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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 1조 투자해 발전엔진·SMR 전용 공장 짓는다

    HD현대중, 1조 투자해 발전엔진·SMR 전용 공장 짓는다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육상용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HD현대중공업은 발전엔진 신규 생산기지와 SMR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총 1조 722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우선 8336억원을 들여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3GW(기가와트) 규모의 ‘힘센(HiMSEN)엔진’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현재 글로벌 선박용 발전엔진 시장 1위(점유율 약 40%)다. 신규 생산기지는 약 21만 5000㎡(6만 5000평) 부지에 엔진 조립·시운전, 크랭크샤프트 가공, 엔진 블록 주조 공장 등을 짓고 내년 1분기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연간 4GW 규모의 육상 발전엔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선박·육상용을 합친 전체 힘센엔진 생산능력은 기존 3GW에서 2030년 7.2GW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에도 2386억원을 투자한다. 울산조선소 내에 건립해 2029년 상반기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AI 데이터센터 등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시설이 늘면서 발전엔진과 함께 SMR도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아페리온에너지그룹(AEG)과 6271억원, 지난달 코반에너지그룹과 956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세웠다 깎고 다시 세우는 예산… SOC 공사 지연 악순환 끊어야”

    이대한 경기도의원 “세웠다 깎고 다시 세우는 예산… SOC 공사 지연 악순환 끊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9일 제393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건설국·건설본부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장기 도로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반복되는 예산 감액과 공사 지연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공사를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화도~운수 도로사업 추진 논의가 시작된 2004년부터 주민들은 20년 넘게 도로가 확장되기만을 기다려 왔다”며 “주민들에게 사업 계획표상의 1년은 상습 정체와 통행 불편을 더 견뎌야 하는 1년”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취약노동자 지원 사업이 실제 현장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지난 9일 제393회 임시회 건설국 소관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현재 제시된 2028년 준공 목표의 이행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의원은 보상 지연, 설계 변경, 민원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연차별 예산과 공정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주문하며, 공사 지연이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사업비 부담과 추가 지연을 낳는 악순환을 경고했다. 특히 이미 장기화된 화도~운수 도로 확·포장 공사와 오남~수동 입체교차로 공사만큼은 정해진 일정 내에 완공되도록 경기도가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낙관적인 전망만을 믿고 보상과 공사 예산을 선제적으로 편성한 뒤, 연말마다 미집행 예산을 이월하거나 추경에서 감액하는 고질적인 예산 편성 관행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예산을 세웠다가 집행하지 못해 깎고, 다음 연도에 다시 세우는 방식으로는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없다”며 “보상 진행률과 설계 변경 가능성, 주민 민원, 실제 공정 등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 집행 가능한 규모로 정확하게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감액된 사업비가 다음 연도에 모두 복원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도 짚었다. 집행부는 향후 재정 여건과 예산편성 한도에 따라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안전사업과 장기 SOC사업의 예산이 한 번 삭감되면 다음 연도에 다시 확보하지 못해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연내 집행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감액할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재원 확보 대책과 전체 공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SOC 예산은 주민과 약속한 도로의 준공 시점을 지키는 수단”이라며 “화도~운수, 오남~수동 도로를 비롯한 경기도의 장기 도로사업이 더 이상 예산과 행정절차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사업별 지연 원인과 집행 계획을 세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수성 궤도로 진입하는 탐사선 ‘베피콜롬보’…수성의 미스터리 밝힌다 [우주를 보다]

    수성 궤도로 진입하는 탐사선 ‘베피콜롬보’…수성의 미스터리 밝힌다 [우주를 보다]

