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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결국 희망퇴직 시행…‘경영 정상화 위해 불가피’

    홈플러스, 결국 희망퇴직 시행…‘경영 정상화 위해 불가피’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홈플러스는 7일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관련 공문을 보냈다. 홈플러스 본사와 점포 재직 인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다음달 14일 미지급 급여, 추석 상여금, 퇴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다만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위로금은 별도로 지급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총 126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회생과정에서 부실점포를 정리하면서 현재 67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운영 점포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현재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중에 있는 상황으로, 매출 대비 고정비 부담이 너무 높음에 따라 영업정상화 및 사업성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미정이다. 회사 측은 “목표 인원은 정해진 바 없으며, 운영자금이 가용한 한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으나 경영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매각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 부문의 인수 희망자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달 15일 노조를 만나 회사 경영 상황을 알리며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언급하기도 했다.
  • 홈플러스, 대형마트·폐점 점포 매각 착수

    홈플러스, 대형마트·폐점 점포 매각 착수

    홈플러스는 17일 회생계획안에 따라 폐점 점포와 대형마트 67개점 매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부, 본사 매각 및 폐점 점포 중 소유 부동산 등이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번 주 내로 잠재적 인수후보군에게 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본사와 온라인 사업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매각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폐점 점포 부동산은 개별 매각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매각 계약이 체결되면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 시기도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은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 매장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정상화 및 고정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잔존사업부문 M&A 추진 등 3가지가 핵심이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 여부를 결정할 매각의 성사 여부는 사업성 개선에 달려 있다”면서 “얼마나 빨리 영업을 정상화하고 회생계획안대로 사업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가에 홈플러스의 회생과 채권 상환율과 상환 시기가 달려 있는 셈”이라고 했다.
  • 전남광주시 금고 선정 기준 변경 ‘시끌’

    내년부터 4년간 연간 25조원 안팎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정을 맡을 금고 운영기관의 선정 기준 변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시의회를 통과한 관련 조례 개정안이 특정 금융기관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통합시는 2027~2030년 시 금고 운영 금융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14일 입찰 공고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입찰을 통해 일반회계금고(기존 1금고)와 특별회계금고(기존 2금고)를 각각 운영할 금융기관을 오는 10월 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문제는 선정 절차 개시 직전 금고 선정 기준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분야에서 금융기관별 영업점·무인점포·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단순 설치 대수뿐 아니라 5개 자치구와 22개 시·군별 분포까지 반영한 것이다. 평가 항목과 배점 체계는 현행대로 유지했으나 영업망 평가에 ‘지역별 분포’를 추가했다. 농협은행은 본·지점을 합쳐 광주에 29개, 전남에 64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반면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은 광주에 67개, 전남에 36개다. 점포 수에선 광주은행이 앞서나 ‘영업망 시·군 분포’에선 농협은행이 유리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전남 22개 시군별로 보면 광주은행 점포 수는 농협은행의 절반 수준인 데다 진도·곡성·구례에는 아예 점포가 없다. 반면 농협은행은 시군에 점포를 고루 갖추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 당시 노소영(더불어민주당·남구1) 의원은 “공고 직전 평가 기준 변경은 경기 시작 전 특정 선수에 맞춰 규칙을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문옥(민주당·목포3) 의원은 “진정한 통합의 완성은 모든 지역에 금융기관이 공평하고 고르게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통합시는 입찰공고문에 ‘변경 기준 적용’을 명시하면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10월 23일 예정) 전까지 조례 개정안이 공포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 예정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조례 개정안은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타 금융기관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광주시 금고 선정, 시·군별 영업망 분포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지정 때 금융기관의 시·군·구별 영업망 분포를 평가에 반영하는 조례 개정안이 10일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이 포함되면서 오는 10월 예정된 통합특별시 금고 선정에 새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금고 지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을 평가할 때 점포와 무인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단순 설치 수뿐 아니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별 영업망 분포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기존 평가항목과 배점 체계는 유지하되 영업망의 지역별 분포를 평가 요소에 추가한 것이다. 상임위 가결에 따라 본회의 통과도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새 기준이 적용될 경우 차기 금고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점포 수는 광주은행이 농협은행보다 많다. 광주은행은 광주 67개, 전남 36개 등 10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광주 29개, 전남 64개 등 93개다. 그러나 전남 22개 시·군별 영업망으로 보면 차이가 있다. 광주은행은 진도·곡성·구례 등 3개 군에 점포가 없는 반면 농협은행은 22개 시·군 전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지역농협인 단위농협의 점포망을 평가에 반영할지 여부와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향후 금고 선정 과정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조례안 발의 직후인 지난 3일 “금고 지정의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개정된 조례안 내용이 실제 금고 선정 기준에 적용되면 제1금고 수주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른 정량적·정성적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시는 오는 10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년 기준 광주시 예산 8조1000억원과 전남도 예산 12조7000억원을 합친 예산 규모는 20조8000억원이다. 정부의 추가 지원 등을 포함한 내년도 통합특별시 예산은 25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남광주시 출범일인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제1금고인 일반회계는 농협은행이, 제2금고인 특별회계는 광주은행이 각각 운영하도록 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른 영업망 평가 기준과 적용 방식이 오는 10월 시작될 차기 전남광주시 금고 선정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 서울 상륙한 ‘미래형 이마트’…월계점 ‘스타필드 마켓’ 가보니

