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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김건희·박태준·김봉수·김태현 발탁정승원·이동경 가세… 이승우 빠져K리그·해외파 1700명 자료 분석손흥민·이강인·황인범 등 재승선스리백 탈피… 4-4-2 시스템 채택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 출격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축구 소방수로 긴급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국내파를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생애 첫 발탁 선수도 세 명이나 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무한 경쟁을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김태현(전북 현대) 등이 깜짝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이끄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하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모레노 “이름값은 의미 없다...선수 1700명 분석”…정승원·이동경·김건희 등 K리거 대거 발탁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위기의 한국 축구 구원자로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 시즌 맹활약 중인 K리거들을 대거 발탁하며 체질 개선을 천명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조화를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건희(인천), 박태준(김천), 김봉수(대전), 김태현(전북) 등이 깜짝 발표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조율하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 현대)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는 선수의 컨디션과 상대의 전술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맡길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여러 포지션 뛸 수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고 신뢰를 보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모레노 임시 감독, 14일 대표팀 1기 명단 발표…이승우·정승원 발탁 기대감

    모레노 임시 감독, 14일 대표팀 1기 명단 발표…이승우·정승원 발탁 기대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오는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한다. 이 기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겹치면서 모레노 1기에는 이민성호에서 뛰는 기존 A대표팀 자원을 대체할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14일 천안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면접 과정에서부터 군 팀인 김천 상무의 특수성까지 파악할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후보군을 축구협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구축할 정도로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까지 A매치 6경기이지만, 성적에 따라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어 아시안컵 결과까지 좋다면 정식 감독으로 채용될 길도 열려 있다. 모레노 1기 구성이 그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축구계에선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전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국내파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FC서울의 오른쪽 공격수 정승원과 전북 현대의 해결사 이승우가 대표적이다. 정승원은 폭염이 극심했던 7~8월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리그 단독 1위 질주를 견인했고, 이승우는 국내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2026 북중미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에콰도르(수원월드컵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문수축구장),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 미르스타디움)까지 4경기를 모두 국내에서 치를 예정이다. 11월 2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처음으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홍명보 참사 지울까…‘임시 감독’ 모레노 “말 대신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말보다는 축구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남긴 한국 축구의 치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레노 감독은 3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는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을 승인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및 임시 감독 등을 역임한 갖춘 모레노 감독은 한국 사상 첫 스페인 지도자이기도 하다. 임기는 11월 27일까지로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약속하진 않겠다. 대신 노력,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무엇이든, 그것은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공식 출범식에서 언론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전에는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레노호는 우선 오는 2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28일에는 우루과이를, 내달 2일과 6일에는 각각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11월에도 A매치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이 11월 27일까지인 만큼 최소 A매치 6경기를 맡게 된다. 6번의 A매치 이후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모레노 감독은 평가를 통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 샬케로 임대 이적하는 황희찬… 5년 만에 분데스리가서 뛴다

