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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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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2분기실적 ‘신경전’

    삼성 2분기실적 ‘신경전’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증권가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2·4분기 실적 발표(7월15일경)를 한달 이상 남겨 놓은 상황에서 증권가가 ‘암울한’ 실적 전망치를 내놓자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증권가는 지난 1·4분기 실적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대부분 증권사가 ‘어닝 쇼크’라며 혹평을 하자 삼성전자 주변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전망을 제대로 못해놓고 자신들의 전망보다 낮다는 이유로 쇼크 운운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던 것이다. ●삼성전자,“실적 순항중”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10일 “삼성전자의 올 실적은 당초 예측했던 시나리오대로 흔들림 없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2·4분기 실적이 1·4분기에 비해 다소 악화되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고 2·4분기를 저점으로 바닥을 찍은 뒤 하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 메릴린치 보고서를 정점으로 불거진 난드(NAND)플래시 ‘거품붕괴론’, 인텔의 실적 하향 전망, 램버스의 특허 침해 소송 등 최근 삼성전자를 옥죄는 ‘악재’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춰 인텔의 2·4분기 매출 전망이 86억∼92억달러에서 91억∼93억달러로 상향 조정되는 등 주변 상황도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주 전무는 “여러가지로 2·4분기 들어 어려움은 다소 있지만 사업이 그런대로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목표 하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난드플래시 ‘거품’ 공방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악화론의 중심에는 난드플래시 가격 급락이 도사리고 있다. 삼성측은 그동안 “파이(시장)를 키우기 위한 전략적인 가격정책”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지만 일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 메릴린치는 지난 7일 “난드플래시 공급과잉 사태가 발생해 가격이 연말까지 40% 하락하고 내년에도 52%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난드플래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삼성전자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증권도 초과 공급 탓에 4·4분기에도 난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 하락률이 3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무려 38만원(현재 49만원대)까지 낮췄다. 이에 대해 주 전무는 “난드플래시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2기가,4기가급 등 고용량 중심으로 가격을 전략적으로 인하시킨 측면이 있다.”면서 “난드 수요는 예상보다 더 우세하며 내년까지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메모리 마케팅팀 이웅무 상무도 “난드플래시의 가격 하락폭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40% 정도일 것이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도 “7월쯤부터는 난드플래시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4기가 이상의 고용량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2·4분기 실적 바닥찍나 난드플래시에 대한 논란을 제쳐두고라도 2·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삼성전자가 10일 1조 9200억원대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것도 2·4분기 실적 ‘충격’을 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말 이후 꾸준히 삼성전자 매도에 나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달 24일 54.42%에서 9일 54.1%까지 낮아졌다. 삼성증권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9% 낮은 1조 7100억원으로 제시하는 등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 9000억원대에서 최근 1조 80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주 전무는 이에 대해 “D램은 최근 회복세에 접어 들었고 휴대전화의 이익률은 10% 중반대를 유지하고,LCD 패널 가격도 일부 하락세가 멈춰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 “최근 일부(증권사)의 부정적 시각은 지엽적으로만 분석한 탓”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유독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의 전망이 부정적인데 이들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추이에 중점을 두고 삼성전자의 실적을 전망한 측면이 큰 것 같다.”면서 “난드플래시 가격이 하반기에도 계속 떨어지겠지만 원가절감과 공급량 확대 등으로 전체 이익폭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美 경기회복 청신호 / 3개월째 경기선행지수 상승 실업률·소비감소 개선이 과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일각에서는 미국 경제에 청신호를 보내는 것으로도 해석하지만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실업과 제조업 부문의 취약성때문에 낙관은 이르다고 본다.회복이 진행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까운 장래에 안정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21일 뉴욕의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6월 중 경기선행지수가 당초 예상대로 0.1% 상승,111.8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 지수는 3개월에서 6개월 뒤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1996년 100을 기준으로 삼았다. 4월 0.1%,5월 1.1% 증가,3개월 연속 상승했다.이는 2001년 10월에서 지난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오른 데 이어 처음이다.13차례에 걸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3300억달러에 이르는 세금감면 등이 경기부양의 불을 지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도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경제지표가 기대보다 ‘다소 나아져 왔다(somewhat better)’고 낙관론에 무게를 실었다.현재의 경기수준을 대변하는 지수도 6월에 0.1%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임금과 소득수준·판매 등이 나아지고 있다는 징후다.이에 따라 하반기 미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시카고의 네스비트 번스 증권의 선임 경제학자 더글러스 포터는 “경기 회복은 여전히 예상에 머무를 뿐 현실은 다르다.”며 “경제 전반의 기상도는 흐림이며 특히 고용 부문에서는 먹구름이 끼었다.”고 말했다. 경기선행지수 요인 10개 항목 가운데 통화공급,주가상승,주택건축 허가,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낮은 소비자 신뢰지수와 소비재 주문의 감소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손성원 웰스 파고 수석부행장은 금리인하나 세금감면이 아직 경기를 자극하는 단계가 아니며 따라서 기업과 소비자들의 신뢰도 역시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6.4%까지 치솟은 실업률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꺼려 10월까지는 실업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기예측이 불투명하고 2분기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자 증시도 불안감을 보였다. 메릴린치 증권의 선임 분석가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경기회복이 아니라 강력한 경기상승”이라고 말했다.기업실적에 대한 전망도 들쭉날쭉이다.프루덴셜 증권의 분석가 에드워드 케온은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의 실적은 평균 6%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표치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른 분석가들도 현 증시는 상승국면 진입을 위한 휴면기로 점쳤다. mip@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아르헨 디폴트선언땐 전세계 충격

    지난 주말 급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했고,악재로 변할 재료가 도처에 남아있어섣부른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주 중반부터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경제지표 발표까지 가세하면 지수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AT&T의케이블 사업부를 58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신서비스와 케이블업체들의 선도로 다우지수가1만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6일 3.6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반도체를 제외한전 업종이 반등에 성공,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지켰다. 이번 주에는 야후,모토롤라,쥬니퍼 네트웍스,AMD등의 실적발표가 잡혀있다.관심사는 야후와 모토롤라다.11일 2분기실적을 공개한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는 손익분기점(주당순이익=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모토롤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악재가 우려된다. 13일로 예정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5월 소매매출동향은 실적발표보다 더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개월간 안정세를 보인 PPI가 3개월 연속 소폭 증가에 그칠 경우 8월21일로 예정된 FOMC(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신흥시장과 외환시장,채권시장을 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선진국들의 자금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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