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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 넘어선 실력… 한국 첫 스노보드 금빛 점프

    실수 넘어선 실력… 한국 첫 스노보드 금빛 점프

    1차 넘어졌지만 2차 고득점 역전빙속 남녀 팀 추월 나란히 은메달韓, 금 3·은 3·동 2로 종합 3위 달려 이민식(23·한국체대)이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최초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이민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워런 카운티의 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U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0.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여자 팀 추월에서 각각 은메달 1개를 보태 대회 이레째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3위를 달렸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테이블 등 여러 장애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비탈을 내려오면서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다. 심판의 채점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두 차례 경기 뒤 더 높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민식은 1차 시기에서 실수로 25.50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아 출전 선수 12명 중 11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90.00점을 받으며 88.00점을 받은 쓰지 하루히, 80.00점을 받은 스즈키 아쓰히로(이상 일본)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민식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녹는 등 코스 상태가 좋지 않아 1차 때 넘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잘 준비해 2차 때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서경(20·국민대)은 1차 18.50점, 2차 9.50점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선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강수민(20·고려대), 김동희(23·한국체대)와 합을 맞춰 3분25초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품었다. 금메달은 한국과 마지막 4조에서 함께 경기한 폴란드(3분22초10)가 차지했다. 여자 1500m 금메달, 3000m 은메달을 획득했던 박지우는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챙겼다. 남자 팀 추월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 정양훈(24·명지대), 안현준(23·대림대)이 4분09초62를 기록하며 일본(4분07초5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스노보드 이민식, 동계U대회 슬로프스타일 한국 최초 金

    스노보드 이민식, 동계U대회 슬로프스타일 한국 최초 金

    이민식(23·한국체대)이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최초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금메달이다. 이민식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워렌 카운티의 고어 마운틴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U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0.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의 3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여자 팀 추월에서 각각 은메달 1개를 보태 대회 이레 째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3위를 달렸다.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테이블 등 여러 장애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비탈을 내려오면서 다양한 묘기를 뽐내는 경기다. 심판의 채점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두 차례 경기 뒤 더 높은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민식은 1차 시기에서 실수로 25.50점으로 저조한 점수를 받아 출전 선수 12명 중 11위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90.00점을 받으며 88.00점을 받은 츠지 하루히, 80.00점을 받은 스즈키 아츠히로(이상 일본)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민식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녹는 등 코스 상태가 좋지 않아 1차 때 넘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잘 준비해서 2차 때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서경(20·국민대)은 1차 18.50점, 2차 9.50점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선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강수민(20·고려대), 김동희(23·한국체대)와 합을 맞춰 3분25초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품었다. 금메달은 한국과 마지막 4조에서 함께 경기한 폴란드(3분22초10)가 차지했다. 여자 1500m 금메달, 3000m 은메달을 획득했던 박지우는 대회 3번째 메달을 챙겼다. 남자 팀 추월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 정양훈(24·명지대), 안현준(23·대림대)이 4분09초62를 기록하며 일본(4분07초5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여자 빙속 박지우, 동계U 1500m 1위

    여자 빙속 박지우, 동계U 1500m 1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주자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김민선(24·고려대)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ꏭ 경기에서 2분04초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지 하루 만에 금빛 질주를 펼치며 두 번째 메달을 품었다. 대회 개막 엿새째인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순위 5위를 달렸다. 마지막 18조의 인코스를 달린 박지우는 700m까지 기록이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그쳤으나 후반부에 역주를 거듭하며 1100m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섰고,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위 나탈리아 야브로직(폴란드·2분06초19), 3위 베로니카 안토소바(체코·2분06초63)를 2초 안팎의 차이로 제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박지우는 “3000m에서 1위를 놓쳐 아쉬웠는데 1500m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강수민(20·고려대)은 2분07초43으로 6위, 박채은(20·한국체대)은 21위, 박채원(21·한국체대)은 23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이 1분53초0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라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박지우는 19일 예정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강수민, 박채원과 짝을 이뤄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20일에는 김민선이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부터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 빙속 박지우, 동계U대회 女1500m 우승…한국 2번째 금메달

