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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팹, 용인 3분의 2규모…최대한 빨리 착공”

    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팹, 용인 3분의 2규모…최대한 빨리 착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광주군공항 부지를 찾아 “투자 규모는 용인의 3분의2 정도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 투자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특히 “전력과 용수 구축이 늦어지더라도 먼저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팹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2시50분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함께 광주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눈으로 보는 것이 백마디 말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방문은 이곳에 어느 정도 속도로 시설을 지을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용인은 완공 시점을 12년 앞당겼지만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만큼 또 다른 부지 조성이 필요하고 병행해서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반도체 팹의 구체적인 착공 시기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력·용수 공급 계획과 SK하이닉스의 공사를 병행해 전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공급 속도도 높여야 한다”며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면 빠른 속도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공사가 시작되면 가장 빠른 속도로 팹을 구축하겠다”며 “전력과 용수가 늦어져 타이밍이 늦어지면 저희가 먼저 착공에 들어가겠다. 건설 비용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의 3분의 2 정도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수요가 더 커지면 팹 조성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주신 최태원 회장께 320만 특별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여건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광주 군공항 관제탑과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둘러봤다. 지난 6월 29일 정부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총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 회장이 예정지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공군부대에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 관계자로부터 부지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로부터 전력·용수 공급과 인허가 등 반도체 팹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20분간 둘러보며 실제 부지 여건을 점검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탄약고 이전 예정지의 경우 광주 군공항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군공항이 무안 등지로 이전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상태에서 최대 높이 30m의 반도체 팹을 구축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반도체 팹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광주 군공항 일대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을 각각 2기씩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전체 국가산단 예정지 820만㎡ 가운데 탄약고 이전 예정지와 민원해소부지 등 우선 개발이 가능한 약 208만㎡를 먼저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광주공항 613만㎡와 탄약고 이전 예정지 77만㎡, 기타 부지 130만㎡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29일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단 설계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시된 일정은 내년 말까지 입주협약과 인허가, 설계와 일부 부지 정비를 마친 뒤 군공항 부지가 인도되는 202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것이다. 목표대로 진행될 경우 2030년 6월 반도체 양산이 시작된다.
  • 李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개혁 내세워 내부공격”

    李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개혁 내세워 내부공격”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검찰개혁 과정에서 범여권 강경파가 반발 여론을 이어가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추미애 경기지사 등이 거듭 공개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X를 통해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더 싸고 쉽게’ 이젠 AI 대중화 전쟁

    ‘더 싸고 쉽게’ 이젠 AI 대중화 전쟁

    성능 경쟁에 이어 이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자주 인공지능(AI)를 쓰게 하느냐가 새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7일(현지시간) 나란히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신모델·서비스 전략을 내놨다. 오픈AI는 최신 GPT-6를 무료 이용자까지 개방하고 챗GPT의 사용 방식도 바꿨다. 앤트로픽은 반복 업무에 특화한 소형 모델의 비용을 크게 낮췄다. 오픈AI는 이날 GPT-6를 챗GPT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료 이용자에게는 ‘GPT-6 솔’, 무료와 저가 요금제 ‘고(Go)’ 이용자에게는 ‘GPT-6 루나’를 제공한다. 지난달 유료 이용자를 중심으로 공개한 GPT-6를 주간 이용자 12억명 이상이 쓰는 챗GPT 전체로 넓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유료 이용자는 8일부터, 무료·고 이용자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텔리전트 UI’다. 질문에 글로만 답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지도·차트·이미지·버튼 등을 함께 보여준다. 여행 계획을 물으면 지도에 이동 경로를 정리하고, 저축 계획에는 금액과 기간을 입력해 결과를 계산할 수 있는 도구를 띄운다. 패션을 물으면 상품 이미지와 색상표를 곁들이는 식이다. 이용자가 답을 받은 뒤 다시 다른 앱이나 계산기, 검색 서비스를 찾아야 하는 과정을 줄이려는 시도다. 복잡한 작업도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확인된 내용부터 보여준다. 오픈AI 자체 평가에서 웹 검색 질문의 답변 시작 속도는 GPT-5.6 인스턴트보다 평균 44% 빨라졌다. 앤트로픽은 같은 날 소형 모델 ‘클로드 하이쿠 5.5’를 출시했다. 요약·분류·데이터베이스 조회처럼 많은 요청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겨냥했다. 처리 비용은 전작보다 평균 75% 낮췄고 입력 토큰 100만개당 가격은 0.1달러다. 중형 모델 ‘소넷 5.5’의 캐시 읽기 가격도 절반으로 내려 에이전트 업무 비용을 약 20% 줄였다. 비용을 낮추는 이유도 분명하다. 고객 상담이나 문서 처리, 코딩처럼 하루에도 수없이 AI를 호출하는 업무는 작은 단가 차이도 전체 비용을 크게 좌우한다. 앤트로픽은 ‘맥스’와 ‘팀’ 구독자에게 매달 최대 500달러의 API 이용 크레딧도 제공하기로 했다. 가격을 낮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업과 개발자가 AI를 실제 서비스에 더 많이 적용하도록 유도하는 셈이다. 한편 이용자 확대와 함께 안전장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비영리단체 커먼센스미디어는 챗GPT가 자해·섭식장애 등 위기 상황에서 청소년 보호 기능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살고싶은 집을 찾아서 한 시민이 8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서울 건축-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K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 발사 성공

