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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이 끈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철강이 끈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리튬 사업은 가격 하락과 신규 공장 가동 초기 비용이 부담이지만, 생산·판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9일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05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지만, 올해 2분기(8190억원)보다는 약 1.6% 줄어든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반면 리튬 사업은 2분기 고점 이후 가격 하락과 일시적인 생산 감소로 전 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수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다만 회사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장비 교체에 따른 생산 감소로 3분기 흑자 폭이 줄고, 하반기에는 2공장 가동 초기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총 9억 5400만 달러를 투자한 상공정은 연간 2만 3000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내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에서 연간 2만 5000t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기존 1공장과 합쳐 연산 5만t 체제가 완성된다.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한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각각 연산 2만 5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조성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다만 10만t 체제의 목표 시점은 당초 2028년에서 2033년으로 늦춰졌다. 증설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려면 리튬 가격과 판매량, 공장 가동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같은 투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른 것이다. 철강 등 산업자원,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 이어…SK하이닉스, 이익률 80% 넘보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8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분기 최대 실적 경신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확인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지난 8일 기준 각각 98조 4172억원, 77조 8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2.5%, 577.2% 증가한 규모다. 전망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이다.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78.3%다. 매출 100원당 약 78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기는 셈으로, 지난 2분기 76.3%보다 약 2%포인트 높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제조업에서 이례적인 수준의 수익성이 이어지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을 약 95조 8000억원, 영업이익을 약 75조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낮췄지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1%포인트 높은 78.4%에 이를 것으로 봤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D램·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있다.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 확대는 제한되면서 메모리 업체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AI 메모리와 범용 메모리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양산 출하를 시작한 HBM4의 생산도 하반기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계 기간은 다르지만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영업이익률 80%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 542억 2900만달러, 영업이익 437억 5100만달러를 기록했다. 9월 3일 종료된 해당 분기의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률은 80.7%로, 직전 분기 80.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80%를 웃돌았다. 삼성전자도 지난 8일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늘었고,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률은 55.1%에 달했다. 메모리사업만의 수익성은 이번 잠정실적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말 예정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는 높은 수익성의 지속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원화 강세는 달러로 벌어들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할 때 실적 증가폭을 제한하는 변수다. HBM4 공급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환율 영향을 얼마나 상쇄했는지, 향후 수요와 공급을 회사가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LG엔솔, 북미 ESS 시장 진격… 3분기 매출 9.6조원 ‘역대 최대’

    LG엔솔, 북미 ESS 시장 진격… 3분기 매출 9.6조원 ‘역대 최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SS 수주가 확대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0% 증가한 9조 64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출이 9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전 분기 대비 567.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 ESS 사업 확장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2분기 2410억원에서 3분기 4169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북미 현지의 ESS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점, 전기차 사업에서 유럽향 미드니켈 물량 성장세가 지속된 점, 전략 고객사향 원통형 배터리가 안정적인 물량을 이어간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 시장 확대에 맞춰 원료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이 엘레브라 리튬의 캐나다산 리튬 정광을 올해 말부터 4년간 24만t 받는 계약이다.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엔솔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강열 LG엔솔 구매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 대신 호주나 남미, 북미가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를 대량 확보하면 전기차(EV)와 ESS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도 195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년 전 12조원대에 머물던 이익이 9배 가까이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2분기 이미 분기 이익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던 삼성은 이제 연간 기준으로도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이익 기업 자리를 넘보게 됐다.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이유로 경영진이 사과했던 2년 전을 떠올리면 뜻깊은 반전이다. 다만 이익의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대목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수요가 함께 폭증했지만 공급이 단기간에 늘지 않은 시장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크다. D램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었을 것이란 추정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컸다는 뜻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어제 주가가 내린 것은 시장이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한다는 신호다. 물론 반도체 경쟁력 자체는 견고하다. 경쟁사를 웃도는 생산능력으로 쏟아지는 수요를 흡수했고, SK하이닉스와의 HBM 점유율 격차도 상반기 동안 크게 좁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한 회사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유의 강점이다. 그러나 HBM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추격자이고, 오랜 적자에 시달린 파운드리는 이제 겨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단계다.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지금의 이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반도체 이외 사업부의 그늘도 짙다. 메모리값 급등이 원가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TV·가전은 중국 업체 공세에 밀려 중국 판매를 접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불과 3년 전 반도체 불황기에는 가전이 반도체보다 더 많이 벌었다. 업황은 돌고, 오늘의 주력 상품이 내일도 주력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그 순환주기는 점점 더 빨라진다. 사업의 불균형이 조직의 균열로 번진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같은 회사 직원의 성과급이 부문에 따라 수억원과 수백만원으로 갈리면서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주주들의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호황에 잘 올라타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초격차의 토대는 위기를 견디는 사업 체질과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 호황으로 번 돈을 차세대 기술과 비메모리, 세트 경쟁력 회복에 고르게 투자해야 한다. 구성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 원칙을 세워야 한다.
  • TSMC도 최대 실적·CXMT 글로벌 첫 10%… 미중 추격도 빨라졌다

