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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LPGA투어는 33개 대회에 총상금 약 2000억원

    내년 LPGA투어는 33개 대회에 총상금 약 2000억원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총상금 1억4천700만 달러(약 1천980억원)를 걸고 33개 대회를 치른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투어 커미셔너는 8일(한국시간) 발표한 내년 투어 일정은 대회 수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상금 규모는 올해보다 더 많아졌다.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일반 대회 상금 총액은 2026년 시즌보다 약 1천200만 달러가 증가해 9천400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대회 일정도 꽤 달라졌다. 2월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개막해 11월 22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끝나는 건 올해와 같지만 3월에 하와이에서 나네아컵, 롯데 챔피언십 등 2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게 눈에 띄는 변화다. 롯데 챔피언십은 올해까지 10월에 열렸지만 앞당겼다. 대회 장소도 하와이 호아칼레이CC를 떠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로 옮긴다. 나네아컵은 신설 대회다. 이들 하와이 스윙 2개 대회는 2월말부터 태국, 싱가포르, 홍콩으로 이어지는 봄철 아시안 스윙에 이어 개최돼 선수들의 이동 편리성이 높아졌다. 가을 아시안 스윙도 일정이 올해와 다르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보다 약 2주 앞당겨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대회로 이어진다. 5대 메이저 대회 일정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5월 US여자오픈,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AIG 여자 오픈 등 올해와 다르지 않다. 20개 대회는 선수들에게 숙박과 이동 경비를 제공하고 10개 대회는 최소 상금 제도를 운용한다. 케슬러 커미셔너 “강력한 2027년 일정을 구성했다. 훌륭한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선수들의 이동 방식, 경기 장소, 상금 규모 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 이재관 의원, 지역 농축협 횡령 580억…⅔ 경제사업에서

    이재관 의원, 지역 농축협 횡령 580억…⅔ 경제사업에서

    최근 6년간 지역 농축협의 횡령 사고 금액이 5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 사고 3분의 2는 경제사업장에서 발생했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천안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는 총 262건이다. 사고 금액은 586억3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수된 금액은 331억7000만원이며, 254억4000만원은 회수되지 않았다. 회수하지 못한 사고도 13건이나 있었다. 모든 지역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가 38건, 전남 37건, 충남 32건, 경남 29건 등 순이었다. 사업 구분별로 보면 경제 사업이 168건으로 전체 횡령 건수의 64.1%로 횡령액도 325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사업 79건(225억4000만원), 총무·기획 14건(34억9000만원)이다. 경제사업 회수율은 51.5%로 신용사업보다 14.7% 낮았고, 피해 금액도 157억9000만원으로 신용사업의 75억9000만원보다 약 2배 높았다. 이재관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쇄신안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예년과 유사한 횡령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별 감시체계와 관리·감독 책임을 철저히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싼 농축산물… 정부, 6년간 1.3조원 할인 지원

    비싼 농축산물… 정부, 6년간 1.3조원 할인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6년간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80억원에서 올해 4580억원으로 6년 새 25배 넘게 증가했다. 사진은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고등어가 정부의 지원으로 358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인 모습. 연합뉴스
  • [단독]무보, 회수 곤란 채권 비중 국감 지적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단독]무보, 회수 곤란 채권 비중 국감 지적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수출·수입 보험제도를 전담·운영하는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적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보유 채권 가운데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무보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외 보유 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무보 보유 국내외 채권은 총 4조 3352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8월(4조 5178억 7000만원)보다 1825억 8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D~F등급 채권은 같은 기간 3조 1714억원에서 3조 1870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다. 전체 채권에서 D~F등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70.2%에서 73.5%로 3.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A~B등급 채권은 2289억 9000만원으로 전체의 5.3%에 그쳤다. 국외 채권은 지난해 1조 4842억원에서 올해 1조 5069억원으로 22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수율이 10% 미만이거나 회수가 어렵다고 평가된 D~F등급은 8105억원이었다. 국내 채권은 3조 336억 7000만원에서 2조 8283억 9000만원으로 감소했다. 회수 실익이 없거나 상각된 채권, 워크아웃·법정관리 중인 D~F등급 채권은 2조 3765억원으로 국내 채권의 84%를 차지했다. 고액·저회수 국외 채권의 잔액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채권 잔액이 100억원을 초과하는 국외 채권은 지난해 7336억원에서 올해 7916억원으로 580억원 증가했다. 누적 회수율이 10% 미만인 국외 채권 잔액도 같은 기간 9702억원에서 1조 361억원으로 659억원 늘었다. 누적 회수율 10% 미만 국외 채권의 관리 종결액도 1조 5301억원으로 전년보다 1003억원 증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채권 회수 가능성에 대한 정밀진단과 등급 관리 고도화를 요구했지만, 1년이 지난 뒤에도 D~F등급 채권 비중과 고액·저회수 국외 채권은 오히려 늘었다”며 “무보가 어떤 대책을 세웠고, 실제 회수를 위해 어떤 실효성 있는 노력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현대해상 日 진출 50년… “사이버보험 시장 공략”