    ‘K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 발사 성공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이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를 북한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첨단 무기체계를 공개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최초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시험 발사 성공을 보고받은 뒤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미래의 우리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자주국방은 구호가 아니라 기술과 실력으로 증명된다”며 “앞으로도 극초음속 추진, 인공지능, 고출력 레이저 등 첨단 국방 기술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대기권 상층부까지 솟아오른 뒤 낮은 고도로 낙하하는 과정에서 활공 비행하는 미사일이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궤적이 변칙적이고, 마하 5 이상의 압도적인 속도를 가지고 있어 유사시 주요 전략 목표를 기습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꼽힌다. 이날 시험 발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는 목표 고도로 상승한 뒤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계획된 비행을 이상 없이 수행했다. 특히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활공비행체가 분리된 후 낮은 고도로 강하해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궤도를 변경하는 불규칙 활공 비행을 완료하고 지정된 목표점에도 정확하게 탄착했다. 당국은 2035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화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를 실전 배치한 나라는 러시아·미국·중국 정도다. 북한도 화성-16 계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 전략미사일을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탐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북한 전략미사일의 불규칙한 비행 궤도를 추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한 데는 DMZ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 초강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한국 정부 입장에선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신 압도적인 군사력을 보여줌으로써 북한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극초음속 활공비행체의 시험 발사 참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이 보유하고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를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의 대북 의료 장비 지원 방침에 대해 “주권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조선반도정세를 중태에 빠뜨리는 자작광대극으로 세상을 소란케 한 불량배들이 이번에는 갑자기 ‘선의’를 주제로 한 또 다른 광대극을 연출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통해 북한 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에 대북 제재 면제 요청서를 발송해 지난 5월 제재 면제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이번 ‘지뢰폭발 사건’을 우리 공화국의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는 주장을 거듭 반복했다.
  • AI가 ‘악마’ 돌변 순간 찾았다…“스마트폰에 경고등 내장 가능”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다 보면 멀쩡한 답을 내놓다가 갑자기 이른바 ‘위험한 답’을 내놓는 순간을 간혹 마주하게 된다. 미국 조지 워싱턴대 물리학과 연구팀은 AI 모델이 적절한 응답을 하다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응답으로 전환되는 ‘티핑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는 수학 공식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패턴스’ 10월 9일 자에 실렸다. AI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을 ‘산맥 속 여러 골짜기’라고 가정할 때 어떤 골짜기에는 개인이나 사회에 바람직한 답변이 있고 또 다른 골짜기에는 실질적 해를 끼칠 수 있는 답변이 있다. AI가 질문을 받게 되면 이런 여러 답변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최종적으로 표출할 답을 도출한다. 연구팀이 관심을 가진 것은 AI가 안전한 골짜기에서 위험한 골짜기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안에는 대화의 어느 부분에 주목할지 정하는 ‘어텐션 헤드’가 수백 개 있다. 연구진은 이들을 일일이 분석하는 대신 모든 헤드의 효과를 합쳐 하나처럼 행동하는 ‘대표 헤드’를 가정했다. 수조 개 기체 분자의 움직임을 온도와 압력 몇 개의 변수로 설명하는 물리학의 방법론을 AI에 적용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흠잡을 데 없는 답변을 몇 차례 내놓아 사용자가 AI를 믿도록 안심시킨 다음 나쁜 답변을 내놓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패턴을 보인다. 연구팀은 고등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벡터와 좌표, 지수함수, 부등식, 분수를 이용해 AI의 돌변 시점을 예측하는 공식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AI와 나눈 대화를 모두 벡터로 바꾼 뒤 질문, 좋은 답, 나쁜 답을 화살표로 단순화했다. 대화 전체에서 나침반 바늘이 좋은 답과 나쁜 답 중 어느 쪽을 더 가리키는지 계산해 나쁜 답이 나오기 전 좋은 답이 몇 번 이어질지 예측하는 분수 공식을 얻었다. 연구팀의 공식을 저축에 빗대면 분자는 질문과 앞선 대화들이 좋은 답 쪽에 쌓아 준 ‘여유분’을, 분모는 좋은 답이 하나 나올 때마다 그 여유분이 깎이는 양이다. 여유분이 바닥나는 순간 AI는 나쁜 답을 내놓는 악마로 돌변한다. 좋은 답 자체가 나쁜 답을 끌어당기는 구조여서 무난한 답이 이어지다가도 갑자기 위험한 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공식을 GPT-2, 피티아, OPT 계열의 공개 모델 7종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19건 중 18건에서 즉시 돌변과 지연 돌변을 구분해 냈다. 백신 거부, 타인을 해치는 일, 자해 등에 관한 질문을 순서만 바꿔 물어보면 특정 순서에서는 모든 질문에 나쁜 답이, 다른 순서에서는 모든 질문에 무난한 답이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가 챗GPT 같은 상용 챗봇을 시험한 보고서에서도 공식과 부합하는 행동 패턴이 나왔다. 닐 존슨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며 “우선 수십억 개의 움직이는 부품을 가진 기계가 펜과 종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기초 수학만으로 도출한 공식을 따른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대화 순서가 대화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교수는 “몇 번의 간단한 벡터 계산만으로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스마트폰에 ‘경고등’을 내장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사설] 삼성전자 영업익 100조 신기록, 초격차 토대 더 탄탄히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도 195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1년 전 12조원대에 머물던 이익이 9배 가까이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 2분기 이미 분기 이익에서 엔비디아를 앞질렀던 삼성은 이제 연간 기준으로도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이익 기업 자리를 넘보게 됐다. 반도체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이유로 경영진이 사과했던 2년 전을 떠올리면 뜻깊은 반전이다. 다만 이익의 대부분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온 대목은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 수요가 함께 폭증했지만 공급이 단기간에 늘지 않은 시장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성격이 크다. D램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었을 것이란 추정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프리미엄이 컸다는 뜻이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어제 주가가 내린 것은 시장이 실적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한다는 신호다. 물론 반도체 경쟁력 자체는 견고하다. 경쟁사를 웃도는 생산능력으로 쏟아지는 수요를 흡수했고, SK하이닉스와의 HBM 점유율 격차도 상반기 동안 크게 좁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한 회사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유의 강점이다. 그러나 HBM 시장에서 삼성은 여전히 추격자이고, 오랜 적자에 시달린 파운드리는 이제 겨우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단계다. 메모리 가격이 꺾이면 지금의 이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반도체 이외 사업부의 그늘도 짙다. 메모리값 급등이 원가 부담으로 돌아오면서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TV·가전은 중국 업체 공세에 밀려 중국 판매를 접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불과 3년 전 반도체 불황기에는 가전이 반도체보다 더 많이 벌었다. 업황은 돌고, 오늘의 주력 상품이 내일도 주력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그 순환주기는 점점 더 빨라진다. 사업의 불균형이 조직의 균열로 번진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같은 회사 직원의 성과급이 부문에 따라 수억원과 수백만원으로 갈리면서 노조 간 갈등이 빚어지고, 주주들의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호황에 잘 올라타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다. 초격차의 토대는 위기를 견디는 사업 체질과 각 사업부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조직력으로 탄탄해질 수 있다. 호황으로 번 돈을 차세대 기술과 비메모리, 세트 경쟁력 회복에 고르게 투자해야 한다. 구성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납득할 만한 보상 원칙을 세워야 한다.
  • 민선 9기 100일 정명근 화성호(號),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초석 다져

