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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차정원, 드디어 결혼 소식…6년 열애 끝 ‘12월 13일 결혼식’ [스타이슈ON]

    하정우♥차정원, 드디어 결혼 소식…6년 열애 끝 ‘12월 13일 결혼식’ [스타이슈ON]

    배우 하정우와 차정원이 6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12월 결실을 맺는다. 14일 하정우와 차정원의 각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오는 12월 13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공식 인정했다. 예식은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무렵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약 6년간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열애 사실을 정식으로 인정한 두 사람은 당시 불거졌던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일축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하정우가 차정원의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훈훈한 교제를 이어 왔다. 앞서 하정우의 부친인 배우 김용건의 발언으로 인해 결혼설이 언급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으나, 마침내 두 사람은 진지한 만남 끝에 서로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식 부부로서의 출발을 알리게 됐다. 한편 1978년생으로 올해 48세인 하정우는 지난 2002년 데뷔한 이래 영화 ‘추격자’, ‘황해’, ‘베를린’, ‘암살’, ‘터널’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간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7세인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랜 기간 차분하게 사랑을 이어 온 두 사람의 기쁜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 고준희, 교복 모델 출신이었어?…“미인대회급이었다”는 당시 모습보니

    고준희, 교복 모델 출신이었어?…“미인대회급이었다”는 당시 모습보니

    배우 고준희가 과거 교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던 일화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고준희가 특별외교관으로 출연해 연애 참견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출신 여자친구와 취준생이자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는 남자친구의 사연이 다뤄졌다. 사연을 듣던 MC 김희철이 고준희에게 “미인대회 출신 아니냐”라고 묻자, 고준희는 “나는 교복 모델 출신”이라며 “당시 교복 모델 대회는 슈퍼모델이나 미스코리아처럼 국가에서 인정해 줄 정도로 위상이 높은 대회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미인대회 수상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이는 VIP 파티 현장 영상을 시청하던 고준희는 “내가 활동하던 고등학생 때에는 저런 행사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교복 모델 선발대회는 고준희를 비롯해 배우 송혜교, 이종석, 설현 등 수많은 톱스타를 배출한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고준희는 지난 2001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을 구매하러 갔다가 매장 직원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리고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고준희는 앳된 얼굴에 풋풋하고 청순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또 큰 키와 남다른 비율을 자랑해 학창 시절부터 모델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데뷔 초기 본명인 김은주로 활동했던 그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후 2006년 MBC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배우 고현정의 동생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당시 연기했던 캐릭터 이름인 ‘고준희’를 자신의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고준희는 드라마 ‘야왕’, ‘그녀는 예뻤다’, ‘언터처블’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했다.
  • “유튜브에 밀려?” 넷플릭스, 터질 게 터졌다…“피바람 불 것” 공포 엄습

    “유튜브에 밀려?” 넷플릭스, 터질 게 터졌다…“피바람 불 것” 공포 엄습

    세계 최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LA타임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8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감원 대상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022년 5월 구독자 감소의 여파로 정규직 150명과 일부 계약직 등을 감원했고, 다음 달에도 직원 약 300명을 추가로 내보냈다. 넷플릭스는 최근 구독자들의 플랫폼 체류 시간을 두고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콘텐츠 투자 비용을 늘려왔지만, 올해 상반기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행사에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흥행작 부재로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2% 빠졌다. 올해 들어서만 24% 하락했고, 9월 한달에만 14% 떨어졌다. 반면 유튜브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TV 시청 시간 점유율에서 유튜브는 14.2%를 차지하며 넷플릭스(7.8%)를 크게 앞섰다. 거실 TV 시장에서 유튜브가 넷플릭스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최근 게임 사업 부문도 개편 중이다. 지난 8월 할리우드 소재 게임 스튜디오 나이트스쿨의 사업을 중단한 데 이어 핀란드 헬싱키 소재 게임 스튜디오인 문루트도 폐업할 예정이다.
  • 논란이 불 당겼나…예매율 뛴 ‘암살자(들)’ 주말 200만 갈까

