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0m
    2026-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6,648 건
  • 뱅골프, AI 혁명 골프볼 ‘갓스라드’ 첫 출시

    뱅골프, AI 혁명 골프볼 ‘갓스라드’ 첫 출시

    골프공 시장에 120년 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혁신 제품이 나왔다.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 뱅골프가 AI와 첨단 스윙 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골프볼 ‘GOD’SROD(갓스라드)‘를 공식 출시했다. 기존 골프공은 동일한 사양을 대량 생산해 누구나 똑같이 사용하는 방식이 주류였다. 그러나 뱅골프는 “클럽은 피팅하면서 왜 골프공은 모두 같은 제품을 써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6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 3000여편의 연구 논문을 AI로 심층 분석해 탄생했다. 갓스라드는 런치모니터로 측정한 헤드스피드, 발사각, 스핀 등을 AI로 분석한 뒤 코어 경도, 압축강도, 커버 두께 등을 개인 스윙에 맞춤 조합한다. 제품은 공인구와 비공인구 두 가지다. 프로용 공인구(3피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T사와 같은 캐스팅 우레탄 커버를 적용해 기존 볼 대비 평균 9야드 이상의 비거리 향상을 구현했다. 가격은 더즌당 12만원이다. 고반발 골프볼(비공인구)은 싱글 핸디캡 골퍼는 약 30m, 일반 골퍼는 약 20m, 장타자는 최대 50m까지 비거리가 늘어난다. 슬라이스와 훅을 각각 29%씩 보정해 방향성도 탁월하다. 가격은 더즌당 36만원이다. 제작 기간은 약 15일 소요된다. 데이터 매핑 비용 7만 원이 별도로 발생한다.
  • 20kg 체중 감소 시련 딛고… 조아연 ‘약속의 땅’ H1 클럽서 부활 샷 예열

    20kg 체중 감소 시련 딛고… 조아연 ‘약속의 땅’ H1 클럽서 부활 샷 예열

    2022년 호반 서울신문 대회 우승갑상선·위궤양 발병… 비거리 하락마음 내려놓자 영점 잡히며 상승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도 신인왕 조아연은 지난 2022년 7월 H1 클럽에서 치러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자신의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H1 클럽에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4년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하는 조아연은 “사실은 2022년 대회 땐 출전을 포기할까 생각했다”고 숨겨왔던 사실을 털어놨다. 탄도가 낮은 편인 그에게는 포대 그린이 많은 H1 클럽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나한테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며 출전했던 대회. 하지만 결과는 우승이었다. 조아연은 “나와 안 맞는 코스라는 생각에 오히려 방어적으로 플레이했고, 타수를 잃지 않으려 했던 영리한 공략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안 맞는 코스’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조아연은 2022년 우승 이후 부진에 빠졌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위궤양이 동시에 발병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저하는 체중 증가를 동반하지만, 심각한 위궤양이 겹치며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갔다. “아침에 햇반 반 공기를 먹으면 저녁까지 소화가 안 됐어요. 미숫가루나 셰이크만 마시며 버텼습니다.”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며 체중이 20㎏ 가까이 줄었다. 조아연은 “운동도 못하고 먹지도 못해서 빠진 살이었는데 ‘예뻐지려고 살 뺐다’는 시선이 가장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약물 치료와 함께 기름진 음식 대신 쇠고기와 닭가슴살 등 자극적이지 않은 고단백 식단 관리로 체력은 어느 정도 회복했다. 체력이 떨어지니 경기력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조아연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40~50m가량 줄어들었다. 무리하게 거리를 늘리려다 보니, 이번에는 방향성마저 잃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아연은 “얼마 전부터 드라이버 영점이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코스를 벗어나도 좋으니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쳐보자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비거리가 10m쯤 늘었고 샷의 타이밍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아연 특유의 정교한 플레이가 다시 궤도에 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는 건 기분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때처럼 잘 해야 한다’는 압박도 상당하다. 조아연 역시 이를 인정하면서도 “압박감보다 오히려 설레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며 웃었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영리하게 코스를 매니지먼트하는 조아연의 장점이 살아나고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병마를 이겨낸 조아연이 ‘약속의 땅’ H1 클럽에서 부활의 샷을 날릴지 기대된다.
  • 연못·벙커 있는 17번홀, 길고 좁은 16번홀 ‘우승 승부처’