    TSMC도 최대 실적·CXMT 글로벌 첫 10%… 미중 추격도 빨라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D램 반도체시장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론이 2위인 SK하이닉스를 넘보고 있고,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공급량을 빠르게 늘리며 맹추격 중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TSMC의 3분기 매출은 약 1조 4900억 대만달러(약 467억 달러, 64조4300억원)로 집계됐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증가한 수치다. TSMC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사라 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 사업과는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다. TSMC의 실적 호조는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D램 반도체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22%에서 2분기 24%까지 상승하며 2위인 하이닉스(25%)와의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혔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38%)를 지켰다. 마이크론은 최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에서 매출 542억 3000만 달러(약 73조 6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중국 업체의 추격도 매섭다. CXMT는 범용 D램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2분기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의 10%를 차지했다. 1년 전 4%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CXMT는 DDR4·DDR5 등 범용 D램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2% 내린 26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반도체(DS)부문 직원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DS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을 370조원으로 봤을 때 예를들어 메모리사업부 소속 세전 성과급 7억 5000만원 전체에 공제율 54.5%를 단순 적용하면 공제 후 금액은 약 3억 4150만원으로 추정된다.
  •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세대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경쟁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 ESS 힘입은 LG엔솔, 분기 최대 매출…소재 공급망도 강화

    ESS 힘입은 LG엔솔, 분기 최대 매출…소재 공급망도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SS 수주가 확대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잠정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0% 증가한 9조 64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매출이 9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전 분기 대비 567.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 ESS 사업 확장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2분기 2410억원에서 3분기 4169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북미 현지의 ESS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점, 전기차 사업에서 유럽향 미드니켈 물량 성장세가 지속된 점, 전략 고객사향 원통형 배터리가 안정적인 물량을 이어간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 업계는 북미 시장 확대에 맞춰 원료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엔솔이 엘레브라 리튬의 캐나다산 리튬 정광을 올해 말부터 4년간 24만t 받는 계약이다.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엔솔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강열 LG엔솔 구매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확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 대신 호주나 남미, 북미가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를 대량 확보하면 전기차(EV)와 ESS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섰다.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해도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254조 1000억원에 달해 올해 연간 350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6%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만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영업익 865억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글로벌 테크기업 최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 발휘 가능) 도달을 목표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완제품부문(DX) 부문은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전 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가 2분기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가 1조 5000억원 안팎의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 LG전자 3분기 영업익 7818억…1~3분기 56% 증가해 첫 4조 돌파