    논란이 불 당겼나…예매율 뛴 ‘암살자(들)’ 주말 200만 갈까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허진호 감독 영화 ‘암살자(들)’ 예매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발 논란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어떤 영화인지 확인하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일일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전날 6만 74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만 8913명을 모은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에 따라잡혔다. 특히 ‘암살자(들)’이 확보한 스크린수가 1302개로 ‘타짜4’의 943개에 비해 많았던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기세가 꺾인 모양새였다. 그러나 ‘암살자(들)’ 예매는 오히려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5만 6499명(예매율 11.3%)이 예매하면서 예매율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좌석판매율이 9.8%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예매가 늘어난 것이다. ‘타짜4’는 4만 6905명(9.5%)으로 예매율 4위로 밀렸다. 주말을 지나며 ‘암살자(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식었지만, 논란이 붙으면서 오히려 예매율이 역전한 셈이다.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였던 지난 24~27일 140만 7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8일 기준 163만 3621명을 기록했다. 하루 6만명 정도가 영화를 보고, 주말에 2배 이상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200만명 고지에 이를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30일 개봉하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 흥행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으로, 현재 20만 3285명(40.8%)이 예매해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사건 배후를 명확히 지목하진 않았지만, 극 중 일부 인물들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겨 일각에선 ‘역사 왜곡’이란 비판이 불거졌다. 일부 보수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 보수 정치인들이 소셜서비스(SNS)에 비난 글을 게시하면서 논란이 점화했다. 다만 영화가 당시 중앙정보부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의혹을 전개하는 데 반해 역사 왜곡을 주장하는 쪽에선 당시 발표를 근거로 삼아 영화를 공격해 ‘정치적 공격’이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영화 제작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해당 영화 상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영화가 제기하는 문세광이 쏜 총탄의 행방이나 그의 증언, 일본 공식 발표와 다른 점, 당시 중앙정보부의 미심쩍은 행동 등 의혹에 대해 “당시 수사 기록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중앙정보부 기획설에 대해서도 “수사·재판 기록에 나타나 있다”고 밝히는 수준에 그쳤다. 한편 ‘암살자(들)’ 제작진은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고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 기억 사라지는 섬, 털뭉치 친구들 세상…추석 연휴 애니여행 떠나볼까

    기억 사라지는 섬, 털뭉치 친구들 세상…추석 연휴 애니여행 떠나볼까

    추석 연휴를 맞아 각양각색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한다. 우정을 포기해야 하는 두 친구, 정체불명 귀여운 털뭉치들, 그리고 오래된 성의 몬스터들까지. 그야말로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23일 개봉한 ‘포가튼 아일랜드’는 기억이 사라지는 신비의 섬에 떨어진 두 친구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성격은 다르지만 절친이 된 조와 라이사는 신비한 포털을 통해 ‘포가튼 아일랜드’로 빨려 들어간다. 이곳에서 새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섬의 비밀을 따라가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다는 걸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려면 기억을 포기해야 한다는 규칙을 마주하며 선택의 기로에 선다. 우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지킬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 작품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언제나 좌충우돌하는 옥토넛 탐험대 대원들이 추석을 맞아 또다시 모험에 나선다. 같은 날 개봉한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두근두근 대자연 어드벤처’는 바다를 넘어 육지로 탐험 영역을 넓힌 옥토넛과 요원들이 세계 곳곳의 자연 속에서 임무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대원들은 마다가스카르에서 다친 어린 텐렉을 구조하고, 이구아수 폭포에서는 폭풍으로 위험에 빠진 검정칼새를 보호한다. 호주 빌라봉에서는 우연히 발견한 알의 엄마를 찾아 모험을 펼친다. 또 태양 폭풍으로 방향감각을 잃은 고래들을 구조하기 위한 임무에도 나선다. 폭포와 바다, 숲, 초원 등 대자연의 모습과 다양한 생물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30일 관객을 맞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은 보수 100배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미지의 섬으로 떠난 치이카와 일행이 그곳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렸다. 인어 섬으로 향한 치이카와, 가르마, 토끼는 섬 곳곳에 숨겨진 예상치 못한 위기와 마주하며 사상 초유의 토벌 미션을 시작한다. 평온해 보였던 섬에 감춰진 비밀과 각자의 사연, 그리고 그 끝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마주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치이카와’ 시리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농담곰’ 시리즈를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나가노 작가가 선보인 만화다. 2020년 연재 이후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즐겁고도 애잔한, 때로는 조금은 거친 일상을 담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치이카와’는 ‘작고(치이사이)’, ‘귀엽다(카와이이)’를 줄인 말이다. 고양이, 토끼처럼 보이지만 작은 몸집에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귀여운 생물들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스티치 헤드: 비밀의 성 꼬마괴물’은 성 안 비밀 공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성의 광기 어린 천재 박사가 만들어낸 첫 번째 몬스터 스티치 헤드가 위험에 빠진 몬스터 친구들과 성을 지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서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영국 아동문학 작가 가이 배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기상천외한 몬스터들이 살아가는 비밀의 성을 무대로 유쾌하고 따뜻한 여정이 그저 즐겁다.
  • 이지아, “48세 믿기지 않아”…탄탄한 레깅스 몸매 [SNS★샷]