    빙속 박지우, 동계U대회 女1500m 우승…한국 2번째 금메달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주자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김민선(24·고려대)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한국 선수단의 2번째 금메달이다. 박지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ꏭ 경기에서 2분04초4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박지우는 전날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지 하루 만에 금빛 질주를 펼치며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대회 개막 엿새째인 이날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순위 5위를 달렸다. 마지막 18조의 인코스를 달린 박지우는 700m까지 기록이 출전 선수 35명 가운데 5위에 그쳤으나 후반부에 역주를 거듭하며 1100m 지점에서 1위로 올라섰고,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레이스를 마무리 했다. 2위 나탈리아 야브로직(폴란드·2분06초19), 3위 베로니카 안토소바(체코·2분06초63)를 2초 안팎의 차이로 제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박지우는 “3000m에서 1위를 놓쳐 아쉬웠는데 1500m에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함께 출전한 강수민(20·고려대)은 2분07초43으로 6위, 박채은(20·한국체대)은 2분21초72로 21위, 박채원(21·한국체대)은 2분12초83으로 23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상언(21·한국체대)이 1분53초06의 기록으로 7위에 올라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편, 박지우는 19일 예정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강수민, 박채원과 짝을 이뤄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20일에는 김민선이 여자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부터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 ‘여름’ 남미 베네수엘라에 올해 첫 눈 내렸다…원인은 기후변화

    ‘여름’ 남미 베네수엘라에 올해 첫 눈 내렸다…원인은 기후변화

    남미 베네수엘라는 카리브 국가다. 그리고 카리브라고 하면 누구나 강렬한 태양과 하얀 백사장, 옥색 바다를 연상하기 마련이다.  현재 여름이 한창인 베네수엘라에 눈이 내렸다. 기후변화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눈이 내린 곳은 베네수엘라 메리다주(州)의 피코 아길라. 티모테스와 아파르타데로스 지역 중간 지점에 있는 피코 아길라는 해발 4118m 고산지역이다.  피코 아길라에 올해 첫 눈이 내린 건 지난 7일(현지시간)이었다. 사진기자 레오나르도 레온이 SNS에 공유한 사진을 보면 피코 아길라에는 상당량의 눈이 내려 설경이 펼쳐져 있다.  기자는 “새해가 시작된 지 7일 만에 첫 눈이 왔다”며 “예상하지 못한 눈에 어른들도 어린이들처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에도 4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여럿이지만 베네수엘라는 계절이 둘 뿐인 나라다.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는 겨울,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여름이다. 봄과 가을은 없다.  겨울이 긴 편이지만 날씨는 겨울날씨로 보기 힘들다. 겨울에도 온도는 24~27도를 유지한다.  베네수엘라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역에는 매년 겨울에 눈이 내린다. 올해 첫 눈이 내린 피코 아길라도 겨울엔 자주 눈이 오는 곳이다.  하지만 1월 눈은 시기적으로 이례적이다. 베네수엘라의 지금 계절은 분명 여름이기 때문이다. 기상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기상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할수록 대기의 수증기 저장 능력은 커진다.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적설량도 늘게 된다.  기상전문가 에르네스토 비달은 “베네수엘라에도 고산지역에 한에 겨울엔 눈이 내리지만 여름철 눈은 기록을 뒤져봐도 흔하지 않다”며 “이미 남미 여러 나라에 이상조짐을 빚고 있는 기후변화가 여름에 눈을 뿌린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남미에선 기후로 희비가 엇갈리는 일이 최근 잦아지고 있다.  최남단 칠레 등지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땅이 갈라지고 있지만 콜롬비아에선 비가 너무 내려 농민들이 걱정이다. 한편에선 호수가 사라지고 또 다른 한편에선 산사태가 발생한다.  비달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은 이제 시작단계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 농업은 물론 수산업까지도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면 큰 고생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여름에 눈이 내린 베네수엘라의 피코 아길라. (출처=레오나르도 레온)
  • 亞 최초 북극점 탐사 앞으로

    亞 최초 북극점 탐사 앞으로

    정부가 2026년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아시아 최초로 북극점 국제 공동연구 탐사를 주도한다. 또 2030년 세계 여섯 번째로 남극 내륙기지를 건설해 남극 연구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남·북극을 포괄하고 과학연구, 경제활동, 국제협력, 인력양성 등 극지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법정 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1.5m 두께의 얼음을 3노트 속도로 깰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쇄빙능력을 갖춘 1만 5000t급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국의 유일한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두 배 넘는 규모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통해 아라온호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북극점 등 북위 80도 이상의 고위도 북극해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027년 남국 내륙기지 후보지를 선정해 2030년 기지를 건설한다. 남극 내륙 탐사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내륙기지를 보유한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과 공동기지를 운영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만 내륙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의 기존 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장보고과학기지는 연안에 설립됐다. 남극 빙하 2000m 아래에 있는 호수인 빙저호, 100만년 전 공기가 담긴 3000m 깊이의 심부빙하를 각각 2025년, 2027년에 시추해 미지의 생명체 존재와 과거 지구의 기후변화 정보도 탐색한다. 정부는 극지 환경 변화를 관측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예측에도 나선다. 2025년 북극 해빙 변화를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대기·해양·해빙 통합 모델에 기반한 북극발 한반도 재해 기상을 예측한다.
  • 亞 최초 북극점 탐사·세계 6번째 남극 내륙기지 건설 추진