    민선 9기 100일 정명근 화성호(號),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초석 다져

    108만 특례시 시대를 맞이한 민선 9기 화성시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 지 8일로 100일을 맞았다. 재선에 성공한 정명근 시장이 이끈 화성시는 외형적 성장이나 도시 확장은 물론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체감형 내실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려왔다. 지난 100일 동안 분야별로 단단하게 구축된 정책 기반은 시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공정·포용·성장으로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열어간다 민선 9기 화성특례시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시정 목표로 삼고 있다. ‘모두의 행복’은 성장의 결과를 시민 개개인의 삶의 변화로 이어간다는 뜻이고 ‘더 큰 화성’은 경제·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도약하는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핵심가치는 ▲공정 ▲포용 ▲성장이다. 공정은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포용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따뜻한 기본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은 첨단 산업과 교통 혁신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공정 분야에서는 불합리한 업무 개선과 청년 창업·직무교육 지원을 하고 성장 분야에서는 AI 기업 유치 기반 마련, 우주항공산업 육성 준비, 동탄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를 도입한다. 포용 분야에서는 가족주치의와 케어안심주택, 구청별 통합돌봄센터,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더 큰 화성’과 ‘30분 이동 도시’로 여는 교통 혁신 화성 화성시는 교통·도로 민원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교통국 내에 ‘교통·도로민원 신속처리 기동단’을 꾸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처리 방안을 민원인에게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호체계 개선, 교통안전시설·도로시설 개선·설치, 도로 혼잡 개선 등 도로·교통 전반의 민원을 다룬다.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 만족도와 운영 현황을 분석한 뒤 정식 전담 조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0일간 수도권 출퇴근 불편 해소와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광역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주요 광역버스(P9303번, P9304번 버스)를 신설했고, 팔탄면에는 똑버스를 기존 기천1리에서 기천3리까지 확대 운행 중이다. ‘30분 이동 도시’를 향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탄역과 동탄 1·2신도시를 잇는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는 내년 12월까지 사업자 선정과 정밀지도·관제시스템 구축, 시범서비스 순으로 추진한다. 차량 4대, 순환노선 3개, 정류장 20개소 이상이 계획돼 있다. 시 전 지역을 잇는 순환철도 구상은 내부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그냥드림·무료 생리대…‘모두의 행복’ 완성하는 화성형 포용 복지 화성시는 복지 분야에서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그냥드림을 대폭 확대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가형 3개소와 화성형 38개소 등 총 41개소에서 가동 중인 그냥드림은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화성형 포용 복지의 핵심 정책이다. 나아가 거동이 힘들거나 거리가 멀어 사업장을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동을 직접 순회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본격 추진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모범 모델을 완성해 가고 있다.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공생리대(코리요 생리대) 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관내 공공기관 및 관공서 공중화장실 68개소에 무상 비치함을 설치해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 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포용 ‘화성 돌봄’ 의료와 주거가 결합된 전 생애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건강 돌봄을 제공하는 한방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가족주치의, 치과주치의로 대상과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 의료·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안동 내 24호 규모로 조성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 이음채’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위기 가구에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건물 내 커뮤니티센터에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24시간 스마트 안심 돌봄 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해안을 품은 체류형 관광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다 지난 6월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은 궁평항에서 제부 마리나항까지 17km에 걸쳐 조성된 해안 둘레길로 낙조경관길(5.0km), 소금바다길(4.5km), 궁평관광길(7.5km) 등 3개 구간의 해안데크와 경관도로를 갖췄다. 개통 이후 9월 29일까지 누적 이용객 18만 6,611명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표 힐링 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본격 가동된 ‘화성에코팜테마파크’는 14.6ha 부지에 106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체험 텃밭, 야외공연장, 농가 레스토랑,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고루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휴양 공간이자 서해안 권역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형 햇빛기본소득마을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행정혁신 화성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기본소득마을 사업을 정부 사업과 연계해 ‘화성형 햇빛 기본소득마을’로 확대하고 있다. 마을별 0.3MW에서 1MW 규모로, 시 사회적경제기금에서 마을당 1.5억 원을 연 2.2% 금리로 융자해 마을의 자부담을 덜었다. 첫 사례인 석포6리는 국유지인 제방을 활용해 추진 중이며, 연간 전기생산 매출 약 1억 원, 약 7000만 원의 순이익이 기대된다. 시는 또 업무방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다양한 정책제안을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 및 업무개선 과제 등을 접수하고 부서별 검토와 두 차례의 부서장급 타당성 회의를 진행했다. 총 122건의 제안 중 중복 건을 제외한 117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실효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은 73건을 최종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시민 삶터에서 답 찾는 ‘현장 밀착형 행정’ 본격 전개화성시는 지난 100일간 다져온 정책 추진 기틀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터에서 답을 찾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한층 강화한다. 특례시 사무 이양에 맞춘 행정 조직 재정비를 차질 없이 마쳐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동·서부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 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 중심의 포용 행정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물리학자들, 고교수학으로 AI가 ‘악마’로 돌변하는 순간 찾았다 [사이언스 브런치]

