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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다우·S&P500·나스닥 동반 상승 마감…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다우·S&P500·나스닥 동반 상승 마감…반도체주는 차별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반도체 업종 전반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지수 상승세와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31포인트(0.83%) 오른 5만1654.9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6.18포인트(0.59%) 상승한 7811.54,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83포인트(0.64%) 오른 2만7366.17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도 157.34포인트(0.51%) 상승한 3만883.15를 기록했다. 반면 업종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1.30포인트(0.41%) 내린 1만2572.42로 마감했고, 다우운송지수도 4.93포인트(0.02%) 하락한 1만9804.14를 나타냈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VIX 지수는 14.84로 0.57포인트(3.70%) 떨어져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경기방어주와 금융, 헬스케어, 결제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라이 릴리는 0.83%,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47%,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0.89% 상승했다. 비자는 2.76%, 마스터카드는 2.66% 오르며 결제주 강세를 이끌었고, 존슨앤드존슨은 1.93%, 애브비는 1.49%, 머크는 2.26%,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25% 상승했다. 오라클은 4.59% 급등하며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뉴욕 거래소 상위 종목 중에서는 TSMC ADR이 1.02%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주인 엑슨모빌 홀딩스와 셰브론은 각각 0.26%, 0.20% 상승하는 데 그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형 기술주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8% 상승했고, 아마존닷컴은 3.29% 올랐다. 알파벳 Class A와 Class C도 각각 0.97%, 0.87%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2.05% 올랐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5.17%, 시스코 시스템즈는 3.05% 상승해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반도체 대표주들은 부진했다. 엔비디아는 0.52%, AMD는 2.03%, 인텔은 2.2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66%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도 0.86% 내렸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0.50% 하락했다. 애플 역시 1.11%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메타도 0.31% 약세로 마감했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와 S&P500, 나스닥이 나란히 상승했지만, 반도체주 약세와 빅테크 내 종목별 차별화가 동시에 나타난 장세로 요약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충남이 AI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 …전력·통신 등 강점

    “충남이 AI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 …전력·통신 등 강점

    충남연구원, 전국 17개 광역시도 분석전력·통신 등 종합 평가, 충남 85점 1위 충남이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전력 인프라 강점과 지리적 접근 우수성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입지 여건을 보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충남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 분석 결과 충남이 100점 만점에 8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북 83점, 경기 76점, 전북 76점, 대전 7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AI 데이터센터 입지에 중요한 전력 수급, 통신·수요, 냉각·부지, 산업·인프라, 교통 접근성 등의 평가 기준으로 고려한 충남연구원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건물과 서버를 설치하는 시설이 아닌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통신망과 냉각시설, 산업기반을 함께 갖춰야 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다. 충남연구원은 충남 15개 시·군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 입지 여건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천안·아산은 수도권 접근성 등에 따른 산업 엣지 데이터센터를, 공주·부여·청양·금산은 스마트 농업 및 문화재 등 특화 지원을 위한 공공 엣지 데이터센터 입지가 제시됐다. 전력 인프라 및 여유 용량이 많은 당진·서산·보령·서천·태안은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충남 행정 기능 집중이 된 홍성·예산은 행정 엣지 데이터센터 허브를, 국방 분야 산학연이 집중된 공주와 논산은 국방 엣지 데이터센터 허브 입지가 적정했다. 연구원은 충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은 특정 지역을 일률적으로 선정하기보다 전력·통신·냉각·부지 등 핵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유치하고, 다른 지역은 산업·행정·국방·농업 등 권역별 특성화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충남이 데이터센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는 입지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력·통신·용수 및 냉각 등 기반시설을 선제적 확보와 기업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 총 구축비는 1㎿당 약 300억원 수준으로 나왔다. IT 인프라가 약 65%인 195억원, 기계·전기설비가 약 20%인 60억원, 건축공사가 약 10%인 30억원, 기타 비용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토지비는 별도로 산정했다.