    태양계 가장 안쪽에 있는 수성은 8개 행성 중에 가장 작지만, 생각보다 접근하기 힘든 행성이다. 직선거리로 따지면 사실 명왕성보다 훨씬 가까운데 지구에서 발사한 탐사선이 수성까지 도달하려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수성 궤도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유럽우주국(ESA)과 일본 우주 항공 연구개발기구(JAXA) 합작 수성 탐사선인 ‘베피콜롬보’(BepiColombo)는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명왕성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호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9년이 걸린 것과 거의 맞먹는 시간이다. 수성에 접근하기 힘든 이유는 태양을 기준으로 우주선의 속도를 감속해서 공전 궤도를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태양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속도가 빨라지면서 약한 중력을 지닌 수성을 스쳐 지나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수성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되기 위해서는 감속을 위해 막대한 연료가 필요하다. 베피콜롬보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첫 번째는 고효율의 이온 엔진을 탑재한 수송 모듈인 ‘MTM’(Mercury Transfer Module)이다. 태양광 패널에서 나온 전기를 이용한 이온 추진 로켓은 화학 로켓보다 효율이 훨씬 우수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로도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서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베피콜롬보는 지구에 1회, 금성에 2회, 수성에 6회 접근해 행성의 중력으로 속도를 감속한다. 이것이 수성까지 가는 데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했던 이유다. 현재 베피콜롬보는 수성 궤도에 가까이 다가가 궤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MTM 모듈과 탐사선이 분리되었으며 11월 21일에는 수성 궤도에 본격 진입해 수성의 인공위성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베피콜롬보의 분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실 베피콜롬보는 수송 모듈을 제외해도 두 개의 탐사선으로 되어 있다. 일본 우주 항공 개발기구가 만든 Mio/MMO(Mercury Magnetospheric Orbiter)와 유럽 우주국이 만든 MPO(Mercury Planetary Orbiter)가 그것이다. 전자는 긴 타원 궤도(590×1만 1640㎞)를 돌며 수성을 감싸는 우주 공간의 자기권과 태양풍을 조사하고 후자는 수성에 가까운 낮은 궤도(480×1500㎞)를 돌며 수성 표면 및 내부를 자세히 조사한다. 이렇게 두 개의 탐사선을 이용해 과학자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수성은 아직 풀리지 않은 여러 가지 미스터리를 다수 간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성은 지름의 70%에 달하는 비정상적으로 큰 금속 핵을 지니고 있어 작은 크기에도 밀도는 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충돌설 등이 제시되어 왔다. 베피콜롬보가 이에 대한 결정적인 답을 제시할지도 모른다. 또 수성 표면 온도는 낮 동안 430도까지 치솟지만, 극지방 크레이터 내부에는 태양빛이 전혀 들지 않는 영구 음영 구역도 존재한다. 베피콜롬보의 레이저 고도계(BELA)와 중성자 분광계(MGNS)를 이용해 이 지역을 관측하면 실제 물이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곳에 유기물이 존재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 만약 얼음이 존재한다면 태양계 초기 환경을 간직한 수십억 년 전 얼음일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중요한 탐사 목표가 될 것이다. 베피콜롬보의 두 탐사선은 오는 12월 10일 분리돼 각자의 임무 궤도로 진입한 뒤 2028년 상반기에 임무를 완수하고 2029년까지 연장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성의 숨겨진 비밀을 얼마나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남·광주 수능 모의평가 통합…내년 ‘고3 연합평가’ 첫선

    전남·광주 수능 모의평가 통합…내년 ‘고3 연합평가’ 첫선

    전남과 광주에서 따로 치러온 고교 수능 모의평가가 하나로 합쳐진다. 단순 문제지 배부 방식에서 벗어나 전산 채점과 개인별 성적분석까지 제공하는 ‘지역형 전국연합학력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10일 양 지역 교육청이 각각 시행해 온 수능 모의평가를 통합한 ‘전남광주 지역연합학력평가’를 내년 9월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J-파이널’, 광주시교육청은 ‘최종완성 모의평가’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문제지와 정답·해설지를 배부하는 수준에 그쳐 공식 전산 채점이나 개인별 성적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 수준과 응시자 내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새 평가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수준의 운영 체계가 적용된다. 학교별 전산망으로 응시 신청을 받고 국어·수학·영어·한국사·사회·과학탐구 등 수능 전 영역을 평가한다. 시험 뒤에는 전산 채점과 정답·해설지, 개인별 성적분석표를 제공한다. 출제와 채점 관리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전남광주 통합 출제본부’를 운영해 합숙형 출제·검토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준의 전산 채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항별 정답률과 반응도, 영역별 성취율 등 통계 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학생별 학습 진단과 맞춤형 피드백도 지원한다. 통합교육청은 내년 9월 고3 평가를 시작으로 2028학년도에는 고1·2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9학년도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주관 교육청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광주 ‘최종완성 모의평가’는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하고, 전남 ‘J-파이널’은 10월 말 각 학교에 배부한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은 “전남광주 학생들이 양질의 모의평가를 한 차례 더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능과 대학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특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 전쟁, 최소 2028년까지 계속될 듯”…트럼프 참모들의 전망 충격, 배경은? [핫이슈]

    “이란 전쟁, 최소 2028년까지 계속될 듯”…트럼프 참모들의 전망 충격, 배경은? [핫이슈]