    현대해상 日 진출 50년… “사이버보험 시장 공략”

    현대해상 일본지사가 사이버보험 등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상품 개발과 채널 관리 전문 인력도 적극 확충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지사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며 1일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1976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일본 도쿄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 보험시장에 있는 유일한 한국 손해보험사다. 도쿄에 이어 오사카로 기반을 넓히고, 화재보험·배상책임보험·신용보험 등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진출 초기에는 재일교포가 주된 고객이었는데, 다국적 기업의 보험 수요와 신용보험·지방단체·시민보험 등 대형 보험사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았던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보험료 289억엔(약 2746억원), 당기순이익 8억 4000만엔(약 80억원)을 기록했고, 수입보험료는 최근 20년간 13배 넘게 늘었다.
  •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543억원 규모 ‘대전 D-성장펀드’ 출범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543억원 규모 ‘대전 D-성장펀드’ 출범

    대전 지역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543억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성장펀드)가 출범했다. 지난 1월 조성한 ‘대전 D-도약펀드’와 함께 창업 초기부터 성장단계까지 성장 전주기를 뒷받침하는 투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시는 1일 대전 스타트업파크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출자기관인 금융기관·지역기업, 투자사 및 지역 창업·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성장펀드는 중기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성장펀드’다. 모태펀드 350억원을 마중물로 카이스트·하나은행·NH농협·IBK기업은행과 행복에너지·지엔소프트 등 지역 기관·기업 출자를 통해 총 543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출연연 등 지역의 연구개발(R&D)·기술창업 기반을 투자로 연결하고,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방·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양자 등 대전의 전략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한다. 이에 따라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세컨더리 분야 등을 중심으로 78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수도권 벤처캐피털(VC)과 지역 액셀러레이터(AC)·VC 등의 참여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결성식에 이어 지역의 기업이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도 열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망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성장펀드가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고 다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이 연내 주식 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마이크론이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내 주식 분할 계획을 함께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실적 폭발에 PER 7배 이하…메모리 가격이 견인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은 1년 전보다 346% 늘어난 415억 달러(약 56조 166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8억 9000만 달러(약 2조 5580억원)에서 282억 달러(약 38조 1660억원)로 뛰었습니다. 매출 가운데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순이익률은 80.4%에 달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치솟은 덕분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늘 공개되는 4분기 실적이 한층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증권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354% 늘어난 514억 달러(약 69조 5650억원)에 달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3.03달러에서 31.71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마이크론의 주가는 현재 이익 규모 기준 주당순이익의 9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됩니다. 내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7배 아래인데요. 주가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이익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 유리하지만,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9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주식 분할 기대감…배당 확대·자사주 매입도 주목보통 주가가 1000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면 기업들은 주식 분할에 나서는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도 지난 2024년 주가가 1200달러 선을 넘어서자 1주를 10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론 역시 주가 수준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이익도 엔비디아처럼 급격히 늘고 있어 주식을 분할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주식 분할은 주가를 낮춰 진입 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추가 상승을 이끄는 발판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주식을 분할한 기업은 이후 12개월 동안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영진이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을 때 분할 시점을 결정하는 만큼, 주주들 역시 주식 분할을 대표적인 호재로 반깁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규제가 해제되는 오는 12월 9일 이후 자사주 매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배당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는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률이 0.05%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엔비디아 역시 최근 배당금을 25배로 대폭 늘리고 1500억 달러(약 203조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K2 전차, 北 드론 맞아도 살아 남도록”…‘요격 시스템’ 버전 내년 첫 공개 [밀리터리+]