  • 최태원 “용인 12년 당겨도 부족”…호남 반도체 ‘3분의 2 규모’ 속도전

    최태원 “용인 12년 당겨도 부족”…호남 반도체 ‘3분의 2 규모’ 속도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처음 찾아 “현재까지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사이즈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용인과 호남 공장을 병행 건설하고,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에 앞서 공사를 시작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400조원 규모의 호남 투자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속도가 붙게 됐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부지와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둘러봤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으로부터 부지와 전력·용수·교통 등 기반시설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뒤 경영진에게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AI 수요 급증…증설 넘어 새 생산거점 확보생산시설 확충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있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대내외 간담회에서도 AI 시대를 선도하려면 향후 5년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워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기존 거점의 증설을 앞당기는 동시에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중장기 공급 능력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다. 용인 클러스터 조성이 끝난 뒤로 호남 투자가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덜고, 수요에 따라 두 거점의 생산시설을 동시에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반도체 경쟁에서는 기술력과 함께 생산시설을 제때 확보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부지 조성과 공장 건설, 생산설비 구축에 시간이 걸려 투자 결정이 곧바로 공급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최 회장의 현장 점검도 수요 확대에 맞춰 제품 공급 시점을 최대한 당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남 생산시설을 당초 구상보다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 회장은 “땅이 더 있고 수요가 더 있다면 이쪽이 더 커질 것도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된 SK하이닉스 팹 2기를 넘어 추가 투자할 여지를 남겼지만 구체적인 투자액이나 팹 수는 제시하지 않았다. 공사 먼저 시작해도…가동 시점엔 전력·용수 필수기반시설 구축과 공장 건설의 병행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건설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먼저 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해 전체 사업 기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다만 착공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국가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과 SK하이닉스의 공사 일정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언제인지는 좀 더 스터디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언제인 것까지는 오늘 답을 못 드리지만 최대한 빨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건설을 앞당기더라도 실제 생산에는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필수적이다. 선착공으로 시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동에 맞춰 기반시설을 완성해야 일정 단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업의 건설 계획과 정부·지자체의 기반시설 공급 계획을 얼마나 정밀하게 맞추느냐가 실행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군공항 부지 단계적 개발…2030년 첫 양산 목표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호남권에 400조원 규모의 신규 클러스터 조성 구상을 밝힌 뒤 경영진이 10여 차례 광주 현장을 방문하며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삼성전자의 투자 구상까지 더하면 총 800조원을 투입해 양사가 팹을 각각 2기씩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 군공항 일대는 지난 7월 29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단 설계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지 약 820만㎡ 가운데 탄약고 이전 예정지와 민원해소부지 등 약 208만㎡를 우선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공항 이전이 모두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부지부터 확보해 공장 건설을 앞당기려는 것이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목표는 2030년 6월 반도체 초도 물량 생산이다. 입주협약과 인허가, 설계 및 부지 정비를 진행하고 부지 인도 일정에 맞춰 공장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군부대 분산 배치와 군사보호구역 해제, 국가산단 지정 등 절차가 남아 있어 관계기관 간 조율이 필요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등 행정 지원을 서두르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민 시장은 최 회장의 투자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주춤한 사이…ETF ‘수익률 상위권’ 휩쓴 테마는?

    반도체 주춤한 사이…ETF ‘수익률 상위권’ 휩쓴 테마는?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2차전지주가 깜짝 약진하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상장된 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2차전지 관련 상품이었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가 19.9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18.45%로 그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 상품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투자하는 ETF도 강세를 보였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13.48%),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13.44%)가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의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다. 내년 상용화 기대가 커지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BNK2차전지양극재’(6위·11.22%), ‘KODEX 2차전지산업’(8위·10.68%), ‘SOL 2차전지소부장fn’(9위·10.47%), ‘TIGER 2차전지소재fn’(10위·10.26%) ETF가 상승률 10위권 내 포함됐다. 2차전지 업종의 반등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꼽힌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ESS 수요가 늘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한 75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는 567.3%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RX K-AI 2차전지지수’는 이달 10.79% 오르며 한국거래소 테마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KRX AI반도체 지수’ 상승률(4.88%)의 두 배가 넘는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수주 모멘텀(동력)에 이어 내년 ESS 매출·수익성 개선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최근 2차전지 ETF의 수익률 상승은 ESS와 AI 데이터센터의 연결이 성장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향후 ESS 중심의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가가 성장 기대에서 이익 검증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 ESS 공급 계약과 양산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예상보다 29%↓’…오픈AI 매출 우려에 뉴욕 증시까지 ‘찬물’

    ‘예상보다 29%↓’…오픈AI 매출 우려에 뉴욕 증시까지 ‘찬물’

    미국의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이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연 매출이 예상보다 200억달러(약 27조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기업의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67조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보도된 매출 규모인 700억달러(약 94조원)보다 약 29% 낮다. 앞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7월 이후 70% 이상 증가해 7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오픈AI가 해당 수치를 부인하지 않았다. 오픈AI는 비상장사로 재무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연환산 매출은 특정 시점의 매출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산출한 지표로 실제 연간 매출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오픈AI가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실적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와전됐다는 해명도 있다. 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 외부 클라우드 업체를 통한 판매액을 매출에 포함하고 관련 수수료를 비용으로 처리한다. 반면 오픈AI는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액 중 자사에 돌아오는 금액만 매출로 잡는다. 투자자들이 두 회사의 실적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려다 오픈AI의 매출 규모를 실제 집계 방식과 다르게 추산했다는 것이다.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하락해 8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2.9%, 5.3% 떨어졌고 오라클도 5.5% 하락했다. FT 보도가 나온 정오 무렵부터 주요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CNN은 전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AI 관련 산업 전반에 충격파가 미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AI 관련주 상승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대미투자부터 미래기금까지…‘논쟁’으로 해법 찾는 오기형 [주간 여의도 Who?]

