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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캐나다 ESS공장 단독 인수… K배터리 ‘中 배제’ 북미 시장 각축전

    LG엔솔, 캐나다 ESS공장 단독 인수… K배터리 ‘中 배제’ 북미 시장 각축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사실상 중국 제품이 배제되자 이를 사업 확대 기회로 판단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 배터리 생산 역량을 2배 가까이 확대해 60GWh 이상 갖출 계획으로 이중 북미 비중이 50GWh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90GWh)를 넘기는 것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합작법인으로 세운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단독 공장으로 인수했다.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지분 49%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 것이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한 공장으로, 이곳을 북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북미에 3곳의 ESS 거점을 확보했다”며 “모두 기존 전기차(EV) 라인을 활용해 운영과 자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도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 ESS 생산을 추진 중이며 ESS 매출을 전년 대비 약 50%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비중국계 각형 ESS 제품군도 확대했다. SK온도 올해 ESS 수주 목표를 20GWh 이상으로 잡고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고 2030년까지 최대 6.2GWh 추가 협상권도 확보해 물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요건을 충족하고 ESS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가 사실상 한국 기업뿐”이라며 “북미 지역이 ESS 시장 선점의 관건”이라고 했다.
  • xAI 태운 스페이스X… 불 뿜는 ‘스타워즈’

    xAI 태운 스페이스X… 불 뿜는 ‘스타워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우주와 AI 기술을 하나로 묶는 초대형 통합을 단행했다. 이번 합병은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 스페이스X의 압도적인 우주 수송력과 xAI의 인공지능 기술을 수직으로 연결한다. 즉, 우주 궤도에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머스크의 ‘우주 AI 구상’을 현실화하는 첫걸음인 셈이다. ●머스크 “우주는 AI 연산 확장할 유일한 해법”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와 xAI는 이제 하나의 회사”라며 합병을 공식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합병 이후 통합 기업의 가치는 약 1조 2500억 달러(약 1815조원)로 추산된다. 인수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졌고, 합병 기업의 주당 가치는 526~527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이날 올린 성명에서 “AI 발전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 설비를 필요로 하지만, 전 세계 AI 전력 수요는 가까운 시일 내 지상 기반 인프라만으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충족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AI 연산을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우주”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와 xAI가 함께 추진할 핵심 프로젝트는 태양광을 활용한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다. 우주에서 상시적으로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며 운영·유지 비용을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 구상을 인류의 ‘카르다쇼프 2단계 문명’(항성, 즉 태양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거의 전부 활용하는 문명)으로 이끄는 첫 단계로 설명했다. 이를 실현할 핵심 수단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이다. 머스크는 1t당 100KW의 연산 능력을 갖춘 위성을 연간 100만t 규모로 궤도에 배치할 경우, 매년 100GW의 AI 연산 능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1TW급 연산 역량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년 안에 AI 연산을 가장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장소는 우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관련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연내 상장 추진 속 기업지배구조 등은 걸림돌 시장은 이번 인수로 xAI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AI는 AI 모델 ‘그록(Grok)’ 개발과 인프라 확장으로 매달 약 10억 달러를 쓰고 있다. 반면 스페이스X는 발사·위성 사업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 통합으로 자본, 인재, 연산 자원의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머스크가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겸하고 있어, 기업 지배구조와 이해충돌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인수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합병 이후에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xAI의 소프트웨어 지능을 스페이스X의 위성 인프라에 이식할 수 있게 된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테슬라의 에너지 및 로보틱스 역량까지 결합하는 전략적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독자 경쟁력 키워야 AI생태계 생존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를 여는 머스크의 이번 행보는 국가 주도의 중국과 벌이는 ‘우주 AI 패권 전쟁’의 본격화를 상징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2030년까지 우주에 원자력발전소 1기 출력과 맞먹는 1GW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우주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개별 기술의 우위를 넘어 우주라는 거대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는 AI 생태계의 선점”이라며 “(우리나라도) 위성과 AI가 융합된 고부가 서비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우주 패권 전쟁에서 완전히 소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 연다”

    “반도체 3축 클러스터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 연다”