    “K2 전차, 北 드론 맞아도 살아 남도록”…‘요격 시스템’ 버전 내년 첫 공개 [밀리터리+]

    방위사업청이 K2 흑표 전차 성능개량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그중 첫 성능개량을 통해 드론 요격 시스템을 장착한 새 버전이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28일 방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K2 전차의 제조사인 현대로템은 내년 자체 개발한 드론 요격 능동방어시스템(APS)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PS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 대전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다. 기존 수동장갑이 피격 후 충격을 견디는 방식이라면, APS는 아예 위협이 차량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는 점에서 대전차 무기에 대한 생존성을 크게 높인다. 일반적으로 APS는 대응탄으로 위협을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과 전자장비를 이용해 유도체계를 교란하는 소프트킬 방식으로 구분된다. 현재 K2 전차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의 유도를 방해하는 소프트킬 체계가 적용돼 있지만, 이번 성능개량을 통해 하드킬 체계가 추가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의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와 공동으로 APS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에 최적화된 APS를 개발하고 이를 장착한 첫 번째 제품을 내년 중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 한국에서 첫 번째 시제기를 제작한 뒤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며, 수주가 확보되면 즉시 양산에 돌입한다. “한국, 북한 드론 위협에 취약”현대전 양상이 드론 위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전차가 드론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한국군은 드론 위협으로부터 장갑차를 보호하는 문제에 있어 우크라이나의 경험을 상당히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전차 방호 후드형 방호 장치를 모방하여 K1 및 K2 전차에 장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북한이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드론 기술을 발전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자율 드론 제작 기술을 습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K2 전차의 성능개량이 아무리 빨라도 2033년에나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실질적인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조 4480억 투입되는 K2 성능개량이러한 우려 속에서 방위사업청은 K2 전차 성능개량을 위해 대규모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 방사청은 지난달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 및 전투 수행 능력이 향상되도록 K2 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에 총 3조 448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APS뿐 아니라 드론·급조폭발물 재머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탑재도 포함돼 있다. 재머는 전파를 이용해 드론이나 급조폭발물과 관련된 신호를 방해하는 장비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드론과 급조폭발물이라는 새로운 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K2 전차에 재머를 탑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CWS는 전차 승무원이 전차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으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 군은 2032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 뒤 203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APS가 북한의 드론을 100% 막아내는 ‘완전무결한 방패’는 아닌 만큼 보병과 드론, 방공 전력이 연계된 전술 발전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성능개량은 전차 자체의 성능 향상과 더불어 기갑부대 운용 개념의 변화도 요구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이 2046년까지로 상당히 길게 잡힌 이유다. 앞서 지난 6일 김주형 안보경영연구원장은 미국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포스트에 낸 기고문에서 “기갑부대는 소규모 분산 대형으로 이동해야 하며, 지속적인 드론 감시 하에 작전을 수행하고, 기만 장치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며 단순히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공하는 적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카드 결제는 7.6% 늘었는데… 실물카드 안 꺼낸 결제 10.6% ‘쑥’

    카드 결제는 7.6% 늘었는데… 실물카드 안 꺼낸 결제 10.6% ‘쑥’

    미제시 결제 하루 1조 7890억…실물 제시 웃돌아미제시 10.6% 늘 때 실물 제시는 2.5% 증가간편지급 중 핀테크 비중 72%…카드사의 2.6배카드 결제는 빠르게 늘었지만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하는 결제 비중은 더 낮아졌다. 올 상반기 실물카드 제시·미제시 방식으로 구분되는 카드 결제 가운데 미제시 결제 비중은 55.7%로 1년 전보다 1.9% 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기기나 온라인 등을 이용한 결제가 실물카드를 직접 내미는 결제보다 네 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29일 한국은행의 ‘2026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을 합친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3조 77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3.7%, 하반기 5.6%에 이어 증가폭이 계속 커지면서 2022년 하반기(13.0%)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결제 방식에서는 차이가 더 뚜렷했다. 실물카드를 제시하지 않은 결제액은 하루 평균 1조 6170억원에서 1조 7890억원으로 10.6% 증가한 반면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한 결제는 1조 3880억원에서 1조 4220억원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두 방식을 합친 금액 가운데 미제시 결제 비중은 53.8%에서 55.7%로 상승했고, 실물카드 제시 비중은 46.2%에서 44.3%로 낮아졌다. 미제시 결제의 절반 이상은 간편지급이 차지했다.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등에 미리 저장한 뒤 지문이나 비밀번호 등으로 결제하는 카드 간편지급서비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2.3%에서 올 상반기 52.6%로 높아졌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 주체별로 보면 핀테크 업체가 72.0%를 차지해 카드사(28.0%)의 2.6배 수준이었다. 실물카드 미제시 결제에는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는 결제도 포함된다. 지급카드 이용액 자체가 커지는 가운데 실물카드를 직접 제시하지 않는 결제가 더 빠르게 늘면서 모바일·온라인을 중심으로 결제 방식이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 HLB 상한가 질주… 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세

