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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력발전 접는 충남, 해상 풍력에 올인

    화력발전 접는 충남, 해상 풍력에 올인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지자체들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올인하고 있다. 29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등과 함께 육지에서 25~40㎞ 떨어진 바다에 11조 3000억원을 들여 총 1.86GW의 해상풍력단지(왼쪽 조감도)를 조성한다. 5개 단지에 풍력발전기 233개를 세워 2027년부터 연차적으로 가동한다. 김수경 군 주무관은 “8㎿짜리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려 했으나 13㎿짜리도 외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계획이 수정될 것”이라며 “건설예정 해상 풍속이 초당 7~7.8m에 달해 경제성도 좋다”고 말했다. 태안은 2025년 2개, 2028~2029년 2개, 2032년 2개 등 5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6곳(총 3GW)이 폐쇄된다. 김 주무관은 “6기가 폐쇄되면 직원과 가족 3000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세수입 170억원도 줄어 군으로서는 생존 문제”라고 했다. 태안 인구는 6만 1000명이다. 태안군은 또 정부에 ‘해상풍력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소 인재를 자체적으로 양성해 지역인재 이탈 현상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풍력발전소가 가동되면 부두와 관련산업 인력까지 필요해 화력발전소 못지않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영국은 풍력발전소 종사자 100명 중 40명이 해상풍력마이스터고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보령시는 2026년까지 오천면 외연도·호도 인근 해상에 지름 120m, 높이 150m 크기의 8㎿짜리 풍력발전기 125개를 설치해 총 1GW 규모의 풍력단지(오른쪽 조감도)를 만든다. 전임 정부 때 ‘탈석탄 정책’에 따라 2020년 말 조기 폐쇄된 보령화력 1·2호기와 같은 규모다. 풍력단지는 한국중부발전에서 6조원을 투입한다. 보령은 2025년 5·6호기, 2033년 7·8호기 등 20년 안에 석탄화력이 모두 폐쇄돼 인구 유출 및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된다. 주용서 시 주무관은 “석탄화력 폐쇄 대체 에너지사업으로 연료전지도 계획하고 있지만 주력은 풍력”이라며 “풍력단지가 조성될 해상의 평균 풍속이 초당 6.7m에 이르러 경제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 주무관은 “다만 이곳이 군 훈련·사격지역이라 국방부가 난색을 표해 3년 후 완공이 쉽지는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적극 대응해 풍력단지를 반드시 건설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전남도, ‘솔라시도’ 첨단, 생태, 에너지, 관광도시 육성

    전남도, ‘솔라시도’ 첨단, 생태, 에너지, 관광도시 육성

    전남의 기업도시인 ‘솔라시도’가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와 친환경 에너지 도시, 관광 레저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고형권 보성산업㈜ 부회장 등 솔라시도 개발지구별 시행사 대표와 함께 전남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와 혁신적 정주 기반시설을 갖춘 1조 5천억 원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시티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견줄 직주일체 꿈의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2024년까지 26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 통합 플랫폼과 서비스 기반을 시범 구축해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공유차 서비스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특히 제로에너지 건물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도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생활도시’로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미 2조 6천억 원 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연차적으로 ‘개조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조성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이끌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1GW 태양광발전 집적화단지와 130여만㎡(40만 평) 규모의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 산업단지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허브터미널’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데이터센터파크’도 조성해 203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40MW 데이터센터 25기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녹색산업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을 선점할 방침이다. ‘서남해안 관광과 레저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한 ‘서남해안 광역관광 거점단지 조성계획’도 추진한다. 세계적 해양관광벨트의 거점이 될 ‘서남해안 생태정원’과 국내 최대 규모 골프시설과 솔라시도 수상 공연장, 모터스포츠 등 이색 관광과 레저 기반을 활용한 ‘골프 앤 빌리지 특화타운’등을 조성한다. 김영록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등 세계적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영암과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며 “전남 서남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대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해남과 영암군과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 될 듯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이 1.5GW·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 데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에 0.5GW·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80만㎾ 규모로 건설됐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 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 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 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양수발전소 집적지되나

