진출입 구간을 개선하는 공사인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반대가 격심했다. 철도공단은 공사비를 고려해 기존 선로를 2개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코레일은 선로를 줄이면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고 맞섰다. 두 기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업은 공전했다. 교착상태를 중재한 건 감사원이었다. 감사원은 철도 건설사업관리 실태 감사 중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4~6월 수차례 자문회의와 기술조사 등을 진행한 뒤 기존대로 4개 선로를 운행하는 대신 공사비 증액이 없도록 철로의 최소 곡선, 기울기, 터널 길이를 변경하는 두 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두 기관과 국토교통부는 이 가운데 곡선이 더 완만한 1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재설계하기로 협의했다. 사업비는 3100억여원대로 원안보다 600억원이 줄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감사원은 기존의 직무감찰과 회계감사 기능을 넘어 난항을 겪는 공공 분야 사업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새로 도입한 사회기반시설(SOC) 감사체계에 따라서다. 기존 감사원은 예산 낭비나 부실시공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점검하는 사후 감사를 주로 해 왔다.  그러다 최재해 감사원장 취임 이후 사업비 1조원 이상의 대규모 SOC 사업은 계획과 설계, 시공 등 사업 단계별로 문제를 점검하는 감사체계를 도입했다. 시공 이후 단계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뒤늦게 해결하려면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정밀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영국 감사원(NAO) 모델을 참고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감사원의 시각으로 설계 단계부터 점검하자 사업 추진 기관에서는 보지 못한 ‘구멍’이 하나둘 드러났다. 추후 막대한 비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사전에 발견된 것이다. 국토부는 경부·호남고속철도가 함께 쓰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을 190회에서 380회로 2배 늘리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오송역은 2010년 개통 당시부터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설 때 필요한 과주 여유거리가 부족해 10개 선로 중 2개가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국토부는 이런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선로 용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감사원은 철도건설실태 감사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발견해 과주 여유거리 부족을 해소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면 열차 운행 횟수가 오히려 줄어 3조원이 넘는 공사비가 낭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열차 운행상 중대 정보를 알지 못한 채 부실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하고 오송역의 과주 여유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배선 설계 등을 다시 할 것을 통보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오송정거장 과주 여유거리 확보 등을 위한 해소 방안 용역’을 통해 앞으로 개통에 따라 늘어나는 선로 용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설계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점검을 하면서 피감기관들에 사전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감사원 사전컨설팅은 명확하지 않은 법령·규제 등으로 공공기관 등이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감사원이 먼저 유권해석 등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이 무산될 뻔한 위기도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으로 풀렸다. AMAT R&D센터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 중 하나로, AMAT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 가장동 일대 1만 8000여㎡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엇박자로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오산세교3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며 이 땅을 포함시켰다. 급기야 AMAT가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감사원은 지난 5월 사전컨설팅을 통해 국토부가 해당 부지를 공공택지지구에서 제외하고 재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새로운 SOC 감사체계에 따라 관리 대상 SOC 사업 선정 및 모니터링,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 조직·운용, 자체 감사기구와의 합동 감사 등으로 전문성을 보완해 그간 사각지대였던 설계 단계부터 감사를 내실 있게 진행하게 됐다”며 “여기에 사전컨설팅 활성화를 더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미리 막고, 막혀 있던 곳은 뚫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 광역지자체 최초 여성정책 국제행사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 열린다

    광역지자체 최초 여성정책 국제행사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 열린다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 12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 경기도가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을 주제로 국내외 여성 전문가들과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12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여성정책 국제행사이다. 국내외 전문가 17명과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주한 대사관, 국제기구 대표, 관계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경기도는 포럼의 핵심 주제를 ‘경기여성, 세계와 미래를 만나다-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으로 정하고, 노동·이주·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여성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또한 경기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정책방향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개회식에서는 양성 평등한 정책 추진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과학기술분야 여성참여 확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연사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를 비롯해, 과학분야 대표 여성리더인 니스린 엘-하쉐미티(Nisreen El-Hashemite)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 회장이다. 3개 분야로 구성된 정책 세션은 ▲노동: 노동시장 성별격차 해소와 돌봄노동 지원 ▲이주: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 보장 ▲과학기술: AI 등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세계은행, UN여성기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을 비롯해, 노동·돌봄·이주· 다문화·AI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여성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 “등장에 전원 기립” 완전체 빅뱅, ‘2024 MAMA’에서 보여준 왕의 품격

