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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생성형 AI 시대, 대학 강의실의 재설계

    [기고] 생성형 AI 시대, 대학 강의실의 재설계

    생성형 AI의 등장은 대학 교육에 새 프로그램이 추가된 정도를 넘어, 대학 강의실의 역할을 다시 묻게 한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와 디지털 자료를 통해 기초지식을 학습할 수 있고, AI는 정보를 제공하고 질문에 답한다. 대학의 가치는 지식 전달보다 학생이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협력하며 AI의 제안에서 의문과 가능성을 찾아 탐색, 이를 검토하고 수정해 자신의 판단을 성과로 구현하도록 돕는 데 있다. 교육 혁신은 AI를 덧붙이는 일이 아니라 학습, 참여, 평가, 진로를 잇는 교육 재설계다. 기초지식은 온라인과 AI로 익히되, 대면 강의실에서는 AI가 제시한 답의 사실성과 편견, 전제와 한계를 검토해야 한다. AI는 답을 제시하지만 타당성과 영향에 책임지지는 않는다. 무엇을 받아들이고 고칠지 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교수는 질문과 근거, 탐색과 판단을 이끄는 설계자이자 안내자여야 한다. AI가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그 답을 성찰하고 판단할 교양교육도 중요하다.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을 성찰하려면 폭넓은 소양이 필요하다. 교양교육은 사실과 의견, 근거와 편견을 가리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며 자신의 판단을 설명하는 힘을 기른다. AI의 답과 다른 관점을 성찰하는 판단력은 현실 문제 해결에서도 중요하다. AI 시대의 현실 문제는 기후 위기, 고령사회, 데이터와 정책, 기술과 윤리 등은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과 다양한 관점을 요구한다. 대학은 주전공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확장하고 연결하도록 복수전공, 융합전공, 공동 프로젝트의 기회를 넓혀야 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전문지식을 연결하고 공동의 해결 방향을 찾는 경험을 해야 한다.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 지필고사는 기초지식과 사고력을 확인하는 데 필요하나 AI 시대 역량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최종 결과물과 과정을 보아야 한다. 학생이 문제를 발견하고 설정한 방식, 근거를 선택하고 검토한 과정, AI가 제시한 답에서 의문을 찾아 대안을 탐색하고 판단하고 수정한 경험, 동료와의 협업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연구보고서, 데이터 분석, 설계안, 소프트웨어, 작품 등 결과물의 완성도와 판단을 설명하는 능력도 보아야 한다. 이런 교육은 진로와 취업에도 연결된다. 대학의 연구, 실험, 산학, 창작 활동은 직장 경력을 대신할 수 없지만 학생의 역량을 보여 준다. AI 시대 대학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학생이 깊이 질문하고 탐색하며 엄밀하게 판단해 자신의 생각을 성과로 만들도록 돕는 데 있다. 대학은 전공의 전문성, 융합교육, 교양의 성찰적 판단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전환형 인재를 길러야 한다. 강의실은 지식을 전달하는 곳을 넘어 학생이 탐구와 협업으로 성과를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 강동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육연구부총장
  • 박한우 영남대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에디터상 2개 부문 수상

    박한우 영남대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에디터상 2개 부문 수상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세계적 학술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의 ‘에디터 오브 디스틴션 어워드 2026’에서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현재 스프링거 네이처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퀄리티 앤 퀀티티(Quality & Quantity: International Journal of Methodology)’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이번 수상은 박 교수가 국제학술지의 편집·심사 운영과 저자 지원 서비스, 학술출판의 질적 관리 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다. ‘에디토리얼 컨트리뷰션 어워드’는 투고 논문에 대한 엄정한 동료심사(Peer Review)와 평가를 통해 학술출판의 과학적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 편집자에게 수여된다. 함께 수상한 ‘오서 서비스 어워드’는 동료심사 과정을 건설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하며 저자의 출판 편의와 경험을 대폭 개선한 편집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학계에서는 박 교수의 이번 2개 부문 석권을 두고 ‘퀄리티 앤 퀀티티’ 편집장으로서 엄격한 연구윤리와 심사 기준을 지키는 동시에, 저자 친화적인 학술 출판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한편, 박 교수는 한국외국어대에서 학사, 서울대에서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내외에서 왕성한 학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AI와 논문’을 출간하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방안 마련-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56억 2500만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청년 AI 지원 사업’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의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민주당 측의 정치적 이유로 청년 AI 역량 강화 시범사업 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길영 대표의원을 포함해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청년 세대의 성장 발판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한데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 채용의 70% 가까이가 AI 역량을 요구하고 유료 서비스 비용 부담이 곧 계층 간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은 청년들이 잡아야 할 기회의 골든타임을 빼앗은 명분 없는 발목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청년 정책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오늘 모인 전문가와 청년 당사자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사에서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부 세션에서는 이정욱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학계, 스타트업, 청년 당사자, 시의회가 참여해 청년 AI 지원 정책의 구체적 보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봉강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박정호 연세대 교수는 AI 도입으로 청년들의 첫 일자리 진입 문턱이 높아진 노동시장 환경을 진단했다. 단순 수강(Course) 중심의 교육을 넘어 경제적 여건과 무관한 ‘유료 AI 이용권 보장’과 현장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실무 경험(Experience) 연계’ 중심의 공공 성장경로 설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했다. 대학생 이동현 청년 정책 제안자는 “대학생에게 월 3만원 안팎의 유료 구독료는 큰 장벽이며, 성능이 부족한 AI는 초보자에게 오답 위험이 커 유용하지 않다”며 “공공이 청년들에게 세계 최상위 수준의 AI 모델 접근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민기 카이스트 교수와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선임전문위원은 서울시 전체를 AX(AI 전환) 실습장으로 만들어 스타트업의 실제 과제와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매칭하는 플랫폼 모델을 제안했고, 이기헌 연세대 교수는 윤리적 판단과 과업별 역할 배분을 강조한 ‘Human-AI Thinking’ 교육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도희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정책 지연에 따른 비용은 결국 청년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며 “추경 심사에서 지적된 부분들을 정밀하게 보완해 2027년도 본예산에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청년 AI 지원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함으로써, 서울 청년들이 미래를 당당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방침이다.
  • “연명의료결정법의 사각지대…암 환자 생애말기 항생제 처방은 오히려 증가”