    샬케로 임대 이적하는 황희찬… 5년 만에 분데스리가서 뛴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이 이번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챔피언십(2부)로 강등된 울버햄프턴을 떠나 샬케04(독일)로 임대 이적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난 이후 5년 만의 분데스리가 복귀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27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으로부터 임대한다. 샬케가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8000만원)를 내면 황희찬을 완전히 이적시킬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이적 마감 기한(2일 오전 7시)을 몇 시간 남겨두고 극적으로 성사된 계약이다. 샬케는 분데스리가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은 7차례 기록한 전통의 명문구단이다. 다만 성적 부진 끝에 2023년부터 2026년까지는 2부에서 경쟁했으며, 지난 시즌 2부 우승으로 분데스리가에 복귀했다. 유리 뮐더 샬케 디렉터는 “황희찬 영입으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샬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플레이스타일을 자세히 봤고, 내가 이 팀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2021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샬케 홈 경기장에서 뛴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그때는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샬케 선수로서 매진된 관중석 앞에서 제대로 분위기를 경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의 샬케 데뷔 무대는 6일 오전 1시 30분 아우프샬케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뮌헨에는 대표팀 중앙수비수 김민재(30)가 뛰고 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공격수 엄지성(24·스완지시티)은 이날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6~27 잉글랜드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직전 라운드 더비 카운티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던 그는 두 경기 연속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쌓았다. 황희찬, 김민재와 함께 2026 북중미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볐던 엄지성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오는 15일 카타르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대 은퇴한 메시, 아르헨티나 축구역사에 넘사벽 최다·최초 기록 남겨 [여기는 남미]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에 남긴 각종 최다ㆍ최초 기록은 넘사벽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시는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더 이상 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마음이 아프지만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아르헨티나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ㆍ68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역대 국가대표 최다 출전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했다. 각 부문 2위를 보면 메시의 기록은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최다 출전 부문 2위는 이미 은퇴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147경기, 최다 득점 2위는 역시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56골, 최다 도움 2위는 고인이 된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26개다. 현지 언론은 “2위 기록 보유자들이 이미 은퇴했거나 사망한 데다 1위와 2위 간 격차가 워낙 커 메시의 기록은 후배들도 넘보기 힘든 압도적 독주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에 역대 가장 많은 승리를 안겨준 선수도 메시다. 메시는 207경기에 출전해 148승을 챙겼다. 이 부문 2위 기록인 마스체라노의 84승과 비교하면 2배에 육박하는 승수다. 메시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피날리시마, 2022년 카타르월드컵, 2024년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4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가 국가대표로 활약한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국제대회 통산 우승 횟수는 19회에서 23회로 늘어났다.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까지 포함하면 메시의 국제대회 우승 기록은 6회에 이른다. 현지 언론은 “역대 선수 중 이렇게 많은 우승을 아르헨티나에 안겨준 선수는 없었다”면서 이 또한 불멸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부터 2026년까지 빠짐없이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초로 월드컵대회에 6번 출전한 세계 최다 기록 보유(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와 공동 기록) 선수다. 메시는 20년간 월드컵 본선 3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고 23승을 챙겨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ㆍ최다 득점ㆍ최다승 기록도 모조리 경신했다. 메시는 3번이나 결승에 올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각각 다른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선수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 1골, 2014 브라질월드컵 4골, 2018 러시아월드컵 1골, 2022 카타르월드컵 7골, 2026 북중미월드컵 8골 등 5개 월드컵대회에서 득점 기록을 남겼다. 메시가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월드컵은 2010 남아공월드컵뿐이었다.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지역 예선에서도 메시는 대기록을 남겼다. 메시는 남미 지역 예선에서 36득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가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됐다며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족적을 남긴 축구 선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FIFA, 대한축구협회 현장 점검 일정 연기…“내부 사정 탓”

    FIFA, 대한축구협회 현장 점검 일정 연기…“내부 사정 탓”

    한국 축구 행정을 둘러싼 국제축구연맹(FIFA)의 현장 점검이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FIFA로부터 전날 내부 사정으로 현장점검단의 방한을 연기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알렸다. 협회는 “FIFA가 추후 방한 일정은 내부 일정 검토 및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논의 후 다시 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FIFA는 지난달 21일 AFC와 공동 명의로 협회에 공문을 보내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 활동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졸전으로 불거진 축구계 전반의 쇄신 요구를 반영해 한국 축구의 새틀을 짜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지난 7월 출범한 한시적인 기구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협회가 자료 제출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FIFA는 지난달 말 직접 방한해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협회에 알렸다. 회원협회 사무국 국장을 포함한 3명이 이달 둘째 주 중에 2박 3일 일정으로 협회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됐다.
  • 데이터 분석 탁월한 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 축구 살려라