    미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이란 전쟁의 종료 시점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장기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신속한 승리를 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은 이란이 미국의 봉쇄 및 기타 군사적 전술에 대한 압력에 계속 저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이번 전쟁이 2029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까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이란 전쟁이 7개월째 접어들고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전투가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중동 해역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군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유조선들을 연일 피격하는 등 격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이다. 공화당이 패배해야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 둘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원하는 건 핵무기뿐이며,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간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내 평균 휘발윳값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서민물가 불안이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의 비공개 회담 내용의 진위 여부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으며 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란 전쟁은 적어도 2년 이상 더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고유가와 고물가에 시달리는 미국과 이란뿐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을 포함한 국제 경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중간선거 이기면 성인 1명당 670만 원 주겠다”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이긴다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한화 약 67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성공한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과 아주 비슷한 방식”이라며 “다만 그 돈은 미국 안에서 써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면서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함께 이기는 것이고 여러분은 5000달러를 받는다. 그것은 ‘트럼프 배당금’으로 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당금의 재원과 지급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선거를 앞둔 ‘매표’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를 둘러싼 법적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더불어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난해 지하 핵시설 폭격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곡괭이산’으로 불리는 또 다른 곳이 있다”라며 다시 한번 곡괭이산 폭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가 지목한 곡괭이산, 내부 공사 시작트럼프 대통령이 곡괭이산 타격을 또다시 언급하면서 이란 핵시설을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9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인용해 “곡괭이산이 단순한 굴착 단계를 넘어 지하 내부시설 건설과 출입구 보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SIS가 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곡괭이산 일대의 위성·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올해 도로 활동이 관측 이래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널 출입구를 높이고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비롯해 내부 도로 포장, 출입구 주변 보강, 굴착 과정에서 나온 흙과 암석을 치우는 작업 등이 집중적으로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CSIS는 “굴착에서 내부 건설과 지속적인 외부 보강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백악관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만약 그곳(곡괭이산)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 우리는 곧 그곳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닷새 만에 나온 CSIS 분석에서는 실제로 이곳의 건설 활동이 급증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7월과 8월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보면 콘크리트 포장과 출입구 강화, 굴착토 제거 등의 작업이 진행된 것을 볼 수 있다. CSIS는 이를 두고 “지하 공간을 파는 단계를 넘어, 실제 내부 시설을 구축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SIS는 “건설 활동만으로는 우라늄 농축이나 핵무기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
  • 연 1만 2000발 찍겠다는 美 순항미사일…‘토마호크보다 싼’ 이유 [밀리터리+]

    연 1만 2000발 찍겠다는 美 순항미사일…‘토마호크보다 싼’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이란 전쟁 등으로 줄어든 장거리 정밀타격 미사일 재고를 채우기 위해 ‘싸고 많이 만드는’ 방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 방산 스타트업 코버넌트는 연간 최대 1만 2000발을 생산할 수 있는 저가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앤섬’(Anthem)을 공개했다. 기존 토마호크나 재즘(JASSM)-ER 같은 고가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버넌트는 2년간 개발한 지상 발사 순항미사일 앤섬을 이날 공개했다. 회사 측은 지난 1년 동안 이 미사일을 200차례 이상 시험 비행했으며, 이미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앤섬은 최대 250㎏의 탄두를 싣고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사 때는 고체 연료 로켓 모터를 사용하고 순항 단계에서는 중유계 연료를 쓰는 제트엔진으로 비행한다. 토마호크의 탄두 중량이 약 450㎏인 점을 고려하면 파괴력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코버넌트는 낮은 가격과 대량 운용으로 이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정확한 사거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마이클 카우프만 코버넌트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앤섬이 독일과 영국이 추진하는 사거리 2000㎞ 이상 정밀 종심타격무기 구상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가격과 생산량이다. FT에 따르면 토마호크는 해외 판매 가격이 발당 400만~600만 달러(약 53억~80억원)에 이르지만, 앤섬은 양산 단계에서 수십만 유로 중반대를 목표로 한다. 단순 비교하면 토마호크의 10분의 1 안팎 수준이다. 코버넌트 측은 기존 대형 방산업체들이 만드는 비슷한 장거리 미사일은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높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앤섬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美·독일·이스라엘서 연 1만 2000발…‘물량전’ 노린다 코버넌트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독일 작센주 공장에서 각각 연간 5000발, 이스라엘 북부 공장에서 2000발을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 생산 기지를 모두 가동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댈러스 공장은 9일 문을 열었고, 독일 공장은 2027년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독일 생산 시설은 2028년 연간 5000발 생산 속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코버넌트는 공급망 병목을 줄이기 위해 고체 로켓 모터 공급 업체 3곳을 확보했고 네 번째 업체와도 협의하고 있다. 향후 2년간 4000개 이상의 제트엔진을 공급받는 장기 계약도 맺었다. 첫 해외 고객은 올해 말 독일산 앤섬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미 육군도 2027년부터 물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는 이미 1건의 계약을 확보했지만 고객 국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앤섬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전쟁에서 드러난 서방의 미사일 부족 문제가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 전쟁 등에서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를 빠르게 소모하면서 재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버넌트는 이를 겨냥해 토마호크와 재즘-ER 같은 기존 장거리 미사일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보다 싼 무기를 대량 투입해 함께 운용한다는 구상을 내세웠다. 토마호크는 연 1000발로 증산…앤섬은 ‘대량 소모전’ 겨냥 토마호크와 비교하면 생산 규모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토마호크를 만드는 RTX 산하 레이시온은 현재 연간 60~90발 수준인 생산량을 앞으로 연 1000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반면 코버넌트가 제시한 앤섬의 최종 생산 목표는 그보다 12배 많은 연 1만 2000발이다. 코버넌트는 앤섬을 처음부터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필리핀 등 중국과 가까운 동맹국 도서 지역에 지상 발사 장거리 무기를 배치해 유인 전투기나 함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국 내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유럽에서도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코버넌트는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처럼 넓은 영토와 대규모 무기고를 가진 상대에 대응하려면 장거리 미사일 수만 발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독일산 앤섬은 부품의 95% 이상을 유럽에서 조달하며 장기적으로 미국산 부품 의존도를 없애는 것이 목표다. 다만 이 생산 목표는 현재 실제 생산량이 아니라 미국·독일·이스라엘 공장이 모두 목표 생산 능력에 도달했을 때 가능한 최대치다. 신생 방산업체가 이처럼 큰 물량을 실제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지는 향후 양산 과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 ‘가로숲그늘길’에 1600가구… 서울 도림동도 ‘신통’