    광주권 대학엔 반도체 인재·기술서부권 물·전기로 솔라시도 확장동부권 소부장도 반도체로 전환 전남·광주 행정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반도체로 인구 400만 전남광주특별시 대부흥 시대를 열겠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반도체 산업의 생명줄인 물 문제에 대한 중앙 정부의 문의를 받고 필요량을 채우고 남는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 반도체 3축은 인재와 기술이 모이는 광주권과 전기와 물이 넘치는 반도체 생산기지인 전남 서부권,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의 최적지인 동부권”이라며 “3축 클러스터 조성으로 광주·전남 대부흥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면제 특례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물과 전기, 인재까지 갖춘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3축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남대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대 등 반도체 인재와 기술이 모인 광주권은 군 공항 이전 부지(약 330만㎡)에 ‘첨단 융복합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인 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와 테스트베드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광주·장성 첨단산업단지의 반도체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는 선도 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연계해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남 서부권 기업도시 솔라시도는 반도체 제조공장(팹) 6기에 필요한 107만t 이상의 영암호·영산강호의 수량과 2030년까지 태양광 5.4GW, 2035년까지 해상풍력 12.1GW 등 17.5GW 규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단을 구축한다. 전남 동부권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 기반의 소부장 기업을 반도체 분야로 전환해 공급부터 팹까지 한 권역에서 완결되는 RE100 미래첨단산업 복합 콤플렉스(약 400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울산시·울산상의, ‘AI 수도 울산’ 도약 협력

    울산시·울산상의, ‘AI 수도 울산’ 도약 협력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 수도 울산’ 도약에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울산시·울산상공회의소 경제간담회’를 열고 올해 울산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 AI 대전환, 산업수도에서 AI 수도로’를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 속에서 울산 경제의 미래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지역 기업의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주력 산업 고도화 ▲AI 기반 산업 전환 ▲기업 투자 활성화 및 규제 개선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는 또 주력 산업 고도화와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울산 경제 체질 개선을 2026년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제조업 중심 AI 확산 ▲시민 체감형 스마트 도시 서비스 확대 ▲AI·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시는 ▲1GW급 AI 데이터센터 연합지구(클러스터) 조성 ▲중소기업 AI 대전환 사업 ▲AI 인프라 자금 신설 등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시는 창업·벤처 지원, 민생경제 회복, 청년·대학 연계 혁신 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축적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전력 다소비산업 유치 ‘탄력’

    울산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전력 다소비산업 유치 ‘탄력’

    울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열어 울산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하 분산에너지특구)으로 최종 선정했다. 울산시는 전력수요유치형, 공급자원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3개 분산에너지특구 가운데 전력수요유치형으로 선정됐다. 분산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정됐다. 특구 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전력 직거래라는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형 전력 시스템’ 구축이 촉진되는 등 분산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에 지역 발전사들은 직접 전력 판매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기업은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따라서 울산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울산시는 연료비 연동제와 탄소배출권 연계 등 요금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에스케이(SK)·아마존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또 지역 발전사인 SK멀티유틸리티는 지난 7월 LNG/LPG 열병합발전소(시간당 300㎿) 준공 이후 시험 운전 등을 거쳐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1386만평에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와 석유화학기업 등에 저가 전력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수소 기반의 무탄소 전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추가 투자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돼 연료 공급이 안정적이고, 대규모 전력을 요구하는 AI·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입법 건의를 지속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정이 보류된 이후에도 정치권과 실무진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며 “에너지 자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가 공급되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영광군, 해상풍력 유지관리 배후항만 클러스터 추진

    영광군, 해상풍력 유지관리 배후항만 클러스터 추진

    전남 영광군은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해상풍력 유지관리(O&M) 배후항만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영광군은 EEZ 해역을 포함해 모두 17개 사업자가 1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 집적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발전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유지관리 항만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향화도항 인근 약 20ha 부지에 해상풍력 유지관리항만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지자체 주도의 체계적인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과 투자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MOU 체결 이후 관리계획 변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발전사업자는 해상풍력 유지관리 항만과 O&M 지원시설, 기반시설 등에 대한 시설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민간 주도 개발이 아닌, 지자체가 방향을 설정하고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공공 주도형 해상풍력 유지관리항만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해상풍력 유지관리 배후항만 클러스터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행정·투자·주민 소통을 단계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발전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유지관리항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탄력