    서울 상륙한 ‘미래형 이마트’…월계점 ‘스타필드 마켓’ 가보니

    27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 앞, 장바구니를 끄는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이마트 월계점은 서울 첫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 단장해 첫 영업을 시작했다. 매장 가운데에는 스타필드의 상징인 ‘별마당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키 큰 책장들과 카페 의자, 테이블 여러 개가 배치돼 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예전 월계점에서 가장 매출이 잘 나오던 행사장 자리를 고객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입점 업체들이 모여 있는 2층으로 올라가자 중앙 유휴 공간인 ‘햇빛광장’과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 그라운드’, 푸드코트, 서점, 옷가게,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모들이 눈에 띄었다. 인근 주민이라는 한 30대 여성은 “예전에는 2층 동선이 답답해서 아이를 데리고 오면 불편했는데, 지금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영업 면적 2만 1785㎡(약 6590평)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 점포 월계점은 2020년 대규모 리뉴얼 후 6년 만에 다시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 단장했다. 전국 점포 중 매출 최상위권인 월계점은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함께 있고, 서울 동북부 약 140만명 규모의 배후 수요가 탄탄한 만큼 새 단장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매장 개선을 넘어 3040세대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쇼핑 콘텐츠와 공간을 전면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93개의 입점 업체를 67개로 줄이면서 가족들이 함께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대폭 늘렸다. 입점 업체의 면면도 지역 소비자 수요 조사를 반영해서 집객을 유도할 수 있는 앵커 테넌트로 구성했다. F&B 브랜드의 약 80%를 재편하고, ‘올리브영’ 매장을 기존 대비 3배 규모로 확장하는 한편,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 카테고리별 대표 전문점을 새로 도입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이마트는 2024년부터 스타필드 마켓을 오프라인 대형마트 수익 모델 고도화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스타필드 마켓 4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2.7%)의 10배를 웃돌았다. 하반기 월계점 외에도 2개 매장을 추가로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하는 것이 목표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보기와 쇼핑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동북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진 서울시의원, 남부골목시장 현장점검... “상인 불편 해소 위한 시설개선 꼼꼼히 살필 것”