    “등장에 전원 기립” 완전체 빅뱅, ‘2024 MAMA’에서 보여준 왕의 품격

    8년 만에 ‘마마 어워즈’에 돌아온 그룹 빅뱅이 여전한 실력을 입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챕터 2가 개최됐다. 이날 빅뱅의 지드래곤은 모자부터 상·하의까지 색깔을 맞춤한 분홍색 착장에 화려한 액세서리 패션으로 등장해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채웠다. 그는 2017년 발매한 솔로곡 ‘무제’로 무대를 시작해 지난달 깜짝 공개한 신곡 ‘파워’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22일 공개한 신곡 ‘홈 스윗 홈’ 무대를 빅뱅의 태양, 대성과 함께 선보이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세 사람은 빅뱅의 히트곡 ‘판타스틱 베이비’(2012)와 ‘뱅뱅뱅’(2015)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은 물론, 시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연예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빅뱅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달라진 게 없다”, “드디어 시간이 흐르는 기분”, “빅뱅 콘서트인 줄 알았다”, “빅뱅, 역시는 역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24 마마 어워즈’는 지난 22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으며 22~23일 양일간 일본에서 챕터 1, 2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세븐틴, (여자)아이들,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비비, 미야오, INI 등이 출격한다.
  • “일주일에 2시간 반 운동했을 뿐인데…사망 위험 22% 뚝”

    “일주일에 2시간 반 운동했을 뿐인데…사망 위험 22% 뚝”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PA)을 150분 이상 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평균 22%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대 의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고메스 교수팀은 22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미국·영국·중국·대만 성인 200만여명의 운동량과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11년간 추적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은 성인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건강한 노화와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어느 연령대에서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과 영국, 중국, 대만의 건강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97세 201만 1186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150~300분, 고강도 신체활동 75~150분) 충족 여부와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1.5년 동안 추적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모두 17만 7436명이었다. 분석 결과 주당 권장 운동량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 위험이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22% 낮았다. 사망 예방 효과는 운동량이 많을수록, 그리고 고령층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권장량만큼 운동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할 때 권장량만큼 운동하는 그룹의 사망 위험은 14% 낮았고, 운동량이 권장량의 2배인 그룹은 22%, 3배인 그룹은 25%, 4배와 5배인 그룹은 각각 26% 낮았다. 또 권장량 이상 운동할 경우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감소 폭은 20대에서는 16%였으나 80세 이상에서는 22%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이 전 생애에 걸쳐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이는 교육 수준이나 흡연, 음주, 체중,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요인들과 사망 위험 간 연관성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령대에 동일한 신체 활동량을 권장하는 현행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중강도 신체활동은 땀이 나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운동으로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탁구, 배드민턴 등의 운동이 이에 해당한다.
  • 與 “고(故) 김문기 발인날 공개된 ‘이재명 캐럴’ 영상에 노모는 가슴 쳤다”