    ‘가로숲그늘길’에 1600가구… 서울 도림동도 ‘신통’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133-1 일대(조감도)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하고 최고 45층 1600가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9일 이 지역의 신통기획을 확정하고 ‘역세권 활력과 가로숲 그늘길이 어우러져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주거단지’를 기본방향으로, 녹색·보행공간 조성과 교통체계 정비 및 생활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내용이 포함된 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2028년 신설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바로 앞이다. 1960년대 영등포 준공업지역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이후 영등포역 일대 공장들의 이적지(이전하거나 문닫은 부지) 개발, 남측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개발에서 소외된 채 저층 노후주거지로 남아 개발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시는 신설될 도림사거리역과 생활가로를 따라 가로숲공원을 배치하고 그늘이 이어지는 보행공간을 연결할 예정이다. 폭염 속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고, 기다리고, 쉴 수 있는 ‘그늘보행권’의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그늘을 일부 장소에서만 누리는 편의시설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키는 도시의 기본 서비스로 만들겠다”며 그늘보행권을 도시정책의 기본원칙으로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진출입 도로인 도림로112길은 기존 보차혼용도로(폭 4~8m)를 왕복 3차로(폭 15m)로 확대하고 3개의 차량진출입구를 확보해 교통 쏠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림동 133-1 일대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과 주변 개발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라며 “폭염 속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고, 기다리고, 쉴 수 있도록 ‘그늘보행권’의 취지와 원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전북도 산하기관장 줄줄이 사퇴하나, 채수찬 JB지산학협력단장 사의 표명

    전북도 산하기관장 줄줄이 사퇴하나, 채수찬 JB지산학협력단장 사의 표명

    민선 8기에 임명됐던 전북도 산하기관장들의 줄사퇴가 예상된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테크노파크 부설 채수찬 JB지산학협력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단장은 임기가 2028년 3월로 1년 7개월 가량 남았으나 오는 11월 6일까지만 근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채 단장의 중도 하차는 일제히 사퇴를 거부하던 산하기관장들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채 단장은 전북도 산하기관장들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눈치만 보고 있던 전북도 16개 출자·출연기관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더구나 전북도의회 등에서 단체장이 바뀔 경우 전임 지사가 임명한 산하기관장들은 남은 임기에 관계 없이 자동 사퇴하는 임기 연동 조례 제정이 거론되고 있어 분위기도 심상치않다. 이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은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자리를 비켜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다. 한편 민선 9기에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는 산하 기관장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하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버티기에 들어갈 경우 강제 사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원택 전북지사는 “민선 8기에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은 스스로 알아서 거취를 판단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밝히기도 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정책 비전과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 방향을 일치시키는 등 시·도정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들은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선제 구축 촉구

    김동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화학사고 대응체계 선제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화성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센터 건립과 함께 전문인력·장비·교육훈련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소방관서 신설 7개소와 이전 5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36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개보수·내진보강·증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집행잔액과 낙찰차액 등을 반영해 관련 예산을 감액했다. 김 의원은 각종 행정절차와 공사 일정 지연으로 사업 준공이 늦어지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여러 청사사업을 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사는 신속한 출동과 소방대원의 근무환경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불필요한 사업 지연과 예산 이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화성시 마도면에 추진 중인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 사업을 집중 점검했다. 해당 사업은 이번 추경에서 설계 준공금 3억원이 감액됐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아직 ‘건축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당초 2028년까지로 예정됐던 사업기간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에 추가 기간이 필요해 2029년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추가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와 착공, 준공뿐 아니라 장비·인력 배치와 센터 개소까지 단계별 일정을 구체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센터 건립 못지않게 개소 첫날부터 실제 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학사고 전문인력 양성, 탐지·누출 대응·제독 등 특수장비 확보, 대응기술 고도화, 전문교육과 현장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센터 건립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화학사고는 일반적인 화재와 달리 전문적인 지식과 장비, 숙련된 대응능력이 함께 요구된다”며 “시설과 인력, 장비, 기술과 훈련을 하나의 대응체계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산업단지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많은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하면 개별 센터 운영을 넘어 도 전체의 화학사고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할 제도적 기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준비 중인 경기도 소방 화학사고 대응역량 강화 관련 조례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 전문장비 확보, 대응조직 역량 강화, 유관기관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에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마도 화학구조119안전센터는 경기도의 화학사고 전문대응체계를 한 단계 높일 중요한 기반”이라며 “센터 건립과 대응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고, 조례 제정 과정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문인력·장비·훈련·협력체계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시황]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64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에 1.40% 상승