    LG전자 3분기 영업익 7818억…1~3분기 56% 증가해 첫 4조 돌파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생활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기업간거래(B2B)와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 8270억원으로 8.9%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이노텍의 수익성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2분기 고환율 당시 매입한 원재료 비용 부담이 3분기 제품 출하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력 사업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 역할을 이어갔고, TV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적인 볼륨존을 함께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가전 구독과 온라인, B2B 사업 확대를 더하며 매출을 늘렸다. 제조·물류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와 신흥시장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경쟁 관련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장 사업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B2B 핵심 사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다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신사업 인력 충원 등 미래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냉각 솔루션 분야의 국내외 생산 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피지컬 AI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로봇 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서울 양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팩토리를 운영하는 한편 경남 창원에서는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공고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며 “B2B와 글로벌 사우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DL그룹 주요 계열사 호실적… 경쟁력 강화

    DL그룹 주요 계열사 호실적… 경쟁력 강화

    DL그룹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과 건설, 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DL㈜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상반기 매출 3조 5281억원, 영업이익 316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신규수주는 5조 2446억원을 거뒀다.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판매와 스프레드 개선 덕분에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9% 증가했다. DL에너지와 글래드는 전력 판매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DL그룹은 에너지와 SMR, 데이터센터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중이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와 SMR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DL건설은 1268억원 규모 부천 AI데이터센터를 따내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KT&G·고려아연 등 7개 기업 26년째 ‘흑자 행진’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1개 사의 개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17곳(33.3%)이 5년(20분기) 이상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10년(40분기) 이상은 71곳(20.2%), 25년(100분기) 이상은 11곳(3.1%)이었다.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06개 분기 실적이 모두 확인된 기업 중 KT&G·한섬·고려아연·에스원·신세계·CJ ENM·현대모비스 등 7곳은 한 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15곳은 설립 이후 계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9곳이었다. LG전자·제주항공·POSCO홀딩스 등 23곳이 새로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분기 연속 적자를 내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5년 이상 적자를 이어갔다.
  • [마감시황]코스피, 7,007.72로 마감…7거래일 만에 7,000 회복

    [마감시황]코스피, 7,007.72로 마감…7거래일 만에 7,000 회복

    코스피가 21일 1% 넘게 오르며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7,000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 오른 7,007.72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1.65%다. 지수는 6,938.3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027.58까지 올라섰고, 저가는 시가와 같은 6,938.34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만9790억원, 외국인은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49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74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8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46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98% 오른 27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05935)는 6.07% 상승한 20만8000원, SK스퀘어(402340)는 4.45% 오른 1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은 4.70%, 삼성전기(009150)는 2.95%, KB금융(105560)은 1.49%, SK하이닉스(000660)는 0.59%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0% 내린 35만2000원, 현대차(005380)는 1.64% 하락한 35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수 상승에도 종목별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상승 종목은 310개, 보합은 52개였고 하락 종목은 552개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2억3275만6000주, 거래대금은 19조693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거래가 활발했던 흐름 속에서 증권업종 실적 개선 기대도 이어졌다. 특히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확대의 수혜를 받아왔고,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6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늘었다. 다만 거래대금은 지난 5월 일평균 52조7809억원까지 불어났다가 이달 중순 27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개인 투자자 기준 국내 주식 거래대금 점유율도 올해 상반기 25.3%로 지난해 27.8%보다 낮아졌다. 리테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강점을 앞세운 기존 사업자와 신규 플랫폼 간 점유율 경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원화 강세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2.3원 내린 1,381.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9.15포인트 오른 836.27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벡셀이 13.8%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디아이가 12.74%, KEC가 10.68%, 명신산업이 9.85%, 케이씨가 7.99% 상승했다. 반면 동양2우B는 20.24% 내렸고 동양우 20.15%, 티웨이홀딩스 14.58%, 진흥기업2우B 12.39%, 동양 10.72% 하락했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7,007.72를 기록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코스피, 7,007.72로 마감…7거래일 만에 7,000 회복