    인천 해상풍력 발전단지 지원 부두가 인천 신항에 들어선다. 11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년)에 ‘인천 신항 해상풍력 지원 부두’ 사업이 반영됐다. 지원 부두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동측 공유수면에 안벽 720m(3개 선석)와 31만 4400㎡ 규모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200억원으로, 약 5년에 걸쳐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상풍력 단지는 무거운 구조물을 조립·보관·운송할 인프라가 필수적이어서 이를 지원할 부두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항에는 이를 감당할 전용 부두가 없어 그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원 부두가 조성되면 현재 인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오스테드, C&I, 남동발전, 오션윈즈 등 사업자가 각각 1.4GW(10조 5000억원), 233.5㎿(1조 7500억원), 640㎿(4조 8000억원), 1.1GW(8조 4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시와 옹진군을 중심으로 한 공공주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사업 전체가 완공되면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화력 석탄발전소(5.6GW)를 대체할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바람소득 표준 모델’도 도입할 예정이다. 바람소득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제도로, 어업인 등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 AI 대전환 위해 ‘인재·규제혁신·초대형 인프라’…최태원 “7년 내 1400조 투자 필요”

    AI 대전환 위해 ‘인재·규제혁신·초대형 인프라’…최태원 “7년 내 1400조 투자 필요”

    한국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인재 육성과 규제체계 재정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과 정부, 중앙은행이 한자리에 모인 세미나에서 AI 전환의 속도와 투자 수준을 둘러싼 현실적 경고도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한은이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 세미나를 연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축사에 나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대담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AI 경쟁 구도, 산업·금융 정책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7년 안에 최소 2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GW 구축에 약 70조원이 필요해 총 1400조원 수준의 투자가 요구된다”며 “AI 인프라는 글로벌 인재·데이터를 끌어오는 중요한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또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대규모 확장을 주문하며 “매력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해외 자원을 불러올 수 있다. 몇만개 단위의 AI 스타트업을 키우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는 전문 인력 부족과 규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AI 전환은 기업의 존폐가 달린 문제이며, 현업 전 영역이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기업 내부의 전문인력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연구팀장은 “국내 AI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이 6%로 낮아 해외 유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체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AI를 적극 도입하면 잠재성장률이 2040년까지 0.66%p 높아질 수 있지만 현재 규제 체계가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제조업 메가샌드박스, 네거티브 규제, 규제 일출제 등 새로운 규제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산업 버블 논란에 대해 최 회장은 “주식 시장에서는 오버슈팅이 있지만 산업 자체에는 버블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GI(범용인공지능)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한 시장 붕괴는 없을 것”이라며 “이미 AGI 시대로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시간도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성장률이 0%대에 고착되면 한국은 회복이 어렵다. 5년 안에 새로운 성장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본 이동 자유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해외 자산 이동 규제·감시 등 제도적 현실을 감안해 은행 중심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세계 각국이 원전 속도전을 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현금 투자하는 총 7500억 달러 투자처에 대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대만 경제부는 퇴역한 제2·제3 원전의 재가동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28일 심사·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동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연이어 원전 재가동 용인을 밝히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그제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공론화를 언급했다. 올 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1.4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해 2037~2038년 도입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부지 공모를 하겠다고 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 결정 사항을 공론화하는 것이 옳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론화 핑계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원전은 우리 주요 수출품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순방에서 원전 수출은 주요 의제였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얻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작 신규 원전 건설을 보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내 탈원전, 해외 수출’이라는 모순을 반복하는 일이다. 인공지능(AI)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린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1GW로 원전 1기 용량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바람·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전력 생산이 들쭉날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증설되는 평택 반도체 캠퍼스 등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AI 3대 강국’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원전 없이는 허언일 뿐이다.