    영양과 봉화 등 산 높고 골 깊은 경북 북부지역 일대가 국내 양수발전소 최대 집적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영양군과 봉화군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일월면 일대에 1GW 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에서 소천면 일대 0.5GW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한수원은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영양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 중부발전 역시 봉화군과 양수발전소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산업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이달 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중 사업 대상지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에서 영양·봉화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 북부지역은 기존 2곳(청송·예천)에 이어 12년 만에 3, 4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 경우 경북은 기존 ‘원전 최다 보유지역’ 타이틀에 더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보유 1위 지역이 된다. 청송·예천 양수발전소는 60만 kW, 80만 kW 규모로 건설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 사이에서 특정시간대 잉여전력을 활용, 하부댐 물을 끌어올려 상부댐에 저장한 뒤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수력발전을 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이자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린다. ‘양수(揚水)’란 물을 퍼 올린다는 뜻이다. 경북도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두 지역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농촌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지역이 처한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양,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건의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中 제외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 턱밑 추격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약 86.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상위 5위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2% 증가한 24.1GWh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은 27.8%다. SK온은 4.8% 증가한 9.5GWh(점유율 10.9%), 삼성SDI는 29.6% 증가한 7.5GWh(점유율 8.7%)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2위)은 전년 대비 97.1% 증가한 23.0GWh(점유율 26.5%)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했다. 일본의 파나소닉(3위)은 북미 시장의 테슬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36.7% 증가한 14.9GWh(점유율 17.2%)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 포인트 하락한 47.4%에 그쳤다. 반면 CATL은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볼보 C40 등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다. 향후 현대차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 물량이 대략 6~7개월치 쌓여 있어 해외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생산 거점이 많은 K배터리,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블룸에너지, 기후산업박람회서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기술 선보여

    블룸에너지, 기후산업박람회서 고효율·저비용 ‘수전해’ 기술 선보여

    25~27일 기후산업박람회서 한수원과 함께 청정에너지 기술 선보여고효율·저비용 고체산화물 ‘블룸 수전해’(Bloom Electrolyzer) 소개 연료전지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분야의 세계적 기업 블룸에너지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및 외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선두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이번 박람회에 한수원의 협력사로 참여해, 고체산화물 수전해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온에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 기술 중 저온에서 작동하는 수전해보다 적은 전기를 사용해 더욱 효율적이다. 수소 생산 시 약 80%를 차지하는 비용이 전기 비용임을 감안할 때,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더욱 적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에서 진행한 4500시간 운영 실증 결과 37.7㎾h의 전력량으로 1㎏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 블룸에너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에임스 연구 센터에서 SOEC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용량인 4㎿ 규모를 설치해 현재 실증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수전해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술의 특성상 대량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전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실증 결과,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가 블룸에너지의 수전해에 투입될 경우 저온 기술인 PEM 및 알카라인 수전해에 비해 약 45% 높은 생산 효율성을 나타냈다.‘기후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기업의 탄소중립 기술을 소개하고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탄소중립과 기후산업 발전을 전 세계 경제 성장 아젠다로 제시하면서, 기후위기 해결 방안 및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전시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 청정에너지관에 위치한 한수원 전시관 내에 있다. 릭 뷰텔 블룸에너지 수소 사업 부문 부사장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블룸에너지는 지난 20년 넘게 고체산화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생산에 투자해왔으며, 현재 전 세계에 1GW 이상의 고체산화물 플랫폼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다호 연구소 및 미 항공 우주국 에임스 센터에서 진행된 실증 프로젝트의 결과는 블룸의 수전해 기술이 기록적인 효율성을 달성했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소 생산 사업에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임을 증명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독보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는 수전해 기술을 필두로 미래 수소 산업의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언한 자신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언한 자신감