    긴 4개의 파3홀 미스샷 땐 치명타포대 그린 2·18번홀 공략도 변수그린 주변의 빼어난 풍광에 취했다간 순식간에 타수를 잃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 열리는 경기 이천시 H1 클럽은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코스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가혹할 정도로 길게 설계된 4개의 파3홀, 그리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종반 16~18번 홀의 위기관리 능력에서 갈린다. 첫 번째 장벽은 ‘파3홀의 길이’다. 5번(174m), 8번(187m), 14번(176m), 17번(200m) 등 4개 홀 모두 롱아이언 이상의 긴 클럽을 잡아야 할 만큼 전장이 길다. 그린 주변에는 벙커와 페널티 구역 등이 배치돼 있다. 단 한 번의 판단 착오조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핀을 바로 공략하다 자칫 미스샷이 나오면 그린 주변 벙커와 페널티 구역으로 곧장 빨려 들어가 단숨에 더블보기 이상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티잉 구역이 그린보다 높은 곳에 자리한 홀들이 많아 티샷한 공이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기에 선수들의 머리가 복잡해진다. 특히 챔피언 조가 맞닥뜨릴 16·17·18번 홀은 말 그대로 지옥의 레이스다. 16번 홀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17번 홀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버텨내며, 18번 홀에서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하느냐가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한다. 16번 홀(파5, 555m)은 일반적인 ‘버디 텃밭’과는 확연히 다르다. 일단 555m에 이르는 긴 전장에 세 번째 샷부터는 오르막이다. 체감 길이는 600m쯤 된다. 티샷과 두 번째 샷 중 한 번이라도 충분한 비거리를 내지 못하면 세 번째 샷 거리가 150m 이상 남는다. 티샷보다 두 번째 샷이 더 어렵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 양쪽이 페널티 구역이고 매우 좁다. 이어지는 17번 홀(파3)은 최대 난코스다. 내리막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공략 거리는 180m 안팎이지만, 홀 특성상 맞바람이 자주 불기 때문에 실제로는 200m 이상의 비거리를 확보해야 그린을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에게 3번 하이브리드나 5번 우드가 필요한 거리다. 그린을 감싼 연못과 벙커 탓에 거리와 방향성 중 하나만 흔들려도 치명타를 입는다.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혼을 뺀 선수들은 18번 홀(파4, 335m)에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335m의 18번 홀은 크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우승 경쟁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는 최종 라운드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거나 오른쪽으로 밀리면 그린 공략이 어려워진다. 포대형이라 두 번째 샷을 칠 때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보이지 않아서 거리감을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와 함께 2번 홀(파4, 332m)은 그린 바로 앞 가로로 길게 배치된 실개천과 포대 그린으로 세심한 공략이 필수다. ‘무심지(無心池)’로 명명된 큰 연못을 넘겨 티샷을 쳐야 하는 11번 홀(파5)도 복병이다.
  • “평양 하늘 아래 ‘U자’ 대형”…위성에 딱 걸린 북한의 수상한 움직임 [돋보기]

    “평양 하늘 아래 ‘U자’ 대형”…위성에 딱 걸린 북한의 수상한 움직임 [돋보기]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앞두고 평양 일대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수상한 정황이 위성에 포착됐다. 평양 미림비행장 훈련장에 병력과 군사 장비들이 집결해 특이 대형을 만드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한국과 미국 등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50m 줄지은 병력과 ‘U자’ 대형…미림비행장서 포착된 정황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상업위성이 촬영한 평양 미림비행장 위성사진에서 병력과 군용 차량이 활주로 등 주요 구역에 모여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 특히 비행장 활주로 구간을 따라 약 250m에 달하는 긴 줄 형태로 인원과 장비가 집결해 있는가 하면, 한 구역에서는 대형을 갖춰 ‘U 자’ 모양으로 늘어선 장면이 상공에서 뚜렷하게 포착됐다. 이는 통상 대규모 열병식이나 기념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집상·행진 연습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다만, 과거 대대적인 밤샘 야간 열병식을 준비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움직임이나 인력 동원 규모는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일성광장은 ‘고요’…규모 축소냐, 국제사회 감시 피한 은폐냐 특이한 점은 미림비행장에서 일부 동향이 포착된 것과 달리, 정작 대형 열병식의 본무대인 김일성광장이나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주요 정부 청사 주변에서는 별다른 행사 준비 정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간 위성사진 분석가 제이콥 보글은 RFA를 통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만큼 열병식 규모를 크게 축소했거나 준비 시작 시점 자체를 늦췄을 수 있다”면서도 “북한이 국제사회의 상업위성 감시망을 의식해 연습 활동의 상당 부분을 은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부 “소규모 인력·장비 동향 예의주시”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이번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소규모 인력과 장비 이동 등 관련 동향이 식별되어 면밀히 추적·감시 중”이라며 “실제 대규모 열병식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성대한 야간 열병식으로 세를 과시했던 지난해 노동당 창건 80주년과 달리, 정주년이 아닌 올해 당 창건일을 맞아 북한이 제한된 수위의 ‘조용한’ 검증성 행사를 치를지, 아니면 기습적인 반전 카드를 꺼낼지 안보 당국의 시선이 평양의 하늘에 쏠려 있다.
  • 어린이대공원 클래식 공연·청계천 역사산책…서울시 가을 행사

    어린이대공원 클래식 공연·청계천 역사산책…서울시 가을 행사

    서울시설공단은 가을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 클래식 공연과 청계천 역사산책 프로그램, 코스모스 꽃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가을 행사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11월 초까지 주말마다 클래식을 중심으로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10일 비스타광장에서 재즈밴드 공연이, 오는 17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오는 31일 미라클보이스앙상블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청계천 상류 모전교~광통교 일대에서는 ‘청계천과 함께하는 역사산책’ 프로그램이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조선 영조 시절 물길을 정비한 준천부터 판자촌 시절, 생태 하천으로 복원 등을 따라가볼 수 있다. 조선시대 거리 이야기꾼 ‘전기수’가 들려주는 만담 공연은 오는 17일과 24일 청계천 광통교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청계천 중류 무학교~고산자교 구간 약 450m에서는 코스모스 1만본을 심은 가을 꽃길이 조성된다. 이달 말까지 도심 한가운데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클래식 선율과 청계천에 흐르는 역사 이야기 속에서 시민 여러분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남산 이동수단 ‘개인 독점’ 벗어나야