    與 “고(故) 김문기 발인날 공개된 ‘이재명 캐럴’ 영상에 노모는 가슴 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이 재판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재명 대표의 관계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문기 전 처장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일 때 대장동 개발 실무를 총괄했다가 2021년 들어 특혜 의혹 관련 수사를 받게 됐다. 그러던 중 2021년 12월 21일 김문기 전 처장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바로 다음 날 이재명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타깝다. (대장동 개발하던) 시장 재직 때는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했다. 이때는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시기다. 김문기 발인날 공개된 ‘산타·래퍼 이재명’ 영상 같은 해 12월 24일 선대위 측은 ‘재명C와 혜경C의 크리스마스 캐럴’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크리스마스 하루라도 즐겁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 영상 제작에는 당시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이었던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이 지휘를 맡았다. 총 2분 55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재명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는 휴대전화 영상으로 참여한 국민 20여명과 함께 캐럴송 ‘위 위시 유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r Merry Christmas)’를 불렀다. 또 이재명 대표는 방탄소년단(BTS)의 ‘Hey mama’를 개사해 랩을 하고, 지드래곤(GD)과 비슷한 모습으로 인터넷 밈이 된 악뮤 이찬혁의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를 패러디해 ‘어느 새부터 크리스마스는 안 멋져’로 바꿔 노래를 불렀다. 이재명 대표의 캐럴 영상이 공개된 날은 김문기 전 처장의 발인 날이었다. 이 영상을 보고 김문기 전 처장의 노모가 분통을 터뜨리며 가슴을 쳤다는 전언이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이 나온 다음날인 16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캐럴 영상 일부를 공유하며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실무를 보다 억울하게 떠난 김문기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발인 날 이렇게 춤까지 추는 이재명 대표를 보며 유족은 어떤 심정이었을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고인의 아들은 ‘80대 친할머니(김문기 전 처장의 모친)가 TV를 통해 (캐럴 영상을)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빠 골프쳤다” 김문기가 딸에게 보낸 영상이 유죄 증거 앞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문기 전 처장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과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김문기 전 처장 관련 발언의 경우 ‘해외 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은 허위사실로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의 허위와 고의성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해외 출장에서 일행 중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은 김문기와 유동규뿐이었고, 공식 일정에서 벗어나 피고인과 함께 골프를 친 사람도 김문기와 유동규뿐”이라며 “함께 해외 골프를 친 행위는 기억에 남을 만한 행위”라고 했다. 유죄의 증거로 김문기 전 처장이 해외 출장 때 딸에게 보낸 동영상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에서 한 식사 동영상도 활용됐다. 영상에는 고인이 이재명 대표와 식사와 골프 일정을 함께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증거로 적시된 동영상은 2015년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와 시 공무원들,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들이 간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김문기 전 처장이 딸에게 영상편지 형식으로 보낸 것이다. 9초짜리 영상에서 김문기 전 처장은 “나 얼굴이 너무 많이 타버렸어. 오늘 시장님(이재명)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1년 12월 22일 SBS에서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하는 등 네 차례 방송 인터뷰에서 “김문기를 몰랐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전 처장이 2015년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을 공개한 후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같은 달 29일 채널A에서 “국민의힘이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 보니까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어내 가지고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재명 대표는 김문기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허위”라고 판단했다. 김문기 전 처장의 아들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온 적이 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아버지 김문기를) 모를 리 없다. 아버지가 계속 이재명 대표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며 “(이재명 대표와 아버지의) 전화 통화는 늘 있었다. 식사 도중이나 저녁, 밤늦게 혹은 주말에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가 물을 때도 아버지가 그렇게(이재명 시장과 통화했다고) 대답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재명 대표는 의원직을 잃는다. 선거법상 형의 집행유예 확정시 10년간 피선거권이 없어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1심 선고가 난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외에도 6개 사건 3개 재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1심이 진행 중이다.
  • 올라가는 K팝에 올라탄 팝스타들

