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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의료지원은 연속 광대극…한국 외면·무시할 것”

    김여정 “의료지원은 연속 광대극…한국 외면·무시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한국의 의료장비 지원 계획에 대해 “광대극”이라며 재차 반발했다. 김 부장은 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면입장에서 “한국의 ‘지뢰폭발’ 자작극이나 ‘의료장비지원’ 광대극은 우리 국가에 대한 체질적인 대결악습이 부어낸 동전의 량면일뿐 그 진목적은 단 하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위와 영상을 어떻게 하든 깎아내리려는 흉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장은 “이번에 그 누구에 대한 ‘인도주의지원’을 운운하던 한국의 량면성과 철면피성이 유감없이 진상되었다”며 “이번에 또다시 만들어낸 광대극은 ‘인도주의지원’을 내세워 국제사회에 저들의 ‘선의적인 태도와 노력’을 우리의 ‘거부적인 립장’과 비교시켜놓는 것을 줄거리로 한 어리석은 졸작이며 자작광대극의 련속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렇게 ‘선의를 가지고 할 바는 다하는데 보다시피 긴장 격화는 서울의 책임이 아니다’는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속셈인 것”이라며 “적이 아니면 할 수 없고 짐승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제1부에서는 ‘피해자’의 허상을 만들어내더니 제2부에서는 급작스레 난데없는 ‘인도주의’를 떠들며 ‘천사’로 둔갑하는 줄거리의 련속광대극이 얼마만큼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우리는 이제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며 “나는 국가수반의 위임에 의하여 그리고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우리가 앞으로 더욱 분명히 한국의 인간쓰레기들을 외면하고 무시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장은 8일 낮 담화를 통해 정부의 의료장비 대북 지원 계획과 관련해 “또 다른 광대극, 모독이고 변종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차 반발성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 “순이익 10%에 관객당 200원까지”…주진우, ‘암살자(들)’ 배우 인센티브 공개 파장

    “순이익 10%에 관객당 200원까지”…주진우, ‘암살자(들)’ 배우 인센티브 공개 파장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정쟁이 주연 배우들의 ‘러닝개런티’(흥행 인센티브) 파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주요 배우들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계약 조건을 공개하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주진우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패륜영화 암살자(들)로 얻게 되는 배우들의 인센티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주연 배우 유해진·박해일·이민호의 인센티브 내역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배우 유해진은 4차 정산까지 영화 순이익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받는 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일과 이민호는 극장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시점부터 관객 1명당 각각 200원과 180원의 러닝개런티를 받는 구조다. 주 의원은 “배우들이 개런티 외에도 막대한 인센티브 수익을 얻는 구조”라며 “출연진이 역사 왜곡 논란에도 사과를 주저하는 이유가 흥행 추가 수익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공세는 정부 및 공공 펀드로도 이어졌다. 주 의원은 “이재명 정부 모태펀드가 투자 당시 이미 유족들의 명예훼손 및 소송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역사 왜곡을 정당화하고, 역사적 비극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수사 결론과 달리 총탄 출처 및 배후 의혹을 다뤄 역사를 왜곡했다고 지적하며, 해외 영화제 출품 취소, OTT 및 굿즈 시장에서의 전면 퇴출을 요구했다. 반면 영화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인센티브 조건이 업계에서 통용되는 정상적인 ‘러닝개런티’ 계약 방식이라는 입장이다. 약 19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암살자(들)’의 극장 손익분기점은 약 37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252만명, 누적 매출액 247억원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까지 약 120만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경우 박해일은 관객 100만명당 2억원, 이민호는 1억 80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거머쥐게 된다. 정치권의 퇴출 요구와 영화계의 통상적 계약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손익분기점 갈림길에 선 ‘암살자(들)’의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여정, 韓 의료장비 지원에 “변종된 정치도발…지뢰 자작극 이은 광대극”

    김여정, 韓 의료장비 지원에 “변종된 정치도발…지뢰 자작극 이은 광대극”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한국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대해 “주권침해 행위”라며 반발했다. 김 부장은 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조선반도정세를 중태에 빠뜨리는 자작광대극으로 세상을 소란케 한 불량배들이 이번에는 갑자기 ‘선의’를 주제로 한 또 다른 광대극을 연출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통해 북한 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최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대북 제재 면제 요청서를 발송했고 지난 5월 제재 면제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부장은 “한국 것들은 ‘요청서’라는데서 그 누구의 ‘의약품 및 의료장비부족과 보건상황의 악화’에 대해 운운하면서 그 무슨 ‘취약계층의 필수의료봉사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을 함부로 해댔다”며 “이것은 우리 국가에 대한 모독이고 변종된 정치적도발이며 우리의 국법을 거스르는 엄중한 주권침해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지뢰폭발 자작광대극과 병행하여 벌어지고 있는 광대극의 련속편 또한 혼자 보기 아까운 볼거리”라며 “어설프게 조작한 자작극이 예상의 흥행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한국것들이 급기야 들고나온 것이 바로 ‘의료장비지원계획’이라는 광대극의 제2부”라고 지적했다. 김 부장은 “지금의 상황에서 한국이 지원하는 의료장비같은것이 우리 령내에 들어올 수 없고 또한 들이밀 방법도 없다는 것을 모를리 없는 것들이 이런 자작극을 벌리는데는 저들의 ‘선의적인 태도’와 이를 거부하는 우리의 ‘상반되는 태도’를 비교시켜 그 무엇이라도 얻어보려는 음흉한 정치적 타산이 깔려있다”며 “실지로 조한사이의 관계를 되돌려세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하나하나의 언동에 상대의 감정을 의식하고 최대한의 존중과 배려, 진심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부의 보건의료 지원시도는 북한 지도부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국가적 존엄, 김정은의 절대존엄과 체제 자존심’을 대외적으로 깎아내린 행위로 인식한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 입장에서는 이를 체제 존엄에 대한 심각한 모독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 12일 시즌 최종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였다