    데이터 분석 탁월한 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 축구 살려라

    11월까지 A매치 6경기 지휘 계약성적 따라 정식 감독 길 열려 있어코치진 6명 모두 스페인 출신 탄탄프로 무대 밟아보지 못한 무명 출신PSG 명장 엔리케 ‘오른팔’로 유명전문가 “다양한 전술적 대안 기대” 한국 축구의 위기탈출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낙점됐다. 당장은 11월까지 A매치 6경기만 지휘하는 ‘임시’ 감독 신분이지만 성적에 따라 정식 감독 선임의 길이 열려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임시감독과 코치진 선임안을 의결했다. 모레노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실패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임시 감독 계약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대표팀 재건에 나설 코치진 6명은 모두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됐다. 소치(러시아)에서 모레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 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스페인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 등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나 홍 전 감독과 달리 모레노 감독은 선수로는 프로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16살 때부터 스페인 지역 유소년팀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지도자 길을 걸었다. 모레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는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오른팔’로도 유명하다. 2011년 AS로마(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셀타 비고(2013~ 2014), FC바르셀로나(2014~2017·이상 스페인)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하지만 딸의 간병을 위해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모레노 당시 대표팀 코치에게 물려주고 떠났던 엔리케 감독이 2019년 11월 대표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이후 엔리케 감독의 복귀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 감독을 역임했다. 모레노 감독은 뛰어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술 설계 및 상대 팀 분석, 선수 역할 설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엔리케 감독 대신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무패(7승 2무)로 마치며 본선에 진출하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만, 충분히 검증된 전술적 역량에 비해 선수단 장악 능력이나 경험은 물음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영민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한국 축구에 대해 이미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라면서 “모레노 사단이 국가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향상에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프로 경력 없지만 데이터 분석 탁월한 지략가…모레노 임시 감독 기대감