    물리학자들, 고교수학으로 AI가 ‘악마’로 돌변하는 순간 찾았다 [사이언스 브런치]

    사람들은 누구나 ‘주머니 속 PC’라고 하는 스마트폰을 갖고 다닌다. 그 스마트폰 속에 소형 인공지능(AI) 챗봇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챗봇들에는 자해, 재정적 손실, 극단주의적 관념을 조장할 수 있는 정보와 답변을 내놓지 않도록 하는 안전 감독 장치가 매우 취약하다. 좋은 답변만 하다가 갑자기 나쁜 답변을 내놓는 순간이 있는데 AI가 그렇게 돌변하는 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미국 조지 워싱턴대 물리학과 동적 온라인 네트워크 실험실 연구팀은 AI 모델이 적절한 응답을 하다가 잠재적으로 위험한 응답으로 전환되는 ‘티핑포인트’를 예측할 수 있는 수학 공식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패턴스’ 10월 9일 자에 실렸다. 오프라인 AI(온디바이스 AI)는 환자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낼 수 없는 의사, 비밀유지계약을 지켜야 하는 변호사, 통신 신호가 닿지 않는 군인 등이 선호한다. 문제는 사실관계가 맞아 거짓은 아니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은 ‘나쁜 답’은 이런 사람들에게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 한다. 더군다나 기업들이 마련한 자사 AI 알고리즘에 적용하는 안전 도구는 대부분 클라우드에 의존하거나 기기가 다시 온라인 상태가 돼 이미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AI의 오동작을 포착한다. 연구팀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이런 실패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물리학자인 연구자들은 원자 하나를 이해함으로써 복잡한 물질이 어떻게 거동하는지 설명한다는 점을 떠올렸다. 유효 어텐션 헤드 하나를 이해하면 시스템 전체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을 ‘산맥 속 여러 골짜기’라고 가정할 때 어떤 골짜기에는 개인이나 사회에 바람직한 답변이 있고 또 다른 골짜기에는 실질적 해를 끼칠 수 있는 답변이 있다. AI가 질문을 받게 되면 이런 여러 답변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답하게 된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AI가 언제 안전한 골짜기에서 더 위험한 골짜기로 넘어가는지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AI는 흠잡을 데 없는 답변을 몇 차례 내놓아 사용자가 AI를 믿도록 안심시킨 다음 바람직한 답변을 내놓는 패턴을 보인다. 연구팀은 고등학교 수학에서 배우는 벡터와 좌표, 내적, 지수함수, 부등식, 분수를 이용해 AI의 돌변 시점 예측 공식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AI의 모든 말을 벡터로 바꾼 뒤 대화를 중립 질문, 좋은 답, 나쁜 답 화살표로 단순화했다. 지금까지 대화를 하나로 합친 나침반 바늘이 좋은 답과 나쁜 답 중 어느 쪽을 더 가리키는지 고교 수학의 벡터 내적으로 비교해 나쁜 답이 나오기 전 좋은 답이 몇 번 이어질지 계산하는 분수 공식을 얻었다. 연구팀의 공식을 통장에 빗대면 질문과 앞선 대화가 좋은 답 쪽에 쌓아 준 ‘여유분’이 분자, 좋은 답이 하나 나올 때마다 그 여유분이 깎이는 양이 분모다. 여유분이 바닥나는 순간 AI는 나쁜 답으로 돌변한다. 좋은 답 자체가 나쁜 답을 끌어당기는 구조여서 무난한 답이 이어지다가도 갑자기 위험한 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공식을 GPT-2, 피티아, OPT 계열의 공개 모델 7종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19건 중 18건에서 즉시 돌변과 지연 돌변을 구분해 냈다. 백신 거부, 타인을 해치는 일, 자해 등에 관한 질문을 순서만 바꿔 물어보면 특정 순서에서는 모든 질문에 나쁜 답이, 다른 순서에서는 모든 질문에 무난한 답이 나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응센터(CCDH)가 챗GPT 같은 상용 챗봇을 시험한 보고서에서도 공식과 부합하는 행동 패턴이 나왔다. 닐 존슨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며 “우선 수십억 개의 움직이는 부품을 가진 기계가 펜과 종이,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기초 수학만으로 도출한 공식을 따른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대화 순서가 대화 내용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교수는 “몇 번의 간단한 벡터 계산만으로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스마트폰에 ‘경고등’을 내장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자에게 사랑 고백한 女간호사…병실서 성적 접촉, 英서 등록 말소 결정 [핫이슈]

    환자에게 사랑 고백한 女간호사…병실서 성적 접촉, 英서 등록 말소 결정 [핫이슈]