    12일 시즌 최종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잔여경기 일정은 오로지 흥행을 위해 짜맞추기라도 한 것처럼 절묘했다. 치열하게 맞붙어 있는 1, 2위 팀이 마지막 2연전을 펼치는 구도라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게다가 1위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는 2021년 나란히 76승 9무 59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가리기 위한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를 치른 당사자였다. 5년 전의 기억까지 소환한 KBO의 기막힌 시즌 최종전 시나리오는 물거품이 됐다. 삼성이 시즌 막바지 줄부상으로 인해 연패에 빠지면서 kt가 예상보다 이르게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3위 싸움은 시즌최종일인 12일 맞대결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이 대결은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 가깝다. 8일 기준 KIA가 76승 2무 62패, 승률 0.551로 3위에 올라있고 LG가 77승 1무, 63패 승률 0.550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1리 차가 난다. KIA는 4경기, LG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두 팀은 어쩔 수 없이 정규시즌 막바지를 포스트시즌 처럼 치르게 됐다. 3위는 준PO에 직행해 휴식을 취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지만 4위는 시즌 종료 후 하루를 쉬고 14일 곧바로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오히려 5위를 확정지은 두산 베어스가 더 홀가분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준비할 수 있다. 무조건 4위로 밀려나는 상황은 피해야 하는데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KIA와 LG 모두 12일 맞대결과 14~15일 WC, 17일 준PO 1차전까지 이어지는 최상의 선발 카드를 구상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KIA는 9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고 광주로 이동해 10일 SSG 랜더스, 11일 롯데 자이언츠를 연달아 상대한다. LG는 9일과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 후 하루를 쉰다. 그 다음 일정이 12일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9일 KIA는 제임스 네일,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세운다. 여기까지는 정해진 수순이라고 봐야 한다. 그 다음까지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그러자니 12일 맞대결이 부담스러워진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애덤 올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5일 LG전에 등판한 올러를 11일 롯데전에 올릴 경우 사실상 순위 결정전이 될 12일 LG전은 물론 WC에도 투입할 수 없게 된다. 어떻게든 올러를 아껴 LG전에 등판시키고 준PO 1차전을 그에게 맡기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러려면 10일과 11일을 시라카와 케이쇼와 김태형으로 버텨내야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롯데와 두 번째 경기가 고민이다. 앤더스 톨허스트를 내보낼 수 있는데 4일 쉬고 등판했을 때 그다지 좋지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정상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김윤식을 내보내야 하는데 올시즌의 대부분을 불펜에서 보낸 것이 마음에 걸린다.
  • [데스크 시각] 부캉이와 섬박람회

    [데스크 시각] 부캉이와 섬박람회

    추석, 개천절 연휴 밥상머리를 미소 짓게 했던 소식은 단연 ‘부캉이’가 아니었나 싶다. 지난달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나 지금껏 장기 체류하고 있는 이 상어는 단숨에 전국구 스타가 됐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상어라는 존재를 처음 본 것처럼 평소 한적했던 친수공원을 가득 메웠다. 5일까지 누적 방문객이 101만 5800명으로 집계됐을 정도다. 부산시는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부캉이를 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부캉이의 실시간 위치 정보 등을 공유하는 웹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연휴 직후 타운홀미팅에서 “동구는 요새 소위 말해 노났다. 700억원을 들인 여수박람회는 어제(4일)까지 66만명이 방문했고 우리는 돈 한 푼 안 들이고 오히려 돈 벌면서 홍보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상어가 도심 근처까지 오게 된 배경을 기후 변화에 따른 ‘바다의 경고’로 해석하기도 한다는데 어쩌면 사람들은, ‘빙하 타고 내려온 아기공룡 둘리’의 서사를 부캉이에게서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부산 북항이 전남광주 여수로서는 무척 부러웠을 법하다. 여수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두 달 일정으로 세계섬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국제 행사다.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365개 섬을 거느린 여수시가 섬이 가진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알리기 위해 독창적으로 기획한 국제박람회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전 세계 30여개국의 지방정부와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섬박람회는 민선 7기 시절인 2018년부터 공을 들여 왔다. 700억원대 직접 사업비에 도로 개설·환경 정비 등 연계 사업비까지 합치면 박람회를 위해 들어간 비용은 1800억원을 웃돈다고 한다. 그런데 장기간 준비하고 막대한 비용을 들인 대형 행사치고는 반환점에서 받아든 성적표가 신통치 않다. 5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71만 8840명이다. 열아흐레 부캉이 나들이를 한 인원에 크게 못 미친다. 목표인 300만명까지 갈 길이 험난하다. 개막 직전 악재가 있긴 했다. 같은 날 막을 올린 광주비엔날레에서 ‘대만관’ 명칭을 허용한 것에 반발한 중국 측이 홍보관 운영을 취소하고 참여를 철회했다. 그러나 전반부 흥행 부진은 박람회가 준비한 볼거리와 프로그램 등이 관람객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 1t 트럭 적재함에 현수막을 두르는 식의 연출로 부실 논란을 부른 거문도 뱃노래 공연이 대표적이다. 사실 여수는 14년 전 세계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는 인정엑스포를 무사히 치러낸 경험이 있기에 이번 섬박람회 상황은 더욱 뼈아프다. 2012년 5~8월 석 달간 진행된 여수엑스포는 약 820만명을 동원하는 등 관람객 수를 비롯해 전문가 평가, 콘텐츠 측면에서 두루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여수엑스포도 첫 달은 부진했다. 여수엑스포의 흥행은 중반부터 공격적인 관람객 유치 작전을 펼치고, K팝 공연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강한 끝에 이뤄 낸 결과다. 다행히 섬박람회도 K팝, 트로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보완하고 연휴를 거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섬박람회가 보다 성공 개최에 가까워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종료 뒤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승인 및 준비 과정을 꼼꼼히 되짚어보고 비효율적이고 부족했던 점을 확인해 미래를 위한 반면교사로 삼는 절차를 신속하게 밟아야 한다. 여수는 순천, 광양과 함께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도 도전 중이다. 이런 작업은 여수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제고를 명분으로 앞다퉈 각종 국제행사에 도전하고 있다. 국제행사가 지자체에 재정 부담만 늘리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되기 위해선 사전 계획보다 사후 평가가 중요하다. 홍지민 전국부장
  • 우지 라면 계보 잇는 삼양식품 ‘짜르르’, 100일간 누적 1000만개 판매