    프로 경력 없지만 데이터 분석 탁월한 지략가…모레노 임시 감독 기대감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할 적임자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낙점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A매치 6경기이지만 성적에 따라 정식 감독 선임의 길도 열려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감독 선임안을 의결했다.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6명의 ‘스페인 사단’이 함께 선임됐다. 모레노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실패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임시 감독 계약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각각 독일과 한국 대표팀 레전드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과 달리 모레노 감독은 선수로는 프로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했지만, 16살 때부터 스페인 지역 유소년팀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며 일찌감치 지도자 길을 걸었다. 모레노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는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오른팔’로도 알려졌지만, 2019년 11월 딸의 간병을 위해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모레노 당시 대표팀 코치에게 물려주고 이탈했던 엔리케 감독이 대표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2011년 AS로마(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셀타 비고(2013~2014), FC바르셀로나(2014~2017·이상 스페인)에서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던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감독 대행을 거쳐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무패(7승 2무)로 마치며 스페인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의 복귀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는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 1월 소치 구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으며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는 그가 ‘훈련과 전술 구상에 챗GPT를 활용했다’는 단장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으나, 모레노 감독은 “러시아어를 스페인어로 번역하는 용도 외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모레노 감독은 뛰어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술 설계 및 상대 팀 분석, 선수 역할 설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영민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레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한국 축구에 대해 이미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라면서 “모레노 사단이 국가대표팀의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향상에 역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치에서 모레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 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스페인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의기투합해 한국 대표팀 재건에 나선다.
  •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메시 “더 이상 낼 힘이 없다”…‘축구의 신’ 21년 대표팀 여정 마침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21년간 함께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한때 잇단 결승전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다시 돌아와 조국에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안긴 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준우승으로 마치고 대표팀과 작별했다. 메시는 31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2005년 18세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의 국가대표 여정은 화려한 기록만큼이나 굴곡이 많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한동안 대표팀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끊임없이 비교되면서 “대표팀에서는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는 평가도 따라다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메시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왔던 첫 번째 기회였다.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독일에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인 골든볼을 받고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시련은 이어졌다.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도 연이어 칠레에 패했다. 특히 2016년 결승 승부차기에서 직접 실축한 메시는 경기 후 “대표팀에서의 내 시간은 끝났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29세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축구계, 팬들의 복귀 요청이 쏟아졌고 메시는 두 달여 만에 은퇴를 번복했다. 복귀 이후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등 좌절을 겪었지만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대표팀에서도 정상에 섰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며 성인 대표팀에서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정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당시 35세였던 메시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두 골을 넣었고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는 2014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녔던 ‘대표팀 무관’이라는 꼬리표도 완전히 사라졌다.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메시는 대표팀을 떠나지 않았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해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다시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16강부터 이어진 연장 혈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은 준우승으로 끝났다. 2005년부터 202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뛴 메시는 A매치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을 기록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1위다. 월드컵에서는 2022년 우승과 2014·2026년 준우승을 경험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최다인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에 손꼽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대표팀에서 거듭된 실패로 비판받으며 스스로 유니폼을 벗었던 메시는 결국 월드컵 트로피를 조국에 안기고 20여 년에 걸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 저는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화려한 소속팀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직후 불거진 현지 유튜버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이강인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가 포착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강인의 득점 직후 진행된 스페인 현지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환호하는 과정에서 양손 검지로 두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 측 역시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당시에도 현장을 찾은 한국인 유튜버가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완벽한 데뷔전 활약에도 불구하고 현지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언행이 드러나면서 해당 유튜버와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조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같은 동양인끼리 무식”…韓아이돌 따라하며 눈 찢은 일본인 ‘황당’ [이슈픽]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 멤버를 따라 하며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다. 23일 소셜미디어(SNS) 등에 따르면 일본인 인플루언서 가믹스(19)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에이티즈의 ‘배드’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배드’는 에이티즈 멤버 산이 가슴을 튕기는 절제된 안무에 시선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화제가 돼 최근 열풍을 끌고 있다. 영상에서 가믹스는 산이 지난 9일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선보인 ‘배드’ 안무 사진을 화면 하단에 띄워둔 채 춤과 표정을 따라 했다. 그런데 그는 영상 말미 돌연 자신의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눈 찢기’는 아시아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해당 영상은 일본은 물론 한국 온라인상에서도 빠르게 확산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혹시 자기가 아시아인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나”, “자기가 자기 차별하고 있어서 웃기다”, “뭐가 재미있는 거냐”, “논란을 안 일으키면 돈을 못 버는 건 비참하다”라며 가믹스를 비판했다. 한국 누리꾼들도 “같은 동양인끼리 저러는 게 진짜 무식하다”, “같은 동양인인데 왜 저 제스처를 하냐”,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가믹스는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별다른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심지어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는 부어서 잘 떠지지 않는 자신의 눈을 가리키며 “이게 아시아인의 눈이다”, “나는 매일 아침 눈이 떠지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15만명, 유튜브 구독자 112만명을 보유한 가믹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한 그는 일본의 탈락이 확정된 순간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며 유명세를 얻었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에게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득점 본능을 뽐낸 오현규(베식타시)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무대에서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오현규의 선제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약 60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르드반 이을마즈가 올린 코너킥을 향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아래를 뚫어냈다. 기세를 올린 베식타시는 6분 뒤 터진 아미르 무리요의 추가 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2분에는 오현규 덕에 추가 골이 터졌다. 오현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르쿤 쾩취가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판을 크게 이긴 베식타시는 UEL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합산 점수 우위를 지켜내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 골 넣고 ‘멍’ 하더니 돌연 ‘풀썩’…獨 축구스타 충격 고백 [라이프]

    골 넣고 ‘멍’ 하더니 돌연 ‘풀썩’…獨 축구스타 충격 고백 [라이프]