    김병진 서울시의원, 남부골목시장 현장점검... “상인 불편 해소 위한 시설개선 꼼꼼히 살필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은 지난 18일 한정애 국회의원과 서울시·서울시의회·강서구 관계자 등과 함께 강서구 남부골목시장을 찾아 시장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남부골목시장의 전반적인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시장을 이용하는 상인과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1970년에 문을 연 남부골목시장은 영업 점포와 빈 점포, 노점을 통틀어 총 167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하루 평균 약 3000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조명 개선, 노후 방송 장비 교체, CCTV 성능 향상, 아케이드 보수 및 보강 등 꾸준한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쇼핑 환경을 개선해 왔다. 시장 내 D구역의 약 85m 구간은 지난 2004년 아케이드 설치 당시 일부 건물주의 반대로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현재까지 미설치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24년에 이르러 해당 구간 건물주 전원의 동의가 최종 완료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7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 신청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김 의원은 한정애 국회의원 및 관계자들과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설 상태와 이용 여건을 점검했다. 특히 아케이드 미설치 구간을 찾아 우천·폭염 등 기상 여건에 따른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아케이드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을 직접 살펴보며 상인과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 이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전통시장은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소중한 생활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꾸준히 찾아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 ‘소생’, 지역상권 ‘활력’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지역 경제 살리기”…진교훈 강서구청장,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

    홈플러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직접 장을 보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역상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직원과 입점상인, 납품업체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회생을 돕자는 취지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급 공무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이후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한 뒤 13일 영업을 재개했다. 진 구청장은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둘러보며 과일과 계란 등을 구매했다. 한동안 빈자리가 있던 식품 코너에도 상품이 가득 진열되자 마트를 찾은 손님으로 붐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같은 날 홈플러스 월곡점을 찾아 직원과 입점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날 김남근(성북구을) 국회의원과 시·구의원들도 영업 재개 상황을 살피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강서구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를 독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매출과 수익성을 회복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 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지역 상권이 다시 숨통을 트고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도 “홈플러스의 어려움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과 입점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민생의 문제”라며 “이번 영업 재개가 안정적인 고용 유지, 입주업체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회생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함께 열며 힘을 보탰다. 한 의장은 “어제(13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임시휴업했던)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 열어서 다행이란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을 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만 10만명 이상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전날 재개장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상품 공급과 매출을 정상화해 영업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 의장은 지난해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됐다.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약이행추진단장 등을 맡으며 당정 협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를 앞두고 “단순 오인·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 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당내 첨예한 이견을 드러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장은 “세제는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뒤 당정 협의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1년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소회에 대해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환경부 장관을 했을 때도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미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7대책으로 해서 나온 법안들이 지금 (1년 후의) 9월 7일이 다가오는데도 처리 안 되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달 말에 그 부분을 포함해 전임 의장 때 상정했던 건 다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장은 당내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그는 실노동시간단축법(주52시간 상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직장내괴롭힘방지법, 근로시간단축청구권보장법, 출퇴근사고산재인정법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했다. 사단법인 국회물포럼 회장을 맡아 물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고객들 ‘북적’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고객들 ‘북적’

    자금난으로 지난달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 고객이 북적이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플러스 조기 정상화 기원 행사’가 개최됐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한우 반값 할인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펼친다. 연합뉴스
  • 다시 열린 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 재기할까