    “연명의료결정법의 사각지대…암 환자 생애말기 항생제 처방은 오히려 증가”

    지난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암 환자의 임종 전 생애말기 동안 항생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감소하지 않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김정한 교수,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가톨릭대 심진아 교수 및 이완택 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지난 9월 29일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JAMA network open’에 ‘한국의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의 생애말기 항생제 사용(End-of-Life Antibiotic Use After the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s Act in Korea)’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담도암, 유방암 등 8대 주요 고형암으로 사망한 성인 환자 74만 3,842명의 사망 전 6개월간 항생제 처방 양상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전(2012~2017년, 34만 8,813명)과 시행 후(2018~2023년, 39만 5,029명)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사망 전 6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은 법 시행 전 88.3%에서 시행 후 90.8%로 증가했다. 특히 사망 전 3개월과 마지막 1주일처럼 사망에 가까운 시기에도 항생제 처방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항생제를 사용한 기간 역시 늘었다. 환자들의 관찰기간을 고려해 산출한 항생제 투여량은 법 시행 전 1,000명 환자-일당 231.4일에서 시행 후 261.6일로 증가했다. 특히 반코마이신이나 카바페넴과 같이 중증 감염이나 내성균 감염에 주로 사용하는 강력한 광범위 항생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은 54.4%에서 63.9%로 9.5%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항생제의 투여량도 1,000명 환자-일당 63.8일에서 83.7일로 31.2% 증가했다. 연구팀은 연명의료결정법의 중단 항목에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아, 생애말기 말기 암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불분명한 항생제가 불필요하게 투여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등 침습적인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항생제가 적극적 치료를 중단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을 지속하기 위한 일종의 의료적 절충안으로 선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팀은 항생제 사용 자체를 일률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생애말기에도 항생제를 통해 감염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을 줄이거나 분명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 예상되는 이득과 부담을 함께 고려해 항생제 사용의 적절성을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공동 교신저자인 이대목동병원 김정한 교수와 서울대병원 유신혜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도입 이후에도 생애말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비율과 투여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뿐 아니라 항생제를 포함해 생애말기에 시행되는 여러 치료가 환자에게 실제로 어떤 도움과 부담을 주는지를 치료 목표에 따라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약물 부작용과 내성균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말기 환자에서는 완화의료팀과 감염관리·항생제 적정사용 관리팀이 함께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를 평가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향후 연명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생애말기 항생제 사용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도쿄 ‘AI와 시민 삶’ 머리 맞댄다

    서울시는 다음 달 6~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 기간 18개 국제 포럼·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18개 포럼, 300명 이상 연사로 규모를 확대했다. 인공지능(AI) 행정, 디지털 포용, 피지컬 AI, 데이터·공간 정보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주요 행사는 ▲메이어스 포럼 ▲글로벌 최고데이터책임자(CDO) 포럼 ▲피지컬 AI 포럼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 ▲서울 도시공간정보 국제 포럼 등이다. 5개 포럼은 ‘AI를 시민의 삶과 도시에 어떻게 안전하고 유용하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특히 메이어스 포럼에는 스페인 그라나다, 이탈리아 나폴리,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단이 참석해 ‘AI, 도시의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 어반(Urban) AI 포럼, 서울 AI 윤리·거버넌스 포럼 등 다양한 세션이 펼쳐진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정책과 기술, 세계 도시의 경험을 연결해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LG, 맞춤형 AI 교육으로 인재 육성 확대

    LG, 맞춤형 AI 교육으로 인재 육성 확대

    LG가 청소년과 청년부터 임직원, AI 전문가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며 미래 AI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대상과 수준에 맞춘 AI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청년 대상 ‘LG 에이머스(Aimers)’를 비롯해 ‘LG AI 청소년 캠프’, ‘LG디스커버리랩’, 사내 대학원인 ‘LG AI대학원’ 등을 운영하며 AI 교육 저변 확대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청년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에는 연간 5000명 이상의 청년이 참여한다. 2022년 하반기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가자는 2만 3000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은 AI 전공 대학원 수준의 교육을 무료로 수강하고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해커톤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LG는 2030년까지 누적 5만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중학생 대상 LG AI 청소년 캠프도 서울대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또 ‘LG디스커버리랩 서울·부산’을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에 적용된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연간 3만 3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도서·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임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인 LG AI대학원은 석박사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의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1기 신입생으로 석사 11명, 박사 6명이 입학했으며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부터 산업 응용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LG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LG AI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AI 기초와 도구 활용부터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사내 석박사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윤리 분야의 글로벌 교육에도 나선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최근 ‘AI 윤리 MOOC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AI 윤리 교육 과정을 선보였다. 개발자와 연구자, 정책입안자가 AI를 책임감 있게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 유림 3000명 모였다…성균관, 해방 후 최대 규모 석전 봉행

    유림 3000명 모였다…성균관, 해방 후 최대 규모 석전 봉행

    “인간을 사랑하고 해치지 않는 인(仁)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의 지능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먼저이며 AI의 효율보다 인간의 존엄이 먼저임을 선언한다.”(인간을 존중하는 유교의 AI 윤리 선언 제1조) 28일 서울 종로구 대성전에서 전국 유림(儒林) 3000명이 모인 가운데 공기(孔紀·공자가 태어난 해를 원년으로 삼은 날짜 계산법) 2577년 추기 석전(釋奠)이 봉행됐다. 이번 석전은 157년 만의 대성전 중수(重修)를 마치고 성현 39위의 위패를 새로 단장한 뒤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석전에는 해방 후 가장 많은 유림이 집결했다. 석전은 공자를 비롯해 증자, 자사, 맹자와 이황, 이이 등 유교의 성현을 모시는 제사다. 예전에는 국가에서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했다. 성균관 석전은 국가무형유산 석전대제로 전승되고 있다. 제사의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은 최종수 성균관장이 맡았으며, 아헌관(두 번째 잔)은 차성학 성균관 부관장, 종헌관(세 번째 잔)은 황종태 유도회 부회장이 각각 담당했다. 이날 성균관은 AI 시대 윤리 원칙을 유교의 덕목으로 풀어낸 ‘인간을 존중하는 유교의 AI 윤리 선언’도 발표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림들은 “AI의 발전이 기술적 진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도덕적 성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다”며 “기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인간은 공동체와 인류와 자연을 위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관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2023년 제정된 ‘성균관·향교·서원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을 통해 우리 사회와 가정의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울 기회가 생겼다고 자평하며 “법률 개정 등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와 지방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막오른 ‘ANBD 2026 타이베이전’… AI 시대 아시아 미래 그린다