    이지아, “48세 믿기지 않아”…탄탄한 레깅스 몸매 [SNS★샷]

    배우 이지아가 48세에도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이지아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변을 배경으로 스포티한 차림을 한 채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 속 이지아는 검은색 상의에 베이지색 반바지 레깅스를 매치한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그는 군살 하나 없이 매끄럽게 뻗은 11자 각선미와 늘씬한 비율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1978년생인 이지아는 40대 후반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가 돋보이는 탄탄한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주얼이다”, “관리의 끝판왕다운 완벽한 몸매다” 등 감탄을 표했다. 한편 이지아는 2004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펜트하우스’, ‘끝내주는 해결사’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했다.
  • “목소리 때문에 안 된다”던 배우…CF 줄줄이, 첫 영화에 대박

    “목소리 때문에 안 된다”던 배우…CF 줄줄이, 첫 영화에 대박

    배우 송지효가 과거 신인 시절 목소리와 관련된 혹평을 들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송지효’에서는 한 사연자가 “성격이 에겐남이라 매력 없다는 말을 듣는다. 성격을 고치고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듣던 송지효는 “에겐남은 나쁜 게 아니다. 단점같이 보일 수 있지만 단점 아니다”라며 따뜻한 진심을 건넸다. 이어 송지효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사연자를 격려했다. 그는 “사람은 타고난 본인의 성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걸 바꾸려고 하면 엉뚱한 게 나온다”며 “옛날에 오디션 보러 다닐 때 어떤 분이 ‘너는 목소리가 단점이다’라고 했다. 목소리 때문에 안 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는 “그래서 톤도 높여 보고 말투도 바꿔 봤는데 주변 사람들이 목소리가 왜 그러냐고 하더라. 제3의 엉뚱한 목소리가 나온 거다”라며 “타고나 안 되는 게 있다면 그냥 고치지 말자. 다른 사람을 기준 삼아 바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있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목소리가 단점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송지효는 데뷔 전부터 압구정동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캐스팅이 됐을 만큼 남다른 미모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정식 배우로 데뷔하기도 전에 독보적인 외모와 매력으로 10여 편의 TV 광고를 섭렵하며 이미 대세 CF 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여우계단’의 오디션에서 무려 300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하며 첫 스크린 데뷔작부터 주연 자리를 꿰차는 영광을 안았다. 데뷔 이후에도 영화 ‘색즉시공 2’, ‘쌍화점’, ‘신세계’, 드라마 ‘순수의 시대’, ‘주몽’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했으며, 2010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합류해 털털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적수 없는 ‘오디세이’…이번주 ‘아바타: 물의 길’ 잡고 역대외화 5위 오를까

    적수 없는 ‘오디세이’…이번주 ‘아바타: 물의 길’ 잡고 역대외화 5위 오를까

    천만관객을 돌파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이번 주에도 1위를 달렸다. 놀런 감독의 국내 개봉 최고 흥행작 ‘인터스텔라’마저 넘어 이번 주말 ‘아바타: 물의 길’까지 잡을 기세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전날 6만 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7.5%)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후 37일 연속 1위를 지킨 ‘오디세이’ 누적 관객 수는 1033만 3000여명이 됐다. 앞서 ‘오디세이’는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두 번째, 역대 외화 중에서는 10번째, 국내 개봉한 전체 영화 중에서는 역대 35번째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기록으로 1032만 9000여명이 관람한 ‘겨울왕국’을 이미 제쳤다. 바로 위에는 놀런 감독의 전작인 1038만 7000여명을 기록한 ‘인터스텔라’(2014)가 있다. ‘오디세이’의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40.6%로, 25만 5000여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까지 외화 흥행 6위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1050만 4000여명)을 꺾고, 5위인 ‘아바타: 물의 길’(2022·1082만 4000여명)까지 잡으면서 5위까지 오를 수 있다. 영화는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의 여정을 그렸다.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가 겪는 상황을 맞물렸다. 거대한 목마가 등장하는 다이내믹한 트로이 전쟁 시퀀스를 비롯해 동굴에서 외눈박이 거인과의 싸움, 마녀 키르케와의 일화, 거인족의 습격,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돌아온 뒤 벌어지는 암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전날 2만 7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17.5%)이 관람한 공포 영화 ‘옵세션’이 차지했다. 직장 동료를 짝사랑하던 남성이 소원을 들어주는 막대기에 동료가 자신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날 1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5%)이 관람해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84만 5000여명이다. 예매율로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8.9%(예매 관객 5만 6000여명)로 2위, 16일 개봉하는 한소희·최민식 주연 리메이크작 ‘인턴’이 8.5%(5만 3000여명)로 3위에 올랐다.
  • “오디세이 출연 후 차기작 ‘無’”…일자리 끊긴 ‘女→男’ 성전환 배우에 ‘갑론을박’[월드픽]