    영국에서 입원 환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병실에서 성적 접촉까지 한 여성 간호사에게 등록 말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간호사는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숨기려고 병원 측에 거짓 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간호조산사위원회(NMC)는 지난 2일 간호사 키어리 에린 캐링턴에게 등록 말소 명령을 내렸다. 환자와의 성적 관계뿐 아니라 이를 숨기려 한 반복적인 거짓 해명이 징계에 영향을 미쳤다. 캐링턴은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NHS 재단 소속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남성 환자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A씨는 2023년 8월 해당 병원 재단 산하 의료기관으로 옮겨와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병동에서 자해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으며, 간호사에게 정서적 지지를 의지하던 취약한 환자였다. 그러나 캐링턴은 A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연락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캐링턴은 A씨에게 사랑한다는 말까지 했다. 병실서 성적 접촉…쉬는 날 만날 호텔까지 예약두 사람의 관계는 병원 안에서도 이어졌다. 캐링턴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병실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징계위원회는 이를 성적 성격의 접촉으로 인정했다. 캐링턴은 병원 밖에서도 환자와 사적으로 만났다. 쉬는 날 성관계를 목적으로 호텔 객실을 예약했다는 내용도 징계 과정에서 드러났다. 위원회는 호텔 예약을 사전에 계획한 위반 행위의 근거로 평가했다. 다른 의료진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2023년 12월 한 직원이 A씨가 캐링턴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는 모습을 봤다고 보고했다. 이듬해 1월에는 캐링턴이 해당 환자와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캐링턴은 병원 측의 추궁에 부적절한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2023년 11월 제출한 보고서에는 A씨가 먼저 SNS로 연락했고, 자신은 직업윤리를 지키기 위해 근무 시간 외 연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적었다. 사건은 2024년 11월 A씨가 NMC에 관련 사실을 알리면서 징계 심사로 이어졌다. 환자에게 책임 돌린 거짓 해명…한국도 사적 관계 금지징계위원회는 캐링턴이 자신의 행동을 감추려고 환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병원 측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캐링턴은 징계 과정에서 관련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간호사가 환자를 보호해야 할 지위를 이용해 성적 관계를 맺고 거짓 해명까지 반복한 점을 심각하게 봤다. 특히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는 권력과 정보의 차이가 존재한다. NMC는 양측이 합의한 성적 관계라도 전문직으로서 지켜야 할 경계를 침해했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캐링턴은 반성문을 제출하고 관련 교육도 받았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러한 노력만으로 재발 위험을 해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시적인 업무 정지 대신 등록 말소를 결정했다. 현재 캐링턴에게는 18개월의 임시 업무 정지 명령이 적용됐다. 결정문을 서면으로 통지받은 날부터 28일 안에 항소하지 않으면 등록 말소 명령이 발효된다. 한국에서도 간호사와 환자 사이의 사적 관계를 엄격하게 제한한다. 대한간호협회가 2023년 개정한 한국간호사 윤리지침 제6조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성적 접촉으로 오인될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사적 관계를 형성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다만 윤리지침 위반이 곧바로 면허 취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제 처분은 관련 법령에 따라 판단한다.
  •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이달 시행… ‘짝퉁 한류’ 막는 지재처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이달 시행… ‘짝퉁 한류’ 막는 지재처

    위상 높아진 컨트롤타워모든 부처 IP 정책 총괄·조정 사령탑WIPO 총회 한국 첫 번째 기조연설K브랜드 보호·특허 지원국가인증상표 연내 73개국에 등록청년창업·中企 ‘초고속 심사’ 확대지재처 IP 정책 향후 숙제권역별 지역본부·심사관 증원 필요특허사용 수익 등 IP 직접 투자해야지식재산(IP)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식재산처(지재처)가 지난 1일 출범 1년을 맞았다. 1977년 3월 상공부 특허국에서 외청인 특허청으로 출범한 지 48년 만의 승격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세계에서 처음 인터넷 기반의 전자출원시스템인 ‘특허넷’을 개통하며 선진 특허 행정을 주도했다.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출원·등록·열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07년 미국·유럽·일본이 주도하던 특허 선진 5개국(IP5)에 참여하며 IP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특허 등록 100만호, 2019년 특허등록 200만호를 배출했다. 1948년 11월 대한민국 1호 특허가 등록된 지 71년 만이다. 2010년 특허 100만호 탄생까지 62년이 걸렸지만 9년 만에 200만번째 특허가 등록되는 등 IP 분야 위상이 높아지고 규모가 커졌다. 2025년 10월 1일 출범한 지재처는 다양한 IP를 통합·관리해 미래를 선도하는 산업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IP의 창출·활용·보호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부처별로 분산된 IP 정책 수립과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한다. IP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와 분쟁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도 주요 임무다. 특히 연구개발(R&D)을 통해 고품질 IP를 확보하고, 거래와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R&D 재투자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현희 지재처 기획조정관은 “정부조직법상 전 부처의 IP를 총괄 관리하면서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면서 “관계 부처와 협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국가 IP 전략을 마련해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IP 정책 방향 설정과 기틀을 갖추고 세부 과제를 수립하는 과정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제무대에서의 위상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재처장이 장관급으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장관의 지식재산 협력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열린 제68차 WIPO 총회에서는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용선 지재처장이 사상 처음,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변리업계 관계자는 “지재처 출범 후 IP가 주요 정책 과제로 인식되면서 정부 부처의 인식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가 현실화하고 투자 거래가 확대되는 등 IP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재처는 K브랜드 보호와 IP 수익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 유출과 첨단기술 범죄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위조 상품 피해 방지, 빠른 권리화, 청년창업 지원 제도 등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K브랜드 위조 상품 차단을 위해 정부가 권리자로 나서는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이달 시행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K브랜드 위조 상품 유통 규모는 약 11조원으로, 국내 전체 수출액의 1.5%에 달했다. 더욱이 필리핀·베트남 등 한류 인기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정품과 구분이 어려운 정교한 짝퉁이 범람하면서 K브랜드 신뢰도 하락과 국가 이미지 실추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기업에 맡겨두던 위조 상품 대응을 정부 주관으로 전격 전환해 국가인증상표를 개발했고 연내 73개 국가에 권리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상표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인증 기술을 적용해 해외 소비자가 정품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가 직접 현지 당국에 수사·단속, 통관 보류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국내 수출기업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R&D 성과물의 조기 권리화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평균 20개월 정도인 특허의 일반 심사 대기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한 ‘초고속 심사’가 다음 달부터 청년 창업자와 예비 청년 창업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초고속 심사는 반도체·이차전지·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가 대상이었지만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는 권리 확보가 늦어지면 사업자금 조달과 시장 선점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해 10월 초고속 심사 도입 후 올해 8월 기준 1284건이 신청됐다. 중소기업이 전체 60%(774건)를 차지했다. 양재석 지재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초고속 심사가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권리화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재처 출범 1년은 다양한 성과와 가능성뿐 아니라 IP 정책 과제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기술 경쟁 시대에 강한 특허 생산과 신속한 권리화는 필수 조건이다. 심사와 품질이 비례하려면 적정한 심사관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만 심사관 ‘증원’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심사관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주권 시대,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재처 지역본부를 권역별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IP 창출과 권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부진하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활용률은 더 취약하다. 기업의 활용률이 평균 70%대인 것과 비교해 공공연구기관은 20%대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와 산업계는 IP 창업·투자·거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전용 펀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기존 모태펀드 특허 계정을 활용해 특허를 매입하거나 IP 수익화 프로젝트 등에 투자해 특허사용 계약 수익 등을 창출하는 ‘IP 직접 투자’ 확대 필요성도 강조한다.
  • OK금융, 예별손보 인수 본계약 체결…보험업 진출