    [마감시황]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64 마감…반도체·배터리 강세에 1.40%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 강세를 앞세워 33거래일 만에 7000을 회복했다.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972.87로 출발한 뒤 장중 7112.48까지 올랐고, 저가는 6968.06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7000을 웃돈 것은 지난 7월 23일 7096.89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41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은 2조2875억원, 외국인은 43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486억원 순매도로 전체 322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463개로 하락 종목 400개를 웃돌았고 보합은 50개였다. 거래량은 3억1799만2000주, 거래대금은 22조2756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51% 오른 185만6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46% 오른 37만1000원, 삼성전기(009150)가 2.48% 오른 140만4000원, 현대차(005380)가 0.78% 오른 38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83% 오른 145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6만95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반면 KB금융(105560)은 0.98% 내린 17만2000원, 삼성물산(028260)은 1.57% 내린 37만6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0.45% 내린 19만75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에는 메모리 공급 여건 개선 기대가 힘을 보탰다. 증권가에서는 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과 HBM 수요 확대를 거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일부 고객사들이 2028년 HBM 수요로 400억Gb 이상을 제시하고 장기계약 기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업황 기대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올해 3분기 실적 눈높이는 일부 조정됐지만, 생산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방어 요인으로 거론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스엠벡셀이 21.24% 올라 상승률 상단에 올랐고 키다리스튜디오 20.61%, 롯데케미칼 18.12%, 가온전선 16.7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4.11%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카프로는 20.54% 급락했고 상상인증권 10.89%, 형지엘리트 7.71%, 자이에스앤디 7.31%, STX그린로지스 7.11% 순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공시도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태국 차세대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대우건설은 상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 4134억원, 동부건설은 같은 사업 2756억원 수주를 각각 알렸다. 삼성SDI는 계열사 스타플러스에 1조4294억원 규모 자금 대여를 결정했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영국 상사법원 소송 패소로 캐시트랩이 지속된다고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145억원 규모 러시아 리도티닙 수출 계약 해지를 밝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의 AI 개발 경험, 아프리카로…AI 허브·13개 사업 추진

    한국의 AI 개발 경험, 아프리카로…AI 허브·13개 사업 추진

    한국과 아프리카가 개발협력의 중심축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옮기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양측은 신탁기금을 활용한 AI 접목사업 13건을 추진하고 한국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의 ‘AI 허브(Hub)’를 구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코아펙)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코아펙은 한·아프리카 간 고위급 경제정책 대화를 위해 2006년 출범한 협의체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AI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아프리카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45개국의 재무·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관급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서로의 성장에 기여해 온 중요한 파트너이자 특별한 동반자”라며 “AI 대전환을 중요한 기회로 삼아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공동 번영의 길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I 인프라 확충, 분야별 AI 솔루션 활용, AI 인재 양성의 3대 협력 분야를 제시하면서, K-AI 패키지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K-AI 패키지는 수자원·보건·에너지·교통·농업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인프라에 AI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개발협력 모델이다. 양측은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2027~2028년 코아펙 액션플랜을 수립해 향후 협력 방향을 정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이어갈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AI·디지털·도시·교육역량강화·농업·에너지·환경·보건 등 7개 분야에서 신탁기금 사업 13건을 새로 승인했다. 아울러 ‘한·아프리카 개발협력 강화’와 ‘글로벌 AI 허브 협력’ 등 두 건의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AfDB의 현지 네트워크와 한국의 AI 기술·전문인력·기관을 연결해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과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내용이다. 구 부총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의 경쟁력으로 ‘경험’을 내세웠다. 중국 등이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과정에서 축적한 정책과 산업 육성 경험을 AI와 결합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인프라 역시 현지 상황에 맞춰 패키지로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어느 나라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느 나라는 컴퓨팅을 먼저 보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솔루션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컴퓨팅·데이터센터·전력 등을 국가별 수요에 맞춰 묶어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K-AI 첫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탄자니아에는 AI·디지털 기술교육기관을 건립한다. AI·로봇·데이터 분석·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교육기관을 건립하고 교육·실습 기자재와 네트워크, 교육과정 등을 함께 지원한다. 시디 울드 타 AfDB 총재는 이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 넓은 시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함께 기술과 AI 솔루션을 아프리카 국민을 위해 제공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역량 개발, 지식 이전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취약지역 소아 진료 공백 해소 위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속도 내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취약지역 소아 진료 공백 해소 위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속도 내야