    독일 축구의 ‘신성’ 자말 무시알라(23·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도중 쓰러진 뒤 자신의 진단명을 고백했다. 그라운드를 누비다 돌연 멍하니 서서 온몸이 경직되는 듯한 모습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는데, 이러한 증상은 소아들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성인도 예외가 아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지난 15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36분 득점에 성공한 뒤 쓰러졌다. 골을 넣은 뒤 돌연 온몸이 경직된 듯 엉거주춤한 자세로 선 채 휘청거렸고, 동료 선수가 그를 부축해 그라운드 위에 앉게 했다. 이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의료진이 투입됐고, 결국 후반 43분 교체됐다. 이날 경기가 열린 바이에른주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랐고, 이에 폭염으로 인한 증상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불과 사흘 뒤 같은 증상으로 쓰러졌다. 18일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FC 하이덴하임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은 뒤 6분 만에 이상 증상을 보였다. 멍한 표정으로 의료진의 처치를 받은 그는 재차 교체됐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신경 기능 이상으로 인한 결신 발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일시적이고 짧게 나타나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면서 “언뜻 보기에는 무섭게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일상생활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던 일 멈추고 5~20초간 ‘멍’하루 여러 번 나타날 수도2003년생인 무시알라는 18세이던 2021년 독일 대표팀에 발탁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거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2024년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계기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대한소아신경학회에 따르면 결신 발작은 ‘소발작’으로도 불리는 발작 증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이 소실되는 발작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니 있는 모습이 5초에서 20초가량 이어지며, 이때 눈을 깜빡거리거나 몸을 살짝 움찔거릴 수 있다. 의식을 회복한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전에 하던 행동을 이어서 한다. 이러한 결신 발작은 지속 시간이 짧지만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4~12세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발작이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뇌전증 진단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단시간 내에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반복될 우려가 있을 경우 뇌전증 진단을 받을 수 있어, 발작 양상을 기록해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 “아내 4명 가능하다”더니 ‘첫째 부인 vs 둘째 부인’ 머리채 잡았다…축구 명장 ‘실신’ 근황[월드픽]

    “아내 4명 가능하다”더니 ‘첫째 부인 vs 둘째 부인’ 머리채 잡았다…축구 명장 ‘실신’ 근황[월드픽]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삼 하산 감독이 휴가를 즐기던 도중 두 아내의 난투극에 충격을 받아 실신했다. 하산 감독은 결국 첫째 아내와 갈라섰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하산 감독이 이집트 북부 해안 포르토 마리나의 한 고급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도중 두 아내 간의 격렬한 몸싸움을 목격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 가르바위와 둘째 아내 디나 단 아담 무스타파는 호텔 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휴양객들이 보는 앞에서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했다. 지켜보던 가족들이 싸움을 말렸고, 보안 요원이 출동한 뒤 난투극이 끝났다. 현지 매체 알 아라비야는 “하산 감독은 두 아내의 싸움을 말리다 스트레스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하산 감독은 1994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했고, 2015년 두 번째 아내와 결혼했다. 이집트 법에 따르면 무슬림 남성은 최대 4명의 아내를 둘 수 있다. 단, 혼인등록기관은 기존 아내에게 새 혼인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법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이슬람 율법에서 남편은 모든 아내에게 주거와 재정 등 동등한 생활 수준을 제공할 의무를 갖는다. 하산 감독은 이번 난투극으로 첫 번째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았다. 두 사람은 수십 년간 부부로 지내며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둘째 아내 단 아담 측 변호인은 “이혼까지 원치 않았으나 상황이 악화했다”며 “계획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와이다 측 변호인은 “가족들이 당분간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하산 감독은 현역 시절 이집트 국가대표로 177경기 69골을 기록한 레전드다. 2024년부터 이집트 대표팀을 맡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집트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대회 직후 하산 감독은 2030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했다.
  • 로드리 “아듀 맨시티”… FC바르셀로나 간다

