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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식량주권의 미래를 논하다…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개최

    대한민국 식량주권의 미래를 논하다…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 개최

    - ‘독립의 정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지켜낼 식량주권!’ 주제로 전국 농촌지도자 1만 5천 명 모여- 대회식·시상식·학술행사·축하공연과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전시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전국 농촌지도자들이 충남 천안에 모여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미래와 식량주권의 가치를 논의한다.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와 (사)한국농촌지도자충청남도연합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독립의 정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지켜낼 식량주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농촌지도자 회원과 관계자 등 약 1만 5천명이 참여한다. 대회는 독립의 정신이 깃든 독립기념관에서 농업·농촌을 지켜 온 농촌지도자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이 고유한 식량·농업체계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인 ‘식량주권’의 독립을 천명하며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모을 계획이다. 공식 대회식은 10월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식전공연에 이어 훈장·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 시상식과 식량주권 독립을 상징하는 횃불 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전국 농촌지도자의 자긍심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정수라, 윤태화, 풍금과 국악전자유랑단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운다. 행사 기간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국가 책임 재해예방·농기계 안전제도 마련 토론회’도 열린다. 안전한 농촌 일터를 주제로 지역 농업인에게 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자율적인 안전 예방 체계를 갖추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충청남도와 천안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천안시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을 비롯해 충청남도·천안시 전시홍보관, 농기계·농자재 및 업체 홍보관, 17개 시도 우수 농특산물 품평회 전시관,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운영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전시홍보관을 통해 AI 기반 미래농업과 지역 농특산물, 스마트팜 등 농업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충남은 농업 AI 데이터 기반 구축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영농 기술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고 있다. 천안시는 공동브랜드 하늘그린을 중심으로 흥타령쌀·성환 신고배·병천 아우내오이·입장거봉·수신멜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농촌지도자는 새로운 농업기술과 경영 정보를 먼저 배우고 현장에 실천하며, 그 경험을 지역 농업인과 나누는 선도 농업인이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품질·친환경·안전 농산물 생산 기술을 확산하고, 지역 농업과 농촌 공동체의 발전을 이끄는 현장 리더로 역할하고 있다. 대회장인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노만호 중앙회장은 “제79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농업ㆍ농촌과 농업인들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고유한 식량과 농업체계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인 식량주권 독립의 외침에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집행위원장인 (사)한국농촌지도자충청남도연합회 김근배 회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 농촌지도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지키고 미래농업을 열어가는 실천 의지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업도 AI 시대…전북도,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

    농업도 AI 시대…전북도,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

    국내 농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농기계 산업의 혁신을 이끌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전북에 들어선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29일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국산 농기계의 성능 및 품질 향상 실증 기반을 조성해 국내 농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실증단지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066억원을 투입해 100ha 규모로 조성된다. 김제시가 사업을 시행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위탁 수행한다. 전체 부지 중 95ha에는 수도작 실증부지, 전작 실증부지, 주행 실증부지와 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선 벼농사와 밭농사 등 다양한 영농환경에서 농기계의 작업 성능과 주행 능력,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시험하게 된다. 5ha에는 종합관리동과 검인증 분석동, 소형·대형 격납고, 자율주행시험장 등을 갖춘 검인증지원센터가 조성된다. 시는 농기계 완성차와 부품의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부지 조성공사는 2027년 11월까지 진행되며, 검인증지원센터는 2028년 6월 준공, 실증장비 도입과 시험가동은 2028년 9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평선 너머 새만금까지 비상하는 우리 김제시가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농업을 선도할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며 “실증단지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마음껏 성능을 증명하고 상용화의 결실을 맺는 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도 경제부지사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농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농기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옛 대덕경찰서, 방산 AX 거점 ‘변신’

    옛 대덕경찰서, 방산 AX 거점 ‘변신’