    亞 최초 북극점 탐사·세계 6번째 남극 내륙기지 건설 추진

    정부가 2026년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북극점 국제 공동연구 탐사를 주도한다. 또 2030년 세계 6번째로 남극 내륙기지를 건설해 남극 연구 7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남북극을 포괄하고 과학연구, 경제활동, 국제협력, 인력양성 등 극지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법정 계획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1.5m 두께의 얼음을 3노트 속도로 깰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쇄빙능력을 보유한 1만 5000t급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이를 통해 기존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북극점 등 북위 80도 이상의 고위도 북극해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2027년 남국 내륙기지 후보지로 선정해 2030년 기지를 건설한다. 남극 내륙 탐사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내륙기지를 보유한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과 공동기지를 운영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만 내륙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의 기존 기지인 세종과학기지, 장보고과학기지는 연안에 설립됐다. 남극 빙하 2000m 아래에 있는 호수인 빙저호, 100만년 전 공기가 담긴 3000m 깊이의 심부빙하를 각각 2025년, 2027년에 시추해 미지의 생명체 존재와 과거 지구의 기후변화 정보도 탐색한다. 정부는 극지 환경 변화를 관측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예측에도 나선다. 2025년 북극 해빙 변화를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대기·해양·해빙 통합 모델에 기반한 북극발 한반도 재해 기상을 예측한다. 아울러 연구 범위를 현재 서남극의 스웨이트 빙하에서 전 남극 빙하로 확장해, 2030·2050·2100년의 해수면 상승 예측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정부는 극지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6년 북극에서 컨테이너 운송이 가능한 친환경 쇄빙컨테이너선의 건조 기술을 확보한다. 극지 생물자원을 활용해 항생제와 치매치료제, 향균·면역조절물질 등 신규 의약물질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북극권 8개 국가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북극 과학장관 회의, 남극조약 협의당사국 회의 등 국제회의의 국내 개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첨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극지활동의 세계적 선도국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5300년 된 ‘콜드 케이스’, 고대 미라 ‘외치’는 어떻게 죽음을 맞았을까

    5300년 된 ‘콜드 케이스’, 고대 미라 ‘외치’는 어떻게 죽음을 맞았을까

    1991년 9월 19일 독일인 부부가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거점 도시 볼차노에서 멀지 않은 3000m급 봉우리 얼음 속에서 천연 미라 ‘외치’(Ötzi)를 발견했다. 시신의 피부에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 피부가 너무도 멀쩡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남성이 숨졌을 때 건조한 상태에서 얼어붙어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짐작됐다. 무려 5300년 전, 석기시대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돼 그동안 여러 과학자들이 그의 삶과 죽음을 들여다봤다. 고고학 분야에서 가장 오래 된 ‘콜드 케이스’(미제 사건)인 셈이다. 2000년대 초 연구자들은 외치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가해자로부터 달아나다 알프스에서 죽음을 맞았고, 빠른 시간에 얼어붙어 그 뒤 5300년 동안 그대로 미라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봤다. 그런데 현재 고고학 연구진은 외치가 죽은 뒤 곧바로 얼음에 묻힌 것이 아니라 1500년 동안이나 공기 중에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번 주 발행된 ‘홀로신’(The Holocene, 1만년)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빙하기 고고학자로 연구를 주도한 라르스 필로는 11일 과학기술 SF 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 닷컴 인터뷰를 통해 “이런 얘기는 빙하 고고학 발굴지가 움직이는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우리는 외치를 둘러싼 환경을 살핀 결과 일련의 기적이 아니라 빙하 고고학 발굴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과정이란 설명이 훨씬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외치의 주검은 여러 차례 얼음 밖으로 나와 녹았다가 얼었다를 반복하다가 적당한 시공간에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과정에 환경이 바뀌어 산위로 옮겨졌고, 도랑 속에 있어 그 위를 덮은 얼음의 움직임에도 미라 상태로 보존됐던 것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필로 연구팀은 외치가 이 산의 다른 어딘가에서 죽었고 어떤 환경의 변화에 따라 도랑 속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봤다. 외치는 우리에게 클라우디우스 로마 황제란 조상처럼 투탕카문에게도 먼 조상이 된다. 하지만 워낙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과학자들이 그 시대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라의 대장, 위, 머리카락의 동위원소를 분석해 외치가 아이벡스영양, 붉은 사슴, 시리얼, 독성 양치류를 먹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의 옆에 있던 도끼의 동위원소 분포를 추적했더니 남부D 토스카나 출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심지어 이 고대인의 주름진 피부 위에 남겨진 문신을 일일이 세 61개임을 확인했다. 외치는 오늘날 베낭과 같은 짐을 진 채 발견됐는데 털모자, 화살통, 도끼를 지니고 있었다. 이것들은 고대 가해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원소 자체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보였다. 오랜 연구 끝에 이 석기시대 남자가 그렇게 높은 산악지대에서 죽어 미라가 됐는지 여러 갈래 가능성을 놓고 하나씩 지워가는 식으로 연구하고 있다. 필로는 ‘얼음의 비밀’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북유럽 빙하에서 녹는 품목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 덕(?)에 이렇게 드러나는 품목들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노르웨이의 얼음 조각에서 사냥 도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때 바이킹족들의 산악 이동로였던 다른 얼음 조각에서는 개, 개줄, 손장갑, 신발, 썰매 부품들이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1300년 된 스키가 얼음 틈으로 삐져나왔다. 외치만큼 최상급은 아니지만 이런 발견들은 휠씬 빈번한 일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연구진의 발견에 근거해 잘 보존된 인간 유해가 더 자주 발견될 수 있을지 모른다. 만약 외치가 극단적으로 운 좋은 사례가 아니라면 더 많은 미라가 곧 얼음 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겠다. 그만큼 콜드 케이스가 늘어날 수 있겠다.
  •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진짜 우주로 날아간 이마트24 ‘원둥이’... “탈지구급 레시피 찾았둥”