    대미투자부터 미래기금까지…‘논쟁’으로 해법 찾는 오기형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경제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떨 때는 물가 관리, 어떨 때는 외환 관리나 금융시장일 수 있지만 지금은 산업전략입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오기형(재선·서울 도봉을)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재명 정부 경제팀의 과제를 이렇게 말했다. 박정희 정부가 중화학 공업을, 김대중 정부가 정보기술(IT) 산업을 키웠듯이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산업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오 의원이 성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에만 있지 않았다. 그는 “성장이 멈추는 순간 있는 것을 놓고 제로섬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 갈등이 심해진다”며 “플러스가 있으면 여유도 생기고 통합을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경제가 3%대 성장이 예상되는 것을 언급하며 “운이 좋은 것도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산업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재경위에도 늘어난 재원을 어떻게 관리하고 배분할지라는 과제가 놓였다.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최소 162조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 관련 법안 심사가 대표적이다. 오 의원은 “초과세수가 발생한 해에는 일종의 ‘재정 댐’을 만들고 세수 결손이 발생했을 때 그 돈을 쓰면서 변동을 줄이자는 데에는 여야 이견이 없다”면서도 “금액의 수준이나 운용 방식 등에 대한 (야당의) 질문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대응기금을 두고 지방교부세 축소, 비금융성 기금 비율 확대 등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100%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논쟁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합의를 보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대응기금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과제로 꼽으며 “예산의 부수 법안인 만큼 예산안과 함께 12월 초까지 처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성장의 과실을 어떻게 나눌지도 고민이다. 오 의원은 일부 대기업의 호황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의 삶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과거보다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K자형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은 무엇이냐가 지금 예산안 논쟁의 핵심”이라며 “긴 호흡에서의 복지와 경쟁력 있는 산업 구조가 핵심적인 키워드”라고 말했다. 아동급식비 지원 확대, 지역의 소비·생산을 돕는 재원 배분 등을 해법으로 거론했다. 대미투자 野 지적, 협상에 긍정주택 공급 병목 해소 방안 모색이번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문제 제기가 이어진 대미투자에 대해서는 “여야 대립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한국은 지난해 대미 수출품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총 3500억 달러(약 47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을 갖춘 사업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단 투자 압박으로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오 의원은 이를 ‘국회와 정부의 기능 차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 정부가 국회를 설득하려면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안을 줘야 한다”며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우리 정부 입장에서 (미국 측에) 당당하게 상업적 합리성 있는 안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이 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검증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의원들이 각자의 사회적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그 과정에서 여야가 공감하면 상업적 합리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의 경우 공사비와 이자를 회수할 수 있는지, 연료비 변동 위험을 누가 부담하는지, 전력을 구매하는 기업과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었는지, 해당 기업이 파산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따져보면 된다는 것이다. K자본시장특별위원장, 서울시당 주택공급특별위원장도 맡고 있는 그가 특히 챙기는 현안은 부동산이다. 그는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공통된 평가가 있으니 공급을 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병목 현상이나 공급 부족 지적을 해소할 방안을 청와대·정부와 소통하며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20조원 규모의 세수를 청년 주거 및 복지에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조세소위 위원장인 오 의원은 정부의 조세 감면액이 많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가업상속공제는 장인정신이 있는 일본의 100년 된 가게 같은 곳을 계속 이어가게 해주자는 취지”라며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두고는 “여전히 도입에 동의하는 입장이지만 재경위 현안이 많아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오 의원은 1966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 조선대부속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하며 중국 상하이사무소 수석대표를 맡아 국내 기업의 중국 투자와 한중 합작 업무를 자문했다. 2016년 민주당에 인재 영입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뒤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상생협의체, 국토부·기후부 핵심 부서 참여해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용인 반도체 상생협의체, 국토부·기후부 핵심 부서 참여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어제 열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상생협의체’ 1차 회의 결과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국가 전략산업 추진을 위한 첫 대화의 장은 열렸으나, 광주시민의 목소리와 구체적 상생 방안을 책임 있게 다룰 핵심 정부 부처 라인이 빠져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어제 열린 1차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기후환경에너지부,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해 입주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리를 함께했다. 그러나 이번 논의는 기존 국가산단 추진 일정을 확인하는 등 단순 현황 공유 수준에 그쳤으며,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건네받은 상생 과제를 실제 추진할 주무 부서들이 참석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임 의원은 광주시가 24.7km에 이르는 용수관로 통과와 반세기 넘게 누적된 중첩 규제라는 부담을 안고서도, 국가 반도체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작정 반대하는 대신 배후 자족도시(스마트도시 및 첨단산단) 조성이라는 대승적인 상생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실질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해 줄 국토교통부의 신도시 및 공공주택 담당 부서와 기후환경에너지부의 규제 관련 주무 부서가 제외된 채 회의가 진행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차기 2차 회의를 앞두고 정부와 관계 기관을 향해 세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국토교통부의 신도시·공공주택 부서의 2차 회의 전면 배석이다. 임 의원은 “광주시가 제안한 배후 주거·자족 스마트도시 조성은 국토부 핵심 정책 라인의 직접 검토 없이는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며 권한을 가진 부서의 직접 참여를 요구했다. 둘째 기후환경에너지부의 규제 개선 부서 투입이다. 광주의 중첩 규제 완화에 대해 실질적인 답변을 줄 수 있는 실무 라인이 협의체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셋째 정부와 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종합 상생 패키지 대책’ 마련이다. 교통망 확충, 첨단 일자리 배후기지 조성,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이 맞물린 구체적 상생안을 2차 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은 “1차 회의가 탐색전이었다면, 2차 회의는 광주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본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광주시는 더 이상 물과 관로만 내어주고 규제만 짊어지는 피해지가 아니라, 수도권 동남부 반도체·AI 벨트의 핵심 배후 자족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하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분기 최대 실적 경신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확인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8일 기준 각각 98조 4172억원, 77조 8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2.5%, 577.2% 증가한 규모다. 