    지방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28일 육군과 방산 AX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방위산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방산 AX 관련 교류와 협력, 방산기업·연구기관의 국방 데이터 활용과 기술개발, 국방 AX 수요 기반 연구개발 과제 발굴·기획과 사업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산 AX 클러스터 조성’을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시는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부지를 방산기업의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할 거점으로 지정했다. 육군 AX 대전 거점을 비롯해 1단계로 시험동에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로 본관동을 증·개축해 방산기업 종합지원 기능을 확충한다. 방산 AX 클러스터의 핵심축인 육군 AX 대전 거점은 민원동에 조성할 예정으로 육군본부가 운영을 맡고 카이스트는 AI 기술개발·교육, 한남대가 데이터 안심존과 AI 서버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육군이 협력과제를 제시하면 기업·연구기관이 국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실증·검증하는 협력체계다. 대전은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육군의 AX 거점까지 유치하며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방산 AX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 ‘AI 수도’를 꿈꾸는 충남도는 이날 보행 약자 웨어러블 로봇 지원과 충남형 중소기업 AX 모델, 스마트 농기계 안심 알림 앱 구축 등 AI 발굴 과제 219건 보고회를 개최했다.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 산업 구조 개선에 필요한 우선 과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스마트공장’ 3600곳 지원… 매출·고용 증가 견인

    삼성, ‘스마트공장’ 3600곳 지원… 매출·고용 증가 견인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전국 중소기업 3600여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은 매출과 고용이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가 36.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축 지원 기업의 만족도 역시 2019년 86.2%에서 최근 93.8%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가 있다. 삼성은 20년 이상 제조 현장 경력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명을 투입해 기업별로 두 달간 상주하도록 했다.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뒤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 맞춤형 솔루션을 현장에 즉시 적용하는 방식이다. 지원 효과는 현장에서 구체적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떡국·쌀국수를 생산하는 충남 홍성군의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성이 33% 올라 해외 20여개국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농기계 부품을 만드는 전북 익산시의 위제스 역시 생산성이 52% 증대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의 지원 사업은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해 왔다. 2015년 경북 지역 중심의 ‘스마트공장 1.0’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판로·인력·기술을 포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2.0‘으로 확대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으로 설비 이상을 예측하고 AI가 의사결정을 돕는 지능형 공장 고도화 사업인 ‘스마트공장 3.0’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3.0 사업을 위해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하며, 인구소멸 위험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수혜 기업이 손잡는 ‘자생적 지역 생태계’로 발전하는 점도 주목받는다. 전라북도는 삼성의 사업을 모델 삼아 자체 예산을 더한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자체 주도의 상생 모델로 진화했다.
  • 대동, 중국 공장 접고 대구로… 800억 투입해 AI 팩토리 구축