    막오른 ‘ANBD 2026 타이베이전’… AI 시대 아시아 미래 그린다

    아시아 디자인 국제 교류전 ‘ANBD 2026 타이베이전’이 전날 대만 국립타이완예술대에서 막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7개국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작품 253점이 출품됐다. 올해 주제는 ‘Co-Creating Asian Futures’로, AI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에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개막식에서는 김지현 ANBD 이사장(한성대 대외협력부총장)의 특별강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AI 시대 창작자의 새로운 역할로 협력적 창작, 선택과 판단, 문화적 맥락화, 관계의 확장, 윤리적 책임 등 5가지 요소를 제시하며 “단순한 작업 생성을 넘어 의미와 관계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선 각국 출품작 중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수작품 작가 20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ANBD 2026’은 지난 8월 강릉전을 시작으로 이번 타이베이전을 거쳐 11월 일본 후쿠오카와 12월 태국 방콕으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올해 4개 도시에서 선보이는 총작품 수는 1000여점에 달한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디지털포용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공공 디지털 격차 해소 제도화”

    이채명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디지털포용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공공 디지털 격차 해소 제도화”

    행정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과 무인 단말기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도민의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고 공공서비스 배제를 막기 위한 제도적 안전망이 구축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디지털포용 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과학협력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데 이어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이채명 의원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재입성 후 처음으로 추진한 조례로서 모든 의회 심사 절차를 완료하게 됐다. 해당 조례는 모바일 행정서비스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생성형 AI 등 첨단 지능정보기술이 일상 공공영역에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야기되는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연령과 장애 유무, 소득 수준, 거주 지역, 개인별 디지털 활용 능력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이용 격차를 좁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기존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 조례」가 취약계층 중심의 기기 보급과 기초 활용 교육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이번 조례는 디지털포용 정책의 수혜 대상을 전 도민으로 확대했다. 단순 지원을 넘어 공공 디지털서비스 전반의 접근성 확보와 구조적 배제 방지까지 정책의 지평을 넓힌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조례의 주요 골자에는 ▲연도별 디지털포용 시행계획 수립 및 정기 성과 점검 ▲도민의 디지털서비스 역량과 공공서비스 접근성에 관한 실태조사 실시 ▲생활밀착형 디지털 역량·윤리 교육 지원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전문 상담·현장지원·보조인력 연계 체계 구축 ▲지능정보서비스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 ▲디지털 기기 미이용자를 위한 비디지털 대체수단 제공 의무화 ▲정책 수립 시 디지털포용 영향평가 지원 등이 폭넓게 담겼다. 이채명 의원은 “디지털 전환은 행정의 효율성과 도민의 편의를 높이는 혁신이어야 한다”라며 “기술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도민이 공공서비스 이용에서 불이익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술의 속도를 도민이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도민의 속도를 함께 살피도록 하는 것이 이번 조례의 취지”라며, “단순한 디지털기기 사용 교육을 넘어 공공 디지털서비스의 접근성과 사용성, 대체수단까지 살피는 제도적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실행력 확보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조례 통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시행계획이 실질적으로 수립되는지, 실태조사가 도민의 어려움을 제대로 담는지,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되는지 계속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채명 의원은 또 “안양의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도서관 등을 연계한 찾아가는 디지털ㆍAI 교육처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라고 밝혔다.
  • “법관 임명, 완벽한 제도는 없지만 투명하고 공정해야”…리샤 바그너 캐나다 연방대법원장 인터뷰

    “법관 임명, 완벽한 제도는 없지만 투명하고 공정해야”…리샤 바그너 캐나다 연방대법원장 인터뷰

    아·태 대법원장회의 참석 위해 방한“사법 독립 위해 국민과 소통 중요”2017년 12월 취임 후 정례 기자회견도“법관 임명의 목표는 절차를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샤 바그너(69) 캐나다 연방대법원장은 20일 투명한 절차와 국민과의 소통이 사법 신뢰를 지탱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만난 바그너 대법원장은 “완벽한 제도는 없다”며 “캐나다의 임명 절차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수년에 걸쳐 발전해 더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법학자·시민·정부 대표로 구성된 독립 추천위원회가 신청자를 검토해 추천하면 법무부 장관이 그 명단 안에서 법관을 임명한다. 대법관은 총리가 임명하는데, 임명 전 반드시 대법원장과 협의해야 한다. 바그너 대법원장은 사법 독립을 지키기 위해 국민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12월 취임 이후 매년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판결 핵심을 한 페이지로 정리한 ‘판결 요약본’과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수도 밖 다른 지역에서도 대법원 심리를 열어 시민이 직접 재판을 볼 수 있게 했다. 바그너 대법원장은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기관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은 대법원장의 유전자(DNA)에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동료 판사들에게 국민과 직접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우리는 숨길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판사는 판결로 말해야 한다’는 원칙도 언급했다. 그는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말을 아껴야 하며 정치적인 것에 휘말려서도 안 된다”며 “정치인과의 논쟁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법원이 존중과 신뢰를 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세상이 바뀌었고 20년 전에 옳았던 것이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말을 아끼는 전통은 지키면서 국민에게 법원이 하는 일을 설명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법왜곡죄에 대해서는 “법을 잘 알지 못해 한국 상황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캐나다에는 비슷한 입법이 없다며 “판결을 비판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민주주의의 일부지만, 사람을 비난하면 사법 제도의 명예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에서 법관의 책임은 사법위원회 진정 절차로 다뤄진다. 사법위원회 의장이기도 한 그는 “법관이 규칙이나 윤리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면 진정이 제기될 수 있지만,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진정을 제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사법부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그너 대법원장은 “AI를 거부할 수는 없다”며 “AI를 피하는 게 아니라 통제하고 적절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위원회가 법관들에게 하는 가장 중요한 권고는 판결의 결론을 얻기 위해 AI를 쓰지 말라는 것”이라며 “최종 판결은 기계가 아니라 법관의 머리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AI로 연구’ 이것은 지켜라…‘국가R&D AI 연구윤리 가이드’ 마련