    [마감시황]코스피, 7,007.72로 마감…7거래일 만에 7,000 회복

    코스피가 21일 1% 넘게 오르며 7,007.72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7,000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 오른 7,007.72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1.65%다. 지수는 6,938.3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027.58까지 올라섰고, 저가는 시가와 같은 6,938.34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만9790억원, 외국인은 17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49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74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8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46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98% 오른 27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005935)는 6.07% 상승한 20만8000원, SK스퀘어(402340)는 4.45% 오른 1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28260)은 4.70%, 삼성전기(009150)는 2.95%, KB금융(105560)은 1.49%, SK하이닉스(000660)는 0.59%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0% 내린 35만2000원, 현대차(005380)는 1.64% 하락한 35만9000원에 마감했다. 지수 상승에도 종목별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상승 종목은 310개, 보합은 52개였고 하락 종목은 552개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2억3275만6000주, 거래대금은 19조693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증시 거래가 활발했던 흐름 속에서 증권업종 실적 개선 기대도 이어졌다. 특히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확대의 수혜를 받아왔고,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6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늘었다. 다만 거래대금은 지난 5월 일평균 52조7809억원까지 불어났다가 이달 중순 27조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개인 투자자 기준 국내 주식 거래대금 점유율도 올해 상반기 25.3%로 지난해 27.8%보다 낮아졌다. 리테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강점을 앞세운 기존 사업자와 신규 플랫폼 간 점유율 경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원화 강세 흐름도 함께 나타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보다 2.3원 내린 1,381.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도 9.15포인트 오른 836.27로 장을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벡셀이 13.8%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디아이가 12.74%, KEC가 10.68%, 명신산업이 9.85%, 케이씨가 7.99% 상승했다. 반면 동양2우B는 20.24% 내렸고 동양우 20.15%, 티웨이홀딩스 14.58%, 진흥기업2우B 12.39%, 동양 10.72% 하락했다.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7,007.72를 기록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레깅스 유행 끝났나…룰루레몬 판매 뚝·주가 폭락 무슨 일

    레깅스 유행 끝났나…룰루레몬 판매 뚝·주가 폭락 무슨 일

    ‘명품 요가복’으로 불리는 룰루레몬이 소비자들의 레깅스 외면과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았다. 핵심 상품인 레깅스 판매가 20% 급감한 데 이어 주가도 하루 만에 18%가량 폭락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4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1% 줄어든 3억 7090만 달러를 기록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9%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중심에는 룰루레몬의 상징과도 같은 레깅스가 있었다. 2분기 레깅스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20% 줄었다. 몸에 달라붙어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제품 대신 통이 넓고 여유 있는 바지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주 지역 매출도 8% 감소했다. 미주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12% 줄었으며, 해외 기존 매장 매출 역시 3% 감소했다. 룰루레몬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10억~111억 5000만 달러에서 103억 5000만~105억 달러로 낮췄다.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10.95~11.15달러에서 9.48~9.7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발표 직후 룰루레몬 주가는 약 18% 급락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이후 하락률은 50%를 넘어섰다.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과 증권사들도 룰루레몬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 시장에서는 룰루레몬의 부진이 단순한 유행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제품의 디자인과 착용감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알로요가와 뷰오리 등 경쟁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빠진 룰루레몬의 구원투수로는 나이키 출신 하이디 오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나섰다. 지난 8일 공식 취임한 오닐 CEO는 나이키에서 여성 의류 사업과 제품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을 맡았던 인물이다. 오닐 CEO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브랜드를 되살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다만 제품 개발과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룰루레몬의 실적 회복에도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7조 ‘고공행진’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7조 ‘고공행진’

    국내 증권사에 이어 자산운용사도 올해 2분기 순이익 2조 68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다. 주가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로 펀드 수수료 수익과 증권 투자 이익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 6889억원으로 전 분기(1조 4664억원)보다 1조 2226억원(83.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순이익 8555억원과 비교하면 약 3.14배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조 4195억원으로 전 분기(1조 3523억원)보다 1조 672억원(78.9%)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389억원) 대비 227.5% 늘었다. 금감원은 “운용보수·성과보수 등 펀드 관련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고유계정 증권투자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60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41억원(37.7%) 늘어났다. 특히 고유재산 운용 등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8297억원으로 1분기보다 159.6% 급증했다. 이에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분기 대비 20.8% 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했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업계 내 양극화는 심화했다. 전체 513개 자산운용사 중 57.1%가 흑자를 냈으나, 적자 회사 비율은 42.9%로 3월 말(37.6%)보다 확대됐다. 공모운용사(77개사) 적자 비율은 14.3%로 같은 기간 1.3% 포인트 줄었지만 사모운용사(436개사) 적자 비율은 47.9%로 6.4% 포인트 늘었다. 앞서 증권사들도 2분기 순이익 5조 191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모두 벌어들인 수치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는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빚투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자산운용업계가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유도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구윤철 “경제 회복세 뚜렷”…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가능성↑