    대동, 중국 공장 접고 대구로… 800억 투입해 AI 팩토리 구축

    국내 최대 농기계 생산 기업인 대동이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대구로 돌아온다. 대구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현장에 인공지능(AI)·로봇·데이터를 적용한 생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추경호 시장이 추진하는 ‘AI 대전환을 통한 대구 경제 대개조’와도 지향점이 같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김준식·원유현 대동 공동대표와 ‘국내 복귀 투자에 따른 대구공장 생산 시설 고도화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박종필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최재규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국내로 복귀하는 대동과 대구시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대동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 무역주의가 심화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 공장을 철수했다. 이후 800억 원을 들여 달성1차산업단지에 있는 대구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대구공장에서만 약 200개 사양의 트랙터를 생산해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대동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인공지능 전환(AX) 라인과 로봇 도장 라인 등 AI 팩토리를 도입하고,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 전용 공장을 구축한다. 농기계 제조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대구를 거점으로 글로벌 농업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AI 기반의 로봇, 정밀농업, 스마트파밍을 통해 농업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최적의 작업 방식을 제시하고 수행하는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 산업을 AI·로봇 기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대동의 안정적인 대구 정착을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그동안 대동이 축적해 온 농기계 제조 역량에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구공장을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인 만큼 대구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시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국내 복귀를 넘어 대동이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전통 농기계 제조 기업에서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이번 투자가 대동이 글로벌 농업 생산 혁신을 이끄는 AI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대구가 미래형 첨단 제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국내 최단’ 빠르미 수확·이앙 등 한 번에AI로 자율주행 콤바인·무인 트랙터 등이앙기 뒤로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 살포박수현 지사 “농촌 곳곳에 AI 적용”김기재 당진시장 “현장 기술 지도 최선” 충남 당진에서 폭염을 이겨낸 국내 최단기간 재배 벼 품종인 ‘빠르미2’가 수확을 시작했다. 폭염이 한창인 들녘에서는 AI 농기계로 동시 수확과 이앙이 이뤄지면서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적용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당진시 신평면 논에서 ‘AI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빠르미향 벼 수확·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박수현 지사와 김기재 당진시장, 농업단체 회원, 농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햅쌀 기부, 빠르미향 특성 보고, AI 농기계 수확·이앙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가 개발한 빠르미는 80일 안팎으로 △노지 이기작(빠르미+빠르미) △노지 이모작(옥수수·감자·강낭콩+빠르미, 빠르미+감자·배추 등) △시설하우스 삼모작(수박+빠르미+오이 등)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 재배 등이 가능하다. 수확한 빠르미는 지난 5월 6일 모내기를 실시한 뒤 86일이 경과했다. 빠르미는 농자재와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 사용량은 53%, 비료 10%, 농약 50% 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과 비료, 농약 사용 저감은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물질인 메탄가스를 32% 줄이며 탄소중립도 뒷받침한다. 이날 행사는 자율주행 콤바인이 수확한 논을 AI 트랙터가 갈아엎는 동시에, 무인 로봇 운반차가 나른 모판을 옮겨 실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류 퇴치 드론은 스테이션을 이륙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이어 투입한 자율주행 콤바인은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무인으로 땅갈이 작업을 펼친 트랙터는 기기 자체에서 판단·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고 있다. 작업자가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자 경로 생성과 작업 등을 스스로 진행했다. 벼베기·땅갈이 작업 옆,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박수현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되는 쌀인 빠르미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농업에 AI를 적용해 첨단 기술로 인한 이윤과 혜택이 농촌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본격화

    전남광주특별시,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본격화

    전남광주특별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 농업 AX플랫폼 구축 사업’ 실시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핵심 기반 구축에 착수한다.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첨단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전남광주특별시와 무안군, ㈜대동, ㈜대동애그테크, LG CNS, ㈜대영GS, 아트팜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농업 AX플랫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했다.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546억 원을 들여 무안 해제면 일원에 국가 농업 AX플랫폼을 구축하고 AI 온실,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AI 기반 농작업 서비스, AI 영농 솔루션 개발과 실증 등을 추진한다. 특히 플랫폼은 농업인이 AI를 활용한 영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생산·유통·재배 관리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영 효율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국가 농업 AX플랫폼과 함께 무안에 조성되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실증센터, AI 기반 생육 지원 데이터센터 등 농업 AX 3종 인프라를 연계해 농업 AX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민·관 공동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플랫폼 구축과 AI 영농모델 개발, 첨단 농기계 기반 농작업 서비스, 스마트팜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국가 농업 AX플랫폼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라며 “무안을 중심으로 3종 인프라와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농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해남서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개막