    “오디세이 출연 후 차기작 ‘無’”…일자리 끊긴 ‘女→男’ 성전환 배우에 ‘갑론을박’[월드픽]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영화 ‘오디세이’ 출연 후에도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성 소수자를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남자 배우로서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케빈 맥카시가 진행하는 ‘온 필름’(On Film)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를 비롯해 자신의 출연작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진행자가 “다음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엘리엇 페이지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혹시 저를 캐스팅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연락 달라. 엘리엇 페이지는 앞으로 나오는 모든 영화에 출연한다”며 “정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여성 동성애자임을 공개했고, 2018년에는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성전환 사실을 공개하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그는 ‘엘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엑스맨’ ‘인셉션’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왔다. 성전환 이후엔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영화 ‘클로즈 투 유’에 출연했으나 이전과 달리 작품 수가 크게 줄었다. 2026년 대작 ‘오디세이’에 병사 시논 역으로 발탁됐으나, 캐스팅 소식이 보도된 직후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정치 평론가 벤 샤피로(Ben Shapiro)는 “완전히 수수께끼 같은 일”이라며 “페이지는 키가 고작 155㎝ 정도에 몸무게는 물에 흠뻑 젖어도 47㎏밖에 안 나갈 것 같고, 목소리도 여성의 목소리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페이지의 캐스팅 ‘난항’ 소식에 온라인에선 성 소수자 차별이냐 아니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흥행작인 ‘오디세이’까지 출연한 배우가 차기작이 없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일자리가 없는 건 명백한 트랜스젠더 차별이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LGBTQ+ 커뮤니티 내 많은 배우들이 여전히 밀려나고 주요 기회를 거부당하고 있다”며 할리우드의 구조적 편견을 지적했다. 반면 “엘리엇 페이지의 키는 155㎝이다. 여자였을 때는 매력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무슨 매력이 있나?”, “할리우드는 전형적인 남자 배우를 좋아할 뿐”이라며 성 소수자 차별이 아닌 배우 개인의 신체적 조건이 시장이 원하는 조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 스파이더맨 누른 오디세이… 외화 흥행 1위

    스파이더맨 누른 오디세이… 외화 흥행 1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누적 관객 847만 1082명을 기록했다. 이날로 올해 외화 흥행 1위였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넘어 2026년 개봉 외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됐다. 흥행 속도는 더 빨랐다. ‘오디세이’는 지난 28일 개봉 24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26일째 800만 관객을 넘긴 것보다 이틀 빠른 기록이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800만 관객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개봉 전부터 이어진 예매 열기도 뜨거웠다. 개봉 이틀 전인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2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지켰고, 29일에는 하루 45만 361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봉일 이후 25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기록도 이어 가고 있다. ‘오디세이’가 1000만 관객을 넘기면 올해 첫 천만 외화이자 ‘왕과 사는 남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된다.
  • 오디세이, 스파이더맨4 제쳤다…올해 외화 흥행 1위

    오디세이, 스파이더맨4 제쳤다…올해 외화 흥행 1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6시 50분 기준 누적 관객 847만 1082명을 기록했다. 이날로 올해 외화 흥행 1위였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넘어 2026년 개봉 외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됐다. 흥행 속도는 더 빨랐다. ‘오디세이’는 지난 28일 개봉 24일 만에 누적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26일째 800만 관객을 넘긴 것보다 이틀 빠른 기록이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800만 관객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개봉 전부터 이어진 예매 열기도 뜨거웠다. 개봉 이틀 전인 지난 3일부터 30일까지 2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지켰고, 29일에는 하루 45만 361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봉일 이후 25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놀런 감독이 ‘오펜하이머’ 이후 선보인 신작으로, 맷 데이먼을 비롯해 톰 홀랜드·앤 해서웨이·루피타 뇽오·젠데이아·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했다. ‘오디세이’가 1000만 관객을 넘기면 올해 첫 천만 외화이자, ‘왕과 사는 남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된다.
  • ‘한국의 지젤’이 선 그곳에서 온 왕자…전민철, 전막 ‘백조의 호수’ 데뷔