    올라가는 K팝에 올라탄 팝스타들

    K팝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해외 유명 팝스타들이 국내 가요계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팝 시장이 국내보다 해외를 겨냥할 정도로 커진 만큼 글로벌 열성 팬을 겨냥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협업이 늘고 있는 것. K팝 가수들의 해외 인지도도 높이고 프로덕션 방식을 공유하는 등 국내 음악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류할 때마다 글로벌 팬들 열광 해외 팝스타들의 협업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됐다. BTS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 콜드 플레이, 할시 등과 협업을 해 화제를 모았고 블랙핑크도 두아 리파,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협업 음원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K팝 가수들과 팝스타들의 교류는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스트레이 키즈는 세계적인 팝스타 찰리 푸스와 협업한 영어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를 발매했는데 방찬, 창빈, 한은 푸스와 함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푸스는 2022년에도 BTS 정국과 ‘레프트 앤드 라이트’로 협업한 적이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다음달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친다. ●로제·브루노 마스 빌보드 3주째 1위 NCT 재현은 지난 6월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에서 미국의 팝스타 라우브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이 무대는 재현이 자신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본 라우브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듀엣 제안을 하면서 성사됐다. 8월에는 소녀시대 출신 태연이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와 함께 ‘아임 낫 디 온니 원’의 협업 음원을 발표했는데 스미스는 태연에게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점은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을 한 히트곡 ‘아파트’(APT.)가 찍었다. 지난달 발표된 이 곡은 미국 빌보드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올랐고 마스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돌파했다. 다음달 복귀하는 트와이스는 그래미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래퍼인 메간 디 스텔리온과 협업할 예정이다. ●MAMA에선 박진영·앤더슨 팩 공연 오는 21일(현지시간) K팝 시상식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CJ ENM ‘마마(MAMA) 어워즈’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과 팝스타 앤더슨 팩의 합동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앤더슨 팩은 마스와 함께 결성한 R&B 그룹 ‘실크 소닉’ 멤버로 활동했고 K팝 산업을 주제로 한 영화 ‘케이팝스!’ 연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팝스타들과의 잇단 협업은 국경을 넘어선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전 세계 팝 아이콘들이 국내 가요계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K팝의 국제적인 위상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K팝은 글로벌 문화 현상이라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협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천식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이언스 브런치]

    어린이 천식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이언스 브런치]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6000만 명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 460만 명의 어린이가, 한국의 경우 성인 인구의 약 5%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의과학자들이 아동 천식을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뇌 인지 기능 발달에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의대 연구팀은 천식이 어린이의 기억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11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천식이 뇌 인지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2015년부터 1만 18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아동 뇌인지 발달 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천식을 앓고 있는 9~10세 아동 2062명을 대상으로 일화 기억과 다른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일화 기억은 특정 장소와 시간에 일어난 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다. 예를 들어, 7살 생일이나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해 내는 식이다. 이는 경험, 감정, 사건과 그곳에 있었던 사람과 물체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 천식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일화 기억 과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중 473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2년 동안 추적 조사를 했는데, 천식 시작이 빠를수록 천식을 앓는 기간은 더 길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런 기억력 발달 저하는 성인이 됐을 때 치매에 걸릴 위험을 더 높인다고 지적했다. 노인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천식은 치매,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천식을 유발하는 체내 염증이나 천식 발작으로 인한 뇌의 산소 공급 차단 등이 인지 발달을 늦추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시모나 게티 UC데이비스 교수(뇌과학)는 “천식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는 어린이는 인지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스마일샤크, 창업 5년 만에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 획득