    해남서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 개막

    마늘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2026년 제2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가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우슬체육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사흘간 열리는 박람회는 한국마늘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해남군이 공동 주관해 국산 마늘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자 실익 증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박람회 첫날인 9일에는 전국의 농업 전문가와 관계자, 생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6 양파·마늘 심포지엄’이 열려 마늘 수급 전망과 수급 관리 기능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인 10일 생산자 화합의 날에는 전국 20개 시군 100여 농가가 출품한 우수 마늘 전시와 품종별 심사를 진행해 우수 농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또 전국 마늘 생산자대회와 개막식, 생산자 화합행사, ‘너마늘 위한 가요제’ 등 생산자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1일 소비자의 날에는 마늘 판매 이벤트와 명인 쿠킹쇼, 체험형 마늘 요리 클래스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마늘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법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마늘 무료 나눔, 품종 맞히기 이벤트, 가공제품 홍보·전시 등 관람객 참여형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상설 전시장에서는 우수 마늘 전시관과 농기계·농자재 전시관, 마늘 가공식품 기업 홍보관, 마늘 직거래 장터, 해남군 특산물 판매장, 마늘 레스토랑과 푸드트럭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농업 기술 시연을 통해 미래 농업기술을 소개한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박람회는 첨단 농업기술과 유통, 소비를 연계해 마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안정적 수급 관리와 경쟁력 있는 마늘 산업 육성으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피지컬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제조업과 결합해 ‘자율 제조’ 시대로현대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립연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전초기지그린수소 활용해 ‘스마트시티’ 구현7만명 고용 창출·16조원 경제 효과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북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는 전북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대형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전북은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첨단 로봇·수소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전북은 2026년을 ‘AI 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했다.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의 낙후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업 생태계는 전통 제조·농생명에서 ‘피지컬 AI·로봇 중심지’로 급변하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육성해 로봇 클러스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순환형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구조다. 도가 추진해 온 첨단 제조 혁신 전략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로 날개를 달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가 확정된 새만금은 ‘AI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피지컬 AI 적용 ‘최적지’ 전북이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 및 첨단 제조 혁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상용차·농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제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이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 구조의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전북 제조업체의 약 97%는 5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과 ‘복합 공정’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정형화된 로봇보다 유연한 판단력이 필요한 피지컬 AI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토양이 됐다. 여기에 농생명과 모빌리티라는 확실한 특화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 현실 세계에서 구동되는 AI 기술을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선택된 것이다. 정부는 전북을 피지컬 AI의 선진 사례 도시로 낙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조원 규모의 ‘전북 AI 전환(AX)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다크팩토리(무인·자율 생산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로봇·수소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주목 피지컬 AI와 연계된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전북의 산업 구조가 바뀌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 새만금을 단순한 매립지가 아닌, 세계 최초의 AI 수소 시티이자 로봇 수출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크게 다섯 가지 축으로 나뉜다. 우선 5조 8000억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GPU(그래픽처리장) 5만 장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연 3만대 규모의 로봇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를 건설한다. 수전해 플랜트(1조원)는 연간 3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기반을 닦는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1조 3000억원)은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 탄소중립 실증 모델 역할을 한다. 새만금의 중심인 수변도시에는 수소 AI 시범도시(4000억원)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과 수소 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 모델을 구현한다. AI 수소 도시는 교통·안전(로봇), 물류·운영(AI), 에너지(수소)를 일상에 구현한 세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디지털 인프라 분산 효과 피지컬 AI 클러스터가 완성되고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영세한 중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대한민국 AI 로봇 실증 및 산업화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를 제조 거점인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피지컬 AI 분야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수천 명의 첨단 정보통신(IT)·제조 일자리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소프트웨어, 로봇 공학, 수소 에너지 등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은 이미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현대차의 ‘수소·로봇 거점’이 시너지를 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거대한 첨단 산업 거점이 형성됨에 따라 항만,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사업이 강력한 타당성을 얻으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농업 동반자 자리매김하는 AI…인력 빈틈 메운다

    농업 동반자 자리매김하는 AI…인력 빈틈 메운다

    농업 전반에 체계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서 부족한 일손을 메우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농촌 지역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디지털 기반 생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은 농촌 지역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인근 시범마을 5개소를 대상으로 농기계 전복사고 감지 장치 85대를 보급하고, 지능형 CCTV와 스마트 전광판을 보급했다. 전복사고 감지 장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즉시 알림을 전달해 초기 대응을 돕는다. 주요 도로와 교차로 5개소에는 지능형 CCTV와 스마트 전광판을 설치해 저속 농기계를 자동 인식하고,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표출해 농촌 지역 교통 안전을 확보한다. 제주도는 스마트제어·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인 ‘제빛나’를 보급해 시설농가의 최적 생육 관리를 돕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직접 개발한 제빛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기반으로 작물의 재배 환경을 원격·자동 관리한다. 이를 통해 작물 품질·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도는 단계별 생육 상태와 품질을 정밀 조사하고, 노동 투입 시간 절감률과 시스템 활용도, 농가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전북 장수군은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기상 예측 및 병해충 방지 기술을 보급해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서리·우박·병해충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과실 피해를 줄이고, 병해충 발생 시기를 사전에 예측해 방제할 수 있도록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농촌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농수축산업 전반에 AI·로봇 이식