    우지 라면 계보 잇는 삼양식품 ‘짜르르’, 100일간 누적 1000만개 판매

    출시 100일을 앞둔 삼양식품의 우지 짜장라면 ‘짜르르’가 누적 1000만개 판매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서울 명동사옥에서 7일 ‘짜르르’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밝혔다. 지난 7월 출시된 짜르르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삼양1963’을 통해 36년 만에 되살린 우지 유탕 방식을 짜장라면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출시한 ‘삼양1963’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 누적 매출 278억원을 기록하며 우지 라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양식품은 이런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난 7월 우지로 튀긴 면에 진한 고기 풍미의 액상소스를 더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르르’를 선보이며 우지 라면 제품군을 확대했다. 짜르르는 출시 당시 연내 매출 100억원 이상, 시장점유율 2위를 목표로 삼았는데, 점유율 2위는 이미 달성했고 매출 목표도 거의 채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혜영 삼양식품 상품본부장은 이날 “짜르르 발매 100일 만에 1000만개를 팔았고, 닐슨 기준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 2위까지 올라갔다”며 “삼양1963은 지난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성과가 좋았고, 봉지라면·컵라면에 이어 짜장라면까지 ‘우지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 시장이 커진 삼양식품은 우지 상품도 일부 수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물 라면인 ‘삼양1963’은 미국 H마트와 일본 세븐일레븐에 수출해 판매를 시작하는 단계이며, 국가별 우지 규제와 연구개발 역량 등에 따라 수출국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희정 삼양식품 상품팀장은 “삼양식품만의 핵심 헤리티지이자 자산인 우지를 살려서 단순히 단발성 신제품 출시를 넘어서 라인업을 넓히고,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짜장라면과 달리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이다. 여기에 고온에 볶은 춘장의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액상 소스는 450회 이상의 배합 실험을, 소스를 잘 머금으면서도 쉽게 퍼지지 않는 전용 면은 300회가 넘는 실험을 거쳐 개발해 냈다. 삼양식품은 약 1년 반에 달하는 개발 기간 전국 짜장 맛집 100여 곳을 탐방하며 각각 조리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실제 소고기 성분을 함유한 소고기 다이스와 조미 콩단백 등 일반 라면 제품(2~3g)보다 많은 5g의 후레이크를 포함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은 이날 행사에 깜짝 참석해 “개발 과정에서 시식을 거듭하며 업그레이드했고, 빨리 출시해서 진정한 짜장면의 맛을 라면으로 재현해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1주일 남았다… KLPGA 스타들 ‘유리알 그린’ 정면 승부

    1주일 남았다… KLPGA 스타들 ‘유리알 그린’ 정면 승부

    총상금 15억… 우승 2억 7000만원서교림·김민솔 ‘올해의 여왕’ 격돌해외파 5명·천재 소녀 김서아 주목H1 클럽, 절경 속 실력 가릴 난코스홀인원 땐 고급 차 ‘마세라티’ 상품 이탈리아 명품 골프웨어의 세련된 감성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언론의 품격, 거기다 대자연을 고스란히 품은 명품 코스까지 어우러져 한국 여자골프를 빛내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의 명품 샷과 명품 코스, 최고급 라이프 스타일이 만나는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이 오는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품격을 자랑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으로 K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를 제외하면 이 정도 규모를 갖춘 대회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3개에 불과하다. KLPGA투어를 호령하는 간판급 별들도 빠짐없이 총출동한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가장 뜨거운 흥행 카드인 서교림과 김민솔의 이른바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며 서교림·김민솔을 추격하는 김민선, 최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쓰며 상승세를 탄 박보겸,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누적 상금 70억원을 돌파한 박민지도 우승 트로피를 조준한다. 각각 10년, 9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인간 승리의 주역으로 떠오른 장은수와 최예림에 더해 유현조, 이예원, 이다연, 신다인, 고지우, 고지원, 방신실, 임진영 등 올 시즌 챔피언 클럽에 가입한 정상급 선수들도 ‘명품 샷’의 향연에 동참한다.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해외파’ 스타들과 무서운 10대 ‘천재 소녀’의 가세는 이번 대회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해에만 메이저 2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의 기운을 모아 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전히 압도적인 팬덤을 몰고 다니는 윤이나와 박성현,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 ‘핫식스’ 이정은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스타들도 그린을 수놓는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는 신성중 2학년 김서아도 지난 4월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호쾌한 장타쇼를 벼르고 있다. 선수들의 샷 가치를 증명할 무대는 수도권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히는 H1 클럽이다.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 경계 대덕산 줄기에 자리 잡은 H1 클럽은 자연 지형과 능선을 잘 보존해 깊은 숲속 정원처럼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코스는 까다롭게 설계했다. 밀도 높은 페어웨이와 러프는 물론, 정밀한 수분 관리와 롤링 작업으로 다져진 그린은 정확한 스핀이 걸린 샷만 품어주는 ‘유리알 그린’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전장을 KLPGA투어 평균보다 320m가량 긴 6358m로 늘렸고, 페어웨이는 좁히는 대신 러프 길이를 60~70㎜까지 길러 진정한 명품 샷을 구사하는 선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세팅을 마쳤다.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홀인원 부상과 트로피(사진), 갤러리 플라자 역시 최고급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다. 홀인원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승용차 ‘마세라티’가 내걸려 대회의 화려함을 더한다. 챔피언에게 수여될 크리스털 우승 트로피는 아이스버그골프의 상징인 빙산과 서울신문의 창간 정신인 ‘횃불’을 결합한 예술 작품이다. 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는 최고급 복합 문화 경험이 제공된다. 무려 1487㎡(약 450평)이나 되는 쾌적한 규모로 조성된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수제버거와 핫도그 등 퀄리티 높은 식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스캐폴딩 구조물을 활용해 2층 규모로 조성된 ‘스캐폴딩존’은 아이스버그골프의 브랜드 역사와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화려한 전시 팝업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푸짐한 경품도 마련됐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의 미학, 전통 언론의 무게감,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코스가 빚어낼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골프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 절정의 프로야구, 마지막까지 신기록 예고