    ‘한국의 지젤’이 선 그곳에서 온 왕자…전민철, 전막 ‘백조의 호수’ 데뷔

    유니버설발레단·예술의전당, 8월 ‘백조의 호수’ 무대 유니버설발레단이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여름 무대에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를 다시 올린다.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김성진)의 라이브 연주로 총 11회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는 지난해 회당 평균 객석 점유율 95.6%를 기록한 흥행작으로, 올해는 마린스키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을 게스트 주역으로 초청했다. 6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문훈숙(63) 단장은 ‘백조의 호수’를 “클래식 발레의 정수이자 발레단의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유니버설발레단에도 의미 있는 레퍼토리다. 1992년 당시 마린스키 예술감독이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89)와의 첫 협업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작품이었고, 발레단이 러시아 정통 레퍼토리를 쌓아 올린 출발점이 됐다. 현재 마린스키는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1895년 정립한 판본을 콘스탄틴 세르게예프(1910~1992)가 1950년에 개정한 버전을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하는 비노그라도프 버전은 호숫가 백조 장면과 무도회 장면은 정통 버전과 같고 1막 왕자의 생일 잔치와 결말 부분이 다르다. 문훈숙 “클래식 정수…세계 속 한국 무용수들 뿌듯”문 단장은 두 판본의 뿌리인 마린스키의 색을 또 다른 러시아 명문 발레단 볼쇼이와 비교하며 이해를 도왔다. “볼쇼이가 굵은 붓으로 웅장하게 그린다면, 마린스키는 그에 못지않게 장대하되 가는 붓으로 우아함과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다”고 설명했다. 1989년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당시 명칭은 키로프) 무대에서 ‘지젤’을 췄던 문 단장은, 제자였던 전민철이 그 발레단의 정단원이 되어 돌아온 상황에 감회를 감추지 못했다. “1984년 발레단 창단 때만 해도 한국은 발레 불모지였다”는 그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사이 한국 발레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끝을 흐렸다. 이어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34)과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 박세은(37)에 이어 마린스키 퍼스트 솔리스트 전민철(22)까지 언급하며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 입단해 주역 무용수가 되고 세계적인 스타로 탄생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전민철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 선화예고 시절부터 눈여겨봤다는 그는 마린스키행을 앞둔 전민철에게 ‘라 바야데르’와 ‘지젤’ 전막 주역을 맡겨 큰 무대의 경험을 먼저 쌓게 했다. 무대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배려였다. 전민철은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기다린다”고 했다. 지난 1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으로는 삶 자체를 꼽았다. 연습실에 살다시피 하던 예전과 달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사유하고 영감을 채울 시간이 늘었고, 그 시간이 춤에 스몄다고 부연했다. 무대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연기였다. “가만히 서 있는 역할조차 감정을 몸으로 말하고 있었다”면서 동작이 아름답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도 했다. ‘백조의 호수’는 어릴 때부터 마린스키에서까지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백조의 동작에 담긴 말과 왕자의 이야기가 해설 없이도 또렷이 읽힌다”는 그는 “재해석된 무대가 아무리 많아도 정통 클래식을 따라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민철 “어떤 손동작으로 왕자를 전할까 가장 고민”첫 전막 지그프리드로 나서는 그는 자신의 역할을 “결혼을 할 나이가 됐지만 아직 그 변화를 낯설어하는 왕자”로 읽었다. 파티 한가운데서도 홀로 쓸쓸함에 잠기고 백조를 향한 마음도 사랑이기 이전에 연민에서 출발한다는 해석이다. 마린스키 버전이 백조를 구해내는 해피엔딩이라면, 이번 유니버설발레단 무대는 왕자가 백조를 잃는 비극으로 맺어 또 다른 여운을 남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이런 이야기를 어떤 손동작으로 설득력 있게 전할지 가장 집중하고 있다”면서 “마린스키에서 첫 시즌을 보내면서 습득한 경험들을 이번 한국 관객들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조의 호수’는 여섯 커플이 오데트·오딜과 지그프리드를 나눠 맡는다. 홍향기는 전민철과 16·19일에, 이동탁과는 22일에 호흡을 맞춘다.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이현준, 이유림-임선우, 전여진-이승민, 서혜원-유주형이 다양한 무대를 만든다.
  • 상반기 공연시장 8000억 돌파…연극 두 배 뛰고 뮤지컬은 뒷걸음