    ‘AI로 연구’ 이것은 지켜라…‘국가R&D AI 연구윤리 가이드’ 마련

    인공지능(AI) 발전과 확산이 빨라지면서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속도 조절론까지 나오고 있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과학기술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AI가 연구 전 과정에 도입되면서 연구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 생성의 위험, 보안·개인 정보 유출, 출처 미상 자료의 부적절한 인용 등 다양한 연구 윤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AI를 활용할 때 연구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가 국가연구개발 수행 모든 단계에서 AI를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연구개발 AI 연구윤리 가이드’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에서 AI의 역할은 도구로 제한되며, 최종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AI를 활용한 연구자에게 귀속된다”는 기본원칙 아래 연구자가 지켜야 할 7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7대 권고사항은 △사실관계 검증 △주체적 판단 △투명성 확보 △결과 신뢰성 관리 △정책·규정 준수 △보안 확보 △개인정보 보호다. 구체적으로 AI 생성물의 오류, 핵심 자료의 누락, 출처의 존재 및 진위 등을 검증해야 하며 AI가 생성한 자료를 활용할 때는 논리적 타당성과 전문 지식에 따라 검토하고 자신의 관점을 반영하여 재구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성과의 구현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연구 과정 전반에 AI를 활용한 경우 모델·버전을 공개하고 정보 수집, 데이터를 통한 추론, 연구데이터 정리, 문법이나 오타 점검, 번역 등 사용 목적과 범위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 그 밖에도 AI 활용 시 연구개발기관의 관련 규정이나 지침, 가이드 등을 확인하고 준수해야 하고 연구개발기관은 제도적·기술적 보안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연구자는 연구개발기관이 허가한 보안 환경 내의 도구를 사용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AI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R&D 과제 평가나 논문을 심사할 때 평가자는 해당 자료를 외부 AI에 입력하지 않고 전문성에 기반한 주체적 평가를 수행해야 하고 피평가자는 은닉 프롬프트처럼 AI를 활용해 정당한 심사 기준을 회피하거나 평가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구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연구자 자가진단표’와 연구개발과제 보고서 등 제출 시 활용할 수 있는 ‘AI 활용 여부 공개 서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AI를 연구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판단과 책임은 연구자에게 있다는 원칙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현장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연구 현장에서 AI 활용 가이드라인의 기본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연구자 입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도구적 활용과 주체적 판단의 경계가 실무적으로 모호하고 보안 사유로 상용 프론티어 모델 사용을 제한하는 것도 모델 간 성능 격차를 본다면 연구 품질의 실질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역임한 염한웅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도 “현 시점에서 AI 연구윤리 가이드는 매우 시급해 보이지만 주어진 가이드라인은 중요한 연구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며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향후의 발전에도 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염 단장은 “AI는 단순 데이터 정리를 넘어서 데이터 분석, 이론적인 모델 추출 등 훨씬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음에도 데이터 정리, 번역, 오타 정리 등 연구 보조 도구로 활용하라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California Arts University, 이호영 신임 총장 취임…AI 중심 대학 전환 추진

    미국 California Arts University(CAU)가 이호영 박사(Dr. Jay Hoyoung Lee, Ph.D.)를 신임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AI 시대에 맞춘 교육 혁신에 나선다. CAU는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코스타메사(Costa Mesa)의 ‘더 캔버스 빌딩(The Canvas Building)’에서 설립자 정세광 전 총장의 이임식과 이호영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니 정(Suny Chung)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교직원, 학생 대표, 한미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AI-First(AI 최우선)’, ‘Human-Centered(인간 중심)’, ‘Globally Connected(세계와 연결된)’를 대학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급격한 변혁의 시대에 수동적인 현상 유지는 목표가 될 수 없다”며 “CAU를 AI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세계와 연결되는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CAU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교육 전략으로 경영 및 인공지능 리더십 대학원 ‘SBAIL(School of Business & Artificial Intelligence Leadership)’을 설립할 계획이다. SBAIL에서는 비즈니스와 AI, 데이터 분석, 기업가정신 등을 인간의 가치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대학 운영 철학으로는 ‘온정적 합리주의(Compassionate Rationalism)’를 내세웠다. 데이터와 전략에 기반한 분석적 판단(HEAD), 구성원에 대한 존중과 윤리적 리더십(HEART), 실행과 성과(RESULTS)를 경영의 세 축으로 삼는다는 설명이다. 대학 운영과 성장을 위한 3단계 로드맵도 공개했다. ‘Survive(생존)→Stabilize(안정화)→Scale(확장)’ 순으로 대학의 운영 기반을 정비하고 단계적으로 교육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낭비는 줄이되 학문적 수준은 줄이지 않겠다(CUT WASTE—NOT ACADEMIC QUALITY)”며 “AI 기반 교육 혁신과 차별화된 최고위 교육과정, 글로벌 제휴를 통해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AU는 국내외 인재 모집과 최고위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데오럭스 교육그룹 장광원 대표를 California Arts University Korea Site 한국캠퍼스 신임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 최종부 서울시의원 “민주당, 청년 AI 예산 전액삭감해 놓고 책임까지 떠넘기지 말라”

    최종부 서울시의원 “민주당, 청년 AI 예산 전액삭감해 놓고 책임까지 떠넘기지 말라”