    [열린세상] 남산 이동수단 ‘개인 독점’ 벗어나야

    남산은 서울의 상징이다.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지만, 정상으로 올라가는 교통수단은 오랫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남산 케이블카는 60년 이상 개인의 독점체제로 운영돼 왔다. 서울의 대표적 경관 자산인 남산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현재의 교통수단은 순환버스와 남산 케이블카다. 특히 남산 케이블카는 지난해 약 170만 명이 이용했고, 주말과 성수기에는 1~2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 불편은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더욱 크게 다가온다. 케이블카가 아닌 순환버스를 이용하더라도 정상부까지 약 350m의 가파른 오르막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은 기존 케이블카 승강장까지도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남산에는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바로 곤돌라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곤돌라는 60년 이상 하나였던 이동 수단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하자는 사업이다. 서울시 계획대로라면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연결해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항소심 판결은 아쉬움이 크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곤돌라 지주 설치를 위해 일부 도시자연공원 구역을 도시계획 시설인 근린공원으로 변경한 것이 적법한지였다. 항소심은 1심과 같이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취소하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공원녹지법이 공원을 관리하는 전체 체계와 입법 취지를 충분히 살펴본 판단이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원녹지법은 도시공원을 도시자연공원 구역과 도시계획 시설인 시설공원을 구분해 이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는 규제를 통해 자연을 보전하는 소극적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필요한 시설과 재정을 투입해 공원을 적극적으로 조성·관리하는 방식이다. 두 제도는 하나의 토지를 관리하는 배타적인 관리수단이다. 만약 서울시에서 결정한 공원구역을 시설공원으로 변경한 결정이 위법하다면 서울시 이외 타 지자체에서 행해진 도시자연공원 구역을 시설공원으로 변경(대구시 ‘앞산 산림휴양 공원’, 대전시 ‘탑골 근린공원’, 고창군 ‘모양 근린공원’, 대전시 ‘행평 근린공원’, 동두천시 ‘상봉암1 근린공원’)후 공원을 조성한 모든 사업이 위법하다는 얘기가 된다. 이러한 법적 해석 논란 등으로 곤돌라 사업이 중지되면 전임시장 시절인 2015년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실시된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지적되었듯 전근대적 독점체제로 특정 개인들에게 이익을 극대화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독점체제가 공고히 되는 문제가 있다. 남산 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의 실적은 외국인관광객의 증가와 더불어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보다 두배 정도로 성장해 200억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 또한 수십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남산 곤돌라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장기간 지속된 사실상 단일 교통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이동 선택권을 제공하며, 교통약자도 남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인프라다. 남산은 특정 사업자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서울의 소중한 자산이다. 모두가 함께 누리고 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케이블카 이외의 교통수단을 공공이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가능했던 도시계획의 결정이 남산에서 위법이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남산 곤돌라를 추진하는 이유는 개인의 독점체제가 가져온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남산에는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곤돌라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유창수 전 서울시 부시장
  • 극강의 스릴 ‘세계 최초 자이언트레볼루션’ 오픈…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극강의 스릴 ‘세계 최초 자이언트레볼루션’ 오픈…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신규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레볼루션’을 8일 공개했다. 신규 롤러코스터는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대표 스릴 어트랙션인 자이언트디거, 자이언트스윙, 자이언트스플래쉬에 이어 ‘자이언트’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되는 어트랙션이다. 세계 최초 롤러코스터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신기종 ‘자이언트레볼루션’은 독보적인 비주얼부터 눈길을 끈다. 두 개의 거대한 하트를 겹친 듯한 압도적인 모양으로 설치 순간부터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길게 뻗은 트랙을 오르내리며 달리는 일반적인 롤러코스터와 달리 거대한 두 개의 하트 모양 구조물로 전체 트랙을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리프트로 정상까지 오른 뒤 낙하하는 일반 롤러코스터와 달리 급가속하며 빠르게 튀어 나가는 LSM(linear synchronous motor) 론치형 롤러코스터로 시작부터 강렬한 스릴 선사한다. 바이킹처럼 앞뒤로 반동을 주며 움직인 뒤 정상을 향해 솟구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으로, 최고 시속 110km로 국내의 론치형 롤러코스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세 번의 급가속에 걸쳐 단 몇 초 만에 트랙의 최고점인 50m 상공에 도달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대형 스릴 기종인 ‘자이언트레볼루션’을 추가 오픈하면서 21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 [단독] ‘안전 고려’ 호남 반도체 동복댐 공사에 3000억원 추가 투입