    구윤철 “경제 회복세 뚜렷”…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가능성↑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금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달러 가능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분기 경상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용과 소득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8월 취업자 수도 18만 4000명 증가해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후반의 증가세를 회복했다”며 “8월 말 발표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모든 계층의 소득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어려운 계층의 소득이 더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경제지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제 성장세를 가속하며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겠다”며 “구조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등 성장의 기반을 내실 있게 다지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과제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공정 혁신과 특수강 등 고부가화, 수소환원제철 중심의 저탄소 전환 등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4분기 중 마련·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철강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방안도 순차적으로 논의해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공실·미분양 지식산업센터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사업을 통해 수요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역기반 재정·금융범죄와 관련해 정부는 보조금 편취를 노린 수출실적 조작과 저가 수입품의 국산 둔갑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내년 여름 서울에서 열리는 ‘2027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선 참가자 안전관리와 출입국·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K-컬처 확산을 위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중 한 종목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과 성장성, 리스크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두 회사는 현재 전체 컴퓨팅 산업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소수 업체가 장악한 공급 능력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00% 폭등했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압승’”다만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위험 요소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재평가된 상태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26달러로 1년 동안 639%, 올해 들어서만 217%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1300억 달러(약 151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시 약 1조 200억 달러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가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 배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향후 실적 기준인 선행 PER은 5배에 불과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7.31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인 185.55달러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2.7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6.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7 월스트리트는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큰 격차로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성은 마이크론이 ‘한 수 위’”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승자가 바뀝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36억 달러(약 18조원), 2분기 239억 달러(약 32조원), 3분기 415억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최소 구매 조건이 붙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미인수 시에도 대금 지급)’ 방식의 계약 16건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최소 보장 매출만 약 100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증금과 재무적 약정 규모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합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늘어난 79조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였던 84조 12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은 SK하이닉스 우세”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이크론 주가에는 이미 상승 사이클의 상당 부분이 반영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313%나 급등한 종목인 만큼, 차세대 HBM4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치인 270억 달러(약 36조원)를 초과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더 높고, 미국예탁증권(ADS) 거래 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34%의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지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층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습니다.
  • 명목 GDP 성장 47년 만에 최고… ‘국민소득 4만 달러’ 보인다