    새달 4일까지 회생 가능성 보여야오늘부터 한우·치킨 등 50% 할인식품·PB 집중… 입고율 상승 전략정식 재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낮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임시휴업 안내문 옆에 ‘홈플이즈백’ 광고물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히 빈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었고, 한 시민은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왔네”라고 일행에게 말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팔 물건이 없었던 매대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이나 과자와 주류 등 구색이 제법 갖춰진 모습이었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를 노리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3일 67개 점포를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식 재개장한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납품 대금 지급 등에 숨통이 트였고 지난 일주일간 가오픈 기간을 두고 영업과 점검·보완 작업을 병행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로, 이전까지 실질적인 영업 정상화를 완료해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홈플러스는 모객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3일부터 나흘간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당당후라이드치킨’ 50% 할인(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 40% 할인 등 먹거리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과일, 과자, 델리, 베이커리까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납품 안정 등이 선결 과제다. 일부 납품대금 문제로 가오픈 초기 상품 입고율이 30% 수준에 머물렀으나 홈플러스는 정식 재개장 시점까지 입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3만~4만개에 달하던 상품 종류를 평균 7000개 수준으로 줄이고 영업면적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며 “입고율이 100%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본떠 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축소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 정상화와 함께 본사·대형마트·온라인 등 잔존 사업 부문 매각(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한때 매장 140여개, 직원 2만명에 달했으나 회생 과정을 거치며 매장 67개, 직원 약 9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마트 현장직원 7600명 중 절반가량인 3800명이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직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영업중단했던 67개점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홈플러스, 영업중단했던 67개점 가오픈…13일 정식 개장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7일 재개했다. 이 매장들은 이날 가오픈을 하고 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을 마친 뒤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영업 재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67개 점포가 이날 가오픈(임시 개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12일까지 운영 점검과 보완을 마치고 13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정상 영업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오픈이 정식 영업이 아닌 운영 점검 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영업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식 개장 시점에 판단해 달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이후 크게 줄었던 MHC(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앱 방문자가 전날 개장 일정 공개 이후 10만명에 달했다”며 정상화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바탕으로 매출 규모와 상품 회전율이 높은 핵심 점포부터 다시 가동하고 식품·생필품 중심의 영업을 통해 현금흐름을 조기에 회복한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뤄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회생 절차 재개로 한고비 넘긴 홈플러스가 22일 구체적인 영업정상화 및 구조혁신 작업 계획을 밝혔다. 빠듯한 자금 사정을 고려해 생필품 중심으로 대형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운영 인력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하면 식품과 자체브랜드(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층 매장은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해 영업면적을 최적화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인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는 셈이다. 회사는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환경 하에서 홈플러스의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트레이더조는 PB 전문 슈퍼마켓으로,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자체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입점상인들 중심의 몰(매장) 영업과 온라인 영업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시작해, 배송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DIP 대출금이 들어오면 상품 대금 및 연체된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입점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밀린 직원 급여 및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또 주어진 기간 안에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휴업 중인 37개 부실 점포도 남은 회생 기간 중에 폐점을 진행한다. 또한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으로 근무 인원 외 나머지 인원들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홈플러스가 DIP 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1일 회사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법원, 홈플러스 회생 폐지 취소… 9월 4일까지 연장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한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파산의 문턱까지 내몰리던 홈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21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로 연장했다. 재판부는 “당초 폐지 결정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 결여를 이유로 하는데, 운영자금이 조달됐으므로 즉시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인정됐다”며 “기존의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가결 기한을 3차례나 연장한 만큼, 이번이 사실상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곧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집회 기일은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로 예상된다. 