    HLB 상한가 질주… 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세

    28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일부 종목이 지수를 떠받치는 반면, 반도체 장비·소부장과 로봇주 일부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위 알테오젠(196170)은 25만4500원으로 전일 대비 1.8%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8만1200원으로 1.37%,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만7700원으로 2.57% 각각 오르며 2차전지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2만4500원으로 1.96%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1만1500원으로 0.95% 상승에 그쳤다. 이날 장중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HLB(028300)다. HLB는 3만9700원으로 전일 대비 29.95% 급등하며 상한가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5조2880억원 수준으로 불어나며 상위권 내 존재감을 키웠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0.72% 하락한 16만4500원, 펩트론(087010)은 2.54% 내린 14만1800원, 파마리서치(214450)는 0.16% 밀린 32만2000원으로 바이오 내에서도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종목별로 방향이 갈렸다. HPSP(403870)는 5만6200원으로 1.26% 상승했고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17만1300원으로 4.96% 뛰었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12만6300원으로 5.53% 급락했고, ISC(095340)는 20만4500원으로 3.76%, 유진테크(084370)는 15만7900원으로 3.48%, 피에스케이(319660)는 14만3200원으로 1.1% 각각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도 47만3000원으로 1.77% 내렸다. 로봇·고성장주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108490)는 각각 1.96%, 3.49% 하락했고, 파두(440110)는 8만2400원으로 0.98%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은 7만2400원으로 2.56% 내렸고, 심텍(222800)은 15만300원으로 0.54% 올랐다. 거래 측면에서는 HPSP가 101만4454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원익IPS 62만9119주, 파두 61만179주, 주성엔지니어링 48만4721주 등도 거래가 많았다. 외국인 지분율은 유진테크 36.71%, HPSP 33.76%, 리노공업 28.32%, ISC 27.95%, 파두 25.66%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HLB의 상한가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2차전지와 일부 바이오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로봇주는 개별 실적 기대와 차익 실현이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 와서 14조원 썼다…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한국 와서 14조원 썼다…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한국에서 쓴 돈은 14조원이 넘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8월 외국인 방한객은 225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3% 늘어난 수치로, 월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누적 방한객은 1505만명이었다. 1~8월 집계로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중순쯤에서야 15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4396억원 대비 48.5% 급증하며 역시 집계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 특히 동남아 주요국의 방한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45만 4000명(+16.1%), 베트남 40만 7000명(+10.5%), 인도네시아 29만 5000명(+22.5%), 싱가포르 24만 3000명(+11.9%), 태국 23만명(+14.9%) 등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법무부 등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 협력해 동남아 관광객의 방한 제약 요인 중 하나였던 출입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현지에서 파급력 높은 인플루언서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입소문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3월 이후 고유가(유류할증료 인상)로 방한 관광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항공권 판촉 등도 항공사·온라인여행사(OTA) 등과 협업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10월 ‘여행가는 달’은 외래객 방문 또한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사증 발급과 공항·항만 수속 등 입국 절차를 세심히 관리하고, ‘케이-컬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방한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삼성전자가 7거래일간 13% 넘게 오르며 28만원 고지에 안착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팔자’에도 기관과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떠받친 데 이어 외국인들까지 사들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9% 오른 28만 4500원에 시작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상승한 뒤 상승분을 반납한 가운데 삼성전자 홀로 코스피를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차익을 실현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1주당 4500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총 4조 7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24만원대까지 내려간 11일과 14일 3거래일간 2조 1740억원어치 사들인 개인은 다시 25만원대로 올라선 15일부터 ‘팔자’에 나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2조 393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2조 5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9일부터 4거래일간 삼성전자를 팔던 외국인이 21일 순매수로 돌아서 22일까지 2거래일간 68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4조원 순매도…외국인 돌아왔다삼성전자 주가는 앤프로픽과 오픈AI 등이 ‘AI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면서 이달 중순 급락했지만, 이후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의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총 5328만 5968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 중 75% 이상을 이미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끝날 것으로 내다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에 대해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3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확대 등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내후년에도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반면 같은 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과 범용 D램 가격 상승률 둔화로 올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과태료는 나중에 내도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좀처럼 줄지 않는 과태료 체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단순 납부 지연부터 수백 차례에 달하는 상습 체납까지 이어지면서 모바일 고지와 재산 압류, 번호판 영치, 차량 공매는 물론 감치까지 징수 수단도 강해지고 있다. 22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주 과년도 과태료를 3건 이하 체납한 개인과 외국인에게 카카오 알림톡으로 체납 안내문을 발송했다. 대상은 4694건, 체납액은 26억 7200만원이다. 주소 불일치나 정보 부족 등으로 종이 고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외국인에게도 모바일 안내를 확대했다. 시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 미수납액은 2025년 말 기준 185억 9600만원이다. 징수결정액 대비 수납률은 33.7%에 그쳤다. 미수납액은 2023년 172억 5500만원, 2024년 189억 2600만원 등 3년째 180억원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30만원 이상 체납자가 9893명(76억 8000만원)으로 전체 미수납액의 41.3%를 차지했다. 고액 체납 상위 10명의 평균 위반 횟수는 200건을 넘었고, 한 체납자는 394건에 2476만원을 내지 않았다. 사정이 비슷한 지자체들은 강도 높은 징수에 나서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7~8월 자동차 검사 지연과 의무보험 미가입, 주정차 위반 등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집중 영치했다. 지난 6월 기준 대상은 2415명, 체납액은 22억 5200만원이다. 30만원 이상을 60일 넘게 체납한 차량이 대상으로, 고액·상습 체납 차량은 족쇄를 설치해 견인한 뒤 공매하는 처분도 병행했다.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액 과태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으면 ‘감치’까지 가능하다. 부산시는 2021년 시와 구·군의 과태료를 1년 이상 체납한 16만 6384명을 조사해 이 가운데 요건을 갖춘 363명을 감치 신청 대상자로 선정하고 예고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현재도 감치와 함께 일정 요건을 갖춘 5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 제한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단순·소액 체납자는 모바일 고지로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고액·상습 체납자는 압류·영치·공매·감치 등 강제징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0억 떼인 사연 [핫이슈]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0억 떼인 사연 [핫이슈]