    탄소중립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에다 에너지 안보 위협이 최근 가중되면서 원전,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글로벌 파운드리’ 입지를 굳히고 있다. SMR은 출력 용량이 300MW 이하로, 전체 공정의 60~80%를 사전 설계에 따라 공장에서 생산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일체형 소형 원전이다. 건설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박지원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경수로형 냉각방식을 채택한 뉴스케일파워의 존 홉킨스 최고경영자, 고온가스형(헬륨) 방식의 엑스에너지(X-energy)의 캄 가파리안 회장 등과 공식·비공적으로 회동,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SMR은 냉각방식에 따라 크게 4종류로 나눠지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2종류의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SMR 설계 회사이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용기를 모듈로 제작하는 분업 구조다. 신규 SMR 건설 비중 2050년 50%…원전 설비용량도 증가 SMR의 시장성에 대해 미국 국립연구소(INL)는 2050년까지 신규 건설 원전 가운데 SMR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SMR은 2030년 56GW(대형 원전 131GW), 2040년 111GW(대형 166GW), 2050년 237GW(대형 237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에너지전망 2022년판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설비용량은 2030년 535GW에서 2040년 777GW, 2050년 871GW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래 전부터 SMR에 공을 들여왔다. 2019년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했다. 지금까지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총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연말쯤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UAMPS의 CFPP 발전소는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말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엑스에너지엔 지분 투자 이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엑스에너지는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선정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초기 지원금 8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모두 12억달러를 지원받는다. SMR 파운드리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원자력 설계에 대한 높은 이해 ▲차별화된 제작 능력 ▲탄탄한 공급망이 필수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APR1400) 등 다양한 노형의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며 원전 산업 및 설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SMR 일부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더불어 단조를 통한 소재 생산부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완제품까지 일괄 제작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등에서 제작능력을 입증했다. 또 창원산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원전 기자재 공급망 생태계 역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회장은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다각도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로 신시장 개척과 분산전원 가치 높인다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로 신시장 개척과 분산전원 가치 높인다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 보건소 등 2곳에 총 2.7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데이터센터, 병원, 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Mission Critical)과 냉동창고 등 상업시설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합작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을 확보했다. 블룸에너지와 함께 한국에서만 380MW 규모의 연료전지 수주실적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료전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기술 확보에도 한창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연료전지 발전과 무정전 전원장치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전력망과 별도로 존재하는 연료전지가 평시 분산전원으로서 전기를 만드는 역할에 더해 정전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수요지에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排gas, Flue Gas)에서 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기술 실증에도 나섰다. 이산화탄소 순도 99.9%, 포집률 85% 이상을 목표로 실증에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연료전지 발전소에 적용할 경우 전체 설비용량 중 20%에만 CCU 설비를 설치해도 EU그린택소노미 기준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030년 연료전지 수출물량 누적 1GW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美에 올인한 K배터리… ‘IRA=탈중국’만 믿다간 방전된다