    상반기 공연시장 8000억 돌파…연극 두 배 뛰고 뮤지컬은 뒷걸음

    5년 연속 성장세…대중음악이 절반 이상국악 줄고 무용 장르는 발레만 지표 상승 올해 상반기 공연시장이 티켓 판매액 8000억원 선을 넘어서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31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1~6월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상반기 공연은 1만 658건, 공연 회차는 6만 4423회, 티켓 예매 1141만여 매, 티켓 판매액은 8094억 543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3.7%, 6.3%, 8.9% 늘었다.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7만 963원으로 1748원 올랐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예술 분야도 공연 7964건, 판매액 3507억원으로 모든 지표가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극이다. 티켓 판매액이 758억 9625만원으로 105.0% 증가해 두 배를 넘어섰고, 예매 수도 26.6% 늘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라이프 오브 파이’, ‘바냐 삼촌’ 등 1000석 이상 대극장 무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대극장 연극 판매액은 378억 8143만원으로 지난해(46억 6966만원)의 8배를 넘겼다. 유료 예매 비율도 87.5%로 1.7% 포인트 올라 실구매 관객이 성장을 뒷받침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상위 10개 작품이 연극 전체 판매액의 56.6%를 차지해 흥행작 쏠림은 과제로 남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강세도 여전했다. 서양음악은 공연 회차가 5.8% 줄었는데도 예매 수 12.2%, 판매액 11.8%가 늘었고, 기악이 15.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대중음악은 2212건이 열려 4526억 5398만 원을 벌어들이며 전체 시장의 55.9%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 박효신, 임영웅 등 대형 스타의 공연이 흥행을 주도했다. 반면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13.1% 늘었으나 판매액은 6.1% 감소했다. 흥행작 감소와 높은 관람권 가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음악(국악)도 성악과 기악이 나란히 줄며 판매액이 7.5% 줄었다. 무용은 판매액이 17.9%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지만, 발레 분야는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홀로 웃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판매액의 81.0%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4.4% 포인트 낮아졌고, 부산이 판매액 147.9% 증가를 기록하는 등 비수도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10개 공연의 판매액 비중도 21.2%로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떨어져 지역 쏠림은 완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 넷플릭스 ‘동궁’ 촬영지가 호서대 캠퍼스라고?…국내외 방문객 ‘북적’

    넷플릭스 ‘동궁’ 촬영지가 호서대 캠퍼스라고?…국내외 방문객 ‘북적’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동궁’의 주요 촬영지로 등장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가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는 ‘동궁’ 드라마 공개 후 세계적 화제를 모으면서 최근 아산캠퍼스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 건축물과 자연경관이 동궁 작품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서대 아산캠퍼스는 유럽풍 건축물과 넓은 잔디광장, 아름드리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화를 이룬다. 봄에는 벚꽃과 신록, 여름에는 푸른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감각적인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어 크리에이터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드라마 속 배경으로 등장한 소류지 보행로는 호서대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공간이다. 호서대는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 뮤직비디오가 촬영됐으며, ‘경도를 기다리며’, ‘오아시스’, ‘재벌집 막내아들’, ‘돌풍’, ‘멜랑꼴리아’ 등 다양한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호서대 관계자는 “호서대는 자연과 캠퍼스가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간”이라며 “캠퍼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사계절이 만들어내는 풍경과 호서대만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메가 IP로 육성…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메가 IP로 육성…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위메이드가 대표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를 글로벌 메가 IP로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AI 기술을 접목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W‘ 개발과 원작의 중국 시장 진출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매드엔진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중세 유럽 역사에 판타지를 결합한 세계관, 글라이더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투,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외 누적 매출 7500억원, 누적 이용자 1400만명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의 대표 IP(지식재산권)로 자리 잡았다. 또한 2023년 국내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매출과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출시 4개월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 출시된 글로벌 버전도 서비스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고, 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최고 동시접속자 45만명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후속작 나이트 크로우W를 통해 IP 확장에 나선다. ‘W’(World)는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 환경에서 함께 즐기는 MMORPG를 의미한다. 글로벌 동시 출시와 원빌드(One-build) 서비스를 적용해 국가별 차이 없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반 동료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해 이용자 맞춤형 플레이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나이트 크로우는 최근 ‘야아’(夜鸦)라는 이름으로 외자판호를 획득하며 중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작 출시와 중국 진출을 발판으로 나이트 크로우의 경쟁력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부장·광장’ 등 연이은 흥행작에 목원대 웹툰학과 부상