    서울시의회 최종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 ‘청년 AI 사다리’ 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둘러싼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액 삭감을 선택해 놓고 이제 와 그 책임까지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제339회 임시회에서 청년 AI 사업을 심사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 겸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사업 논의부터 예산 전액 삭감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그는 사업 준비 부족을 이유로 줄곧 반대해 예산 삭감을 주도했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결과의 책임을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돌리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실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6명과 국민의힘 의원 4명의 찬반 끝에 56억 2500만원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며, 예결위에서도 해당 감액안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했다. 이어 “사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구체적인 수정안을 제시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보완을 요구할 수도 있었다”라며 “사업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과 사업예산 전액을 없애는 결정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제기한 ‘225억원 규모의 1년 사업을 56억원짜리 3개월 사업으로 위장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추경안 제출 이후 의회에 제공된 자료와 설명에서는 시범사업 기간이 2026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1년, 총사업비가 225억원이머 이 가운데 202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 약 56억원을 이번 추경에 요청한다는 사업 구조가 일관되게 제시됐다. 최 의원은 “225억원이라는 총사업비도, 1년이라는 사업 기간도 숨겨진 적이 없다”며 “이미 의회에 공개돼 있던 내용을 두고 ‘3개월 사업으로 위장했다.’, ‘225억원을 은폐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올해 3개월분의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 사업 구조 자체에 대해서는 의회가 얼마든지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미 공개되어 있던 사업 기간과 총사업비를 숨겼다는 식의 주장까지 맞다고 볼 수는 없으며, 이 두 가지는 엄연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청년 AI 사다리를 사실상 ‘AI 구독권 50만장을 나눠주는 사업’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실제 사업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계획에는 AI 이용권뿐 아니라 AI 윤리교육, AI 기초·업무·취업 활용 교육, AI·클라우드 실습, 수준별 맞춤교육과 기업 맞춤형 부트캠프, 기업·공공기관 연계 실무 프로젝트와 해커톤 등이 포함돼 있었다. 최 의원은 “사업계획이 완벽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교육과 실습, 기업 프로젝트와 성과관리까지 포함된 사업을 민주당이 단순한 구독권 배포사업으로만 설명하는 것 역시 실제 사업내용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50만명 역시 별도의 산정 논리가 있었다. 사업계획에서는 서울 거주 19~29세 청년 약 130만명을 기준으로 AI 경험 인구를 약 98만명, 향후 이용의향에 따른 잠재 이용자를 약 126만명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50만명을 지원 규모로 설정했다. 또 장기 미접속이나 이용률 저조 시 이용권을 회수하고, 지속 이용률·교육 참여 및 이수율·AI 활용 수준과 직무역량 변화 등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 최 의원은 “사업자 선정, 데이터 보안, 중앙정부 사업과의 정합성 등은 의회가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라면서도 “민주당이 50만명이라는 지원 규모까지 아무런 근거 없이 정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이 정책의 실효성보다 정쟁이나 당리당략을 앞세워 전액 삭감을 결정한 것이라면, 그 과정에서 청년들의 미래 기회가 뒷전으로 밀린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AI 활용 역량이 취업과 창업, 업무 경쟁력과 연결되는 시점에서 청년 정책만큼은 정치적 유불리보다 실효성과 기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예산 삭감이 청년 AI 지원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2027년 사업을 보다 철저히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역시 2027년 사업 추진을 앞두고 면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더 나은 청년 AI 정책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올해 56억 2500만원을 전액 삭감한 결정의 주체가 누구였는지까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릴 것이 아니라, 이번 사업의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2027년에는 어떤 더 나은 정책을 내놓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으로 답해야 한다”라며 “청년의 미래가 정쟁의 소재로 소모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AI 활용 기회와 교육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정우 서울시의원, 관악구 학교 교육예산 354억원 확보·조례 제정 등 ‘트리플’ 성과

    김정우 서울시의원, 관악구 학교 교육예산 354억원 확보·조례 제정 등 ‘트리플’ 성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5)은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관악구 역대 최대급 규모인 354억여원의 학교 교육 예산을 확보하고, 제12대 교육위원회 1호 조례 통과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동시에 거두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확보된 예산에는 관내 숙원사업이던 구암고 진입로(2억 4000만원) 예산을 비롯하여, 당곡중·서울여상 등 4개교 급식시설 개선, 구암중·인헌중 등 6개교 화장실 개선, 당곡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영락고 외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구암중 시청각실(1억 2200만원), 영락의료과학고 복도 개선(1억 2000만원), 인헌고 컴퓨터실(1억원), 서울여상 운동장 스탠드(8,000만원), 당곡고 보건실(4000만원) 등 지역밀착형 예산도 추가 반영됐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12대 교육위원회 첫 조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학교 신설 과정에서 교육행정·도시계획·인구통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 이내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설립에 앞서 학생 수요를 보다 면밀하게 예측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예산 및 주요 현안을 심사하면서 특수교육 대상자의 원거리 학교 배정 문제를 비롯해 AI 서·논술형 채점 시스템 도입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짚었다. 직업계고 AI 관련 예산이 당초 목적과 다르게 편성된 사례와 학교급식 식기렌탈세척 사업 등 예산 집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성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예산 확보, 조례 통과와 함께 평소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는 ‘트리플’ 성과를 거두며 임기 첫 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정우 의원은 “학교 설립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행적인 꼼수 예산을 바로잡는 한편,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챙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낭비 없는 정책과 올바른 예산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숫자로 보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숫자로 보는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지난 8월 부산에서 개최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에는 세계 각국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서관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눴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정연욱·차지호 국회의원)’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했다. 세계 도서관계의 교류와 협력을 이끈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를 숫자를 통해 되짚어본다. 4일 - 대회 개최 기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학술세션과 전시, 포스터세션,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10개 기관·12개 - 위성회의 개최 기관 및 회의 수 대회 전후로 부산과 서울의 10개 기관에서 총 12개의 위성회의가 열렸다. 인공지능과 허위정보, 연구윤리, 문화유산 보존, 녹색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총 789명이 참여했다. 14개국·115명 -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 참가 국가 및 인원 처음 마련된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Asia Library Gathering)’에는 아시아 14개국 관계자 115명이 참여하여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 도서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16개 - ‘엑스포 파빌리온’ 프로그램 수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는 산업 시연, 참가기업 발표, 개최국 특별세션 등 총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AI와 디지털 아카이빙, 오픈사이언스, 스마트도서관, 정보서비스 등 미래 도서관을 이끌 기술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했다. 20년 -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WLIC 2006년 서울 WLIC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대회이다. 한국 도서관의 정책과 혁신 사례를 세계에 소개하고 K-문화를 함께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이 됐다. 34개 기관·54건 - 도서관 홍보 거리 참여 기관 및 홍보 건수 ‘도서관 홍보 거리(Library Boulevard)’에는 국내 34개 기관이 54건의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세계 참가자들이 한국 도서관의 다양한 현장과 혁신 사례를 만나는 공간이 됐다. 36개 도서관·317명 - 도서관 방문 대상 기관 및 참가 인원 부산지역 33개 도서관과 서울지역 3개 도서관을 연계한 12개 방문 코스에 총 317명이 참여했다. 세계 도서관인들은 한국의 도서관을 직접 둘러보고 현지 사서들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47개 업체·80개 부스 - 국제전시회 참가 업체 및 부스 수 국제전시회에는 47개 업체가 참여해 80개 부스를 운영했다.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부터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보존 기술까지 미래 도서관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111개국 - 참가 국가 수 전 세계 111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았다.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참여해 아시아에서 열린 WLIC의 의미를 더했다. 183팀 - 포스터세션 참가팀 수 포스터세션에는 세계 각국에서 183팀이 참여해 연구 성과와 도서관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참가팀은 25팀이었다. 205개 - 학술세션 및 회의 수 AI와 지능 인프라, 사이버보안, 기후 리터러시, 문화유산 보존, 지적 자유 등 도서관계의 주요 의제를 다룬 205개의 학술세션과 회의가 열렸다. 291명 - 자원봉사자 수 전 세계 33개국에서 온 외국인 75명과 내국인 216명 등 총 291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자 안내와 행사 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 대회 곳곳에서 활약했다. 305명 - 강연자 수 총 305명의 강연자가 연단에 섰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정책과 연구 성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했다. 3453명 - 전체 참가자 수 총 3453명이 2026 부산 WLIC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는 1582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열린 WLIC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4일, 111개국, 3453명, 80개 전시부스, 183개 포스터, 205개 세션과 회의, 305명의 강연자, 291명의 자원봉사자. ‘2026 부산 WLIC’는 세계 도서관계의 규모와 다양성, 그리고 한국 도서관의 역량을 보여준 국제무대였다. 부산에서 이루어진 교류와 연대는 대회 이후에도 세계 도서관의 협력과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함대건 서울시의원, ‘청년 AI 예산 삭감’ 해법 모색… “단순 구독료 지원 넘어야”