    美에 올인한 K배터리… ‘IRA=탈중국’만 믿다간 방전된다

    북미 시장에 천문학적 금액을 베팅한 국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관점에서,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국내 업계의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 같지만, “미국의 이익을 위한 조치가 우리의 이해관계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다. 정부가 홍보하는 것처럼, 동맹 70주년을 맞는 우방국에 대한 배려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美, 정작 LFP 배터리 기술은 규제 안 해 반도체와는 달리 ‘탈(脫)중국’을 망설이는 미국의 모호한 태도가 이런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세계 전기차 공급망을 틀어쥔 중국을 배제한 가치사슬 재편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런 경지에 언제쯤,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지 미국은 청사진이 있는가. 업계는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끈한 ‘전기차 담판’을 지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7일 국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는 “IRA 세부 지침엔 미국이 탈중국을 망설인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는 게 대표적이다. 만약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미국산 전기차에 LFP 배터리 탑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는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법안일 뿐인 IRA를 해석할 때 자꾸 탈중국을 끼워 넣는 것은 과도한 ‘국뽕’”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고민에는 가격 경쟁의 시대로 접어든 세계 전기차 시장의 현주소가 자리한다. 그동안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한계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등 단점이 상당수 극복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탄산리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한때 15%까지 줄었던 삼원계와 LFP 가격 차이가 30% 정도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가격을 어떻게든 낮춰야 하는 완성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LFP를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최근 주최한 세미나에서 오익환 부사장은 “‘4680 원통형 전지’ 혁신을 예고했던 테슬라가 오히려 LFP로 가는 추세도 있다”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주목되고 있으며, 향후 (채택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급망 쥔 중국 벗어나기 쉽지 않아 지난해 기준 중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겼다. 단순히 배터리셀뿐만 아니라 원·소재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2022년 중국의 수출입 10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주요 소재(양극재·전구체·음극재·분리막·전해액) 수출액은 145억 달러(약 19조원)로 2019년(56억 달러)보다 159% 급증했다. 리튬(수산화리튬·탄산리튬)의 수출액은 지난해 46억 달러였는데, 같은 기간 무려 47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주저하는 틈을 정확히 노린 게 중국의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CATL)다. 포드와 기술 제휴를 맺고 미국에 LFP 공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테슬라까지 우군으로 포섭해 미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최근 상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을 종횡무진 누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움직임을 그저 공화당 지지자의 ‘반(反)바이든’ 행보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배터리 업계 고위 관계자는 “CATL이 찾은 우회로는 ‘배터리 탈중국’이라는 허무맹랑한 신화의 맹점을 찌른 신의 한 수”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중국 없이 과연 미국 중심의 배터리 생태계를 어떻게 꾸릴 수 있는지 미국의 정확한 입장을 받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日·유럽 등과 경쟁 더 치열해질 수도 배터리 3사는 성장하는 북미 전동화 시장의 수혜를 오롯이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놨다. 2025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생산능력은 243GWh 규모다. 지난해 15GWh에서 무려 15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SK온은 94GWh, 2026년 이후 삼성SDI도 73GWh로 3사 총합 410GWh다. 통상 업계에서 1GWh당 1000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예상하는데, 미국에만 무려 41조원을 쏟는 것이다. 물론 합작공장의 형태가 많은 만큼 이 모든 비용을 K배터리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된 만큼, 이 시장에 중국이 끼어들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는 건 K배터리로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중국을 배제하더라도, 과연 그 과실을 한국만 오롯이 누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IRA가 중장기적으로 한국 외 기업들에 대한 혜택으로 작용하며 경쟁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한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언젠가 일본, 유럽 등 대체자를 찾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큰 줄기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할 만한 사안들이 상당 부분 있으므로 기업들과 협의해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IRA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행보는 결국 과거의 영광을 잃은 자국 제조업 부활에 방점을 찍는다. 구체성에 근거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이유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기업 간 얼라이언스(동맹)를 확대하는 미국 기업의 추세에 맞춰 민간 차원에서 교류의 장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국내 수상태양광 수출로 잇는다…합천댐에서 학술회·기술답사

    산림 등 환경 훼손 논란 등을 줄일 수 있는 수상태양광의 국내 기술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부는 국내 수상태양광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14일까지 수상태양광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 대표적인 수상태양광 현장인 경남 합천댐 일원에서 학술 세미나 및 기술답사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 행사로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와 연계해 진행한다. 12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회에서는 합천댐 내 주요 재생에너지원인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추진 경과와 계획, 기술개발 동향 등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뤄진다. 13~14일 양일간은 수상태양광 기업이 참여하는 기술답사(테크투어)가 진행된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재생(태양)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이다. 2012년 용주에 0.5메가와트(MW)가 설치된 후 2021년 봉산에 4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이 추가 조성됐다. 물 위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산림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설치 후 10년간 환경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수질·퇴적물, 생태계 변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평가다.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한정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민참여제도를 통해 발전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3개댐, 49MW 규모로 환경부는 2030년까지 댐 수면 15곳에 0.5기가와트(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총 1.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언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은 “수상태양광은 철저한 환경안전성과 주민수용성 확보를 전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상태양광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국경세 극복, 국내 산업계 수출 진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해리스 美 부통령, 한화솔루션 조지아 공장 간 까닭은

    해리스 美 부통령, 한화솔루션 조지아 공장 간 까닭은

    미국 행정부 2인자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미 에너지 분야 경협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는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달튼에 자리하고 있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과 인근 생산라인 증설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솔루션 측에서는 김동관 부회장과 이구영 큐셀 부문 대표 등이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들을 맞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달튼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20여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가운데 달튼 공장이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한 모범 사례로 꼽힌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면서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면서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과 국민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관 부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자, 존오소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주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부회장은 또 해리스 부통령에게 3조 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솔라 허브’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한화그룹의 대미 에너지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9년부터 달튼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듈 생산 능력을 1.7기가와트(GW)에서 5.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달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자리한 카터스빌에서는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가면 내년 말부터는 북미 태양광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업체인 서밋 리지 에너지(SRE)와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도 발표했다. 2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납품해 미국 내 14만개의 주택과 사업체에 1.2GW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동 태양광 발전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 소비자들은 연간 평균 1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SRE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캘리포니아, 뉴욕, 오하이오 등에서 350여개의 커뮤니티 솔라 사업을 추진한다. 커뮤니티 솔라 사업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일정 비용을 분담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세입자나 저소득층 등도 참여할 수 있어 에너지 평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정부 “태양광 전력생산 줄여라”… 호남·경남 직격탄