전망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78.3%다. 매출 100원당 약 78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기는 셈으로, 지난 2분기 76.3%보다 약 2%포인트 높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제조업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수익성이 이어지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을 약 95조 8000억원, 영업이익을 약 75조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낮췄지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높은 78.4%에 이를 것으로 봤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확대는 제한되면서 메모리 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 메모리와 범용 메모리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의 생산도 하반기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계 기간은 다르지만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영업이익률 80%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42억 2900만달러, 영업이익 437억 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3일 종료된 해당 분기의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률은 80.7%로, 직전 분기 80.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80%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도 지난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늘었고,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률은 55.1%에 달했다. 메모리사업만의 수익성은 이번 잠정실적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말 예정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는 높은 수익성의 지속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원화 강세는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실적 증가폭을 제한하는 변수다. HBM4 공급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환율 영향을 얼마나 상쇄했는지, 향후 수요와 공급을 회사가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마감…다우 강보합, 나스닥 1%대 하락

    [서울데이터랩] 미국 증시 혼조 마감…다우 강보합, 나스닥 1%대 하락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1.77포인트(0.10%) 오른 5만 1231.6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내린 7765.36,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1.25%) 하락한 2만 7193.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100지수는 434.27포인트(1.39%) 내린 3만 725.81을 기록했고, 반도체 업종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42.44포인트(3.39%) 급락한 1만 2623.72로 밀렸다. 변동성지수인 VIX는 2.19% 오른 15.41로 올라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성장주 전반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2.94% 내린 230.48달러에 마감했고, 브로드컴은 4.35%, AMD는 3.9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9%, 인텔은 5.34% 각각 하락했다. ASML 홀딩 ADR도 1.95%,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13% 내렸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 TSMC ADR 역시 3.01% 하락해 반도체 투자심리 둔화를 반영했다. 대형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5%, 아마존은 2.25%, 알파벳 클래스A는 0.63%, 알파벳 클래스C는 0.72% 각각 하락했다. 메타는 0.06%, 테슬라는 0.74% 밀렸다. 반면 애플은 1.11% 오르며 일부 기술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통 대형주와 경기방어주, 금융주 일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뉴욕 거래소에서는 제이피모간체이스가 0.56%,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가 0.95%, 비자가 0.81%, 마스터카드가 0.82% 올랐다. 코카콜라는 2.27%, P&G는 1.87% 상승했다. 에너지주도 강세를 나타내 엑슨모빌 홀딩스는 2.71%, 셰브론은 3.12%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0.17%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부 개별 종목의 약세는 두드러졌다. 뉴욕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5.48% 하락했고, 캐터필러는 2.17%,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34%, 일라이 릴리는 1.61% 내렸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4.19%, 시스코 시스템즈가 2.13% 하락했다. 반면 월마트는 2.22%, 팔란티어는 2.40%, 코스트코는 0.60%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버텼지만,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스닥과 S&P500의 하락을 이끈 장세로 요약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도 195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년 전 12조원대에 머물던 이익이 9배 가까이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2분기 이미 분기 이익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던 삼성은 이제 연간 기준으로도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이익 기업 자리를 넘보게 됐다.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이유로 경영진이 사과했던 2년 전을 떠올리면 뜻깊은 반전이다. 다만 이익의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대목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수요가 함께 폭증했지만 공급이 단기간에 늘지 않은 시장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크다. D램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었을 것이란 추정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컸다는 뜻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어제 주가가 내린 것은 시장이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한다는 신호다. 물론 반도체 경쟁력 자체는 견고하다. 경쟁사를 웃도는 생산능력으로 쏟아지는 수요를 흡수했고, SK하이닉스와의 HBM 점유율 격차도 상반기 동안 크게 좁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한 회사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유의 강점이다. 그러나 HBM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추격자이고, 오랜 적자에 시달린 파운드리는 이제 겨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단계다.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지금의 이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반도체 이외 사업부의 그늘도 짙다. 메모리값 급등이 원가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TV·가전은 중국 업체 공세에 밀려 중국 판매를 접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불과 3년 전 반도체 불황기에는 가전이 반도체보다 더 많이 벌었다. 업황은 돌고, 오늘의 주력 상품이 내일도 주력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그 순환주기는 점점 더 빨라진다. 사업의 불균형이 조직의 균열로 번진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같은 회사 직원의 성과급이 부문에 따라 수억원과 수백만원으로 갈리면서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주주들의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호황에 잘 올라타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초격차의 토대는 위기를 견디는 사업 체질과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 호황으로 번 돈을 차세대 기술과 비메모리, 세트 경쟁력 회복에 고르게 투자해야 한다. 구성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 원칙을 세워야 한다.