  •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AI 데이터센터 확장 붐… ‘전력·물’ 지역 갈등도 커진다[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각국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美, 연방·주정부 차원 인센티브 지원 中, 8개 지역 매년 70조원 이상 투입2030년 전력 소비량 2배 증가 전망냉각용수 소요량 114% 늘어 12억㎥주요 인프라 놓고 주민과 분쟁 우려 전 세계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돌입하면서 경쟁의 무게추가 ‘데이터센터’로 옮겨가고 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산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에 이르자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앞다퉈 AI 데이터센터 건설·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용량의 전력·물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의 확장은 지역 사회와 환경에 극적인 영향을 끼치고, 전력망·수자원 정책, 사이버 안보 등을 둘러싼 갈등과 대응도 과제로 떠올랐다. 글로벌 신용위험 관리그룹 코페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용량은 오는 2030년 130GW(1GW는 원전 1기 설비 용량)로, 지난해 대비 2.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메타, 엔비디아, 아마존 등 빅테크들은 본거지인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허브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미 텍사스주에 400억 달러(약 58조원)를 들여 데이터센터 3곳을 신설하는 것 외에 핀란드에 11억 달러, 말레이시아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월 영국에 3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도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 나서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 10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핫 스폿’(투자 지역)으로 떠오른 버지니아주 북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텍사스·애리조나·인디애나 등 미국 지역과 중국 베이징·내몽고·광둥 지역, 말레이시아, 인도, 중동 등은 주요 투자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과 별개로 각국 정부 역시 저마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연방·주 정부 차원 세제·인센티브 지원을 내걸고 있고, 이에 맞선 중국은 강력한 국가 주도 보조금, AI 칩 내수화 추진을 양대 축으로 경쟁한다. 유럽연합(EU), 싱가포르는 에너지·물소비 효율성 지침 등 ‘그린(green) 요건’을 충족하는 시설에 우대 정책을, 인도는 원스톱 인허가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전략 인프라’로 지정해 국가 차원의 자금·전력·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부 지역 데이터를 전력자원이 풍부한 서부로 옮겨와 처리하는 디지털 인프라 전략인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8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집중 배치하고자 매년 70조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국가 자금이 투입된 신규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칩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까지 내렸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은 방대한 전력망 사용, 냉각용수·토지 접근성, 데이터 주권, 사이버 안보 등 제약에도 직면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EA)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약 460TWh에서 2030년 약 945TWh로 2배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냉각용수 소요량 역시 지난 2023년 약 5억 6000㎥에서 2030년 12억㎥로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미 금융정보 업체 인베스터 옵서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서 올해까지 약 5년간 미국 전체 전기요금은 평균 3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가 몰려있는 버지니아·텍사스·캘리포니아주의 경우 31~64% 포인트까지 인상됐다. 연료 가격 변동과 기후재해 대응, 노후 송전설비 보수, 탄소세 등이 함께 작용한 결과이긴 하나 데이터센터 건설 역시 전기요금 인상의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 지역은 가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주민과의 물 분쟁이, 텍사스는 송전망 안정성, 인디애나는 환경영향평가 등이 지역사회 갈등 요인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 각국이 국가 안보·전력·군사·의료·항공 등 중요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격·해킹 등이 국가 마비와 직결될 위험성도 한층 커졌다. 데이터 주권에 대한 국가 간 갈등도 가시화되는 추세다. EU와 인도·사우디·중국 등은 모두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해당 국가 내 저장(Localization)’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뒤 자국민 정보를 해외로 전송하거나, 본국 정부가 법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각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인프라로 떠오른 반면 전력·상수원 고갈과 확장 비용, 주민 반발, 환경 영향 등이 중첩되며 이를 다룰 각국 정부·지자체의 조정 능력 역시 절실해질 전망이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데이터 기반 행정·현장 중심 점검으로 도민 체감 성과 높여야