    명목 GDP 성장 47년 만에 최고… ‘국민소득 4만 달러’ 보인다

    올해 2분기 우리 경제의 몸집을 보여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26% 넘게 커졌다. 4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진 영향이다. 국민소득도 빠르게 늘면서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명목 GDP는 전 분기보다 9.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1979년 3분기(27.7%)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았다. 명목 GDP는 생산량뿐 아니라 물가와 제품 가격의 변화까지 반영해 경제 규모를 계산한 지표다. 예컨대 지난해 개당 100원인 제품 100개를 생산했다면 명목 GDP는 1만원이다. 올해 생산량이 그대로여도 제품 가격이 120원으로 오르면 명목 GDP는 1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가격 변화를 빼고 실제 생산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 GDP와는 차이가 있다. 2분기 명목 GDP가 크게 늘어난 데는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이 실제로 벌어들인 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2분기 기업 이익을 보여주는 총영업잉여는 전 분기보다 18.5% 늘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화학·운송장비·도소매 등 다른 업종으로도 실적 개선이 확산했다. 기업 이익이 늘면서 전체 국민소득도 증가했다.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당시 가격으로 계산한 명목 GNI는 전 분기보다 8.8% 증가했다. 물가 영향을 빼고 실제 구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 GNI도 3.1% 증가했다. 소득이 소비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총저축률도 45.6%로 전 분기보다 3.9% 포인트(p) 상승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다. 총저축률은 가계와 기업, 정부가 벌어들인 소득 가운데 소비하지 않고 남긴 몫을 뜻한다. 한은은 늘어난 기업 소득이 앞으로 가계와 정부로 흘러가면서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삼성전자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금과 배당소득세 등 기업 소득이 정부와 가계로 분배되는 모습이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은은 지금 흐름대로라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부장은 “현재 수준의 명목 GNI 증가세가 이어지고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4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뒤 12년 만에 4만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물가 영향을 제외한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로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다. 수출과 내수가 성장률을 각각 0.3% 포인트씩 끌어올렸다. 한은은 하반기 분기별 성장률이 평균 0.2~0.3%를 기록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中공장, 로봇·AI만으로 원가 낮춰 1위 전략… 한국에 최대 위협 [최광숙의 Inside]

    中공장, 로봇·AI만으로 원가 낮춰 1위 전략… 한국에 최대 위협 [최광숙의 Inside]