    [단독] ‘안전 고려’ 호남 반도체 동복댐 공사에 3000억원 추가 투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동복댐’ 공사에 3000억원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당초 동복댐의 높이를 올려 저수용량을 키우려고 했던 방안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댐 건설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동복댐 인근에 새로운 댐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기존 동복댐 하류 400~500m 지점에 새로운 콘크리트 댐을 세워 물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7일 “당초 동복댐을 높이는 5000억원 상당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봤는데, 새로운 공사가 이뤄지면 총 8000억원대 공사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댐은 물길의 흐름을 막는 부분에 한해 철거할 계획이다. 당초 기후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전남광주 화순군 동복댐을 15m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댐 높이를 높여 저수량을 늘리면 기존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반도체용 물을 따로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검토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새롭게 제기됐다. 동복댐은 커다란 암석(석괴)을 쌓고 그 틈을 콘크리트로 메워 지은 댐인데, 이런 구조물 위에 새 구조물을 올리면 아래쪽이 받는 무게와 압력이 달라져 댐 전체의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돌담 위에 벽을 추가로 쌓아 올리기가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새로운 동복댐이 완성되면 호남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하루 65만t의 용수 가운데 절반인 30만t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복댐 원수는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를 씻는 데 쓰는 ‘초순수’ 정제에 꼭 필요하다. 동복댐에서 공급될 일일 30만t은 국제규격(50m×25m×2m) 수영장을 120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광주와 화순 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일일 생활용수 27만t보다 많은 규모다.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물공급 동복댐, ‘안전 고려’ 3000억원 추가 투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물공급 동복댐, ‘안전 고려’ 3000억원 추가 투입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동복댐’ 공사에 3000억원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당초 동복댐의 높이를 올려 저수용량을 키우려고 했던 방안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댐 건설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동복댐 인근에 새로운 댐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기존 동복댐 하류 400~500m 지점에 새로운 콘크리트 댐을 세워 물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는 7일 “당초 동복댐 증고에 5000억원 상당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봤는데, 새로운 공사가 이뤄지면 총 8000억원대 공사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댐은 물길의 흐름을 막는 부분에 한해 철거할 계획이다. 당초 기후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 전남광주 화순군 동복댐을 15m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다. 댐 높이를 높여 저수량을 늘리면 기존 공급을 유지하면서도 반도체용 물을 따로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검토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새롭게 제기됐다. 동복댐은 커다란 암석(석괴)을 쌓고 그 틈을 콘크리트로 메워 지은 댐인데, 이런 구조물 위에 새 구조물을 올리면 아래쪽이 받는 무게와 압력이 달라져 댐 전체의 안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된 돌담 위에 벽을 추가로 쌓아 올리기가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새로운 동복댐이 완성되면 호남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하루 65만t의 용수 가운데 절반인 30만t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복댐 원수는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를 씻는 데 쓰는 ‘초순수’ 정제에 꼭 필요하다. 동복댐에서 공급될 일일 30만t은 국제규격(50m×25m×2m) 수영장을 120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광주와 화순 지역 주민에게 공급하는 일일 생활용수 27만t보다 많다.
  •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서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이 2022년 이후 연평균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청년안심주택의 최근 2년간 신규 인허가도 0건으로 청년 주거지원 정책이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SH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은 2020~2021년까지 연평균 1777가구에서 2022~2024년 연평균 703가구로 60.4%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공급량이 채 1000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의 공급량(740가구)은 2021년(2059가구)의 약 36% 수준에 그친다. 청년 매입임대는 서울시나 SH가 다가구·다세대·원룸 등 기존 주택을 직접 사들인 뒤 무주택 저소득층이나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값싼 시세로 빌려주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서울시가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외치고 있음에도 공급 물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한 청년임대주택 공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청년안심주택 인허가는 2021년 45개소(1만 5498가구)에서 2024년 4개소(1393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 이후 신고된 인허가는 한 건도 없다. 김남근 의원은 “목표만 제시해서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할 수 없다. 청년 주거 지원을 강조하면서 정작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크게 줄고 청년안심주택 신규 인허가는 0건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공급 계획 발표에 그치지 말고 인허가부터 착공·준공·입주까지 단계별 실적을 공개하고 청년 주거 정책의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는 SH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으로 2023~2025년 3년간 연평균 공급량은 6821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임대주택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자의 수익성이 급격히 약화되고 가용지도 부족해지면서 청년안심주택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 역세권을 250m에서 500m까지 확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남극 빙하를 검출기 삼아 우주 관측… 노벨물리학상 34년 만에 단독 수상