    김종배 경기도의원, 데이터 기반 행정·현장 중심 점검으로 도민 체감 성과 높여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시흥4)은 11월 18일(화) 실시된 2025년 종합감사에서 도시개발국·경기주택도시공사(GH)·기후환경에너지국·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환경·에너지 정책 전반의 실효성 강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김종배 의원은 현재 미해산·미청산이 장기화된 조합을 “도민 피해의 핵심 원인”으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시·도 합동 점검과 행정지도·수사 의뢰에도 불송치·경미한 처벌 등으로 실효성이 낮고, 회계 미정산, 불법 분쟁 등으로 구조적 해결이 어려워 현행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기 미청산 조합에 대한 처분 가능 조례 제정, 청산 지원 전담 TF 신설이라는 두 가지 대책을 공식 제안했다.” 김종배 의원은 “용인플랫폼시티의 상업용지 5.8% 비율의 적정성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분양 실패 시 자금 압박이 우려된다”며 “준공 전까지 실시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상업용지 공급 수요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광교A17 블록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청약의향 83.7%, 3기 신도시 분양에도 확대 도입 찬성이 90.3%로 반응이 좋았다”고 밝히고, “입주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필요성과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0.67이면 완공 시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진 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재무 타당성과 비용효과분석의 경제성으로 비교할 때, 40년을 놓고 보면 현재로서는 적자가 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다른 위험 요인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민선 8기 3년간 신규 태양광 1GW 태양광 설치 사업이 사업 규모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사업계획부터 산출 근거가 불명확하며 수치화가 미흡했다”며 “연간 사업명·예산·설치량·전력생산량·누계를 정량화된 자료와 의욕만 앞세운 목표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현실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배 의원은 “전력자립10만가구 프로젝트 사업이 9월 말까지 집행률이 28%인 것에 대해 원인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설치 희망 가구를 설치업자가 모집하고, 설치 완료 후에 대금을 지급한다”며 “연말까지 100% 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연말 일시적인 사업 집행으로 설치 후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에 균형 있는 월별 사업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은 “용인반도체산업단지 완공 시 필요 전력 10GW 중 3GW를 액화천연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탄소중립에 역행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을 지적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액화천연가스 발전소가 탄소배출을 하는 발전소로 적절하지는 않지만, 재생에너지 공급 여력이 부족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로 3GW를 생산하고, 이 부분은 경기도 차원의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종배 의원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경기도 차원에서 탄소배출 최소화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종배 의원은 “경기도의 도시·환경·에너지정책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기에 정확한 데이터 기반 행정, 투명한 집행,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LG엔솔, LFP 배터리 국내 첫 양산 추진… ESS 시장 선점