  • ‘136조’ 美상장 시동 건 솔리다임…  SK하닉 ‘주주가치’ 시험대

    ‘136조’ 美상장 시동 건 솔리다임…  SK하닉 ‘주주가치’ 시험대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준비가 본격화하는 셈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별도 상장이 SK하이닉스의 자금 조달과 기존 주주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UBS도 주관사단에 합류했다. 공모 규모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 기업가치는 최대 1000억 달러(약 136조원) 정도로 거론된다. 2023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약 545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약 90억 달러에 인수해 출범시켰다. SSD는 반도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로,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기업용 SSD(eSSD)라고 한다. 한때 낸드 업황 부진으로 실적 부담이 컸지만 AI 학습·추론 과정에서 처리하는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대용량 eSSD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기업가치도 높아지면서 IPO를 통한 투자재원 확보도 선택지로 부상했다. 일부 지분만 매각해도 생산설비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HBM과 D램·낸드에 투자를 이어가는 SK하이닉스의 재정 부담도 덜 수 있다. 현재 중국 다롄에 공장이 있는 솔리다임은 미국 내 낸드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자체 자금으로 전액 투자하면 경제적 이익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지만, 투자 실패에 따른 위험도 대부분 홀로 부담해야 한다. 반면 솔리다임이 미국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향후 이익 일부를 외부 주주와 나누는 한편 투자 위험도 분담할 수 있다. 반면 외부 주주가 들어오면 SK하이닉스 측의 경제적 지분이 낮아질 수 있다. 현재 솔리다임의 실적과 성장가치가 SK하이닉스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이익과 가치 상승분 일부가 새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다. 또 SK㈜, SK스퀘어, SK하이닉스에 이어 솔리다임도 별도 상장할 경우 지배구조상 상장사가 여러 단계로 중첩되면서 모회사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 내부 사업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가 아니라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SSD 사업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외부 자금으로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함께 커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신주·구주 비중과 상장 후 지분율, 조달자금의 사용처가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을 좌우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는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전체적인 경제적 영향”을 살피겠다며 장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세대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경쟁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 이지혜 경기도의원, 판교 콘텐츠산업 현장 찾아… “AI·게임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이지혜 경기도의원, 판교 콘텐츠산업 현장 찾아… “AI·게임산업 경쟁력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지혜 의원(국민의힘)은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를 방문해 인공지능(AI)·게임 콘텐츠기업 육성과 투자·금융지원 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피고, 경기도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판교를 거점으로 진행 중인 콘텐츠산업 지원책의 추진 상황과 핵심 결실을 살피는 한편,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필요한 정책 과제를 다각도로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진으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기업 육성책과 게임 분야 지원책, 기업 투자유치 및 금융 지원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경기콘텐츠코리아랩, 경기 글로벌게임센터 등 창업과 제작을 뒷받침하는 주요 인프라의 실질적인 운영 실태도 꼼꼼히 점검했다. 무엇보다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이 불러온 제작 생태계의 변화를 비롯해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 저작권 보호 방안 등 최근 현장에서 부각되는 당면 과제들에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판교에 입주한 AI 콘텐츠기업들이 영상 제작과 가상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술 도입과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 및 투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산업 분야에서는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사례가 소개됐다. 경기게임아카데미와 경기게임오디션 등의 지원을 받은 기업 중에는 매출 90억원과 190억원을 달성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 성과도 확인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플레이엑스포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는 36개국이 참가해 1585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약 2억 1000만달러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다. 콘텐츠기업 투자지원 분야에서는 올해 9월 기준 37개 기업이 총 47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됐다. 경기도 출자금 24억원에 민간 자금을 결합해 13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결실을 바탕으로 콘텐츠기업이 초기 창업 단계를 지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을 하나로 잇는 연계 지원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술의 전방위적 확산과 게임 시장의 치열해진 경쟁 구도에 발맞춰, 청년 창작자와 중소 콘텐츠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맞춤형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지혜 의원은 “콘텐츠산업 지원은 단순히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창업부터 제작, 판로 확보,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투입된 예산이 산업 현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장중 903까지 올랐다 하락 반전… 하락 종목 1031개

    코스닥, 장중 903까지 올랐다 하락 반전… 하락 종목 1031개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98.19로 출발한 뒤 장중 903.12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폭을 키우며 883.85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5억4916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6340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618개, 하락 종목은 1031개였고 보합은 88개였다. 상한가 13개, 하한가 1개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5억원, 외국인이 6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06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비차익거래 91억원으로 전체 9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기관 매도 우위가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4만1000원으로 6.23%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03% 하락한 42만9000원, HLB(028300)는 0.54% 내린 4만5650원에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8800원으로 3.45% 올랐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6만7500원으로 8.08% 급등했다. 