    ‘김부장·광장’ 등 연이은 흥행작에 목원대 웹툰학과 부상

    목원대 웹툰학과 졸업 작가들이 연이어 흥행 속에 주목받고 있다. 29일 목원대에 따르면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종영한 ‘김부장’과 지난해 넷플릭스 흥행작 ‘광장’ 등의 작가가 웹툰학과 출신이다. 김부장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73개국에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웹툰 ‘김부장’의 원작자인 정종택 작가는 목원대 웹툰학과 07학번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동명 원작자는 02학번 오세형 작가다. 앞서 2017년 드라마로 제작된 ‘하백의 신부’는 99학번 윤미경 작가의 웹툰으로, 현재 후속작인 ‘하백의 신부2’를 연재하고 있다. ‘살인자o난감’, ‘S라인’ 등 깊이 있는 철학적 스릴러를 선보인 꼬마비 작가는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목원대는 1999년 대전에서 처음 웹툰·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을 개설했다. 2023년에는 문화콘텐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을 신설했다. 현재 웹툰학과와 애니메이션학과, 게임콘텐츠학과로 세분화해 전문성과 콘텐츠 기획, 제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갖추고 있다. 웹툰학과는 네이버웹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는 현직 작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창작 경험과 산업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기술이 아닌 캐릭터 설정과 세계관, 이야기 구조, 컷 구성, 장면 전환, 회차별 연출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한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적 성과뿐 아니라 재학생의 공모전 수상과 플랫폼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목원대 웹툰학과는 2023~2025년까지 3년 연속 대학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네이버웹툰 연재로 연결됐다. 이는 입시에도 반영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웹툰학과 실기전형은 60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해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영재 목원대 웹툰학과장은 “20여 년 동안 축적한 교육 경험과 현직 작가 중심의 교수진, 졸업생과 재학생의 잇따른 성과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 영화·드라마로 뜨는 속초…흥행작 잇달아

    영화·드라마로 뜨는 속초…흥행작 잇달아

    강원 속초에서 촬영한 드라마,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도시 홍보에 한몫하고 있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자동차 추격전은 설악·금강대교에서 촬영됐다. 설악·금강대교는 청초호를 횡단하는 교량으로 속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명칭은 설악산과 금강산이 만나 통일을 이루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김부장’은 지난주 최종회에서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3주 연속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흥행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속초에서의 겨울’도 속초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프랑스 혼혈인 스위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동명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2016)을 원작으로 하고, 일본계 프랑스 감독 코야 카무라가 메가폰을 잡았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주연을 맡은 벨라 킴이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여우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거장 박찬욱 감독이 2022년 선보인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속초 영랑호 범바위가 등장한다. 두 남녀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계기인 추락사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 범바위다. 이달 중순 개봉해 10여 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호프’의 시나리오는 나홍진 감독이 2018년 여름 속초에서 집필했다. 나 감독이 VFX(시각적인 특수효과를 위한 영상 제작 기법) 회사 대표와 영화 제작 여부를 타진한 곳은 대포항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작품의 이야기가 속초에서 시작되고, 도시 곳곳이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로 선택됐다는 사실은 속초의 풍경과 일상이 창작자에게 특별한 영감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속초가 저마다의 감성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도시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어눌한 한국어 “심판, 도와주세요”…서경덕, 韓축구 비하 논란 주성치에 “주변국 모욕 말라”

    중국 배우 겸 감독 주성치가 연출한 영화 ‘소림축구’의 후속작 ‘쿵푸사커’(功夫女足)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17일 소셜미디어(SNS)에 쿵푸사커 논란을 언급하며 “아무리 허구적인 영화라지만 쇼트트랙, 축구 등을 소재로 한국 스포츠계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건 정말로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001년 흥행작 ‘소림축구’의 후속격으로, 약체 여자 축구팀이 무술을 접목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코미디 영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개봉 사흘 만에 누적 박스오피스 6억 위안(약 132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 중이다. 하지만 예고편과 영화에서 한국 여자 축구팀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속에서 한국팀을 연상시키는 ‘이화팀’이 등장하는데 이 팀의 선수들은 경기보다 화장과 서클렌즈에 신경 쓰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또 상대 선수에게 먼저 발을 걸거나 폭력을 행사한 뒤 과장된 동작으로 심판의 판정을 유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선수들이 어눌한 한국어로 “심판,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에 대해 한국 여자축구팀을 반칙을 일삼고 외모에 집착하는 집단으로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 교수는 “국내 이화여대를 연상케 하는 ‘이화여자축구팀’이 온갖 비겁한 수를 쓰는 ‘반칙 축구’를 하고, 서클렌즈를 끼고 화장에 집중하는 선수들로 묘사됐다”며 “아무리 B급 감성을 표방했다지만 어눌한 한국말을 삽입해 실소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베이징시 광전총국이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는데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뤄진 행위임을 설명했다. 그는 “오는 8월 ‘쿵푸사커’의 해외 개봉에 앞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시정하고, 더 이상 선 넘는 비유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교육’ 올 상반기 넷플릭스 시청수 전 세계 6위 기록