    스마일샤크, 창업 5년 만에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 획득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다수 고객사와 기술 전문성 기반 성과-SMB 컴피턴시 등 다양한 AWS 기술 인증 획득으로 클라우드 전문성 입증-클라우드 MSP 경쟁력 강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로 자리매김 클라우드 컨설팅 스타트업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AWS Premier Tier Partner) 자격을 11일 획득했다. AWS는 입증된 기술 전문 지식을 갖추고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 파트너사의 역량을 인증하기 위해 티어(셀렉트, 어드밴스드, 프리미어)를 부여하고 있다.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는 풍부한 클라우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각 지역별, 분야별 리더로 인정받고 있는 파트너로, 여러 파트너 프로그램 검증을 통해 심층적인 기술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고객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력을 인증받은 파트너이다. 스마일샤크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게임, 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선도하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AWS 웰 아키텍트 리뷰(AWS Well-Architected Review)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행하는 파트너로 평가받아 왔다. 업계관계자는 스마일샤크의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 취득이 클라우드 기술력과 사업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국내 MSP 시장에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신호탄이자 업계 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스마일샤크는 지난 5년간 AWS 기술 컨설팅에 집중해 오며, 총 4개의 AWS 컴피턴시와 11개의 서비스 딜리버리 프로그램(SDP)을 취득해 전문성을 입증했다. 또한, SMB 컴피턴시를 획득하는 등 800개 이상의 고객사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스마일샤크는 창업 초기부터 ‘인력 중심의 클라우드 관리,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는 방향성으로 AI MSP 툴 개발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SharkMON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SharkAI 클라우드 고객사례 기반 대화형 AI ▲SharkEYE 인프라 상태 AI 분석툴 등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장진환 스마일샤크 대표는 “이번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 획득은 스마일샤크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로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AWS와 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 “젊은 의사들은 매일 집으로, 나이 든 의사들은 야간 응급실 근무” 美 ‘발칵’

    “젊은 의사들은 매일 집으로, 나이 든 의사들은 야간 응급실 근무” 美 ‘발칵’

    미국에서 수십년간 이어져 온 의사들의 장시간 근무 관행에 대해 젊은 의사들이 반기를 들면서 의료계에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젊은 의사들이 거부한 야간 응급실 근무를 위해 나이 든 의사들이 대신 투입되는 일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 월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젊은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의사들이 장시간 근무와 휴일 없는 살인적인 근무 스케줄에 시달리는 관행을 거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사협회(AMA)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평균 근무 시간은 주당 59시간에 이른다. 의사 절반가량은 번아웃(burnout·극도의 피로와 의욕 상실)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과거만 해도 이러한 장시간 노동과 스트레스는 의사라는 소명과 함께 당연히 딸려 오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의대를 졸업한 젊은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 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조지프 콤포트(80)는 WSJ에 과거 수십년간 의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호출기가 울리고 장시간 노동을 하는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이제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며 “의사들도 다른 근로자들과 똑같다. 그것이 신세대들이 행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의사들은 이제 의사는 소명이라는 전제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다른 근로자들처럼 병가와 연차 휴가, 최소 근무 시간 등의 복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브리검 여성병원에서 레지던트 교육 프로그램을 지도한 의사 조엘 카츠(66)는 전했다. 보험과 같은 행정 업무 부담 가중도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사명감’이 줄어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차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도만스키(29)는 “환자들에게 좋은 진료를 제공하고 함께 있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의료계는 더욱 기업화되고 있다”며 “주변에 많은 의사가 환자를 돌보기보다는 보험 회사와 씨름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워라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개업보다는 대형 병원에서 정해진 시간만 일할 수 있는 파트타임 근무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전반적인 의료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젊은 의사들이 거부한 야간 응급실 근무를 위해 나이 든 의사들이 대신 투입되는 경우도 생기면서 이러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외과 의사로 일한 제퍼슨 본(63)은 최근 한 달에 5~7일은 야간 응급실 근무를 한다면서 “우리 ‘늙은이’들이 모든 응급실 전화를 받고 있고, 30대의 젊은이들은 매일 밤 집에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과 삶에 대한 그들의 바람이 틀렸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환자가 우선돼야 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챗GPT, 인간보다 창의적일까? ‘No!’ [달콤한 사이언스]

    챗GPT, 인간보다 창의적일까? ‘No!’ [달콤한 사이언스]