    자는 척했던 거인창신메모리, 5년 내 판도 엎을 것국가 빅펀드, 수십조원 씨앗 뿌려IPO로 시장에서 자본 회수 모델DDR4 반값에 뿌리며 시장 잠식삼전닉스, 멈추는 순간 따라잡혀AI 응용시장에 사활 거는 中14억 인구와 데이터 원석이 무기AI로 제조업 전환, 생산성 극대화2500명 필요했던 공장, 로봇 대체불도 끄고 사람도 없이 밤새 가동원가절감해 제조업 세계 1위 목표한국의 대응방안은한국 제조업·미국 빅테크 손잡고중국처럼 생산 원가 낮춰 생산을반도체·배터리·바이오 최종 보루규제·주52시간 근무 등 타개하고고품질·고신뢰 첨단 공급자 돼야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인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중국이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경제전문가인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을 만나 중국 반도체·AI 굴기의 비결, 한국 반도체의 갈 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 소장은 “최근 반도체 초호황은 미중 갈등에서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은 것으로 실력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며 “미국도 중국도 못 하는 고품질·고신뢰의 첨단 기술 공급자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中 앞선 반도체, 기술 격차 3년 -창신메모리(CXMT)가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시가총액 1위(약 770조 원)에 올랐다. “잠자던 거인이 깨어난 게 아니라, 사실 자고 있던 척했던 거다. 지금은 세계 4위지만 5년 안에 판도가 뒤집힐 것이다. 현재 우리와 기술 격차는 범용 D램은 3년, HBM은 5년 격차, 이 숫자를 편하게 볼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없다. 올해 2분기 CXMT의 D램 점유율은 불과 1년 만에 4%에서 10%로 2.5배 뛰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CXMT에 자금과 자신감을 동시에 선물했다. 호황의 과실이 경쟁자를 키우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국가 보조금’에서 ‘증시 활용’으로 전략을 바꿨나. “씨앗은 국가가 뿌리고 열매는 시장이 따가는 구조다. 1단계는 국가 빅펀드가 수십조원을 쏟아 기술 기반을 닦는 것, 2단계는 기업공개(IPO)로 자본을 회수하는 것이다. CXMT는 666억 위안, YMTC는 330억 위안을 증시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리스크는 국가가, 수익은 시장이 가져간다. 반도체에 이어 로봇까지 이 공식이 반복된다. 더 교묘한 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여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반도체에 돈을 넣게 만들면, 미국도 함부로 제재하기 어려워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다. 외국 돈이 들어오면 미국도 쉽게 손을 못 댄다.” -CXMT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시점은. “범용 D램 기술 격차 3년, 실적 타격은 5년, 달력을 보면서 긴장해야 할 숫자다. CXMT는 지금 DDR4를 반값에 뿌리며 시장을 잠식 중이다. 가격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한국에 남은 방어선은 HBM뿐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가 HBM4, HBM4E에 자원을 집중하고 범용 D램 의존도를 줄이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 중국이 쫓아올 수 없는 속도로 계속 앞으로 달아나야 한다. 멈추는 순간 따라잡힌다.” -HBM 경쟁에서 중국은 아직 못 따라오고 있는데. “5년 격차의 기술 해자(진입 장벽), 지금은 든든해 보이지만 해자도 메워진다. HBM은 단순 반도체가 아니라 패키징·적층 공정이 결합된 복합 기술이다. 2030년 이전에 판도가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중국이 HBM3를 양산하는 순간, 한국은 HBM4E와 HBM5로 이미 올라서 있어야 한다. 기술 우위란 결국 속도 경쟁이다. 앞서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가장 위험하다.” -최근 반도체 호황은 우리 기업의 실력 아닌가. “운을 실력으로 오판하는 착각이다. 미중이 싸우는 바람에 우리한테 황금비가 내린 것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AI 제재가 없었다면 지금의 초과수요는 절반도 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어부지리를 얻은 셈이다. 단군 이래 최대의 지정학적 횡재를 실력으로 포장하는 순간 판단이 흐려진다. 지금 대비해야 할 건 반도체 가격 하락이다. 부동산 폭락보다 더 빠르고 더 깊을 수 있다.” -중국의 AI모델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딥시크가 증명한 건 단순하다. 돈 많이 쓴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AI·구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모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은 물량으로, 중국은 저비용 효율로 싸운다. 다만 추론 극한·에이전트 AI·멀티모달 최전선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6~12개월 앞서 있다. AI는 1등이 독식하는 시장이다. 그 격차가 작아 보여도 결정적이다.” -중국은 AI보다 기존 산업에 AI를 활용하는데 적극적인데. “중국은 이걸 ‘AI플러스’라 부른다. AI 모델 전쟁에서 이기기 어려우면 AI 응용 시장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이다. 14억 인구와 세계 최대 제조업이 데이터 원석이다. 제조·물류·농업·의료에 AI를 입히면 데이터가 폭발하고 AI 성능이 다시 올라가는 선순환이 생긴다. 제조업의 AI 전환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수출이 금지된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산업적인 응용은 중간급 칩으로 충분히 작동한다. 싸움터를 자신에게 유리한 곳으로 옮긴 것이다.” ●저비용 두뇌·몸통 단 中휴머노이드 -AI플러스로 어떻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나. “작년에 중국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다녀왔다. 