    남극 빙하를 검출기 삼아 우주 관측… 노벨물리학상 34년 만에 단독 수상

    남극 빙하를 이용해 중성미자를 검출함으로써 우주의 기원을 탐구한 벨기에 출신 미국 연구자가 2026년 노벨 물리학상을 단독 수상했다. 물리학상 단독 수상은 34년만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 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란시스 할젠(82)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남극 중성미자 검출기 ‘아이스큐브’ 건설에 대한 결정적 기여를 하고 이를 통해 우주 기원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이끌어 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할젠 교수의 연구 분야는 전통적인 입자물리학과 천체물리학이 융합된 ‘입자 천체물리학’이자 신흥 연구 분야인 ‘다중신호 천문학’에 속한다. 이렇게 새로운 융합 연구 분야는 집단 연구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할젠 교수의 단독 수상은 이례적이다. 아원자 입자 추적 검출기를 고안해 입자물리학 분야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아 199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조르주 샤르파크가 가장 최근 물리학상 단독 수상자다. 샤르파크는 입자 검출기를 만들어 수상했고 할젠은 남극 얼음을 거대한 중성미자 검출기로 활용한 공로로 수상하면서 34년을 사이에 둔 두 단독 수상이 모두 검출기 혁신에 돌아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중성미자(뉴트리노)는 전기적 전하가 없고 질량도 거의 존재하지 않아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이른바 ‘유령 입자’다. 중성미자는 우주 공간의 그 어떤 물질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지구까지 일직선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중성미자를 포착해 궤적을 역추적하면 초기 우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유령 입자를 검출하기 위해 할젠 교수는 방해 전파와 지진이 없는 거대한 천연 얼음 덩어리인 남극 빙하 자체를 검출기로 활용하자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의 주도하에 남극점 지하에 건설된 아이스 큐브 관측소는 최대 2450m 깊이 얼음 속에 86개의 케이블, 5160개의 광학 모듈을 심어 만든 부피 1㎦의 거대한 중성미자 검출기다. 2011년 완공돼 2013년에 우주 기원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존재를 최초로 입증해 냈다. 이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할젠 교수는 1200만 스웨덴크로나(16억 128만원)를 받는다.
  • [2026 노벨물리학상] 34년 만의 ‘나 홀로 수상’… 남극 얼음에 인생 건 82세 물리학자

    [2026 노벨물리학상] 34년 만의 ‘나 홀로 수상’… 남극 얼음에 인생 건 82세 물리학자

    2026년 노벨 물리학상은 남극의 거대한 빙하를 이용해 ‘유령입자’ 중성미자(뉴트리노)를 검출함으로써 우주의 기원을 찾아낸 벨기에 출신 미국 연구자가 단독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프란시스 할젠(82)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남극 중성미자 검출기 ‘아이스큐브’에 대한 결정적 기여를 하고 이를 통해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이끌어 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할젠 교수의 연구 분야는 전통적인 입자물리학과 천체물리학이 융합된 ‘입자 천체물리학’이자 신흥 연구 분야인 ‘다중신호 천문학’에 속한다. 이렇게 새로운 융합 연구 분야는 집단 연구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할젠 교수의 단독 수상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물리학상 단독 수상은 34년 만이다. 가장 최근 물리학상 단독 수상자는 아원자 입자 추적 검출기를 고안해 입자물리학 분야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아 199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조르주 샤르파크이다. 샤르파크는 입자 검출기를 만들어 상을 받았고 할젠은 남극 얼음을 거대한 중성미자 검출기로 활용한 공로로 수상하면서 34년을 사이에 둔 두 단독 수상이 모두 검출기 혁신에 돌아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하도 질량도 없는 중성미자우주 비밀 알려주는 ‘전령사’남극 유령입자 사냥꾼된 이론가중성미자(뉴트리노)는 전기적 전하가 없고 질량도 거의 존재하지 않아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이른바 ‘유령 입자’다. 실제로 태양에서 온 중성미자 650억 개가 매초 우리 새끼손톱을 지나가지만 아무도 느끼지 못한다. 우주 공간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을 품은 활동 은하핵이나 초신성 폭발 등 지구에 있는 입자가속기보다 수백만 배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천연 입자가속기들이 존재한다.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양성자 같은 우주선이나 감마선은 지구로 날아오는 동안 우주 자기장에 의해 궤적이 휘거나 성간 물질과 상호작용해 에너지를 잃고 막혀 버린다. 그런데 극한의 에너지 환경에서 함께 생성되는 중성미자는 우주 자기장이나 성간 물질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처음 발생한 곳으로부터 지구까지 일직선으로 날아온다. 그래서 중성미자를 검출해 궤적을 역추적하면 우주망원경 등 빛을 이용해 볼 수 없는 우주의 심연까지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중성미자를 완벽한 우주의 전령이라고 불렀다. 문제는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는 유령 입자를 어떻게 포착하느냐였다. 1987년 가을 한 강연장에서 소련 과학자들이 남극 얼음에 전파 안테나를 묻어 중성미자를 잡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할젠 교수는 1988년 유령 입자 포착을 위해 바다와 달리 빛을 내는 생물도, 방해 전파와 지진도 없고 방사성 물질도 적은 거대한 천연 얼음 덩어리인 남극 빙하에 빛 센서를 넣어 검출기로 활용하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중성미자가 물이나 얼음 속 원자핵과 충돌하면 전기를 띤 입자가 튀어나와 옅은 푸른 빛을 내는 ‘체렌코프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 빛을 포착하자는 것이다. 할젠 교수는 훗날 “당시 자연 얼음의 광학적 성질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기포 때문에 실패한 남극 검출기“얼음 성질 전혀 몰라 포기 않고 도전”포기 않고 도전했더니 노벨상할젠 교수의 주도로 남극점 지하에 건설된 아이스큐브 관측소는 뜨거운 물로 얼음에 구멍을 뚫고 1450~2450m 깊이의 얼음 속에 총 86개 케이블을 내리고 5160개 광학 모듈을 심어 1㎦의 세계 최대 중성미자 검출기다. 프로젝트 초기인 1993년 깊이 800~1000m에 설치한 센서들은 얼음 상층부에 갇힌 지름 50㎛(마이크로미터)의 공기 방울 때문에 빛이 산란되는 문제가 발생해 제 역할을 못했다. 그렇지만 1400m 이하 심부 빙하는 압력에 의해 공기 방울이 없는 극도로 투명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시험 장치 ‘아만다’의 성공을 발판으로 2004년 아이스큐브 건설이 시작됐다. 2011년 완공된 아이스큐브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거쳐 2013년 지구 대기권이 아닌 먼 우주에서 날아온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첫 증거인 1페타전자볼트(PeV)가 넘는 중성미자 2개를 찾아냈다. 아이스큐브에는 매년 지구 대기에서 생긴 중성미자 약 10만 개를 포착하지만 우주에서 온 것은 100개 안팎에 불과하다. 연구진은 ‘건초더미 속 바늘’을 골라내 2017년 블레이자(중심 블랙홀이 뿜는 빛줄기(제트)가 지구를 정면으로 향한 은하) ‘TXS 0506+056’, 2022년 지구에서 4600만 광년이나 떨어진 고밀도의 가스와 먼지로 뒤덮인 활동은하핵 ‘NGC 1068’ 등 우주 심연에서 날아온 중성미자들을 잇따라 포착했다. 올해는 우리은하에서 오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도 확인했다. 남극 유령입자 사냥꾼된 이론물리학자 지난 3월에는 2019년 포착된 11.4PeV짜리 중성미자가 아이스큐브 관측 사상 최고 에너지 기록으로 보고됐다. 이는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대형강입자충돌기(LHC)의 양성자 빔 에너지(7TeV)보다 약 1600배 높은 수준이다. 남극점에서는 관측 부피를 8배로 키운 ‘아이스큐브-Gen2’가 계획 중이다. 노벨위원회는 “할젠 교수의 끈질긴 집념과 리더십은 인류에게 환상적인 장비를 안겨줬으며 빛이나 전파 같은 전자기파 관측에만 의존하던 기존 천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성미자 천문학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우주 기원의 거대한 비밀을 다중신호로 탐구하는 우주 개척 시대가 할젠 교수의 얼음 검출기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할젠 교수는 1200만 스웨덴크로나(16억 128만 원)를 받는다. 노벨재단은 7일 오후 6시 45분(한국 시간)에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으로 세계가 하나”…관람객 100만명 육박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으로 세계가 하나”…관람객 100만명 육박