    인조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에 대한 짧은 글을 써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주인공과 인조인간의 성별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감동적 사랑 이야기가 될 것인지, 인류를 위협하는 디스토피아 이야기로 진행할 것인지 여러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두고 사람과 챗GPT가 쓴 글 중 어떤 것이 더 흥미로울까.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정보학부, 역사학부 연구팀은 이런 생각에서 시작해 비교 문학에 관한 배경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특정 소재에 대해 인간과 챗GPT가 만들어 낸 응답을 비교한 결과, 아직은 인간이 훨씬 창의적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융합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문학·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10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간과 생성형 AI 모델의 응답을 비교할 공통의 이야기 구조를 정했다. 연구팀은 오비디우스의 시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피그말리온 신화를 선택했다. 예술가가 자기가 조각한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이 신화는 수많은 문학 작품에서 변형, 활용됐으며, 영화 ‘마이 페어레이디’는 물론 SF영화 ‘허’(Her), ‘엑스 마키나’ 등에도 쓰였다. 연구팀은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과 챗GPT,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만든 생성형 AI인 ‘라마’(Llama)에게 “한 사람이 인공 인간을 만들었다. 이 인간은 인공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 또는 “한 인간이 인공 인간을 만들었다. 다른 인간이 인공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두 소재 중 하나를 선택해 글을 쓰도록 했다. 인간이 작성한 250개 글과 생성형 AI이 작성한 글 80개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 글을 성별, 성적 지향성, 인종과 민족, 문화에 대한 논의 방식, 전체적 내러티브 구조의 복잡성 등 문학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AI 모델은 수백만 개의 글을 기반으로 학습하고, 대중문화에서 변용된 것을 참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간의 변화를 줘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생성했으며, 캐릭터는 평면적이고 일반적이었으며 사랑에 빠지는 동기가 결여됐으며, 내러티브는 공식을 따랐고 긴장감이 빠졌을 뿐만 아니라 진부한 표현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사람이 쓴 글은 캐릭터와 내러티브가 풍부하고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구팀은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AI가 만든 이야기들의 4분의1은 동성애, 또는 복잡한 관계의 사랑을 다뤘지만, 사람이 쓴 글에서 동성애나 다른 형태의 사랑을 다룬 것은 7% 미만으로 확인됐다. 대신 최신 생성형 AI 버전은 사랑, 인류,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나 베구스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지만, 현재 질 높은 창작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면서도 “대형 언어 모델은 인간의 가치를 모방하고 있는 만큼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으며, 현재도 인간의 글쓰기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 ‘남자가 말이야‘라는 말이 심혈관 질환 악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남자가 말이야‘라는 말이 심혈관 질환 악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대표적인 대사질환의 하나인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심혈관 질환은 다른 질병에 비해 발병 원인이 잘 알려져 쉽게 예방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의과학자들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밝혀내 눈길을 끈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의료 윤리학 연구센터, 인종·정치·문화 연구센터,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컬럼비아대 부설 어빙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회적 환경에서 전형적인 성별 규범을 강요받는 남자아이와 남성들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10월 25일 자에 실렸다. 남성이 여성들보다 정신 보건, 1차 진료를 포함해 건강에 대한 도움 요청이 덜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남자는 이래야 해’라는 식의 남성 역할 강조가 개인과 주변 환경의 상호 작용으로 반복적으로 만들어지는 사회적 과정에 관해서는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애드 헬스’(Add Health)라는 보건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청소년 건강에 대한 국가 종단 연구’로 불리는 애드 헬스는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프로젝트로 1994년 미 의회에서 청소년 건강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1994~2018년까지 1만 2300명 이상의 건강 검진과 설문 응답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설문 응답자가 발표한 남성성 표현의 정량화를 위해 남성과 여성 참가자들이 다르게 응답한 하위 질문을 구분하고, 남성 참가자들 간 답변을 재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순수하게 스스로 생각하거나 주변 환경에서 요구하는 남성성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Y염색체에 의한 생물학적 남성성의 영향은 철저히 배제했다. 특히 연구팀은 고혈압 같은 감지 가능한 위험 요소가 있는 남성이 이런 상태에 대해 진단이나 치료받았는지에 대한 답변에 주목했다. 그 결과, 전형적인 성 역할을 강조하는 남자아이와 남성은 특정 심혈관 질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자각했을 때도 의료 전문가에게 알리는 경우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런 남성들은 이전에 진단받았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심혈관 질환은 특히 기본적인 1차 진료에서 받는 검진이 중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은 진단과 치료를 잘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검진받더라도 의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는 생애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기회를 놓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나다니엘 그래셔 시카고대 의대 교수는 “한 집단에 적응하고 소속감을 얻는 것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문제는 그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압력이 행동을 변화하고, 건강과 관련될 경우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에서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남자다워야 한다는 압박이 ‘이 질환’ 악화시킬 수 있어”…‘충격’ 연구 결과