    전북도의 농수축산업이 단순 기계화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와 시군이 AI와 로봇 기술을 농수축산업 전반에 적용하며 지역 농생명 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부의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030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실 환경 기반 AI 로봇 검증·인증을 지원한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에는 옛 김제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온실 환경 기반의 AI 농업 로봇 시험대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작물을 수확하고 병해충 방제 및 이송 작업을 수행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이뤄진다. 완주군은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한다. 군은 AI가 작물과 잡초를 구분해 잡초에만 제초제를 뿌리는 자율 제초 작업기 등 고부가가치 농기계 개발에 나섰다. 축산업이 발달한 정읍시는 생산성 향상과 환경 관리를 위해 AI를 도입한다. ‘지역 맞춤형 스마트 축산 패키지 사업’을 통해 양돈 농가에 AI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을 보급한다. AI는 축사 내 온도, 습도, 사료 급여량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하며 악취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완주군은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우 사육 과정을 정밀 관리함으로써 1등급 출현율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은 농작업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에도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스마트 APC(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AI가 농산물의 입고, 선별, 출하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선별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농업 로봇과 스마트 축산 사업으로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첨단 직종으로 농업을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190억 투입 이차전지 관리센터 구축…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시동

    경북도, 190억 투입 이차전지 관리센터 구축…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시동

    경북도가 폐배터리 자원화에 나섰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급증하는 폐배터리 등을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포항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19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거점으로 사용 후 핵심부품 시험·평가 장비 구축, 안전 탈거 및 상태진단, 등급 분류 기준 등 기술 표준화, 재사용 제품 제작 및 실증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 핵심 구동 부품까지 재사용·재활용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 배터리 및 전기구동 부품의 자동 해체·조립 시스템, 시스템 성능평가 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수거, 평가, 재사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사용 후 핵심부품은 정밀 진단과 재제조 과정을 거칠 경우 농기계, 건설기계, 소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5년 3600대에서 2030년 2만 4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전기차 폐배터리 대량 발생 시점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된 진단, 평가 체계와 실증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 선정‘그린 바이오 생태계’ 구축 가속화 충남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글로벌 진출 스마트 휴머니제이션 제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0년까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98억원과 지방비 포함 220억원이다. 센터 주요 기능은 반려동물 정보(펫 바이오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 시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품목별 맞춤 규제 대응 등 반려동물 맞춤형 기능성 식품 수출 전주기 지원이다. 도는 센터 구축을 통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추진 중인 연구·산업 기반 시설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가 들어서는 클러스터 내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스마트혁신지원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 수행 주관 기관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이며, 한국인공지능(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충남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생산-연구-실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도내에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농촌 지키는 드론 순찰대 띄운다…“안전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 농촌 지키는 드론 순찰대 띄운다…“안전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가 드론 순찰대를 띄워 농촌 치안 공백을 해소한다. 도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제안한 ‘현장밀착형 드론 기반 농촌 순찰 기술 개발 사업’이 경찰청 지역문제 해결사업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9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넓은 관할 면적으로 발생하는 순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야간이나 산간·해안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동형 통합 관제 허브를 중심으로 여러 대의 드론을 운영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을 적용해 넓은 지역을 유연하게 순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12 신고 데이터와 기상 정보, 농촌 지역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분석하고, 필요 시 드론이 자동으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재나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고, 안개나 야간 등 환경에서도 보다 정밀한 탐지가 가능하다. 관제 방식도 기존 2차원 화면에서 벗어나 XR(확장현실)·MR(혼합현실)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관제 인력이 현장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 순찰과 산불 등 화재 감시, 농산물 및 농기계 도난 예방, 빈집 침입 대응 등 다양한 농촌 치안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반복적인 순찰 업무는 드론으로 자동화하고 경찰 인력은 현장 대응 업무에 집중하도록 도울 전망이다. 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2030년 신차 40% 전기·수소차로…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계획 발표