    한국 방산·건설 기업들이 이라크 정부 등으로부터 1년 넘게 받지 못하고 있는 돈이 최소 56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1년 이상 받지 못한 장기 미수금은 건설 분야 약 3780억 원, 방산 분야 약 1870억 원 등 최소 5650억 원으로 파악됐다. 건설 분야 A기업은 이라크에서 신도시 건설 사업을 진행했지만 약 3780억원의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업에 대한 미수금이 쌓이기 시작한 시기는 무려 5년여 전인 2020년쯤으로 알려졌다. A기업은 현지 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철수 가능성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방산 분야에서도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 B기업이 이라크에서 받지 못한 돈은 기지 건설, 군수지원, 헬기 관련 등 총 1억 3600만 달러(약 18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특사를 파견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지난 5월 ‘중동통’으로 꼽히는 문병준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가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이라크 석유부 차관과 미수금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약 4개월 뒤 이라크 총선과 개각 과정에서 한국 측과 미수금 문제를 논의했던 당시 석유부 차관이 정부 지시로 체포되면서 ‘카운터 파트’가 사라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라크 석유부 측에서는 “한국 건설사의 잔여 공사는 전부 기업 비용으로 직접 시공해 끝내라”라는 취지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현금 대신 원유로 갚아도 될까?”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는 한국 기업들에 지급해야 하는 미수금을 원유로 대신 갚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해 이란과의 에너지 수입 대금을 청산하기 위해 하루 최대 19만 배럴의 고유황 중유를 이란 측 지정 거래업체에 이전한 사례가 있다.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서도 국제 석유기업에 현금 대신 원유를 지급하는 방식을 협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한국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기업이 원유로 대금을 받을 경우 운송 수단을 직접 마련하고 정제·저장한 후 이를 다시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과 운송·비축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장 미수금에 대한 뾰족한 해법도 없는 탓에 관련 기업들은 실제 원유로 대금을 받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라크, 천궁-II 초기 계약금 미지급” 한국과 관련한 이라크의 미수금 상황은 이라크의 안보와도 직결돼 있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한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II 8개 포대 공급과 관련해 2024년 9월 LIG D&A와 2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천궁-II의 이라크 인도가 연일 지연되자 현지에서는 대금 미지급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소속 디야르 무프티 의원은 지난 7월 말 쿠르드계 인터넷 언론사인 바스뉴스에 “이라크군이 올해 초 한국산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천궁-II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지만, 1차 선급금만 지급됐고 2차 중도금이 지급되지 않아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라크의 또 다른 정치인인 팔레 알카잘리 의원은 7월 초 현지 매체 샤파크 뉴스에 “자금 부족과 재정 지원 미비로 지난해까지 지급해야 할 대금이 밀리고 있다”며 “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천궁-II 물량이 다른 국가로 수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방공망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 소식을 다루는 암와즈 미디어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계약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라크 방공망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현재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이 여전히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이라크 전문가 조엘 윙은 매체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라크의 주요 해상 석유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이라크의 자금 조달 사업이 불투명해졌다”며 “정부 공무원 급여 지급이 최우선 과제인데,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마도 이라크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국산 방공 시스템을 구매할 자금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지역상권 살린다”…온라인플랫폼과 손잡은 강원