리노공업(058470)은 3.17%, 원익IPS(240810)는 1.98%, 심텍(222800)은 1.41%,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16%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보합인 9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진테크놀로지와 형지I&C가 각각 3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바이오스텝과 CS는 각각 29.97%, HLB파나진은 29.96%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은 29.94% 급락해 하한가로 마감했고 E8은 26.85%, 니어스랩은 23.61%,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18.83%, 위메이드맥스는 14.0% 내렸다. 이날 코스닥 약세는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밀린 가운데 반도체주 약세와 대외 금리 부담이 이어졌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기조와 장중 달러-원 환율 움직임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자본시장 제도 개편과 관련해 코스닥 상장사와 벤처기업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우려와 현장 목소리가 정책 논의 과정에 전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코스피가 8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6625.9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에도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반도체와 금융, 바이오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803.90보다 177.97포인트 내린 6625.93으로 마감했다. 시가는 6808.68이었고, 장중 고가는 6810.83, 저가는 6625.93이었다. 거래량은 2억7835만5000주, 거래대금은 23조1953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포인트 오른 6808.68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졌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5% 수준을 오르내리는 고금리 환경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삼성전자(005930)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수급 부담이 겹치며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강해진 흐름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906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9885억원, 기관이 1조67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5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781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조12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52개, 보합은 40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625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6만2000원으로 2.42%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8만1000원으로 2.44%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02%, SK스퀘어(402340)는 8.06%, 삼성전기(009150)는 3.62%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3.42%, KB금융(105560)은 3.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54%, 삼성생명(032830)은 4.2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만1000원으로 2.56% 올라 상위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양고속이 29.91% 오른 3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글로벌은 29.8% 오른 2635원, 에이엔피는 29.69% 오른 2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천일고속은 22.57%, SUN&L은 16.04% 상승했다. 반면 부산주공은 28.0% 내린 18원으로 급락했고, 블루산업개발은 22.25%, 신풍제약은 11.17%, 한창은 10.34%, 한미약품은 10.02%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실적 발표에도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우세했고, 고금리 부담과 수급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약세 흐름을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기둥 뒤에서 초등생 지켜보는 ‘코딩 아저씨’…알고보니 권혁빈 CVO

    기둥 뒤에서 초등생 지켜보는 ‘코딩 아저씨’…알고보니 권혁빈 CVO

    “코딩 아저씨, 이건 어떻게 해결해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글로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본사 지하 1층. 이곳 200평 남짓의 공간에서 어린이·청소년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퓨처랩’ 행사가 열릴 때면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는 이른바 ‘코딩 아저씨’가 있다. 편안한 운동화와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는 초등학생들이 코딩 학습에 몰두할 때면 기둥 뒤에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관찰하다가 슬며시 다가간다. “아저씨 누구예요? 개발자예요?”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그는 그저 코딩 좋아하는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한다. 그러고는 아이들이 만든 결과물 앞에 눈높이를 맞춰 앉아 모니터 구석구석을 살피며 조목조목 피드백을 건넨다. 이 ‘코딩 아저씨’의 정체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조 4281억원 규모의 글로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를 일군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다. 5000만원 창업 신화…‘비상장 뚝심’으로 창의 인재 키운다1974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권 CVO는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한 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몰두하며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키웠다. 이후 2005년 4월 초기 자본금 5000만원으로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발굴해 중국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대작 ‘로스트아크’, ‘에픽세븐’까지 잇따라 성공시키며 스마일게이트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수조원대 자산 가치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고 권 CVO 중심의 지배구조를 고수하는 ‘비상장 뚝심 기업’으로 유명하다. 단기적인 분기 실적과 주주들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경영 환경을 갖춘 덕분에, 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7년 이상을 투입하는 장기 투자와 수익성이 없는 사회공헌·창의 교육 사업에 억 단위 예산을 쏟아부을 수 있는 독보적인 동력을 얻었다. 그런 그가 현재 공을 들이는 영역은 다름 아닌 ‘사회공헌과 창의 교육’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퓨처랩과 희망스튜디오, 오렌지플래닛 등 3개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퓨처랩은 다음 세대의 창의력을 길러내는 핵심 전초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퓨처랩은 권 CVO가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교육학자이자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첼 레스닉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를 퓨처랩 부이사장이자 등기이사로 직접 영입한 주역도 바로 권 CVO다. 그는 세계적 거장에게 진정성 하나로 다가가 ‘수익이 아닌 미래 인재의 창의성 발현’이라는 비전을 설득해 내며 퓨처랩의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퓨처랩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아이들의 순수한 창의성이 마음껏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기 성과 연연 안 해…AI 시대, 행복한 인재 길러낼 것”성공한 게임회사 창업자가 왜 단기 성과가 나지 않는 어린이 창의성 교육에 이토록 정성을 쏟는 걸까. 