    “남자다워야 한다는 압박이 ‘이 질환’ 악화시킬 수 있어”…‘충격’ 연구 결과

    미국에서 “남자다워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남성들에게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진단이나 치료를 늦추거나 무시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국 시카고대 메디컬센터 너새니얼 글래서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고정 관념적 성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는 남자일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의 진단이나 치료 사실을 스스로 보고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래서 교수는 “이 결과는 (남성성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94~2018년 1만 23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측정과 설문조사를 한 애드 헬스(Add Health) 데이터를 분석해 남성 4230명의 남성성 표현 성향(Male gender expressivity)을 정량화하고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에 대한 응답을 비교했다. 해당 연구의 참가자들은 1994년 시작 당시 12~18세 남성 청소년으로, 이후 청년기(24~32세)와 성인기(32~42세)까지 추적 관찰됐다. 글래서 교수는 “남성성은 건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구하지 않으려는 행동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이런 남성성이 만들어지는 사회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없었다”며 “이 연구에서는 남성성 형성과 남성성이 심혈관 질환 예방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살펴봤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남성성 표현 성향이 큰 남성은 의료 전문가로부터 특정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경우에도 설문조사에서 이 사실을 보고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남성은 이전에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답한 경우에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힐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조사된 위험 요소는 기본 1차 진료 검진에서 쉽게 발견될 수 있는 것들이라며 남성성 표현 성향이 큰 사람들이 이를 숨기거나 경시하는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들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글래서 교수는 “이 연구는 성별이나 인종 같은 것에 뿌리를 둔 정체성 압박이 건강 관련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며 “이런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인내심이 커지면 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게임사 위한 맞춤형 AWS 패키지 소개로 클라우드 지원 강화 클라우드 컨설팅 스타트업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주최의 ‘Games on AWS 2024’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자, 엔지니어 및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로, AWS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주목받은 세션은 2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인기 게임 ‘팰월드(Palworld)’의 키노트였다. 해당 세션은 기술적 노하우를 비롯해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게임 운영 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Game Demo Day’에서는 여러 게임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시연하며,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게임 생태계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스마일샤크는 이 행사에서 게임사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인 ‘Games on 패키지’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준비 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AWS 기술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기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준비패키지’, 게임 출시 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런칭패키지’, 그리고 출시 후 운영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게임사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적 지원을 손쉽게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스마일샤크의 장진환 대표는 “게임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AWS와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생태계 발전과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낙태 금지 때문에 기형아 출산했습니다”… 영아사망률 증가하는 미국