    경기도 내 의료취약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공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도내 중진료권 중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남양주권역에 공공의료원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화도읍·수동면)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공공의료 인력 지원사업과 취약지역 소아 진료사업의 추진 실태를 집중 점검하며,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와 남양주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이건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의 한계를 짚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도 취약지 지원사업 대상 개소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예산 집행률 또한 2024년 45%, 2026년 7월 말 기준 47%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민간의 자율적 참여에만 의존하는 현행 행정 방식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의료취약지역은 소아과 진료 기반이 부족하거나 민간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지역일 수 있다”라며 “이러한 지역에서 민간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는 현재의 사업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와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시에서도 소아과가 부족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이른바 ‘소아과 오픈런’을 겪고 있다”라며 “소아청소년과 의료 공백은 특히 의료취약지역의 영유아 가정에 가장 절박한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립병원 등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진료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남양주권역의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권역은 경기도 12개 중진료권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곳”이라며 “빠르면 2028년부터 왕숙지구 입주가 시작되고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의료 인력 수급과 지원 체계에 대한 점검도 폭넓게 이뤄졌다. 공중보건 장학제도의 지원 대상 및 의무복무 기준이 실제 도내 의료 인력 확보로 이어지는지 살피고, 지방의료원 파견 인력의 인건비 지원사업 감액 사유를 확인했다. 이 의원은 “공공의료원에 파견된 우수 의료진이 현장에서 공공의료를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그러한 의견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의료 장비 도입 및 예산 운용의 합리성도 따졌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역량 강화사업의 평가 기준을 짚으며 지역책임의료기관 대상 맞춤형 지원을 주문한 이 의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마다 의료진과 진료 여건이 달라 동일한 장비가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의료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동형 CBCT 등 국산 장비 도입 검토 여부를 확인하며 “의료기관에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국내 의료기기가 도입될 수 있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해 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수술실 환경개선 예산이 전액 삭감된 의정부병원의 환자 진료 공백 방지 대책을 당부하고, 응급의료헬기 격납고의 입지 여건과 경기도의료원의 본인부담금·비급여 진료비 수준 등 도민의 의료 이용 환경 전반을 점검했다.
  • 부울경 행정통합 ‘평행선’…공동선언은 초광역 협력에 방점

    부울경 행정통합 ‘평행선’…공동선언은 초광역 협력에 방점

    경남·부산·울산 자치단체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공식 회동했지만, 부울경 초광역 행정체제 개편 방식을 두고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남이 추진해 온 2028년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은 사실상 장기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개 시도는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경제권 구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행정체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경남은 기존 행정통합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부산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 특별연합을 거친 뒤 행정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은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식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위상과 자치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충분히 협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오늘 이 부분을 깊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전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과 행정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지만 방식에 이견이 있어 계속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며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별연합, 메가시티라는 단계를 거쳐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은 앞서 무산된 부울경특별연합을 복원해 광역교통과 산업 등 공동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행정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별연합은 법적 근거를 갖춘 행정체계인 만큼 정부 국비를 활용한 초광역 사업 추진에도 유리하다는 논리다. 박 지사는 특별연합 방식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효율성과 권한, 비용 문제를 수반하는 기존 특별지방자치단체 방식에는 반대한다”며 “두 분 시장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좀 더 논의하자는 의견이 있어 별도 팀을 만들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행정통합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부울경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초광역 행정체계를 마련할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로드맵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시기나 날짜를 정해 서두르기보다 시민 편익과 이익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교육, 공공기관 이전 등 실질적인 현안에서 먼저 공동사업을 확대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결국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행정통합이나 특별연합 등 특정 행정체제를 명시하지 않고 ‘부울경 초광역협력 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협력과 논의’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3개 시도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하고 산업·교통·생활·행정 등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초광역 협력체계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5극3특’ 정책에 발맞춰 미래 먹거리를 담은 ‘부울경 6개년 초광역 발전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지역별 산업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속 추진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구축, 광역교통망 등 협력사업의 국비 확보, 중앙권한·재정의 지방 이양 공동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해양 네트워크 강화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등 남해안권을 연계한 초광역경제권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민선 8기 당시 경남·부산·울산은 부울경특별연합 출범 대신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시키고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선 9기 들어 부산과 울산의 단체장이 교체되면서 행정통합을 둘러싼 입장이 달라져 기존 로드맵의 추진 동력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3개 시도는 행정체제 개편 방식과 별개로 부울경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연 900만명 찾는 순천만정원 강점생태 경쟁력 유지하며 제조업 강화광양·여수 가까워 방산 거점에 적합해룡산단 등 산업용지 선제적 확충계약학과 신설해 방산 인재도 양성투자·신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마련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했던 전남광주 순천시가 경제를 결합한 산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대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강점 위에 미래 신산업을 혼합해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업과 산업 유치를 넘어 순천의 강점을 살린 산업을 발굴해가는 구상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 9839건을 분석한 결과 손훈모 순천시장이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27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손 시장은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과 ‘지·산·연 협력사업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업대전환에 나선 손 시장은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생태는 지키고, 경제는 키우겠다’는 원칙 아래, 순천만습지 등 생태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도시 순천’으로의 산업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순천은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연간 900만명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러한 생태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산을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방산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나토 회원국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올라섰고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 기업의 생산기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순천의 산업·교통·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방산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인근 광양의 철강산업과 여수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광양항, 순천~완주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와 전남 최대 규모의 청년 인구, 우수한 교육·문화·생태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앵커기업 유치 및 해룡산단·배후산단 일원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 기관, 시험·평가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집적 거점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해룡산단 2-2단계 60만㎡(18만평)를 포함해 신규 산업용지 476만㎡(144만평)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단 내 간선도로와 전력·용수공급망,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 인프라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신산업 관련 대기업·협력업체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방산 인공지능(AI)융합학과 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연간 50명 규모의 방산 관련 기능장·기능사 자격증반 운영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에는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선다. 손 시장은 ‘순천시 영업사원 제1호’를 자처하며 전략기업 발굴부터 인허가, 인센티브 지원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앵커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실무진이 참여하는 ‘순천시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방산의 높은 정규직 비중과 연구인력 수요를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결혼, 출산, 문화생활 등 삶의 전 주기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순천의 산업대전환을 여수·광양을 비롯한 전남광주 동부권 전체의 산업구조 전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미래 방산을 연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동부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손 시장은 “순천의 산업대전환은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경쟁력 위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라며 “방산을 비롯한 미래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만들고 동부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내년 건보료 그대로, 중증·희귀질환 보장은 확대