    # 흰색 우주복을 입은 원숭이 인형이 바나나맛 맥주를 들고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있다. 헬륨풍선 비행체에 탑승한 이 원숭이 인형의 이름은 ‘원둥이’. 그의 발 아래로는 성층권에서 내려다 본 푸른 하늘의 실제 지구 모습이 펼쳐져 있다.이마트24의 MZ세대(20~30대) 직원들이 브랜드 캐릭터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날려보냈다. 화성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원둥이가 지구 편의점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범우주적 레시피를 찾기 위해 우주를 다녀왔다는 설정이다. 이마트24는 초소형 인공위성 종합 솔루션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손잡고 원둥이를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1만 3000m까지 날려 보내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5일 공개된다. ‘원둥이’를 진짜 우주로 보내자는 다소 황당한 도전은 20~30대 직원들로 구성된 딜리셔스 탐험대(딜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감명받아 ‘우주’라는 키워드로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하고 브레인스토밍 회의에 착수했다. 딜탐 대원들과 나라스페이스는 기상 악화, 녹화 불량으로 인해 2번의 실패 후 사실상 마지막 시도였던 3번째에 원둥이를 태워 보내는데 극적으로 성공했다.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준비 과정부터 실패 후 좌절하는 모습 또 목표 고도까지 올라갔다가 낙하한 인공위성을 회수한 후 전 과정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환호하는 모습, 실제 우주에서 원둥이가 촬영된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권희선 딜탐 대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존재하는 원둥이를 실제 우주로 보내 SNS 세계관과 현실을 연결해보고자 했다”면서 “시도해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고 말했다.
  • [지구를 보다] “진화율 0%”…美 초대형 산불, 우주에서도 선명(영상)

    [지구를 보다] “진화율 0%”…美 초대형 산불, 우주에서도 선명(영상)