    함대건 서울시의원, ‘청년 AI 예산 삭감’ 해법 모색… “단순 구독료 지원 넘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함대건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제1회의실에서 ‘서울시 청년 디지털 사회권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 및 AI 정책 사업 지원 토론회를 개최하고, 청년의 디지털 접근권과 AI 활용 역량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함대건·박무영·박희정·옥동준·김미주·노성철·고찬양·홍재희·전승관·노연수 의원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최근 서울시의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청년 AI 사다리(청년 AI 성장권 지원)’ 사업 예산 56억2,500만원이 전액 삭감된 가운데, 단순한 AI 구독료 지원을 넘어 청년의 디지털 사회권을 어떻게 보장하고 실효성 있는 AI 정책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축사를 전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과 구의회 의원, 청년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함께해 청년 AI 정책과 디지털 사회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제는 조은주 리워크연구소 대표(前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와 이재흥 시민기술네트워크 상임이사(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가 맡았다. 먼저 조은주 대표는 청년의 디지털 접근을 단순한 서비스 이용이 아닌 권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제도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재흥 상임이사는 ‘청년 AI 기본도시 서울’을 위한 과제로 ▲공익AI·공익데이터 기반 구축 ▲디지털·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청년 AI 정책 및 윤리 가이드 마련 ▲청년 AX 일경험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서울시의회 박무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사업 준비 부족을 꼬집으면서도, AI 지원 그 자체보다 정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옥동준 의원은 개별 사업 단위에 머무를 게 아니라 서울시 차원의 AI 비전과 IT 거버넌스 같은 튼실한 정책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고 매듭지었다. 박예담 고려대학교 학생은 생성형 AI가 대학생활의 필수 도구가 된 상황에서 청년들의 구독료 부담 문제에는 공감하면서도, 특정 플랫폼의 일괄 지원보다는 데이터·클라우드·오픈소스 등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홍지연 더나은내일교육연구소 대표이사는 디지털·AI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현실을 강조하며, 단순 이용료 지원을 넘어 AI 리터러시와 교육, 취업·창업 및 일경험을 연계한 역량 보장형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회에서는 청년 AI 지원이 단순한 구독료 보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며, 디지털 접근성과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높이고 이를 교육, 취업, 창업, 일경험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함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예산 삭감은 청년 AI 지원 자체를 포기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서울시가 보다 제대로 된 정책을 설계하고 다시 논의하자는 취지”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 디지털 사회권을 제도화하고, 청년들이 디지털 전환의 수혜자를 넘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AI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박한우 영남대 교수 새 저서 ‘AI와 논문’ 출간