    24개국 25팀 참가 글로벌 교류 도심을 춤의 무대로, 거리퍼레이드 만끽‘참여형 축제’…친환경·도심 연계 호평 충남 천안 도심을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화려한 춤사위로 사로잡은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이 5일 막을 내렸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1일부터 개막 후 5일까지 총 99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공연을 지켜보는 단순 관람형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현장에서 호흡하는 ‘체험·참여형’ 축제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즐긴 무소음 DJ 파티와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춤판을 벌인 랜덤플레이댄스 등은 시민들과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5대륙 24개국 25팀이 참가한 국제춤대회와 16개국 댄서들이 맞붙은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등도 인기를 얻었다. 축제 기간 열린 국제춤축제연맹(FIDAF) 총회도 성황을 이루며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확고히 다졌다. 축제 기간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는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열렸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춤의 무대로 변신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춤 단체와 대학, 시민 등 총 40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해 팀별 특색을 살린 안무로 경연을 벌였다. 행렬의 마지막은 참가자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장식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먹거리 구역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키고 불꽃놀이를 대체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며 친환경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차별화된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세계적인 춤의 도시 천안의 위상을 더욱 굳혀가겠다”고 말했다.
  • 이천 SK하이닉스 인근 하천, 염소·황산이온 FAO 권고 수치 웃돌아