    지난달 29일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맥키니 산불을 담은 위성 영상이 공개됐다. 맥키니 산불은 현지시간 1일 오전 기준, 224㎢(약 6676만 평)를 태우고 북쪽 오리건주(州)를 넘어 계속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피해 면적만 해도 우리나라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77배에 달한다. 발생 초기보다 확산 속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진화율은 0%에 불과하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다. 화재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맥키니 산불이 지난달 30일부터 9시간 동안 급속히 번지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기상위성 ‘GOES-17’을 이용해 촬영한 해당 영상은 산불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단 몇 시간 만에 화면 전체를 희뿌연 연기로 가득차게 만들 정도로 커진 산불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 지역은 30여 년 동안 기후변화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으며, 산불 위험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천둥 번개와 폭염으로 건조해진 숲이 곳곳에서 불길을 키우고 있는데다, 지형이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맥키니 산불로 건물 수십채가 불타고 주민 2000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는 인명피해도 보고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위협에 노출된 건물이 4500여 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 “맥키니 산불이 ‘불 구름’을 생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불 구름의 정식 명칭은 화재운이다. 화재운은 화재로 뜨거워진 지표 탓에 주변 공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만들어진다. 공기가 가열되면 주변 공기와의 밀도 차이로 인해 상승하는데, 초목을 태우면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연기가 함께 상승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화재운이 만들어진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소속 기후학자인 다니엘 스웨인에 따르면 이번 매키니 화재로 인해 발생한 불 구름의 높이는 300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운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고 번개만 생성하기 때문에, 건조한 다른 지역에까지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소방당국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는 최근 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주 최북단에 있는 시스키유 카운티의 지난달 31일 오후 낮 최고 기온은 37.2도를 기록했다. 시스키유 주민들에게는 산불 위험 최고단계를 알리는 ‘적색 깃발 경고’와 폭염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시스키유와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오리건주에서는 7월 25∼29일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온열질환으로 7명이 숨졌다. 당국은 “폭염이 계속되는 기간에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주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유인 잠수정으로 초심해저 시대 열 때다/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산, 그리고 심해저. 지구의 4대 극지역이다. 극한 조건으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인류가 끊임없이 지향했던 곳이고, 이곳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한계를 극복한 도전의 역사로 기록되었다. 21세기. 인간의 도전과 기술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극점(極點)의 한계는 대부분 극복됐다. 남극과 북극,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의 지붕(에베레스트를 포함한 히말라야 14좌 정상)은 이제 인간의 의지와 기술로 접근 가능한 곳이 됐다. 얼어붙은 영구 동토 북극과 남극 또한 얼음을 깨면서 항행할 수 있는 쇄빙선의 등장으로 빗장을 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전히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한 곳이 있다. 심해저다. 심해대(4000~6000m)와 초심해대(6000~1만 1000m)의 열리지 않은 공간으로 나뉜다. 빛이 들어가지 않는 무광대(1000~4000m) 보다도 더 깊은 바다다. 인간의 시도는 있었으나 지금의 기술은 심해저의 신비로운 비밀을 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심해 유인잠수는 1960년 트리에스테(Trieste)호가 1만 916m의 마리아나해구에 12분 머물렀던 것이 최초다. 쟈크 피카르(Jacques Piccard, 스위스)와 미국 해군 중위 돈 왈쉬(Don Walshsms)가 그 주인공이다.  ‘아바타’(2009년)와 ‘타이타닉’(1997년)의 감독 캐머런은 2012년 1인 잠수정인 딥씨 챌린저호(Deepsea Challenger)를 타고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한 챌린저 해연(海淵·1만 898m)을 여행했다. 최고 해저에 도착한 3번째, 1인 탐사로는 첫 번째 사람이다. 그러나 이들 잠수정은 수직 이동형이거나 자율성, 작업 난이도 등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심해작업과 과학적 영역에서 유인잠수의 본격적 시작은 1964년 취역한 미국 앨빈호(Alvin)라고 보는 것이 맞다. 미국 해군용으로 제작된 3인승 잠수정 앨빈호는 4500m를 8시간 잠수할 수 있었으며, 2000년까지 모든 과학 저널을 독점할 정도로 많은 수천번의 잠수기록을 세웠다.  심해는 우주경쟁 만큼 중요하다. 아직까지 유인잠수정으로 6000m 이상 초심해대를 탐험한 국가도 5개국뿐이다. 기술패러다임과 융합과학으로 인한 산업적 파급력이 막강하고, 글로벌 리더십의 지표가 된다. 군사안보, 기술주권이 뚜렷한 영역이다. 유압과 센서, 배터리, 재료, 로봇, 인공지능, 신경공학, 항법, 통신 기술이 망라돼야 한다. 우주와 심해과학을 설명하는 가장 단순한 접근은 기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있다. 진공 상태인 우주는 0기압, 지구 대기압은 1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물체를 1기압의 힘으로 누른다. 우리 몸은 1기압의 힘으로 지구압을 밀어내 버텨낸다. 바다는 다르다. 10미터마다 1기압씩 상승한다. 1만미터의 심해를 탐사하려면 1000기압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우주탐사와 심해탐사는 기압을 극복하는 과학이기도 하다. 우주탐사를 위해서는 발사체(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밀어내는)와 우주선, 1기압과 0기압 차이를 견뎌낼 우주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몸은 우주선을 나서는 순간 터져 버릴 것이다. 반대로 심해 1만m를 탐사하려면 1t짜리 트럭 1000대가 짓누르는 압력을 견딜 물체가 있어야 한다. 유인잠수정이다. 지구 속 우주라 불리는 초심해대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통행권이다.  초심해대에 속하는 공간은 2%, 6000m 보다 깊은 바다다. 이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잠수정은 전 세계 98% 이상의 바다를 탐사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이 6000m급 이상 유인잠수정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6000m급 미르호(1987년 건조), 프랑스의 6000m급 노틸호(1984년 건조), 일본의 6500m급 신카이 6500호(1988년 건조), 미국의 6500m급 뉴앨빈호(2015년 건조) 등이 모두 전 세계 98% 이상 심해탐사가 가능하다. 일본은 현재 1만 2000m 탐사를 위한 유인잠수정 건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2012년 7000m급 ‘자우룽호(蛟龍號)’로 마리아나 해구 7062m 탐사에 성공하더니, 2021년에는 ‘펀더우저(奮鬪者)’로 1만 909m 잠수에 성공했다. 모든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그 기세는 한마디로 무섭다.  우리가 유인잠수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개발되지 않은 심해저 자원은 여전히 먼저 접근하는 자에게 기회를 허용한다(First come, First Served). 망간단괴, 망간각, 해저열수광상 등 산업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유금속이 이곳에 있다. 부존량이 일부 국가에 집중되어 언제든 전략무기로 전환되는 광물이다. 심해생물은 생명유전 자원으로 무한한 개발이 가능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1년 인도양 해저열수분출구에서 다량의 생물시료를 채취한 바 있다. 해저 3000m, 온도 303도. 3t짜리 코끼리 10마리의 기압이 작용하는 곳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심해어는 1300종에 이르며 잠수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늘고 있다. 심해생물이 발견된 최고 수심은 7500m다. 이런 극한의 고온 고압 환경을 지배하는 생물의 상업적 규모는 가늠할 수조차 없다. 심해공간의 지형을 활용한 강대국들의 군사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중국은 전 세계 해저를 빈틈없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한때 많은 해양학자들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원제명 바다 아래 2만 류)를 보며 꿈꾸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 류(Lieue)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설 속 노틸러스호는 8만㎞(1Lieu=4㎞)의 거리를 여행했다. 이제 새로운 꿈을 그릴 때다. 심해과학은 입체적 공간에 대한 해석학이다. 30년 뒤쳐진 우리의 대양탐사를 타개할 극한의 과학, 새로운 성장판일 수 있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느긋함은 시류를 모르는 말이다. 유인잠수정은 국가전략과 기술주권의 지표가 농축된 과학의 새로운 방향타다. 주판의 방향을 투자대비 경제적 효익에 맞출 일도 아니다. 우리도 이제 유인잠수정에 도전할 충분한 때가 되지 않았는가.
  • “내가 먼저 결혼하자 해” 박승희 홀린 훈남 남편은 누구