    절정의 프로야구, 마지막까지 신기록 예고

    9일 모든 구단 90만명 돌파 기대삼성 170만명·LG 160만명 유력내년 잠실 대체 구장 탓 감소 전망 프로야구가 역대 최고의 흥행기를 맞고 있다. 연일 관중 관련 신기록이 쏟아진다. 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누적 관중 164만 505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 최다 관중 구단 기록(164만 174명)을 경신했다. 올 시즌에만 57번째 매진이다. 관중 2위인 LG 트윈스도 지난해 154만 2458명을 뛰어넘어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155만 988명으로 경신했다. 5일에는 157만 4738명까지 기록했다. 같은 날 프로야구 총관중수도 1236만 2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해인 1982년 총 143만 8768명으로 시작해 2024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엔 1200만명을 넘어섰고 그 기세는 올 시즌까지도 꺾이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6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이 85.2%이고 330경기가 매진을 기록해 지난해 331경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관중 기록이 쏟아진다. 7일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구장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160만 관중을 품에 안은 성지로 등극하게 된다. LG는 5일까지 시즌 평균 2만 2179명의 관중을 기록해 이변이 없는 한 7일에는 160만 관중을 찍을 수 있다. 9일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이 벌어지는 경남 창원구장에 1만 5223명이 입장하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90만 관중을 넘기는 쾌거를 이룬다. 시즌 최종일인 12일에는 삼성이 사상 첫 170만 관중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아쉬운 구석도 있다. 역대급 흥행 속에서도 1300만 관중까지는 다다르기 불가능해졌고 내년에는 잠실구장 대신 임시 대체 구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약 1만 8000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 올 시즌에 비해 관중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 공급 늘고 신청 줄고… 청약 경쟁률, 1년 새 ‘반토막’

    올해 아파트 일반공급은 지난해보다 34% 늘었지만 1순위 청약 신청은 약 27% 줄고 평균 경쟁률도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부담에 입지·가격을 따지는 ‘선별 청약’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택지에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가 뚜렷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대 1보다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일반공급 물량은 8만 5321가구로 전년 동기(6만 3668가구)보다 34.0% 늘었지만, 청약 접수는 47만 5009건으로 26.6% 줄었다. 청약 신청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높아진 분양가와 자금 조달 부담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6287만원으로, 1년 전 4684만원보다 약 34% 올랐다. 서울은 일반공급이 2400가구로 전국 물량의 2.8%에 그쳤지만, 청약 접수는 15만 1473건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32.9대 1에서 올해 63.1대 1로 낮아졌어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초구 아크로서초가 30가구 모집에 3만 2973건이 접수돼 1099.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티에르반포(710.2대 1), 이촌르엘(135.0대 1)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3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공공분양은 가격 경쟁력과 수도권 주요 택지의 입지 선호가 맞물리며 평균 경쟁률 19대 1로 민간분양(4.4대 1)의 약 4.3배를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지구 A3가 126.8대 1로 공공분양 중 가장 높았다. 특히 경기는 공공분양이 21.1대 1인 반면 민간분양은 1.6대 1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단지별 희비가 갈렸다. 민간분양인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는 101.5대 1을 기록했지만 제주·강원·부산·울산의 지역 평균은 1대 1을 밑돌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무리 좋은 입지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분양가 자체가 높으면 자금력이 있는 수요자만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단독] BTS 흥행 실적 준용한 ‘패노메논 1조’…“장밋빛 전망 근거 부족”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팝 팬덤 축제 ‘패노메논’의 경제효과 전망과 관련해 산출 근거에 대한 지적이 7일 제기됐다. 정부는 패노메논 개최로 약 1조원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1인당 소비액 등 핵심 변수 설정에 따라 경제효과 예측치는 50%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으로부터 받은 ‘패노메논 경제적 파급효과 중간 추정치’를 보면 문광연은 내년 12월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패노메논에 총방문객 52만명이 참여하고, 약 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광연은 총방문객 규모는 유지한 채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달리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로 경제효과를 추정했다. 공연 등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30%·50%·60%, 전시·컨벤션은 10%·20%·40%로 각각 설정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을 가장 높게 잡은 시나리오에서는 생산유발효과(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 1951억원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단기체류객은 항공료와 숙박비, 식음료·쇼핑비 등을 함께 지출하는 만큼 국내 당일 관람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크다. 문광연은 ‘BTS 아리랑(ARIRANG)’ 투어를 기준으로 공연 관람 외국인 단기 체류 관람객 1명의 지출액(255여만원)을 국내 당일 관람객(30여만원) 대비 8배 이상 높게 적용했다. 문제는 외국인 비중을 가장 낮게 설정하면 생산유발효과가 7233억원까지 낮아진다는 점이다. 정부가 내세운 1조원보다 2767억원 적은 수치다. 정부의 경제효과 전망이 실현되려면 외국인 관람객 비중과 소비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행사가 열리기 전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경제효과 산정의 핵심인 1인당 지출액은 BTS 아리랑 투어의 방문객 자료를 준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아티스트의 강한 글로벌 팬덤이 확인된 행사의 소비 패턴을 관람객 구성과 소비 규모가 검증되지 않은 새 프로젝트에 적용한 셈이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숫자를 제시하는 순간, 그 숫자에는 설명할 책임이 따른다”며 “아직 여러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전망치인데 ‘경제효과 1조 원’이라는 숫자만 앞세우면 국민에게 확정된 성과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효과는 정책을 포장하는 숫자가 아니라 정책을 검증하는 숫자여야 한다. 실제 예매와 방문객 데이터가 확보되면 전망치를 보정하고, 행사 이후에는 당초 전망과 실제 성과를 반드시 비교․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효과의 산출 근거를 비롯해 ‘패노메논 1조’ 홍보 경위 등을 정부에 질의할 예정이다.
  • 공급 늘고 신청 줄고…청약 경쟁률, 1년 새 ‘반토막’