    내년 건보료 그대로, 중증·희귀질환 보장은 확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7.19%로 동결된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중증·희귀난치질환자 등 197만 명에게 연간 최대 8000억 원을 지원해 보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2027년도 건강보험료율과 ‘건강보험 보장 1단계 혁신방안’을 의결했다.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월급의 7.19%로, 가입자와 회사가 절반씩 낸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같은 211.5원으로 유지된다. 건강보험료율은 2024년과 2025년 7.09%로 2년 연속 동결됐다가 올해 1.48% 인상된 바 있다. 복지부는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흑자를 유지해 온 데다 내년도 국고지원금이 올해보다 1조 1000억 원 늘어나고,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보험료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장성 확대의 핵심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이다. 환자 136만 명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올해 12월 7%로, 2028년 상반기에는 5%로 단계적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1인당 연평균 본인부담금은 기존 75만 원에서 내년 53만 원, 2028년 39만 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예를 들어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가 1350만 원인 혈우병 환자는 올해 12월부터 945만 원, 2028년 상반기부터는 675만 원만 내면 된다. 중증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도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자동주입기와 연속혈당측정기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췌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중증 2형 당뇨병 환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약 1만 1000명이 새로 혜택을 받아 1인당 연평균 의료비 부담이 418만 원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내년부터 치아가 하나도 없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임플란트 2개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 충치 치료용 복합레진의 급여 대상도 기존 5~12세에서 5~13세로 확대된다. 다만 보험료율 동결과 보장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재정 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은 올해 1분기 3조 8989억 원의 적자를 냈고, 누적 적립금은 지난해 말 30조 221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6조 3228억 원으로 줄었다. 내년도 국고 지원율도 보험료 예상 수입의 14.4%로 법정 기준인 20%에 못 미친다. 고령화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로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보험료 수입 확대와 지출 효율화가 뒤따르지 않으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삼성전자·ASML ‘D램 동맹’… 日에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 구축

    삼성전자·ASML ‘D램 동맹’… 日에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 구축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인 ASML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고 개구수(High-NA) 극자외선(EUV) 장비를 D램 제조에 도입한다. 일본에는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을 구축하며 전후 공정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차세대 12인치 포토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6인치 포토마스크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로,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과 관련한 공동 연구 및 표준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토마스크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긴 틀로, 노광 장비를 통해 웨이퍼에 회로를 전사하는 반도체 전공정의 핵심 부품이다. 12인치 마스크를 적용하면 한 번에 더 넓은 면적의 회로를 형성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2028년까지 첨단 D램 제조에 ASML의 고 개구수 EUV 도입도 추진한다. 고 개구수 EUV는 기존 EUV보다 빛의 개구수(NA)를 높여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노광 기술이다. 개구수가 높을수록 노광장비의 렌즈가 빛을 넓은 각도로 모아 미세한 회로를 한 번에 그릴 수 있다. 차세대 D램의 미세화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고 개구수 EUV의 제조 공정 안정성을 조기에 검증해 양산 체계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후공정 분야에서는 일본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연구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 랩’(APL)을 개소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일본의 탄탄한 반도체 소재·장비 생태계를 기반으로 개발 단계부터 일본 기업들과 협력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4년부터 5년간 400억 엔(약 35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APL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로직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연결해 차세대 패키징 소재와 공정 등을 공동 개발·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7년까지 APL 연구인력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해 요코하마를 글로벌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 손훈모 순천시장 “방산 육성, 청년 일자리·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손훈모 순천시장 “방산 육성, 청년 일자리·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손훈모 전남광주 순천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작은 목소리까지 듣겠다’는 원칙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있다. 민선 9기 비전인 ‘시민주권시대, 소통하는 열린 순천’ 역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주요 현안이 있는 곳을 직접 찾는 손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해법을 찾는 동시에, 이를 순천의 미래 발전 방향과 연결해 나가고 있다. 손 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순천의 강점에 미래 신산업을 결합하는 등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환경과 뛰어난 정주 여건에 미래산업을 더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손 시장은 산업대전환의 핵심 축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위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방산 육성이 단순히 기업 유치나 산업 규모 확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기업의 투자와 성장이 지역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2028년까지 방산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해룡산단과 광양 세풍산단을 축으로 삼아 첨단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남광주 동부권 상생협력 중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인구 70만명인 순천, 여수, 광양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산업과 생활권이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경제공동체”라며 “각 도시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동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부권 7개 시군 상생협의체를 통해 산업, 교통, 관광, 의료, 교육’을 아우르는 공동 성장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시장은 “방산을 비롯한 산업대전환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동부권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힘줘 말했다.
  • 더 밝아지는 정동의 밤… 중구, 야간경관 개선