    OK금융, 예별손보 인수 본계약 체결…보험업 진출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전 MG손해보험)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저축은행, 캐피털에 이어 보험업까지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7일 OK금융 계열사인 OK넥스트와 예별손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0일 OK넥스트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OK넥스트의 전신은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던 아프로파이낸셜대부로 2023년 대부업 청산 이후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그룹 내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다. MG손보는 2022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이후 4년여간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예별손보는 MG손보 정리를 위해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지난해 9월 MG손보의 보험계약과 자산 등을 넘겨받아 계약 유지·관리와 보험금 지급 업무를 하는 중이다. OK금융은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 승인과 공정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등 예별손보 인수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예보는 대주주 변경 승인을 조건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고, OK금융도 증자를 통해 예별손보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보는 “앞으로도 보험계약자 보호와 예별손보의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정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침대에 쇠창살이라니”…태국 요양원서 포착된 충격적 모습 [여기는 동남아]

    “침대에 쇠창살이라니”…태국 요양원서 포착된 충격적 모습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노인·환자 돌봄 시설에서 금속 철창을 두른 환자 침대가 공개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설은 정원 50명으로 허가받았지만 실제로는 약 100명을 돌보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92명은 정신과 병력이 있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카오소드,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보건서비스지원국(DHSS)은 이날 칸차나부리주 타무앙 지역의 한 노인·환자 돌봄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노인과 환자를 돌보는 시설로 50명 규모의 운영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 점검에서는 약 100명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이 중 92명이 정신질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규정에 따르면 요양원이 정신질환자를 돌보려면 해당 환자가 ‘녹색’ 등급, 즉 심한 흥분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는 상태여야 한다. 이번 논란은 한 여성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태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아들과 며느리가 자신을 이 시설에 데려갔으며, 2년 6개월 넘게 시설에 머무는 동안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강제로 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중앙수사국(CIB)이 시설을 찾아 현장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외벽과 일부 거주 구역에 우리처럼 생긴 금속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고, 일부 울타리에는 날카로운 철조망도 감겨 있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환자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일부 침대에는 환자가 누운 공간 위를 금속 철창이 덮고 있는 이른바 ‘철창 침대’가 설치돼 있었다. 시설 운영자는 철창 구조물에 대해 “환자를 가두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심하게 흥분하거나 자해·낙상 위험이 있는 정신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조치”라고 해명했다. 일부 환자가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시설의 물건을 파손하고, 시설 밖으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어 별도의 보호 공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허가된 설계와 다른 구조 변경과 수용 인원 초과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시설은 노인·환자 돌봄 시설 허가는 받았지만 의료기관 허가는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관련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행정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폭행과 강제 감금 의혹과 관련해 시설 내부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하며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환자들의 상태와 시설 운영 실태를 추가로 확인한 뒤 법적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개된 사진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요양 시설이 아니라, 감옥 같다”는 반응과 함께, 환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더라도 과도한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청소년 생명안전 정책, 31개 시·군 어디서나 차별 없이 지속돼야”

    김진명 경기도의원 “청소년 생명안전 정책, 31개 시·군 어디서나 차별 없이 지속돼야”