    공급 늘고 신청 줄고…청약 경쟁률, 1년 새 ‘반토막’

    올해 아파트 일반공급은 지난해보다 34% 늘었지만 1순위 청약 신청은 약 27% 줄고 평균 경쟁률도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부담에 입지·가격을 따지는 ‘선별 청약’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택지에 수요가 쏠리는 양극화가 뚜렷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대 1보다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 일반공급 물량은 8만 5321가구로 전년 동기(6만 3668가구)보다 34.0% 늘었지만, 청약 접수는 47만 5009건으로 26.6% 줄었다. 청약 신청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높아진 분양가와 자금 조달 부담이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6287만원으로, 1년 전 4684만원보다 약 34% 올랐다. 서울은 일반공급이 2400가구로 전국 물량의 2.8%에 그쳤지만, 청약 접수는 15만 1473건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32.9대 1에서 올해 63.1대 1로 낮아졌어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초구 아크로서초가 30가구 모집에 3만 2973건이 접수돼 1099.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티에르반포(710.2대 1), 이촌르엘(135.0대 1)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3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공공분양은 가격 경쟁력과 수도권 주요 택지의 입지 선호가 맞물리며 평균 경쟁률 19대 1로 민간분양(4.4대 1)의 약 4.3배를 기록했다. 남양주왕숙2지구 A3가 126.8대 1로 공공분양 중 가장 높았다. 특히 경기는 공공분양이 21.1대 1인 반면 민간분양은 1.6대 1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단지별 희비가 갈렸다. 민간분양인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는 101.5대 1을 기록했지만 제주·강원·부산·울산의 지역 평균은 1대 1을 밑돌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단지별 선호 차이와 분양가 상승, 대출 규제에 따른 자금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리 좋은 입지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분양가 자체가 높으면 자금력이 있는 수요자만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역대 최다관중 흥행 신기원 KBO리그…그러나 아직 달성할 기록 더 남았다

    역대 최다관중 흥행 신기원 KBO리그…그러나 아직 달성할 기록 더 남았다

    프로야구가 역대 최고의 흥행기를 맞고 있다. 연일 관중 관련 신기록이 쏟아진다. 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누적 관중 164만 505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이 세운 역대 최다관중 기록(164만 174명)을 경신했다. 이튿날 두산 베어스전까지 만원사례를 기록하면서 관중 기록은 166만 9050명까지 늘었다. 올시즌에만 57번째 매진으로 한화 이글스(50회)에 넉넉하게 앞서 있고 평균 관중수도 2만3508명으로 1위다. 좌석 점유율은 무려 99.3%에 달한다. 4일에는 관중 2위인 LG 트윈스도 지난해 154만 2458명을 뛰어넘어 구단 최다관중기록을 155만988명으로 경신했다. 역시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5일에는 157만 4738명까지 기록을 늘렸다. 5일에는 kt 위즈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창단 이후 첫 100만 관중까지 돌파해 만원 관중 앞에서 우승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날까지 kt의 총관중은 100만4272명이다. kt까지 100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시대의 신기원을 열었다. 같은 날 프로야구 총 관중수도 1236만 2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1231만 2519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프로야구는 출범 첫해인 1982년 총 143만 8768명의 관중으로 시작해 2024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엔 1200만명을 넘어섰고 그 기세는 올시즌까지도 꺾이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이 85.2%이고 330경기가 매진을 기록해 지난해 331경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다. 역대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엎은 가운데 앞으로도 관중 기록이 쏟아진다. 일단 7일에는 올시즌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잠실구장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160만 관중을 품에 안은 성지로 등극하게 된다. LG는 5일까지 시즌 평균 2만 2179명의 관중을 기록해 이변이 없는한 7일에는 160만 관중을 찍을 수 있다. 9일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전이 벌어지는 창원구장에 1만5223명이 입장하면 전 구단이 90만 관중을 넘기는 쾌거를 이룬다. 시즌 최종일인 12일에는 삼성이 사상 첫 170만 관중으로 화룡점정한다. 아쉬운 구석도 있다. 역대급 흥행 속에서도 1300만 관중까지는 다다르기 불가능해졌고 내년에는 잠실구장 대신 임시대체구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약 1만8000석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 올시즌에 비해 관중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 싸게 사고 경매 체험하고… 가을의 진미‘ 광어·은갈치축제’ 올해도 흥행몰이하나

    싸게 사고 경매 체험하고… 가을의 진미‘ 광어·은갈치축제’ 올해도 흥행몰이하나

    가을 제주 바다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제주의 대표 양식수산물인 광어와 은빛 물결을 자랑하는 제주 은갈치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경매와 체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제7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귀포항 동부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3만 1000여명이 찾은 대표 수산물 축제로, 올해는 ‘푸른 바다, 은빛 물결, 어업인의 숨결’을 주제로 마련된다. 서귀포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 은갈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첫날인 8일에는 구쟁이 소라 낚시체험과 로컬 뮤지션 공연, 은갈치 경매 체험에 이어 오후 6시 개막식과 축하공연 ‘어(漁)울림’이 열린다. 오후 9시에는 서귀포항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쇼도 펼쳐진다. 9일에는 은갈치 경매 체험과 어민·관광객 가요제, 팔씨름 대회, 윷놀이 예선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은갈치 경매와 팔씨름·윷놀이 결선, 어민 가요제와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 폐회식으로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신선한 제주산 은갈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현장 경매와 수산물 무료 시식회도 운영된다. 은갈치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어 제9회 제주광어 대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어류양식수협 본소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3만여명이 찾은 이 축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양식수산물인 광어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축제장에서는 제주 광어를 활용한 먹거리 판매장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9일에는 길트기 사물놀이와 군악대 공연에 이어 오후 5시 개막식과 행운권 추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0일과 11일에는 여자 팔씨름대회, ‘무게를 맞혀라’, 제주광어 가요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제주광어 골든벨, 보물찾기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제주도는 두 수산물 축제를 통해 제주 바다와 수산물의 매력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축제 방문객들이 청정 제주 광어·은갈치의 맛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기후변화와 소비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광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의 감각’ 통했다…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역대 최다 43만명 찾아