퓨처랩 측은 이를 ‘스마일게이트 특유의 문화’와 ‘호기심에 대한 가치’로 설명한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어린이 시절 품은 순수한 호기심과 애정은 시행착오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이는 곧 회복탄력성과 사회적 창의성으로 이어져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화력이 된다”며 “스마일게이트가 단기 성과에 목매지 않는 문화를 지닌 만큼, 교육 역시 요행을 바라기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문화를 바꾸는 정도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처랩이 지향하는 미래 인재상의 핵심은 ‘행복’이다. 성취감에서 오는 인지적 만족감과 정서적 유희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충만한 행복이 완성된다는 관점이다. 급격히 발전하는 AI 기술을 단순히 쫓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위에서 상위의 가치를 창출하고 리드할 수 있을 때 인간이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다. 3D 프린터 숨긴 200평 공간…“단순 체험 아닌 ‘진짜 경험’ 준다”지난 2016년 권 CVO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막을 올린 퓨처랩의 창의 교육은 레스닉 MIT 교수, 예술가, 과학자들과 함께 ‘정답이 없는 세계를 탐험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목재 팔레트와 우유 박스로 책상과 미로, 섬을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200평 규모의 공간을 조성했다. 8세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누구나 찾아와 창작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흥미로운 점은 퓨처랩 공간에 3D 프린터 같은 최첨단 장비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장비를 뒤로 숨긴 이유는 기술 자체를 다루는 법보다 기술 위에서 판을 조망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화려한 첨단 기술을 단순히 ‘체험’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진짜 경험’의 씨앗을 심어주겠다는 의도다. 교사 지원 체계 구축…공교육 현장으로 퍼지는 변화의 바람퓨처랩의 영향력은 오프라인 공간을 넘어 공교육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퓨처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천 명의 교사 네트워크 중 70~80%가 공교육 교사들로 채워져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퓨처랩에 참여한 김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유리창에 새들이 충돌해 목숨을 잃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AI를 활용해 전 세계적인 철새 이동 경로와 대응 플랫폼을 조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생명과의 공존 가치를 깨달았고 해당 교사의 주도하에 이 프로젝트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오 실장은 “단순히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스스로 호기심을 발굴하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건강한 인재로 자라도록 돕는 것이 퓨처랩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자와 아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교육 경험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민형배 시장 “통합의 힘·가능성 확인…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 열어갈 것”

    민형배 시장 “통합의 힘·가능성 확인…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 열어갈 것”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 100일을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으로 평가하고, 압도적인 성장을 통해 통합의 성과를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시장은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통합의 의미를 실감하고, 통합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오래된 현안이 풀리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제 시민들과 함께 통합의 힘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통합의 주요 성과로 군공항 이전후보지 선정,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구체화, 무안 국가산단 조성, 국립의대 설립 및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민 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으로 기업 요청에 응답하는 시간도 빨라졌다”며 “앰코의 추가 투자에 폐수 문제가 생기자 인근 장성군의 시설로 해결한 것도, 출범 후 첫 국가공모사업에서 양자클러스터를 유치한 것도, 광양만권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도 통합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과 공직자, 시민사회의 변화도 성공적인 통합을 이끄는 동력으로 제시했다. 민 시장은 “취임 첫날, 제1호 결재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3개 분야 8대 과제를 담은 ‘통합 100일 실행계획이었다”며 “8대 과제 중 3개 과제는 목표를 달성했고, 5개 과제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공직사회도 빠르게 하나가 되고 있다”며 “옛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모아 정부예산안에 13조9009억원의 국비를 반영하고 주요 현안에도 공동 대응했다. 직원들이 AI 행정업무 지원시스템을 직접 만드는 등 일하는 방식과 행정의 효율성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시민사회에서도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통합을 주제로 한 포럼과 토론, 다양한 의견을 통해 시민의 힘을 확인했다”며 “때로는 갈등으로 보이는 목소리도 시민들의 생각과 요구가 표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그 에너지를 시민주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면 행정은 따르겠다”며 “시민주권위원회와 숙의형 공론장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시민주권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지난 100일 동안 시작한 변화를 제도와 시민의 삶에 더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통합행정의 완성도 제고 ▲도시철도 2호선 등 도시의 교통문제 해결 ▲농어촌 기본소득의 내년 전면 시행 ▲교통과 의료, 복지와 돌봄의 더 촘촘한 연결 ▲문화‧관광‧체육 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기회 창출 등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특히 미래성장 비전으로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AI와 에너지, 미래모빌리티와 첨단소재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묶어가겠다”며 “석유화학과 자동차, 가전 등 기존 주력산업에도 첨단기술과 산업의 기회를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전략을 만들고, 성과를 일자리와 소득으로 돌려드리는 ‘지역주도성장’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힘 있게 보여드릴 것”이라며 “서울을 뛰어넘는 새로운 국가 성장축이자,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100일 전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가 출범했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다”며 “통합의 힘으로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그 성장의 힘을 시민 모두의 삶으로 돌려드리는 ‘함께 사는 특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속도 조절’ 선언…“현장 수용 없는 교육 혁신은 없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속도 조절’ 선언…“현장 수용 없는 교육 혁신은 없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정책의 ‘속도 조절’을 선언했다. 교육 혁신의 방향은 유지하되 교사와 학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책은 현장 준비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통합교육청 출범의 외형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교육감은 8일 교육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교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현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논술형 평가다. 