    더 밝아지는 정동의 밤… 중구, 야간경관 개선

    서울 중구의 ‘근현대 역사·문화유산 1번지’ 정동의 밤이 밝아진다. 구는 정동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 19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명소로 키운다고 8일 밝혔다. 정동에는 덕수궁을 비롯해 각국 대사관과 근현대 건축물 등 23개의 역사·문화자원이 모여 있다. 낮에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돌담길을 따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지만 밤이 되면 어둠에 묻혀 활기가 사라진다. 구는 정동의 매력을 밤에도 느낄 수 있도록 야간경관 개선에 나선다. 정동이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는 살리면서 건축물의 개성은 조명으로 돋보이게 하고 보행환경도 개선해 밤에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야간 명소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정동제일교회와 덕수궁 중명전, 옛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국립정동극장, 신아일보 별관, 이화여고·예원학교 돌담길 등 19곳이 대상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3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사업 추진의 구심점이 될 ‘정동 경관개선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열었다. 협의체에는 총 26개의 문화·종교시설과 주민, 상인 대표가 참여한다. 구와 협의체는 현장 의견을 모아 사업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필요한 절차를 협의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찾는다. 협의체는 2028년까지 야간경관과 함께 도보투어코스, 상권 활성화 등 야간경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민관협의체와 힘을 모아 정동의 역사와 낭만이 밤에도 살아나도록 빛을 더해 누구나 안심하고 거닐고 싶은 서울의 대표 야간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가동률 30% 안 되는데… 지방정부 수천억 전시장 건립 경쟁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당수 전시장의 가동률이 낮은 상황에도 수천억원짜리 신규 시설 건립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시·컨벤션센터는 22곳이다. 추진 중인 사업이 계획대로 끝나면 2032년쯤 30여 곳으로 늘어난다. 전시 면적도 2025년 약 33만 4000㎡에서 56만 1223㎡로 63% 급증할 전망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전주컨벤션센터가 202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경북 포항에서도 2166억원을 투입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충남도는 천안에 2548억 9300만원을 들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2027년까지 건립한다. 강원 강릉에도 오는 10월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125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섰다. 문제는 ‘전시장을 지으면 과연 채울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2024년 213건의 행사를 열어 대관료 15억 6500만원을 올렸지만 가동률은 26.34%에 그쳤다. 전시장은 행사 준비와 철거 기간 때문에 통상 가동률 50%를 넘으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 51.9%를 사실상 포화 상태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 국내 전시 공간은 2032년까지 1.7배 가까이 늘어나는데 이를 채울 전시회와 국제회의 수요도 그만큼 증가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방정부들은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철강·관광 등 지역 특화산업을 내세우며 행사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요를 만들지 못하면 한정된 행사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행사 나눠 먹기’로 이어질 수 있다. 운영 적자가 발생하면 인건비와 냉난방비, 시설 관리·개보수비 등도 결국 지방재정으로 메워야 한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전시장을 하나씩 나눠 짓기보다 국제 경쟁력이 검증된 거점 전시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우 전 킨텍스 건립단장은 “지역 특화산업이 있다고 국제 전시회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신규 전시장은 주변 시설과 수요가 겹치지 않는지 개관 뒤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부울경, 대한민국 성장축으로”… 동남권 초광역 협력 강화

    “부울경, 대한민국 성장축으로”… 동남권 초광역 협력 강화

    부산·울산·경남이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초광역 협력 추진체계 구축과 발전 전략 수립, 국비 확보 등에 뜻을 모았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3개 시도지사가 공식 회동한 건 처음이다. 3개 시도는 이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산업·교통·생활권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 추진체계 로드맵을 마련하고 6개년 발전전략과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공동 수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협력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울경 초광역 발전전략은 ‘대한민국 G2로 도약하는 부울경 초광역권’을 비전으로 경제권·생활권·추진체계 등 3개 분야 12개 전략과제로 구성했다. 3개 시도는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위산업, 차세대 원자력발전·에너지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산업과 인재, 투자 기반을 연결하고 앵커기업 유치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 UN해양총회·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도 머리를 맞댄다. 한국석유공사·가스공사 통합에 따른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다만 협의회에서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깊게 다루지 않았다. 민선 8기 국민의힘 소속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했고, 경남지사와 부산시장은 2028년 행정통합까지 논의했다. 그러나 6·3 지방선거로 부산·울산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바뀌면서 협력 틀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전 시장은 “부울경 협력이 곧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시·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벡스코에서는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가 공식 출범했다. 2029년까지 진행하는 이 사업은 광역 교통·고용 인프라 확장과 청년 정착 유도, AX(인공지능 전환) 인재 양성, 기업 공동연구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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