    ‘부자의 감각’ 통했다…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역대 최다 43만명 찾아

    지난 2~5일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 43만 명이 찾아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4만 명보다 9만 명 늘었고, 방문객 수는 의령군 인구의 약 18배에 달한다. 축제 기간 군북 나들목에서 의령으로 들어오는 도로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은 축제장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은 물론 지역 상권으로도 향했다. 지역 안에서 쓴 영수증으로 응모하는 ‘리치복권’도 소비를 끌어냈다. 군은 올해 축제의 경제효과가 2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군은 축제 정체성을 지키면서 매년 새 콘텐츠를 더한 점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는 ‘부자의 감각’을 주제로 눈·귀·코·입·손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9개 존으로 꾸린 ‘부자1번지 주제관’은 부자의 안목과 통찰, 나눔 등을 놀이로 풀어냈다. ‘부자체험관’ 등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현장에서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AI가 얼굴을 분석해 방문객에게 맞는 ‘부자 감각’과 축제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AI 리치 컨디션’도 관심을 끌었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꾸렸다. 리치명랑운동회와 리치패밀리 올림픽, 리치오락실, 리치 키자니아에 어린이부터 부모, 조부모까지 함께 참여했다. 밤에는 EDM 디스코 파티와 불꽃놀이, 멀티미디어쇼가 열렸다. 축제의 출발점인 솥바위 일대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하트부교와 소원나무, 정암마켓, 남강을 따라 즐기는 ‘리치 뱃길투어’ 등을 운영해 축제 공간을 솥바위 주변으로 넓혔다. 소원나무에는 재물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행복, 자녀의 앞날 등을 비는 소원이 걸렸다. 나눔의 의미를 강조한 행사도 열렸다. 개막식 ‘리치어워즈’에서는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과 의령 덕영내과의원 김현수 원장, 고(故) 공도연 할머니가 상을 받았다. 평생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시신까지 의학교육과 연구에 기증한 공 할머니의 삶은 축제가 말하는 ‘부자’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개막식에서는 오태완 군수가 관객 1만 7000여명과 함께 손뼉을 치고 서로의 손을 잡은 뒤 3초간 눈을 감는 ‘오감 환영사’를 진행했다. 오 군수는 “의령만의 이야기에 해마다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더해 온 것이 43만 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령의 가치까지 높이는 ‘리치 이펙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GS25, ‘한정선 찹쌀떡’ 2탄 출시…‘이번엔 피스타치오’

    GS25, ‘한정선 찹쌀떡’ 2탄 출시…‘이번엔 피스타치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브랜드 ‘로로멜로’와 함께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GS25가 지난달 초 출시한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누적 판매수량 70만개, 판매율 100%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이에 발 빠르게 후속 제품을 선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작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지난 한 달간 캔맥주를 제치고 GS25 퀵커머스(배달∙픽업)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주류나 즉석조리식품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퀵커머스에서 디저트 상품의 1위는 이례적이라는 게 GS25의 설명이다. 동기간 ‘우리동네GS’ 앱에서 이 제품 관련 누적 검색량은 600만건에 달했다. 신상품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가득 채운 냉동 디저트다. 구운 피스타치오를 갈아 넣었다. 가격은 3900원이다. 오는 7~10일 우리동네GS앱을 통해 2만개 한정수량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예약 상품은 14일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8일에는 낮 12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25지에스강남점에서 신제품 사전 공개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요거트 찹쌀떡과 피스타치오 찹쌀떡을 각각 2개씩 구성한 4입 세트를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선 키캡 클리커’를 증정할 계획이다.
  • “얘들아, 삼촌이 다 사줄게”…‘리센느 빵’ 60만개 쓸어간 30대 남성들

    “얘들아, 삼촌이 다 사줄게”…‘리센느 빵’ 60만개 쓸어간 30대 남성들

    걸그룹 리센느의 취향을 반영해 만든 편의점 빵이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체 구매자 가운데 30대 남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선보인 ‘리센느 빵’ 5종은 지난 1일 기준 누적 판매량 약 60만개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17일 ‘원이의 옥수수 크림빵’을 시작으로 30일 ‘리브의 초코호떡’을 출시하는 등 9월 하순부터 리센느 멤버들의 취향을 반영한 협업 빵을 차례대로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는 리센느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총 27종의 투명 포토카드가 무작위로 들어 있다. 팬층을 중심으로 포토카드를 수집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구매자 성별을 보면 남성이 69.1%로 여성(30.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성별별로는 30대 남성이 전체 구매자의 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남성 18.6%, 20대 남성 15.8% 등 남성 구매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 구매자는 40대 10.5%, 30대 7.2%, 20대 6.8% 순이었다. 이 밖에 50대 이상 남성 6.2%, 10대 남성 5.8%, 50대 이상 여성 5.7%, 10대 여성 0.7% 순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리센느 빵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협업 상품 출시도 검토할 계획이다. 리센느는 올 상반기 멤버 원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원이와 미나미의 갸루 콘셉트 콘텐츠 및 미나미의 “거제 야호”라는 ‘밈’이 화제를 모으며 대세로 급부상했다. 이후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러브 어택’(LOVE ATTACK)도 2년 만의 역주행 흥행에 성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편의점 업계도 유명인과 브랜드를 앞세운 협업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인기 협업 제품인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신제품을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GS25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 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가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요거트 찹쌀떡을 편의점 냉동 디저트로 재해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토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제품이나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할 수 있는 유명 디저트 등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의 수집 욕구와 인증 문화를 겨냥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 “상대 여배우와 혼외관계…촬영 끝나면 호텔방으로” 마이클 더글러스, 40년만 외도 고백 [월드픽]

    “상대 여배우와 혼외관계…촬영 끝나면 호텔방으로” 마이클 더글러스, 40년만 외도 고백 [월드픽]