    이천 SK하이닉스 인근 하천, 염소·황산이온 FAO 권고 수치 웃돌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도내 반도체 대기업을 대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따른 공정수 방류량 최소화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가운데 이천 SK하이닉스 방류수가 유입되는 하천의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평균 농도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이들 두 물질에 대한 세부 사용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기준 마련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관련 기업에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추 지사 지시로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방류수의 고삼저수지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공정을 가진 이천 SK하이닉스 죽당천 수질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용인 SK하이닉스 방류수가 유입될 예정인 한천은 현재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Ⅰ등급, 고삼저수지는 TOC(총유기탄소) Ⅲ~Ⅳ등급 수준으로 농업용수 이용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당천에서 실시한 총 세 번의 수질조사 결과 역시 9개 항목 모두 국내 하천 수질기준보다 낮아 수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는 방류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복하천(염소이온 평균.71mg/L, 황산이온 평균. 32mg/L)보다 높았다. 두 물질의 경우 현재 국내에는 하천 수질기준이 없다. SK하이닉스 방류구 하류 0.4km 지점에서 채취한 방류수의 염소이온 평균농도는 731mg/L, 황산이온 평균 농도는 1,561mg/L이었다. 방류구 하류 1.9km 지점에서 채취한 방류수의 염소이온 평균 농도는 639mg/L, 황산이온 평균 농도는 1,338mg/L, 하류 7.4km 지점의 염소이온 평균 농도는 513mg/L, 황산이온 평균 농도는 1,060mg/L로 하류로 갈수록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FAO 관개용수 평가 지침에 의한 염소이온 지표관개 기준(토양 사용 기준. 355mg/L)을 넘었다. 황산이온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권고하는 통상 범위(0~960mg/L)를 넘어선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검사에서 나오는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자연수(지하수, 하천수 등)에 흔히 녹아 있는 성분으로 치명적인 유해 물질은 아니며, 주로 물의 맛과 배관 부식, 위장관 자극 등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먹는 물의 경우 염소이온 250mg/L 이하, 황산이온 200mg/L 이하라는 기준을 갖고 있지만 하천·호소를 농업용수로 사용할 경우 기준은 없다. 도는 FAO가 관개용수의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지침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등 대규모 방류수가 하천·호소에 유입되는 경우에도 양질의 농업용수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리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문희천 도보건환경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이천 SK하이닉스와 동일한 수준의 염소·황산이온이 내년 2월부터 고삼저수지로 유입된다면 이에 대비한 연구와 실효적인 방류수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계속해서 이 지역에 대한 수질을 조사해 최적의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충실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정수(폐수) 방류 최소화 및 재이용률 제고’와 ‘지역 주민(안성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7월과 8월 반도체 용수 사용량 및 폐수 방류량 감축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그는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처럼 공정수 재사용률을 대폭 높여야 한다”며 “공공이 용수를 공급하는 만큼 기업도 폐수 감축과 재이용 기술 개발·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 찍다가, 암벽 오르다가…가을 산행 ‘추락’ 잇따라

    사진 찍다가, 암벽 오르다가…가을 산행 ‘추락’ 잇따라

    가을 산행철을 맞아 등산과 암벽등반 중 추락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암벽을 오르다 수십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뿐 아니라 정상 부근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사진을 찍으려다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9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인수봉 인근에서 암벽등반하던 60대 여성 A씨가 3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A씨는 소방 헬기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같은 날 오후 3시쯤 강원 설악산 울산바위에서는 암벽등반하던 53세 남성이 약 50m 아래로 추락했다. 일행 5명과 함께 ‘요반길’을 오르던 남성은 추락 후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약 3시간 만에 구조됐다. 허리 통증을 호소한 그는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3일 오후 5시 9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성인대 인근에서는 71세 등산객이 약 40m 아래로 떨어졌다. 혼자 산행에 나선 그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다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헬기를 통해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2일에는 설악산 대청봉 표지석 인근에서 60대 등산객이 발을 헛디뎌 약 2m 아래 바위로 추락했다. 의식을 잃고 출혈을 보이던 등산객은 휴일 산행 중이던 박형주 119구급팀장과 현장에 있던 간호사 등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군 헬기로 성남의 국군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19일에는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동대산 비룡폭포 인근에서 산악회 회원인 60대 남성이 약 2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했으며 같은 날 밤 10시쯤 심각한 외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인 남성을 발견했다. 낙상에 따른 부상도 이어졌다. 3일 설악산 설악폭포 방향에서는 48세 남성이 넘어져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었다. 신선봉∼마등령 방향에서는 58세 남성이 낙상으로 발목 골절이 의심돼 각각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다. 산림청은 가을 산행 안전수칙에서 기상과 등산로 통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등산화·여벌 옷·식수 등을 준비하도록 권고했다.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도 강조했다.
  • 북항이 좋은 부캉이, 또 돌아왔다

    북항이 좋은 부캉이, 또 돌아왔다

    상어 ‘부캉이’가 두 차례 외해 유도 작전에도 바다로 나가지 않고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17일째 맴돌며 장기 체류를 이어 갔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 낮 12시쯤 수로의 바다 방향 출구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 고정해 둔 대형 그물망을 넘어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했다. 시와 해경,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지난 2일 수로 안쪽 제4보도교 주변에서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펼친 뒤 바다로 통하는 출구와 가까운 제6보도교 방향으로 그물을 옮겨가며 부캉이가 수로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그물이 수로 바닥에 걸린 데다 부캉이가 바다로 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그물을 고정하고 외해 유도 작업을 마무리했다. 수로 안쪽 방향을 차단한 만큼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도록 기다리자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부캉이는 이튿날 만조 때 수위가 높아지자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들어왔다. 현재 부캉이는 제4 보도교와 제5 보도교 사이 수로에서 맴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수면에 물줄기를 쏘아 물거품과 진동을 일으키고, 부캉이가 이를 피해 이동하게 하는 방식의 외해 유도 작업을 실시했지만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문가들도 두 차례 외해 유도에도 부캉이가 수로에 머무는 이유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로 내부에 자기장 등 상어를 유인하는 요인이 있거나 구조·시설물이 상어의 감각에 혼란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할 뿐이다. 지난달 18일 부캉이가 수로에 나타난 뒤로 아직까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상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부캉이가 얼마나 더 건강을 유지할지 예상할 수 없고, 억지로 내보냈을 때 생태계에 건강하게 적응할지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외해 유도를 위해 더 강한 방법을 동원할지는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 없이 상태를 관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캉이를 보려고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80만명을 넘어섰다. 추석 연휴 하루 10만명이 넘었던 방문자 수는 1차 외해 유도 작업 당일 2만 3000명까지 줄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일 하루에만 5만 2000명이 다녀갔다.
  • “도심이 춤의 무대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도심이 춤의 무대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충남 천안의 도심이 2일 거대한 춤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저녁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춤의 무대로 변신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춤 단체와 대학, 시민 등 총 40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해 팀별 특색을 살린 안무로 경연을 벌였다. 행렬의 마지막은 참가자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장식했다. 앞서 신부동 특설무대에서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대륙대항전’ 결전이 사전 행사로 열렸다. 4대륙 선발전을 통과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월드 파이널 경연을 치르며 스트릿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대륙대항전 직후에는 런피플 스트릿댄스의 안무 공연과 깃발무, 퀸즈 마칭밴드의 행진이 식전 공연으로 이어지며 퍼레이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남은 축제 기간 시민과 방문객들이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5일까지 ‘All that Dance in Cheonan’ 주제로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후원한다.
  • “부캉아, 왜 안 떠나니”…2차 구조 중단, 수로 출구 근처에 그물 설치