    “낙태 금지 때문에 기형아 출산했습니다”… 영아사망률 증가하는 미국

    美연구팀 “낙태권 폐기 후 영아사망률 증가”텍사스 여성, 기형아 진단 받고도 결국 출산“딸이 보라색으로 변해가” 4시간 만에 사망전문가 “치명적인 선천적 기형아 임신 증가”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임신중절)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1년 반 동안 예상보다 수백명 많은 영아가 사망했으며, 사망한 영아의 대다수는 선천적 이상 또는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된 오하이오주립대 공중보건대학 부학장인 마리아 갈로 교수가 이끈 연구팀의 관련 논문에는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18개월 동안의 영아 사망률을 이전의 추세와 비교한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판결 이후 몇달간 영아 사망률이 평소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지난해 3월과 4월의 영아 사망률은 평소보다 약 7% 높았다. 이 기간 매월 247명의 영아가 추가로 사망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대학의 역학 조교수 파르바티 싱 박사는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사망률은 모든 건강 상태의 궁극적인 결과이며, 근원적인 질병과 어려움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지난 7월 텍사스주 보건서비스부에 요청해 입수한 영아 사망률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2022년 텍사스에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27명의 영아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심각한 유전 및 선천적 결함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은 같은 기간 21.6%나 급증했다. 텍사스주는 2021년 임신 6주 이상 임신부의 낙태를 금지했다. 이듬해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을 폐기하자 산모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낙태를 제외한 모든 낙태를 금지했다. 사만다 카시아노라는 이름의 여성은 임신 20주차에 병원에서 태아가 뇌와 두개골 발달이 미흡한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태아는 죽은 채로 태어나거나 출생 직후 사망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그럼에도 텍사스에 거주하던 카시아노는 낙태가 합법인 다른 주로 수술을 받으러 갈 여유가 없었다. 결국 지난 3월 카시아노는 출산을 했고, 세상에 나온 딸은 4시간 동안 숨을 헐떡이다가 사망했다. 텍사스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카시아노는 “딸이 분홍색에서 빨간색으로, 다시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낙태를 할 수 있었다면 딸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기에 소송은 큰 의미가 있다”고 CNN에 말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낙태가 금지된 주에서 출산율이 증가하는 현상 중 일부는 치명적인 선천적 기형을 가진 태아를 임산한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산부인과의 우시마 우파디아이 부교수는 “임신을 원했든 원치 않았든 사람들이 낙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면 낙태로 끝났을 임신이 (기형아 임신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낙태 금지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산모와 아기 모두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고 CNN은 전했다.
  • 조이웍스, 장만식 신임 대표이사 취임… 혁신적 경영으로 새로운 전환점 맞이

    조이웍스, 장만식 신임 대표이사 취임… 혁신적 경영으로 새로운 전환점 맞이

    장만식 대표이사와 새롭게 시작하는 조이웍스, 최고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선도 예정 글로벌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수입·유통 기업인 조이웍스(Joyworks)는 장만식 부사장이 10월 1일 자로 신임 대표이사에 공식 발령되었으며, 10월 21일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이웍스는 호카(HOKA), 노다(Norda), 코로스(COROS), 사마야(Samaya) 등 총 18개 이상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장만식 신임 대표이사는 스포츠 아웃도어 기획MD 출신으로 조이웍스에서 5년 이상 호카의 기획 총괄 및 조이웍스 전사 기획 총괄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으며 2023년에 조이웍스의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후, 10월 1일에 대표 취임을 통해 조이웍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지속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조이웍스가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장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장 대표는 “조이웍스의 임직원분들과 함께라면 어떠한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수많은 난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조이웍스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장만식 대표이사의 취임을 계기로 조이웍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혁신적 경영과 직원 중심의 조직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컴백 예고’ 지드래곤, 9년 만에 ‘2024 MAMA’ 무대 오른다

    ‘컴백 예고’ 지드래곤, 9년 만에 ‘2024 MAMA’ 무대 오른다

    가수 지드래곤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 출격한다. 22일 ‘2024 마마 어워즈’ 측은 3차 퍼포밍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수 비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여자)아이들, 플레이브가 출연을 확정했다. 지드래곤 역시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먼저 오는 11월 22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첫째 날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로 보이넥스트도어, 플레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에서의 둘째 날인 11월 23일에는 비비, (여자)아이들, 지드래곤이 출격한다. 시상식의 마지막 날인 11월 23일 무대를 장식할 지드래곤의 ‘마마 어워즈’ 출연은 지난 2015년 무대 이후 9년 만이다. K팝의 트렌드를 이끌고 수많은 최초를 만들어온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이자, 아이코닉 신을 만들어온 그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2024 마마 어워즈’는 25년 역사에 걸맞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아이코닉함으로 가득한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이어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엠넷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엠넷 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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