    박한우 영남대 교수 새 저서 ‘AI와 논문’ 출간

    인공지능(AI)이 문헌 요약과 데이터 분석을 넘어 논문 작성과 심사까지 수행하는 시대를 맞아 학술 연구의 본질과 윤리적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 신간이 나왔다. 11일 영남대와 커뮤니케이션북스에 따르면 박한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최근 ‘AI와 논문’을 출간했다. 박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단순한 AI 활용 팁이나 무조건적인 기술 배제론을 넘어, AI 결과를 검증하고 질문을 던지는 인간 연구자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책에서 AI 사용을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태도를 ‘AI 엄숙주의’로 정의했다. 가짜 인용을 비롯한 연구윤리 문제는 경계해야 하지만, 탐지기 점수만으로 연구자를 판정하는 방식 역시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금지와 무조건적 수용 대신, AI가 내놓은 답을 결론이 아닌 ‘검증해야 할 후보’로 바라보는 제3의 길을 제안했다. 특히 AI가 코딩과 실험, 논문 작성까지 전담하는 ‘에이전트 아카데미’의 등장에 대비해, 핵심 판단과 최종 책임을 연구자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AI 사이언티스트’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윤리에 대한 시각 전환도 촉구했다. 대학과 학회가 새로운 금지선만 높이는 방식으로는 편향성이나 확증 편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AI 판단에 질문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수정할 수 있는 권한과, 그 결과에 책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책의 마무리는 뜻밖에도 ‘멍때리기’의 가치로 끝을 맺는다. AI가 답을 만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이 좋은 질문을 고민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교수는 “새로운 연구 질문은 여백과 비효율의 시간에서 나온다”며 “AI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활용하되, 무엇을 믿고 의심하며 책임질지 결정하는 것이 AI 시대의 진정한 ‘스마트한 논문 쓰기’”라고 했다.
  •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공리 개최… 한국 도서관의 새로운 유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2026 Busan, 이하 WLIC)’가 세계 도서관인의 교류와 연대, 한국 도서관의 성취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고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정연욱·차지호 국회의원, 이하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Libraries Powering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1개국에서 도서관·정보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453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참가자는 1,582명이다. 2006년 서울 WLIC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국제정세 불안과 유가·항공료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에서 참여해 아시아 개최 대회의 상징성을 높였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연욱·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레슬리 위어 IFLA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환영사와 축사,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기조연설이 이어졌으며, 제21대 대통령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2005년 오슬로 대회 당시 IFLA에 전달됐던 징을 20년 만에 다시 울리는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져 부산 WLIC의 의미 있는 출범을 기념했다. 205개 세션에서 AI 시대 도서관의 미래 모색 대회 기간 AI와 지능 인프라, 사이버보안, 문화유산 보존, 지적 자유 등 도서관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205개 학술세션과 회의가 열렸으며 총 305명의 강연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정책과 연구 성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도서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특히 차지호 공동조직위원장은 10일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AI 기본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능 인프라의 재정의’를 주제로 AI를 사회의 보편적 공공 인프라로 바라보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한 11일 열린 ‘불확실성 시대의 도서관협회 리더십: 전략, 회복탄력성 그리고 쇄신’ 세션에서는 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인 연세대학교 이지연 교수가 시민과 사회를 향해 역할을 넓혀가는 한국도서관협회의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국가위원회가 준비한 메인 세션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남·박성필 교수, 전북대학교 오효정 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데이비드 랭크스(R. David Lankes) 교수, 홍콩교육대학교 밍밍치우(Ming Ming Chiu)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생성형 AI 시대 도서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공공 AI 인프라와 정보 신뢰성 확보, AI·정보 리터러시 등을 논의했다. 대회 전후로는 IFLA 24개 전문위원회가 주최한 위성회의가 열렸다. 부산시민도서관 등 부산 6개관 6개, 국회도서관 등 서울 4개관 6개 총 12개의 위성회의에 외국인 568명, 내국인 221명 등 총 789명이 참여하여 인공지능과 허위정보, 연구윤리, 문화유산 보존, 녹색전환, 공공도서관의 AI 활용 등을 논의했다. 이와 같은 국제적 논의는 앞으로 국내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자양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과 정보 리터러시 역량 제고,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정보의 안정적 공급,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서비스 혁신 등 글로벌 사회가 공감한 핵심 과제들을 국내의 공공, 학교, 대학, 전문도서관 현장에 실효성 있게 접목하는 든든한 초석이 마련된 셈이다. 전시부터 K-컬처까지… 한국 도서관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다 이번 대회는 학술회의뿐 아니라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도서관의 정책·서비스와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국제전시회가 개최되어 AI 기반 도서관 서비스, 디지털 아카이빙, 학술정보 플랫폼, 스캐닝·보존 기술 등 도서관의 미래를 보여주는 47개 업체, 80개 부스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전시장 내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는 16개 기관의 세션에서 혁신 기술과 정책 발표 및 시연이 이어졌다. 총 183팀이 참여하고 한국 국적 25팀이 참가한 ‘포스터세션’에는 세계 각국의 연구 성과와 도서관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도서관 홍보 거리’에서는 34개 기관, 54건의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서비스를 소개하였고, ‘K-컬처존’에서는 K-푸드와 K-콘텐츠, 한복 등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대사 배우 유지태도 전시장을 찾아 국내 도서관과 출판·문화 콘텐츠를 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문화의 밤’ 역시 한국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됐다. 전통공연, K-댄스 퍼포먼스, DJ 공연 등이 진행되었고 약 3000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교류했다.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연장 개관 프로그램도 운영돼 도서관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부산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이후에는 세계 각국 도서관인들이 부산과 서울의 도서관을 직접 찾는 ‘도서관 방문’과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산도서관 등 부산지역 33개 도서관과 서울도서관 등 서울지역 3개 도서관을 연계한 12개 코스에 총 317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다양한 유형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현지 사서들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도서관 방문과 함께 감천문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 자갈치시장 등 지역 명소를 찾아 부산의 문화와 관광을 함께 경험했다. 아울러 부산 야간관광, 시티투어버스 등 지역 축제·전시·문화·공연 정보를 안내하여 참가자들이 대회장을 넘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22개국 94명이 참여한 조깅·요가 등 웰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 아울러 전 세계 33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75명과 내국인 216명을 합쳐 총 29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현장 곳곳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들은 참가자 길 안내부터 행사 운영, 프로그램 지원까지 다방면에서 손을 보태며 세계 각국에서 부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회를 한층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줬다. 국제무대서 인정받은 K-도서관 한국 도서관 현장의 혁신 사례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것도 이번 대회의 중요한 결실이다. IFLA가 선정한 전 세계 16명의 ‘차세대 리더(Emerging Leaders)’에 포산고 송미애 사서교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차세대 리더’ 세션에서 ‘생성형 AI가 학교도서관의 정보 탐색에 미치는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효경·주경 사서교사가 학교도서관의 생태독서와 AI 인문학 프로그램을 구조화해 발표한 포스터는 ‘People’s Choice Poster 2026’을 수상했으며,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김현주 관장)은 지역 자연환경과 주민 참여를 결합한 ‘The Living Library’ 프로젝트로 ‘IFLA Green Library Award 2026’ 최우수 친환경도서관 프로젝트 부문 2위에 올랐다. 재단법인 씨앗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제3의 시간’(김정민 관장) 역시 ‘The Third Time’ 프로젝트로 ‘2026 IFLA 국제 마케팅상’ 3위를 수상했다. 국내 도서관의 교육·환경·청소년 서비스 혁신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이다. 또한 대회 전후 열린 위성회의에서도 한국 도서관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10개 기관 12개 위성회의 중 8개 위성회의에 한국 연사 22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학술프로그램에는 한국 세션 11건에 한국 연사 16명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 도서관의 정책과 연구·현장 사례를 세계와 공유했다. 또한 ‘엑스포 파빌리온’에서도 한국 프로그램 10건이 운영돼 한국 도서관계의 혁신 성과와 전문성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3453명 부산 집결… 국제회의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WLIC 개최는 부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전 세계 111개국에서 3,453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면서 숙박과 식음, 교통, 관광·문화체험 등 지역 서비스 산업 전반에 소비 수요가 발생했다. 특히 국가위원회는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관광 바우처를 지원했으며, 총 284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아르떼뮤지엄 부산 등 주요 관광지를 총 413건 이용했다. 사후 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대회 참가가 부산 관광 경험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의 문화와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세계 도서관인들에게 알리는 도시 브랜드 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WLIC 계기로 한·미·아시아 도서관 협력망 확대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유산은 사람과 기관을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WLIC를 계기로 열린 ‘한국어 언어별 미팅(Caucus Meeting)’에는 한국인 참가자와 강연자, 국내외 도서관계 인사 등 105명이 참여해 국제 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아시아 도서관 간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마련된 ‘아시아 도서관 게더링(Asia Library Gathering)’에는 아시아 14개국 관계자 115명이 참여했다. 기존의 유럽·북미 선진 사례 학습 중심 국제교류를 넘어 아시아 각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수평적인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10일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부산광역시, 미국도서관협회(ALA)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서관 분야의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에는 한·미 도서관계의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도서관협회(KLA)와 미국도서관협회(ALA)의 간담회가 열렸다. 양 기관은 교육·리더십 프로그램과 도서관·사서의 권리 보호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자료 공유와 번역·출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발표·전시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WLIC의 유산을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번 대회는 세계 도서관계가 직면한 거대한 전환기와 새로운 과제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일상적 도입을 넘어 정보의 신뢰 수호, 보편적 지식 접근권 보장,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타개, 그리고 지적 자유 수호 등 시대적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단순한 정보와 자료의 보관소를 넘어, 오늘날의 도서관이 인류가 마주한 난제들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더 나은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2026 부산 WLIC’ 집행위원장인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장은 “이번 부산 WLIC는 한국 도서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AI 시대의 변화와 정보의 신뢰성, 사회적 고립 등 우리 사회의 과제를 세계 도서관계와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관이 국가 과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더 크게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린 WLIC는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지만, 그 성과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2026 부산 WLIC’의 성과를 일회성 국제행사의 성공에 머물지 않게 하는 것이다. 세계와 공유한 한국 도서관의 혁신과 부산에서 구축한 국제적 교류·협력의 성과를 국내 도서관 정책과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확산하고, 나아가 도서관과 도서관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관련 법·제도의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번 대회의 성과가 한국 도서관계의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노력이 요구된다.
  • 경콘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첫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 인증