    “지역상권 살린다”…온라인플랫폼과 손잡은 강원

    강원도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22일 도청에서 ㈜카카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도상공인연합회, 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상품 패키지 고도화, 판매·홍보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단골가게’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 추진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배달의민족을 통해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도는 이날 신한은행, 강원신용보증재단과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이 출연한 12억원을 포함한 180억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게 협약의 주 내용이다. 소상공인 600명이 평균 3000만원을 대출받고, 도는 대출이자 2%를 2년간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은 민관협력형 배달앱인 땡겨요의 중개수수료율을 다른 배달앱과 7% 이상 낮은 2%로 적용하고, 입점수수료와 광고비는 면제한다. 땡겨요에 신규로 입점하는 가맹점에는 20만원을 지원하고 연말까지 중개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우상호 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부영그룹,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매결연…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

    부영그룹,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매결연…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

    부영그룹은 21일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이날 최양환 사장과 박현순 전무, 어창준 수도방위사령관(중장)과 지영준 참모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명절을 앞두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과자 선물세트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이날 협약을 맺은 수도방위사령부를 비롯해 육군 1군단과 22사단, 25사단,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미사일방어사령부 등 6개 부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명절마다 자매결연 부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신을 통해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쓰시는 수도방위사령부 각 지휘관 및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장병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각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27년간 이어온 위문품 전달 외에도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00억원 기부, 격오지 부대 시설 개선 지원금 28억원 기부, ‘1사 1병영’ 캠페인 동참 등 적극적인 보훈 활동으로 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장병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이 회장이 직접 쓴 역사서‘6·25전쟁 1129일’을 무상으로 보급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군 지원 등 호국보훈 활동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1조 22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 모범적인 ESG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26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 “1000주 사면 460만원, 막차 타자” 삼전 1조 쓸어담은 외인…개미는 ‘익절’ 택했다 [내가샀다]

    “1000주 사면 460만원, 막차 타자” 삼전 1조 쓸어담은 외인…개미는 ‘익절’ 택했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21일 4% 넘게 급등하며 ‘27만전자’를 탈환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앞두고 배당락이 다가온 가운데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쓸어 담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2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에서 터져 나온 ‘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24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돌아섰다. 기관은 1조 1320억원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2조 6980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배당 규모(약 2조 4500억원)를 고려하면 나머지 약 27조 5500억원은 특별배당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분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산해 4500원으로 추산했으며, 유진투자증권은 이보다 높은 주당 4604원으로 예상했다. 100주를 보유한 경우 세전 46만원, 1000주는 460만원 안팎에 달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로, 특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주식을 매수한 뒤 29일 매도해도 배당 권리는 유지된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출산·돌봄 지원 공백부터 살피고 근거 분명하게 설명해야”