    “내가 먼저 결혼하자 해” 박승희 홀린 훈남 남편은 누구

    “남편은 패션 브랜드 대표”“고백도 프러포즈도 내가 먼저”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던 박승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빙상계 레전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박승희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 자리에서 박승희는 남편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패션 브랜드 사업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빙상계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를 하고 있는 박승희는 “남편을 만나면서 더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 같다”며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박승희는 고백에 이어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애할 때 고백을 먼저 했고, 결혼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박승희는 청혼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이 그때 서른다섯이라 경제적인 게 만족이 안되니까 조금 망설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먹여 살리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사실 연금이 꽤 나오지 않냐”라고 입을 모았다. 박승희는 우수선수를 위한 특별 공급을 통해 아파트 청약에도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대회 연금 점수를 따져서 청약에 당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 아파트다, 운이 좋았다”라는 말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박승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환한 뒤 2017년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박승희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중계 해설자로 나서 차분하고 전문가다운 해설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모두가 웃는데… 혼자 못 웃은 그녀

    모두가 웃는데… 혼자 못 웃은 그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대회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던 심석희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둘은 여전히 어색해 보였다.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면서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해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의 종합우승은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네 번째다.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와 최민정, 서휘민, 김아랑이 호흡을 맞춘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레이스가 펼쳐졌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 4바퀴를 앞두고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하면서 뒤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거리를 좁히더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마음을 합쳐 금메달을 따냈지만 시상대에선 어색한 모습이 연출됐다. 시상대엔 김아랑과 최민정, 서휘민, 심석희 등이 자리를 잡았다. 서로의 목에 메달을 걸어 주며 기뻐하는 선수들과 달리 심석희는 메달을 손에 든 채 땅만 바라봤다. 이때 김아랑이 심석희 옆에 있는 서휘민에게 손짓하며 무언가 말하자, 서휘민이 웃으며 심석희에게 메달을 걸어 줬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에 대한 험담이 담긴 메시지가 유출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과의 고의 충돌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수자격 2개월 정지의 징계를 받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지난 2월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앙금은 해소되지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가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해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맏형인 곽윤기는 10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 쇼트 여제 최민정 4관왕으로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쇼트 여제 최민정 4관왕으로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4관왕에 오르며 4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11일(한국시간) 최민정은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전날 여자 1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 캐나다의 킴부탱(84점)을 제치고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2016년, 2018년에 이어 4번째다. 최민정은 개인전 종합랭킹에 포함되지 않는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역전 레이스를 이끌며 우승,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은 500m뿐이다.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던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의 활약은 도드라졌다. 한국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에 최민정, 심석희, 서휘민, 김아랑 등을 출전시켰다. 한국은 레이스 막판까지 3위 자리를 지키다가 결승선을 4바퀴를 앞두고 심석희가 이탈리아 선수와 접촉하면서 뒤로 밀렸다. 앞선 캐나다, 네덜란드와 격차가 커서 역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최민정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거리를 좁히더니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를 내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서가 남자 1000m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5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맏형인 곽윤기는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표팀은 이준서, 곽윤기, 한승수, 박인욱이 뛴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6초709의 성적으로 네덜란드,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했다.
  • [속보]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김아랑 확진… 세계선수권 단체전 못 나갈 듯