    경콘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첫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 인증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 산하 지방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윤리 확인 마크’를 인증받았다. AI 윤리 준수 기관 확인 마크는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 공공·민간 부문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부여된다. 경콘진은 인증을 받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AI 윤리 교육’으로 자체적인 AI 윤리원칙을 모든 임직원이 공유하고 내재화하였으며 향후 실무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에도 윤리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앞서 상반기에 원장 직속으로 ‘경콘진 AI 위원회(GCA AI FrameLab)’를 운영하여 여러 부서에 분산된 AI 연관 사업의 전략적 정합성을 확보하고 사업 간 연계 구조를 설계하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경콘진은 윤리 확인 마크 지정기관 선정을 기점으로 도내 AI 산업 생태계를 전방위적으로 육성하는 ‘AI 패키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콘진의 AI 인재 양성 대표 브랜드인 ‘AI 콘텐츠 캠퍼스’를 앞세워 AI 기반 융합 콘텐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함과 동시에 교육 수료생과 도내 창작자들이 원활하게 AI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 기반의 인프라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도내 유망 AI 스타트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자금 지원도 이어간다. 초기 AI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와 연계한 펀드 조성에 나서는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매년 진행되는 ‘AI 콘텐츠 어워즈’를 통해 우수한 AI 기술 활용 및 창작 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고 격려하며 도내 AI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다지고 있다. 탁용석 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AI 윤리원칙을 공유하고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AI 윤리 확인 마크를 받은 것은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에 동참하는 기관으로서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술 활용을 향한 경콘진의 확고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AI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AI 패키지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과 인프라 및 투자 지원, 어워즈 개최 등 도내 AI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인공지능 정책 이끌 ‘대전 AI 혁신전략위원회’ 출범

    인공지능 정책 이끌 ‘대전 AI 혁신전략위원회’ 출범

    대전의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할 ‘AI 혁신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혁신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AI 산업 육성과 함께 시정의 AI 전환을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최성율 카이스트 연구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의 실·국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AI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과 성과 평가, 기반(인프라) 확충 등을 비롯해 시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사회·행정과 도시·안전, 과학·산업, 교육·인재·윤리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실·국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워킹그룹)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방산 인공지능 전환 클러스터 조성과 AI 반도체 거점 육성, 스마트 재난·안전망 구축, AI 스마트 행정 혁신 등 민선 9기 핵심 공약 과제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AI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AI혁신국을 신설했고 실·국별 발굴 보고회를 통해 AI 활용 방안과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공포를 목표로 ‘AI 기본 조례’도 제정해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AI 혁신전략위원회가 제시하는 중장기 발전 방향과 실행전략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반도체·방산·바이오·우주 등 미래 전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해 대전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민선 9기 공약 사업 추진과 중장기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정책자문단 구성도 마쳤다. 정책자문단은 이은구 단장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5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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