    이대한 경기도의원 “출산·돌봄 지원 공백부터 살피고 근거 분명하게 설명해야”

    경기도가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원하던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9월 말로 전격 종료하기로 하면서, 4분기 출산 가정이 지원에서 배제되는 정책 공백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9월 15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산후조리비 지원 종료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통합돌봄 사업 예산 체계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대한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에 필요한 마지막 3개월 치 예산 약 80억원을 확보하지 못한 데 이어, 이번 추경안에도 해당 부족분을 반영하지 않았다. 도는 정부의 ‘첫만남이용권’ 및 각 시·군 출산지원금 등 유사 사업 확대를 이유로 오는 9월 30일 신청분을 끝으로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문제는 산후조리비가 출생 이후 신청하는 사후 지원 구조라는 점이다.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아이를 낳는 가정은 원천적으로 9월 30일 이전에 신청할 수 없어, 동일한 2026년에 출산하더라도 출생 시점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리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의원은 “예산서에서 50만원은 작은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산후조리원비와 병원비, 생활비를 걱정하는 출산가정에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지원”이라며 “산후조리는 산모의 건강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만큼 숫자만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만남이용권은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고, 경기도 산후조리비는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지원대상과 목적, 사용처가 다른 제도를 단순히 유사사업으로 묶기보다 실제 중복 여부와 종료에 따른 공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통합돌봄 분야의 예산 편성 실태도 짚었다. 민간지원 및 시범사업 예산 일부가 삭감된 반면 시·군 전담인력 인건비가 증액된 배경을 살피며, 돌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등 현장 중심 기능의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단편적인 감액·증액 사유만으로는 예산 조정이 실제 돌봄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전담인력 확충이 행정인력 증가에 머물지 않도록 서류상 실적뿐 아니라 대상자 발굴과 가정방문, 서비스 연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복지예산은 숫자 뒤에 있는 도민의 다음 달 생활을 지키는 예산인 만큼, 지원을 조정할 때는 사업의 목적과 대상, 종료 시점에 발생할 공백까지 살피고 그 판단 근거를 도민과 의회에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외국인, 8월 국내 주식 3440억 순매수… 올해 첫 ‘사자’

    외국인, 8월 국내 주식 3440억 순매수… 올해 첫 ‘사자’

    코스피 1.9조 사고 코스닥 1.5조 팔아채권은 4개월 만에 4.7조 순회수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4개월 만에 순회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조 5240억원 이후 8개월 만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8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 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80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 1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체 시가총액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4.8%로 한 달 새 1.0% 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미주 투자자가 13조 4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은 10조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조 4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영국은 16조 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 7360억원을 순회수하며 지난 4월 이후 이어진 순투자 흐름을 멈췄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 9350억원을 순매도하고 8010억원 규모의 만기상환을 받았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 2670억원으로 전체 상장 잔액의 11.4%였다.
  • 김미연 통합시의원 “전남교육청 계속비이월 1911억···교육환경 개선 지연 우려”

    김미연 통합시의원 “전남교육청 계속비이월 1911억···교육환경 개선 지연 우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2025회계연도 계속비이월액이 1911억원에 달해 사업별 지연 원인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미연(더불어민주당·순천4)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교육청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대규모 이월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예산 집행과 사업관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청 결산자료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총수입은 약 5조 3480억원, 지출액은 약 5조 892억원이다. 세계잉여금은 약 2,588억 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월금은 약 2026억원이다. 특히 계속비이월액이 약 1911억 원으로 전체 이월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결산은 단순히 집행률이 몇 퍼센트인지를 보는 것이 아닌 왜 예산이 당해 연도에 집행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넘어갔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계속비이월 제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처럼 큰 규모의 예산이 반복적으로 이월되는 것은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업 기간 연장이나 집행 지연이 발생한 사업을 대상으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지연이 결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늦추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황성환 부교육감은 “계속비이월이 사업비를 불용 처리하지 않고 다음 연도로 넘겨 학교시설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다”면서 “종국적으로 이월 규모는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불가피한 행정절차를 감안하더라도 사전에 정밀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실제 집행 가능성을 냉정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불용과 이월을 최소화하는 선제적 관리가 절실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교육예산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쓰여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며 “사업기간 장기화와 집행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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