    정부 “태양광 전력생산 줄여라”… 호남·경남 직격탄

    정부가 다음달부터 호남과 경남지역 태양광 설비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도록 할 방침이어서 개인사업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매일 기상 상황과 전력수요를 고려해 호남·경남지역 ‘지속운전성능 미개선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최대 1.05GW까지 출력제어를 시행할 예정이다. 호남지역은 21GW 정도의 전국 사업용 태양광 가운데 40% 이상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용 태양광이 많아서 연계량 한계 때문에 초과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모두 보낼 수도 없다. 발전 업계는 생산량보다 전력 소비량이 적은 호남지역 특성상 출력제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개인 발전 사업자들은 매출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게 된다. 나주에서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유모(55)씨는 “태양광 투자를 위해 토지 구입과 시설비로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1억 5000만원이 빚이다”라며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선 상황에서 출력제어 조치로 생산한 전력을 팔지 못하면 손실이 크다”고 한숨지었다. 전력은 수요보다 공급이 모자라면 문제가 되지만, 과잉 공급될 경우에도 송전, 배전망이 감당하지 못해 블랙아웃(대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 정부가 넘치는 전력을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온전히 보낼 수 없고 다른 발전량을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다. 문제는 앞으로 매년 출력제어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개인 발전 사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산업부는 출력제어를 시행하기에 앞서 28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서울에서 신재생에너지협·단체 간담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듣고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출력제어 조치에 따른 별도의 보상 얘기가 없어서 사업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재검토 중에도 쏟아졌던 ‘러브콜’…LG엔솔, 美 투자 규모 대폭 키운 배경[종합]

    재검토 중에도 쏟아졌던 ‘러브콜’…LG엔솔, 美 투자 규모 대폭 키운 배경[종합]

    지난해 6월,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설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투자 비용이 급상승한 게 원인이었다. 일각에선 ‘K배터리의 시련’으로 해석했다. 경제 위기 속 배터리 사업의 성장세도 점차 꺾이는 신호탄 아니겠냐는, 의심 어린 시선이었다.9개월간 재검토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 규모를 7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원통형 배터리 공장의 투자금은 기존 1조 7000억원 수준에서 4조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생산능력도 11GWh에서 27GWh로 2배 이상 키웠다. 여기에 추가로 3조원을 더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도 추가로 짓겠다고 했다. 재검토를 밝힌 직후에는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를 접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나선 것에는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장을 확신하는 전기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있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재검토 기간에도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물량을 요청했다”면서 “투자비 상승이란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계획된 공장 규모를 더 확대해 수요를 잡고 압도적 우위를 지켜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공과 양산이 목표다. 북미 지역 내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을 짓는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초다. 이는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지난해 36조 8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70조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 공장에서는 주력 모델인 ‘2170’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배터리 업계가 연구·개발에 뛰어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이 이곳에 생산될진 아직 알 수 없다.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로는 루시드 등 스타트업들이 있지만, 핵심 고객은 ‘원통형 선구자’인 테슬라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중국 닝더스다이(CATL)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 중에서 CATL은 전반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규제받는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손을 뻗을 곳은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정도라는 얘기다. 물론 파나소닉 역시 미국에 테슬라향(向) 배터리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전통적으로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년 이상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오창공장과 중국 남경공장에서 각각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오창공장에 7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남경공장의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아울러 유럽에도 신규 원통형 배터리 거점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세계 주요 생산거점에 모두 원통형 라인을 갖추겠다는 목표다.ESS용 LFP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예전부터 꾸준히 사업 진출을 공언했던 분야다. 세계 각국 정부의 지원으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ESS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을 배제하는 내용의 IRA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인데, 이는 ESS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IRA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청정전력 생산 인프라 투자에 세액공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이에 따라 ESS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태양광 설치량은 연평균 19%씩 성장, 올해 연간 16GW에서 2031년 75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북미 ESS 시장은 2021년 14.1GWh에서 2030년에는 159.2GWh까지 무려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애리조나 독자공장 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및 ESS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효율 혁신이 나라 경제 살리기”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효율 혁신이 나라 경제 살리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효율 혁신이 곧 나라 경제 살리기”라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 집중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24일 제2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문화 정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필수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흔들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원전 생태계의 완전 정상화, 흔들림 없는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동력화, 근본적인 에너지 시스템 혁신 등 4가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에너지 절약은 가계 부담 경감, 무역적자 완화, 공기업 재무 안정, 산업 경쟁력 제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1석 5조의 효과를 가지는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전 국민이 하루 1kWh(키로와트시)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 동안 1GW 석탄화력발전소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산업부는 이날 제7기 에너지위원회를 출범했다. 에너지위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통부·외교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의 당연직 위원과 2년 임기(연임 가능)의 위촉위원 19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다. 신규 위촉위원은 전력, 원전, 재생, 수소, 자원 등 활동 분야와 경제, 법률, 공학 등 전공을 균형 있게 안배해 구성했다. 회의에서는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과 전망,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 美 애리조나 공장 재검토했던 LG엔솔, 투자금 대폭 늘려 재개