    [속보]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 김아랑 확진… 세계선수권 단체전 못 나갈 듯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일군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아랑은 곧바로 격리 조치 됐으며 오는 1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도 어려워졌다. 고양시청 관계자는 2일 “김아랑이 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면서 “김아랑은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일주일 동안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김아랑은 8일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데, 대표팀은 13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로 출국할 예정이라 현실적으로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격리 여파 등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 복귀한 뒤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특히 김아랑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중요한 단체전에만 출전한다. 다만 김아랑 측은 아직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김아랑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이유빈(연세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한국체대)이 단체전에 뛸 것으로 보인다. 김아랑이 출전하면 박지윤이 빠진다. 김아랑은 그동안 팀내 동생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려 주는 맏언니로서 호평을 받아왔다.  김아랑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일구는데 기여했다. 
  • 정재원, 동계체전 MVP…금메달 싹쓸이로 4관왕

    정재원, 동계체전 MVP…금메달 싹쓸이로 4관왕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재원은 28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53표 중 32표를 획득해 김보름(강원도청·12표), 김민석(성남시청·4표) 등을 따돌리고 MVP 영예를 안았다. 정재원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4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 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기 시작해 25일 1만m와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재원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인 동계체전에서 MVP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 기세를 타고 ‘동계스포츠’ 하면 ‘정재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계체전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스타들의 독주가 펼쳐졌다. 김보름(29·강원도청)도 여자 일반부 3000m와 1500m, 팀 추월 우승 등 국내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랬다. 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과 박지윤(23·한국체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19·단국대)이 여자 싱글 19세 이하부와 대학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배추보이’ 이상호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에서 2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메달합계 268개, 총 118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11개, 쇼트트랙 42개 등 모두 합쳐 53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고, 신기록은 2020년 대회보다 89% 이상 증가했다.
  • 감 살아 있네… 올림픽 스타들, 동계체전 金 싹쓸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대표 선수들이 올림픽 직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 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기 시작해 25일 1만m와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 준 김민석(23·성남시청)도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5일 남자 1000m와 26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재원과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000m 1분09초53, 1500m 1분46초3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 치울 만큼 월등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김보름(29·강원도청)은 국내 대회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지난 25일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우승을 시작해 26일 1500m에서 2분01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1000m 30위 박지우(24·강원도청)와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3분14초97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 대학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휘민과 함께 올림픽 계주 대표로 나섰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은 일반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나란히 ‘톱10’에 오른 유영(18·수리고)과 김예림(19·단국대)은 2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19세 이하부와 대학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설상 종목에서도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에 실패한 ‘배추 보이’ 이상호(27·하이원)는 국내 대회에서 설움을 풀었다. 이상호는 지난 25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계체전은 28일 폐막한다.
  • “국내에 적수 없네”…금메달 싹쓸이하는 올림픽 스타들

    “국내에 적수 없네”…금메달 싹쓸이하는 올림픽 스타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들이 올림픽 직후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대회 4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의 입지를 증명했다. 정재원은 지난 24일 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해 25일 1만m와 지난 26일 팀 추월까지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준 김민석(23·성남시청)도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지난 25일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어 정재원과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000m 1분09초53, 1500m 1분46초37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울 만큼 월등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김보름(29·강원도청)은 국내 대회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지난 25일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우승을 시작해 26일 1500m에서 2분01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베이징올림픽 1000m 30위 박지우(24·강원도청)와 함께 나선 팀 추월에서도 3분14초97로 대회 신기록과 금메달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다.쇼트트랙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대학부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서휘민과 함께 올림픽 계주 대표로 나섰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은 일반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설상 종목에서도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2연패에 실패한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는 국내 대회에서 설움을 풀었다. 이상호는 지난 25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개막한 이번 동계체전은 치열한 열전을 마무리하고 28일 폐막한다.
  • ‘역시는 역시’…정재원, 동계체전 첫날 2관왕