과거 2500명이 돌리던 라인을 지금은 로봇과 자율 운반차가 대신한다. 불도 끄고 사람도 없이 밤새 돌아가는 공장, 이른바 ‘다크팩토리’(Dark Factory)다. 현재 중국에서 수백 개가 가동 중이다. 중국이 노리는 건 AI로 생산원가를 절반으로 자르는 것, 제조업 세계 1위를 기술이 아닌 원가절감으로 굳히는 것이다. AI를 목적이 아니라 돈 버는 수단으로 본다.” -중국의 AI플러스 전략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AI플러스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다. 반도체 빼고 제조업에서 중국을 앞서는 분야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다크팩토리로 인건비를 0에 수렴시키고 원가를 40~50% 낮추면 한국 제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경고음은 울리고 있지만 한국은 듣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제조업에서도 AI를 활용할 방안이 있다면. “한국이 미국에 무역 합의에 따른 3500억 달러를 투자해도 원금 회수가 쉽지 않다. 그 해법으로 산업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한국의 제조업과 미국의 빅테크가 손 잡고 중국처럼 생산원가를 낮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현대차와 오픈AI, 삼성전자와 클로드, SK하이닉스와 구글이 손잡고 ‘한국형 AI플러스’를 만드는 것이다. 먼저 한국에서 다크팩토리를 만들어 원가가 50% 절감되는 것을 보여주는 시범사업을 한 뒤 미국에 이런 공장을 짓는 것이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도 상장해 주가가 폭등했다. “1600만 원짜리 휴머노이드가 로봇 시장의 문법을 바꿨다. 테슬라 옵티머스보다 싸고 더 많이 찍어낸다. 유니트리 G1은 글로벌 가격 파괴를 선도하며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의 32%를 장악했다. 중국의 강점은 부품 공급망이 전부 국내에 있다는 점이다. 모터·배터리·센서·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외국에서 조달할 필요가 없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설치 시장 상위 4개사가 전부 중국 업체다. 로봇 시장을 만든 것도, 지배하는 것도 중국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이 세계에 주는 영향력은. “딥시크라는 저비용 두뇌에 유니트리라는 저비용 몸통, 이 조합이 ‘피지컬 AI’ 양산 시대를 열고 있다. 모터·배터리·AI 모델·로봇 프레임까지 밸류체인이 중국 안에서 완결된다. 외부 의존도가 거의 없다. 역설적으로 이 지점이 한국의 기회다. 서방 기업들이 중국산 하드웨어를 꺼리는 상황에서, 자동차·정밀기계 기반을 갖추고 신뢰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한국이 믿을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 -미국 제재에도 중국의 반도체·로봇 기술이 향상되는 이유는. “미국 제재가 오히려 자립을 강요했다. 화웨이가 미국 칩 공급이 끊기자 기린 칩을 스스로 만든 게 상징적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게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거다. 그 결과 중국 반도체 엔지니어 수는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공대생이 의대생보다 대우받는 나라, 그 선택이 지금의 기술력을 만들었다. 현재 반도체 자립도 33%, 로봇 자립도 55~65%다. 제재의 역설이다.” ●수명 다한 전략적 모호성 버려야 -이대로면 우리 기업이 코너에 몰리지 않을까. “가마솥의 개구리가 물이 뜨거워지는 걸 모르듯, 위기는 천천히 온다. 철강·조선·가전·화학은 이미 중국에 내줬다. 반도체·배터리·바이오가 마지막 보루인데, 이마저 내주면 한국의 수출 경쟁력은 해체된다. 다음 세대 기술인 HBM5·차세대 배터리·바이오신약에 지금 당장 베팅해야 한다. 중국보다 1~2세대 앞서 있으면 가격이 아닌 기술로 싸울 수 있다. 규제·주 52시간 근무·데이터·벤처자본 등 발목을 잡는 구조를 빨리 타개해야 한다.” -미중패권 시대 한국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나. “전략적 모호성은 수명이 다했다. 이제는 선택적 명확성의 시대다. HBM·AI 반도체·첨단 방산은 미국 동맹 체계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경제와 시장에서는 중국과의 실용적 관계를 끊을 수 없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 최대 수출처다. 등을 돌리는 건 전략이 아니라 자해다. 미국도 중국도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것, 고품질·고신뢰의 첨단 부품 공급자 포지션을 선점하면 양쪽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가 된다.” -오래전부터 중국을 지켜봤다. 느끼는 점은. “중국은 느리다는 편견은 착각이었다. 20년 전 중국 공대생은 100만 명이었다. 지금은 이공계 졸업생만 480만 명, 한국 전체 대학생보다 많다. 중국 기업가들의 위기의식은 한국보다 훨씬 날이 서 있다. ‘내일 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혁신을 만든다. 실패해도 다시 하는 집요함이 있다. 한국은 대기업 시스템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지도자들은 45일에 한 번씩 AI·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을 함께 공부한다. 국가 장기 산업전략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밀어붙인다.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략이 흔들린다. 그 차이가 지금의 격차를 만들었다.” ■ 전병서 중국경제연구소장은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푸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반도체와 IT애널리스트로 17년간 일했다.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를 역임한 이후 20년여간 중국 경제와 금융을 연구하고 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기술패권시대의 대중국 혁신전략’, ‘한국반도체 슈퍼乙전략’,‘차이나 퍼즐’ 등이 있다. 최광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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