    美 애리조나 공장 재검토했던 LG엔솔, 투자금 대폭 늘려 재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7조 2000억원을 들여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앞서 애리조나 공장 설립의 전면 재검토를 결정했던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금액·규모를 대폭 늘려 재개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이사회를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총 생산능력 43GWh에 이르는 자체 공장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 있는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에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환율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투자비에 오르면서 관련 내용을 재검토한다고 지난해 6월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아예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회사는 오히려 금액과 생산 규모를 각각 4조 2000억원, 27GWh로 대폭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 내에서 고품질·고성능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객 및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산업부·연료전지산업협 ‘30억달러 수출’ 비전 제시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업계가 2030년까지 연료전지 수출 1GW·30억 달러 달성 등 연료전지를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정부는 수소와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개발 투자 시 연간 5000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 우대 등 정책 금융과 세제 혜택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4년간 1890억원 규모의 포항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출 산업화를 위한 7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기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계통 안정화/이건영 대한전기학회장

    이제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제1주력전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21.7GW 설비가 전력계통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태양광 발전이 최대인 봄철 낮 시간 우리가 쓰는 전력의 약 30%가 태양광 전원에서 생산된 전력이다. 직접 수치로 나타나는 전력공급 비중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특징인 지역 내 분산 효과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내 송전선로 이용률이 감소돼 전력망 투자 필요성이 줄어드는 부수 효과도 생기고 있다. 국제적 약속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재생에너지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태양광이 밀집된 지역에서 저전압, 저주파수 시 운전 유지 기능이 없다면 전력 설비 고장 시 저전압으로 인해 많은 태양광 발전이 정지하게 된다. 정지되는 태양광이 전력계통 수용 한계를 넘어설 경우 전국으로 계통 불안정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정부에서 태양광 인버터(전력변환 장치) 성능 개선을 통한 계통안정화 대책을 시행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간사업자에 대해 성능개선비 100%를 한국전력에서 보조하고 교체가 필요할 경우 90%를 융자해 준다. 이런 정책을 통해 큰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전기학회는 지난해 탄소중립 정책백서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전원 확대는 필수적이지만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에 대한 계통의 유연성 저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우리보다 신재생에너지가 많이 보급됐고, 또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장을 경험했던 독일,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 주요 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기준 및 고장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데사 지역의 경우 2021년과 2022년 유사한 계통 고장이 발생했고 이때 1.1GW와 1.7GW 태양광이 각각 정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인 전기를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보다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온 사례에서 경험한 고장 파급의 문제를 답습하게 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주력 전력의 한 축인 재생에너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 달성이 험난할 것 같다. 위기를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본다. 한 가지 방안으로 정부가 제시한 태양광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이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인버터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관련 사업자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유관기관 모두에게 미래 전력산업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해 본다.
  • 한화솔루션, 3.2조원 투자 ‘북미 최대 태양광 단지’ 만든다