    ‘역시는 역시’…정재원, 동계체전 첫날 2관왕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21·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45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열린 매스스타트에서도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90점을 챙기며 우승했다. 올림픽에서 2회 연속 1500m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23·성남시청)이 60점으로 뒤따랐다. 빙속 경기 첫날 금메달 2개를 딴 정재원은 팀 추월과 1만m에도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메달리스트들도 같은 날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동계체전에 나섰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계주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서휘민(20·고려대)은 여자 대학부 500m에서 45초129로 우승했다. 베이징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대헌(23·강원도청)은 25일 1000m에 나선다. 25일 개막하는 103회 동계체전은 28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개최된다.
  •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불난 집에 기름, 논란 만들어”…유재석 건드린 중국 관영매체

    방송인 유재석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에 대해 “화가 났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한 중국 팬클럽이 운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나서 직접 유재석을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을 트집 잡았던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3일 ‘한국 연예인들은 불에 기름을 부을 게 아니라 한중 간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도록 도와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유재석 中팬클럽 중단에 관영매체까지 나서 매체는 유재석에 대해 “중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 간의 갈등을 심화시킬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러나 그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직후 그러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실격 처리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주체를 못 하겠더라. 너무너무 화가 났다”고 말한 바 있다.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각각 조 1, 2위를 기록하고도 실격당했다. 당시 황대헌은 준결승 1조에서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급하게 레인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페널티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준결승 2조의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실격당했다. 우리 선수들이 실격당한 덕분에 결승에 진출한 중국 선수들은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편파 판정’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고 한국 선수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판정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항의가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의 항의 이후 판정 시비는 눈에 띄게 줄었고, 이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동메달 외에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글로벌타임스는 “유재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영향력이 있는 연예인으로서, 그의 발언은 합리적이지 않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 의해 반복될 것”이라면서 “유재석이 할 일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또 다른 논란을 촉발하는 대신 합리적인 여론을 이끌고 중국과 한국 국민 사이에 보다 건전한 교류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 내 유재석 팬클럽 ‘유재석유니버스’(劉在石宇宙)는 지난 20일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팬클럽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논의 결과 웨이보 계정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바라보는 시선과 방향이 달라 미래의 길을 더는 함께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팬클럽은 운영 중단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유재석의 최근 올림픽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 수상소감 논란 불 지펴놓고 ‘딴청’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로, 주로 국제 뉴스를 다룬다. 글로벌타임스는 환구시보의 영문판 격이다. 지난 2020년 8월 방탄소년단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이는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해 한미 관계 발전을 도모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 난데없이 중국 네티즌들이 ‘양국이 겪었던 고난’이라는 대목에 분노하고 나섰다. 중국은 한국전쟁을 ‘미국에 맞서 조선을 도왔다’는 의미로 ‘항미원조전쟁’이라 부르고 있는데, RM의 수상소감이 한국전쟁 때 희생을 치른 중국을 빠뜨렸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을 도와 한국군 및 유엔군에 총부리를 겨눴던 중공군을 한미 우호 증진과 관련된 수상 소감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황당한 논리인 셈이다. 당시 이 논란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 확대한 매체가 바로 환구시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을 어이없는 이유로 공격한 것은 곧바로 역풍을 불렀고, 중국 외교부까지 수습에 나서면서 문제의 기사는 하루 만에 삭제됐다. 웨이보에서도 관련 언급은 모두 삭제되고 검열됐다. 그래놓고 며칠 뒤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한중 네티즌의 갈등 원인이 한국 언론의 선정적 보도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 中당국의 ‘거친 입’ 역할중국 대부분의 신문은 국제 뉴스를 다룰 때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를 옮기는 것 외에는 자율적 편집권과 기사 작성권에 있어 크게 제약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인의 시각으로 국제 뉴스를 전한다고 표방하는 환구시보는 비교적 자유롭게 국제 뉴스를 다룬다. 특히 환구시보는 국제 사회에서 그 논조가 거칠고 공격적이며 선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다른 나라와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기보다 확대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 수익보다는 당 선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모기업 인민일보와 달리 환구시보는 발행 부수가 200만부에 달하는 상업지다. 이 때문에 환구시보가 ‘안보 상업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가 결합한 기묘한 매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2017년 9월엔 한국을 향해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와 같은 앞뒤 논리도 없는 막말을 쏟아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이러한 색깔을 주도한 것은 창간 초기부터 환구시보를 이끈 후시진 전 총편집인이다.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처럼 행세하는 그는 2019년 5월 웨이보에서 호주를 겨냥해 “항상 소란을 피우며,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처럼 느껴진다. 가끔 돌을 찾아서 문질러줘야 한다”는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환구시보의 이러한 행태를 때로는 방치하거나 때로는 어느 선에서 통제하며 다른 나라를 공격할 때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 당정이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비교적 정도를 지켜야 하는 인민일보나 중국중앙(CC)TV와 같은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다루기 껄끄러운 표현도 환구시보를 통해 전하면서 거칠고 자극적인 주장으로 대상을 압박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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