    새 회고록서 캐슬린 터너와 관계 털어놔멕시코서 ‘로맨싱 스톤’ 찍으며 연인 발전 “정글에서 고된 촬영을 마치고 나면 함께 식사하러 나가거나, 촬영팀과 같이 외출하기도 했죠. 그러다 모두가 잠든 후에 몰래 캐슬린의 호텔 방에 들어가곤 했죠. 우리는 관계를 철저히 숨겼어요.” 영화 ‘원초적 본능’의 주인공 닉 커런 형사, ‘앤트맨’ 시리즈의 행크 핌 박사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미국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82)가 40여년 전 영화 촬영 중 10살 연하의 상대 배우 캐슬린 터너(72)와 혼외 관계를 이어갔었다고 처음 털어놨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오는 6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원 헬러바 라이드’(One Helluva Ride·파란만장했던 인생)에 마이클 더글러스의 이같은 고백이 담겼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그는 1977년 결혼한 첫 번째 부인 디안드라 루커와의 사이에 아들 캐머런을 두고 있었으나, 1984년 영화 ‘로맨싱 스톤’ 촬영을 하는 동안 캐슬린 터너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영화 속 ‘찰떡 호흡’ 때문에 당시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루머가 많았으나, 마이클 더글러스는 줄곧 부인해오다 40여년이 흐른 뒤에야 시인한 것이다. ‘로맨싱 스톤’의 주연 배우 겸 제작자였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상대역을 구하기 위해 이미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캐슬린 터너와 점심식사 겸 미팅을 하면서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캐슬린은 똑똑하고, 재미있고, 섹시했다. 깊고 매혹적인 목소리는 트레이드마크였다. 우리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렸다”고도 했다.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부부였지만 당시에는 별거 중이었으며, 자신과 아내 모두 외도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클 더글러스는 영화 촬영을 위해 1983년 멕시코로 떠나 몇 달간 머물렀고, 호흡을 맞춘 캐슬린 터너와 빠르게 가까워졌다. 그는 “촬영 중에 캐슬린과 저는 서로에게 푹 빠졌다. 함께 일하며 쌓인 압박감, 서로를 아끼는 마음,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싹튼 결과였다. 당시 세상 모든 남자들처럼 저도 캐슬린에게 완전히 반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불륜 관계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당시 5살이던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 촬영장에 온 아내 디안드라 루커가 ‘여자의 직감’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기 때문이다. 디안드라 루커는 캐슬린 터너와 단둘이 있게 됐을 때 자신과 마이클 더글러스가 결혼 상태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마이클 더글러스는 아들에게도 똑같은 아픔을 안겨주기 싫었고, 이 때문에 캐슬린 터너와의 만남을 끝내고 원만하지 않던 결혼 생활로 다시 돌아갔다고 했다. 촬영 이듬해인 1984년 개봉한 ‘로맨싱 스톤’은 엄청난 흥행을 거두며 성공했고, 같은 해 캐슬린 터너는 부동산 개발업자와 결혼했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슬린 터너는 속편인 ‘나일의 대모험’(1985)에서도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이어 4년 뒤 ‘장미의 전쟁’에서는 한때 사랑했지만 어느덧 서로를 증오하게 돼 이혼 과정에서 집의 소유권을 두고 처절하게 싸우는 부부 역할을 연기하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렬했던 한때의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친구로 오늘날까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966년 영화 ‘팔레스타의 영웅’으로 데뷔한 마이클 더글러스는 ABC 드라마 ‘샌프란시스코 수사반’(1972~1977)에 출연해 청춘스타로 얼굴을 알렸으며, 30대 초반의 나이에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를 제작해 작품상 등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캐슬린 터너와의 ‘로맨싱 스톤’, ‘나일의 대모험’으로 최정상 로맨틱 스타로 부상한 후엔 ‘위험한 정사’(1987), ‘월 스트리트’(1987), ‘원초적 본능’(1992), ‘폴링 다운’(1993) 등을 통해 전성기를 이어갔다. 특히 ‘월 스트리트’로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연기력으로도 할리우드 최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앤트맨’ 시리즈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첫 번째 부인 디안드라 루커와는 1995년 이혼했다. 첫 결혼 생활 당시 마이클 더글러스는 상습적인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혼 소송 결과 4500만 달러(약 607억원)의 합의금과 베벌리힐스, 마요르카에 있는 집을 전처에게 줬는데 이는 그의 외도 책임 때문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추측했다. 약 4년 후인 1999년 그는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1998)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25살 연하 캐서린 제타존스(57)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듬해 8월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고, 그로부터 3개월 후 결혼식을 올렸다. 2003년에는 딸도 얻었다. 2013년 한때 별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극복하고 현재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 K-뷰티 유럽 진출 전초기지 열렸다…파리 중심가에 플래그십 허브 ‘mmm’ 개소