    한화솔루션, 3.2조원 투자 ‘북미 최대 태양광 단지’ 만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새 기회를 잡은 한화솔루션이 연간 약 1조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내년까지 3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일대에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 북미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제조 산업은 크게 소재·원료 단위의 업스트림(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과 셀·모듈을 만드는 미드스트림으로 나뉜다. 한화솔루션은 일단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잉곳·웨이퍼·셀·모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만드는 폴리실리콘도 솔라 허브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마무리되면 태양광 모듈 생산 전 과정을 미국에 갖춘 통합 제조사로 거듭난다. 우선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건설한다. 조지아의 주도 애틀랜타에서 84㎞ 떨어진 거리로 차로는 55분 정도 걸린다.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이나 인력 채용이 비교적 쉽다. 아울러 기존 조지아 돌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도 현재 1.7GW에서 올해 말까지 5.1GW로 확대한다. 미국에서만 총 8.4G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IRA 시행 이후 미국에 태양광 제조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세액공제 등 올해부터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조 전 과정을 독점하고 있던 중국을 배제하고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한화솔루션에는 기회다. IRA에 따르면 제조 품목별로 모듈이 와트당 7센트, 셀 4센트, 잉곳·웨이퍼가 4.69센트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한화솔루션이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은 8억 75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7분기 연속,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메이드 인 아메리카’ 태양광 제품 판매를 통해 현지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한화, 美태양광 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조지아에 ‘솔라 허브’ 조성

    한화, 美태양광 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조지아에 ‘솔라 허브’ 조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새 기회를 잡은 한화솔루션이 연간 약 1조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내년까지 3조 2000억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일대에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 북미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양광 제조 산업은 크게 소재·원료 단위의 업스트림(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과 셀·모듈을 만드는 미드스트림으로 나뉜다. 한화솔루션은 일단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잉곳·웨이퍼·셀·모듈)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만드는 폴리실리콘도 솔라 허브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마무리되면 태양광 모듈 생산 전 과정을 미국에 갖춘 통합 제조사로 거듭난다. 우선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각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건설한다. 조지아의 주도 애틀란타에서 84㎞ 떨어진 거리로 차로는 약 55분 정도 걸린다.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이나 인력 채용이 비교적 쉽다. 아울러 기존 조지아 달튼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도 현재 1.7GW에서 올해 말까지 5.1GW로 확대한다. 미국에서만 총 8.4G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IRA 시행 이후 미국에 태양광 제조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세액공제 등 올해부터 다양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제조 전 과정을 독점하고 있던 중국을 배제하고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한화솔루션에게는 기회다. IRA에 따르면 제조 품목별로 모듈이 와트당 7센트, 셀 4센트, 잉곳·웨이퍼가 4.69센트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한화솔루션이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은 약 8억 75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7분기 연속,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메이드 인 어메리카’ 태양광 제품 판매를 통해 현지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IRA 속 ‘안정적 고성장’ K배터리…中 역습은 부담

    IRA 속 ‘안정적 고성장’ K배터리…中 역습은 부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10.1기가와트시(GWh)로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48%(27.1GWh)를 차지한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K온이 10%(5.4GWh), 삼성SDI가 8%(4.5GWh)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세계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파나소닉이 유독 북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테슬라와의 끈끈한 협력 관계 때문이다. 미국 내 판매되는 테슬라에는 주로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테슬라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의 연구개발(R&D) 파트너도 파나소닉이다. 국내 3사는 합산 36%의 점유율로 북미 시장 내 견고한 지위를 지키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업을 오래 이어 오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볼트EV’ 등의 판매 호조로 2위를 지켰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부터 포드의 ‘F150’ 등에 배터리를 탑재한 SK온은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무려 64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껑충 뛰기도 했다. 삼성SDI도 폭스바겐, BMW 등에 힘입어 282%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글로벌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계 CATL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CATL은 14%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연간 성장률도 431%로 폭발적이었다. 이는 테슬라 ‘모델3’의 중국산 수출 물량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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