    2030년 신차 40% 전기·수소차로…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계획 발표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00GW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차의 40% 이상을 전기차·수소차가 차지하도록 유도한다. 산업계는 원유 등 1차 에너지원 사용을 줄이고 전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 주요 전력 공급방법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기회로 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 주권 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원유 수입 다변화 등 기존의 에너지 안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 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인공지능 확산, 첨단 전략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등 국내 생산 에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부는 우선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는 전력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간헐성’이 단점인 만큼 전력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댐 등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도 늘린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 셀·모듈, 풍력 터빈,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선, 변압기, 수전해 설비 등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에너지 특별시’도 조성한다. 전기요금과 전력시장도 개편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RPS 제도(일정 규모 이상 발전사업자가 발전량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 제도’로 전환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 하락을 유도한다.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고압 송전망 건설에 투자하고 이익을 나누는 사업에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도록 한다. 석탄화력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2040년 이후에도 설계 수명이 남는 21기의 경우 ‘에너지 안보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신차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차와 액화석유가스(LPG) 택시, 렌터카, 법인차 등을 조기에 전기차로 전환하고 건설기계·농기계·선박·이륜차 전기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고 철강을 생산하는 30만t 규모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2028년 완공하고 2038년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추진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전기 나프타 분해 설비 전환과 공정 효율화가 추진된다. 기후부는 “에너지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해 중동 전쟁 등 대외적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겠다”면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한편 산업 경쟁력 확보로 ‘녹색 제조 세계 3강’으로 도약하고 햇빛·바람·계통 소득으로 에너지 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어디서나 만나고 대화… 초연결이 이끈 ‘과학인재 용광로’[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어디서나 만나고 대화… 초연결이 이끈 ‘과학인재 용광로’[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개방된 공간서 생각 공유하며 혁신국적도 다양… 질문·토론 한계 없어대학과 기업 소통 ‘과학 거물’ 밑거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엔데버’에는 25일(현지시간) 한밤 중에도 불이 밝았다. 공용 로비 인근 식탁에 모여 저녁을 먹거나 대화를 하며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엔비디아 GTC 2026’ 준비가 한창이었다. 거대 스포츠 스타디움을 연상시키는 엔데버에는 직원들이 칸막이 대신 촘촘히 자리한 거대한 화이트보드 앞에 삼삼오오 모여 소통했다. 2층 건물에 자리한 오픈형 계단도 직원들의 소통 마당이었다. ‘어디서나 서로 만나고 대화하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이 떠올랐다. 엔데버는 전세계 과학·기술자를 끌어들이고 용광로처럼 합심해 미래를 만든다는 실리콘밸리를 비전을 담았다. 이런 개방된 문화 속에서 세계 곳곳에서 모인 과학 인재들은 다른 연구를 하는 이들과 일상을 함꼐 하며 혁신을 만들 빅아이디어를 얻는다. 미국 비영리단체(NPO) 조인트벤처 실리콘밸리의 2026년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및 데카콘(10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은 312개로 지난 5년간 3배로 늘었다. 이 지역의 유니콘·데카콘은 미국 전체 중에서 꾸준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동력은 과학 네트워크다. 2024년 기준 외국인 국적의 기술직 전문가 비중이 70%에 달하는 실리콘밸리의 인적 구성을 볼때 과학 네트워크는 성과 창출을 위해 필수 요소다. 외국 출생인 과학·기술자 분포는 인도(25.6%), 중국(17.1%), 태국(3.6%), 한국(2.3%), 베트남(3.0%), 프랑스·독일·우크라이나(1.8%) 순이다.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 ‘해커 도조’는 이날 애딧야비어 랏솬 CEO의 ‘농업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강연을 제공했다. 랏솬 CEO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서 근무하다 농기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애그토노미’를 창립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인도,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 60여명은 스스럼 없이 질문을 던지고 토론했다. 한 참가자가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대는 언제쯤 오나”라고 묻자 랏솬 CEO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아직 공개는 안됐지만) 기업 시뮬레이션에선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참가자가 “중국 로봇 시연을 봤는데 컴퓨터그래픽으로 오인할 정도 기술력에 놀랐다. 중국 피지컬AI의 다음 단계는 무엇이고, 미국은 어떻게 대항해야 하냐”고 하자 랏솬 CEO는 “(중국은) 실제 생산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고,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하는 ‘모듈식’ 로봇 개발을 택하는 중국과 달리 우리는 로봇 전체를 직접 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해커 도조 관계자는 “매년 450개 이상의 커뮤니티 행사를 연다.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통찰력을 얻고, 인근 학생들에게 AI 로봇 공학을 가르치거나 자원봉사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인 과학자들 역시 현지 네트워크의 핵심 줄기다. 캘리포니아주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 개발자·창업가·예술인 네트워크인 ‘소캘 K그룹’은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제니퍼 조 공동회장은 “기업도 많고 산업 규모도 큰 미국은 아는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고 팀원과 일자리를 소개 받는 등 한국에 비해 ‘믿을 만한 네트워킹’이 특히 중요한 사회”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번에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한인 개발자들이 융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산학 협력 역시 기업과 과학자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면서 과학인재 양성의 중요한 통로가 됐다. 스탠퍼드에서 만난 생물학과 4학년 대니스(22)는 “주변에 애플이나 구글 같은 회사가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거나 혁신적인 기업에서 일하려고 하는 열망과 압박, 즉 외부 자극이 더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하는 기업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학생이 직접 해당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교에서 금전적으로 지원해 근무하도록 만드는 제도도 있다”고 말했다. 소위 과학계 거물을 볼 기회도 잦을 수밖에 없다. 그는 “크고 작은 학생 동아리가 활발하게 인근 기업과 교류하는데, 지난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해커톤에 초청돼 강연을 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기업은 대학과 함께 도전한다. 황 CEO가 모교인 스탠퍼드대에 3000만 달러(약 435억원)를 기부해 세운 ‘젠슨 황 공학센터’에는 ‘6명의 여성 메타 공학자와 대화하는 소모임’, ‘스타트업에서 사막에 스타링크 우주선과 태양광 단지를 건설할 공학자 모집’ 등과 같은 구인 광고가 벽면 곳곳에 붙어있었다.
  • [열린세상] 청년 인재가 열어 가는 농업의 미래