    “부캉아, 왜 안 떠나니”…2차 구조 중단, 수로 출구 근처에 그물 설치

    부산 북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 합동구조반은 2일 오후 3시 40분부터 가로 50m, 세로 6.8m의 대형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밀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배 2척이 양쪽에서 그물을 끌며 이동하고, 다른 배가 뒤쪽에서 물줄기를 쏴 부캉이가 바다 쪽으로 향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외해까지 약 50m를 남겨둔 지점에서 그물이 바닥에 걸려 작업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이에 구조반은 오후 5시40분쯤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구조반은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고정했다. 앞서 구조반은 지난달 29일 물줄기를 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1차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부캉이는 이날까지 15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다. 한산했던 북항 친수공원에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매일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렸고, 부산시는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맞춤형 그물 동원해 이번엔 꼭 바다로…2일 ‘부캉이’ 외해 유도 재시도

    맞춤형 그물 동원해 이번엔 꼭 바다로…2일 ‘부캉이’ 외해 유도 재시도

    부산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이 오는 2일 재개된다. 시는 2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캉이 외해 유도 작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구조 작업은 지난 29일 실시한 1차 외해 유도 작업의 한계를 보완해 진행한다. 지난번 외해 유도 작업은 선박에서 워터펌프로 수면에 물줄기를 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물줄기가 수면에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물거품, 진동을 피해 부캉이가 이동하도록 하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부캉이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수로에 그물을 펼쳐 부캉이가 안쪽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하고, 그물망을 차츰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외해 유도 작업을 진행한다. 그물 후방에는 워터펌프를 장착한 선박을 대기시키고, 필요하면 지난번처럼 물줄기를 쏘아 물거품을 일으킬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이 작업에 사용할 길이 50m, 높이 6.8m 크기 그물을 제작했다. 그물 하단에는 무거운 추를 달아 그물과 수로 바닥 사이 공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제4보도교 일원에 집결해 장비와 동선을 최종 점검하고 예행연습을 실시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돌입한다. 그물은 수로변 양쪽에서 각 5명이 잡아 펼친다. 이들은 수로 중앙에서 그물을 끄는 선박과 속도를 맞춰 움직이며 부캉이를 바다 쪽으로 몰아간다.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전문가들이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반응 등을 관찰하면서 상황에 따라 외해 유도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캉이가 무사히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후속 구조 작업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전문가 판단에 따라 상어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챙기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천안 흥타령춤축제 ‘뜨거운 열기’…춤으로 세계 휘감는다

    천안 흥타령춤축제 ‘뜨거운 열기’…춤으로 세계 휘감는다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 춤판을 시작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 주제로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후원한다.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2025 대학 치어리딩 대상팀인 가천대 아페이론의 식전 공연과 24개국 해외 무용단의 국가별 입장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 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올해는 천안삼거리공원까지 공간을 이원화했다. 올해 축제는 도심 한복판과 삼거리공원으로 무대를 분산해 관람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기획해 관객이 단순히 ‘보는 춤’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춤’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재편했다. 축제 기간에는 신부동 도심 550m 구간에서 40개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거리댄스 퍼레이드’와 사전 행사인 ‘CIDC 대륙대항전’이 도심을 달군다.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청소년 배틀 ‘스트릿댄스 팔도대항전’, 1대1 배틀 ‘CIDC 1on1 월드 파이널’, 이동형 마당극과 결합한 ‘해외팀 퍼레이드&능소전’, 어린이 기획공연 ‘몸치탈출 연구소’, ‘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 결선 등이 이어진다. 실용무용콩쿠르와 볼룸댄스 그랑프리 등 신설 부대경연도 시민 참여형 무대로 치러진다. 메인 행사장인 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24개국 25개팀이 펼치는 ‘국제춤대회’와 전국 최대 규모 경연인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청소년부 결선이 진행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올해 22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세계인이 춤으로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서 천안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