    LG엔솔, LFP 배터리 국내 첫 양산 추진… ESS 시장 선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7년부터 양산에 나선다. LFP 기반 ESS 배터리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충북도와 함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열고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생산라인 구축 작업을 시작해 2027년부터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LFP 배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인 확대를 검토한다. ESS는 생성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의 약 90% 이상이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화재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제품은 미국의 화재 확산 방지 성능 평가 기준인 ‘UL9540A’를 충족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1조원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 LG엔솔, LFP 배터리 국내 첫 양산 추진…ESS 시장 선점

    LG엔솔, LFP 배터리 국내 첫 양산 추진…ESS 시장 선점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7년부터 양산에 나선다. LFP 기반 ESS 배터리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충북도와 함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열고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생산라인 구축 작업을 시작해 2027년부터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LFP 배터리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인 확대를 검토한다. ESS는 생성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의 약 90% 이상이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화재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제품은 미국의 화재 확산 방지 성능 평가 기준인 ‘UL9540A’를 충족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1조원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도 기대하고 있다.
  • 영광형 기본소득 본격화… ‘햇빛·바람 연금’에 쑥쑥 크는 미래

    영광형 기본소득 본격화… ‘햇빛·바람 연금’에 쑥쑥 크는 미래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군민 배당80조원 규모 해상풍력 순차 조성낙월 단지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2027년 1인당 연간 20만원 지급모두 가동되는 2037년엔 353만원새달부터 온오프 신청·지급 개시전남 영광군이 ‘에너지 공유부(共有富)’를 기반으로 한 영광형 기본소득을 본격적으로 지급한다. 공유부는 자연 자원 등 개인이 아닌 모두에게 속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영광형 기본소득은 군이 지방소멸과 기후위기라는 이중 과제에 대한 해법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을 행정 보조금이 아닌 군민의 권리 배당으로 설계해 제시한 것이다. 지난 1년간 군의 제도적 기반 마련 성과와 시범 지급 계획, 이 정책을 산업·인구 전략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에 대해 12일 알아봤다. ●“자원은 모두의 것, 이익도 모두에게” 영광군은 연간 일사량 ㎡당 4.0~4.2 , 평균 풍속 초속 6m 이상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바탕으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핵심은 발전사업의 수익을 에너지 공유부로 정의하고 군민 모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를 ‘햇빛·바람 연금’으로 이름 지으며 “바람과 햇빛의 이익이 군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햇빛·바람 연금의 제도화는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 조례’를 제정해 사업참여(투자)와 이익공유의 원칙을 세웠고, 지난 1월에는 기본소득 전담 TF와 유관부서 협력단을 구성했다. 5월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 공포, 8월 기본소득위원회 출범, 9월 영광형 기본소득 이행 기본계획 확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유화 기금 조례’를 제정해 수익의 적립·지급을 담당할 ‘그릇’을 완성했다. 제도의 뼈대를 세우고 법·조직·재원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광군은 기본소득의 재정을 두 가지 방식으로 설계했다. 민간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지역 기여(발전기금 기부)를 유도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군민조합 단위 투자(주민참여)를 하도록 해 투자 수익을 배당받는 방식이다. ●발전기금 기부와 주민참여로 수익 군은 이익공유 발전소 지정제를 통해 발전사업자들의 지역 발전 기여와 주민참여의 자발적 협조를 이끌어 낸다. 군민들은 발전기금을 기본소득으로 받고, 주민참여 수익을 조합원 자격으로 배당받는 이중 수급을 한다. 이미 영광군 한 마을에는 주민 주도 영농형 태양광이 준공돼 28가구 협동조합이 지분 52%를 확보했고, 1인당 연 142만원 배당이 가능하도록 기본소득을 설계했다. 올해 시범 시행하는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은 4개 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10개 마을로 확대해 마을 기금 조성을 지원한다. 여기에 군 주도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가동이 더해지면 배당 재원은 다변화되고 더욱 안정화될 것이다. 영광 앞바다에는 모두 11GW, 8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17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낙월해상풍력 364.8㎿는 내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군은 지역 개발 협력을 위해 발전사 17곳 협의체인 영광해상풍력발전사협의회와 개발이익 공유, 지역 상생, 소통의 플랫폼을 구성했다. 해상풍력이 본격 가동되면 2027년부터 1인당 연 2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 추가 가동 때마다 누적돼 해상풍력이 모두 가동되는 2037년에는 최대 연 353만원 지급을 목표로 한다. 군은 햇빛·바람 연금 배당의 지속성을 위해 운영·유지관리(O&M) 거점기지를 구축해 유지보수, 부품정비, 선박관리, 기술지원 등 고부가가치 기능을 집적한다.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으로 지역 전력을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인센티브를 제도화해 데이터센터와 수소 등 전력 다소비형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정부가 공모 중인 수소특화단지가 에너지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투명·참여·형평 ‘3원칙’ 신뢰성 높여 군은 에너지 기본소득 기금 적립과 지급 실적을 공개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군민조합 중심의 채권형 주민참여로 ‘누구나 투자자’ 구조를 만들고, 어업인·인접 지역 우선, 거주 기간·연령 가중 등 분배 정의를 제도화한다. 단기(2025~2027)에는 전담 체계 고도화와 시범 지급, O&M 거점 착공에 집중한다. 또한 마을·군 주도형 태양광 확산으로 기본소득제를 보완한다. 중기(2027~2030)에는 해상풍력 단계적 가동·RE100 앵커기업 유치·지급 주기 고도화로 에너지 배당을 정례화한다. 장기(2030~)에는 에너지 산업클러스터 완성, 상시 고용 확대를 통해 인구 10만 자립도시의 정주 생태계를 완성한다. 영광의 햇빛·바람 연금은 단지 한 지방의 정책이 아니다. 탄소중립·균형발전·분권경제·소득재분배라는 국가적 과제를 지역에서 통합 구현하려는 큰 도전이다. 군은 변화의 물줄기를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설계하는 도시, ‘연금도시 영광’의 청사진을 이미 그렸다. 바람을 전기로, 전기를 소득으로, 소득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성장으로 바꾸는 대전환이 시작됐다. 군은 다음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지급을 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군은 영광형 기본소득의 지급 주기와 대상, 방식을 정하고 정례적인 배당 체계를 마무리한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4월에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전남도는 군민 1인당 연간 50만원을 지역화폐(영광사랑카드)로 지급하며, 총사업비는 260억원(도비 40%·군비 60%) 규모이다.
  •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경북도는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도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의 중요성을 고려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봉화 양수발전소 사업은 2023년 말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과 함께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앞서 영양 양수발전소 사업은 지난 7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을 위해 영양군·한국수력원자력,봉화군·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1GW(250㎿급 4기),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 500㎿(250㎿급 2기) 양수발전소를 2036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양과 봉화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직접 지원금 1천400억원 및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업비 4조원이 투입되면서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고용·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재생에너지 사용, 경기도가 대한민국 견인할 모범 보이겠다”

    김동연 “재생에너지 사용, 경기도가 대한민국 견인할 모범 보이겠다”