    ‘참교육’ 올 상반기 넷플릭스 시청수 전 세계 6위 기록

    넷플릭스 시리즈물 ‘참교육’이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시청수 6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17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참교육’은 상반기 누적 482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선 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무너진 교권과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한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10회에 걸쳐 그렸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시청 현황 보고서는 넷플릭스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인 ‘시청수’를 공개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시리즈 상위 10편 중 5편이 모두 첫 시즌 작품이었다.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가 1억 400만 누적 시청수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브리저튼‘ 시즌4, 3위는 ‘아이 윌 파인드 유’였다.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국 시리즈물 ‘이 사랑 통역되나요?’가 2860만, ‘레이디 두아’가 2580만 시청수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스테디셀러 ‘오징어 게임’이 올 상반기에도 144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은 올 상반기 970억 시간 이상을 시청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흥행작조차 단일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시청 시간의 1%를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측은 “단일 작품이 아닌 전체 작품 카탈로그의 힘과 다양한 구성으로 견인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비영어권 작품이 전체 시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한국 콘텐츠가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비율이 높았다. 넷플릭스는 “‘참교육’, ‘대홍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솔로지옥 시즌5’ 등 시리즈, 영화,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포맷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채널, 극장 개봉작들도 두루 조명받았다”고 설명했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넷플릭스 타고 글로벌 시청자 만난 나화진, 김부장, 차세계

    [한정훈의 미디어gpt]넷플릭스 타고 글로벌 시청자 만난 나화진, 김부장, 차세계

    나화진(‘참교육’)이 밀고 김부장(‘김부장’)’과 차세계(‘멋진 신세계’)가 캐리했다. 심지어 ‘광장’과 ‘회사원’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타고 기적 같은 역주행을 이뤄냈다. 연일 터지는 K콘텐츠의 흥행 릴레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최근 한국 방송 시장의 어려움을 보며 더 이상 광고라는 한 축에 얹힌 수익 구조로는 흥행작을 만들어도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방송업계 전체가 목격했다. 사실 한국 방송업계에 감도는 위기감의 근저에는 하나의 오해가 자리 잡고 있었다. 글로벌 OTT가 자본력으로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빨아들이고 종국에는 리니어(실시간) 채널의 생태계를 고사시킬 것이라는 ‘종속론’이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17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를 보면 시장 통념과는 전혀 다른 현실이 드러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비영어권 작품은 전체 시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 중 한국 콘텐츠의 비중이 도드라졌다. 특히 ‘참교육’(4820만 시청수), ‘이 사랑 통역 되나요?’(2860만 시청수) 등 신작 시리즈들이 뷰어십을 견인했다. 주목할 것은 한국 콘텐츠의 빛나는 위상 뒤에 숨겨진 ‘출처’다. 이 뷰어십의 약 90%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니라 국내 방송사와 스튜디오가 IP를 보유한 라이선스 콘텐츠였다. 넷플릭스가 IP를 소유한 한국 작품은 전체 한국 작품 중 10%대에 불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CJ ENM, JTBC, SBS, KBS, MBC 등 한국 방송사와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통 파트너로 넷플릭스가 기능하고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OTT로 인해 시청자들의 리니어 채널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로컬 방송사의 콘텐츠가 OTT를 타고 글로벌 시청층을 확보하는 동기화가 일어나고 있다. SBS가 라이선스를 가진 ‘멋진 신세계’가 15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저변을 넓힌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방송사 입장에서 넷플릭스는 곧 수익 다각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다. 이제 방송사의 과제는 하나의 수익원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광고와 편성, 글로벌 라이선스, 부가 판권, IP 확장까지 여러 축으로 매출을 분산하는 ‘멀티 수익원 설계’로 옮겨갔다. 실제로 과거 스튜디오드래곤은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뮤지컬화,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롯폰기 클라쓰’)를 통해 수출 가격부터 러닝 개런티, 원작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까지 동반 상승하며 추가 수익을 확보했다. 작품과 배우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 시즌제나 스핀오프 제작, 포맷 수출 등 사업의 문도 넓어진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넷플릭스와 동시 방영 덕에 국내 광고, 편성 수익에 더해 해외 노출과 부가 수익을 추가하는 수익 다각화 전략이 가능하다”, “글로벌 반응을 통해 차기작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다양한 장르, 소재의 콘텐츠를 확보해서 라이브러리를 다양화하고 국내 산업은 IP와 추가 수익권을 지키면서 글로벌 노출을 얻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가 있다. 지금 넷플릭스는 방송 산업의 대체재가 아니라 붕괴하는 시장에서 한국 방송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택지이다. 이제 남은 질문은 매출을 담보해 주는 글로벌 자본과 국내 제작 생태계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설계도를 짜낼 것인가다. 추가 매출원을 확보해 수익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설계도를 먼저 그리는 쪽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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