    K-뷰티 유럽 진출 전초기지 열렸다…파리 중심가에 플래그십 허브 ‘mmm’ 개소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인 K-뷰티 플래그십 허브 ‘mmm(Maison des Mille Muses)’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성공적인 첫 삽을 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 이하 진흥원)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한 K-뷰티 플래그십 허브 ‘mmm’을 지난 9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파리 허브는 올해 진흥원이 운영하는 2개 플래그십 허브(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 가장 먼저 글로벌 소비자들과 만나게 됐다. 해외 주요 수출 시장에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홍보부터 인증, 바이어 연계까지 종합 지원하는 랜드마크형 상설 거점인 플래그십 허브는 해외 진출의 핵심 단계로 꼽힌다. 진흥원은 잠재시장을 겨냥한 ‘팝업스토어’와 성장시장의 ‘판매장’, 그리고 핵심시장을 책임지는 ‘플래그십 허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3단계 해외 거점 체계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현지 유통망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유럽의 까다로운 소비자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통기업과 입점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로 최대 5년간 장기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mmm’은 파리의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2구 중심가 상티에(Sentier) 지구(87 Rue d’Aboukir)에 터를 잡았으며 ‘Beauty & Wellness, Seoul to Paris’를 메인 주제로 내걸었다. 이곳은 단순히 화장품을 진열해 파는 곳을 넘어, 한국의 앞선 뷰티테크와 전통 미용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제로 매장에는 국내 유망 중소 스킨케어, 색조, 웰니스 브랜드와 한국 전통 미용 도구를 아우르는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퍼스널컬러 진단 및 맞춤형 피부 분석 등 차별화된 뷰티테크 체험 콘텐츠가 현지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은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K-뷰티의 안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 당일 현장에는 사업 관계자와 참여 브랜드 관계자뿐만 아니라 현지 주요 미디어와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테이프 커팅식과 매장 라운딩에 이어 개최된 ‘K-뷰티 나이트 인 파리’ 행사는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K-뷰티의 기술력과 감각적인 제품군을 직접 체험하는 장이 되었다. 개소 직후부터 매장을 찾은 현지 일반 소비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으며 초반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최근 K-뷰티의 유럽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화장품의 대(對)유럽 수출액은 12.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7.7억 달러) 대비 무려 62.4%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파리 플래그십 허브는 제품 판매와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럽 시장 진출의 필수 관문인 유럽 화장품 신고포털(CPNP) 컨설팅과 현지 바이어 및 유통망 연계, 그리고 미디어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CPNP는 유럽 시장에 화장품을 출시하기 전 제품 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EU 집행위원회의 온라인 포털이다. 한편, 이번 파리 플래그십 허브 개소는 앞서 진행된 이탈리아 밀라노 팝업스토어(9월 25일~27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판매장 개소(9월 28일)와 맞물려, 유럽 내 핵심 거점 3곳의 순차적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방점이 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파리 플래그십 허브는 우수한 제품력을 지니고도 복잡한 유통망과 인증 절차로 유럽 진출에 고전하던 중소 화장품 기업들에게 든든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제품 체험과 판매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인증 및 바이어 매칭까지 빈틈없이 지원하여 K-뷰티가 유럽 시장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은 파리의 성공적 안착을 발판 삼아,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플래그십 허브 개소 등 글로벌 주요 거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베스트셀러]‘흔한남매’ 인기 계속 1위…연휴맞아 소설도 강세

    [베스트셀러]‘흔한남매’ 인기 계속 1위…연휴맞아 소설도 강세

    아동만화 ‘흔한남매’ 시리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9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 23’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는 개그맨 한으뜸과 장다운이 운영하는 코미디 유튜브 채널로 주로 남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 내 웃음을 이끌어 낸다. 흔한남매 시리즈는 유튜브 영상을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그 뒤를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바짝 추격했다. 이 책은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다. “바쁘게 살았는데 산 것 같지 않은 사람들, 하루의 끝마다 공허해지는 사람들을 위한 2000년 전의 처방전”이라는 홍보 문구가 붙었다. 연휴를 맞아 소설 분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최인서 작가의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과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각각 종합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앨런 레비의 소설 ‘테오’가 독자들의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종합 11위까지 올라섰다. 잔잔한 감동을 담아낸 서사가 공감을 일으키면서 특히 40대 여성 독자층의 두터운 지지와 공감을 바탕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교보문고 9월 4주차 베스트셀러 순위(9월 23일∼29일 판매 기준) 1. 흔한남매 23 2.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3.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일반판) 4. 싯다르타(세계문학전집 58) 5. 머니 트렌드 2027 6. 수족관 7.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 8. 니체의 초월자 9. 마음의 어휘력 10. 모순(양장본 Hardcover)
  •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복합적 욕망의 조씨 부인에 끌려”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복합적 욕망의 조씨 부인에 끌려”

    자아실현 못 한 결핍 가진 인물어려운 만큼 매력적이었던 작업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할까’ 싶었습니다. 정답 찾기가 어려웠고, 어려운 만큼 매력적인 작업이었습니다.” 배우 손예진(44)이 최근 공개된 8회짜리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자신이 연기한 조씨 부인에 대해 “백프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털어놨다. ‘스캔들’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1782)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바꿨다. 앞서 배우 이미숙·배용준·전도연 주연 영화 ‘스캔들’(2003)을 시리즈로 옮겼다.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손예진은 “한복을 입고 머리를 붙인 채 연기하는 게 너무 불편해 집중하지 못한다. 그래서 ‘취화선’(2002) 이후 20년 넘게 사극을 피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조씨 부인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이끌려 다시 사극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조씨 부인은 재능과 욕망을 지닌 인물이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간다. 남편인 유 대감이 소실 소옥(신윤하)을 들이자 분노에 차 사촌동생 조원(지창욱)에게 편지를 보내 “소옥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다. 영화와 달리 조씨 부인과 조원은 과거 야반도주를 감행하려 했을 정도로 사랑하던 사이로 설정했다. 조씨 부인에 대한 애증으로 가득한 조원은 한 발 나아가 혼례를 치르기도 전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 안희연(나나)의 정절을 뺏어보겠다고 한다. 서로 연정을 품고 있지만 이를 숨긴 채 서로를 비꼬다, 결국 조씨 부인이 “성공하면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겠다”며 정절을 걸고 위험한 내기가 벌어진다. “조씨 부인은 겉으로는 정숙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지만, 사각의 기와집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자아실현을 하지 못하고 욕망을 감추면서 사는데, 많은 걸 가진 인간이 욕망을 펼치지 못했을 때 결핍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조씨 부인은 유일하게 자신을 아는 조원이 예상대로 행동하지 않자 결국 폭발합니다. 그게 사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애증, 욕망, 질투, 연정 등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 공개 후 화려한 한복, 판소리, 민화 등 한국의 미가 돋보이는 연출에 호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노출과 배우들 외모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손예진은 “논란보다는 ‘스캔들’을 통해 ‘인간이란 역시 복잡다단하구나’ 하는 열린 시선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지난 9일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공개 이후 남편과 흥행 경쟁을 벌였다. “보여지는 직업이라 다르게 보실 수 있지만, 우리도 번갈아가며 아이를 돌본다. 청소를 비롯해 집안일을 두고 싸우기도 한다. 부부로서 고충은 매한가지”라고 밝힌 그는 “육아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도 성숙해지는 것 아니겠냐”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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