    [열린세상] 청년 인재가 열어 가는 농업의 미래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절대적인 식량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1960년대 이후 주곡 자급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통일벼 개발, 경지 정리, 농기계 보급, 시설농업 확대 등을 통해 쌀의 자급을 달성하는 등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러나 1990년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2000년대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농축산물 수입이 급증했고, 농가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농지 감소 등의 구조적 문제가 더해지면서 우리나라의 농업 기반은 축소됐으며,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15.6% 수준에서 2024년 1.3%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농업의 기본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점차 약화되었다. 하지만 최근 농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 재난, 국제 분쟁과 감염병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반복되면서 해외에만 의존해서는 국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한류가 확산되고 K푸드 수출이 확대되면서 농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이제 농업은 더이상 사양 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를 지키고 K푸드 수출을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전략산업인 농업의 유지·발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 해답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에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은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확산되는 스마트 농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등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지 감소 등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기술 혁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농업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정부는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후계 농업 인력 양성, 청년 영농 정착 지원, 스마트 농업 인력 양성 등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농업 인재 양성은 양적인 확대를 넘어 농업 현장을 선도하는 스마트 농업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 미래 농업에서는 한 명의 우수 인재가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농수산대는 WTO 출범 등 개방화에 대응해 정예 농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1997년 개교한 이래로 약 8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공대 졸업 후 다시 한국농수산대에 입학했던 한 졸업생은 택배 배송용 모종 보호 상자를 개발해 온라인 육묘 판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으며, 또 다른 졸업생은 부모님의 벼농사를 이어받아 고부가가치 유기농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많은 졸업생들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농업은 현재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국농수산대에서는 이러한 농산업의 변화와 도전에 대응해 정예 농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개편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수집·분석, AI 기반 생육 예측 등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생산과 가공, 유통을 연계한 융합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및 시장 변화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현장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월은 마침과 시작이 공존하는 졸업의 계절이다. 올 2월에도 530여명의 청년 인재들이 한국농수산대를 떠나 농업 현장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농수산대는 청년 인재들이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농산업 변화와 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혁신을 이어 갈 것이다. 이주명 한국농수산대 총장
  • 전남도, 농업 AX 플랫폼 구축과 미래 농산업 전환 본격화