    로드리 “아듀 맨시티”… FC바르셀로나 간다

    발롱도르·월드컵 골든볼 석권매 경기 패스 성공률 90% 육박7년 만에 고국 라리가로 복귀야말·토레스·페드리와 한솥밥맨시티서 총 13차례 우승 기여마레스카 감독, 기둥 잃어 비상 발롱도르와 월드컵 최우수선수(MVP)상을 석권한 현시대 최고 미드필더 로드리(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다.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최대 ‘빅딜’이다. 영국 BBC를 비롯한 유럽 주요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로드리 이적에 합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는 아직 12개월 계약 기간이 남은 맨시티에 그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던 로드리는 7년 만에 다시 고국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애초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 주장으로 중원을 지배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로드리를 눈여겨본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를 두고 맨시티와 협상이 무산됐고 그 틈을 바르셀로나가 파고들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로드리는 매 경기 90%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조율하며 스페인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대회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맨시티에서는 지난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 한 명에게 주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이름값을 드높였다. 로드리는 이번 이적으로 대표팀에서 함께 우승을 일군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과의 친분도 그의 팀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팀의 기둥을 잃은 맨시티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시즌 리그 정상을 아스널에 내준 맨시티는 이날 시즌 개막을 알리는 커뮤니티실드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완패했다. 커뮤니티실드는 전 시즌 EPL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대회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22년 만에 EPL 우승을 이뤘고, 맨시티는 FA컵을 들어 올렸다. 명장 펩 과르디올라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 맨시티를 지휘하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이날 로드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채 아스널을 상대했고, 결과적으로 팀 공격과 수비 모두 조직력이 느슨해지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로드리의 공백에 관한 질문에 “로드리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를 모두 거머쥔 선수다. 모든 팀은 로드리 같은 선수를 원한다. 그러니 이건 우리가 그의 빈자리를 느낄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
  • ‘발롱도르·골든볼’ 로드리, 맨시티 떠나 바르셀로나 품으로…“이적료 1250억원”

    ‘발롱도르·골든볼’ 로드리, 맨시티 떠나 바르셀로나 품으로…“이적료 1250억원”

    발롱도르와 월드컵 최우수선수(MVP)상을 석권한 현시대 최고 미드필더 로드리(30)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다. 2026 북중미월드컵 이후 최대 ‘빅딜’이다. 영국 BBC를 비롯한 유럽 주요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로드리 이적에 합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는 아직 12개월 계약 기간이 남은 맨시티에 그의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던 로드리는 7년 만에 다시 고국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애초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 주장으로 중원을 지배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로드리를 눈여겨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를 두고 맨시티와 협상이 무산됐고 그 틈을 바르셀로나가 파고들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끈 로드리는 매 경기 90%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과 수비를 모두 조율하며 스페인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대회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맨시티에서는 지난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 한 명에게 주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이름값을 드높였다. 로드리는 이번 이적으로 대표팀에서 함께 우승을 일군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 파우 쿠바르시, 페드리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과의 친분도 그의 팀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FC포르투 출격한 황인범 첫 ‘공격 포인트’ 신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팀을 옮긴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30)이 리그 데뷔전부터 감각적인 플레이로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빌라 두 콘드의 이스타디우 두 히우 아브에서 열린 2026~27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히우 아브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전방의 데니스 귈과 교체 투입되며 리그 정규시즌 첫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9분 동료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알베르투 코스타가 공을 몰고 올라오며 내준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공을 받는 순간 감각적으로 몸을 돌려 방향을 바꾼 뒤, 왼쪽 전방 빈 공간에 침투해 있던 보르사 사인스에게 찔러줬다. 이를 사인스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출렁였다. 황인범은 6분 뒤에도 추가 도움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스테판 에우스타키오를 향해 날카로운 긴 패스를 올렸고, 공이 에우스타키오의 발끝에 닿았으나 한 번 그라운드에 튕긴 뒤 상대 골키퍼 품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일 열린 SCU 토헤엔시(2부)와의 2026 포르투갈 슈퍼컵(포르투 1-0 승)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정규 리그 개막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엄지성(24·스완지시티)과 배준호(23·스토크시티)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맞붙는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엄지성은 후반 20분, 배준호가 후반 30분 각각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에서 만났고 경기는 스완지시티가 2-1 역전승을 거두며 엄지성이 먼저 웃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은 이날 샌디에이고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 정규리그 연속 골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다. 경기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내준 LAFC가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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