여기서 주요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에 동의하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측은 주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회생 절차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 집행을 전제로 전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나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67개 점포는 지난 13일부터 휴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회생절차가 재개되면 “마지막 단계 구조혁신 작업을 마무리하고 잔존 사업부문(본사·대형마트·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말 법원에 제출한 수정회생계획안에는 자구 노력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와 인수합병(M&A) 계획, 회생·공익 채권 전액 변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익스프레스 부문을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에 매각하고, 대형마트 점포를 약 60개 줄이면서 임대료 등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회생 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 2000억원 줄어들어 납품과 영업만 정상화되면 바로 800억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때 1만 8000명에 달했던 홈플러스 임직원 수는 최근 90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기사회생 기회를 얻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이 회생 연장을 결정하면 오는 9월3일까지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후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판매할 물건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아 자체 브랜드(PB) 재고 등으로 마트를 간신히 채워 왔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방침을 밝히면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되어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장기간 회생 절차를 거치면서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 규모만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순 퇴직자의 퇴직급여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지점 1개를 세팅하는 데만 물품 최소 20억~40억원이 드는데,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에 물건을 다 채워 넣으려면 그것만으로 2000억원이 거의 소진되는 셈”이라면서 “기존 미수금까지 쌓여 있어 기업들이 아예 납품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한 정상화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업태는 온라인 침투율 상승, 근거리·소량 구매 중심의 소비행태 확산, 출점 및 영업규제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알짜 점포와 슈퍼사업부문이 이미 매각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대형마트 시장에 새로 뛰어들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에 회생의 마중물이 마련돼 이제 공은 홈플러스 경영진에게 넘어갔다”면서 “경영진은 본사 인력 현장 투입, 지역본부 축소 등 강력하고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하여 회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앞서 “이번 긴급운영자금 결정으로 노동자와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홈플러스에 생계를 기댄 30만명이 파산의 공포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도 “대주주가 책임 있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고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사측 “자금 고갈… 더는 운영 못 해”노조 “출근 후 오픈 직전 퇴근 지시주말 반값 할인도 휴점 포석” 분통임대업주도 사전 통보 못 받아 혼란회생절차 재개 불투명… 파산 수순 홈플러스가 13일 오전 개장 직전 돌연 67개 대형마트 전 점포의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사전 통보 없는 ‘기습 휴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고객과 직원, 입점 점포들은 혼란 속에 하루를 보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이날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성명을 내고 “사측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오늘 아침 출근한 직원들에게 즉시 퇴근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이 오전 8시~9시에 출근을 마치고 영업 준비를 하던 중, 본사가 9시 51분에서야 경영진 명의로 휴업 사실을 공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조는 지난 10일 전국 매장에서 전 품목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측이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놓고 입장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기습적으로 청와대를 향해 뛰어갔고 이에 소란이 일었다. 그는 도로에 누워 “이렇게 영업을 중단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며 절규했다. 홈플러스 본사는 점주가 원할 경우 입점업체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마트 휴업에 방문객이 급감하자 업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업주는 통화에서 “원하면 영업을 할 수 있다지만 힘없는 임차인들에게 선택권이 어디 있느냐”며 “폐점 낙인이 찍히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고 손님들이 이제 어디로 옮기냐고 물어본다. 10년 가까이 쌓아온 자리에서 옮길 수도, 버틸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37개 점포의 문을 닫은 홈플러스가 나머지 점포까지 문을 닫자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법원은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되면 회생절차 연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자금 조달 방안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 사이에 이견이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양측과 회동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홈플러스가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채권 회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메리츠 등 채권단이 담보권을 설정한 부동산 외에 현금성 자산이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직원 약 1만 2000명과 협력업체 4600여 곳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간접고용 영향까지 더하면 타격은 더 클 전망이다.
  •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청춘 바쳤는데” “막막”… ‘파산 기로’ 홈플러스의 한숨