    전남도, 농업 AX 플랫폼 구축과 미래 농산업 전환 본격화

    농도 전남이 농업 AX(AI전환)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 농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남도는 농업 AX(AI전환) 혁신 플랫폼과 연계한 핵심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와 농업 AX 실증센터,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 등 1150억 규모의 사업이 2026년 정부 예산에 대폭 반영됨에 따라 미래형 농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드론·자율주행 장비·스마트팜 기자재 등 첨단 농업기술 기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전시·홍보관, 수출상담실, 기업 지원 사무공간 등의 기능이 집약된 다목적 비즈니스 거점으로 농업기술 기업과 수출지원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농업 AX 실증센터는 스마트 농기계, AI 솔루션,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실제 농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시연할 실증형 기반시설로 기술 간 연동성 검증과 경제성 분석, 성능 비교 등을 할 수 있어 기업·농가·연구기관의 기술 협업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역할을 하게 된다.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는 작물 생육 이미지, 성장 패턴, 환경데이터 등 정밀 피노타이핑 데이터를 구축하는 전문 분석시설로 표준 생육데이터 확보와 품종 평가·육종 지원·스마트농업 장비 개발 등 연구개발을 지원해 기술 개발과 해외 인증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다. 전남도는 AX 플랫폼 3대 사업이 구축되면 AI 스마트팜–기술 실증–데이터 분석–수출지원까지 이어지는 전남형 농산업 혁신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농업, 로봇·스마트기계, 에너지자립형 온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농업 생태계가 전남에 집약되면서 전남이 국가 농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AX 플랫폼 관련 예산 반영은 전남 농업이 첨단 농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할 기술 혁신과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먹고사는 걱정 덜어 삶의 질 높이는 게 군정 최우선 가치”

    “먹고사는 걱정 덜어 삶의 질 높이는 게 군정 최우선 가치”

    주민과 소통 현장서 답 찾는 행정기업 유치로 일자리 만들기 총력 “경제는 군정에서 최우선 가치입니다. 먹고사는 걱정을 덜어드리며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드리는 게 제 역할이고, 책무입니다.” 신영재 강원 홍천군수는 지난 5일 군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 살리기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군정 과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 군수는 ‘힘차게 도약하는 경제 으뜸도시’를 민선 8기 비전으로 제시하며 경제 분야에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군민과의 소통도 중시하는 신 군수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신 군수와 일문일답. -경제 분야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경제에 활력이 붙는다. 게다가 인구도 늘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입주할 공간인 북방농공단지를 8월부터 분양했는데 출발이 좋다. 모두 16개 구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개 구역에 대해 6개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청년주인수당 등 구직자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과 시설 개선 등도 이어 나가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 ‘0%대’로 주목받았다. “이탈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계절근로자 선발부터 관리, 출국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그램 덕분이다. 브로커가 아니라 협약을 맺은 필리핀, 베트남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는 계절근로자를 채용한다. 입국 직후 농기계·농약 사용법부터 응급 상황 대처법, 무더위 대처법, 범죄 예방법까지 교육한다. 농가에 배치된 뒤에는 애로사항이 없도록 공무원이 순회 상담을 한다. 특히 산재보험, 민간 의료보험에서 개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올해 계절근로자가 156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캄보디아와도 협약을 맺어 내년에는 더 많은 계절근로자가 들어올 것이다.” -지역축제의 특색이 짙어졌는데. “축제 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홍천의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인삼·한우 축제와 사과 축제를 올해부터 동시에 개최했는데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국도 44호선까지 차가 밀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꽁꽁 축제는 6년근 인삼 사료를 먹인 송어를 잡는 낚시로 다른 지역 겨울 축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로 얼음판 두께와 빙질을 분석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관리 모범사례로 호평받았다.” -주민과의 소통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빼놓지 않고 반드시 챙기는 일정이 있다. 소통의 날 행사다. 2022년 7월 취임하고 2개월 뒤 홍천 전통시장에 소통 공간인 이음터를 개설했고, 여기서 군민들과 만나고 있다. 지금까지 113건을 상담했다. 군민들이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해야 변화하는 홍천을 만들 수 있다.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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