    경기도, 반도체 업계와 재생에너지 파트너십 구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후경제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서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글로벌반도체협회(SEMI)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행정지원 및 지자체 간 협력,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 여건 개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 기여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및 탄소중립 이행 지원 ▲글로벌반도체협회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해외 우수사례 공유 및 정책 제안 등에 각각 협력한다. 김 지사는 “반도체가 미래 먹거리에 아주 중요한 원천이자 소스인 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인 데 반해, 얼마만큼 세상의 변화와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을 잘하고 있는지는 짚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애를 쓰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반도체 업체, 산업계와 함께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반도체 장비업체 1,2위를 다투는 ASM, ASML 갔을 적에 (기업이 우리에게 한)두 가지 질문 핵심 중 하나가 전기와 용수 문제였다. 특히 전기 문제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이야기했다”며 “지난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할 때 경기도는 가장 앞서서 대응하겠다고 했고, 예산 늘렸고, 사업 늘렸고, 경기RE100 선언했다. 정부가 바뀌어서 RE100이나 재생에너지에 적극적이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활용이) 경기도의 힘만으로는 안 되겠지만 가장 앞장서서 대한민국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를 구입하는 주요 기업은 2030년 RE100(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 달성을 목표로 공급망 기업에도 납품 제품 제조 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부족하고 단가가 높아 CDP(국제환경정보기구)로부터 RE100 이행이 가장 어려운 국가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대부분의 해외 사업장에서 RE100을 달성했지만 국내 사업장을 포함하면 삼성전자는 31%, SK하이닉스는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3년간 신규 태양광 1GW 규모를 설치한 경험과 역량을 반도체 기업의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 개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도내 마을 지붕과 옥상, 주차장 등에서 나오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반도체 대·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 1GW 조달 체계를 2030년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결의하는 성격에 맞춰 태블릿에 서명하는 등 종이 없는 행사로 진행했다.
  • SK온, “美서 최대 10GWh ESS 공급 계약 논의 중”…북미 공략 속도

    SK온, “美서 최대 10GWh ESS 공급 계약 논의 중”…북미 공략 속도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진하며 북미 중심의 배터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ESS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이 미국에서 다수의 고객사와 최대 10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온은 미국 플랫아이언 에너지와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최대 6.2GWh의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SK온은 기존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 생산 중심으로 전환하고, 북미 지역에 ESS 전담 조직을 구축해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ESS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지만, 시장 안정화 전까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투자자본수익률(ROI)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온 통합법인은 3분기 매출 9조 3158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3분기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내달 1일 출범하는 SK온-엔무브 합병법인을 통해 회사는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이는 액침 냉각 기술과 셀투팩(Cell-to-Pack) 기술을 결합, 전기차·ESS·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ESS 사업이 새로운 수익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합병법인 출범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마스가’ 이어 ‘마누가’까지… 한미 원전·조선 투트랙 협력 부상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에 이어 원자력 협력이 언급되면서 원전도 ‘미국발 정책 수혜’의 핵심 산업군으로 떠올랐다. 미중 신냉전 구도에서 미국이 공급망을 동맹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역할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안보 협력 축으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마누가는 에너지 안보·핵연료 체계·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다. 한국의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미국의 AI 전력난과 탈러시아 공급망 재편의 해법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을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전 확대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핵연료 공급망을 서방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도 맞물렸다. 실제 첫 실증 무대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전 4.4GW·소형모듈원전(SMR) 2GW·가스복합 4GW 등 총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이 대형 원전 FEED(기본설계) 계약을 따냈고,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삼성물산 등도 공급망 협력을 논의 중이다. KB증권은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웨스팅하우스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현지 건조 가능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수주 잔고가 30억 달러(약 4조 3127억원)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 26일 미국 조선·방산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안타증권은 “NGLS 프로그램은 한화가 2대 주주로 있는 오스탈 등 기업 3곳이 산업 연구에 참여했으나 HD현대가 미국 조선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국내 최초 美 대형원전 건설 참여

    현대건설이 미국 대형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으로 현지 원자력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 원전 건설 수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뉴클리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는 미국의 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5000억 달러 이상을 들여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단지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AP1000 대형원전 4기, 소형 모듈원전(SMR)을 비롯해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결합한 총 11GW(기가와트)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건설의 첫 번째 단계인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 현대건설, 국내 최초 美 대형원전 건설 참여

    현대건설, 국내 최초 美 대형원전 건설 참여

    현대건설이 미국 대형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으로 현지 원자력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미국 대형 원전 건설 수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메수트 우즈만 페르미 뉴클리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는 미국의 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5000억 달러 이상을 들려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단지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AP1000 대형원전 4기, 소형 모듈원전(SMR)을 비롯해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결합한 총 11GW(기가와트)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연계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대형원전 4기(4GW 규모) 건설의 첫 번째 단계인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의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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