당초 초등학교 5~6학년 전 과목에 서·논술형 평가를 일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교사들의 평가 부담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단계적 도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평가 혁신의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목표 수치에 정책을 맞추기보다 학교와 교과별 준비 여건을 따져 가능한 곳부터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통합교육청은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능력만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라며 평가 혁신의 방향은 유지하되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통합교육청의 조직 개편도 본격화된다. 김 교육감은 통합행정의 안착을 위해 본청 조직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슬림화하고, 실제 집행 권한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으로 넘기는 ‘현장 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교육행정 체계로 묶는 과정에서 조직 간 갈등과 업무 중복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통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1실 6국 체제인 조직은 단계적인 개편을 거쳐 2개 국을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사 기능도 재편한다. 노후하고 협소한 광주청사는 광산구 신창동으로 이전해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권인 순천·여수·광양 지역에는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동부권 교육행정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통합에 따른 교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원거리 발령 교직원에게 이주·주거·교통 등을 지원하고,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는 교육장 공모제를 시범 도입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자치와 책임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교육의 또 다른 축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 정착하는 인재’ 육성이다. 대규모 산업투자와 연계해 AI와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고, 대학과 기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반도체 분야 영재학교 3곳과 권역별 산업에 특화한 과학고 3곳 등 모두 6개 학교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와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함께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이를 단순한 학교 신설이나 교육과정 개편 차원을 넘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 역시 통합교육청의 숙제다. 광주시의 교육재정 지원 확대를 비롯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00일을 “두 교육청의 조직을 하나의 체계로 안착시키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통합 자체보다 통합으로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전남과 광주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길 위의 교육감’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00일이 통합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통합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교육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카지노 관련 고발 사건이 수사 결과 불송치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도박이 아닌 단순 이용이었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오해조차 생기지 않도록 더욱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 AI 경쟁력, ‘집적단지’로 끌어올린다… ‘경기 AI 특구’ 조례 입법예고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 AI 경쟁력, ‘집적단지’로 끌어올린다… ‘경기 AI 특구’ 조례 입법예고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갖게 된 인공지능집적단지 지정 권한을 경기도 차원에서 직접 집행하기 위해 세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이 마련한 경기도 인공지능집적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6일 입법 예고를 마쳤다. 전 의원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규제자유특구를 적극 활용해 AI 기업을 유치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는 수도권 규제로 인해 특구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시행된 AI기본법 제23조를 통해 국가 외에 지자체도 집적단지 지정과 함께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는 이를 실행에 옮길 자체적인 규정이나 표준이 부재했던 상황으로, 상위 법률이 마련해 준 권한을 정작 현실에서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비어 있었던 셈이라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조례안은 15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시장·군수가 위치·면적과 특화 분야, 입주기관 유치계획, 공동 기반 시설 구축·운영 계획, 전력·통신 기반 확보 방안, 재원 조달 계획과 성과 목표를 담은 조성계획을 작성해 신청하면, 도지사가 같은 법 시행령 제17조의 고려 사항과 도 고유 기준을 따져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공고하도록 했다. 지정된 집적단지에는 ▲공동기반시설 구축·운영 ▲연구·개발과 실증·사업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 ▲국내외 투자 유치 ▲공공부문 실증과 구매 연계를 지원하고, 인허가 전담 창구 운영과 실증특례·임시허가 등 규제특례 신청 지원 근거도 담았다. 지정 이후의 관리 장치도 뒀다. 도지사는 매년 입주기관 수, 투자 유치액, 고용, 매출, 공동 기반 시설 이용률을 평가해 도의회에 보고하고 공개해야 하며, 그 결과를 지원 규모 조정과 지정 취소에 반영할 수 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을 취소하도록 했다. 전 의원은 “간판만 걸어 놓고 방치하는 단지는 만들지 않겠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지원을 줄이고 지정도 거둬들일 수 있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도 단위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국가사업으로 잇는 통로도 열었다. 조례안은 도내 지역이 국가가 지정하는 인공지능집적단지나 다른 법률에 따른 특구·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지원하도록 했다. 법상 전담기관 지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신청할 수 있게 하고, 지정 전까지는 도의 출자·출연 기관 등에 운영 지원 업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상위 틀로 두고 인공지능산업 육성, 피지컬 인공지능,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공지능 제조 혁신 등 기존 조례의 지원사업을 집적단지와 연계하도록 했다. 전 의원은 “판교에 모인 인공지능 기업과 성남·시흥 산업단지의 피지컬 인공지능 실증 기반은 이미 경기도에 있다. 지금은 컴퓨팅과 실증, 인허가 지원이 사업마다 흩어져 있을 뿐”이라며 “이 조례는 그 자산을 ‘경기 AI 특구’라는 이름으로 한곳에 모으는 설계도”라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오는 12일까지 시행되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도민을 비롯한 관련 기관의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해 조문 내용을 면밀히 보완한 후 대표 발의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조례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려는 경우 우편, 이메일, 팩스, 혹은 경기도의회 공식 누리집을 이용해 경기도의회 법제과로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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