    MBK·메리츠 서로 “네 탓” 공방긴급자금 2000억원 조달에 실패MBK, 점포 팔아 인수 때 빚 갚아재임차 임대료 연 4000억대 급증1.2만명 직원들과 입점업체 ‘시름’ “월급이 밀려도 버텼지만 이제는 정말 갈 곳 없이 눈앞만 캄캄합니다.”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19년간 근무한 양선하(57)씨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더욱 썰렁해진 매장에서 “20년 가까이 청춘을 바친 일터가 없어지지 않기만 바란다”며 5일 이렇게 말했다. 서울 노원구 홈플러스 중계점에서 만난 한 임대 매장 운영자도 “회생길까지 막혀 권리금과 보증금도 보장받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친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전성기를 이끈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결국 파산 기로에 서자 근로자·입점 상인·협력 업체·배송업자·지역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다.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오는 20일까지 소위 ‘운명의 2주’간 극적인 유동성 마련이 없으면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탓공방’ 중인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주채권단 메리츠금융은 별다른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 곳곳의 홈플러스 매장 앞에서 피켓 시위가 이어졌다. 강동점 근로자들은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외쳤고, 영등포점에는 ‘정년퇴임까지 일하고 싶다’고 적힌 현수막과 노란 리본이 걸렸다. 평소라면 북적였을 주말에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영등포점 정육 매대에는 텀블러가, 채소 매대에는 주방 가위와 칼이 엉뚱하게 놓여 있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오는 7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에서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2025년 3월 회생절차 돌입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결정적 원인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긴급 자금(DIP 대출)인 2000억원 조달 실패다. 메리츠 측은 MBK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으나 추가 대여는 없다고 못 박았다. 반면 MBK 측은 회사 차원의 연대보증을 제시했고 이미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부담했다고 맞섰다. 법원의 폐지 결정 후에도 MBK와 메리츠의 입장 변화는 없어, 2000억원 마련 가능성은 미지수다.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 메리츠는 담보로 잡은 점포 60여개를 처분해 1조원대 대출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자산가치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홈플러스가 공중분해되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홈플러스 직원은 1만 2000명이나 된다. 지난달 월급도 받지 못했는데 대규모 실직도 불가피하다. 주차 관리·청소 등 간접고용 인원의 실직도 예상된다.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은 150곳에 달하고, 7억 7400만원에 달하는 업체 평균 미수금은 후순위 채권이어서 회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홈플러스 위기의 원인으로 MBK의 경영 실패가 꼽힌다. MBK는 2015년 9월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4조원이나 빚을 졌다. 이후 10년간 점포 등 유형자산을 팔았다. 또 일부 점포를 팔고 그 점포를 임차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을 감행해 연간 임대료 부담이 4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인수할 때 동원한 빚을 홈플러스의 자산으로 갚아 나간 셈이다. 지난해 회생 절차 돌입 후 126개였던 점포를 67개로 줄였고, 알짜 사업인 슈퍼 부문(익스프레스)은 매각했다. 온라인 시장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마트산업노조는 “MBK와 메리츠는 물론 정부와 법원까지 모두가 책임을 외면한 결과”라며 “홈플러스가 청산 절차로 향하게 되면 수십만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사실상 파산 수순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사실상 파산 수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사실상 파산 수순에 놓였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방안의 수행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회생계획안에 담았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인 2000억원을 조달할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지난해 3월 4일 시작됐다. 회생계획안은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가결돼야 하며, 재판부는 올해 3월 4일이었던 기한을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이날까지 한 차례 더 미뤘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는 9월까지 연장할 수 있었지만, 재판부는 추가 연장의 실효가 없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정으로 채권자들의 강제집행·가압류·경매를 막아주던 포괄적 금지명령도 해제됐다.
  •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중단…임금 70% 휴업수당 지급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대형마트·온라인·본사 조직을 포함한 잔존 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상당수 매장에서 상품 부족으로 고객 이탈이 발생하고 매출도 1년 전보다 50% 넘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핵심 매장에 우선 공급해 주요 점포의 매출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 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국한되며, 해당 점포 내 입점한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부산 센텀시티·부산반여·영도·서부산점, 대구 상인점, 인천 가좌·숭의·연수·송도·논현점, 경기 킨텍스·고양터미널·포천송우·남양주진접·경기하남·부천소사·분당오리·동수원점, 충남 계룡점, 전북 익산·김제점, 전남 목포·순천풍덕점,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 경남 밀양·진주·삼천포·마산·진해·김해점이 10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전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 계획을 이행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홈플러스 측 입장이다.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 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최대채권자인 메리츠금융 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향후 두 달 동안 필요한 단기자금 대출인 브릿지론과, 회생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회생기업 운용자금(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다만, 이에 대해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IP 대출은 회생절차에서 우선 변제되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추가 대출이 이뤄질수록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등 일반 회생채권자의 회수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 서초 반포동 ‘반드레길’ 제3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267개 점포 자리해 서초 최대 규모전통시장처럼 제도적 지원 가능서울 서초구는 지난 26일 반포1동 신논현역 주변 ‘반드레길 상권’을 ‘서초구 제3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반드레길은 반포동 대표 상점가로, 여유와 문화가 반짝이는 골목의 이미지를 브랜딩해 이름을 붙였다. 골목형상점가는 업종과 관계없이 2000㎡ 이내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인 곳을 지정해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부여한다. 267개 점포가 자리한 반드레길 골목형상점가는 서초구 내 최대 규모다. 이번 지정으로 반드레길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에 준하는 제도적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나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신청해 경영환경 개선이나 공동마케팅 및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으로 고객 접근성과 상권매출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구는 ‘서초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공포하며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 기존에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해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절반 수준인 15개 점포만 모여있어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반드레길 골목형 상점가 지정도 가능해졌다. 향후 구는 올해 하반기 총 5개 골목형상점가를 추가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주요 상권 모두를 지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현재 상인조직이 미구성된 상권, 신규 발굴된 상권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3호 추가 지정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을 통해 서초구 골목상권 전성시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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