    경기도의회 김진명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더불어민주당·성남6)이 지난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청소년 생명안전 정책포럼에 지정토론자로 자리를 함께하며, 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과 생명안전망 강화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정책적·제도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경기도 청소년 위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과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내 청소년의 자살 및 자해 실태와 기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생명안전망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다각도로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교, 상담기관, 의료기관 등 현장의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기청소년 지원 체계의 실질적인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김 의원은 청소년의 마음건강 과제를 일부 고위험군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특수 사안으로 다루기보다, 모든 청소년을 포괄하는 보편적 정책 프레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소년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언제든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학교와 청소년시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처럼 일상적인 생활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상담 서비스 및 관련 정보의 접근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청소년지도자로 현장을 경험해 온 전문가이자 경기도의원으로서 “정책은 현장에서 청소년에게 실제로 닿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31개 시·군 어디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청소년이 받을 수 있는 상담과 지원의 수준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어느 지역에 살든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이라면 필요한 순간에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최소한의 공통 지원체계와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소년 마음건강과 생명안전 정책이 단기·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성장 과정에 맞춰 지속돼야 한다”며 “학교와 청소년시설, 상담복지센터, 지역사회 복지·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상시 지원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과 청소년지도자·상담인력의 전문성 및 안정적인 근무환경 확보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며 “청소년의 목소리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는지 살피고, 지역에 따른 정책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와 예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소년의 생명과 마음건강을 지키는 정책은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라며 “청소년지도자로서의 현장 경험과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연결해, 청소년이 체감할 수 있는 생명안전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중수청에 “사회지도층 범죄에 엄정·철저하게 수사해야”

    이 대통령, 중수청에 “사회지도층 범죄에 엄정·철저하게 수사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향해 “네 편, 내 편, 여야 가릴 것 없이 힘 있는 소위 사회 지도층에 많이 배운, 많이 가진 이런 사람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엄정하게 철저하게 수사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공소청과 중수청) 두 기관 출범과 관련해 당부 말씀을 들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지난 2일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 이후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는 이정현 공소청 차장검사와 전종민 중수청 차장검사가 각각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 공소의 가장 기본은 범죄를 발각해 내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법학을 배울 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평생 기억하고 있다”며 “‘열 사람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한 피의자를 만들면 안 된다’, 그래서 그게 여러 군데 반영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면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든지 판단을 할 때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라, 질서 유지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걸 빙자해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개인 대 개인의 관계에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데 국민을 보호해야 될 그래서 국민들이 맡긴 엄청난 권력을 가진 수사, 공소 기관이 개인을 상대로 억울한 일을 만들거나 또는 방치하면 결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수사, 공소기관이 엄청난 권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공포의 존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권력을 악용해 개인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는 그럴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며 “그래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됐고 결국은 오늘날처럼 수사와 공소 기능을 분리할 뿐만 아니라 이에 소속까지 바꾸는 이런 상황까지 왔다. 국민들의 역사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는 정치권력에 의해 수사, 공소 기능이 악용되거나 또는 휘둘리거나 원래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거나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들 기관에 “국가 사회 질서를 제대로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지 않게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그래서 신망 받는 수사, 공소 기관이 꼭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중수청에 “힘세면 봐주고, 돈 많으면 봐주고, 힘없으면 가해자인데 피해자로 바뀌는 이런 경우들을 겪는다”며 “엄청난 피해를 입고도 그야말로 아무 대책 없이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회 지도층 관련 범죄에 엄정 수사를 지시하며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사건들에 대해서는 그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도 없게, 또 부당하게 이익 보는 사람도 없게 공정한 사회 질서를 반드시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해 주시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李 “檢 개혁 빙자해 인사 좌우 안 돼”… 또 강경파에 경고장

    李 “檢 개혁 빙자해 인사 좌우 안 돼”… 또 강경파에 경고장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설마 그러지 않을 것으로 믿지만,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모든 공적 업무에서는 공사를 구별하고 사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범여권 강경파의 반발이 계속되자 연일 직접 입장을 내고 국정 주도권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도 “조국혁신당은 물론 검찰개혁 주장자 대부분이 법무부 내에 수사 담당 중수청, 기소 담당 공소청을 두자고 했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주자는 주장과 함께”라고 짚었다. 이어 “정부는 수사·기소를 중수청과 공소청으로 분리하되,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로 배속시키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중수청을 법무부에 두는 방안이나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남겨 두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혁신당도 검찰개혁 관련 당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X에 네 건의 글을 더 올리고 공급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일부에서 인허가받고도 분양 우려로 착공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하여금 미분양분을 매입임대용으로 매수 확약해 주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과 LH에 집 못 지어 미친 것처럼 국가 명운을 걸고 조기 대량 공급에 매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9월 28일~10월 2일 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7.4%를 기록했다.
  • 셀트리온, 2조 투자해 청주 오송에 의약품 생산시설 신설

    셀트리온, 2조 투자해 청주 오송에 의약품 생산시설 신설

    셀트리온그룹과 충북도·청주시가 청주 오송에 의약품 제조시설 신설을 위한 2조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일 도와 시는 지난 2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셀트리온그룹과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신용한 충북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이연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규 시설은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오송바이오산업단지 내 19만8000㎡(6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셀트리온은 2028년 착공해 2032년까지 1단계(1조원) 시설을 짓고, 이후 2단계(1조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700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셀트리온이 도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기업들의 생산품을 자사 연구에 활용하고, 지역 창업기업이 대기업·중견기업과 함께 일할 기회를 늘리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도내 창업기업과 공동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최첨단 인프라와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 및 도내 벤처,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지사는 “기업의 안정적인 밸류체인 구축과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 기업의 기술이 셀트리온과 만나 청주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투자 현장의 과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위기청소년 상담 넘어 회복까지 지원해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위기청소년 상담 넘어 회복까지 지원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이 청소년활동·상담복지 현장을 찾아 위기청소년 지원과 상담 종사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해 주요 사업과 위기청소년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기관의 운영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찾아 청소년예술제와 스포츠 동아리 한마당, 진로문화축제 등 핵심 사업의 현황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다채로운 도전과 성취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청소년 위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핵심 발판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자살·자해 위험군을 비롯해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가족 간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상담·긴급 개입·치료 연계 및 사후관리 전반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의원은 단순 상담 건수와 같은 실적 수치 위주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직면한 실질적인 위기 상황이 얼마나 완화되었는지를 측정하는 성과 중심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상담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일상 복귀, 관계 회복, 나아가 재위기 방지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지는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고위기 사례를 반복적으로 접하는 상담 종사자의 소진과 간접 외상 문제도 언급했다. 지속적인 심리 상담과 휴식, 슈퍼비전, 정기적인 회복 프로그램 등 종사자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31개 시군의 상담 인력과 의료·복지 자원 차이가 청소년 지원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광역센터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전문인력 지원과 시군센터 역량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자해 등으로 신체적 상처가 남은 청소년을 위한 상처 제거 지원과 디지털미디어 피해지원 사업도 점검했다. 의료지원과 심리 상담, 사례 관리, 사후관리를 연계하고 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소년을 지키는 사람이 지쳐버리면 안전망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청소년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일찍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 뒤에는 회복까지 함께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 시 고려하겠다”라며 “위기 앞에 혼자 서는 청소년이 없고, 청소년을 지키는 종사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LG CNS, 美투자사와 SW·AI 유망 기업 투자

    LG CNS가 글로벌 투자회사 제너럴 애틀랜틱과 손잡고 기업용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자체 AI 전환(AX) 역량에 글로벌 투자사의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식재산권(IP)과 SW 자산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너럴 애틀랜틱 본사에서 엔터프라이즈 기술 기업 대상 공동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신균 LG CNS 사장과 마틴 에스코바리 제너럴 애틀랜틱 공동 사장 겸 글로벌 성장 자산 총괄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제조·금융·물류 등 산업 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SW와 AI 분야의 유망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은 투자 대상 기업이 확정되면 건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제너럴 애틀랜틱은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1300억 달러(약 17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전 세계 20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45년 이상 기술 기업에 투자해 온 경험을 갖췄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IP를 보유한 SW 자산을 확보하고 라이선스·구독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확보한 기술과 사업 기반을 토대로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의 핵심 데이터와 업무를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SW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도 이번 협력의 배경이다.
  • “생각보다 눈 높다”는 유명 개그맨, ‘미모의 탈북 방송인’과 결혼설

    “생각보다 눈 높다”는 유명 개그맨, ‘미모의 탈북 방송인’과 결혼설

    탈북민 출신 방송인 한송이가 개그맨 이상준과의 결혼설 및 열애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닭터신’의 ‘탈북 미녀 한송이가 말하는 북한의 성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송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정환은 그가 등장하자마자 “남편분 잘 계시냐. 이상준 씨”라며 개그맨 이상준을 언급했다. 이에 그는 “모든 분들이 지금 그분이 남편인 줄 알고 있는데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신정환이 “최하 남자친구로 알고 있다”고 농담을 던지자, 그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생각보다 눈이 높더라”고 말했다. “이렇게 미인인데”라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여운을 남기자 그는 “그분은 지적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정환은 “점점 예뻐진다. 연애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고, 한송이는 “연애로 예뻐지기는 그렇고 무조건 피부과를 다녀야 한다. 돈을 벌면 피부과에 투자해야 한다”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과거 이상준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인 ‘메기스터디’ 등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당시 방송에서 남다른 티키타카와 예능 호흡을 선보이며 묘한 러브라인 분위기를 형성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앞서 한송이는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연애 경험에 대해 털어놔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저는 모든 경험은 한국에 와서 해봤다. 북한에서는 데이트를 못 해봤다. 아버지가 거의 수령님처럼 저를 감시했다. 북한은 피임이 잘 안 돼 있어서 아빠의 감시가 엄했다”고 털어놨다. 북한의 대표 데이트 코스로는 옥수수밭, 콩밭, 감자밭 등을 꼽았다. 또 북한의 플러팅 방법에 대해서는 “무조건 옥수수다. 옥수수랑 고추를 주면 좋아한다는 뜻이다. 북한에는 못 사는 집이 많으니까 먹을 거를 주는 거다. 그게 플러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한국)서는 너무 좋다. 오빠 손도 마음대로 잡을 수 있고 뽀뽀도 할 수 있고 벚꽃 보러도 가고”라며 솔직 매력을 뽐냈다.
  • 순천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방산·우주산업으로 대전환’

    순천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방산·우주산업으로 대전환’

    순천시가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포함되며 K-배터리 핵심소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양만권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 이번 특화단지는 율촌1·해룡일반산단을 포함한 6개 산업단지, 총 2132만㎡(645만평) 규모다. 특화단지에는 올해부터 오는 2035년까지 총 5303억원(국비 3255, 지방비 1740, 민자 308)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지정으로 이차전지 기초원료부터 양극재 등 핵심소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바탕으로 K-배터리 원료·소재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예비타당성조사 특례와 기반시설 국비 지원, 기술개발(R&D), 전문인력 양성, 신속한 인허가 처리 등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해룡면에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약 5751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 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지정으로 순천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의 기반시설 확충과 국비사업 발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재활용 기업 유치,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R&D와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드론, 로봇, 군용 전원체계 등 방산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반기술로 활용되는 만큼 이차전지 산업과 방산산업 간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광양만권의 소재·에너지 산업 기반과 순천의 산업·인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와 방산을 비롯한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향후 정부의 방산산업 육성정책 및 지역산업 정책과 연계해 방산 소부장, 드론·무인체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성능 배터리 등 지역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손훈모 시장은 “이번 지정은 순천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순천이 보유한 기업과 산업입지, 인재양성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적 투자가 순천의 기업유치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는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산업인 만큼 방산·로봇·드론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순천의 산업기반을 이차전지에만 한정하지 않고 방산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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